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항기 인천으로의 여행… '제물포구락부' 내일부터 야간개방

인천시 '복합문화공간' 새단장119년된 석벽등 옛 건축물 정취목·금 예약제 운영… 9월 확대인천 중구 개항장의 대표 근대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가 8월부터 야간에 시민에게 개방된다.인천시는 1900년대 외국인들의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해 8월 한 달 간 목요일과 금요일에 야간 개장을 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제물포구락부를 개항기 인천의 역사를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그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1층은 전시회, 재즈, 영상 감상실로 개조했다. 119년이 된 석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옛 건축물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시는 인천시립박물관의 초대 관장인 석남 이경성 선생이 1953년 이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영화관을 열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다시 영화관으로 조성했다.전시실에서는 지난 6월30일 시작된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 시대' 전시를 8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그동안 개항기 기록물은 흑백사진과 활자가 주를 이뤘으나 이번 전시는 수묵담채화 등 100여점으로 그 시대 기억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김란사 바(BAR)에서는 인천시립예술단의 '김란사' 뮤지컬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첨단 키오스크 장비를 활용한 3D 근대건축유산 디지털 전시도 진행 중이다.17세기 런던의 커피하우스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려 문화를 향유하고 의견을 나누던 것에 착안해, 드립백 커피 테이스팅 체험 공간도 꾸렸다.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수요일과 주말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예약제(제물포구락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로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야간 개장은 8월 시범 운영 후 9월부터 야간 개방을 확대할 방침이다.백민숙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 인천시 문화재 활용정책 1호 공간이자 현존하는 개항기 서양식 건축물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있는 제물포구락부를 개항장 시대의 사람들과 역사, 새로운 미래가 축적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1900년대 외국인들의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해 8월 한 달 간 목요일과 금요일에 야간 개장을 할 전망이다. 사진은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에 위치한 제물포 구락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7-30 윤설아

신라때 지어진 봉림사 인근 발파공사탓 '붕괴위기'

화성남양뉴타운서 40차례 진행"건물 기와·흙 흘러내려" 주장市, LH·시공사 대책회의 추진신라 진덕여왕 재위 당시인 647~653년 창건한 화성시 남양읍 소재 봉림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화성남양뉴타운 공동주택 신축 공사 현장에서 수십차례의 발파 작업 탓에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LH는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와 북양리, 신남리 일원 6만6천516.6㎡에 화성남양뉴타운 B-10BL 공공주택건설사업(10개동 1천778세대)을 하고 있다.시공사인 금호건설은 지난 5월18일부터 발파 작업을 시작해 다음달 중순 안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30일 현재까지 40여회 현장 암반을 깨기 위해 발파를 했다. 작업은 보통 평일 정오께 했다.1988년 7월 전통사찰로 지정된 봉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의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다.봉림사는 이 현장과 직선거리로 사찰 소유 토지를 기준으로 150m, 경내 기준 200m가량 떨어져 있다.극락전(법당)과 종무소, 종각, 요사체, 사천왕문, 일주문 등 기와를 올린 목조건물이 있는데, 법당 안에는 보물 제930호로 지정된 목조 아미타불을 안치했다. 봉림사에서는 발파 작업 진동 탓에 목조건물 기와와 기와 밑 흙이 흘러 내리고 용마루 마감 기와 대신 시멘트로 마감한 부분도 틈이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봉림사 주지는 "기와가 자연적으로 흘러 내려왔다면 긁힌 자국이 기와 밑에 심하게 남을 수 없다"며 "발파 공사 때문에 우리 절 기와들이 멍들고 있다"고 호소했다.금호건설은 발파 진동이 기준치 이하이고 기와나 흙이 발파 작업 때문에 뒤틀리거나 흘러 내려왔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발파작업표준안전지침을 보면 발파구간 인접 구조물에 대한 허용 진동치는 문화재의 경우 0.2㎝/s다. 다만 도의적으로 공사로 인한 봉림사의 피해 호소에 시주를 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상황이 이렇자 화성시는 LH와 시공사 등 관계 당사자 대책회의를 통해 문화재 민원의 실마리를 풀어가기로 했다. 화성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발파 진동이 계측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봉림사의 민원에 대해 조처할 수 있는 사항이 없었다"며 "민원 발생 이후에는 LH와 시공사가 발파 작업 강도를 약하게 하고 대책 회의를 계획해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화성남양뉴타운 공동주택 신축 공사 현장의 발파 진동 탓에 화성시 남양읍 소재 봉림사의 목조건물 위 기와가 흘러내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봉림사 입구.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사진은 봉림사 인근 공사현장.화성남양뉴타운 공동주택 신축 공사 현장의 발파 진동 탓에 화성시 남양읍 소재 봉림사의 목조건물 위 기와가 흘러내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봉림사 종각 담장.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화성남양뉴타운 공동주택 신축 공사 현장의 발파 진동 탓에 화성시 남양읍 소재 봉림사의 목조건물 위 기와가 흘러내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봉림사 종무소.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7-30 김태성·손성배

