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 송도트라이볼 '국악극 금다래꿍' 무대

내달 15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어린이극서도민요 모티브… 크라우드펀딩 진행중고용노동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어린이 동화책 제작과 출판기념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동화책 '금다래꿍 국악이야기'를 제작하고 출판기념 공연을 오는 8월 15일 인천 송도트라이볼 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이다.어린이 동화책 '금다래꿍 국악이야기'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2017년 제작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이다.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은 황해도 황주지역에서 전해오는 서도민요를 모티브로 창작됐다. 할머니가 잃어버린 손녀를 찾는 과정을 산속의 동물친구(사물놀이)들의 도움으로 풀어나가는 유쾌한 어린이 국악극이다.'금다래꿍'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해 전국 20여 초등학교를 순회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작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어린이 동화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금다래꿍 국악이야기'에선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동화책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국악기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해 국악에 대한 정보와 즐거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단장은 "이 동화책은 공연에 직접 참여한 잔치마당예술단 단원들이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제작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에게 학교 교과서에 소개되는 우리나라 국악기와 민요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금다래꿍 국악이야기' 제작과 출판기념 공연 재원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은 오는 27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나 잔치마당(032 501-1454)으로 연락하면 된다. 3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금액은 800만원이다. 3만원을 투자하면 동화책 1권, 출판기념공연 초대권 2매, 기부영수증, 감사편지를 리워드로 제공하며 투자금액에 따라 리워드는 달라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제작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 /잔치마당 제공

2020-07-19 김영준

[김나인의 오늘의 운세]7월 20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순간의 감정에 얽메이지말고 인연의 소중함을 이어가도록 49세남녀 어려운 일이 하나 둘 해결되니 오랜만에 웃어볼일이 61세남녀 어렵고 무거운 분위기나 동요하지말고 한길 가도록 73세남녀 머뭇거리다 좋은기회 놓치니 바로 출발 하도록丑(소띠)=36세남녀 사소한 일은 가볍게 넘기고 대의를 위한 길 가도록 48세남녀 현실은 잠시 잊고 여름휴가 마음편히 다녀오도록 60세남녀 작은 정성이 이웃사람들에게 큰 이익이 되고 72세남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고寅(범띠)=35세남녀 현재의 위치를 지키는것이 중요하니 함부로 움직이지말고 47세남녀 환경의 흐름에 따른다면 일은 더디나 이루어지고 59세남녀 자기확신이 중요하니 변동하지말고 그대로 이어가도록 71세남녀 욕심이 지나치면 비난받게 되니 적당히 내려놓고卯(토끼띠)=34세남녀 부모 형제의 도움으로 금전문제 해결되니 근심에서 벗어나고 46세남녀 일보다 휴식이 우선이니 쉬면서 재충전 하도록 58세남녀 어려운일 하나둘 풀려나가니 신상에 좋은 일이 70세남녀 가족친지 모여 즐거운 휴가 보내니 웃음꽃이 피고辰(용띠)=33세남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니 강하게 밀고나가는것이 현명 45세남녀 너무 강하면 부러지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57세남녀 불순한 생각이 들면 과감히 버리는것이 이로운 길 69세남녀 문서문제 미루지말고 바로 해결짓는것이 유리할수도巳(뱀띠)=32세남녀 사소한 일로 남과 시비하나 구설로 이어지니 자제하고 44세남녀 재물문제로 다툼생기나 쉽게 해결될일은 아니고 56세남녀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 노출시키면 공격당하니 조심 68세남녀 쓸데없는 고집으로 가까운 사람과 대립하는일은 없어야午(말띠)=31세남녀 취업등의 일로 고민하나 한단계 낮추는것이 이로울수도 43세남녀 힘들어도 자리 이탈하면 더 어려워지니 한 길 가도록 55세남녀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 잘 활용하도록 67세남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未(양띠)=30세남녀 매매할일 있다면 망설이지말고 과감하게 처분하도록 42세남녀 남과 시비를 가리는일 이익없으니 타협보는것이 유리 54세남녀 이동수있으나 움직여도 손해뿐이니 자리지키고 66세남녀 욕심이 지나치면 화가 따르니 한 발 물러서도록申(원숭이띠)=29세남녀 취업 시험등에 좋은 결과 있게되니 마무리 잘하도록 41세남녀 목돈만질일 생기고 투자한보람 찾게되니 만사 길 53세남녀 혼자의 힘보다 실력있는 사람의 협조 받는것이 좋고 65세남녀 지성이면 감천이니 작은 선업이 큰 공으로 되돌아 오고酉(닭띠)=28세남녀 미해결 상태 그대로 방치하면 흉이 되니 마무리 잘하고 40세남녀 다른일에 신경쓰지말고 하던일 꾸준히 한 길 가도록 52세남녀 명예를 구하는일 이루기 어려우니 욕심내지말고 64세남녀 무리하면 탈나게되니 능력범위 내에서 해결을戌(개띠)=27세남녀 대인관계에 신용잃지 않도록 작은 약속이라도 꼭 지키고 39세남녀 취업문제로 사람 만나나 실익없으니 과신하지마록 51세남녀 투자하면 손해만 커지니 정리하는것이 이로운 길 63세남녀 주거문제로 고민있으나 현실에 맞게 수용하는것이 좋고亥(돼지띠)=26세남녀 웃사람에 불만이 많으나 내색하지말고 믿고 따르는것이 좋고 38세남녀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재물보다는 사람인품을 따르고 50세남녀 이동문제 있으나 성급한 판단은 불리할수도 62세남녀 일을 꾸미면 자신의 책임으로 되돌아오니 주의하도록

