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문예회관 2020 프로그램]올해도 두근두근… 300만의 문화 심장

클래식 시리즈 '브르노 필' 내한청소년을 위한 '썸머·윈터' 축제뮤지컬 '영웅본색' '팬레터' 공연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 리커밍'창단 30돌 시립극단 '무의도 기행'2020년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기존의 브랜드 공연부터 4개 시립예술단의 정기 공연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300만 인천시민을 유혹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클래식시리즈'는 체코의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한수진&김태형 듀오콘서트',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으로 꾸며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콘서트인 '커피콘서트'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썸머페스티벌', 수능 시험 후 진행되는 '얼리윈터페스티벌'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이 밖에도 다목적 공연장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공연들이 대거 포진된다.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뮤지컬 '팬레터'와 스테디셀러 스릴러 뮤지컬 '레베카', 원작의 아성을 넘보는 뮤지컬 '영웅본색',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리베라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등이 공연팬과 만난다.지난 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합동으로 창작극을 선보인 인천시립예술단은 올해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기획으로 무대에 오른다.인천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베토벤 리커밍 시리즈',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예견하는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 차이콥스키와 R. 슈트라우스의 대표작품을 감상하는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 등이 작년에 이어 펼쳐진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상반기에 3·1절을 기념해 헨델의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을 아트센터 인천에서 연주한다. 9월 중에는 시민합창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인천합창대축제'가 8회째를 맞아 4일간 열린다.작년 한 해 '칠레 에콰도르 공연'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핵심 공연 등으로 외연을 넓혔던 인천시립무용단은 4월 영화 음악에 맞춰 다양한 감정과 장면을 무대 위에 춤으로 펼쳐내는 창작 공연 'MOV.ing', 11월에는 새로운 정기공연 시리즈로 판소리의 음악적 구성방식과 캐릭터를 통해 전 연령의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고전에서 길을 보다 - 수궁가 : where is the liver'를 선보인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인천시립극단은 첫 작품으로 인천을 소재로 한 연극 '무의도 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명작들을 재구성해 신선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고전의 현대화 시리즈'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김규호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회관이 시민들과 만난 지 어느덧 26년에 접어들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친근하지만 늘 새롭고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외관.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뮤지컬 영웅본색.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0-01-27 김영준

신진 아티스트 '소통의 창' 부천아트벙커B39 '쇼케이스'

부천아트벙커 B39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주)노리단이 다음달 1일을 시작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PRECTXE:SHOWCASE Vol.1'(이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신진 아티스트의 발굴 및 기성 아티스트와의 교류 활성화 등을 목표로 펼쳐지는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총 30팀이 지원했다. 이들은 2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6개팀이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천아트벙커B39의 멀티미디어홀(MMH)에서 펼쳐질 쇼케이스에서는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 사운드 아트, 라이브 3D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발표되며 작품 중 일부는 향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진행되는 전시, 축제 등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지난해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PRECTXE 2019'를 성공적으로 마친 노리단은 'PRECTXE:SHOWCASE Vol.1'을 시작으로 매달 쇼케이스를 지속적으로 열어 부천아트벙커B39가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자유롭게 선보이고 작가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노리단은 이를 통해 부천을 포함한 인근 지역 로컬 아티스트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하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의 역할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부천아트벙커B39는 현재 세계의 다양한 동시대 문화와 예술, 일렉트로닉 컬처와 미디어·디지털 아트를 전문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이벤트, 창작과 제작, 교육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층의 카페레스토에서는 일상적인 만남과 교류의 장소로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와 스페셜티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PRECTXE:SHOWCASE Vol.1'은 매주 토요일인 2월 1일, 8일, 15일, 22일, 29일 총 5일간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입장료는 무료다.한편 부천시가 폐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천아트벙커B39'는 '2018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도시재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사회적 기업 (주)노리단의 'PRECTXE:SHOWCASE Vol.1' 포스터. /부천시 제공

2020-01-27 장철순

영종 '신규 복합리조트' 추진… 동남아 따돌리고 마카오 추격

인천시, 2~3개 추가 경쟁력 확보현재 1곳 운영중·2곳 준공 앞둬정부와 협의 '인허가 획득' 관건조성중 리조트 카지노 유치 검토인천시가 영종국제도시 복합리조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복합리조트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인천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종국제도시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 중 하나로 신규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영종국제도시에는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가 현재 운영 중이며 내년 하반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2022년 상반기에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시는 현재 영종에 추진 중인 3개소의 복합리조트만으로는 카지노로 경쟁력을 갖춘 마카오,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고 보고, 신규 복합리조트를 2~3개 추가 유치해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신규 복합리조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시는 중앙정부와 복합리조트 신규 유치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뛰어들 계획이다.시는 현재 조성 중인 리조트 중 카지노 시설이 없는 무의 쏠레어 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에도 카지노를 유치해 복합리조트로 조성하는 방안도 꾀하고 있다.여기에 복합리조트 간 연계로 확장성을 넓히기 위해 영종 국제도시 내 리조트를 연결하는 시내버스나 셔틀버스 등 대중 교통망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시는 이달 말 발표하는 문체부의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한 발표에서도 영종의 복합리조트 사업을 인천시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잠재력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통신 CNN도 영종 파라다이스시티를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항 호텔로 보도했다.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 4월 개장 후 2년 간 약 250만명이 방문했으며, 3천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해 3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개장으로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의 호응도 이끌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 2단계 착공을 앞두고 있다.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는 1만5천석의 대형 아레나(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2022년 상반기 호텔·리조트 준공, 2025년 테마파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내년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시는 대만,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복합리조트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선도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구상이다.김종환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단일 복합리조트는 해외 도시 사례와 비교해 열세해 중앙정부와 민간투자자 등을 꾸준히 만나 신규 투자자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1-22 윤설아

무분별 개발 상처입은 '111개 섬' 새옷 입힌다

작년부터 전국 최초 계획 수립신축 건물 등 가이드라인 제시올 지붕색채 특화 등 사업 추진주민 의견 반영 만족도 체크도인천시가 섬 지역의 특성에 맞는 경관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중구와 강화군, 옹진군과 함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섬 지역 경관 관리계획을 수립해 '풍경이 아름다운 섬 인천'이라는 주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섬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을 3개 경관계획 목표로 삼아 섬 지역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26개 사업 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인천시는 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로 이뤄져 있는데 이 가운데 111개 섬이 경관관리 대상이다. 나머지 57곳은 관련법에 따라 출입과 개발행위가 제한돼 있어 경관관리 대상에서 제외했다.인천시는 섬 지역이 육지에 비해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각종 개발로 절개지가 발생하고 옹벽이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해수욕장이 방치돼 있거나 자연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의 난립으로 경관이 훼손돼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처럼 계획적으로 구획이 정리되지 않은 섬 지역 특성상 도로의 규격이 동일하지 않고, 가옥의 구조와 지붕형태, 담장도 제각각이라 이에 대한 통일성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인천시는 도서지역에서 신축되는 건축물, 기반시설, 공공시설물은 경관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지침에 따라 설계하고 건축하도록 했다. 또 마을 입구 환경 정비, 야간 조명 설치, 지붕·담장 채색, 범죄예방환경 개선 사업 등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올해는 섬마을 지붕 색채 경관특화시범사업과 왕산해수욕장 경관특화사업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군·구 담당자와 함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주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 준공 이후에는 주민만족도를 체크해 데이터화할 방침이다. 매년 사업백서를 작성·보급해 도서경관 정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반상용 인천시 도시경관과장은 "현재는 인천시 도서지역이 지닌 잠재가치가 무궁무진 하지만 무계획적인 개발로 퇴색되고 있다"며 "우수한 도서경관 보전과 특색 있는 경관 형성 노력은 관광 수요를 늘려 지역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1-22 김민재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유료화]"공짜인식 탓 작품 훼손 늘어" vs "단순히 수익만 내려는 생각"

