문화

정부 대응 바꾼 '경기도 용단'… 이재명, 차기주자 존재감 강화

신천지 강압대응 선 그은 방역당국 道 조치 나서자 과천본부 조사진행李지사, 검찰 압수수색·수사 촉구대선주자 지지도 황교안 1.1%p차이경기도에 이어 정부가 5일 과천 신천지교회 총회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했다. 신천지교회에 대한 경기도 등의 강경행보가 정부의 대응 기조에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검찰 강제 수사 문제에 대해서도 이재명 도지사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과천 신천지교회 총회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했다.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명단이 실제 신도 현황과 차이가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급기야 경기도는 강제조사를 실시해 별도의 명단을 확보하기도 했다.도의 이같은 행보에도 방역당국은 강압적 조치로 신천지 신자들의 음성적 움직임이 확산되면 방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선을 그어왔는데, 이날 정부 차원의 조사에 나선 것이다. 다만 정부 측은 "(저희들의) 유일한 관심은 방역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때 확보하고 이를 통해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지"라며 기존 입장이 변화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와중에 신천지교회에 대해 강경 행보에 나섰던 이 지사는 검찰 압수수색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신천지 강제 수사를 놓고 방역에 장해가 된다며 미루라는 입장과 즉시 압수수색에 착수하라는 입장이 부딪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천지 강제 수사와 방역 행정은 별개이고, 지금은 강제수사와 자료수집이 절실하다"며 "당근이 소용 없다면 당연히 채찍을 써야 한다. 신속한 강제수사가 방역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방역당국 책임자로서 검찰에 조속한 강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신천지교회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다진 이 지사(2월 27일자 3면 보도)의 정치적 위상은 한층 더 올랐다.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13.9%의 지지도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15%로 2위에 오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오차범위(±3.1%p)내에서 경합하는 등 지지율 격차를 대폭 줄였다.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다른 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월29일~3월2일 실시)에선 이 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상당수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선 12.5%를 얻어 이낙연 전 총리(12.2%)를 오차범위(±3.1%p) 내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2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궁전’ 정문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재검사 집행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천지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들어간 5일 오전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가 입구를 폐쇄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과천 신천지 시설에 대해 경기도가 긴급 강제 역학조사를 실시한 25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 역학조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0-03-05 강기정

BBC "한국인, 질병보다 사회적 낙인 더 두려워해"

'격리 거짓말' 부평 신천지신도 등"환자정보 공개, 악플 우려" 보도외신들 "신뢰도 크다" 긍정적 평가인천 부평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가 피부관리숍 운영 사실을 숨겨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바이러스 자체보다 '낙인(stigma)'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BBC는 5일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경보 메시지는 지나치게 사생활을 드러내나?(Coronavirus privacy: Are South Korea's alerts too revealing?)'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정부는 코로나와 싸우기 위해 코로나 환자의 동선을 모두 밝히고 있는데, 사람들은 질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질병 자체보다 더 두려워한다"고 보도했다.BBC는 "한국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전염병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때로는 특정 상점의 이름도 공개하고, 이로 인해 상점이 특정 시간 동안 폐쇄돼 재정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고도 전했다.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구 청천동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A(48·여)씨는 역학조사관에게 2월 16일 신천지 예배 참석 후 지난 2일까지 자율격리를 해왔다고 진술했으나 조사 결과 10일 넘게 자택과 자신이 운영하는 피부관리숍을 오간 것이 확인됐다. 신천지 인천지역 신도 1만1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 때도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BBC는 서울대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4일 발표한 결과를 인용, 한국인들이 바이러스 감염보다 비판(Critisism)이나 감염으로 인한 온라인 상 악의적 댓글 등 추가 피해(Further damage)를 더 무서워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그러나 한국 정부의 투명한 환자 정보 공개에 대해 외신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프랑스 통신 AFP는 지난 1일 "한국은 발전된 보건 시스템과 자유로운 언론으로 정부가 발표하는 정보에 (국민의) 신뢰도가 크다"고 보도했으며, 지난달 25일 BBC도 "한국의 질병관리본부(CDC)가 하루 두 번 브리핑을 하며 거주 지역과 장소를 알려주는 문자메시지도 보내며 대처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와 달리 사재기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3-05 윤설아