2020-07-19 경인일보

코로나19로 '비대면 특수' 누리는 자동차 극장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 잡으며 자동차 극장이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지난 17일 밤 찾은 용인시 처인구 소재 용인 자동차극장 입구에는 입장하려는 차량이 50미터 가량 길게 줄을 섰다. 상영까지 20여분이 남아 있었지만 이미 스크린 바로 앞 목이 좋은 자리는 차량으로 가득 찼고, 속속 뒤따르는 차량은 뒷줄에 자리를 잡아야 했다.스크린 2개를 보유한 이 영화관은 관람객이 많지 않으면 1개의 스크린만 상영하는데, 이날은 입장하는 차량이 많아 동시에 2개 스크린을 모두 가동했다. 얼마나 관객이 늘었는지를 묻자 용인자동차극장 관계자는 "기사가 안 나갔으면 좋겠다. 지금도 사람이 많이 오는데, 기사가 나가고 더 사람이 많이올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용인 뿐 아니라 도내 다른 자동차극장도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다. 평택 자동차극장 측은 "얼마나 사람이 늘었는지 정확히 계산해본 것은 아니지만, 관객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이용객이 늘어난 게)체감이 된다"고 말했다.30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파주 자동차극장도 주말이면 매진 행진을 이어간다. 파주 자동차극장 관계자는 "토요일 같은 경우엔 빈 자리 없이 꽉 들어찬다. 자동차극장 특성상 해가 진 뒤 밤에만 상영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아직 사람이 많지 않지만, 주말 관객만은 확실히 들어찬다"면서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0~30% 정도 관객이 늘어난 것 같다. 자동차 안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타인과 접촉할 일도 없으니 자동차 극장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와 함께 여름 블록버스터가 개봉했다는 점도 자동차극장 특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내 자동차극장 대부분은 최근 개봉한 영화 '반도'를 주로 상영하고 있다. '반도'는 개봉 4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용인 자동차극장을 찾은 한 이용자는 "몇 달째 영화관을 가지 못했다. 마침 대작 영화도 개봉해서 영화를 보고 싶은데, 일반 영화관을 가기는 찝찝한 점이 있어 자동차극장을 찾았다"고 말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항에 사람 간 접촉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자동차 전용극장이 운영을 시작한 지난 6월 6일 오후 인천시 중구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 마련된 자동차극장에서 어린이들이 차량 선루프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7-19 신지영

