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풍류 즐기는 JAZZ… 그루브 타는 경기민요

경기아트센터 국악원 내일 '짬콘서트'파격 소리꾼 이희문 '무관중 스트리밍'유튜브·네이버 '꺅!티비' 채널 생중계젊은 국악인들의 이색 콜라보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 국악원(이하 경기국악원)은 올해 기획공연으로 '짬콘서트:조선클럽(이하 짬콘서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시리즈 형식의 국악공연인 '짬콘서트'는 총 4회(10일, 8월 19일, 9월 9일, 11월 11일)에 걸쳐 '한국남자', '클럽 판', '조선연애담', '풍류정원' 등 회차별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우선 1회차 공연인 '한국남자'는 재즈와 경기민요가 만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한 소리꾼 이희문이 무대에 올라 젊은 소리꾼의 끼와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다만 이 공연은 코로나 확산세로 10일 오전 11시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공식유튜브 '꺅!티비', 네이버TV 경기아트센터 '꺅티비'를 통해 중계된다.이어 2회차 '클럽판'은 팬텀싱어 시즌3에서 천재 국악인으로 자리매김한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이, 3회차 '조선연애담'은 자신만의 독창적 소리와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독보적 감성의 소리꾼 오단해와 서울발레시어터가 '사랑'이라는 테마로 판소리와 발레의 만남이라는 이색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4회차 '풍류정원'은 국악연주팀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와 팝페라 그룹 유엔젤 보이스가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보인다.국악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작은 선물과도 같은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짬콘서트:조선클럽' 1회차 '한국남자' 공연 장면. /경기아트센터 제공

2020-06-08 김종찬

가슴속 젖어드는 몽환적 바다… 인천 원로 서양화가 박송우 수채화전

인천의 원로 서양화가 박송우의 수채화 개인전이 오는 11~19일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에 위치한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선 '섬과 바다' 연작들이 관람객들과 만난다.섬을 주제로 작업해 온 원로 화가의 가슴에서 시작된 붓질은 6월의 바다만큼이나 푸르다. 마치 동양화의 와유산수(臥遊山水·늙고 병들면 명산을 두루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노년에 '누워서 유람하듯 보기 위해' 그린 산수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화가의 작품은 현실 세계와 비현실, 혹은 이상 세계를 넘나들며 보는 이로 하여금 상념에 젖게 만드는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강화군 삼산면(석모도)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바다와 섬을 통해 추억과 향수를 달래 왔다. 온갖 생명이 떠들썩한 갯벌과 갯바위, 갯내음은 그에게 일깨우는 자연의 섭리와 함께 심상의 고향이다.작가는 "지금도 흰구름이 등대 위로 떠다닐 때면 외로움과 그리움이 함께 밀려온다"면서 "또한 바다와 섬은 나의 예술혼의 원천이며 삶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세상이 어지러운 때 노 화가의 거침없는 붓질은 어머니의 품 같은 바다그림으로 피어난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송우 연작 '섬과 바다'.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06-08 김영준

한국도자재단,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도예인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한국도자재단이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예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재단은 지난 7일 이천·여주·광주 등 지역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자문화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도예계의 실질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예인 상생 특례보증 ▲공예인터넷교육콘텐츠개발지원 등 '도자문화 뉴딜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함께 지역별 주요 현안사항 논의를 통한 도자문화산업 및 지역 상생발전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의회에서는 ▲도자문화 뉴딜 프로젝트 현실화를 위한 건의 및 의견 ▲2020 온라인 경기도자페어 참가자 지원 방안 ▲이천 도자예술촌(예스파크) 활성화 컨설팅 ▲도자판매장의 소비자 접근성 제고 방안 ▲지역별 주요 현안사항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팬데믹(세계 대유행)에 따라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도자 시장의 판로확장 방안도 다뤄졌다.재단은 협의회에서 나온 안건을 현재 진행중인 도예인 지원 및 판매 유통망 구축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앞서 도자재단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3일에도 각각 '여주 도자문화 상생발전협의회'와 '이천 도자문화 상생발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도자재단은 향후 상생발전협의회를 정기적인 재단의 도자문화사업 관련 정책제안기구로 체계화 시킬 예정이다.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여 도자문화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상생 및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6-08 김종찬

웹툰·틱톡에 담은 경기도… 비대면 시대 발맞춘 홍보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8일 공사에 따르면 7~8월 회원수 3억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인기 플랫폼 소홍서(小紅書)에 경기도 주요 관광지 홍보 웹툰 총 15편을 공개한다.9월에는 경기도 여행지에 대한 소개와 궁금증을 해결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여행 전문 중국인 인플루언서와 공사의 상하이 현지소장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은 상하이에만 약 1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기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공개된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일에도 싱가포르 여행사 'Travel Wander'와 공동으로 경기도 DMZ를 주제로 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체험형 테마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Travel Wander'여행사가 전 세계 유일한 DMZ를 현장감 있게 집중 소개하고 언택트 시대에 맞는 DMZ 관련 신규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져 공사 추산 역대 온라인 설명회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해외 현지 대면 세일즈와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공사는 새로운 방식의 언택트 관광마케팅을 집중 추진해 향후 해외 관광객이 회복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관광공사가 지난 5일 싱가포르 여행사 'Travel Wander'와 공동으로 진행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관광 설명회. /경기관광공사 제공