양평으로 '비대면 드라이브'… 휴가철 추천코스 3곳 소개

양평군은 30일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나들이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언택트 드라이브 코스' 3곳을 선정, 발표했다.군은 우선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하기에 적격지인 양수리~서종 북한강도로(391번 지방도)를 적극 추천했다. 양수리~서종 코스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양수대교를 지나 물과 꽃의 정원으로 유명한 세미원으로 들어오면 북한강391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드라이브 전 두물머리나 양수리 시장에서 명물 '연 핫도그' 맛보기도 강추다. 두 번째 '자연과 함께 질주'의 코스는 양수리~용문산관광지(6번 국도)다. 자연을 느끼면서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고 싶다면 양평 6번 국도를 권한다. 창문을 열고 바람을 느낄 수 있고 바다만큼 넓은 남한강과 강줄기 사이로 펼쳐진 크고 작은 산들이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코스에는 들꽃 수목원, 쉬자파크, 용문산 관광지 등이 있어 산책 겸 잠시 들러 보는 것도 추천한다. 끝으로 '힐링 드라이브'에 좋은 곳은 양평~중미산(37번 국도)으로 양평읍에서 중미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어비계곡과 천년고찰 사나사,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더그림 등이 발길을 잡는다. 또 중미산에서 바람을 타고 내려오는 패러글라이더들이 형형색색의 하늘을 만드는 색다른 광경을 볼 수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7-30 오경택

[새로나온 책]비대면 시대, 갈수록 중요해지는 소통

■ 불황을 호황으로 만드는 관계 디자이너┃유현 지음. 해드림출판사 펴냄. 336쪽. 1만5천원"성공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들어라. 그곳에서 도출되는 성공 가치는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다." '불황을 호황으로 만드는 관계 디자이너'의 저자인 유현의 정신적 모토이다.우리는 태어나면서 관계의 장에 놓이게 된다. 저자는 25년 동안 뷰티 분야(미용실, 네일샵, 피부과, 성형외과, 패밀리레스토랑 등) 경영과 경영컨설팅을 해오면서 많은 사람과의 만남과 경험을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계에도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관계가 행복으로 통하는 길을 도출해 낸다.저자는 코로나19가 가족과의 관계, 직원과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 등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코로나19로 '진짜 관계'인지, '가짜 관계'인지를 판별하게 될 것이라는 것.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부분 사업장에선 고객과의 만남이 어려워졌고, 오히려 일과 가정이 분리되지 않아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장과 사업장, 또는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어려움도 결국 인간 관계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풀어낼 수 있다고 제언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디지털을 매개로 한 비대면화가 사람들의 일상에 더욱 깊이 파고 들겠지만, 인간관계에서 행복과 안정감을 높이는 인간 본성까지 비대면이 채워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30 김영준