관람 태도 등 관리상 어려움 강조일각, 예약제 등 '고민 부족' 비판2년만에 무료화 번복 명분 지적도경기문화재단이 도 뮤지엄 관람료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경기도의회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고 있다. 유료화와 관련해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권을 침해할 것이라는 의견과 시설관리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에 따라 2017년 9월부터 관람 인원 제한이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제외한 경기도박물관·경기도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등 5개 뮤지엄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이사는 최근 신년 간담회에서 뮤지엄 활성화를 위해 관람료 유료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다시 유료화 논의가 재점화됐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시를 무료로 진행했을 때 시설 등 훼손율이 높아지는 등 입장객들의 관람 태도가 유료일 때와 비교해 다른 부분이 있다"며 관리 운영상의 문제를 들었다.이에 대해 관련 조례안을 다루는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찬성하는 측은 문화 콘텐츠를 공짜로 인식하면서 작품을 훼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일정수준의 입장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작품 구입비로 재투자할 경우 시민들이 더 나은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반대로 일부 의원들은 시민들에게 뮤지엄의 문턱을 높일 수 있고, 입장료가 아닌 예약제로만 운영해도 훼손율 문제 등이 크게 낮아질 수 있는데 단순히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고민 없이 유료화하겠다고 한다면 누가 동의할 수 있겠냐는 등의 지적도 잇따랐다. 아울러 지난 2017년 논의 끝에 뮤지엄을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는데 2년여 만에 이를 뒤집을 만큼 입장료 여부가 운영상에 큰 차이를 가져왔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김달수(민·고양10) 문광위원장은 "지난 9대 의회에서 무료화가 결정됐지만 무료화 이전과 현재를 비교해 유·무료화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입장료를 작품 구입 등으로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방안을 비롯해 적정한 입장료 수준 등 충분히 고민하고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1-22 김성주

속도내는 정부 北 개별여행 추진… '경기도 개성관광' 한발 빨라지나

道 "육로 이용 등 통일부와 협의"묵묵부답 北, 태도변화 최대변수정부가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북한 개별관광에 드라이브를 걸면서(1월21일자 2면 보도) 경기도의 개성 관광 추진에도 탄력이 더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를 거듭 요청해왔는데 통일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와 새해 기자회견에서 개별관광을 언급한 이후 전향적으로 개별관광 추진에 나서는 것이다. 다만 북측의 태도가 가장 큰 변수다.경기도 관계자는 22일 개성 관광 추진 계획에 대해 "통일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은 물론 북측에도 의사를 계속 타진하고 있다"며 "(남북이 직접 협의해)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가는 방법을 가장 희망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북측이 문을 닫은 상태인 만큼 이를 여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통일부는 지난 20일 이산가족 또는 사회단체의 금강산·개성지역 방문, 제3국을 통한 북한 방문, 외국인과 연계한 북한 관광 추진 등 개별관광의 구체적인 방안을 세 가지 형태로 제시했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별도의 협의를 북측에 제의하진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이 신년사 등을 통해 필요성을 언급했고 정부가 세 가지 관광 유형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만큼 사실상 북측에 공식 제안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북측이 묵묵부답인 가운데 정부 등에선 북한이 관광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정부의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측의 호응으로 개별관광이 재개될 경우 1번 대상은 경기도가 중점을 두고 재개를 추진한 개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1-22 강기정

인천시교육청, 독서교육정책 본격 추진

60개 초중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중장년층 '북리스타트' 운동 전개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자체 목표를 설정하고 초등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책날개 입학식'과 성인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북리스타트' 운동 등으로 다양한 독서교육정책을 추진한다.시교육청은 먼저, 학생들의 성장단계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초·중·고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60개 학교에서 운영한다.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은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놀이중심의 독서교육으로 독서습관을 기르고, 중학교 단계에서는 진로 중심 독서활동을, 고교 단계에서는 인문학교육을 중점으로 독서 활동을 진행해 독서를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초·중·고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사대상 맞춤형 독서교육 워크숍을 운영하고 도서구입비와 독서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3월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그림책 두 권을 선물해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책날개 입학식'과 성인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북리스타트' 운동도 펼친다.도서관 구축, 노후 학교도서관 독서환경 개선, 도서구입 지원 등 학교도서관 인프라 활성화 사업에도 9억6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학부모 명예사서 지원사업, 공공도서관 인문학강연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창의성, 감성, 인성, 시민성 등 미래인재 핵심역량을 기르는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인천시민 모두와 함께 하는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0-01-22 김성호

역사가 숨쉬는 계양·천마산 등산로 만든다

규모 파악 생태적 특성맞게 정비꽃길·단풍길·야생화단지등 조성숲체험·산림욕 프로그램도 개발인천 계양구가 지역 내 계양산과 천마산 등산로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계양구는 이번에 지리적 특성과 역사·문화, 설화, 지명 유래 등에 대한 조사를 기본으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미래지향적 숲길' 조성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계양구는 '계양구 숲길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계양구에 있는 계양산과 천마산엔 총 41개 노선에 2만9천329m의 등산로가 사용되고 있다. 계양산에만 연간 50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는다는 게 계양구의 설명이다.계양구는 이번에 등산로 현장조사를 진행해 이용 특성과 규모, 훼손 유형 등을 파악하고 지리적·생태적 특성에 맞는 등산로로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등산을 하며 꽃길과 단풍길, 야생화단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화방안도 검토한다.계양구는 또 등산로 주변 역사와 설화, 지명 유래 등을 조사해 단순 등산로가 아닌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숲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 등산로 주변 숲 체험·산림욕 등 자연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계양구청 홈페이지와 연계된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등산로 정보제공 방안도 연구한다. 관리시스템엔 등산로 위치정보는 물론, 사고 다발지역 안내 등 등산 정보를 비롯해 주변 관광시설 연계정보, 등산로 관리상태 정보 등이 담기게 된다.계양구는 이 같은 내용을 종합 분석해 사업 내용을 정리한 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용역은 이르면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계양구 관계자는 "계양산과 천마산 등산로는 지금도 무장애길이 도입돼 있고 둘레길도 잘 갖춰져 있어 연간 500만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계양산과 천마산이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1-22 이현준

[설 연휴 강추 '전국 먹거리·볼거리']구미 당기면 여기로, 발길 당기면 저기로!

