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건강칼럼]여름 야외활동 중 발생하는 '만성 발목 염좌', 주요 증상과 원인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등산을 가거나 여러 외부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발목 염좌이다. 발목 염좌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발목이 삐었다'는 질환이다.발목을 삐끗하더라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는 환자들이 많다. 스스로 증상을 해결하려는 사례도 많은데 이 경우 인대의 기능이 떨어지고 발목 연골 손상 등 퇴행성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해당 질환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게 되는 손상 시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복사뼈 근처 부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복사뼈 주변부에 피멍이 생겼다면 발목 염좌를 의심해볼 수 있다.발목 염좌는 주로 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하게 되며,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걷거나 갑자기 계단을 내려가는 일상생활 동작중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발목관절의 불안정성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소한 충격으로도 자주 생기기도 한다.만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면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 발목에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면 증상 개선 및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준 뒤 15~20분 정도 얼음찜질을 한다. 이후 병원에 내원해 발목뼈의 골절 동반 가능성에 대해 확인한 후 의료진과 상의하에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발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압박붕대나 발목 보조기, 깁스 등을 이용해 고정시키는 것이 좋으며 증상, 통증에 따라 다양한 물리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아울러 발목 염좌는 축구나 농구, 달리기 등 격렬한 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 빈도가 높아 운동 전 스트레칭을 꼼꼼히 해주고, 사이즈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경우에도 생기므로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도움말 안산 관절병원 21세기 병원 오형탁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안산 관절병원 21세기 병원 오형탁 원장

2019-08-12 김태성

'에반게리온' 만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 "더러운 소녀상" 망언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알려진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57)가 '평화의 소녀상' 비하 발언을 해 연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9일 사다모토는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우고 밟는 영화. 현대 미술에 요구되는 재미·아름다움·놀라움·기분 좋음·지적 자극성이 전무하고 천박하다"는 글을 남겼다. 사다모토는 미키 데자키(36) 감독이 연출한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을 보고 이를 비난하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영화 '주전장'은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를 일본계 미국인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다모토는 "한류 아이돌도 좋아하고 예쁜 것은 예쁘다고 솔직히 말한다. 조형물로서 매력이 없는 더러운 것이라고 느꼈을 뿐인데 실제로 본다고 해서 인상이 바뀔까? 모델이 된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파간다를 아트에 집어넣는 행위도 완전히 부정하지 않지만 솔직히 아트로서의 매력은 나로선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미적인 관점에서 해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10일에는 "평소에는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는 입장이니 감사하고 있다. 사내 등에 한국인이나 재일 한국인이 있지만 모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다"고 적었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1962년생 애니메이터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 /사다모토 유시유키 트위터 캡처

2019-08-12 편지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49회 정기연주회… 오는 9월 5일 개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49회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 III '낭만의 역사'를 개최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 시리즈로 2017년부터 이어온 'Best Classic Series'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부천필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음악회다. 2019년에 진행된 '고전과 낭만 사이', '발트해를 넘어'를 지나 어느덧 세 번째를 맞는 'Best Classic Series'는 '낭만의 역사'라는 부제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런던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모스크바필하모닉심포니오케스트라·차이콥스키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한 러시아 지휘자 알렉세이 코르니엔코(Aleksej Kornienko)가 지휘를 맡는다.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는 지휘자인 만큼 그는 이번 공연에서 부천필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 쇼스타코비치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구성을 선보인다.코르니엔코와 부천필이 프로그램 첫 곡으로 선택한 작품은 장중하고 결연한 기백이 돋보이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작품84'이다. 이어지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77'에선 독일 짐멘아우어 소속 아티스트이자 현악 4중주 그룹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등장해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연주한다. 대미를 장식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2번 라단조 작품112 <1917년>'은 다루기 까다로운 장대한 서사로 국내에서 좀처럼 공연되지 않는 곡이나, 부천필의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황 연주를 들어볼 수 있게 된 대작이다.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249회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 III '낭만의 역사'는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러시아 마에스트로와 국내 정상 오케스트라인 부천필이 합작해 과연 어떤 하모니를 선사할지 직접 확인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R석 3만원, S석 2만원. 8세 이상 입장 가능. 예매 인터파크 티켓 1544-1555.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49회 정기연주회 '낭만의 역사' 포스터 /부천시 제공

