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시 '관광거점도시' 도전장… 엔터·뉴트로·마이스·평화해양 초점

문체부에 기본계획·신청서 제출공모선정땐 국비 500억 지원받아인천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인천시는 4일 문체부에 관광거점도시 신청서와 '세계인을 잇고 포용하는 국제관광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제출했다.인천시는 신청서에서 ▲엔터테인먼트(영종·청라) ▲뉴트로(월미도·개항장) ▲마이스 1번지(송도) ▲동북아 평화·해양관광(강화·옹진)을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공항과 항만, 근대역사문화, 섬(해양), 복합리조트를 인천시만의 특색있는 관광 잠재력으로 꼽았다.인천시는 영종·청라를 복합 리조트와 한류 콘텐츠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대가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 '뉴트로' 관광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 개선, 통합 브랜드 론칭, 야간경관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전국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전시·컨벤션·국제회의 1번지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세계 유일의 '바다 DMZ'라 할 수 있는 강화와 서해5도의 평화 관광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섬·해양레저·크루즈 활성화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인천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세계적 수준의 관광 매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제관광도시를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체화 됐다. 문체부 공모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관련 분야에 국비 5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부산과의 2파전이 예상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4 김민재

'東亞 문화도시' 내일 폐막… 8개월 대장정 완주

인천·시안·도쿄 도시마구 교류한일 관계 악화 불구 '예정대로'한·중·일이 공동 개최하는 문화 교류 프로젝트인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이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를 통해 해소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곳은 인천을 포함해 중국 시안, 일본 도쿄 도시마구로 올해 초부터 다양한 교류 행사를 진행해 왔다.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함께 활동한 중국 시안시와 일본 도쿄시 도시마구 대표단도 참석한다.인천시는 폐막식 주제를 '인천 대중음악의 역사와 도약'으로 정하고, 밴드 음악의 성지로 평가받는 부평을 중심으로 인천이 지향하는 음악 도시의 비전을 알리는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시안시 공연단도 병마용·예상우의무 등 전통 무용공연과 기예공연을 펼치고, 도시마구 무용단도 역동적인 남성 무용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인천시는 지난 4월 26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했지만,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한일관계 악화라는 돌발 악재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일본 문부과학상이 지난 8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양자회의에서 외교갈등에도 문화교류와 협력은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졌다.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 도시는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내년에도 후속 사업을 추진하며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국 순천, 중국 양저우(揚州), 일본 기타큐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2-04 김명호

강화 폐직물공장 '생활문화센터'로 거듭난다

동광직물 장기간 방치 경관 해쳐市, 내달 주택 등 보상·매입절차철거 대신 주민 공간 '리모델링' 소창체험관 등 연계 지역활성화인천시가 강화의 폐직물 공장인 '동광직물'을 매입해 주민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강화군 신문리 소재 폐직물 공장인 '동광직물'을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공장과 주택 보상·매입 절차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1970년대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광직물은 강화읍 신문리 254-1번지 일원(대지 1천299㎡, 건물 998㎡)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 1동과 주택(기숙사 추정) 10동으로 구성돼 있다.동광직물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 경관을 해치고 우범 지역으로 전락, 주민들로부터 정비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인천시와 강화군은 이곳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이런 사업 구상은 지난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 SOC사업 복합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강화도는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직물(織物) 생산지로 유명세를 떨쳤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메카였던 대구와 어깨를 견줄 만큼 그 위상도 대단했다.현재 강화도에는 과거 직물공장의 흔적만 남아있지만 한때 이곳에는 30여개 직물공장이 몰려 있었고 수천 명의 공장 노동자가 거주했다.시는 이러한 공간적 의미를 살려 지역을 전면 철거하지 않고 재생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인근의 조양방직∼소창체험관∼생활문화센터∼김구 방문 고택∼남문∼풍물시장을 연계해 지역 활성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사업에는 국비와 시·군비 등 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중 토지 보상 협의 등을 마친 후 주민 의견 설명회를 벌이고 내년 말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심재정 시 재생지원팀장은 "인근에 조양방직과 소창체험관 등을 엮어 특색있는 곳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철거하지 않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재생해 지역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2-04 윤설아

