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 열풍 체감, 방탄소년단 뉴욕 센트럴파크 공연에 팬들 '밤샘노숙'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무대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야외공연장인 '럼지 플레이 필드'에서 진행된 서머콘서트 시리즈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ABC방송 아침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 주최로 8월까지 매주 한팀씩 공연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ABC방송은 "올해 서머콘서트 시리즈는 초대형 스타 BTS와 함께 출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호지어, 시아라, 알레시아 카라, 엘리 굴딩, 애덤 램버트, 핏불 등이 공연을 펼친다. 최대 5천 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은 다양한 피부색의 팬들로 가득 찼고, 방탄소년단은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불타오르네'(FIRE) 2곡을 선보였다.GMA 진행자가 세계적인 방탄소년단 열풍을 비틀스에 비유하자, 그룹 리더 RM은 "(비틀스는) 음악에서는 가장 위대한 이름"이라며 "우리로서는 그저 영광스러울 뿐이다. 우리도 비틀스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지난달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년 안에 '빌보드 200' 1위에 3장 앨범을 올려놓은 그룹은 비틀스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주로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메인 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했던 방탄소년단이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까지 찾자, 공원 일대는 이른 새벽부터 들썩였다. 방탄소년단의 세계 각지 공연장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텐트촌'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2곡의 짧은 공연임에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센트럴파크 일대에는 일주일 전부터 '노숙 행렬'이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 뉴욕 일대에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두꺼운 옷과 우산·비옷으로 무장한 팬들의 모습이 지역 언론에 잇따라 소개됐다.지난달에도 NBC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앞두고, 방청권을 얻으려는 팬들이 번잡한 맨해튼 미드타운 스튜디오 일대에서 일주일 가까이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 중이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9-05-16 디지털뉴스부

혁오 측 "건강 문제로 공연 취소, 미흡한 대처에 송구할 따름"

밴드 혁오가 단국대학교 축제 공연 취소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혁오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는 16일 "지난 15일 저녁 9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2019 단페스타 컬러풀단국' 축제에서 혁오의 공연이 갑작스레 취소돼 학생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공연을 준비하던 중 보컬 오혁이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어떻게든 컨디션을 회복해 무대에 오르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았고, 끝내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컨디션을 확보해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마음이 미흡한 대처로 많은 분들을 기다리시게 하고 공연 취소 전달이 늦게돼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늦은 시간까지 공연을 기다려주신 단국대학교 학생분들과 관객 분들, 축제를 위해 노력해주신 학생회분들, 무대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오혁은 즉시 이동, 밤새 휴식과 안정을 취해 다소 상태가 호전됐다.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혁오밴드는 지난 15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2019 대동제 단락지락'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관객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혁오 밴드는 단국대학교 이어 16일 인하대학교 축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취소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혁오 밴드. /혁오 인스타그램

2019-05-16 손원태

추사 김정희가 만년에 쓴 비문, 임실서 발견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서화가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만년에 쓴 것으로 보이는 글씨가 전북 임실에서 발견됐다.전라금석문연구회와 임실문화원은 임실군 신덕면 수천리에 있는 전주최씨 만육파 후손 최성간(1777∼1850) 묘비를 분석해 앞쪽 글씨를 추사가 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김진돈 연구회장은 "임실군 김철배 학예사로부터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며 "묘소는 사륜차로도 들어갈 수 없는 오지에 있으며, 금석문이 학계에 보고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최성간 묘비 글은 조카인 최한중이 1851년 10월에 지었다. 그런데 김정희는 1851년 7월에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됐기 때문에 이듬해 10월 해배 이후 쓴 것으로 추정된다.묘비 뒤쪽 글씨는 추사 외가인 기계유씨 가문 유화주(1797∼1860) 작품이다. 비석을 세운 장소는 '임실(任實) 하신덕면(下新德面) 율치(栗峙)'로 기록됐다.김 회장은 "추사만의 독특한 좌우 대칭을 이룬 균형 있는 필획이 나타난다"며 "예서(隷書·고대 서체인 전세를 간략하게 만든 서체)로 쓰면서도 '중'(中)자와 '사'(事)자 등에서는 해서(정자체) 특징이 보인다"고 말했다.추사 연구자인 박철상 박사는 "묘비 글씨는 추사체가 완성돼 가던 시기에 썼다는 점에서 김정희 서법 연구에 큰 도움이 되는 자료로, 이 시기 추사의 예서는 많지 않다"며 "전서, 예서, 해서 등 여러 서체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사람 인(人)자는 추사가 말년에 종종 사용한 형태의 글씨인데, 비문에서는 처음 발견됐다"며 "전체적으로 장중하면서도 짜임새가 있어 김정희가 말년에 남긴 묘비 금석문 대표작이라고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연구회와 임실문화원 측은 고창 선운사 '백파선사비'(白坡禪師碑), 완주 '전주유씨 묘비', 임실 '정려비' 등 전북 지역에 유독 김정희 글씨가 많은 데에는 추사의 인맥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김 회장은 "추사와 교유한 초의선사는 효성이 지극했던 임실 지역 인물 김기종과 친했고, 김기종은 최한중과 친교 관계를 유지했다"며 "최한중은 추사와 친교했고, 최성간 묘비를 세우는 데에도 많은 공적을 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21~7월 14일 일정으로 특별기획전 '만세전' 마련