콘텐츠 산업 새 물결, 올라탈 것인가 휩쓸려갈 것인가

현대인의 소비 행태·습관 심층 분석유튜브 기반 제작·판매 노하우 담아■ 나는 오늘도 콘텐츠를 팝니다┃이필성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64쪽. 1만6천원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세대가 등장하면서 콘텐츠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류 음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 그룹 BTS의 성공, 매력과 개성을 지닌 창조적 슈퍼 개인들의 약진과 활약, 콘텐츠 창작과 소비의 모든 것을 뒤바꿔놓은 유튜브 시장, 디지털 미디어와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등에도 어김없이 콘텐츠가 존재한다. 이 중 유튜브는 콘텐츠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즐기고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유튜브는 정보 전달이란 단순 플랫폼의 영역을 벗어나 현 시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만든 제품을 홍보하는 주력 광고 매체로 떠올랐다. 책은 현재의 시점에 맞춰 콘텐츠 산업이 어떤 흐름 속에서 재편되고 미래로 나아가는 지, 콘텐츠가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형태, 습관 등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등을 주제로 국내 콘텐츠 시장의 선두 주자인 저자의 시점에서 유튜브 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산업 전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나아가 나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팔기 위한 방법 등 콘텐츠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담았다.저자는 "모바일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애플의 선언은 불과 10년 남짓 되었다. 이 흐름으로 본다면 21세기 '뉴 골드러시'의 한 축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 흐름에 제대로 올라탈 것인지 휩쓸려갈 것인지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운명은 갈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7-30 김종찬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7월 31일(금)~8월 2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휴가로 즐거운 시간 지내나 집단 감염등에 주의하도록 49세남녀 재물 지출할일 생기나 능력범위 내에서 해결하도록 61세남녀 건강에 장애생기니 날음식등에 각별히 주의학고 73세남녀 환경이 불리할땐 움직이지 않는것이 손해 줄이는 길丑(소띠)=36세남녀 이익이 되는 길이라면 양보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48세남녀 단체의 이익 위해 양보하는것이 큰 사람이고 60세남녀 일이란 의지로만 이룰수있는것이 아니니 현실 직시하고 72세남녀 자손등이 일로 고민하나 지나친 개입은 하지말기를寅(범띠)=35세남녀 이성친구와 여행할일 생기니 좋은 인연 잘 이어가도록 47세남녀 집안일로 출행하여 좋은 문서 얻게되니 만사 길 59세남녀 마음을 비우면 새로운 길이 보이니 짐 내려놓고 71세남녀 주거문제 원만히 해결되니 매매등에 좋은 결과있게 되고卯(토끼띠)=34세남녀 타인의 실수 떠벌리지말고 조용히 덮어주는것이 이롭고 46세남녀 동업등을 제의 받으면 조용히 거절하는것이 후한 막는 길 58세남녀 해야할 일이라면 망설이지말고 바로 종결짓도록 70세남녀 길이 보이지 않을땐 조용히 기다리는것이 이익辰(용띠)=33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사람만나나 사기수있으니 조심하도록 45세남녀 정에 얽메이지 말고 원칙대로 움직이는것이 좋고 57세남녀 남을 속이면서까지 이익챙기는일 구설생기니 조심하고 69세남녀 출행이익 없으니 서둘지 말고 다음기회로 미루도록巳(뱀띠)=32세남녀 집안일로 출행하여 좋은 선물 받게되니 선업의 결과이고 44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사람만나나 하자있으니 과신하지말고 56세남녀 수하자위해 자리양보하는 일 웃사람의 길이고 68세남녀 부탁할일 있다면 한사람에게 부탁하는것이 이롭고午(말띠)=31세남녀 해서 안되는일은 하지않는것이 마음편한 길이고 43세남녀 기다리는일 해결되기 어려우니 다른 길 찾는것이 유리하고 55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사람만나나 과신하지말기를 67세남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니 웃으면서 출발을未(양띠)=30세남녀 부모등의 일로 근심하나 미루지말고 먼저 나서서 해결을 42세남녀 남의 일보다 자신의 입장이 우선이니 강하게 추진을 54세남녀 물질보다는 정신적인면에 기쁜일이 많이 생기고 66세남녀 길이 정해지면 망설이지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도록申(원숭이띠)=29세남녀 우연히 이성친구 만나나 지나친 집착은 화를 부르는 일 41세남녀 사소한 실수라도 인정하는것이 이로우니 고집부리지말고 53세남녀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때가 이르니 기다려보도록 65세남녀 이일저일 손대지말고 한가지일에 전념하도록酉(닭띠)=28세남녀 눈에 보이지않는 발전은 있으니 어려움 잘 극복하도록 40세남녀 투자등의 일로 고민하나 능력범위 내애서 해결하도록 52세남녀 부모마음 헤아리는일 직접 나서서 해결짓도록 64세남녀 지나친 고집이 문제이니 가족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戌(개띠)=27세남녀 위험이 도처에 깔려있으니 경솔한 행동은 자제하고 39세남녀 웃사람과 대적하는일 익없으니 고개 숙이도록 51세남녀 가까운 사람일수록 거래는 신중하게 확실하게하도록 63세남녀 남을 과신하여 믿으면 손해보게되니 투자등은 신중하게亥(돼지띠)=26세남녀 새로운 길이 열리면 망설이지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도록 38세남녀 남을 도울땐 조용히 도와주는것이 진정한 선업이고 50세남녀 순리대로 행하면 일이 잘 풀리니 서둘지 말기를 62세남녀 오랜만에 가족 친지모여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고

2020-07-30 경인일보

[공연리뷰]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모티브 음악극 '사의 찬미?'