2019-08-12 장철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미국에 중재요청한 일 없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출연해 화제다. 12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 인터뷰 제 1공장 코너에서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대담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와대 안보실 2차장, 김현종 차장이 출연했다. 김어준은 "청와대로 징집되어 두번째 인터뷰가 거의 10개월이 걸렸다. 이러시면 곤란하다"며 "청와대로 징발이 되셨다. 2차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현종 차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2차장되었다고 축하해주시는데, 장관급에서 차장급으로 강등이 되었는데 위로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 차장은 "안보실 2차장이 뭐하는 데냐, 북핵 문제나 한일 갈등, 한미 동맹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이슈"라며 "잘 아시겠지만 한반도가 예나 지금이나 지정학적으로 역동적인 곳이기 때문에, 외교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중요한 것은 통찰력과 역사적 안목을 가지고"라고 부연하자, 김어준은 "그건 제가 해야 할 말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장은 방미 외교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한편 김 차장은 참여정부에 이어 문재인정부 초반까지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통상분야 전문가다. 김현종 차장은 중재를 요청한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삼권분립을 설명했다. 65년 한일협정을 뒤집은 것도 아니고 반인도적인 부분에 대해서 개인의 청구권이 살아있다고 설명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1882년에 있었던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은 한국과 일본 간에 문제가 있으면 미국이 중재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루스벨트 대통령은 조선이 나라의 구실을 한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선이 약해서 조정을 안 해도 된다는 식이었다. 결국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현종 차장은 “중재라는 것은 결국 한 쪽 편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중재를 요청하는 순간 계산서가 날아온다. 2000년도 우리는 일본 GDP의 5분의 1이었는데 지금은 3분의 1까지 따라왔다. 인구를 생각한다면 큰 차이는 없으며 중재를 요청할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연합뉴스

2019-08-12 편지수

'NO아베'속 인천 독립운동유적지 뜬다

김구 투옥됐던 감리서 터 도보여행젊은층 관심 ↑ 폭염에도 '예약행렬'강화 조봉암 생가터 3·1운동기념비문화해설코스도 잇단 문의 '재조명'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 아베 정부 규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독립운동 유적지가 재조명받고 있다.인천 중구가 문화해설사를 투입해 진행하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백범 김구가 투옥됐던 인천 감리서 터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예전에는 차이나타운, 개항장 거리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면서 인천 감리서 터는 지나가면서 잠깐 설명을 하거나 생략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김구와 인천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한 달에 1천500명(단체 관광객 포함) 정도 수준인데, 요즘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예약이 줄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다음 달 야간에 마련될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하나인 '김구와 인천' 코너를 "낮에도 운영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인천 중구 문화해설사 박춘화(62) 씨는 "백범이 인천지역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하면 다들 놀라고, 축항 노역을 한 사실과 두 번의 탈출,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 내용을 들으면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최근 들어 특히 20대 젊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각종 질문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와 별개로 인천개항장연구소에 의뢰해 청년 백범 김구의 길을 고증하고 역사 유적지 코스를 만들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투옥 당시 남긴 족적과 그의 어머니가 다녔던 옥바라지 길 등을 고증해 '독립운동의 길'로 만들고 '김구 역사거리'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관광공사가 강화군을 배경으로 만든 '그날의 함성 독립운동길'도 외지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역시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도보여행 코스 중 하나인데 최근 들어 독립운동길에 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화 독립운동길에서는 1899년 강화 출생으로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른 죽산 조봉암 선생 생가터, 1919년 3월 17일 강화 장날에 맞춰 강화·김포군민 2만4천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인 것을 기린 3·1운동 기념비, 백범 김구가 강화에 3개월간 머무르며 지냈던 김구 방문 고택 등 독립운동과 관련한 10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해양관광팀 강화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강화 독립운동길이 어떤 코스냐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어 안내하고 있다"며 "문화해설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한 달 250명 수준인데 아무래도 관심이 많아지면 코스를 더 재밌게 개발하거나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11 윤설아

인천문예회관 광장 '무궁화 세상'… 계양공원사업소, 광복 기념 전시회

광복 74주년을 맞아 인천의 곳곳에서 광복절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는 10일부터 18일까지 '광복 74주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계양공원사업소는 직접 재배해 가꾼 무궁화 분화, 분재 등 700여 점을 선보였다. 형형색색의 무궁화로 태극기 모양을 만들어 전시했다.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궁화 묘목과 허브 식물 나눠주기 행사도 벌인다. 시민들이 나라꽃인 무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무궁화를 직접 기르고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시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100여 일간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며,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복절 당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보훈단체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을 초청해 경축식 행사를 개최하며, 야외광장에서는 독립군 주먹밥 체험, 감옥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오전 8시에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기념관에서 헌화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강화군은 오전 10시 강화문예회관과 고려궁지 동종각에서 경축식과 타종식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11 윤설아