광주서 신천지 부부싸움… 말리던 경찰까지 '자가격리'

광주에서 신천지 신도 가족 내 다툼이 발생해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가격리되는 일이 벌어졌다.지난 4일 오후 9시께 광주경찰서 A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가정은 아버지를 제외한 어머니와 자녀 2명 등 3명이 신천지 신도로, 이날 종교 관련 얘기를 하다 부부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데다 출동한 가정 내 신천지 신도가 있는 상황이라 경찰은 발열 체크에 나섰고, 아버지 A씨의 체온이 38도로 검진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의심환자로 보고 격리에 들어갔으며 출동한 경찰관 5명은 경찰 관사에 자가격리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광주시보건소에 협조를 구했으나 유기적으로 이뤄지진 못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보건소에 연락해 출동을 요청했으나, 보건소 측은 유증상자 사례로 보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하에 이튿날 검체 검사키로 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이긴 하지만 민감한 사안이라 출동 협조를 요청했는데 아쉬움이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현안에선 신속한 공조체제가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보건소는 "경찰이 연락했을 당시 유증상자 사례로 보기엔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어 이튿날 아침 검체 검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씨는 5일 오전 9시 광주시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36.8도 정상 수치가 나온 상황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20-03-05 이윤희

道 '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 경기중기연합회, 수행기관 선정

경기중소기업연합회(회장·이흥해)가 화장품·뷰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지원하는 '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은 용기, 화장품 부자재, 브랜딩, 패키지디자인 등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1천만원이다. 또 디자인프로젝트를 위한 경기도 소재 대학 디자인 전문 인력 인턴십프로그램도 진행한다.앞서 중기연합회는 지난해 '뷰티 디자인 개발과제'를 통해 34개사의 디자인프로젝트를 지원해 49억2천500만원의 매출 증가와 신규거래처 발굴 21건, 신규일자리 창출 23건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흥해 중기연합회장은 "대한민국 뷰티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래유망산업으로 국내 주력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산업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부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오는 4월부터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관련 문의는 031-8064-1089로 하면 된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3-05 이준석

'광역권·글로벌 관광도시' 밑그림 그리는 포천시

한 해 '1천만 관광객'이 찾는 포천시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관광종합 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시는 5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관광종합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시는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유입되는 근교권 방문객이 92%에 달한다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역권·글로벌 시장'으로의 외연 확장을 준비 중이다. 또 관광객 중 다수가 단체와 주말 나들이객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따라 '주중 교육체험' 유치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멀리서, 더 오래, 또 오게, 편안하게'란 4대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착수보고회에는 박윤국 시장과 이계삼 부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의원, 주요관광지 주민대표, 포천시 관광진흥 및 축제위원회 위원 등 관계자 35명이 참석했다.박 시장은 "만반의 준비를 통해 급변하는 관광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우리 시만의 관광 콘셉트가 필요하다"며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시는 제시된 의견에 대해 용역 관계자와 토의를 거쳐 오는 7월경에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3-05 김태헌