양평 3·1 만세운동 이전의 이항로부터 의병전쟁까지의 역사를 통해 '의향(義鄕)의 고장' 양평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양평군 용문산 관광지 내에 위치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관장·진유범)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박물관 내 갤러리 미지에서 특별기획전 '만세전(萬歲前)'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평의 3·1만세운동 이전 양상을 주제로, 화서 이항로 선생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은 의병들이 양평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함으로써 거국적인 3·1만세운동이 일어날 수 있었음을 인과적으로 보여준다. 4부로 나눠진 전시는 1부 '벽계에 펼쳐진 도학의 장'에서 화서 이항로 선생과 문인들, 2부 '나라를 지킨 붓과 칼'에서 병인양요와 양헌수 장군의 활약, 3부 '의병(義兵)으로 이어진 화서의 가르침'에서 양평에서 일어난 의병전쟁, 4부 '서종에서 지평까지 이어진 만세의 외침'에서는 양평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을 다룰 예정이다. 전시를 준비한 김정훈 친환경농업박물관 학예사는 "양평은 한국 독립운동의 발상지로서 가치를 지닌 곳이다. 양평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전시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시회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p21.go.kr/museumhub/)나 전화(031-772-337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의향의 고장' 양평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만세전(萬歲前)'이 오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전경./양평군 제공

2019-05-16 오경택

[건강]폐경기 여성 '수면장애치료' 맞춤형 치료 중요

폐경기 여성의 수면장애치료에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페렐만의대 정신의학과 사라 매튜스(Sarah B. Mathews) 박사팀은 ‘폐경기여성과 수면장애치료’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 ‘폐경관리요점’(Essentials of Menopause Management)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폐경기 전환기에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체온이 증가해 수면을 방해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의 여성들은 깊은 수면이 어려우며, 잠을 자더라도 이른 새벽에 깨는 등 수면장애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수면장애에는 우울증 및 불안 증상을 포함한 정신 질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요실금 등 의학적 문제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면장애는 원인과 관계없이 주간 피로를 유발하며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의 수면장애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불면증 등 수면장애에 대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는 환자의 특정 수면 문제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은 잠꼬대나 잠버릇으로 여겼던 문제들이 수면장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면장애에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질환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수면장애를 조속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합병증으로 진행될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수면장애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찾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루 동안 수면을 취하며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로, 결과에 따라 증상의 중증도 및 치료 방법 찾을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기면증이 의심되어 수면다원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료에 대한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신 원장은 “졸려도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너무 많은 시간 수면을 취하는 등 수면이 불편한 모든 증상이 수면장애일 수 있다”며 “수면장애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므로, 수면 의학에 교육을 받은 전문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5-16 김태성