현해탄에 몸 던졌다고 알려진 천재가수연출자 줄거리 적극 개입 '입체적 조명'드럼·건반등 무대에 올라 '풍성한 음향'해외도피 새로운 해석… 결론은 관객 몫현해탄에 빠져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고 알려진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음악극이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사의 찬미?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공연돼 155명이 관람했다.'사의 찬미'는 천재 가수 윤심덕이 동명의 히트곡을 남기고 1926년 8월 4일 애인 김우진과 함께 관부연락선에 올라 현해탄에 몸을 던진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이다.음악 연극이라는 장르에 맞게 무대에는 배우 외에도 드럼·기타·바이올린·건반 등 4개 악기가 올라 음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특히 이번 연극은 극 중간마다 연출자가 무대에 올라 윤심덕과 김우진의 투신 자살을 보도한 한 언론사에 실린 기사 등을 보여주며 마치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줄거리를 적극적으로 진행 시킨다. 이로서 이전에 제작된 동명의 영화·뮤지컬과 차별화를 꾀한다.연출·극본을 맡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은 무대에서 '과연 언론 보도처럼 윤심덕이 현해탄에 스스로 몸을 던진 게 맞는지' 의문을 던지며 "윤심덕은 일본 닛토레코드에서 거액의 돈을 받고 '사의 찬미' 음반을 낸 뒤 해외로 도피했을 것"이라는 도발적 해석을 한다.윤 씨의 이러한 해석에 맞춰 극은 동생의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닛토레코드와 거래를 시도하거나 관부연락선에서 선실보이의 도움으로 물에 빠진 것으로 위장해 상하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윤심덕의 모습을 보여준다.그동안 비운의 여성으로만 평가받던 윤심덕은 조선 시대에도 자유 연애를 추구할 만큼 주체적이면서도 '자살설'을 의도적으로 퍼뜨려 생존을 도모한 재기발랄한 인물로 전환된다.동시에 비극적인 노래로만 알려졌던 곡 '사의 찬미' 역시 '부활의 기쁨' 뒤에 연이어 공연되며 통쾌한 정서를 획득한다.다만 극은 일방적인 결론을 경계하고 해석을 관객의 몫으로 남기며 "제목 뒤에 물음표를 붙인 건 윤심덕을 입체적으로 해석해 보자는 의도"라는 윤중강의 설명을 인용하며 마무리된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2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처음 공개된 음악극 '사의 찬미'. /비온뒤 제공

2020-07-30 이여진

뇌경색·뇌출혈,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노화는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이서, 억지로 막을 수 없다. 노년층의 경우 혈관에 노화가 나타나면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단일 장기의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에 해당할 정도로 많이 발생한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추후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뇌졸중 환자가 약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이와 같이 뇌졸중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어디서 어떻게 뇌졸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 이들이 있다. 뇌경색, 뇌출혈이 발생하는 뇌졸중은 적절한 시기에 충분한 재활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초기 뇌졸중 치료가 끝나면 곧바로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뇌졸중 재활치료는 개개인의 회복과 후유증의 잔존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한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절감이 될 수 있는데,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초기 재활치료를 한 환자의 경우 재활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서 장애등급의 개선정도가 약 1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효요양병원 곽기혁 병원장은 "한국형 표준지침(2016)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내과적 상태가 안정이 되면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증상 회복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요양병원 재활치료는 뇌졸중이 발생한 후 48시간 이내에 기능 장애와 합병증에 대한 검사 및 평가를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72시간 이내에 조기 재활치료를 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햇다.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면 그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 재발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주기적인 검진 외에도 올바른 생활습관, 식이조절, 운동 등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의료진들의 조언이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곽기혁 병원장

2020-07-30 김태성

삐끗한 허리로 인한 허리통증,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직장인 이 모씨(46·서울 송파구 거주)는 며칠 전 아내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짐을 옮기다가 순간적으로 허리에 찌릿한 통증을 느꼈다.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정형외과병원을 찾았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던 허리통증으로 요추염좌 진단을 받았다.요추염좌는 허리 부분의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거나 손상되어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라고 표현한다. 허리통증은 보통 자세가 바르지 않은 경우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도 나타나는데, 요추염좌와는 차이가 있다.요추염좌는 허리 근육에 순간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대부분 요추염좌로 인한 허리통증은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회복되지만 의학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다.송파본브릿지병원 황도연 원장은 "요추염좌는 안정을 취하면서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허리를 삐끗한 직후 바로 냉찜질을 해주면 염증 감소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허리통증은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나 자세에 따른 통증이 다른지, 엉덩이 주변으로도 통증이 발생하는지 등에 따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황 원장은 "한 번 삐끗한 허리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손상을 입은 조직이 작은 충격으로 다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허리를 삐끗하지 않기 위해서는 갑자기 허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야 하므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숙여 물건을 들지 않고, 몸을 물건에 밀착하여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황도연 원장