관광거점도시 도전나선 인천시… '관문도시' 강점 최대한 살리고 '균형발전 논리' 극복 과제로

지나가는 도시 아닌 '목적지'로 공항 있는 영종 중심축 지도 구상국내외 허브기능 '확장성 공략''인프라 닮은 꼴' 부산과 경쟁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관문도시'라는 인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도권 배제'라는 균형발전 논리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인천시는 4일 문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인천을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목적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항에서 내려 서울로 가기 위해 잠시 거치는 곳이 아니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들의 발을 붙들어 맬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외국인 관광객의 70%가 인천을 통해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중심축으로 청라·송도·중구·강화·옹진으로 뻗어 나가는 관광지도를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들어설 인천발 KTX와 GTX 등 교통망을 활용해 국내 관광 허브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최첨단 시설이 도입된 국제도시와 섬과 해양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가장 큰 걸림돌은 균형발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인천에서 국제 관광거점도시 육성 계획을 밝혔는데, 정작 문체부는 이와 관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수도권을 원천 배제하겠다고 해 수도권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공모 계획에는 서울·제주를 제외하는 것으로 뒤늦게 수정됐지만 정부가 특정 지역을 의중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최지 역시 인천과 부산이 경합을 벌였지만, 부산으로 낙점됐다. 당시 부산이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치적인 힘이 작용했다는 등의 뒷말이 무성했다.이번 국제 관광거점도시의 강력한 경쟁 상대도 부산이다. 부산도 해양 관광 인프라가 풍부하고, 근현대 문화 유산을 갖췄다는 점에서 인천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에 신청했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콘셉트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이 아닌 곳이 지정돼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부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취지가) 관광객들이 수도권에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것이고, 당연히 남부권에서는 부산이 선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은 인천이 가진 바다와 달리 해운대라는, 도심 속 해수욕장이라는 해양 자원이 있다는 점 등이 강점"이라고 했다.인천시는 균형발전과 정치논리에 밀려 인천시가 국제 관광도시로서 갖춘 인프라와 잠재력이 무시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장훈 인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인천은 수도권이지만 국내외 허브기능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서울·경기·강원·충청권까지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며 "부산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인천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4 김민재

겨울밤 더 반짝이는 '경기평화광장'

의정부 경기평화광장이 화려한 조명과 썰매장 등 축제장으로 꾸며져 시민을 만난다.경기도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경기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반짝반짝 빛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도는 이날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행사장은 가운데 우뚝 선 대형 나무 조형물을 중심으로 파노라마 터널, 하트 터널, 타이틀 아치, 날개 포토존, 수목 LED 등 13종의 다양한 빛 장식물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한다.도는 동시에 오는 20일부터 평화광장에 겨울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축제장도 설치, 개장한다.내년 2월 16일까지 열리는 겨울 축제장에는 대형 눈썰매장, 얼음 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이 설치된다.겨울 축제장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회에 100분씩 모두 네 차례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1회 기준 1천원이며 20일 개장 당일에는 무료로 운영한다.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평화광장이 문을 연 뒤 1년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평화광장이 시민의 문화, 소통, 휴식 공간으로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4일 오후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의광장에서 열린 '반짝반짝 빛 축제' 개장 기념행사에서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12-04 전상천