2020년 경자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어느새 코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올해 설 연휴는 예년에 비해 기간이 짧아 아쉽기도 하지만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도 감출 수 없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올해 설에도 3천279만명이 고향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짧은 연휴와 장거리 이동에 피곤이 몰려오기는 하지만 포근한 날씨는 물론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이 있는 만큼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고향 주변 가까운 여행지에서 잠시 지친 마음을 달래는 것은 어떨까?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에 더해 설 연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국 여행지와 먹거리들을 소개한다.피부질환·관절염 효과… 토속 국산콩 순두부도 '유명'#김포 약암홍염천 온천홍염천은 지하 암반 400m에서 숙성 후 용출되는 광염천수다. 국내 유일의 홍염천을 보유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는 도심과 대명항과 가까워 설 연휴 가족들과 방문하기 제격이다. 온천수에 함유된 각종 무기질이 피부에 흡수돼 체질 개선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에 좋고 신경통과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약암리에는 국산콩을 사용해 직접 만드는 두부 식당이 인기다. 담백하고 고소한 토속 순두부는 아무런 기교도 없는 순수 그 자체의 맛을 자랑한다.공갈빵·홍두병·대왕카스테라·짜장면 '먹거리천국'#인천 차이나타운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차이나타운. 설 연휴에도 가족과 친구·연인들이 볼거리·먹을거리·즐길 거리를 찾는데 부족하지 않은 장소다. 차이나타운은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공갈빵'부터 붉은 팥이 들어가 있는 '홍두병', '대왕카스테라'등 먹을거리 천국이다. 짜장면의 원조라고 알려져 있는 '공화춘'도 있다. 과거 공화춘이 있었던 곳에는 현재 짜장면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짜장면의 역사가 녹아있는 짜장면 박물관은 국내외 2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또 다른 차이나타운의 명소다.시식회·껍데기 리폼체험부터 공연·노래자랑 '흥겨움'#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남당항과 천수만 지역에서 12월부터 2월까지 잡히는 새조개는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새조개는 속살이 새의 부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단백질, 철분, 타우린 등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불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는 남당항 새조개축제는 지난 18일 시작돼 다음 달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새조개 시식회, 새조개 까기 체험, 새조개 껍데기 리폼, 남당항 연날리기, 축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아늑한 분위기에 취하는 와인 한잔… 족욕 '힐링타임'#무주 머루와인동굴무주 머루와인동굴은 1988년 4월부터 1995년 5월까지 진행됐던 무주 수양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굴착 작업용 터널로 사용하던 곳이다. 무주군은 머루재배 농가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리모델링 해 와인동굴을 만들었다. 머루 와인은 포도 보다 항암효과가 10배 높고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은 와인 숙성, 판매 시설은 물론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30분간 즐길 수 있는 족욕 시설도 갖추고 있다. 내부는 조명 효과를 더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와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 쯤 들러봄 직하다.탁 트인 성산 일출봉 '드라마 주인공'처럼 경치 감상#제주 오조포구오조포구는 성산 일출봉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옛 포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고 제주 올레 2코스와 성산-오조 지질 트레일에 속해 있기도 하다. 오조포구에서 다리를 건너면 갈 수 있는 식산봉은 해발 66m로 오르기도 수월하다. 또 이곳은 드라마 '공항가는 길'의 남자 주인공의 작업 공간이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조포구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제주도 여행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구봉산 전망대 야경·국내 최장 이순신 대교 '장관'#여수&광양 광양만광양만은 전남 여수시와 광양시 남부에 있는 만이다. 광양만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순신 대교,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이 소재해 있어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곳은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 대교도 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은 노량해전이 벌어진 곳에 세워진 이 대교는 주탑 두 개의 거리가 1천545m로 국내 최장, 세계 네번째 길이를 자랑한다. 광양에는 신선한 회는 물론 국물이 없는 '광양식 불고기' 등이 유명하다.일제강점기 아픔의 역사 '한눈에'… '낙곱새'는 덤#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부산시 남구 대연동은 부산에서도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지난 2015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진상을 알리고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일제강제동원 과정과 탄광이나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선에서의 징용, 일본군 위안소 등 민족적 아픔을 담고 있다. 또 대연동은 일본 유명 드라마 '미식한 고독가'에 등장하는 '낙곱새' 맛집이 있는 곳이기도 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새하얗게 하늘 찌르는 '겨울낭만' 31일까지 개방#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북유럽 등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을 만들어 낸다. 새 하얗게 하늘로 뻗은 자작나무 숲은 겨울낭만 코스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하절기와 동절기에만 개방된다. 지난 1974년 처음 심어진 뒤 2012년 일반인들에 개방됐다. 동절기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데, 설 연휴 기간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주차장에서 자작나무 숲까지 가는 길은 3.2㎞ 정도로 주변 경치를 느끼면서 천천히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제군은 향후 이곳에 체험 및 편의 시설을 추가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사진/경기관광공사·홍성군·제주관광공사·무주군·광양시·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독자 제공약암홍염천공갈빵새조개머루와인동굴오조포구에서 본 성산일출봉광양만 야경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태극기 특별전자작나무숲.

2020-01-22 이원근

[김나인 소장이 본 庚子年 국운]개혁의 대변혁 앞둔 한반도… 대립과 쟁투 '격동의 한해'