2020-07-30 김태성

'옥황상제와 열명의 제자'… 인천서 유례없는 그림 발견

조선중기 작품 추정 '민화·기록화'석천 선생 손자가 유품서 찾아 공개명금당지에 식물성 안료·금박 활용전문가 "국내서 본적 없어 의미 커"조선 중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옥황상제와 열 명의 제자가 함께 화폭에 담긴 민화이자 기록화가 인천에서 발견됐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윤길상씨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조선시대 그림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그림은 가로 65㎝, 세로 140㎝ 정도의 크기로,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옥황상제와 열 제자가 함께 화폭에 담긴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 사진윤씨는 "할아버지인 석천(石泉) 윤문의 선생은 구한말 시기의 이름난 한학자셨다"며 "인천부 신현동에 거주하며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지역 문맹 퇴치운동에 참여했으며, 서당을 개설해 후학을 양성하셨다"고 설명했다.조선시대의 신현동은 오류동과 함께 인천의 파평 윤씨 집성촌이었다. 석천 선생 또한 대대로 거주해온 신현동에서 경기와 호남 문인들과 교류했다. 해방 후엔 현재의 신현동 노인회관 부지를 기증하는 등 사회사업에도 공헌했다고 한다.그림을 본 고미술사가는 "그림의 하얀색 부분은 조개껍질을 빻아서 만든 호분으로 채색되는 등 그림 전체에 식물성 안료가 사용됐으며, 순금으로 금박을 입힌 부분도 있다"면서 "그림이 그려진 종이는 조선 중기에 중국에서 수입된 명금당지이다. 당대 최고 재질이었던 이 종이는 너무 비싸서 조선에서 구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에 지체 높은 가문에서나 보유할 수 있는 그림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서 "보존 상태가 상당히 좋고, 하선고·남채화·장과로·종리권·여동빈·한상자·철괴리·조국구·동방삭·여숙번 등 10인의 제자가 옥황상제와 함께 화폭에 담긴 그림은 처음 본다"면서 "국내 박물관에선 볼 수 없었던 그림으로, 사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29 김영준

불법시설 사라진 '포천 백운계곡'… '푸드 트레일러' 새명물 맞이한다

자진철거 동참한 상인 생계 지원경기도, 월 10만원 임대사업 추진경기도 계곡정비의 대표적인 사례인 포천 백운계곡에 '푸드 트레일러'가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도는 청정 계곡 복원을 위해 자진 철거에 동참한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의 생계지원을 목적으로 '푸드 트레일러 임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푸드트럭 사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보유한 푸드 트레일러를 임대하는 사업이다.진흥원은 20대의 푸드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대를 백운계곡 상인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되는 차량은 냉동고와 가스레인지, 싱크대, 조리작업대, 환기팬, 수납함, 배전판 등 식음료 영업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관련 안전검사를 모두 마쳤다.이번 사업으로 계곡 일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상인들에게는 생계지원, 탐방객들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푸드 트레일러가 백운계곡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청정하게 복원된 계곡이 지역 상인들의 새로운 생계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7-29 김성주

인천 동구, 2023년까지…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증축

연 10만명↑ 찾는 관람객 편하게… 전시·교육·수장·편의공간 확충 기존 박물관인접 3층 건물·연면적 1710㎡ 규모… 2022년 7월 착공 인천 동구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사업을 본격화한다.동구는 최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3년까지 박물관 증축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동구는 송현동 163 일원 송현근린공원 내 달동네박물관의 전시·교육·수장공간을 확충하고 관람객 편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증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05년 개관한 달동네박물관은 연 10만명 이상의 관람객 규모에 비해 이들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그동안 박물관 건물 소유주(동구)와 부지 소유주(인천시)가 달라 증축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계 법령 개정 등에 따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동구는 박물관 인접 부지 507㎡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천710㎡ 규모로 건물을 증축할 계획이다.증축 건물엔 기획전시실, 강당, 체험실, 수장고를 비롯해 카페와 수유실, 휴게실 등 편의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는 102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달동네박물관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박물관 연면적은 2천45㎡에서 3천755㎡ 규모로 넓어진다. 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인천시 투융자심사, 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기본·실시설계,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2년 7월 착공할 계획이다.동구는 이번 증축사업을 계기로 달동네박물관이 동구지역 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동구 관계자는 "시설 노후와 공간 부족 등 문제가 이번 증축을 계기로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달동네박물관 증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송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사라진 수도국산 달동네의 삶을 추억하기 위해 조성됐다. 1960~1970년대 생활상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가상도. /동구 제공