[건강]중이염 치료, 비염치료와 함께 진행돼야

9세 이하의 유·소아 아이들은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가 중이염이다. 중이염 질환 환자의 절반 이상이 9세 이하 어린 아이들이며, 이 때 항생제 오남용은 신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성장의 저하와 면역질환을 앓는 빈도를 상승시킨다. 중이염은 중이강(이관)에 염증이 생겨 일어나는 병으로 3세가 될 때까지 3명 중 2명은 한 번씩 겪는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그러나 3명 중 1명 꼴로는 3회 이상의 반복적인 중이염을 앓게 되고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중이염의 발병 원인은 세균 감염 외에도 다양하다. 바이러스, 세균 등의 감염, 이관의 기능부전, 알레르기, 유전적·환경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중이염이 발생하게 된다.미소로한의원 의정부점 이수범 원장은 "중이염은 어린 시절 제대로 잡아줘야 한다. 면역질환은 성장하면서 또 다른 질환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이 성장하는 유소아 시기에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좋다"며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귀) 이관의 모양이 수평적이고 짧기 때문에 코 염증(비염)이 이관을 타고 중이로 넘어가기 쉽다. 이 때문에 중이염 치료와 함께 비염치료가 진행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코와 귀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염치료와 함께 중이염의 본질이 되는 이관을 치료해야 삼출물이 배출되며 이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해 중이염이 호전될 수 있다.이관을 직접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이관통기법'이 알려져 있으며, 이관통기법은 코를 통해 공기를 넣어주는 방법으로 삼출물이 스스로 빠지게 할 때 귀와 코, 목을 동시에 호전시킬 수 있다.이수범 원장은 "이관통기법 치료는 항생제와 수술의 부작용 위험성을 낮추고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며 "중이염은 제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기, 비염, 중이염의 악순환을 어린 시절 끊어야 하며, 만약 치료를 하지않고 방치할 경우, 청력저하로 인한 언어발달 장애 및 학습능력,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꼭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도움말 미소로한의원 의정부점 이수범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미소로한의원 의정부점 이수범 원장

2019-05-16 김태성

신라 명필 김생 글씨 추정 비석 발견…"유일한 친필"