좌·우 진영 극한 대결구도 4·15총선과 맞물려 혈투 정국지역·계층·집단간 이해충돌 국론분열·사회적 혼란 우려화해와 협력 통한 상생의 정치로 국민적 공감대 얻어야미국發 글로벌경제 자국우선 보호주의 강화로 장기불황오락가락 부동산 정책·내수산업 침체 서민들 삶 악영향김정은 위원장 급작스런 건강 악화·권력 암투 신변이상트럼프 정권 실각 노린 핵개발·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남북관계 긴장국면… 야권연합 집단반발 내우외환 경계해마다 정초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무슨 해 무슨 띠이며 그 해를 지칭하는 동물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짚어보면서 토정비결 등을 통해 자신들의 운세와 국운을 알아보고자 하는 기준으로 삼아왔다. 농경사회의 중심에서 첨단문명 과학시대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급속하게 변해가는 복잡다양한 변화의 틀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해가 바뀔 때마다 어떤 새로운 기대감을 심어 주기 위한 방편으로 많이 활용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12띠에 배속된 짐승이 우리 인간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근거를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제시하여, 이를 인간생활에 그 의미를 형상화함으로써 나라가 평안한 가운데, 한해를 보다 풍요롭고 알차게 대비하려는 행동지침과 교훈을 새기려는 이유에서 출발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쥐는 전 세계에 자생하며, 천여종이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들쥐, 굴뚝쥐, 생쥐 등이 친숙한 이름인데, 경자년의 쥐는 등이 희고 배가 거무튀튀한 굴뚝쥐, 동굴쥐의 형상으로 주로 바위틈이나 어두운 동굴 속에 서생하며 야행성을 갖고 있는데, 쥐는 하루가 끝나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시점인 자시(子時)에 배속되어 있어, 12띠 동물중 유일하게 퇴화한 앞 발가락이 하나 더 있다. 쥐는 특성상 매우 부지런하며 떼 지어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성질은 급하나 성격이 낙천적이고 사교적이며 폭넓은 교제를 하는 형상으로 비유되기도 하며, 주둥이를 날름거리며 앞발을 자주 비벼대는 습성이 있어 말이 많고 아부 아첨을 일삼는 사람을 대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쥐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이 좋으며 부지런하고 성격이 치밀하고 처세에 능하고 다산(多産)의 의미가 강하며, 특히 자식 사랑하는 면에서는 타 동물보다 애틋하고 남다르다는 이미지도 있는 반면, 남의 것을 탐하기를 좋아하고 여기저기 분주히 돌아다니니 안정성 없는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쥐의 특성상, 경자년은 집단행동이 많이 발생하며 남의 것을 빼앗고 탐하는 특성이 있어 그 해에는 도둑, 절도 등의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쥐가 우리 인간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주로 해를 가져다주는 쓸데없는 해로운 대상인 약탈자의 의미로 인식되고 있지만, 쥐는 띠동물중 위험을 감지하는 예지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로 인정되고 있어 어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생존법칙에서 살아남는 그런 동물로 평가되기도 하기에 문재인 전성시대를 맞이하여, 대통령과 정부가 어느 가치에 기준하여 정치적 도의를 행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명운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2020년 경자년,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확고한 입지기반을 마련할지 아니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며 이에 저항하고 맞서는 보수연합 정치집단으로 대세가 기울지는 이번 4·15 총선에서 민심이 드러날 것이지만,경자년에 차오른 보름달은 쉽게 이지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보름달이 비추는 개천을 사이에 두고 좌우 이념논쟁으로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른 극한의 대결구도 속에서, 경자년의 해는 땅속으로 들어가고, 음기(陰氣)가 주도하는 시운(時運)을 맞이 했으니, 쥐의 해를 맞이하여 쥐도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면 고양이도 문다는 의미와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말이 새로워지는바, 적어도 경자년의 쥐구멍에 햇볕이 들 날이 올지 안올지, 누가 쥐이고 누가 고양이 인지는 총선을 통해 국민이 선택할 몫이다. 단기 4353년 서기 2020년은 쥐의 해로서 경자년(庚子年)이라고 한다.경자년는 육십갑자의 37번째에 배속되어 있으며, 색깔은 검고 맛은 짜고, 음력 11월을 의미하며 시간은 밤 11시~새벽 1시를 지칭하며, 방위는 정북(正北)이고 인체기관으로는 콩팥 신장을 의미한다. 천간(天干)의 경(庚)은 달을 상징하며 바윗돌, 도끼, 무기 등을 상징하며, 지지(地支)의 자(子)는 시냇물, 개천 수로 등을 의미한다. 경자년은 개천 위에 떠 있는 둥그런 보름달의 형상이니 어두컴컴한 천지를 비춰 어둠을 밝히고 있는 형상이지만, 오행의 특성상 차갑고 단단하고 무디며 냉혹한 성질이 있어 냉기류가 흐르는 차갑고 시린 정서를 지니고 있으니, 화해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기운 보다는 대립과 쟁투로 이어지는 다소 시끄럽고 소란스런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통령을 상징하는 MOON RIVER가 이에 상응하고 있는 형상이니, 경자년은 한마디로 말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문정권의 전성시대라고 보아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적어도 격동의 암흑기를 벗어나 온 천지를 밝게 비추어주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과 좌우 진영논리로 맞서는 정치적 대결구도가 극한의 대치로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 분출, 개혁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사방에 울려 퍼지니 대단히 시끄럽고 험난한 국면이 21대 총선과 맞물려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대단히 위태롭고 시끄러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庚)은 무력, 무기, 혁명, 살얼음판, 전쟁, 죽음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1910년 경술년의 경술국치, 1950년 경인년의 6·25전쟁, 1960년 경자년의 4·19혁명, 1970년 경술년의 해상및 건물붕괴사고, 1980년 경신년의 5·18광주혁명, 2010년의 천안함 폭침사고 등 역사적으로 볼 때 큰 사건들이 있었던 만큼, 역사의 수레바퀴를 타고 자칫 국가 통치기반을 크게 뒤흔드는 대변혁이 발생하거나, 북한의 국지적 도발 등으로 인한 내우외환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수도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하는 바이다.# 정치적인 측면개천 위에 떠있는 보름달이 빛을 더하는 형상이나 태양이 땅속으로 침몰하고 달빛이 세상을 비추는 모습으로 냉랭하고 차가우며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꽁꽁 얼어붙은 겨울 분위기이니 정치적 상황은 물론이고, 세상 분위기가 험악하며 암울하여 죄우이념 대립을 통한 정치세력간 사활을 건 쟁투와 대립으로 이어져 혼란과 갈등이 지속되어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는 동토 정국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4·15총선과 맞물려 정치권은 물고 뜯고 물리는 이전투구(泥田鬪狗)의 난장판 싸움으로 전개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며, 이런 극한의 대립과 반목 속에서 합법과 불법을 기준하는 경계선마저 무너지고, 도덕과 윤리의 잣대마저 허물어져 혼동과 무질서로 국가의 존립기반이 송두리째 뽑히는 매우 위험한 국면에 처하게 됨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보다는 좌우이념 논리에 기반한 지역간, 계층간, 집단간의 이해충돌로 인하여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으며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반목과 대립 쟁투 등으로 인한 소송이 그 어느때 보다 많아지는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우리는 지난 역사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듯이, 조선 중기 끊이지 않는 정쟁 싸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왜란을 겪었고, 조선말 극한에 이른 당파싸움으로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의 한을 남겼으며, 좌우이념의 극심한 대립으로 6·25전쟁을 초래했고, 선거부정 장기집권 음모가 빌미가 되어 4·19 혁명이 일어났던 바, 국가 기반의 근본토대와 온전한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를 벗어난 정치집단만의 이익을 위한 이기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를 정당화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그 혼란은 나라를 중심의 뿌리까지 뒤흔들 만큼 심각해질 것이며 국론의 분열로 이어져 결국 이 나라를 극도의 위험으로 빠져들게 하는 불행한 결과를 갖게 될 수 있음을 심히 우려되는 해이다.촛불 혁명을 통하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여 통치기반을 이어가고 있고, 경자년에 정치적 전성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여지나 좌우이념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정치 세력 간 사활을 건 대립양상이 지속된다면 나라는 일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고 자칫 성난 민심이 폭발하여 제2의 4·19를 맞게 될 수도 있는 극단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있는 만큼,국정 운영기간 내내 치명적인 장애가 될 정치 도의적 흠결을 안고 전성기를 보내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바이다. 따라서 화해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정치행위를 통하여 혼란과 분열을 막고 감정보다는 이성적 판단과 행동을 통하여 정권의 이해를 뛰어넘어 국가와 국민의 근본적이고 상식적인 정서와 눈높이에 기준하는 통치를 통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경제·사회적 측면침울하고 무거운 안개정국의 대변화의 소용돌이가 예고되는 가운데 경제는 침체되고 서민들의 삶은 가시밭길을 맨발로 걸어가는 것과도 같은 고단하고 고통스런 삶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미국을 위시한 세계 경제가 자국 우선 보호주의 정책의 신호탄을 발사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불안의 가중, 사회적 혼란에 맞물려 수출부진 생산감소, 소비위축, 내수경기불안 등으로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장기불황으로 이어지는 암울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바이다.특히 자영업을 중심으로 개인경제의 침체는 또 다른 파탄과 신용대란으로 이어져 위기적 상황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이 증가하고 청장년층의 급속한 실업증가로 크나큰 사회문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바이다. 무분별한 정책의 혼선과 일관성없는 부동산경제 정책, 내수산업 침체 등이 지속되어 서민들의 삶은 극도로 고달플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한 병폐현상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이혼율의 증가, 자살증가 등으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의상은 검정색 흰색 등 단색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여지며, 영화 연예 오락산업 등은 호조를 띨 것으로 보여지고, 특히 가상화폐 업종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첫발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은 하반기에 2천500선은 무난히 달성하나 극심한 경제정책의 혼조와 내수시장의 불안, 핵무기 문제로 인한 불투명한 투자환경으로 대외 신용도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대거 이탈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어 한바탕 주가 하락의 소용돌이가 예상되며 환율 불안 등으로 인한 수출에도 막대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하겠다.선박 해운 의약업 등에 수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내수산업이 호전되어 철강 시멘트 건설경기가 다소 호조세를 띨 것으로 보여지며, 전자 반도체 자동차 업종등은 상승국면을 이어 갈 것으로 보여진다.# 남북한 문제2020년 김정은의 운은 혹에 혹을 더하는 매우 무겁고 불길한 명운이라 볼 수 있다. 급작스런 건강악화로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겠으나 통치기반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본다.김정은의 관상을 보면 몸집이 크고 우람하나 입이 작고 턱부위가 빈약해 보이는데, 최근들어 눈에 띄게 달라지 것은, 예전에 인위적으로 바짝 자른 눈썹에 문신을 한듯 보여지는데, 이는 부드러운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하여 우호세력을 규합하고 친근하고 인자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지나, 인중이 눈에 띄게 비뚫어져있고, 윗입술이 말려 올라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심장질환 혈액순환의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권력암투로 인한 하극상의 사건이 발생하여 신상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김정은은 지금껏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금융제재에 미사일 발사 핵 실험 등으로 대응하고 맞섰지만 국제적인 고립만 자초 했을뿐 실제 얻은 성과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일은 대규모 건물붕괴 해상선박사고 전염병 등으로 인한 재난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겠다. 또한 총선에서 승리하고, 북한과 우호적인 세력의 입지가 강해져 남북교류의 활로를 통하여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현 정권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남북 지도자의 3대에 걸친 통치기반의 확립을 위한 여러 각도의 협력을 통한 공존의 길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완성하기 위한 법안 마련 등 헌법개정 등의 일이 있을것으로 예견되는바, 김정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나, 국제 정세와 맞물려 이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김정은은 대화를 거부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이에 성급하고 돌발적인 행동으로 국지적 도발이 예상되어 한반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돌발적 위기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조심스레 경계하는 바, 한반도의 명운은 도끼질을 하고 칼을 들고 휘두르는 형상과도 같기에, 김정은은 이를 악용하여 더더욱 악랄하고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김정은 정권의 또 다른 핵무기 개발이 보여지기에, 미국 대선을 통한 트럼프 정권의 실각을 노린 탄도 미사일등의 발사 등으로 인하여 미북관계는 물론 한반도를 극도의 긴장국면으로 몰고가 자칫 정치불안의 가중속에 한반도는 고립무원의 늪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마디로 한반도의 정세는 광복 이후 가장 혼란스럽고 위험하며 심각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된다. /김나인 한국역리연구소장