2020-06-08 김종찬

여주시 혜목산 폐사지… 문화재 발굴조사 착수

신라말기 승탑 추정 석조부재 등불교사적 '중요한 유적' 기대감여주시는 불교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 대신면 상구리 '혜목산 폐사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시굴)조사를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사적 제382호 고달사지가 내려다보이는 상구리 혜목산(산11-4번지 일원)에는 건물지와 석조 부재들이 남아있는 폐사지가 있다.지난 2016년 여주시에서 추진한 '여주 혜목산 추정 취암사지 학술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폐사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 일명 '직지(直指)'를 저술한 백운화상 경한(白雲 景閑, 1299~1374)이 입적하고, 그의 제자들이 '직지' 목판본을 간행한 '취암사(鷲巖寺)'로 추정된다.현재 이곳에서는 건물지 5개소와 석축, 석조 부재 등이 남아 있으며, 9세기부터 17세기 연화문 수막새, 명문 기와, 16~17세기 백자·청자·분청 등 토기류가 확인됐다. 특히 승탑으로 추정되는 석조 부재는 신라 말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고달사지 승탑(국보 제4호)과 원종대사탑(보물 제7호)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현 폐사지가 혜목산 아래에 있는 고달사보다 먼저 창건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번 문화재 발굴조사는 (재)불교문화재연구소가 맡아 건물지와 석조 부재가 남아있는 곳을 중심으로 사역의 범위를 파악하는 시굴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사찰의 조성연대와 폐사 시기, 사역의 규모와 범위 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여주박물관 관계자는 "여주는 신륵사, 고달사지 등 많은 불교유적이 남아있는 고장"이라며 "이번 '여주 혜목산 추정 취암사지 시·발굴조사'는 문헌사나 불교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갖는 유적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20-06-08 양동민

무더위속 문여는 '물놀이 시설'… 파도처럼 밀려오는 '방역 불안'

코로나19로 운영이 잠정 연기됐던 경기도 내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이 하나둘 개장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인파가 몰리면 방역수칙이 무너질까 노심초사하는 것이다.7일 도에 따르면 현재 워터파크 등 도내 물놀이 시설은 52곳이다. 여름철을 맞아 속속 개장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용인 캐리비안베이도 지난 5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자 간 최소 2m 거리를 유지하게 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열 체크를 한 후에야 입장토록 했다. 라커, 샤워실과 물놀이 시설 등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입장 최대 인원을 기존 2만4천명에서 1천200명으로 대폭 줄이기도 했다. 첫 주말인 지난 6일 방문객은 400명 남짓이었다.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이천 테르메덴도 지난 4월 20일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열 감지장비를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하면서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하고 있지만 올해 여름이 유독 더울 것이라는 관측 속 이용객이 몰려 방역망에 구멍이 생길까 긴장하고 있다.올해 폭염 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인기를 끄는 만큼 물놀이 시설에 대한 이용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놀이 시설이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 물놀이 시설의 개장을 연기하거나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도 관계자는 "아직까진 관광객 자체가 많이 줄어 방역 수칙 준수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인파가 몰리면 (방역 수칙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무더운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를 지키며 워터 슬라이드를 즐기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6-08 남국성

레트로 듀오 '레인보우 노트' 정규 1집

2019년 '1호선'으로 데뷔했으며, 올해 싱글 'Cherry Blossom'과 '오늘 밤은'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에 젊은 복고를 구현한 여성 듀오 레인보우 노트가 8일 정오에 첫 정규 앨범 'Rainbow note'를 선보인다. 다양한 연령대의 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레인보우 노트는 오늘날 소녀들의 섬세하고 상큼한 감정선을 과거 팝 음악의 화려하면서도 수려한 선율과 편곡으로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보컬 '슬희'의 청아하면서도 톡 쏘는 음성과 건반 '사라'의 리듬감 넘치는 깔끔한 연주는 이들의 유니크한 음악의 중심을 잡고 있다. 레인보우 노트의 첫 정규 앨범 'Rainbow note'는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 2019년부터 최근 발매된 각기 다른 색채를 지닌 7개의 싱글들이 하나의 공책 안에 같은 결로 정리됐다.앨범의 두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오늘 밤은'이 낭만적인 도시의 밤을 떠올리게 하는 그루브 하면서 남색 빛을 띠고 있는 곡이라면, 다른 타이틀 곡인 '여름안의 추억'은 여름의 뜨거웠던 지나간 사랑을 느끼게 하는 초록빛의 곡이다.레인보우 노트의 소속사인 루비레코드 관계자는 "데뷔 싱글 '1호선'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싱글을 모아 레인보우 노트의 첫 바이닐(LP)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6-07 김영준