양평 두물머리 '준비된 방역'… 주말·휴일 관광객 더 늘었다

감염증 확산에 주변소독 철저작년 같은기간보다 15% 증가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를 찾는 방문객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이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양평군과 양서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평일 1천500명∼2천명 가량이 두물머리를 찾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3천∼4천명까지 찾고 있어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군과 양서면은 두물머리 내방객들의 감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양서면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2월24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2차례 두물머리 내 공중화장실 5곳을 비롯, 느티나무 주변·산책로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해오고 있다. 또 양서면 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병행하고 있다.특히 지난 4일에는 정병국(통·여주·양평) 국회의원이 양서면새마을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두물머리 공중화장실 소독활동을 펼쳤다.양수리전통시장 상인회도 매일 두물머리 진입로 입구를 비롯해 시장 버스 승강장과 아케이드·시장 주변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소독에 나서고 있으며, 양서면 의용소방대도 매주 수·토·일 세 차례 두물머리를 전담해 방역활동에 나설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상당수 국민들이 가능한 자가격리 수준으로 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집안에서만 생활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 시민들이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일대의 풍광을 즐기며 산책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아직은 차가운 아침공기에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두물머리를 찾은 내방객들이 산책을 하며 주변 경관을 즐기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3-05 오경택

사우디 천년율법 바꾼 '소녀의 울림'

관습 벗어나기 위한 당돌한 도전짓밟힌 여성 인권 냉정하게 조명운전권리까지 쟁취 '변화 시작점'■ 어린 페미니스트 와즈다┃하이파 알 만수르 지음. ┃김문주 옮김┃상수리 펴냄. 304쪽. 1만3천원한 소녀의 작은 꿈이 세상을 바꾸는 도전 과정이 담긴 책 '어린 페미니스트 와즈다'가 출간됐다. 책은 주인공인 와즈다가 겪는 일상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가혹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은 온몸을 가리고 외출해야 하고, 허가증 없이 여행할 수 없으며, 홀로 공공장소를 이용할 수 없다. 이 곳의 여성은 또 문화 활동과 운전이 금지되고 자전거도 타지 못한다. 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랜 세월 짓밟혀온 여성 인권 문제를 냉정하게 조명한다. 또한 성차별을 인식조차 못한 채 당연한 듯 차별하고 차별당하는 사람들의 안일함을 비판한다.현실은 암울하지만, 와즈다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마냥 어둡고 무겁지만은 않다. 당돌하고 발랄한 소녀 와즈다가 펼치는 활약에 저절로 웃음이 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 와즈다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소망을 품는다. 학교 선생님에게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관습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지만 와즈다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와즈다는 오래된 관습과 율법에 억눌려 무력감을 갖고 살아가는 어른들 틈에서 마침내 소망을 이루고 자유를 쟁취한다. 오직 남편의 뜻대로 행동하고 남편을 위한 삶을 살았던 엄마 역시 와즈다의 영향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로 결정한다. 엄마의 변화를 보며 와즈다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 실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된다. 답답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한 와즈다의 노력은 전혀 변할 것 같지 않은 현실에서도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 책에 담긴 와즈다의 사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천 년 동안 이어온 율법을 바꿔 여성들도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했다. 더 나아가 여성들이 운전할 수 있는 권리도 생겼다. 이 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인권 현실에 변화의 시작점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받는다. 오래된 가부장적 관습과 전통에 갇혀 무심결에 성차별이 이루어지는 현재 우리의 현실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05 김종찬