[로컬확대경]'지역서점을 살리자' 광주시 지역서점들, 서점협동조합 설립 추진

광주지역 서점들이 '지역서점을 살리자'며 '광주시 서점협동조합'의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이들은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까지 이끌어낸다는 방침이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광주시와 서점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광주지역에는 7~8곳의 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오프라인 서점 없이 도서유통업으로 등록된 곳은 70여곳에 달한다. 대부분 중소규모다. 이런 가운데 관내 5개 서점을 중심으로 오는 10월께 조합 설립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조합 설립을 추진중인 H서점(오포읍 소재) 관계자는 "광주시가 타시군보다 서점이 많다고는 할수 없으나 알차게 운영되는 작은 서점들이 있고, 이것이 확대된다면 지역내 도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서점들을 활성화시킬 방안을 찾던 중 타지역에서 활발히 운영중인 협동조합을 생각하게 됐다"고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지역의 도서문화를 더욱 풍성히 하기 위해선 지역서점 살리기가 중요한 매개체가 될수 있고, 협동조합을 통해 유통역할 뿐 아니라 지역문화활동(도서문화조성, 취약계층 도서공급 및 교육 등)도 확대될수 있을 것"이라며 "시에서 의지를 갖고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해 추진중인 조합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5년간 공개입찰로 47억원 가량의 도서를 구매했고 90% 이상이 타 지역 서점이었다. 이와관련 지역서점 관계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광주시가 관내 지역에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근거인 관련 조례(광주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 시군 사례도 제시했는데 화성시는 '지역서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지원하고 있으며, 안양·남양주·광명·가평 등은 경기도 조례 등을 근거로 입찰자격을 관내 지역으로 제한한 상황이다. 현재 광주시도 도 조례 등을 통해 지역서점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은 보다 지원폭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중이지만 계약법상 지역서점만 몰아주기엔 현실적 한계도 있는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관내 서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원할수 있는 부분은 지원해 나갈 것이고, 시민을 위한 광주시 도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상생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청사 전경./광주시 제공

2020-07-18 이윤희

매복사랑니, 구강건강 위해 발치 할 수도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모두 맹출돼 자리를 잡은 후에 나오는 사랑니는 주변 치아나 잇몸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인접 치아에 대한 압박으로 치열의 변형은 물론 구강 위생이 어려워 염증을 유발시켜 큰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때문에사랑니는 존재를 인지한 즉시 치과를 찾아 그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그에 따른 올바른 처치를 진행해 구강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 다양한 유형의 사랑니 중에서도 매복사랑니는 특히나 성가시다. 잇몸 밖으로 전부 맹출되지 못하고 일부분, 혹은 몸집 전체를 숨기고 있는 매복사랑니는 육안으로 확인이 쉽지 않다. 때문에 통증이 따른다 하더라도 그 원인을 쉽게 파악하지 못해 치료 시점이 미뤄지고, 이로 인해 사랑니 부위의 염증이나 인접치아에 충치가 발생되는 등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사랑니는 턱뼈의 신경과 혈관 가까이에 자리를 잡아 발치 시 신경 손상의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매복 사랑니 발치 시에는 치과에서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찍은 후 하치조 신경이 사랑니 뿌리와 근접해 있거나 접촉돼 있으면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콘빔 CT를 촬영해 맹출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랑니가 잇몸 조직과 혈관, 신경 등에 어지럽게 얽혀 있는 경우 발치 시 신경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과거에는 매복사랑니발치는 대학병원에서만 진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첨단 장비를 보유한 의료 기관들이 많아져 가까운 치과들 중에서도 안전한 발치가 가능해졌다. 이엔이치과 여환호(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원장은 "매복사랑니발치로 인한 통증에서도 보다 벗어나고자 한다면 발치 시 잇몸의 절개 범위를 줄여 회복 기간과 그 사이 염증 발생 위험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7-17 김태성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57)신경쇠약 피아니스트]비대면 연주로 시대 앞서간 '글렌 굴드'