종교시설 30차례 턴 절도범… 택시기사 기지로 경찰 검거

전국을 돌며 종교시설에서 현금을 훔친 20대가 택시기사의 기지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이 택시기사는 '카카오T(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절도범의 인상착의와 주의 사항 등을 기억하고 있다가 마침 용의자를 승객으로 마주하게 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기사 김모(67)씨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께 A(26)씨를 태우고 용인시 한 성당으로 향하고 있었다.김씨가 "아침부터 무슨 일로 성당에 가냐"고 묻자 A씨는 "식료품을 팔러 간다"고 답했다. 마침 김씨는 경찰이 "절도 용의자가 '종교 시설에 식료품을 팔고 있다'고 말하고 다닌다"며 주의를 환기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승객의 옷차림을 살펴보니 경찰이 보내준 절도범의 사진과 같았다.경찰은 같은 달 1일 용인시와 수원시 종교시설에서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A씨에 대한 신고를 받고서 8일 오전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하는 경기남부지역 택시기사들에게 그의 옷차림 등이 찍힌 사진 등을 전송했다.A씨가 내린 뒤 김씨는 재빨리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범행장소였던 성당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6일부터 두달 간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에 있는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을 돌아다니며 30차례에 걸쳐 6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택시기사 김씨를 281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8-11 김영래

'냉정과 열정사이' 경기도내 克日 목소리

李지사 '나눔의 집' 기림행사 찾아 "국력 약해 인권 침해 아픔 겪어"이종인 의원 규탄 삭발투쟁 단행"日 극우, 혐한 앞세워 신뢰 위반"경기연, 산업·외교전략 해법 제시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연일 극일(克日)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본의 경제침략을 비판했으며, 도의회 이종인(민·양평2) 의원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삭발투쟁으로 일본을 규탄했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열린 기림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일본이 경제침략을 시작했다. 기회와 역량이 되면 군사적 침략도 마다하지 않을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국가의 힘이 약했을 때 군사적, 정치적 침략을 당한 결과 성노예 같은 엄청난 인권침해와 국권침탈의 아픔을 겪었다"고 지적했다.이종인 의원은 지난 9일 일본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항의의 의미로 삭발투쟁을 단행했다. 이종인 의원은 "일본의 아베 총리와 극우세력들은 정치적 야욕을 이루기 위해 혐한감정을 앞세워 내정간섭에 가까운 상호자유무역에 대한 신뢰를 위반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제재조치 철회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경기연구원에서는 한일갈등의 핵심을 국가이념의 충돌로 진단하고, 일본을 추월하기 위해 목표 설정과 추진전략 마련을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한일갈등의 역사적 기원과 정치적 쟁점' 보고서를 통해 현재 한일갈등은 한일 양국간 국력격차의 감소에 따른 조바심에서 나온 일본의 무역보복과, 무역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한국 사이의 대결 구도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성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물리적 국력의 경쟁력 제고와 구체적 산업전략 마련, 소프트 파워전략 추진 ▲시민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시장경제와 평화와 같은 미래지향적 가치외교 중심의 공공외교 추진전략 마련 ▲한반도 비핵화와 다자협력의 평화외교, 동아시아 주변국에 대한 기여외교를 통해 국제사회 지지를 획득하는 공공외교전략 마련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경기관광공사도 오는 17일과 31일 도내 항일 유적지를 탐방하는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일제의 만행'과 '광복 염원'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일제 만행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제암리 만세길 트레킹~안성시 3·1운동 기념관~광복사~(구)오산공립보통학교(성호초)를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코스 투어 외에도 심용환 성공회대 교수의 특별 강의와 일제의 만행을 담은 특별 사진전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역사의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다. /이윤희·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지난 10일 오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할머니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11 이윤희·김성주

'DMZ 평화의 길' 마지막 파주구간 개방

남북분단 이후 민간인 출입이 제한됐던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개방됐다. 지난 4월 고성구간과 지난 6월 철원구간에 이어 마지막으로 개방되는 파주구간은 ▲도라전망대 ▲GOP 통문 ▲516 철거GP 등 민통선 이북지역과 철거 GP를 넘나드는 20.6㎞의 둘레길 코스로, 지난 10일 개방으로 남북 북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1일 도에 따르면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열린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군은 'DMZ 평화의 길'에 방문하는 국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철저한 경호를 지원하는 한편,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선제적 정찰을 수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존에 사용 중인 길과 도로를 있는 그대로 사용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외래종 유입, 야생동물 이동 저해 등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DMZ 평화의 길' 사이트(http://www.dmzwalk.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한편, 지난 9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남북 간 평화가 정착되고 경제협력이 가시화돼 동북아에 거대한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그날까지 경기도가 험한 일을 다 맡아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연철 통일부장관, 최종환 파주시장, 도의회 정대운(민·광명2) 기획재정위원장 등 내빈과 이산가족, 시민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종태·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8-11 이종태·김성주