새얼문화재단 '황해문화' 우수콘텐츠 잡지 선정

소외계층·도서관등 보급지원받아봄호 '새로운 정치지형' 특집 출간새얼문화재단이 발행하는 종합인문계간지 '황해문화'가 '2020년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다.(사)한국잡지협회는 국내 잡지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잡지 산업 진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우수콘텐츠 잡지를 선정해 왔다. 올해 우수콘텐츠 잡지에 선정된 '황해문화'는 최근 출판된 '2020년 봄호'(통권 106)부터 문화 소외지역 및 계층, 국·공립 도서관, 해외 문화홍보원 등에 잡지 보급을 지원받게 됐다.더 많은 계층과 기관의 독자들과 만날 '황해문화' 이번 호(368쪽·9천원)의 특집은 '낡은 기득권체제를 넘어 새로운 정치지형을 향하여'이다. 주제에 맞춰 게재된 5편의 글들에선 4·15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지형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극복 방향 혹은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이승원 '스펙터클로서의 촛불집회와 포스트민주주의 시대의 정치과제' ▲박권일 '문재인 정부는 어디로 가고 있나' ▲이광일 '무의식의 담합과 의식적 갈등의 정치' 등의 글이 촛불항쟁 이후 한국정치 현실에 대한 분석과 진단이라면, ▲장석준 '양대정당 카르텔은 깨질 것인가' ▲진태원 '을들의 연대에 대하여' 등 두 편은 이번 총선과 연관된 대안적 탐색의 글이다.비평란에는 TV칼럼니스트 이승한의 '김용균부터 설리까지, 죽음의 구조'가 게재됐다. 창작란에선 오랜만에 이산하, 송경동, 안주철, 신철규 등 네 시인의 기고를 만날 수 있다. 더해서 시 부문 응모자 중 이인호, 염신현, 황종민의 시가 채택됐다. 소설에서는 이번 응모작 서른한 편 중에서는 마땅한 작품을 찾을 수 없어 지난 호 응모작 중 아쉽게 채택되지 못했던 최임순의 '전화기 속에서'가 게재됐다.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추적한 사진작가 정택용의 포토 에세이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당시 항쟁과 민중미술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 미술 특집기사도 눈길을 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3-05 김영준

[새로나온 책]우먼 그레이

■ 우먼 그레이┃변춘애 지음. ┃라온북 펴냄. 253쪽. 1만4천800원'청년기에는 이래야 돼', '노년기에는 이래야 돼'라는 의미가 퇴색한 지 오래다. 결혼 적령기, 출산 적령기, 퇴직 적령기와 같이 통과 의례라고 생각했던 일들의 경계가 희미하다. 나이가 들면 점점 몸도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 나이 먹어서 뭘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게 남은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며 사회에 뿌리내린 통과 의례에 정면 반박하고 있다. 저자는 방송계에서 여성으로 무려 38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멋지게 퇴직한 CBS 여성 정년 1호 '변춘애 PD'다. 60대 후반을 넘어 70대를 향하는 그녀는 10년간 매일 새벽 수영을 다니고 출근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또 본인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을 쉬지 않았고, 만삭의 몸으로 5시간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또 스마트한 세상에 뒤처지고 싶지 않아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가 하면 은퇴 후에도 자신의 능력을 발판 삼아 상담가, 스피치 지도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패션, 직장, 건강, 관계, 새로운 도전 등 각 영역에서 시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아울러 노후 걱정 여성들을 위한 멋진 인생 설계 팁도 제공한다. 저자는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이면서 호기심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결코 나이 들지 않는다'는 프란츠 카프카의 말처럼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05 김종찬

신사임당·장희빈·최용신·나혜석… 경기도 여성 '역사적 위상' 다시보기

경기학연구센터가 최근 경기도의 여성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서술한 '경기그레이트북스, 경기도의 여성인물'을 발간했다.책은 경기도 여성이지만 역사적으로 출신 지역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도미부인, 봉성현군 염씨(염경애), 민회빈 강씨(소현세자빈), 의순공주(이애숙), 희빈 장씨(장옥정), 숙빈 최씨, 임윤지당, 이사주당, 강정일당(강지덕), 의빈 성씨(성덕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신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장희빈, 혜경궁 홍씨, 명성황후, 최용신, 나혜석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한 내용이 담겼다. 일제에 항거한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센터는 공적조서를 바탕으로 독립운동 기간의 공적 및 주요활동의 역사적 사실을 다룬 '독립유공자공훈록'에서 경기도 여성독립운동가만 추려 책에 실었다. 책에 실린 경기도 여성독립운동가는 김씨(홍원식 부인), 김씨(강태성 부인), 박금녀, 박순애, 소은명, 박충애, 신경애, 신마실라, 안옥자, 안희경, 오희영 등이다. 경기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기도의 여성인물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단행본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이 경기도의 인물을 최초로 정리하고 주요인물에 대해 역사적 평가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해 존재감마저도 드러나지 않은 경기도 여성의 역사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비매품인 이 책은 경기도 내 주요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또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기도 메모리'에서도 원문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05 김종찬