2020-01-22 경인일보

[김나인의 설 연휴 운세]1월 24일(금)~1월 27일(월)(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설 명절 맞아 온가족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 보내고 49세남녀 재물도 필요하면 쓰는것이 자식의 도리 임을 알아야 61세남녀 세상 인심이 사나워도 각자 갈길은 따로 있는법 73세남녀 일이란 잘 풀릴때 관리 잘해야 하니 마무리가 중요丑(소띠)=36세남녀 변화를 구하면 좋지 못한 결과가 생기니 조용히 보내도록 48세남녀 즐거운 명절날 가족간 다툼생기니 감정 자제하도록 60세남녀 사소한 이해로 남을 비난하는 행동은 자제하도록 72세남녀 해결 해야할 일 많으나 지나친 개입은 하지말기를寅(범띠)=35세남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해결되니 먼저 나서지 말기를 47세남녀 원하는 소원 있다면 흔들리지 말고 강하게 밀고나가도록 59세남녀 새로우 길이 열리니 그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71세남녀 가족과 함께하는 설명절 웃음꽃이 가득하고卯(토끼띠)=34세남녀 화합에 좋은 길이 열리니 먼저 손내밀어 보도록 46세남녀 즐거운 명절날 문서 얻으니 부모의 의미가 새로워지고 58세남녀 사소한 도움이라도 은혜갚는일 소홀함 없어야 하고 70세남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설명절 마음껏 즐기도록辰(용띠)=33세남녀 급히 일을 처리하면 시행착오 생기니 웃사람 지도받도록 45세남녀 금전 문제로 주변사람과 마찰 있게되니 입장 분명히 하고 57남녀 남을 과신하여 믿으면 손해 있게되니 거래신중히 69세남녀 금전문제로 자손등과 마찰생기니 바람잘날 없고巳(뱀띠)=32세남녀 사소한 일로 쟁투하나 부모문제는 부모입장에서 해결을 44세남녀 세상일이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고 56세남녀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하였으니 힘내도록 68세남녀 자신의 이해보다 타인을 위한 배려가 더 큰 이익이 되고午(말띠)=31세남녀 이성친구 소개받으나 좋은 인연이니 적극적으로 행하고 43세남녀 금전문제 하나둘 풀려나가니 회생의 기회가 생기고 55세남녀 문서 해결되고 목돈 만질 기회 있게되니 힘내고 67세남녀 무리하지 않아도 잘 해결되니 순리대로 따르도록未(양띠)=30세남녀 마음에 없는 행동은 하지않는것이 좋으니 참고 지내고 42세남녀 낯선 길은 가지않는것이 좋으니 무리하지말기를 54세남녀 가족과의 대립은 이익없으니 한 발 물러서도록 66세남녀 한사람의 말보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는것이 좋고申(원숭이띠)=29세남녀 즐거운 명절날 좋은 선물 받게되니 부모의 도움 있을듯 41세남녀 직업문제로 고민하나 환경에 따라가는것이 마음편한 길 53세남녀 문서문제 말끔히 해결되니 즐거운 명절 보내고 65세남녀 집안에 어려움있으나 잘 해결되니 가족 도움있을터酉(닭띠)=28세남녀 무언가 변화를 요구하나 시운 불리하니 일체 투자등은 자제하고 40세남녀 이동수 있으나 자리지키는것이 이로운 길이고 52세남녀 신규확장이나 투자등은 불리하니 고집부리지 말기를 64세남녀 남 도울땐 말없이 몸소 실천하는 마음으로 이행하도록戌(개띠)=27세남녀 지나친 고집등으로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일은 벌리지 말고 39세남녀 참기 어려운일 생겨도 남과의 대립은 이익없고 51세남녀 토지 문서등에 하자생기니 꼼꼼이 잘 챙겨야 하고 63세남녀 구두 약속은 의미가 없으니 반드시 문서화 시키도록亥(돼지띠)=26세남녀 취업등의 일로 출행할일 생기나 큰 기대는 하지말기를 38세남녀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도 나서는것은 더 큰 화를 부르는 일 50세남녀 채무 정리 미루지 말고 서둘러 해결짓도록 62세남녀 설 연휴맞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즐겁기만하고