관객 방해꾼 치부 '레코딩 전념'다양한 기행만큼 '정교함' 자랑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 이벤트들은 취소되거나 온라인 중계 등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술의 현장성'을 강조하는 예술가들은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캐나다 출신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1932~1982)라면 작금의 예술 활동 형태를 반겼을지도 모르겠다. 최고의 바흐 스페셜리스트이자 천재 혹은 기인으로 불린 이 거장은 공개 연주회를 피하고 레코딩 만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린 유일한 피아니스트였다. 그는 객석의 관객을 싫어했다. 자신은 음악의 구도자이며, 관객은 소음이나 만드는 방해꾼으로 치부했다.굴드의 범상치 않은 행위들과 연주 스타일은 강한 집착과 편집증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평생을 신경쇠약 상태로 산 그의 연주는 정교함으로 충만했다. 음반을 통해 그의 연주를 들어보면, 음표의 정확한 음가(音價)와 이에 어우러지는 장식음의 균질함에 놀라게 되며, 섬세하고 치밀한 타건(打鍵)은 과한 울림이 아닌 적절한 음량으로 맑은 음색을 냈다. 굴드는 23세였던 1955년 미국 음반사인 CBS(컬럼비아)에서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을 녹음했다. 그해 6월 녹음을 위해 뉴욕에 온 굴드는 많은 일화를 남겼다. 그는 초여름 날씨에도 두꺼운 코트에 머플러를 두르고 베레모에 장갑을 끼고 있었다. 연주에 들어가기 전엔 두 손을 20분 동안 더운물에 담그고 자신이 가져온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냈다. '미친 사람'으로 오해받을 만한 모습이었는데, 후에 굴드는 "연주 전에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방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굴드는 녹음에 들어가서도 기행을 일삼았다. 그는 피아노를 치면서 도취한 상태로 입을 벌리고 노래를 이어갔다. CBS의 녹음기술자들은 굴드의 허밍을 녹음하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연주자의 신음에 가까운 노랫소리는 곳곳에 담겼다. 녹음 이듬해인 1956년 출시되자마자 이 음반은 곧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후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팔리고 있다.많지 않은 공개 연주회 무대였지만, 그마저도 32세에 은퇴를 선언한 굴드는 이후 레코딩에 전념했다. 한 번 레코딩한 곡은 재차 녹음하지 않았던 굴드는 유일하게 '골트베르크 변주곡'을 49세에 재녹음했다. 20대 때와 다른 해석이 담긴 이 음반은 이듬해 굴드의 급사(뇌졸중) 후 세상에 나왔다. 굴드에게 '골트베르크 변주곡'은 데뷔작인 동시에 사망 전 은퇴작이 됐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7-16 김영준

무관심속에 곰팡이 핀 '숲속 도서관'

'시민 책읽기' 전화부스형태 제작인천시·기초단체 설치후에 방치 비·바람 찢기고 얼룩 '동네 흉물'시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지역 기초단체 등이 만든 전화부스 형태의 '숲 속 도서관'이 설치 이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찾은 인천 중구 답동 소공원 내 '숲 속 도서관'은 문고리가 부서진 채 열려 있었다.부스 안엔 책 200여권이 있었는데, 책들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곰팡이가 시꺼멓게 피어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일부 책들은 찢어진 채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었다. 아무나 와서 이용할 수 있는 장소였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도 보이지 않았다.다른 지역에 설치된 숲 속 도서관도 이곳과 상황이 비슷했다. 인천대공원 숲 속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은 표지가 찢긴 채 방치돼 있었고, 송도 센트럴파크 내 숲 속 도서관은 빗물이 내부로 흘러든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인천대공원에 산책을 나온 박모(59)씨는 방치된 숲 속 도서관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정책을 실행해 도서관을 만들어 놨으면 책임을 지고 관리를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흉물스럽게 방치하느니 차라리 없애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인천시는 2010년 인천대공원에 숲 속 도서관을 시범 설치했고 이어 4곳을 추가 설치했다. 숲 속 도서관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쉽게 독서를 즐길 수 있게 공원 내 전화부스 등의 형태로 조성했다. 대출증 작성 없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책을 보기 위해 멀리 떨어진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숲 속 도서관은 인천이 유네스코의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2015년 전후 독서진흥 붐이 일면서 군·구가 적극적으로 설치에 나서, 올해 6월 기준 24개 공원에 35개까지 그 수가 늘었다.하지만 설치 이후 관리가 소홀한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장관리는 공원 사업소와 군·구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해 현황을 파악하고 공원 사업소와 군·구 등에 미비점을 보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수기자 you@kyeongin.com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한 공원에 설치된 '숲 속 도서관' 부스 안에 곰팡이가 핀 책과 찢어진 책들이 방치되어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7-16 유창수

'비대면 사회' 문화생활 안내 지침서… 이천문화원 소식지 '따사로이'