2020-07-29 이현준

[新팔도명물]7대 제주 향토음식

찬바람 불면 호박 넣고 끓인 '갈칫국' 일품돼지뼈 국물에 면 말아 먹는 '고기국수'땅이 척박해 가뭄에 강한 메밀로 만든 '빙떡'가파도 미역으로 끓이면 최고 '성겟국'그늘에 말려 참기름 발라 굽는 '옥돔구이'뼈째로 썰어 넣기도 하는 '자리돔물회'오징어보다 한 수 위 '한치물회' 여름에 딱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감염병 확산 우려로 인해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지만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풀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을 맞아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철저한 개인 방역 준수가 중요한 시기다. 답답하고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최근 들어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지역에서는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다면 제주에서 충분한 휴식을 보내며 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한라산을 휘감고 있는 풍요로운 바다와 들판에서 나오는 다양하면서도 신선한 청정 재료를 이용한 제주의 식재료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과는 다른 특별한 맛과 풍미가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제주도가 선정한 '7대 제주 향토음식'을 맛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하다.# 갈칫국 = 제주에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잘 익은 호박을 넣어 끓인 갈칫국이 일품이다. 갈치는 지방이 많아 싱싱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 제주의 '은갈치'는 그물로 잡는 다른 지방의 '먹갈치'와 맛에서 비교가 안된다. '채낚이'로 한 마리씩 잡아 올려 당일 선착장에 도착해 파는 '당일바리' 갈치는 최고의 싱싱함과 맛을 자랑한다. 물이 끓으면 토막낸 갈치를 넣고 익어가면 호박, 배추 등의 채소를 넣고 마지막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갈칫국이 완성된다. 청양고추를 조금 넣으면 고추의 매운 맛이 갈치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특유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국수 = 돼지뼈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삶은 면을 넣고 돼지고기 편육을 얹은 음식이다. 제주에서는 혼례나 상례 등을 맞아 손님을 접대할 일이 생기면 큰 무쇠솥에 돼지고기를 삶아 고기는 편육(돔베고기)으로, 뼈와 부산물은 국이나 순대 등의 재료로 이용됐다. 쌀이 귀했던 과거 경조사 때 음식을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자 돼지뼈를 우린 국물에 삶은 면을 말아서 내놓았던 음식이 1970년대 정부의 분식장려 정책으로 섬 전역으로 퍼졌고 지금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은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전통 방식은 돼지뼈를 우린 국물을 이용했지만 대중 음식으로 널리 퍼지면서 음식점에서는 멸치육수 등을 섞어 팔기도 한다. 멸치육수를 섞으면 돼지의 누린내가 많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빙떡 = 제주는 땅이 척박해 논이 귀했다. 밭작물 중 가뭄에 강한 메밀이 많이 재배됐고, 이를 이용한 음식이 발전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빙떡도 주 재료가 메밀이다. 이름의 유래는 메밀반죽을 국자로 빙빙 돌리면서 부친다고 한데서 나왔다는 말도 있고 빙빙 말아서 먹는다고 해 빙떡이라 불렀다는 말이 전해진다. 빙떡은 메밀가루로 얇게 전병을 부치고 안에 소금과 참깨 등으로 양념한 무채를 소로 넣은 다음 김밥처럼 말아서 만든다.# 성겟국 = 성게는 채취하기 쉽지 않고 양도 많지 않아 제주에서도 예전부더 귀했다.성게의 알에는 단백질, 비타민, 철분이 많은데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성겟국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성게는 보통 보리가 익을 무렵인 5월에서 7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이때의 성게를 '보리성게'라고 한다. 성겟국은 알에서 우러나오는 국물과 미역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데 가파도 미역을 넣어 끓인 성겟국을 최고로 친다. 불린 미역을 살짝 볶고 물을 넣어 끓이다 성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지역에 따라 오분자기나 작은 전복을 넣기도 한다.# 옥돔구이 = 옥돔은 돔의 종류로 제주에서는 지역에 따라 '솔라니'라고도 불린다. 제주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 어종으로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생선 중 옥돔을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구이와 국(갱)으로 올렸다. 제주에서 잡힌 옥돔은 맛이 뛰어나 조선시대부터 진상품으로 올려졌다. 겨울이 제철인 옥돔은 살이 단단하면서도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환자들이 죽으로도 많이 쑤어 먹었다. 지역에서는 옥돔 비늘을 다듬고 배를 갈라 손질한 후 찬바람이 부는 그늘에서 말린 후 참기름을 발라 구워먹는 옥돔구이를 진미로 꼽는다.# 자리돔물회 = 제주에서는 자리돔을 드넓은 바다에서 한 지역에 모여 산다고 해 '자리'라고 부른다. 보통 5월부터 8월까지 제주 연안에서 잡힌다. 다른 어종에 비해 크기가 작고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기 때문에 그물을 이용해 잡는 자리돔은 산란을 앞두고 알이 배는 6~7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 자리돔을 이용한 음식은 여름철에 먹는 물회가 대표적이며 구이, 강회, 젓갈 등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앞바다,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자리돔은 크기가 커 구이용으로 적당하고 보목동 앞바다에서 잡히는 자리돔은 가시가 연해 뼈째로 썰어 물회로 만들어 먹기에 적당하다. 자리돔물회는 비늘을 벗기고 내장을 떼어낸 후 어슷썰기로 썬 후 오이, 양파, 미나리 등 각종 채소에 된장, 고추장 등의 양념을 버무려 물을 부으면 된다. # 한치물회 = 한치는 살오징어목 오징엇과에 속한 연체동물로 다리가 한 치 정도로 짧은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 제주에서 한치는 오징어보다 맛이 좋고 식재료로도 쓰임새가 다양해 '한 수 위' 대접을 받아왔다. 회나 물회, 물에 살짝 데친 숙회로 먹거나 해풍에 말린 후 구이로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한치물회는 한치를 가늘게 채 썰어서 오이, 양파, 미나리 등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을 섞은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 후 물을 넣어 만든다. 여름철 잡히는 한치는 시원한 물회로 만들어 먹고 겨울철에는 손질한 후 냉동한 한치를 꺼내 얇게 회로 썰어 먹기도 한다. /제주일보=김문기기자, 사진/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 제공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제주 앞바다에서 조업중인 한치잡이배가 고요한 여름밤을 밝히고 있다.자리돔 산지로 유명한 보목포구.갈칫국.고기국수.빙떡.성겟국.옥돔구이.제주 전통 어선 테우를 이용한 자리돔 잡기.자리돔물회.한치물회.제주의 여름 한치 말리기.