헤세의 작품속 음악은?… '데미안' 101주년 공연

"음악이야 말로 내가 무조건 감탄하고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예술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편지 중에서>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1877-1962년)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프라임필)는 다음 달 2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연주회 '헤르만 헤세의 음악 세계'를 개최한다.'헤르만 헤세'는 성장하는 청춘들의 고뇌와 인간 내면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휴머니즘을 지향한 작가다. 지난 1919년 발표한 '데미안'이 대표작이다. 자전적 소설로 분류되는 '데미안'은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으로, 프라임필은 '데미안' 출간 101주년을 기념해 젊은 시절부터 갖고 있던 정신병적 고통을 시, 음악, 그림으로 이겨낸 헤르만 헤세의 일생 및 그의 문학작품에 언급된 음악작품들을 이날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의 '야상곡 제2번 Op.9', 바이올린과 오보에 협주곡인 바흐의 '라단조 BWV 1060',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 제2번 Op.4',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 등이 연주되며,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오르간전공 교수 박인숙과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린 박재린, 오보에 김예현이 협연자로 참여한다.또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윤소은과 바리톤 석상근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우리 손을 맞잡고'를 함께 열창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6-07 김종찬

[맛집을 찾아서]수원 금곡동 '서수원본가숯불갈비'

유기농 채소 조화 '돼지·오리쌈밥' 인기코로나 이후 도시락 개발… 친환경 포장나른한 주말, 빌딩 숲을 벗어나 산에도 가고 들에도 가고 싶을 때 찾기 딱 좋은 식당이 있다. 이 집은 직접 키워 자연의 흔적이 남은 유기농 쌈 채소와 돼지·오리 불고기를 한 상에 올린다.수원 칠보산을 병풍으로 두른 '서수원본가숯불갈비'는 도심과 교외의 경계에 있다. 이 곳의 점심 특선 요리는 한상가득쌈밥이다. 인심 좋은 주인은 식당 앞 너른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란 제철 쌈을 신분당선 지하철 한 칸만큼 내온다.고등어묵은지조림을 발라 먹다 보면 이 상의 주인공인 돼지·오리 불고기가 실 부추를 곱게 차려 입고 모습을 드러낸다. 주문 즉시 불맛을 입혀 나온 불고기를 직접 담은 강된장에 발라 한 쌈 싸 먹으면 '월화수목금금금' 휴식 없이 달린 우리네의 입속에 고향의 평화가 찾아온다. 식도락가 아니면 모르는 진귀한 쌈 채소도 경험할 수 있다. 쪽파처럼 생겼는데, 매운 맛이 전혀 없고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배어 나오는 두메부추와 고급 산나물 눈개승마의 약초 향은 여느 고깃집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서수원본가숯불갈비만의 특색이다. 본래 이 식당의 주 메뉴는 숯불로 구워 먹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다. 안창살과 살치살, 치마살처럼 소고기 부위부터 특제 소스에 재워 낸 수제돼지갈비와 생삼겹살, 생목살까지 다양한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아파트촌을 가로질러 찾아준 손님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더니 2015년 제1회 전국 착한가격업소 경기도 대상을 받았다. 탄소를 덜 배출하는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밥상을 개발한 공로도 인정을 받아 수원시 에코밥상 업소로도 선정됐다.코로나19 이후엔 도시락을 개발했다. 돼지불고기·갈비 등 도시락도 주문 즉시 조리한다. 도시락 포장은 종이로 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주인장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박복자(58) 서수원본가숯불갈비 대표는 "정성스럽게 딸 아이의 밥상을 차리듯 손님들께 진심을 담은 음식을 대접하는 게 내 숙명"이라며 "드시고 있어도 또 드시고 싶은 음식을 내주는 식당을 가족들과 함께 계속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수원본가숯불갈비는 금곡동 750의2에 있다. 돼지불고기와 매콤오리가 나오는 한상가득 세트메뉴는 1만4천원, 갈비 김치찌개는 1만1천원, 한우모듬 3만3천원, 수제돼지갈비 1만4천원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6-07 손성배

인천 십정동 밀레 '이소윤 개인전'