캘리그래피스트 강숙, 17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평화로드서 '캘리그래피 쇼'

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PIPFF·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가 열리는 평화로드에서 캘리그래피 쇼를 펼친다.(사)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주최하고 강원도·평창군·강릉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이사장·문성근, 집행위원장·방은진)는 오는 16일 개막해 20일까지 5일간 평창군과 강릉시 일원에서 영화팬을 만난다. 캘리그래피 쇼 '강숙과 캘리 그리고 평화'는 영화제 개막식 다음 날인 17일 낮 12시 평화로드에서 강숙 작가가 1m20㎝ 길이의 붓을 들고 대형 화선지(15m×2.4m)에 영화제의 슬로건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직접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캘리쇼와 함께 관람객들이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17~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에 마련된다. 강숙 작가는 영화, 드라마, 책, 뮤지컬 등 각종 콘텐츠의 타이틀 캘리그래피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김복동', 드라마 '봄밤'·'왕이 된 남자', 뮤지컬 '명성황후' 등이 있다.한편, 영화제는 총 4개 극장, 9개관에서 33개국 85편(장편 51편, 단편 3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에서, 시상식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북한 림창범 작 '새'(Birds)가 선정됐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평창남북평화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2019-08-11 김종찬

평화 상징 대청도 매바위전망대 '난데없는 독수리 조형물'

과거 해동청 보라매 주요서식지남북한 잇는 중요한 상징물 조성행정상 부주의로 잘못제작 논란전문가 "검독수리와 매우 흡사"옹진군 "인터넷 사진 참조" 해명남과 북을 이으며 평화를 의미하는 상징물로 여겨지는 대청도 매바위전망대 '매' 조형물이 행정상 부주의로 인해 잘못 제작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청도에서는 황해도 장산곶에서 대청도를 오가던 매를 채집해 매사냥을 했던 곳으로 유례가 깊다. 인천시 옹진군은 해안가를 향해 날개를 펼치고 누워있는 매 형상의 바위인 수리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매바위전망대를 조성했다. 옹진군은 2015년 7월 대청도가 과거 해동청(海東靑 : 사냥용 매를 부르는 말, 매의 옛 이름)의 서식지이자 채집지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비 768만원을 들여 가로 1.5m, 세로 1.1m 크기의 매 조형물을 설치했다.해동청은 동쪽 바다의 푸른 매를 뜻한다. 대청도는 고려시대부터 해동청을 기르고 훈련해 사냥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이곳 서내동에는 매를 기르고 훈련하는 매막의 이름을 따 매막골이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남북을 오갔던 해동청은 소설가 황석영이 1974년부터 연재한 소설 '장길산' 첫 대목에 등장하는 장산곶 매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31일 매바위전망대를 방문한 정재흠 조류학박사는 "도무지 무슨 종류인지 구분 짓기 힘든 정체 모를 새가 조형물로 설치돼 있어 놀랐는데 매사냥을 설명하는 안내 표지판에 있는 새 사진 역시 어린 검독수리로 보였다"며 "과거 해동청을 이용해 사냥했던 역사적 의의가 큰 곳에 잘못된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매바위전망대에 설치된 조형물 사진을 조류 전문가들에게 보내고 문의한 결과, 매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송순창 대한조류학회장은 "크기만 봤을 때는 꿩이나 토끼를 잡는 매가 아니라 사슴 새끼도 사냥할 수 있는 검독수리"라며 "배 부분이 하얗고, 앞가슴에 가로 줄무늬가 있는 매의 특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도 저도 아닌 맹금류 형태를 닮은 조형물"이라고 했다.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확실히 매 성체와는 모양이 다르다"며 "매라고 보기에는 눈 주변 모습도 다르고 다리 부분은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했다.백운기 국립대구과학관 본부장은 "날개 끝 부분을 하늘을 향해 세우는 건 검독수리가 사냥할 때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부리 크기는 참매와 비슷하나 체구나 전체적인 특징은 검독수리에 굉장히 가깝다"고 했다.이어 "조형물을 만들 때 크고 웅장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실제 매 모습과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사전에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참고해서 만들었으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당시 해동청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찾은 뒤 조형물을 만드는 여러 업체에 견적을 받아서 가장 저렴한 곳에서 만든 것으로 안다"며 "더 자세한 사항은 알아봐야겠지만,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따로 전문가 자문을 받지 않은 걸로 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인천시 옹진군이 지난 2015년 대청도가 과거 해동청(사냥용 매)의 채집지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매바위전망대에 세운 '매' 조형물이 잘못 제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매바위전망대에 설치된 매 조형물. /인천시 옹진군 제공

2019-08-11 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