2020-07-29 김문기

시·청각 장애인에 닿지 않는 '언택트 공연·예술'

비대면 콘텐츠, 자막·해설 등 없어 소외경기도, 9월 수어통역 영상물 제작 추진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콘텐츠 상당수가 비대면으로 전환됐지만 시·청각장애인을 배려한 화면해설과 자막·수어통역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또한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현재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전국 주요 문화공공기관이 공연·전시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지만 화면해설·자막·수어 통역이 제공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콘텐츠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달 9일 열린 부천국제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도 개막식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화면해설·자막·수어통역 중 어느 하나도 제공하지 않았다.지난달 기준 국내 시각장애인은 25만2천여명, 청각장애인은 38만6천여명에 달한다. 시각장애인은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화면해설이, 청각장애인은 등장인물·대사·음악·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과 수어통역이 있어야 영상을 원활하게 감상할 수 있다.이에 시·청각장애인들은 "장애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19 시대에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김철환(52) 활동가는 "문화공공기관이 비대면 콘텐츠에 화면해설·자막·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으며 장애인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이는 장애인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및 문화예술사업자가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장애인차별금지법 24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장애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청각장애인 대상 문화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경기아트센터가 진행하는 '방방콕콕 예술방송국' 콘텐츠 중 수어통역이 가능한 영상을 선별해 배리어 프리 콘텐츠로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오는 9월 수어통역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7-29 이여진

깎고 다듬으며 성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 인천 우리미술관, 정진갑 조각전 오늘개막