[나탈리 레테 개인전 '마법의 숲']밤비와 함께 떠나는 '유년의 추억'

도자기·설치작품 등 100여점 전시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29일까지유럽과 미국 등에서 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나탈리 레테의 개인전 '마법의 숲'이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진행 중이다.프랑스 파리 뒤페레 응용예술학교에서 패션 디자인을, 에꼴 드 보자르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현재 드로잉, 페인팅, 도자기, 섬유예술, 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작가의 감각과 예술성은 상업분야에도 두드러진다. 구찌(GUCCI), H&M, 앤트로폴로지, 고디바, 빌락 등에서 매년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인천 전시회에서 나탈리 레테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소재 중 하나인 '밤비'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밤비와 함께 다양한 숲 속 동물들, 꽃 그림들이 전시됐으며, 가장 신작인 서커스 시리즈의 원화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작품 속 사물들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우스꽝스럽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심술궂게 묘사됐다.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심각한 표정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뽐내면서 형형색색의 들꽃, 풀벌레, 버섯 등 주변의 신변잡기와 함께 잊혀진 유년의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원작과 판화, 도자기, 설치작품, 텍스타일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 100여점이 출품됐다.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관계자는 "생명으로 가득할 새 봄, 나탈리 레테의 화려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기를 바란다"며 "마법 같은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따뜻하게 빛나기를 염원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관람료 무료. 문의 : (032)242-298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나탈리 레테 作 '밤비와 나비'.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제공

2020-03-05 김영준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3월 6일(금)~3월 8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자신의 이해보다 부모 가족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 49세남녀 새로운 환경 원하나 시기 불리하니 움직이지말고 61세남녀 일에 두서가 없으니 확실한 명분 정하고 출발하도록 73세남녀 봄에 씨앗을 잃어버린 형상이니 투자등에 손해볼 일이丑(소띠)=36세남녀 사소한 일로 고민하나 지나친 스트레스는 건강에도 해롭고 48세남녀 사소한 질병이라도 방치하지말고 치료 잘 받도록 60세남녀 문서문제 해결되나 이익은 없으니 큰 기대말기를 72세남녀 건강관리가 중요하니 사소한 질병이라도 방치하지 말고寅(범띠)=35세남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것이 이로우니 강하게 추진을 47세남녀미래 가치를 두고 인연맺는일이 중요하니 멀리 바라보도록 59세남녀 내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듯 인연에 충실하고 71세남녀 타인의 어려움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도록卯(토끼띠)=34세남녀 우연히 좋은 짝을 만나 데이트할일 생기니 적극적으로 46세남녀 웃사람의 협조로 좋은길이 열리니 오랜꿈 이룰 기회가 58세남녀 마음에 통하는 사람과 한길 가는일 좋은 인연이고 70세남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한다면 손잡아 주도록辰(용띠)=33세남녀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이롭지 않으니 참고 기다리도록 45세남녀 사소한 이익 때문에 귀한 인연 등지는 일은 없어야 하고 57세남녀 일이 중도에 틀어지니 지나친 욕심이 문제이고 69세남녀 사방이 막혀 움직일수없으니 무리하지말고 기다리도록巳(뱀띠)=32세남녀 위기는 새로운 돌파구를 위한 기회이니 강하게 추진을 44세남녀 태양이 천지를 비추는 형상이니 신변에 좋은일이 56세남녀 순리대로 행하면 일이 잘 풀리니 여유롭게 대응을 68세남녀 자손과의 마찰있으나 해결기미 보이니 기다려 보도록午(말띠)=31세남녀 새로운 환경 원하나 시기상조이니 여유갖고 기다리도록 43세남녀 뜻이 맞는 사람들과 정겨운 시간보내니 웃음꽃이 피고 55세남녀 일이란 때가있는 법이니 순리대로 행하고 67세남녀 자손과의 문제 먼저 나서지않는것이 마음 편한 길이고未(양띠)=30세남녀 자신의 이익보다 단체의 이해를 먼저 살피는일이 우선이고 42세남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회생의 길이 열리니 힘내도록 54세남녀 섣부른 이동은 신변에 불리해지니 자리지키도록 66세남녀 먼저 나서면 책임질일 생기니 무리한 행동은 자제하고申(원숭이띠)=29세남녀 취업등의 일로 고민하나 좋은 길이 열리니 힘내도록 41세남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니 이익 생기거든 처분하는것이 바람직 53세남녀 수하자 도움으로 문서문제 해결되니 꿈 이루고 65세남녀 이익이 되는 길이라면 기회있을때 잡아야 하고酉(닭띠)=28세남녀 이성문제로 고민하나 지나친 집착은 하지않는것이 좋고 40세남녀 순간의 이익 때문에 오랜 인연 등지는일은 없어야 52세남녀 남을 과신하여 믿으면 손해보게되니 거래는 신중히 64세남녀 사소한 일은 웃으며 넘기는것이 가족 모두를 위한 길이고戌(개띠)=27세남녀 횡액수 있으니 야간운전 음주운전 등에 각별한 주의를 39세남녀 지나친 스트레스로 건강장애 생기니 마음 가볍게 하고 51세남녀 스스로 탐욕의 불길속으로 들어가는일 없도록 주의 63세남녀 무거운짐 벗어내는일이 우선이니 마음편한 길 가도록亥(돼지띠)=26세남녀 가까운 사람과 함께 가는길 원하는 꿈 이룰 기회 생기고 38세남녀 금전이익 생기고 문서문제 해결되니 오랜 소원 이루고 50세남녀 확신 갖고 길나서면 집안문제 해결되니 적극적으로 62세남녀 가족의 도움으로 금전문제 해결되니 한시름 놓을듯