사진 기록적 연출법 도입 다양성 확장즉흥적 붓터치·색표현… 세상과 대화서양화가 이소윤의 개인전 '마음속의 풍경'이 인천 십정동의 카페형 갤러리 '밀레'에서 최근 개막했다. 이소윤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까지 두 달 간 진행된다.지난 4일 낮에 찾은 밀레에선 꽃을 비롯해 주로 자연을 담아낸 이소윤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볼 수 있었다. 카페 공간과 지하 갤러리, 갤러리로 이어지는 계단 벽면 등에 자리 잡았다. 이소윤 작가는 세상과의 대화를 미술의 다양한 매체로 실험해 왔다. 이번 '마음속의 풍경'전은 작가의 담백한 성격이 잘 드러난 작품들로 구성됐다. 세상과 만나 대화하고, 표현하며 사랑하는 작가의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자연의 생명체들에 생생함이 담겼다. 또한 붓 터치나 색 표현의 순간순간은 즉흥적 흔적도 보인다. 사물, 사람, 여타 관계와의 소통을 작업으로 표출해온 작가의 태도로 볼 수 있다.15년 전께 이소윤 작가는 회화적 표현에서 오브제를 활용한 사진과 설치로 전환적 작업을 했다. 이전의 회화적 재현과 추상을 오갔던 세계를 오브제 표현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는 사진의 기록적이며 연출적 방법을 도입하고 매체의 다양성으로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상의 오브제와 사진적 연출, 드로잉과 판화 등 적극적 표현 실험으로 소통을 이야기한 거였다. 이소윤 작가는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거쳐 성찰적 그리기의 산물들로 이번 전시회를 꾸몄다. 자연의 생명이자 자신에게 기쁨을 준 꽃들은 작가에 의해 재현돼 또 다른 이와 소통하고 있다.작가는 "저마다 마음속에서 그리는 꿈을 그려보며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속의 풍경'으로 더 깊게 그림에 다가서고, 천천히 부지런히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6-07 김영준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6월 8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웃사람 도움으로 문서문제 해결되니 신분상승의 기회가 49세남녀 웃사람 도움으로 이동문제 해결되니 탄탄대로를 달리는 격 61세남녀 수하자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날일 생기고 73세남녀 집안에 경사로운일 생기니 자손키운 보람있게 되고丑(소띠)=36세남녀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일이 중요하니 마음 단단히 다지고 48세남녀 좋은 환경이 펼쳐지니 확신 갖고 길나서면 좋은 결과가 60세남녀 의지갖고 행하면 반드시 소원 이루어지고 72세남녀 투자이익 생기고 목돈 만질일 있게되니 만사형통寅(범띠)=35세남녀 우연히 이성친구 소개받으나 좋은 인연이니 적극적으로 47세남녀 어려운 일들이 하나둘 풀려나가고 좋은 인연 만나게되니 만사 길 59세남녀 노력한 보답은 반드시 받게되니 그대로 행하고 71세남녀 씨앗에서 싻이 돋는 형상이니 신변에 좋은 일이卯(토끼띠)=34세남녀 마음에 맞지않는 사람과는 정리하는것이 신변에 이롭고 46세남녀 남을 비밀유지 잘해야 이로우니 남의 말 함부로 지껄이지말기를 58세남녀 세상에 공짜는 없는법이니 보답은 당연 한 일 70세남녀 남을 이유없이 미워하는일 신상에도 해로우니 자제하고辰(용띠)=33세남녀 마음중심 잡고 길나서면 좋은문서 잡게되니 운이 트이고 45세남녀 동업등의 제의 받으나 이로운 길이니 적극적으로 행하도록 57세남녀 마음속의 고민 해결되고 목돈 만지게되니 만사 길 69세남녀 가족을 위해 손잡아주는일이 가장 중요한 시점巳(뱀띠)=32세남녀 사소한 일로 지인과 등지는일 자기발전에 이롭지 않고 44세남녀 원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대 하지않는것이 후한 막는 길 56세남녀 투자손해 막심하나 정리하는것이 좋으니 과감하게 68세남녀 금전문제로 고민하나 자신이 만든 과업이고午(말띠)=31세남녀 남의것을 함부로 손대면 구설 생기니 마음바르게 하루를 43세남녀 일에는 때와 순서가 있는법이니 무리하지 말기를 55세남녀 지나친 개혁은 반발을 불러오니 무리하지말고 67세남녀 사사로운 감정에 얽메이지 말고 본연의 길 가도록未(양띠)=30세남녀 양이 풀밭으로 나가는 형상이니 좋은 환경이 펼쳐지고 42세남녀 영장자를 지극히 존경하고 따르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법 54세남녀 명예로운 길이 열리니 오랜꿈 이룰 기회 생기고 66세남녀 변동이 필요한 시점이니 문서문제 과감하게 수용하도록申(원숭이띠)=29세남녀 당장의 이익보다 내일을 위해 참는것이 이익 남기는 길 41세남녀 혼자할일은 스스로 이행하는것이 좋으니 소심한 성격이 문제이고 53세남녀 일을 행할땐 조용히 처리하는것이 이로운 길 65세남녀 돈거래 지나치면 후회하게 되니 조심하도록酉(닭띠)=28세남녀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하니 강하게 추진하도록 40세남녀 내부 변화가 우선이니 먼저 나서서 해결짓는것이 이로운 길 52세남녀 작은 희생이 상대방에게 큰 힘이되니 양보 하도록 64세남녀 이 세상 절대적인 진실은 없는것이니 편견은 버리도록戌(개띠)=27세남녀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길이 없으니 먼저 나서지말기를 39세남녀 거절할일은 단호하게 거절하는것이 손해를 막는 길이고 51세남녀 직업문제로 고민하나 투자등은 불리하니 무리하지말고 63세남녀 건강에 장애생기니 방치하지말고 치료 잘 받도록亥(돼지띠)=26세남녀 여유갖고 출발하면 원하는 문서 잡게되니 걱정하지말고 38세남녀 하나를 잃고 둘을 얻으니 오랜 가뭄 끝에 단비 내리는 격 50세남녀 근본에서 벗어나면 자신만 힘들어지니 마음 비우고 62세남녀 이겨도 지는 싸움은 핮지않는것이 마음편한 길