글씨에 몰두해 입신(立神)의 경지에 올랐다고 전하는 신라 명필 김생(711∼?)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명문이 발견됐다.김생 글씨는 그가 죽은 뒤인 954년에 승려 단목이 집자(集字)해 만든 보물 제1877호 '봉화 태자사 낭공대사탑비'에 있으나, 진적(眞蹟·실제 필적)은 현존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생 친필로 보이는 글씨가 나타나 학계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불교고고학을 전공한 박홍국 위덕대박물관장은 16일 "경북 김천 청암사 부속 암자인 수도암 약광전 앞 '도선국사비'에서 글자 22자를 판독했다"며 "글씨는 김생의 필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재질이 화강암인 이 비석은 높이 177㎝, 너비 60∼61㎝, 두께 42∼44㎝ 크기다. 일제강점기에 새긴 것으로 짐작되는 '창주도선국사'라는 커다란 글자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본래는 세로 길이 4∼5.5㎝인 글자를 200자 정도 새겼다고 박 관장은 설명했다. 비문은 8행으로, 행마다 26자가 있다. 박 관장이 확인한 글자는 7행 '입차비야'(立此碑也)를 비롯해 1행 '부진'(夫眞), 2행 '불은'(佛恩)과 '성덕'(聖德), 3행 '산밀'(山密) 등이다.박 관장은 "비석의 표면 풍화가 심하고 색상이 밝아 명문을 판독하기 어렵다"며 "'창주도선국사'라는 글씨 때문에 옛 글자 50여 자가 사라졌다"고 말했다.서예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박 관장과 함께 비석을 조사한 뒤 "전체적으로 북위풍 해서(정자체)로 썼는데, 행서(정자체와 흘림체의 중간)의 필의가 많다"면서 "태자사비와 글자가 거의 같다"고 주장했다.최근 태자사비 명문 3천여 자를 모두 분석한 정 위원은 "수도암비는 7행 대(大)자의 마지막 획을 약간 아래로 처지는 점으로 처리했는데, 이는 태자사비와 매우 비슷하다"며 "비(碑)자와 야(也)자도 태자사비와 닮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수도암비 북위풍 해서가 태자사비 글씨보다 더 수려하고 전체적인 흐름이 자연스럽다"며 "수도암비 글씨는 현존하는 김생의 유일한 친필로 봐도 무방하며, 태자사비의 원본 중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관장도 "태자사비는 김생 글자를 모은 뒤 새겼다고 알려져 글자 크기가 제각각이고 어수선한 느낌이 있지만, 수도암비는 글자 크기에 차이가 별로 없고 단숨에 쓴 듯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김생은 삼국사기에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는데, 나이 팔십이 넘도록 붓을 놓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는 '동국이상국집'에서 그의 글씨를 '신품제일'(神品第一)이라고 평가했다. 김생 글씨는 대부분 불교나 사찰과 관련됐다고 전하는데, 수도암비도 불교 유물이다.박 관장은 김생이 8세기 중·후반에 주로 활동한 인물인데, 수도암 대적광전이 이 시기에 처음 세워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그는 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견해를 인용해 "대적광전 치석 기술은 통일신라 초기 감은사나 8세기 중반 불국사 건물 기단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며 "수도암 대적광전은 늦어도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반에 축조된 것 같다"고 전했다.비석이 있는 수도암은 해발고도 약 970m에 있으며, 도선국사가 859년 창건했다고 하나 한국전쟁 때 건물이 전소됐다.울주 성류굴 입구 명문, 경주 선도산 마애불 조상기 추정 명문, 김천 갈항사 비석 조각 등을 발견하고 조사한 박 관장은 2016년 11월 중순 김선덕 서진문화유산보존연구소장으로부터 수도암 비석에 작은 글씨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그해 11월 27일 맨눈으로 산(山) 자 하나를 찾은 그는 12월 18일 재조사를 했으나 지(之)와 불(佛)자를 판독하는 데 그쳤다.박 관장은 "겨울이고 지대가 높아 탁본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탁본을 해도 읽을 수 있는 글자가 10자 내외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한동안 조사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그러다 그는 지난 4일 처음으로 수도암비 탁본을 진행해 11자를 판독했고, 이후에도 정현숙 연구위원·이영호 경북대 교수·문화재 사진작가 오세윤 씨와 조사를 이어가 더 많은 글자를 찾았다.박 관장은 "비석에 숨은 글자를 더 알아낼 가능성이 있어 탁본 전문가와 함께 추가로 비석을 조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수도암비 금석문 연구 결과를 오는 18일 오후 2시 동국대 정보문화관에서 열리는 신라사학회 학술발표회에서 공개한다. /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건강]소두증, 발육부전 개선하는 원인 치료 중요

소두증은 뇌의 발육 부전이나 두개의 내압 저하로 인해 두개골이 자라지 못해서 머리 크기가 작아지는 것을 말한다. 소두증은 뇌의 기질적, 기능적 문제를 동반하면서 두개뼈의 성장이 늦어지는 상태로 정상적 머리둘레보다 편차가 5cm 이상 작은 경우라 할 수 있다.보통 생후 12개월 정도가 되면 출생 때 보다 머리둘레는 11~12cm 정도 성장하게 되는데, 소두증의 경우 머리뼈의 성장에 문제가 발생해 성장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소두증의 원인은 다양한 원인과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산모의 영양부족이 있거나 당뇨병이나 항경련제를 복용한 경우, 알콜 중독, 기타 약물 중독 등은 태아에게 신선하고 충분한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장애로 나타날 수 있어 태아의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은 "소두증의 가장 큰 증상은 정상적인 범위보다 5cm 이상 머리 크기가 작은 상태지만, 3-4cm 정도가 작은 경우에도 소두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소두증은 얼굴 부위에서 눈썹 부위 아래는 정상적인 발육이 진행되지만, 눈썹에서 머리 위쪽으로는 성장이 늦어져서 머리 전체가 작아 보인다"고 설명했다.또한, 외형적인 증상은 머리가 작은 것이지만 머리뼈가 작아진 원인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소두증을 가진 아이들의 95% 정도가 정신 지체가 나타나고, 뇌의 전반적인 발육 부진과 신체 발달이 지연되거나 경련, 발작 증상이 나타나고 인지 장애와 뇌성마비가 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소두증은 머리가 작다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뇌의 발육 부전에 따른 정신지체, 발달 장애, 인지 장애가 심각해진다는 것이다.머리뼈의 발육 부전으로 인해 뇌가 자라지 못한 것이라면, 두개골 절제술이나 두개골 확장술은 소두증에 가장 이상적인 치료가 될 수 있지만, 머리뼈의 발육 부전은 뇌의 발육 부전에 따른 이차적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머리뼈를 확장한다 해도 의학적으로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도영민 원장은 "뇌의 발육 부전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두개뼈의 발육 부전에 의해 나타나는 소두증을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뇌와 머리뼈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소두증에 관여하는 인체 전반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의학의 소두증 치료는 환자가 가진 다양한 증상들을 파악해 선천적인 허약,체질적 특성, 열에 의한 손상, 소화기계 장애에 따른 영양결핍, 심장의 이상, 피부 건조, 호흡기능의 부전 등에 대한 정확한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며 소두증 치료를 위해서는 뇌의 발육 부전이 가장 문제인 상태이기 때문에 한약 복용과 아기들의 체질에 맞게 충분한 영양공급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 원장