온라인 아카이브 개설 상세 소개전시·행사 등 다양한 정보 담아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충격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문화계를 전망하는 지역문화 소식지 '따사로이'(제5호·표지)가 출간, 주목을 끈다. 이번에 선보이는 지역문화 소식지 '따사로이'에는 길 너머에는 사람의 옆 얼굴 모양의 나무가 서 있고, 주변에는 코로나19가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톨 같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와 일상을 고민하는 '생각하는 나무'다.이번 호에는 크게 '이천문화원 소식', '코로나19 이후 문화계 동향', '이천문화원아카이브 사용설명서', '문화 캘린더'로 구성하여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함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문화 소식과 행사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옹골찬 정보를 모아 배달한다. 이천문화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실시 예정인 정기총회를 서면결의 총회로 대체하고, 이천문화원 규정집 개정판 발간과 이천문화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이천문화학교 인터넷 강의','왕골 자릿골 마을지' 및 '설봉문화' 발간, 이천문화학교 생활 속 거리두기 개강 진행,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한 코로나 이후 문화계의 동향 등 알찬 문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언택트(Untact·비대면), 재택근무 등 기존의 우리 삶의 방식이 혁명적으로 전환될 것을 예상했다는 듯 이천문화원의 저력을 보여주는 정보도 있다. 이천의 100년 동안의 자료를 시민들에게 대 공개한 '이천문화원아카이브'온라인 아카이브 홈페이지 개설 소식도 담고 있다.따사로이는 이번에 시대 감각에 맞춰 표지 디자인을 새롭게 했고 경기도 지역 디지털 아카이브 '경기도 메모리' 정보를 담아 소식지의 범위를 확장했다. 이천문화원, 이천아트홀, 이천시 평생학습센터,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국립민속 박물관, 경기박물관, 이천문화기관·단체의 축제 및 문화 전시·행사 일정 등 6~8월 문화 캘린더도 수록해 다채로운 지역 문화계의 이모저모를 접할 수 있다. 이제 누구나 안방 1열(자택), 사무실 등 실내 VIP석에서 검색을 통해 이천의 방대한 자료를 편안하고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천문화원아카이브'에서 PDF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20-07-16 서인범

[인터뷰]광주 영은미술관서 '일렁 Sway'展 여는 추상화 작가 '이다'

능동적 감상 가능한 추상화 매력에 푹물결로 보였던 작품, 다가가보면 평면응시는 '착시'… 기꺼이 속아주길 바라"파도 같은 일렁임이 사실은 환영임을 폭로함으로써 우리가 과연 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오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 4전시실에서 '일렁 Sway'전을 여는 추상화 작가 이다(본명·이주연)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200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벌써 19년째다. 초기 작품은 단순한 선이 주를 이뤄 형태가 명확히 드러났지만 점차 추상적으로 변화하다 지난 2018년 9번째 개인전부터는 완전한 추상화에 이르렀다.작가는 화풍을 바꾼 이유에 대해 "수용자가 자신의 주관을 개입시켜 작품을 능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추상화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 역시 표면의 광택을 줄여 색채를 돋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직전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과 명확히 대비된다.주 재료를 차량 도색용 도료에서 아크릴 물감으로 대체해 얻은 효과다.이에 따라 작품은 표현 방식이 동일해도 색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작품 중 'Sway_Yp0625'는 형광 분홍색과 초록색, 노란색과 파란색 등 보색을 대비시켜 강렬한 느낌을 주는 반면 'Sway_gG0515'는 초록색과 연두색, 회색 등 유사색을 병치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작가는 캔버스에 색을 가로로 얇게 여러 겹 덧입히기 위해 에어 스프레이를 겹겹이 뿌리고 말리는 과정을 7~8차례 반복했다.멀리서는 깊은 공간에서 일렁이는 물결처럼 보이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납작한 평면임이 드러난다는 점을 노렸다.작가는 이러한 반전을 '응시의 거리'라고 명명하며 "모든 응시는 기본적으로 착시이지만 관객이 응시라는 거짓말에 기꺼이 속아주길 바랐다"고 말했다.이어 "갤러리에 들어오는 순간 미지의 풍경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며 "이번 전시로 다채로운 공간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이다 作 'Sway_gG0515'. /영은미술관 제공이다 作 'Sway_Yp0625'. /영은미술관 제공