2020-06-07 경인일보

[인터뷰]중요무형문화재 낙화(烙畵) 유일한 이수자 이성수씨

"뜨겁게 달궈진 전통 인두에 한지나 나무가 타면서 드러나는 그림 작업을 하다보면 종이와 나무가 타는 냄새가 어느 향수와도 비교할 수 없이 그윽하고 향기로와 그림에 매료돼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국가중요무형문화재 136호 '낙화장(烙畵匠)'의 유일한 이수자 운정 이성수(59)씨는 첫 마디부터 낙화의 멋과 예를 설명하느라 열을 올렸다.양평군을 대표하는 관광휴양지 용문산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는 그의 작업실 '운정화방'에서 이른 아침부터 그는 작업대에 앉아 작품에 매달리고 있었다.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와 화첩을 보는 것을 즐겼던 그는 군대 제대 후 우연한 기회에 사진집에서 낙화 작품을 보고 단번에 매혹됐다.20대 초반인 그는 수소문 끝에 당시 국내서 독보적인 작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청목 김영조 선생 (지난 2018년 국가무형문화재 136호로 지정)을 충북 보은까지 찾아가 문하생을 자청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스승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하지만 끝까지 매달려 보자는 심정으로 6번 찾아간 끝에 지난 1986년 수련생으로 들어가 6년간 사사를 받고 전통화법 등을 전수받아 '낙화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 이수자는 "전통 낙화는 앵무부리인두와 평인두 등 2종류 전통 인두를 숯불에 달궈 3겹 한지(3합지)나 나무에 인물·산수화·동물·꽃·글씨 등을 그리는 것으로, 한때 국내외에서 유행했던 전기 인두로 그리는 '우드버닝(Woodburning)'과는 작품의 가치를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우리 민족의 전통 무형문화유산"이라며 "수련·작업 과정이 너무 힘들고 어렵지만 남다른 긍지와 사명감으로 낙화인으로서의 삶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그는 작품 구상이 끝나면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곧바로 인두를 들고 작업을 한다. 한 눈 팔지 않고 34년 '낙화인'으로 외길을 걸어온 그는 국가무형문화재단이 주최한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유례가 없는 특선 등 5차례나 수상하며 낙화 실력을 입증받았다. 지난 1995년에는 일본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국내외에서 수차례 전시회를 열며 낙화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그의 수상작품 중 하나는 지난 2018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구매해 소장하고 있다.이 이수자는 "스승의 문하생 중 거의 다 중도에 포기 하고 지금 국내에 스승의 계보를 잇는 이수자가 나 혼자여서 고유한 전통 문화인 낙화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할 각오"라며 "경기도가 진행하고 있는 도 무형문화재 신규발굴에 이달 초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이어 "낙화를 배우려는 사람도 거의 없어 전통문화의 맥이 끊길까 걱정이 많다"며 "우리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저변확대를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육성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운정 이성수 낙화 이수자가 작업대에 앉아 전통인두로 한지에 산수화 작품 작업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운정 이성수 낙화장 이수자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특선을 받은 낙화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6-07 오경택