인천 동구 만석동의 우리미술관(인천문화재단 운영, 동구청 후원)이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전시를 선보인다.정진갑 작가의 조각전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가 30일 개막해 8월 18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펼쳐진다.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자신의 유년시절과 성장기를 투영한 조각 작품과 드로잉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성장과 관련한 조각 작품을 꾸준히 창작해 왔다. 작가는 평소 조각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작가의 초기(2010~2012년) 창작기의 '아이'는 여윈 몸에 빈약한 옷차림, 균열이 있는 신체를 하고 있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변모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아이'는 성장과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다. 약한 '아이'는 점차 성숙해지고 있으며 현재도 변화 중이다. 전시의 제목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는 작가 자신의 유년시절의 '아이'를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지난 '아이'처럼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청소년을 향한 말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청소년들과 "아픔이 아닌 희망이라는 연결고리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한편, 우리미술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의 박물관·미술관 지침을 준용해 전시를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29 김영준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7월 30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부모등의 일로 출행하나 지나친 대립은 자제함이 좋을듯 49세남녀 이동문제 긍정확신 갖고 행하면 좋은결과 있을듯 61세남녀 감정 내색하지말고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도록 73세남녀 정리절차 미루지말고 바로 해결짓는것이 이로운 길丑(소띠)=36세남녀 능력이 없으면 물러서는것이 이로우니 허세부리지 말기를 48세남녀 자신의 권리 함부로 내어주면 빼앗기게되니 조심하고 60세남녀 하늘에서 내려주는 복록은 선업의 결과물이고 72세남녀 수하자에게 자리양보하는일 웃사람의 당연한 도리寅(범띠)=35세남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시행착오 생기니 조심하도록 47세남녀 이성문제로 고민하나 길이 다르니 돌아서도록 59세남녀 이동수 있으나 기다리는것이 유리하니 서둘지말고 71세남녀 남의 힘들어도 그대로 밀고나가는것이 손해 줄이는 길이고卯(토끼띠)=34세남녀 좋은 생각도 잘못 행하면 문제생기니 진솔하게 하루를 46세남녀 일이란 원한다고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니 흐름에 따르고 58세남녀 사람 과신하여 믿으면 책임질일 생기니 조심하도록70세남녀 길이 아니면 나서지않는것이 웃사람의 길이고辰(용띠)=33세남녀 알아도 모르는척 조용히 지내는것이 운을 이롭게 하는 길 45세남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것이 좋으니 강하게 추진을 57세남녀 혼자의 힘보다 타인의 힘을 빌리는것이 유리할수도 69세남녀 시간여유 갖고 움직이는것이 신상에 이로운 길巳(뱀띠)=32세남녀 집문제 서둘러 해결짓는것이 이로우니 머뭇거리지 말고 44세남녀 일이 복잡할땐 협력의 길 가는것이 이로울수도 56세남녀 이동수 있으나 시운 불리하니 함부로 움직이지말고 68세남녀 정에 얽메이면 불편한일 생기니 거래는 신중히午(말띠)=31세남녀 해야할일 있다면 바로 해결짓는것이 신변에 이롭고 43세남녀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욕심내지말기를 55세남녀 시비거리 생기나 물러서는것이 후한을 막는 길이고 67세남녀 남을 과신하면 시행착오 생기니 돈거래 함부로 하지말기를未(양띠)=30세남녀 환경이 불리할땐 약간의 변동이 필요하니 편견은 버리도록 42세남녀 뜻이 맞지않는 사람과 한길 가는일 어려운 현실이고 54세남녀 사로한 일로 대립하나 이익없으니 포기하도록 66세남녀 일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잠시 쉬면서 휴식 취하고申(원숭이띠)=29세남녀 횡액수 있으니 야간운전 음주운전등에 걱별한 주의를 41세남녀 한번 정한 약속은 지키는것이 이로우니 중심꼭 잡고 53세남녀 한번 등진사람은 또다시 배신하니 조심하도록 65세남녀 건강에 장애생기니 사소한 질병이라도 치료 잘 받고酉(닭띠)=28세남녀 마음이 불편하다면 행하지않는 것이 후한을 막는 길이고 40세남녀 도처에 도둑이 많으니 투자등의 문제 신중히 접근을 52세남녀 물러설때는 확실히 물러서는것이 신변에 이롭고 64세남녀 길이 보이지않을때는 기다리는것이 후한 막는 길戌(개띠)=27세남녀 일을 해결하려면 주변사람 협조받는것이 이로운 길이고 39세남녀 남을 모함하는 일자신에게도 불리해지니 조심하고 51세남녀 한가지일에 전념하는것이 손해 줄이는 길이고 63세남녀 정리절차 미루면 마음만 복잡해지니 바로 해결짓도록亥(돼지띠)=26세남녀 우연히 이성친구 소개받으나 좋은인연 아니니 조심하고 38세남녀 남을 과신하여 믿으면 낭패보게되니 문서거래 신중히 하고 50세남녀 낯선곳에서 쟁투할일 생기니 마음 바로하도록 62세남녀 이성문제로 고민았다면 정리한는것이 마음편한 길

2020-07-29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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