2020-01-22 경인일보

[新팔도유람]버려지고 방치된 곳 탈바꿈 '전북 완주군 문화공간들'

전북 완주군에는 비어있던 건물을 활용해 문화, 예술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창고를 리모델링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곳들이 있다.추운 날씨 속에서 집에만 있기 보다는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즐기고 주말, 가족·연인 등과 함께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호남 잠종장 공장 재활용폐산업시설 재생공모에 선정공예공방 활용·전시 등 진행기관단체 20여곳 벤치마킹도예술인재·셰프 창업지원 역할■복합문화지구 '누에'(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nu-e)는 지난 1987년부터 사용해 오던 '호남 잠종장'이 부안으로 이전하면서 2015년에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공모산업에 선정, 다음해에 비어있던 건물을 활용해 문화, 예술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했다.폐산업시설로 그 쓰임을 잃은 공장을 문화, 예술 소통 공간으로 바꾸면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로컬 디자인과 창조공간, 생활문화공간, 교육공간으로 구성해 지역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현재 문화예술교육 기반과 전시 기반 등에서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며 공예공방을 활용한 개방형 내일공방, 다시 상상움터, 꿈틔움, 융복합문화예술교육 등과 누에 아트홀을 기반으로 기획 및 대관 전시 등의 사업을 개최하고 있다.지난 2016년 총 46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이어 2017년에는 9개 분야 13개 사업, 2018년 7개 분야 11개 사업, 지난해에는 5개 분야 13개 사업을 운영하면서 입소문이 돌아 누에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실제 단체 체험을 중심으로 연간 5천여명이 유료 체험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8년에 개관한 전시장 아트홀에는 6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20여개 기관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했다.특히 복합문화지구 누에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옛 관사를 활용한 팝업스페이스 '누에 살롱'은 문화예술인과 셰프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유경제형 공간이다.또한 누에 아트홀에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인 '청년키움식당'을 운영하면서 창업 경험이 없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완주군은 1기 수탁(2018년~2020년) 초창기 기반 수립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2기 수탁으로 보다 적극적인 비전과 전략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중장년층 이상을 겨냥한 창의적인 노후와 아동(청소년)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다각화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과 기자재를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양곡창고 7개동 리모델링일제 '쌀 수탈' 아픈 역사간직100년 넘게 원형 그대로 보존미술관·카페·책공방 등 운영지역민 교감 콘텐츠 발굴 노력■삼례문화예술촌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임시 보관하던 7개동의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충, 지난 2013년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삼례역과 만경강을 이용해 쌀을 수탈하고 우리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후손들에게 전승해 역사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삼례지역의 도시재생과 지역 유산을 보존하고 있다.지역과 함께 살아온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100여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창고의 원형을 그대로 볼 수 있다.새로움을 쫓는 현대인들에게 오래되고 낡고 허름한 건물은 가치가 없다는 고정 관념을 없애고 옛것도 훌륭한 문화적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다.또한 일제강점기 양곡 수탈을 위해 건립된 창고를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선조들이 겪었을 아픈 역사와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는 공간 조성이라는 두 가치의 혼재를 조화롭게 살렸다.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담아 각계각층이 즐길 수 있는 기획전시와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 문화로 미래를 여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삼례문화예술촌에는 모모미술관(기획전시, 작가초대전)을 비롯해 카페뜨레(카페 운영), 책공방북아트센터(책만들기 체험, 레터-프레스 전시), 시어터애니(주말상설공연 및 기획공연, 영화 상영), 김상림목공소(목공예 작품 전시, 목수학교 운영), 어울마당(각종 행사 및 페스티벌 운영), 커뮤니티 뭉치(세미나 및 전시 공간 운영) 등 총 7곳이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체험과 경험들을 할 수 있다.완주군은 양곡창고 7동을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공간으로 나누어 각계각층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고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교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로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10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키며 그 지역과 함께 살아온 오래된 건물의 가치에 주목하고 그 공간과 시간의 흔적을 다음 세대에 고스란히 물려주어 옛 선조들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자. /전북일보=김선찬기자삼례문화예술촌 입구·내부 모습. /전북 완주군 제공삼례문화예술촌 항공촬영. /전북 완주군 제공삼례문화예술촌 모모미술관. /전북 완주군 제공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누에' 전경. /전북 완주군 제공누에 아트홀 내부. /전북 완주군 제공누에 미술관. /전북 완주군 제공

