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로나온 책]선조들의 삶-우리들의 삶

신봉리 참의공파종회 기획·발간성씨의 변화과정 자료로도 '유용'■ 선조들의 삶-우리들의 삶┃이기담 엮음. 바이북스 펴냄. 367쪽한 가문의 역사를 넘어 한 지역의 현대사를 이야기하는 '선조들의 삶-우리들의 삶'이 출간됐다.이 책에는 역사의 한 축을 이루며 살아온 용인이씨 선조들의 이야기와 해방 전후 현대사를 살아온 그 후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책은 단순한 한 집안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지역에 일가를 이룬 4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시대 변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방 전후 이야기, 6·25를 겪었던 이야기, 빈한했던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물을 뜯어 삶아 팔고, 광교산에서 나무를 해다 팔고, 엿을 고아 팔아 자식을 키우고 집안을 일으켜 세운 이야기 등 용인이씨 사람들의 삶이 드러나 있다. 이 책에 자주 언급되고 있는 용인이씨 세거지는 광교산자락에 자리한 용인의 신봉동으로, 현재 각종 개발로 인해 옛 흔적을 찾기 어렵다. 책을 기획한 용인이씨 신봉리 참의공파종회는 책을 발간한 이유에 대해 "1천100여 년의 삶을 살아온 선조들이 있었기에 후손들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순간의 시간들이 이어져 역사가 만들어지고 가문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근현대 신봉 용인이씨 삶의 기록 작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은 현대사를 관통해 오며 살아온 한 시대의 삶의 기록인 동시에 한 성씨의 변화과정을 읽을 수 있는 자료로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1-07 김종찬

[저자 인터뷰]소설집 '검은 설탕의 시간' 펴낸 양진채 작가

'달로 간 자전거' 이후 2년만에 단편 10편 선봬인천·시간·상실 '韓 근대사' 중요 장면들 관통화도진문화원 근무… '동일방직' 차기작 포부인천에서 나고 자란 양진채 작가가 최근 소설집 '검은 설탕의 시간'을 내놓았다.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단편 '나스카 라인')로 등단한 양 작가는 소설집 '푸른 유리 심장', 장편 소설 '변사 기담'을 발표했으며, 2017년 스마트 소설집 '달로 간 자전거' 이후 2년 만에 소설집으로 독자와 만났다. 책에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10편이 수록됐다.작가에게 이번 소설집과 작품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양 작가는 지금까지 내놓은 소설집과 장편 소설 중 이번 소설집에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인천 개항기를 배경으로 무성영화의 변사인 윤기담의 이야기를 다룬 '변사 기담'이 흥미로운 소재로 인해 많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소설은 아무래도 제 삶과는 일정 부분 거리가 있어요. '변사'와 '작가'는 언어를 부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제 삶을 가져다 붙이긴 어려웠습니다. 10여년 동안 소설을 쓰다 보니 결국 제게서 오래 남는 소설은 제 삶이 깊이 관여되고, 제 기억의 공간과 시간이 들어간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소설에 나만의 언어와 이미지로 만들어낸 작품에 애착이 갔고, 이번 책에 실린 소설들은 그런 면에서 제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번 소설집에 담긴 10편의 소설을 관통하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는 '인천'과 '시간', '상실'을 꼽았다."소설 속에 인천의 여러 장소들이 나옵니다. 인천 근대사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동일방직 노조 똥물 투척사건의 기억에 붙들린 주인공을 다룬 '애', '플러싱의 숨쉬는 돌'에 나오는 5·3민주항쟁 한 가운데인 시민회관이나 삼촌의 돌을 찾는 북성포구, '부들 사이'에 나오는 수문통의 산부인과, '검은 설탕의 시간'의 인천 내항, '마중'의 자유공원, '허니문 카'의 송도유원지 등이 그렇습니다. 인천에 이런 장소들은 제게 많은 소설적 영감을 주었고, 그런 장소들은 단순히 인천이라는 공간에 한정한다기보다, 그 공간 속 시간을 그리려 했습니다. 또한 그런 공간들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사라졌고, 변모했습니다. 소설 속 인물이 누군가를 잃어버리거나 잃게 될 상황에 처한 상실감은 이런 인천이라는 공간과 맞닿아 훨씬 풍성해졌다고 생각합니다."현재 인천 동구 화도진문화원 사무국장으로도 일하고 있는 양 작가는 차기작으로 40여년 전 동구 지역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삶과 동일방직 여공들의 모습을 다룬 장편 소설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1970년대 수문통 주변 사람들의 삶의 다양한 모습을 한 축으로, 다른 한 축은 동일방직으로 대변되는 '노동' 혹은 '노동운동'에 대해 기존의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의 언어로 써보려고 합니다. 인천은 '노동'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도시 역사가 있고, 저도 1980년대를 지나며 여러 노동의 현장에 있기도 했고, '폭력'이 두려워 도망친 과거도 있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때 자리 잡은 삶의 태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편을 써야 저도 제 삶에서 훨씬 자유로워지고 또 깊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11-07 김영준