'인천 깡지순례길'… 1일 1깡 역주행 돌풍 '깡' 뮤비 배경

'인천으로 깡지순례 떠나보실래요?'가수 비(정지훈)가 3년 전 발표한 노래 '깡'이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일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천300만회를 넘었고, 14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 창은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1일 1깡(하루에 한 번 '깡' 뮤직비디오 보기), 깡팸(깡+패밀리의 준말) 등의 신조어가 만들어졌고, 각종 패러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다.'1일 1깡'을 실천하고 있는 인천 누리꾼이라면 '깡' 뮤직비디오에서 낯익은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깡' 뮤직비디오의 촬영 장소가 인천이기 때문이다. '깡팸'이라면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찾아다니는 '깡지순례'를 해보는 것도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다.비가 차에서 점프하면서 멋있게 내려 춤을 추는 모습 너머 독특한 모양의 고층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하대학교 학생이라면 바로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외형이 독특한 이 건물은 학익 엑슬루타워 아파트다. 엑슬루타워 아파트가 배경으로 보이는 촬영지는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물류 창고 업체다. 창고 건물 밖과 계단 등 다양한 장소에서 비는 스웨그(swag)를 뽐냈다. 이곳은 보세구역이어서 촬영지를 구경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화려한 조명이 비를 감싸고 있는 무대는 미추홀구 숭의동의 롤러 스케이트장 '롤캣'이다. 다른 건 포기할 수 있어도 화려한 조명은 포기 못 한다고 밝힌 비에게는 최적의 무대다. 비는 롤캣을 무대 삼아 춤을 추며 특유의 '꾸러기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깡팸이 비에게 금지 요청한 '시무 20조'에 포함된 일명 '꼬만춤'을 선보인 장소는 월미도다. 비는 월미도 등대길 앞 부둣가에서 노을 진 바닷가를 배경으로 '꼬만춤'을 췄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나오는 장소는 월미테마파크다. 비가 월미테마파크 대관람차 앞에서 춤추는 모습은 뮤직비디오에서 여러 차례 등장한다.'깡'의 역주행은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인천에도 희소식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효과까지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롤러 스케이트장 롤캣 관계자는 "역주행하면서 뜨고 있는 '깡'을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려 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홍보하지 못했다"며 "'깡 신드롬'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한편, '깡'은 비가 2017년 12월 발표한 미니 앨범 'MY LIFE 愛'의 주제곡이다. 발매 당시에는 노래 가사와 춤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지 못했다.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나오고 재미있는 댓글이 달리면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요소와 콘텐츠)'으로 자리 잡았다. 비는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놀림거리로 전락한 '깡'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면서 대중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가수 비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물류 창고 업체. 배경으로는 학익 엑슬루타워 아파트가 보인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가수 비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물류 창고 업체. 배경으로는 학익 엑슬루타워 아파트가 보인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가수 비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인 월미테마파크.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가수 비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인 미추홀구 숭의동의 롤러 스케이트장 '롤캣'.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가수 비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인 월미도 등대길 앞 부둣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가수 비의 노래 '깡'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인 월미도 등대길 앞 부둣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

2020-06-06 김태양

[공연리뷰]경기아트센터에서 '11시의 클래식 : 여름의 앙상블' 열려

코로나19 여파로 시작된 비대면(untact) 방식의 공연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4일 오전 11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 공연이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돼 실시간으로 50명이 시청했다. 공연 후 다시보기 조회수는 300여회(5일 기준)를 기록했다.'여름의 앙상블'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에서는 부부 듀오인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플루티스트 박지은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에 앞서 채재일은 "화면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아쉽고 죄송하다"며 "그렇지만 이렇게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 플랫(B♭) 클라리넷으로 기암 피에리의 '클라리넷을 위한 베니스의 사육제'와 바시·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판타지'를 연주했다.'베니스의 사육제'는 동명의 이탈리아 유명 축제에서 유래한 멜로디를 기악곡 형식으로 화려하게 변주한 곡이고, '일 트로바토레 판타지'는 클라리네티스트이자 작곡가인 루이지 바시가 중세 음유 시인 베르디의 동명 유명 오페라에서 특정 주제를 따와 환상곡 형식으로 바꾼 작품이다.채재일은 "멜로디가 경쾌한 행진곡 형식이라 곡이 긍정적 분위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알고 보니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였다"며 "경쾌함 속에 긴장감이 지속된다"고 해설했다.이어진 무대는 채재일과 박지은, 김봄날 피아니스트가 생상스의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타란텔라'를 연주했다.타란텔라는 이탈리아 남부 춤곡(dance music)으로 독거미의 일종인 타란툴라에게 물린 사람이 춤을 춰 독을 빼려는 듯 빠르고 현란한 장르인데 채재일은 클라리넷 종류를 에이(A) 클라리넷으로 바꿔 합주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 플랫(B♭) 클라리넷과 에이(A) 클라리넷은 모두 클라리넷의 종류로 각각 기보된 음보다 장2도, 단3도 낮은 소리가 난다.김봄날은 "(연주자들이) 타란텔라의 (장르적) 특성에 맞춰 테크니컬하고 화려하게 연주하는 데 집중했다"고 해설했다.이들은 이후 바르톡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쿨터의 '대니보이', 클라크의 '플루트 솔로를 위한 대단한 기차경주', 번스타인의 '소나타', 슈라이너의 '점점 작아지는', 콘네송의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테크노 퍼레이드' 등 6곡을 잇따라 연주하며 85분간 진행된 공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4일 오전 11시 경기아트센터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이 열렸다.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2020-06-06 이여진