2020-03-05 경인일보

새로운 무대 '경기아트센터' 막이 오른다

도문화의전당, 기관 혼동등 명칭 지적 '개명'16일 조례공포… 도립예술단→경기도예술단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16일 경기아트센터(로고)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이후 재단 법인화(2004년)를 거쳐 '경기도문화의전당'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그러나 명칭이 길고 유사 이름의 공공기관과 혼동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아울러 1990년~2000년대 설립된 지자체 공연장들이 많이 차용한 '전당'이라는 명칭이 권위적인 느낌이라는 지적도 일었다.이에 전당은 지난 6개월간 직원과 예술단원, 경기도민, 브랜드 전문가 및 공연예술전문가, 고객자문단, 일반관객, 유료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의견수렴 및 공론화 과정인 명칭 진단작업을 진행했다. 명칭 진단작업에선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예술기관으로서 공연장 정체성에 부합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고, 추가적인 명칭변경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경기아트센터'로 변경하게 됐다.변경된 로고는 16일 명칭 변경과 관련한 조례 공포 이후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여기에 발맞춰 경기도립예술단도 경기도 공공 예술단체로서의 경기도 브랜드 강화 및 간결하고 친숙한 단체 명칭을 위해 '경기도예술단'으로 함께 변경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영어 명칭에 반대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아트센터(Arts Center)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케스트라나 피아노처럼 이미 보편화된 단어이며, 복합 공연 예술공간을 뜻하는 가장 쉽고 직관적인 이름"이라며 "올해부터 시행중인 공연 시즌제와 함께, 경기도 대표 예술기관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는 비전이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새 이름 '경기아트센터'는 지난달 26일 경기도의회 조례개정 심의를 통과했고, 오는 16일 조례공포를 앞두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3-05 김종찬