2020-01-22 김선찬

[최진석의 新 '새 말, 새 몸짓'·(1)]혁신은 상승 운동이다

리더, 보통사람보다 진실 폐활량 커야中 고대 탕왕 세숫대야에 각성제 새겨인간으로 산다는 건 새로워진다는 것2020년, 새해가 밝았다. 보통은 새해를 '새로운 해'나 '새로워진 해'라고 이해하지만, 난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고 본다. '새로운'이나 '새로워 진'은 상태를 형용하는 것 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명사를 사는 것이 아니다. 삶 자체는 동사다. 모든 존재가 동사적 형태의 특별한 양태일 뿐이다. 돌도 집도 나무도 해까지도 모두 다 사실은 동사다. 삶은 명사적 상태로 정지하려는 것을 동사화 하는 노력이라고 해도 된다. 그래서 나는 '새해'를 '새롭게 하는 해'로 받아들인다. 새로운 상태를 소유하는 것보다 새롭게 하는 동적 활동이 삶의 진실일 것이다. 새롭게 하려는 노력이 없이 느끼는 '새로움'은 다 허구다. 허구를 피하고 진실에 참여하자.리더는 보통 사람들보다 진실의 양을 크게 가져야 할 뿐 아니라 진실의 폐활량이 더 커야 한다. 리더의 위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이런 요구는 더 크고 강해진다. 중국의 고대 은나라 탕왕이 그랬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이 매일 사용하는 세숫대야에다 진실의 폐활량을 키우거나, 최소한 줄어들지 않게 할 요량으로 각성제를 새겨 넣었다. '대학'에서는 그것을 이렇게 전한다. '일신일일신우일신'(日新日日新又日新) 인간이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새로워진다는 것이다. 삶이란 새롭게 하는 일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우선 자신에게 각성시키려 애쓰는 통치자의 면모가 보인다. 수준이 높은 통치자의 자세다. 최고의 위치는 최소한 이 정도가 되는 사람이 차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각성제는 찾지 않고 하나의 의견만을 붙잡고 멈춰선 채 고집스럽기만 하면 세상이 엉망진창이 된다. 새로워지려는 노력에 부가한 자신만의 진실의 양, 이것이 공적 자리의 높낮이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나는 '진실'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쓰고 있는 느낌이 든다. 내가 이 단어를 이리 자주 쓰는 데에 이유가 없지 않다. 이 정도의 각성제는 진실의 양이 얼마인가로 약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는 탕왕이 세숫대야에 이 문장을 기록하면서 실제로 '진실'이라는 글자를 가장 앞에다 새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로 '구'(苟)라는 글자다. '진실로'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 문장은 이렇게 완성된다. '구일신일일신우일신'(苟日新日日新又日新) 진실로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 새로워지는 일에는 거짓이 없이 착실하고 철저해야 한다는 뜻이다. 왜 이렇게 새로워지는 일에 진실해야 할까? 새로워지는 일이 생명 현상이고, 그 생명 현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쪼그라들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새롭게 하는 일이 '혁신'(革新)이다. 자기를 가두고 있는 가죽이나 껍질을 벗고 새로워진다는 뜻이다. 이것이 생명 현상인 한에 있어서 새롭게 하는 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이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탕왕이 세숫대야에 새긴 '진실로'(苟)의 의미이다. 당연히 '혁신'은 어느 단계에서 수행해야 하는 하나의 과업이 아니다. 뱀은 1년에 한두번 허물 벗고 생명활동가시 찔리거나 해서 염증이라도 생기면껍질을 벗을수 없게 돼 그 다음해 죽어그런 과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유기체적 조건 같은 것이다. 혁신은 생명을 가진 유기체나 조직이 움직이는 생명 활동이지, 생명 활동과 달리 따로 하는 특수한 과업이 아니다. 니체는 뱀을 들어 이 점을 알려준다.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의견을 바꾸는 것을 방해받는 정신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정신이기를 그친다." 뱀은 일 년에 한두 번 허물을 벗으며 생명 활동을 한다. 그러나 뱀이 가시에 찔리거나 해서 상처를 입고 거기에 염증이라도 생기면 허물을 벗을 수 없게 되는데, 이런 뱀은 바로 다음 해에 죽는다. 껍질을 벗을 수 없게 되면 죽는 것이다. 구태의연한 생각에 갇혀서 사고와 의식의 신진대사가 멈춘 것을 니체는 '의견을 바꾸는 것을 방해 받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미 생명활동을 활발히 하는 정신으로서는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그렇다면, 정신력은 분명히 사유의 활발한 신진대사 능력을 말함에 다름 아니다. 사고의 신진대사가 막혀 있을 때, 그것을 과격하게 뚫어서 다시 생명력을 복원시키는 일이 혁명이다. 사고의 신진대사가 막힌 상태 안에 갇힌 채 이리저리 수선만 피우는 일은 혁명이라 불리지 못하고 겨우 반항으로 취급될 뿐이다. 답답한 껍질을 벗어던져 새로운 생명 현상을 출현시키면 혁명이고, 답답한 껍질은 벗지 못하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 소란만 피우면 반항이다. 혁명은 새로운 생명력을 주지만, 반항은 구태의연한 생명력으로 죽음의 시간을 아주 조금 연장시킬 뿐이다. 혁명은 진실의 언어가 채우지만, 반항에는 거짓말이 난무한다.모든 생명 현상에 혁신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동물과 인간의 혁신 사이에는 차이가 크다. 동물의 혁신은 반복하는 혁신이다. 할아버지 뱀이 허물을 벗듯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 뱀도 허물을 벗는다. 아버지 뱀이 하던 그대로 아들 뱀이 허물을 벗는다. 손자도 다르지 않다. 같은 것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동물의 혁신에 혁신이라는 간판을 달아주기는 매우 아깝다. 인간의 혁신은 상승하는 운동이다. 더 나아지는 것이다. 인간의 문명적이고 의도적이며 인위적인 혁신이 혁신이다. 정부수립(건국)의 단계에서 산업화 단계로 상승하고, 산업화 단계에서 민주화 단계로 상승하는 것이 혁신이었다. 정부수립(건국)의 단계를 맴돌거나 산업화를 맴돌거나 민주화를 맴도는 일은 혁신이 아니다. 혁신할 실력이 안 돼서 껍질을 벗지 못하면 맴돌게 된다. 덧셈과 뺄셈을 할 줄 아는 학생이 다양한 형태의 덧셈과 뺄셈만 하고 있으면, 덧셈과 뺄셈의 껍질 안에서 맴도는 것이다. 이 학생이 곱셈과 나눗셈을 할 줄 알게 되는 것이 혁신이다. 덧셈과 뺄셈을 하던 학생이 방정식을 풀 줄 알게 되어야 혁신이 지속되는 것이며, 방정식을 풀 줄 알게 되었다고 또 이런저런 방정식 안에서 맴돌면 혁신이 멈춘 것이다. 방정식을 넘어 기하학의 세계로 진입하면 또 이것을 혁신이라 한다. 우리는 덧셈과 뺄셈을 넘어 나눗셈과 곱셈을 거쳐 방정식을 지나 기하학까지 부단히 상승해야 한다. 이것이 자연스런 혁신적 생명활동이다. "일신일일신우일신"(日新日日新又日新)이 진실로(苟) 진행되는 모습이다. 부단 혁신만이 혁신이다. 혁신이 생명활동이기 때문이다.탕왕은 새로워져야 한다는 뼈대만 말했지만, 니체는 탕왕보다 조금 더 친절하게 살도 붙여 말해준다.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이 있어서 내용과 방향을 가늠하기가 더 쉽다. 니체는 뱀의 생명 활동을 껍질을 벗는 것으로 말하면서 바로 '의견을 바꾸는 것'과 연결시켰다. 또 '의견을 바꾸는 것'을 정신 활동의 근본으로 본다. 정신이라면 최소한 정해진 곳에 붙박이처럼 멈춰있지 않다. 이미 있는 지식이나 이론을 그대로 먹어서 누가 요구할 때 원래 모습 그대로 뱉어내는 일인 대답은 정신 활동의 근본에 닿지 못한다. 껍질을 벗는 일이 아니라 정해진 껍질 안에 머무는 일이다.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무장하여 지금 아는 것, 지금 멈춰 있는 곳의 '다음'으로 이동하려는 욕망인 질문이 정신의 근본을 구현한다. 질문에는 부단히 껍질을 벗으려는 욕망이 작동한다. 대답에 익숙하도록 훈련된 사람들은 혁신에 쉽게 나서지 못한다. 질문에 익숙하도록 훈련된 사람들만 혁신에 훨씬 부담을 덜 느낀다. 질문 자체가 혁신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긴 시간동안 질문보다는 대답에 익숙하도록 훈련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해야 할 때 혁신을 주저하며 제자리를 맴돈다. 혁명을 해야 할 때 혁명 대신에 반항만 하면서 그것을 혁명이라고 포장하며 제 자리를 맴돈다. 우린 질문보다 대답에 익숙하도록 훈련의견을 바꾸는 일보다 지키는게 더 편해과거를 살지 미래를 살지 못하는 것이다지적 훈련을 대답으로만 하다 보니, '의견을 바꾸는 일'보다는 한 번 가진 의견을 지키는 것이 더 편하다. 그래서 대답에 익숙하도록 훈련된 인재들은 과거를 살지 미래를 살지 못하는 것이다. 혁신이 바로 미래를 사는 연습에 다름 아니다. 사실 우리의 현실은 혁신보다는 제자리를 맴도는 일을 하느라 멈춰선지 이미 오래다. 새롭게 하는 일이 멈추면, 생명 활동이 멈추고 생명력이 고갈된다. 비효율이 쌓이는 것이다. 비효율의 두께가 효율의 두께를 넘어서면서 국가든 생명유기체든 늙고 병들고 죽어간다. 낡은 사고의 껍질에 갇혀 있는 정신은 의견을 바꾸는 것을 방해받고 정신이기를 포기하며 파멸한다는 니체의 말을 주의 깊게 들을 필요가 있다.인간의 혁신을 동물의 그것과 달리 상승하는 운동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지금 혁신은 무엇이어야 할까? 산업화의 단계에서 혁신에 성공하여 도달한 곳이 민주화인데, 민주화에 도달한 이래로 여태 민주화를 맴돌고 있다. 혁신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화가 단단한 껍질로 변질된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최소한이나마 '의견을 바꾸는 것을 강요받지 않는' 활동 능력을 가진 정신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역할이다. 더 이상 민주화 시대에 젖은 굳은 의견을 바꾸는 일에 주저하면 안 된다. 혁신의 정신을 차리지 않고 껍질에 갇혀 시간을 보내면 그대로 죽는다. 늦었지만, 민주화 다음을 도모해야 한다. 선진화의 길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것이 혁신이다. 뱀보다는 높은 수준의 인간적인 혁신인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전혀 새로운 문명이 기존의 모든 구조를 뒤틀며 새로운 틀을 짜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이렇게 판이 뒤틀릴 때 상승하는 혁신에 성공한 나라는 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지위에 올라서고, 그렇지 못하면 종속적 지위에 머무른다. 선진화를 향한 혁신다운 혁신을 도모하는 혁신적 도전 이외에 더 큰 일은 없다. 반항을 혁신이나 혁명으로 착각하지 않는 일부터 시작하자. 새해가 밝지 않았는가. 헌 말 헌 몸짓을 벗고 새말 새 몸짓으로 상승하자./최진석 건명원 초대 원장·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송필용 作 '무제' /광주일보 제공