[눈길끄는 책]건강 회복·체력 향상 "숨쉬기부터 바로잡아라"

■ 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간다┃패트릭 맥커운 지음. 불광출판사 펴냄. 408쪽. 1만9천원올바른 호흡법에 대해 알려주는 '숨만 잘 쉬어도 병원에 안간다'가 출간됐다.등산을 할 때나 계단을 오를 때, 초록불이 깜박이는 횡단보도를 급히 뛰어 건넜을 때 숨이 차면 체력을 탓하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한다. 또 운동을 할 때도 근육의 통증을 느낄 때 보다 숨을 몰아쉴 때, 지금 하고 있는 운동 강도가 세다고 판단하곤 한다.이처럼 호흡은 몸의 상태를 가장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지표다. 그러나 대부분 호흡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또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만, 호흡에 대해서는 깨끗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는 정도만 생각한다.결론부터 말하면 어떤 음식이든 많이 먹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고, 물도 적정량 이상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사망에 이를 수 있듯이 호흡을 통해 섭취하는 산소가 과하면 문제가 발생한다.근육을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산소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몸속 온갖 기관과 근육에 산소를 전달하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산소 포화도는 94~97%로, 이를 넘어가면 산소를 아무리 공급한다고 해도 근육이 움직이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오히려 피로감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높이고, 몸이 필요 이상으로 산소가 과한 환경이 '정상'이라고 느끼도록 훈련시켜 산소가 조금만 부족해도 숨 가쁨을 느끼게 만들어 버린다.책은 건강을 회복하고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호흡 능력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패트릭 맥커운은 책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이 태어날 때 지니고 있던 호흡 기능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지만, 성장하면서 섭취하는 음식이나 생활 습관, 잘못된 상식 때문에 본래의 호흡 능력을 잃어버린다고 말한다.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호흡 패턴을 파악하여 바로잡고, 산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저자는 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기능과 관계 등 이론적 배경부터 적은 양의 산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몸을 적응시키는 훈련법까지 단계적으로 세세하게 알려준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11-07 강효선

'싸이 올나잇스탠드 2019' 오늘(7일) 오후 8시 티켓오픈, 꿀팁 '눈길'

싸이의 겨울 브랜드 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19'가 오늘(7일) 오후 8시 티켓 오픈된다. 이날 오픈하는 '올나잇스탠드'는 '여름보다 뜨거운 겨울'이라는 슬로건으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끝을 모르는 러닝타임으로 사랑받는 싸이의 대표 공연이다. 오후 11시 42분부터 막차가 끝나는 시간에 시작해 첫차가 다니는 때까지 계속된다는 밤샘 공연으로, 올해는 '광끼의 갓싸이'라는 부제로 돌아온다. 앞서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나잇싸강신청필동정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육감적인 공연광란을 위한 식스센스'를 전하는 등 예매를 안내한 바 있다. 해당 공연에서 싸이는 힐보다는 운동화, 굽인가 싶을 정도의 굽,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OK, 셀카봉은 자제, 한겨울 외투에 한여름 이너 착용, 조기출발 혹은 대중교통 이용, 간에 기별만 갈 정도의 음주 후 관람, 야광 헤어밴드 자제요망 등 꿀팁을 전수했다. 올해 '올나잇스탠드'는 매년 배가 되는 물량 공세를 이어가며 역대급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회 탄탄한 라인업의 게스트들이 합쳐져 올해도 연말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 여름 폭발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한 '2019 흠뻑쇼'에 이어 연말 '올나잇스탠드'로 또 한 번의 치열한 피켓팅 전쟁이 예상된다. 싸이의 '올나잇스탠드'는 오는 20일, 21일, 22일, 24일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싸이 올나잇스탠드 2019' /피네이션 제공

2019-11-07 손원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 고려 금속활자 6점 복제품 공개