[新팔도유람]경상북도 영양 '특별천연구역'속으로

검마산 깊은 자락 인적 닿지 않은 산림2㎞ 숲길따라 걸으며 지친 심신 풀어내수하마을, 아시아 최초 밤하늘보호공원별빛·반딧불 장관… 인근 캠핑장 갖춰져석계선생 부부 구빈정신 깃든 두들마을수백년 참나무 간직… 장계향 교육원도치열했던 한 해가 조금씩 저문다. 덩달아 자연도 푸른 옷을 벗어 던지고 겨울 쉼속으로 조용히 들어갈 채비를 서두른다. 이럴즈음 우리내 삶도 일상을 벗어나 꾸밈도, 번민했던 그 무엇도 없는 고즈넉한 여행을 떠나 보는게 어떨까? 전국 최고의 오지 영양군. 누군가는 영양을 '특별천연구역'이라고 한다. 영양의 어딜 가더라도 오염되지 않고, 사람의 개발 손길에서 벗어난,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의 개발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 자작나무숲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깊은 산자락이 온통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빼곡하다. 이 곳은 내륙지방에서는 보기드문 축구장 40여개의 면적보다 넓은 규모의 자작나무 숲 단지다. 지난 1993년도에 약 30ha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생태경관이 매우 우수해 올 해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숲길 2㎞를 설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자작나무 숲의 대표격인 인재 자작나무 숲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줄기 굵기가 60㎝를 넘는다.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없어 자연 고스란히 지켜져 오고 있다.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 자작나무 숲은 인근 수비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울진 금강송 생태 경영림, 봉화 석포 분천역, 산타마을 등과 연계해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가꿔진다.자작나무 숲이 있는 죽파리는 영양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도 하루 3회 버스가 운행될 정도로 적막강산 오지다. 검마산, 일월산, 울진의 백암산 등이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정착해 마을을 개척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수십년 동안 사람의 손길을 벗어나 오롯이 자연 그대로 자라난 자작나무들은 뽀얀 속살같은 하얀 껍질을 간직해 눈이 시릴 정도다.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심신의 피로를 그대로 풀어낼 만하다.# 몽골 초원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경북 영양 수비 수하마을은 오지중에 오지다. 골이 깊어 더 이상 갈 수 없는 세상 끝 마지막 남은 땅인듯 싶을 정도다. 이 곳을 요즘들어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다. 인공 불빛과 현대화 속에서 점점 잃어가고 있는 밤하늘과 은하수 별무리들을 볼 수 있어,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가 이 일대 3.9㎢를 2015년 10월 '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이 곳 오무마을에서 밤 하늘을 올려다 보면, '하늘에서 별이 얼굴로 쏟아 진다'는 말이 실감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된다. 특히나 달빛마져 숨어든 그믐밤에도 이 곳은 그리 캄캄하지 않다. 인공의 빛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 곳은 일찌감치 반딧불이 생태공원으로도 지정, 보호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맹그루브숲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의 장관을 이 곳에서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캠핑족이라면 이 곳 주변에 들어선 '영양수비별빛캠핑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요즘에는 이 곳에서 '5G(오지) 캠핑'이 마련되고 있다. 은하수투어와 목공체험, 캠프파이어, 캠핑요리대회 등 잊지 못할 체험할 수 있다.#'구빈'(求貧) 참나무, 수백 년 마을 버팀목으로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은 검소함이 깃들어 있다. 대의를 굳게 가졌던 선비의 청빈한 삶이 전해져 오기도 한다.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영양 땅에 은둔했던 재령 이 씨 문중의 석계 이시명과 그의 부인 안동 장씨 계향. 이들은 '가학'(家學)과 '구빈'(救貧)하는 삶으로 대명절의의 뜻을 폈으며,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을 남기고 있다.두들마을 언덕 위에는 아름드리 참나무(도토리나무)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다. 석계 선생 부부가 1631년 이곳에다 터를 잡으면서 심었던 나무들이다. 390여 년이 흐른 세월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선 나무가 50여 그루에 이른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궁핍해진 사람들의 가난한 살림에 보태기 위해서였다. 지금도 언덕 위에 세월만큼 많은 가지를 뻗치고 있는 아름드리 참나무에는 석계 선생과 정부인 안동 장 씨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교훈이 그대로 전해온다.장계향 선생은 부친인 장흥효의 영향으로 시·서·화에 능했다. 19살 때 석계의 계실(繼室·둘째 부인)로 시집 온 장 선생은 전실인 김 씨 부인의 자녀를 포함해 7남 3녀를 훌륭히 키워냈다. 일곱 아들을 '7현자'로 불리게 했으며 남편과 네 아들, 두 명의 손자가 나라의 부름을 받은 '7산림'으로 불리도록 했다.장 선생은 한국 전통음식의 보고(寶庫)인 음식디미방을 저술했다. 음식디미방은 지금으로부터 약 340년전에 쓰인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다. 딸들을 위해 지은 조리서인 것이다.두들마을에는 몇 해전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이 들어섰다. 이 곳은 장계향 선생을 현대로 불러오는 다양한 선양, 교육 사업이 진행된다. 현존 최고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조리법을 재현해 전통음식 조리, 전통주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조리실습시설이 있다. /매일신문=엄재진기자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는 넓은 규모의 자작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 이 곳은 최근 산림청과 영양군이 생태휴양지로 가꾼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영양군 제공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됐다. 이 곳에서는 마치 몽골 초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별빛이 쏟아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양군 제공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영양군 제공