2020-01-22 최진석

국내외 사업 보폭 키우는 경기문화재단

재외 한인동포 역사교류등 실시문화 자치·분권 초석 마련 역할경기문화재단이 올 한해 문화예술 해외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먼저 재단은 지난해 추진한 도내 31개 시·군 대상 '찾아가는 의견수렴 네트워크'의 후속 사업으로 문화예술 네트워크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세부적으로 재단은 올 한해 동안 시·군 문화예술 협력 지원 사업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 종사자 대상 실무능력 강화 교육프로그램 진행, 경기예술 융복합사업 추진, 경기 컬처 로드 개발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 중 경기 컬처 로드 개발은 도내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인프라 활용 공동협력사업을 개발하고, 민관이 결합 된 경기도형 문화예술 브랜드를 확산시킨다.이어 재단은 경기도 문화의 위상을 제고 하기 위해 문화예술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한다.이를 위해 재단은 재외 한인동포 역사 문화 교류 사업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국제 교류를 실시한다.경기 문화예술교육 진흥에도 앞장선다. 재단은 도내 각 지자체의 문화자치 및 문화 분권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 기능 및 역할을 하고,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경기도형 문화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문화예술교육은 지난해 수원·동두천·의정부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경기시민예술학교를 올해에는 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기존 의정부(1개소)와 경기북부(2개소) 등 3개 지역에서 운영되던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특화사업도 남부지역 2개소를 추가해 총 5개소로 운영한다. 특히 재단은 문화예술 정책 오디션 및 경기도민 참여 정책박람회 개최, 31개 시·군 및 기초문화재단 등이 함께하는 정책 소통의 장 마련, 경기도 및 도문화재단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 중심 페스타 진행 등으로 이뤄진 경기도 문화예술 정책 축제도 개최한다. 이 밖에 재단은 문화복지를 위해 도 및 시·군 소속 문화시설 입장료와 관람료 일정액을 지역 화폐로 환급하고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악기 무료대여 등 배움의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아울러 동두천 특화 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한 도시 재생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경기도박물관 및 경기도미술관 등 뮤지엄에 오디오 가이드를 도입한다. 세계 유일의 백남준 비디오 아카이브 등을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22 김종찬

'황영준의 조선화' 화폭에서 배우는 남북평화

인천 전시회, 아이들 체험장 인기"北풍경 직접 볼수 없어 안타까워"그림 따라 그리고 메시지 작성도지난 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 월북작가 화봉(華峯) 황영준(黃榮俊, 1919~2002)의 작품 전시회가 남북 평화를 염원하는 인천지역 아이들의 산교육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관람객들이 황영준의 그림을 따라 그리고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도록 전시관에 마련된 체험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21일 찾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조선화가 아카이브Ⅰ황영준 展-봄은 온다' 전시관 한 편에 마련된 체험장 벽면은 아이들이 그린 300여점의 그림으로 빼곡히 차 있었다. 크레파스로 그린 형형색색의 그림들은 황영준의 작품 세계를 어린이들의 눈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특히 아이들이 작품 관람 후 남긴 메시지에는 남북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봄이 오면 백두산까지 걸어가겠다', '봄은 온다. 그리운 금강산과 백두산을 꼭 한번 가고 싶어요', '봄을 만나고 갑니다', '그리운 봄이 온다' 등의 메시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이날 전시관 체험장에서 만난 박건형(12) 군은 "그림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는 갈 수 없는 백두산(북측)과 금강산을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남북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군과 함께 전시관을 찾은 어머니 안은영(42)씨도 "그림을 보니 남쪽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는 마음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것 같다"며 "작가가 북에서 정말 외로웠던 것 같다"고 했다. 전시관을 찾은 최진호(9)군도 "이런 멋진 풍경을 직접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0일 개막한 '조선화가 아카이브Ⅰ황영준 展-봄은 온다' 전시회는 다음 달 18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21일 월북작가 황영준 작품 전시회를 관람한 어린이들이 전시관 한편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1-21 김명호

인천 vs 부산 '국제관광도시' 타이틀매치

인천시, 뉴트로·마이스 등 내세워'한국의 관문' 등 대통령 발언 활용부산은 특별정상회의 경험 등 피력관광객 지방 분산 균형발전논리도인천시와 부산시가 정부 지원금 500억원이 걸린 '국제관광도시' 타이틀을 두고 일전을 벌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역시 중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인천과 부산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국제관광도시 선정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부산시, 인천시 담당자가 차례로 나와 20여분씩 공모 이유와 선정 필요성,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했다. 발표는 경쟁 도시 프레젠테이션을 서로 보지 못하도록 비공개로 진행됐다.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공모 신청서 제출 때 첨부한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인천만의 강점과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으로 들어온다"고 언급한 점을 강조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이 관광산업의 성과와 도전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라고 하면서 평화관광, 환경생태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곳이라고 직접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에 체류하기보다는 다른 도시로 향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천시가 내항·개항장 일대 도심 지역과 오래된 폐산업 시설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인천시는 이같은 대통령 발언을 영상 자료로 첨부하면서 ▲엔터테인먼트(영종·청라) ▲뉴트로(월미도·개항장) ▲마이스 1번지(송도) ▲동북아 평화·해양관광(강화·옹진)을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먼저 발표에 나선 부산시는 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이스산업 등을 경쟁력으로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서는 부산이 선정돼야 한다는 균형발전논리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진행한 현장 점검과 사업계획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월 말 최종 선정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래 23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설 명절 이후로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국제관광도시로 선정이 되면 인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고, 대통령이 인천에 방문했을 때 직접 강조한 부분을 심사위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발표를 했다"며 "균형발전이라는 정치적 논리가 작용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1-21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