2019-05-16 김태성

타다 이용방법, 출발·도착 가능 지역 확인해야… 매뉴얼 갖춰져 있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이용방법이 1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타다'는 출발 가능 지역과 도착 가능 지역이 정해져 있다. 현재 서울과 과천, 성남 전 지역에서 출발 가능하며, 인천 일부 지역도 개통됐다.도착 가능한 지역은 서울과 구리, 하남, 성남, 과천, 광명, 안양, 부천, 의정부, 수원, 용인, 고양, 군포, 의왕시 전 지역이다.인천과 김포, 남양주시는 일부 지역에 한해 도착할 수 있다. 타다는 쾌적한 승차 경험을 제공하고자 정기적으로 차량 내외부를 청소하며, 드라이버는 매일 운행 전 차 내부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안전 운행을 위한 매뉴얼과 승객 대응 매뉴얼 등도 갖춰져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다는 드라이버가 목적지를 확인하고 원하는 호출을 수락하는 것이 아닌, 타다만의 시스템으로 차량이 배출된다. '타다'는 지난해 11월 론칭했으며, 6개월 만에 회원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운행 차량 또한 1천 대 이며, 운행 드라이버만 4천300여 명에 달한다.차량 내 와이파이가 구비돼 있으며, 렌터카와 운전자를 함께 소개해준다. 회원가입은 휴대폰 번호로 가입하고 결제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타다 이용방법 /타다 홈페이지 캡처

2019-05-16 편지수

기온별 옷차림, 목요일 오늘 출근길 반팔·얇은 옷 필수 '기온 및 계절별 적절한 옷차림은?'

16일 전국 날씨는 서울 등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별 옷차림이 화제다.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17.6도, 강릉 14.7도 인천 17.2도, 수원 17.8도, 전주 18.4도, 제주 18.7도, 대구 17.9도, 부산 19.1도, 울산 17.8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수원·춘천 30도, 세종·천안, 광주 31도, 경북 의성 32도 등이다.평년(20~25도)보다 2~7도 높은 더위가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이에 세탁 전문점 '월드크리닝'의 기온별 옷차림 표에 따르면 4도부터는 패딩, 두꺼운코트, 목도리, 기모제품을 5~8도에는 코트, 가죽자켓, 히트텍, 니트, 레깅스를 9~11도에는 자켓, 트렌치코트, 야상, 니트. 청바지, 스타킹을 입는다. 12~16도 사이에는 재킷, 가디건, 야상, 스타킹, 청바지, 면바지를 17도~19도 사이에는 얇은 니트, 맨투맨, 가디건, 청바지를 입는다. 20~22도에는 얇은 가디건, 긴팔 면바지, 청바지를 입고, 23~27도 사이에는 반팔, 얇은 셔츠, 반바지, 면바지를 입는다. 28도 이상에는 민소매, 반팔, 반바지 원피스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기온별 옷차림, 목요일 오늘 출근길 반팔·얇은 옷 필수 /월드크리닝 홈페이지 캡처

2019-05-16 유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