고려 궁궐터 개성 만월대(滿月臺)에서 출토했다고 알려진 고려 금속활자 6점의 복제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된다.문화재청은 12년간 진행한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성과를 돌아보는 기획전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을 덕수궁 선원전터에서 열어 고려 금속활자 복제품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8일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고려의 개경 정도(定都) 1천100주년을 맞아 만월대 조사 결과와 고려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려 금속활자 복제품은 1950년대 후반에 찾았다는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 소장품 1점과 2015년 제7차 남북 공동조사에서 수습한 1점, 2016년 북한이 단독 조사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4점으로 구성된다.금속활자 글자는 이마 전, 지게미 조, 눈 밝을 명, 전인할 전, 물 흐르는 모양 칙, 이름 명이다.조은경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지난해 남북 공동조사 당시 북측이 금속활자를 가져와 3D 스캔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크기가 같은 금속 재질 복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조 연구관은 이어 "지난해 평창에서 개최한 개성 만월대 전시에서는 금속활자 사진만 공개해 복제품이 일반 관객과 만나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전시에는 기와와 잡상(추녀마루 위에 두는 장식물), 청자 접시, 용머리 장식기와인 용두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료도 나온다. 또 홀로그램으로 기와와 청자 44점을 감상하도록 했다.남북 공동조사로 실체가 드러난 경령전(景靈殿)은 축소 모형을 선보인다. 경령전은 고려 왕조가 태조 왕건과 직계 4대 선왕을 모시고 제례를 올린 전각이다.아울러 지난해 제8차 남북 공동조사에서 회경전 북서편 대형계단을 찾은 과정을 비롯해 발굴 조사단이 겪은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한다.전시 주제인 만월대는 개성 송악산 남쪽 기슭에 있다. 470년간 지속하다 1361년 홍건적 침입으로 소실됐고, 북한 국보유적 제122호로 지정됐다. 2013년에는 만월대를 포함한 개성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남북은 2007년 만월대 공동조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8차례 발굴을 통해 건물터 40여 동과 금속활자, 청자, 도자기 등 유물 1만7천900여점을 찾았다. 조사 대상 지역은 만월대 25만㎡ 중 서부 건축군 3만3천㎡다.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고려사학회는 전시와 연계해 오는 15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고려 도성 개경 궁성 만월대' 학술회의를 연다. 고려 개경 구조와 역사적 가치, 만월대 조사 연구 성과를 정리한 발표가 진행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만월대 출토 고려 금속활자 복제품 /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

2019-11-07 편지수

피스마이너스원, 나이키와 협업한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피스마이너스원 측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나이키와 협업한 스니커즈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AF1 PARA-NOISE) 새 이미지를 공개했다.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상징하는 데이지꽃이 디자인에 가미됐다.앞서 지드래곤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상황 또는 취향들이 모두 존중되는 혁신적인 스타일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나이키는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는 패션·음악·아트·문화·스포츠 등 지드래곤이 지적 호기심을 갖는 모든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탄생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수많은 커뮤니티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스니커즈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드래곤이 지난 2016년 론칭한 브랜드로, 평화를 상징하는 고유의 심볼이 유명하다. 피스마이너스원은 평화(PEACE)로운 유토피아적 세계와 결핍(MINUS)된 현실 세계를 잇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ONE)을 의미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피스마이너스원, 나이키 /피스마이너스원 공식 SNS

2019-11-07 편지수

김장철, 고관절 통증 주의보

김장철, 주부들 사이에서는 고관절 손상이 자주 나타난다. 평소 청소나 빨래 등 집안일로 쪼그려 앉는 자세가 많아 약해진 고관절이 무거운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바르는 등 김장을 하면서 결국 탈이 나는 것이다.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에 발맞춰 척추 및 관절 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9천200여명이었던 고관절 질환자는 2017년 2만7천500명으로 약 3배 늘었다.특히 고관절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 고관절 충돌 증후군이다.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 골두 부위와 골반 사이에 연부 조직이 끼어 움직임에 제한을 줌과 동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바로 고관절 충돌 증후군인데 골반과 엉덩이 부근이 저릿저릿하고 아파온다면 고관절 충돌 증후군을 의심해 볼 만 하다.고관절 충돌 증후군이 발병했다면 양반다리 등의 허벅지를 벌리는 자세에서 저릿한 통증이 생기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안쪽으로 돌릴 때 찌릿한 통증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진찰받는 것이 좋다.고관절 질환은 면역력과 회복력이 급감하는 갱년기 50대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다리를 뒤틀거나 쪼그려 앉는 등 고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김장철 이후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오케이참병원 박종일 원장은 "초기에는 약물이나 운동 치료, 자세 교정 등의 가벼운 치료로도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연골이 마모돼 통증이 악화되고, 더 나아가 관절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집안일을 한 사람의 일로 생각하기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나서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좌식보다는 입식으로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고관절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도움말 오케이참병원 박종일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케이참병원 박종일 원장