2019-12-04 엄재진

속도내는 오산 버드파크, 깊어지는 갈등

市 지난달말 펜스설치등 공사 돌입시의회, 사업취소 요구 공세 높아져오산시가 역점사업인 버드파크 공사에 본격 돌입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시의회의 반대 강도는 더욱 높아져 갈등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4일 오산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건축허가 문제로 시의회와 마찰을 빚었던 버드파크는 지난 11월 말 시청사에 펜스설치작업을 하는 등 사실상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시와 민간사업자인 버드파크 측은 내년 상반기 중 시청사 서쪽 민원실 2층 옥상에 3개 층을 증설해 연면적 3천984㎡ 규모의 버드파크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최장 480m에 달하는 앵무새 활공장과 식물원, 수족관, 휴게공간 등이 만들어진다. 시의회의 반대 분위기 때문인지 시는 역점사업임에도 별도의 착공 행사는 준비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시의회 공세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은경(비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사업의 임시 중단을 넘어, 시장의 직권 취소를 통한 백지화'까지 거론했다. 한 의원은 "오산버드파크 건축에 대한 문제점들은 이미 시의회에서 건축허가과정까지 수도 없이 지적된 사안"이라며 "집행부는 지난달 의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과정을 일일이 의회에 보고한다고 했지만, 어느덧 요란한 공사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행정적 절차 하자, 환경 및 주차 등의 문제로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절차적인 문제는 모두 해결됐고, 이 과정에 시 행정상 위법 사항도 없다. 게다가 인접한 아파트 민원 문제 등도 수그러들었다"며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 입장을 재차 전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12-04 김태성

화도진공원에 야간경관 조명… 방문객맞춤 다양한 체험시설

수목볼 조명에 '벚꽃길 걷기' 황홀동구 내년상반기까지 활성화 사업개항요구 일제대항 의미도 느끼게인천 동구가 지역 대표 공원인 화도진공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성된 지 30년이 지난 화도진공원의 분위기를 쇄신해 공원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동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화도진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동구는 우선 공원 내 벚꽃길에 '수목볼' 조명을 설치해 세련된 빛으로 공원 분위기에 걸맞은 야관경관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공원 입구 등엔 포인트 화단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원 내엔 널뛰기, 사방치기, 대형 윷놀이, 팽이돌리기 등 전통 놀이와 절구찧기, 지게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화도진공원의 울창한 숲을 활용한 나무 제대로 알기 교육, 낙엽과 열매 이용 만들기·놀이 체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찾아가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동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1억6천300만원의 비용을 투입할 방침이다.화도진공원은 지난 1988년 화도진로 114 일대 2만830㎡ 부지에 조성됐다.인천시 지정기념물 2호인 '화도진지'가 공원 내에 있다. 화도진은 강화도조약 이후 무리하게 개항을 요구하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당시 고종이 1878년 8월 진과 포대를 설치하게 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1894년 갑오경장으로 군제가 개편되면서 불타 없어지게 된 이후 공원 조성과 함께 복원됐다.동구 관계자는 "화도진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적·전통적 의미를 방문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통을 중심으로 한 체험시설을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공원 이용 활성화 방안 추진을 계기로 화도진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12-04 이현준

"화장품中企 '1인미디어·아세안' 주목하라"