신천지(과천) 예배후 2주간 피부숍 영업… '제2의 슈퍼전파자' 될라

구청, 신도 전수조사 "간적 없다"경기도 명단 교차확인 거짓 들통확진 전날까지 손님들 '밀접접촉'인근상가 상인 불안감 휴업 속출인천 부평구 코로나19 확진자 A(48·여)씨가 지난달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뒤 2주 넘게 자신이 운영하는 피부관리숍에서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A씨가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보건당국의 방역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A씨 '슈퍼전파자' 가능성A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17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일까지 자신의 피부관리숍에 출근해 손님들을 대상으로 직접 마사지를 하는 등 영업을 했다. A씨는 영업장에 출퇴근하면서 가래와 인후통 등 증상을 느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다.A씨는 이 기간 병원과 약국 방문 이력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A씨가 피부관리숍에서 얼마나 많은 손님과 접촉했는지 현재로선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슈퍼전파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보건당국은 A씨 영업장 방문자 리스트, 카드 결제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A씨 영업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씨의 피부숍을 여러 사람이 다녀갔을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 방역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 아쉬움 남는 당국 대처A씨는 인천시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은 인천지역 거주 신도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명단을 전달받은 부평구는 지난달 27~28일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A씨와 연락이 닿아 대구나 과천 등을 찾은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A씨는 "방문한 적이 없다"고 했고, A씨에 대한 검체 검사는 후 순위로 밀렸다.하지만 A씨의 진술은 지난 2일 인천시가 경기도로부터 받은 신천지 과천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인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천시의 확인 직전까지 피부관리숍을 운영해왔다.인천시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을 조금 더 일찍 파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론 인천지방경찰청과 협조해 대상자 휴대전화 GPS, 카드 사용내역 등을 더욱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커지는 불안A씨의 영업장이 있는 상가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의 불안감은 커질 대로 커진 상태다. 피부관리숍 건너편에 있는 약국과 인근 음식점들은 이미 문을 닫았다.확진자의 피부관리숍과 통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맞은편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민국(55)씨는 "확진자 발표 전인 이른 아침부터 피부숍 사장이 코로나19 확진자니 조심하라는 전화를 40통 넘게 받았다"며 "당장 문 닫고 집에 가고 싶은데 옷 찾으러 오는 손님들이 헛걸음 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2층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강봉식(72)씨는 "30년간 이곳에서 영업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가족들이 안전상 이유로 일하는 것을 만류해 당분간 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상가에서 부평구보건소 관계자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이 운영하던 피부관리실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상가에서 부평구보건소 관계자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이 운영하던 피부관리실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4일 오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이 운영하던 피부관리실이 위치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주변 상가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걸려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3-04 박현주

영종국제도시에 '어린이 안심공원' 11곳 만든다

중구, 각종 사고·범죄로부터 보호 차로·자전거로 인접 출구 '안심존'조합놀이대·CCTV·비상벨 설치6월 2·내년 3곳 2023년까지 완료인천 중구가 오는 2023년까지 영종국제도시에 '어린이 안심공원' 11곳을 조성한다. 지역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크다.중구는 최근 '영종국제도시 어린이 안심공원 조성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어린이 안심공원'은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을 갖춘 공원이다. 어린이 안심공원엔 차도와 자전거도로 인접 출구에 '어린이 안심 존'이 설치돼 이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해 조합 놀이대가 새로 설치되고, CCTV와 비상호출을 위한 비상벨도 마련된다. 이 외에 공원 내 가로등이 LED로 교체돼 야간에 더욱 밝은 빛을 낼 수 있도록 하고, 부모쉼터와 그늘목 등도 확보된다.중구는 우선 올 6월까지 영종국제도시 2곳의 공원을 어린이 안심공원으로 조성하고, 연말까지 자체 평가와 보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 3곳에 이어 2023년까지 9곳의 어린이 안심공원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중구는 어린이 이용도가 높은 공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기준을 마련해 11곳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상태다. 중구는 이번 사업에 총 32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구는 '어린이 안심공원'이 어린이와 부모가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구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놀면서 자라는데 어린이 안심공원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3-04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