[전시리뷰]이소윤 개인전 '마음속의 풍경' 인천 카페형 갤러리 '밀레' 개막

서양화가 이소윤의 개인전 '마음속의 풍경'이 인천 십정동의 카페형 갤러리 '밀레'에서 최근 개막했다.이소윤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까지 두 달 간 진행된다.지난 4일 낮에 찾은 밀레에선 꽃을 비롯해 주로 자연을 담아낸 이소윤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볼 수 있었다. 카페 공간과 지하 갤러리, 갤러리로 이어지는 계단 벽면 등에 자리 잡았다.이소윤 작가는 세상과의 대화를 미술의 다양한 매체로 실험해 왔다. 이번 '마음속의 풍경'전은 작가의 담백한 성격이 잘 드러난 작품들로 구성됐다. 세상과 만나 대화하고, 표현하며 사랑하는 작가의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자연의 생명체들에 생생함이 담겼다.또한, 붓 터치나 색 표현의 순간순간은 즉흥적 흔적도 보인다. 사물, 사람, 여타 관계와의 소통을 작업으로 표출해온 작가의 태도로 볼 수 있다.15년 전께 이소윤 작가는 회화적 표현에서 오브제를 활용한 사진과 설치로 전환적 작업을 했다. 이전의 회화적 재현과 추상을 오갔던 세계를 오브제 표현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는 사진의 기록적이며 연출적 방법을 도입하고 매체의 다양성으로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일상의 오브제와 사진적 연출, 드로잉과 판화 등 적극적 표현 실험으로 소통을 이야기한 거였다.이소윤 작가는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거쳐 성찰적 그리기의 산물들로 이번 전시회를 꾸몄다. 자연의 생명이자 자신에게 기쁨을 준 꽃들은 작가에 의해 재현돼 또 다른 이와 소통하고 있다.작가는 "저마다 마음속에서 그리는 꿈을 그려보며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속의 풍경'으로 더 깊게 그림에 다가서고, 천천히 부지런히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이소윤 作 '웅장한 너' /밀레 제공이소윤 作 'shut my mind' /밀레 제공이소윤 作 '화양연화' /밀레 제공

2020-06-06 김영준

[눈길끄는 책]아마존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나

코로나 사태에도 1분기 매출 26% 성장미래 읽은 첨단기술 적용 '새패러다임'혁신 이후… 사회경제 변화 혼란 경고■ 베조노믹스┃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안세민 옮김┃21세기 북스 펴냄┃424쪽. 2만원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중·소형 기업 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들 역시 코로나19 사태에 매출이 곤두박질치며 위기 경영을 선포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은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765억 달러(약 93조원)로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금도 아마존은 매 초마다 1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IT, 해운, 헬스케어, 소비자 금융까지 거침없이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자는 아마존의 지칠 줄 모르는 성장의 비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벌어질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답을 찾았다. 저자는 AI, 로보틱스,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도전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한 아마존의 혁신 경영 비결이 미래 경제의 흐름을 뒤바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저자는 미래의 경제 질서는 아마존과 같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경영 패러다임(베조노믹스)을 구현하려는 기업과 현재에 머물러 있는 기업으로 양분된다고 분석했다.이 중 '베조노믹스'를 구축하지 못한 기업에는 더 이상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다만 아마존이 걸어온 성공의 역사와 혁신의 원동력을 분석하는 동시에 '베조노믹스'가 가져올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혼란에 대해서도 경고한다.저자는 "세계 경제와 모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밖에 없는'베조노믹스'가 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시하고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6-04 김종찬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6월 8일(금)~6월 7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정리할일은 서둘러 마무리하는것이 후한 막는 길이고 49세남녀 집안일로 출행하나 현제간에 다툼생기니 문서관리 잘하고 61세남녀 사소한 일은 가볍게 넘기는것이 웃사람의 길이고 73세남녀 웅덩이에 빠지는 형상이니 사람과신하면 문제생기고丑(소띠)=36세남녀 잘못된 일은 인정하는것이 이로우니 쟁투는 하지말기를 48세남녀 웃사람 모시고 움직이는일 마음편히 잘 다녀오도록 60세남녀 잘해야 본전이니 일체의 거래나 투자는 자제하도록 72세남녀 양자택일 망설이는 형상이나 새로운 길이 유리할수도寅(범띠)=35세남녀 시행착오 있으나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가 47세남녀 어렵고 힘든일 많으나 소신 갖고 밀고나가면 성공 59세남녀 문서문제로 가족간 다툼생기니 미리미리 챙기고 71세남녀 부정한 행동은 자기책임으로 이어지니 남 속이지말고卯(토끼띠)=34세남녀 화나가 짜증나는일 있더라도 감정대립하지 않는것이 좋고 46세남녀 백지장도 맞들면 일이 수월해지니 협력이 중요한때 58세남녀 사람 과신하여 믿으면 시행착오 생기니 조심하고 70세남녀 수하자의 실수로 손해볼일 생기니 문사관리 철저히辰(용띠)=33세남녀 지나친 대립은 상처뿐이니 적당한 선에서 해결짓도록 45세남녀 욕심 과하면 일이 틀어지니 분배문제 공정하게 57세남녀 구설듣게되고 책임질일 생기니 말 한마디 신중히 하도록 69세남녀 어려운 현실이나 아동은 하지않는것이 이로운 길巳(뱀띠)=32세남녀 이성친구 만나나 좋은 인연이니 잘 만들어 보도록 44세남녀 가족친지 모여 즐거운 주말 보내게되고 56세남녀 집안에 경사생기니 자손키운 보람 찾게될일 있게 되고 68세남녀 문서문제로 고민있으나 자손도움으로 해결되니 만사 길午(말띠)=31세남녀 남의 이익보다 자신의 손해를 먼저 막는일이 우선이고 43세남녀 일움직이면 불리하니 현실변화는 없어야 이롭고 55세남녀 일을 억지로 꾸미면 탈나는 법이니 무리하지 말기를 67세남녀 출행 할 일 있으나 중도에 되돌아오니 쟁투등에 주의未(양띠)=30세남녀 가족과 주말여행 하게되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도록 42세남녀 자신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면 더더욱 어려워지고 54세남녀 금전문제 완전히 해결되니 노력한 보람 찾게되고 66세남녀 어려운 일이 하나둘 풀려나가니 숨통 트일일이申(원숭이띠)=29세남녀 문밖을 나가면 허물이 생기니 사람 만나는일 자제하도록 41세남 웃사람 도움으로 문서 얻게되니 좋은일 생기고 53세남녀 노력하는 일은 인간의 몫이고 결과는 신이 주는것 65세남녀 마음이 답답할땐 여행이라도 해보는것이 좋을듯酉(닭띠)=28세남녀 재물보다 사람의 인연이 우선이니 사소한 감정은 버리고 40세남녀 해결해야할일 잇다면 방치하지말고 바로 이행하도록 52세남녀 실속없는 일에 개입하거나 투자는 하지말기를 64세남녀 자기보다 약한사람 무시하지말고 잘 보살펴 주도록戌(개띠)=27세남녀 남을 공격하면 불리하니 자제하는것이 신변에 이롭고 39세남녀 신변문제 강하게 밀고나가는것이 유리할수도 51세남녀 사소한 문제로 친족간 다툴일 생기니 주의하도록 63세남녀 약속은 이행되지 않으니 다른길 찾는것이 좋을듯亥(돼지띠)=26세남녀 문밖을 나가도 이로움없으니 조용히 주말 보내도록 38세남녀 쓸데없는 대립과 쟁투는 사고로 이어지니 조심하고 50세남녀 사소한 결정이 손해로 이어 지니 문서거래는 신중히 62세남녀 호미로 막을일 가래로 막는일 없도록 마무리 잘하고