한태수 컨설턴트등 시장전망 발표기업들 시행착오·성공사례 공유도화장품 중소기업이 '1인 미디어'와 '아세안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4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 컨설턴트는 "화장품 산업은 유통의 불확실성이 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단독매장과 편집형 매장 등 어떤 방식이 확대될지 확실치 않다"며 "'1인 미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큰 유통 채널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1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은 이미 1인 미디어를 통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개 국가를 일컫는 '아세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BTS 등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선호도는 크다"며 "제품 기획단계부터 아세안 국가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은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경쟁이 심하지 않고, 하얀 피부에 대한 갈망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중소기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태수 컨설턴트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2020년 화장품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했다. 유통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태수 컨설턴트는 "아직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정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중국 칭다오지원 지원장은 '2020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민 지원장은 "중국은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다"며 "중국 쓰촨성·충칭·청두 지역은 성장률이 높고 브랜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 화장품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시장을 탐색할 때 해외직구 형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이날 기업들도 발표자로 나서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석창 미네랄바이오 대표, 김형민 에이빌코리아 대표 등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했던 사례와 이를 극복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4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컨설턴트가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04 정운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12월 5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6세남녀 말이 앞서면 일이 틀어지니 조용히 추진하는것이 좋을듯 48세남녀 좋은 말도 지나치면 문제생기니 남의 일에 깊이 개입하지말고 60세남녀 어려움있어도 성심껏 행하면 풀리는것이 자연의 이치 72세남녀 나름 보람은 찾게되니 이동문제 그대로 이행을丑(소띠)=35세남녀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마음 좋은 인연 맺는 일이고 47세남녀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해지니 한발 물러서도록 59세남녀 사소한 일로 오랜인연 등지는 일 이롭지 않고 71세남녀 우여곡절은 있으나 소원은 이루어지니 마무리 잘하도록寅(범띠)=34세남녀 주변정리 깨끗이하고 새로운 길 나서는것이 이로운 길 46세남녀 알아도 모르는척 중요정보는 마음속에 간직하도록 58세남녀 의지 하나면 충분하니 확신갖고 길 나서면 뜻을 이루고 70세남녀 투자이익 생기고 목돈 만질일 있게되니 만사형통卯(토끼띠)=33세남녀 해야할것은 미련가지 말고 과감하게 정리하는것이 좋고 45세남녀 주변에 협조자가 없으니 인연맺는일에 주력을 57세남녀 시비거리 생기지않도록 마음가짐 단단히 하고 출발하도록 69세남녀 겉과 속이 다른 사람과는 거래 하지않는것이 좋고辰(용띠)=32세남녀 망설이다가 좋은 기회 놓치게되니 기회있을때 잡도록 44세남녀 길이 열리면 바로 움직이는것이 손해를 줄이는 길 56세남녀 남을 돕는일 지나치면 해가되니 적당한 선에서 해결을 68세남녀 어려운 일 피한다면 해결방안이 없으니 직접 나서도록巳(뱀띠)=31세남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일 역효과 생기니 조심하도록 43세남녀 남의 일에 관심갖지말고 신변정리에 신경쓰도록 55세남녀 겉으로는 화려하나 속은 곪아 어있으니 정리하도록 67세남녀 물독에 금이 가서 소용없으니 무리하지 말기를午(말띠)=30세남녀 허물은 있으나 결과는 좋으니 믿고 행하는것이 이로운 길 42세남녀 마음에 맞지않는 사람과 한배타는일 이로움없으니 조심 54세남녀 해로운 사람과 벗하는일 남는것은 상처뿐이고 66세남녀 사소한 잘못이라도 인정하는것이 웃사람의 자세이고未(양띠)=29세남녀 새로운길 아무런 이익없으니 이동문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41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사만나나 사기수있으니 조심하고 53세남녀 가까운 사람과 언쟁으로 이별할일 생기니 조심하고 65세남녀 이사등의 일로 고민하나 때가 이르니 지켜보도록申(원숭이띠)=28세남녀 보이는것에만 집착하면 시행착오 생기니 속내를 잘 살피고 40세남녀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시운 불리하니 서둘지 말기를 52세남녀 사소한 일이라도 소홀하지말고 세심히 살피고 64세남녀 말이 많으면 실수하게되니 남의 일에 깊이 개입하지말고酉(닭띠)=27세남녀 웃사람이 이끄는대로 처신하면 좋은일 생기니 믿고 따르고 39세남녀 명예 회복의 길이 열리니 기다린 보람 찾게될 일이 51세남녀 시작은 미약하나 결과는 좋으니 끝까지 힘내도록 63세남녀 가족간에 신뢰회복이 급선무이니 진솔하게 하루를戌(개띠)=26세남녀 마음을 비우면 새로운 길이 열리니 웃으면서 출발하고 38세남녀 회생의 길이 열리니 강하게 추진하면 좋은 성과 있게되고 50세남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길을 가는것이 용기이고 62세남녀 어깨가 가벼워졌으니 다시 일어나 출발 하도록亥(돼지띠)=25세남녀 추운 겨울날 불씨를 잃어버린 형상이니 신변에 불리한 일이 37세남녀 무모한 집착은 건강에도 해로우니 서둘러 정리하고 49세남녀 힘든일 있다면 혼자 애태우지말고 도움청하도록 61세남녀 사소한 이익으로 남 속이는일은 자기발목 잡는일