2019-11-07 김태성

종교적 신념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 20명, 모두 무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20명에게 법원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창원지법 형사1부(류기인 부장판사)는 7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승헌(35) 씨 등 '여호와의 증인' 신도 18명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사건을 다시 심리한 재판부는 이들이 병역 거부 이유로 내세운 종교적 신념이 병역법 88조가 규정한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오승헌 씨는 대법원으로부터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판결을 처음으로 받아낸 당사자다.그는 2013년 육군 39사단에 현역병으로 입영하라는 통지서를 받고 따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은 그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1월 1일 오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대법관 9(무죄) 대 4(유죄) 의견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창원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나머지 17명은 오 씨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후 무죄 취지로 판결이 파기 환송됐다.재판부는 또 이날 1심 법원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한 여호와의 증인 2명에 대해서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같은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연합뉴스DB

2019-11-07 편지수

벤 전국투어 콘서트 '달빛' 개최, "좋은 공연 보여드릴 것"

가수 벤이 '달빛'으로 고품격 발라드 감성을 선보였다. 벤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벤의 2019 전국투어 콘서트 '달빛'을 개최한다. 전국투어 포문을 여는 자리인 만큼 벤은 자신만의 감성이 가득한 무대들을 비롯해 '180도',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 히트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특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안무 연습에 한창인 모습도 공개했으며, 벤은 "콘서트 '달빛' 마지막 합주까지 잘 마쳤어요. 좋은 공연 보여드릴게요"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벤은 앞서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두시탈출 컬투쇼'에도 출연했으며, "첫 전국투어라 의미가 있으니 많이 놀러와 달라. 내년 2월까지 공연할 예정"이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독보적인 감성으로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벤은 '불후의 명곡'에서 다채로운 장르 소화력을 보여준 반면, 수많은 라이브 영상으로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한편 벤 콘서트 '달빛'은 9일과 10일 서울, 그리고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수원, 전주, 성남, 광주 등 지역에서 12월까지 계속한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벤 전국투어 콘서트 '달빛' /메이저9 제공

2019-11-07 손원태

영국 언론, 손흥민 골 극찬 "힘든 상황에도 멀티골 기록"… 평점 9.0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된 가운데,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토트넘 핫스퍼 FC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 4-0으로 이겼다.손흥민은 전반 33분 골대를 때린 후 후반이 시작하자 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12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에는 로즈의 크로스를 가볍게 해결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은 대기록을 남겼다.이날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기도 세리머리를 선보였다. 자신의 태클로 인해 발목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고메스를 향한 세리머니였다. 앞서 4일 손흥민은 에버튼과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고메스를 향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이에 대해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6일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에게 최고의 밤이었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팬들 역시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며 화답했다"고 극찬했다. '미러'는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골을 기록한 후 카메라를 향해 안드레 고메스에게 미안함을 전함과 동시에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조명했다.그런가 하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이 라힘 스털링과 함께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전했다. 2위는 리오넬 메시와 홀란으로 7골, 3위는 6골을 넣은 아구에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다.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인 평점 9.0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지오반니 로 셀소는 8.6점, 탕귀 은돔벨레는 8.2점, 해리 케인은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르코 고벨리치와 골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11-07 편지수

책으로 보고 즐기는 '우리네 전통가락'