2020-06-04 경인일보

시대의 소리꾼 '안숙선'이 온다

24일 하남문화재단 소극장흥보가·심청가 등 공연왕기석·백현호 등 출연신명나는 창극 무대도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하남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소극장에서 명창 안숙선(사진)의 '춘하추동 명인 명창'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명창 안숙선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로,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고 있다.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그는 타고난 성음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역을 도맡으며 일약 창극 명인으로 떠올랐다. 또 지난 1986년에는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다섯 개의 작품인 '춘향가', '심청가' 등 다섯 마당을 완창했다.그는 이번 공연에서 가야금 병창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와 아쟁 독주 '산조',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25현 가야금 병창 '팔도민요',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등을 선보인다. 이중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은 황후가 된 청이가 궐내에서 맹인잔치를 열어 놓고 심봉사를 기다리는 황후의 애절한 탄식과 심봉사가 눈을 뜨고 황후가 된 딸을 만나는 흥겨운 잔치가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인 왕기석,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 백현호,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박혜련·천수미·김미성 등 젊은 소리꾼들이 출연해 작은 창극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과 남도민요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을 신명 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하남문화재단 제공

2020-06-04 김종찬

셰어하우스 사람들의 '죄와 벌'… 반전 쾌감 곁들인 휴먼 드라마

■ 셰어하우스 플라주┃혼다 데쓰야 지음. 권남희 옮김. 비채 펴냄. 400쪽. 1만4천원추리소설 '레이코 형사'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일본 작가 혼다 데쓰야가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신작 소설을 내놨다. 작가는 전과자만 입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셰어하우스 '플라주'를 배경으로 말 못할 과거를 가진 입주자 여섯 명의 이야기를 교차적인 시점으로 전개한다.각성제 사용, 마약류 소지, 교통사고, 상해, 살인 등 제각기 다른 전력을 지닌 입주자들은 셰어하우스에 살면서 서로 마찰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하며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입주자의 이야기가 밀도 높은 휴먼 드라마를 이룬다.소설은 입주자 6명을 챕터마다 한번씩 조명하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이질적 인물 '프리랜서 기자'를 등장시켜 그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펼쳐놓는다. 이야기는 결말에 이르러 모든 복선을 단숨에 회수하며 대반전을 이루는데 이는 장르소설의 쾌감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작가는 이를 통해 '법으로 죗값을 치른 전과자에게 사회가 여전히 낙인찍는 것이 정당한가'라며 단죄(斷罪)의 화두를 던진다. 또 한 인간과 그가 저지른 죄의 관계가 무엇인지 질문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6-04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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