2019-12-04 경인일보

뮤지컬 만난 크라잉 넛 '오컬트 판타지' 7일 무대

'뮤지컬과 인디밴드가 뭉쳤다'.뮤지컬 공연과 인디밴드 '크라잉 넛'의 음악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인 '알랑가 모르겄SHOW'가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개최된다.'알랑가 모르겄SHOW'는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자우림 등 한국 인디밴드 1세대 대표주자 중 하나인 크라잉 넛과 극단 자랑의 공연 스타일을 융합한 오컬트 콘셉트의 판타지 뮤지컬 공연으로, 경기상상캠퍼스의 청년공연단체 융복합 공연 지원 프로젝트 일환에 따라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주인공 빨대 맨이 방랑을 통해 사랑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용왕의 아들인 주인공은 가수가 되기 위해 육지로의 가출을 감행한다. 육지에 도착한 빨대 맨은 서커스 매직 유랑단(2집, 1999)을 만나 유랑단의 가수 '빨대 맨'(2집 수록)이 되어 함께 여정을 떠난다. 유랑단과의 여정 중 빨대 맨은 사랑하는 여성(양귀비)을 만나 함께 사랑의 도피를 하려 하지만 둘 사이를 시기하고 위협하는 악당으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되고 사랑의 도피는 실패로 돌아간다. 공연은 빨대민이 우여곡절 끝에 악당을 물리치고 양귀비와 함께 바다로 돌아가며 마무리 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극단 자랑은 2016년 창단 이후, 청춘들의 트렌디한 감성과 도전적인 자세, 공연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7편 이상의 공연을 진행해 왔다. 주크박스 뮤지컬 '알랑가 모르겄SHOW'는 극단의 신작으로,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를 통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시연될 예정이다. 극단 자랑의 김진영 대표는 "청년예술인들의 상상으로 조성된 단체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공연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아가 실력 있고 경쟁력 있는 창작집단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 자랑은 공연 제작비 일부를 텀블벅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충당했다. 공연 관람은 각 회차별로 총 150명이다. 텀블벅 후원자 중 사전 예약자 100명, 공연당일 일반인 선착순 현장입장 50명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일반 관객은 공연일정에 맞춰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내방 후, 무료입장 자율모금 형식으로 관람하면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04 김종찬

용인 마을공동체 부수입 쏠쏠 '뭉쳐야 잘 산다'

학일마을 농촌체험 매출 3억 육박9개 지역기업 출범… 일자리 창출음악 소통·예술교육 등 분야 다양"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시골 외가 집에 온 것 같아요."최근 용인 원삼면 학일마을을 방문한 광명 하안북초교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이 메주 만드는 과정을 보고 체험하면서 신기해 했다.학일마을에는 봄부터 가을 추수 때까지 각종 체험을 하려는 학생들이 줄을 잇는다. 학일마을에서는 봄철 모내기에서부터 고구마·감자 캐기, 황토 염색, 옥수수 따기, 미꾸라지 잡기 등 가을 추수 때까지 도시 어린이들이 접할 수 없는 전형적인 농촌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학일마을은 체험 프로그램과 가래떡 판매 등으로 지난해 2억7천3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용인지역에는 학일마을 외에도 용인마을협동조합, 용인호박등불마을 등 9개 마을 기업들을 출범해 일자리 창출과 부가소득을 올리고 있다.2014년 출범한 기흥구 동백동의 용인마을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이용해 각종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로컬푸드 식당인 마을 밥상을 운영, 지난해 2억3천3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학교 단체급식, 반찬 배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역주민 5명에 일자리를 제공했다.모현읍 능원리의 용인호박등불마을은 포은 정몽주 선생 묘소와 한국등잔박물관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문화탐방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와 가까운 농촌마을답게 유기농으로 키운 농산물을 이용한 체험과 민박 등으로 지난해 1억4천2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또 농촌테마파크를 안고 있는 내동마을은 연꽃과 연근 등 특화상품 판매와 눈썰매장 운영으로 지난해 1억원 가까운 부수입을 올렸다.이처럼 마을 기업들의 활성화로 주민수익과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용인지역 곳곳에서 마을 공동체가 구성되고 있다.최근 구성된 이동읍 묵리의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은 직접 키운 배추를 절여 김장철에 팔고 여름엔 옥수수를 수확해 판매했다. 쓰레기가 쌓이던 마을 앞길을 꽃밭으로 바꾸면서 협동의 힘을 확인한 주민들은 3천여 그루의 복숭아까지 심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기흥구 동백동 뮤코카페협동조합은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공동체로, 음악을 통해 소통과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공동체 뮤직코이노니아를 발전시킨 마을기업이다. 영어, 예술교육과 공연사업, 카페 운영 등으로 7명의 일자리까지 창출했다.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면서 지역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많은 공동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뮤코카페협동조합은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공동체로, 영어와 예술교육, 공연사업, 카페 운영 등으로 7명의 일자리까지 창출했다. /용인시 제공