'춘향가' '심청가' 출판 기념식내일 아트플랫폼 인천 서점서저자 초청 '북 & 소리 콘서트'판소리를 책으로 본 적이 있는가. 판소리 책을 보면서 그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우리 민중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판소리. 그 판소리의 대표곡 '춘향가'와 '심청가'가 책으로 나왔다. → 포스터 참조이 두 책의 출판을 기념하는 '북 & 소리 콘서트'가 8일 오후 7시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서점에서 열린다. 인천에서 판소리 책 관련한 북콘서트가 펼쳐진다는 게 이색적이다. 책과 저자를 알리고, 저자로부터 책에 실린 판소리 몇 대목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북 & 소리 콘서트'다. 저자가 말하는 집필 과정에서의 우여곡절과 우리 고전문학 전문가 유영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해설도 준비되어 있다.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이 펴냈다. 이번에 범우사에서 나온 창본 '춘향가'와 '심청가'는 사설에 장단 마디를 표시해 판소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했고, 어려운 어휘마다 쉬운 말로 풀이한 주석을 달았다. 책 뒤에는 각 사설마다 인용된 한시에 해설을 곁들여 깊이 있고 색다른 인문적 맛도 음미할 수 있다. '심청가'에는 '유관순 열사가'도 함께 실었다.김경아 명창은 춘향가와 심청가 완창 공연을 이뤄낸 집념의 소유자로, 사단법인 '우리소리'를 설립해 판소리 전수자를 길러내고 매년 정기 공연 '청어람'을 통해 판소리를 일반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소리'의 '청어람' 공연은 판소리 장르가 낯설게 느껴지던 인천을 대번에 '판소리의 신세계'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2019-11-06 정진오

박정 "DMZ평화관광 재개" 촉구… ASF탓 관광객 줄고 경제 황폐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여파로 중단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이 재개될 지 주목된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박정(파주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방부에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에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DMZ 평화관광 재개'를 강력 요청했고, 김 장관이 이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주시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중심으로 한 DMZ 평화관광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일부터 전격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민통선과 DMZ 안에 소재한 통일촌과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급격히 감소한 관광수입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DMZ 평화관광 중단 이후 이들 마을을 찾던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감소했으며, 농산물직판장과 식당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급감하며 영업난이 심화하고 있다.박 의원은 "ASF 차단 방역을 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을 이미 완료했고, 현재까지 추가적인 확진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DMZ 평화관광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 조치이며, 무엇보다 관광 중단으로 인한 인근 지역 피해가 극심해 지고 있어 이 같은 요구를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평화관광 재개에 따른 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대해 "민통선 내 출입 영농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 방역 시설, 방역 매뉴얼을 정비한다면 관광객을 맞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파주시 민통선내 마을 주민들은 DMZ 평화관광의 재개를 촉구하고자 8일 통일대교 남단에서 트랙터 등을 동원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11-06 김연태

부천시 '찾아가는 책버스' 25년만에 역사 속으로…

차량 2대로 시작 12만여권 보유도서관 늘자 이용자 지속 감소12월 '이동도서관 서비스' 종료25년동안 부천지역 곳곳을 누볐던 이동도서관이 오는 12월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부천시는 이동도서관 서비스를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지난 1994년 시작된 '이동도서관'은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해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부천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부천시민의 독서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당시 부천에는 원미도서관과 신곡도서관 두 곳만 있어 일상에 바쁜 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 시절이었다. 차량 1대당 500여권의 책을 싣고 2대로 시작된 이동도서관은 한 지역을 일주일마다 순회, 빌려준 책을 회수하며 시민들을 찾아다녔다.지난 2016년에는 장애인대출차량을 포함해 6대로 이뤄진 이동도서관버스가 아동도서와 문학도서 등 12만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부천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2015년 한해에만 5만3천241명의 시민이 이용했고, 대출된 도서는 18만8천150권에 달했다.그러나 2017년부터 이용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7년 72곳을 다녀 4만8천674명(1일 평균 200명)이 이용했으나 2018년에는 52곳 순회에 3만7천386명이, 2019년에는 36곳 순회에 1만2천525명이 이용했다.시는 차량 운행에 따른 매연 및 소음 등 환경오염 민원이 발생하고 시립도서관, 공·사립 작은도서관 증가로 시 전역에서 10분 내로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져 이동도서관 이용자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장애인대출차량을 포함해 3대를 운영하는 데 연간 3억원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이용자 수가 감소해 운영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2019년 11월 현재 부천시의 도서관은 총 109개소(공공 16, 공립작은도서관 20, 사립작은도서관 73개)다. 2021년 고강동과 옥길동 지역에 별빛마루도서관과 수주도서관도 개관할 예정이어서 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부천시 상호대차 서비스 및 택배를 통한 전국·경기도 내 상호대차 서비스 등으로 편리하게 도서대출을 받을 수 있어 이동도서관 사업 종료로 인한 불편함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과 함께했던 이동도서관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앞으로 지역 곳곳에 있는 시립도서관,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통해 책 읽는 도시 부천의 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25년동안 부천지역 곳곳을 누비며 부천시민의 독서력 향상에 기여해 왔던 부천시 이동도서관 서비스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운영하고 종료된다. '찾아가는 책버스' 이동도서관 내·외부 모습. /부천시 제공

2019-11-06 장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