2019-12-04 박승용

수원 옛 농업진흥청 자리에 국내 첫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조선 시대 영농과학의 중심이었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국내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들어선다.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오후 2시 권선구 수인로 249 사업부지에서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기공식을 열었다.기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염태영 수원시장,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비 1천572억원을 들여 옛 농촌진흥청 부지 9만4655㎡에 건축 연면적 1만8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 2020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이곳에는 농업 역사관, 첨단농업관, 유리온실, 교육실, 농식품홍보관, 화훼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의 변천사뿐 아니라 미래 첨단 바이오기술을 선보이고, 실내외에 공원형 체험전시관도 조성된다.특히 정조대왕이 농업발전을 위해 영농과학의 중심지로 삼았던 수원의 고유한 특성과 콘텐츠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된다.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은 한국 농업의 뿌리인 농촌진흥청이 2015년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됐다.수원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3개 기간이 지난 5년간 체험관 건립에 협력했다.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전국 최초의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 건립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농업을 체험하고, 농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수원에 건립되는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조감도 /연합뉴스=수원시 제공

2019-12-04 연합뉴스

"따르릉따르릉…" 목일신아동문학상, 내년 3월 1~20일 작품공모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이사장·양재수)는 오는 2020년 3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는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의 작가 은성 목일신(사진)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목일신아동문학상'의 상금을 대폭 올렸다.제1회 문학상에서 1천만 원이던 상금을 2회에서는 2천만 원으로 상금을 올리고 책 출간이 부상으로 주어진다.공모 부문은 동시, 동화 중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며 동시는 50편 내외, 동화는 장편 1편, 단편은 5편 내외로 두 부문 모두 책 한 권 분량이다.응모 자격은 기성·신인 구분 없으며, 2020년 3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우편접수만 한다.심사는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2배수 심사위원 중 추첨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으로 진행된다.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는 철저한 블라인드 심사인 만큼 응모표지는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홈페이지 (http://www.mokilsin.org)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기타 문의사항은 010-8932-2725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로 연락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아동문학가 목일신 선생.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제공

2019-12-04 장철순

청소년도 만성피로? 척추 이상이 원인일 수도

서울 신길동에 사는 최민정씨(46)는 수능을 마친 딸과 병원을 찾았다. 자녀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줄곧 피로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학업에 집중한 탓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최민정씨는 아이가 피로를 호소한 이유가 척추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척추측만증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나쁜 자세로 인해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는데, 방치하면 척추가 휘는 동시에 목과 골반 등 전신 변형이 동반된다. 외관상 문제가 없어 보이는 청소년들도 만성피로를 호소하면 체형불균형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척추가 휘어지는 현상을 일컫는 의학용어로 정면에서 봤을 때 허리가 'S'자 형으로 휘어지는 척추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자세가 좋지 못하면 덩달아 목과 등의 뼈가 구부정해 지고, 이는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한다.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척추 주변 심부근육의 약화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또 주기적으로 팔다리가 저린다면 디스크까지 의심해볼 수 있어,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강남세란의원 김수연원장은 "측만증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도움말 강남세란의원 김수연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강남세란의원 김수연원장

2019-12-04 김태성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목청'… 시·도의회의장協, 건의안 채택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개성공단 운영과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3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9차 임시회에서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이 공동 제출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이들은 건의안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주도적 역할 수행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관련 기업 경영난 타개 노력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의 성과로 시작된 개성공단은 4년째 가동이 중단됐으며,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인해 11년째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이들은 건의안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시금석으로 평가되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 2018년 9·19평양공동선언에서의 우선 정상화 약속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 남북의 공동 이익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 나아가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시급히 재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9차 임시회의 인천 개최를 뜻깊게 생각하며 진정한 지방분권 및 자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3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9차 임시회'에서 협의회장인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2-03 윤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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