2020-07-16 이여진

[눈길끄는 책]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

의료현장서 30년간 치열하게 고민한 저자'사전연명의향서 작성·행정 절차' 등 조언■ 죽음을 배우는 시간┃ 김현아 지음. ┃창비 펴냄┃344쪽. 1만7천원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일어나는 최대의 사건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일생일대의 사건에 대해 새 자동차를 구입할 때보다도 준비를 덜 한다.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법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심지어 병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는 한림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관절염의 기초·임상연구에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이에 한국 류머티즘 연구를 대표하는 의학자로 꼽히고 있다.30년간 의료현장 일선에서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저자는 '죽음을 배우는 시간'에서 좋은 삶의 목표는 바로 건강 유지 및 죽음을 배우고 준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조언한다.그러면서 저자는 현대의학이 늙음과 죽음을 치료해야 할 질병처럼 호도하면서 오히려 죽음을 덜 준비하게 되었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알아야 할 노화와 죽음의 의미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까지 '죽음 공부'의 모든 것을 책에 담았다.또한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죽음에 관해 대화해야 하는 시기, 행정적으로 필요한 절차, 병원의 '죽음 비즈니스'에서 속지 않고 원하는 방식으로 생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준비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7-16 김종찬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7월 17일(금)~7월 19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7세남녀 전염병에 주의해야하니 모임 집회등의 장소 자제하도록 49세남녀 사소한 일에 신경쓰지 말고 건강관리에 주력하도록 61세남녀 일 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잠사 쉬며 마음편히 하도록 73세남녀 사소한 일이라도 마무리 확실히 하는것이 이로운 길丑(소띠)=36세남녀 의리가 아니면 행하지않는것이 좋은 인연 이어가는 길이고 48세남녀 남의 일에 신경쓰지말고 집안문제부터 만저 해결하도록 60세남녀 일에는 순서가 있는법이니 차분하게 준비하고 72세남녀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마음편히 다녀오도록寅(범띠)=35세남녀 집안일로 부부이성간 다툼 생기니 지나친 대립은 자제하고 47세남녀 이동문제로 고민하나 함정있으니 자리지키도록 59세남녀 한번 등진 사람 다시 받아주는일 신중히 생각하고 71세남녀 자신의 실수 인정하는것이 더 큰 관재를 막는 길卯(토끼띠)=34세남녀 새로운 길이 열리면 강하게 추진하는것이 신변에 이롭고 46세남녀 환경이 변하면 움직이는것이 이로우니 강하게 추진하도록 58세남녀 내어줄것은 내어주는것이 마음편한 길이고 70세남녀 가족위해 재물지출 할 일 있다면 기분좋게 쓰도록辰(용띠)=33세남녀 집안일로 출행하나 문서문제 해결되니 적극적으로 나서고 45세남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결될일이니 서두르지말고 57세남녀 집안에 우환있으나 자손등의 도움으로 원만히 해결되고 69세남녀 오랜만에 가족 친지 모여 즐거운 휴가 보내고巳(뱀띠)=32세남녀 약속은 지키는것이 이루우니 내어줄것은 내어주도록 44세남녀 일에 장애가 있을때는 움직이지말고 조용히 지켜보도록 56세남녀 세상은 항상 내편만은 아니니 지나친 과욕은 삼가고 68세남녀 마음근심으로 건강장애 생기니 너무 집착하지 말고午(말띠)=31세남녀 일은 잘 풀리나 이동문제로 고민생기니 신중하게 처신을 43세남녀 직업문제로 고민하나 믿고 행하면 이익 생기고 55세남녀 혼자의 힘보다 타인의 협조받는것이 유리하고 67세남녀 이웃에게 도움주는일 자신에게도 이익으로 되돌아 오고未(양띠)=30세남녀 자신의 길 스스로 만들어가는것이 자기발전에 이로운 길 42세남녀 일이 더디나 뜻은 이루어지니 강하게 밀고나가도록 54세남녀 사소한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 비우도록 66세남녀 기다리는일 해결되기 어려우니 다음기회로 넘기도록申(원숭이띠)=29세남녀 부모 마음을 자신의 마음처럼 헤아려 살피는것이 효도이고 41세남녀 자신이 행하여 불리한 일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말고 53세남녀 원칙에서 벗어나면 시행착오 생기니 바른길 가도록 65세남녀 고민있다면 혼자 고민하지말고 가족 도움 청하도록酉(닭띠)=28세남녀 절차 무시하면 책임질일 생기니 무리한 행동은 하지말기를 40세남녀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거래 확실히 해두는것이 좋고 52세남녀 주변이 시끄러울땐 한발 물러서는것이 마음편한 길 64세남녀 낯선 사람과 거래하는일 지나치면 흉이 되고戌(개띠)=27세남녀 말이 많으면 실수하게되니 남의 일에 개입하지 말기를 39세남녀 해로운 사람과 벗하는일 이롭지않으니 자제하고 51세남녀 지나친 편견은 자기발전에 도움이 안되니 말 아끼도록 63세남녀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대응하는것이 마음편한 길亥(돼지띠)=26세남녀 이성친구와 다툼생기나 사소한 약속이라도 꼭 지키도록 38세남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나 능력밖의 일에는 손대지말고 50세남녀 집안일로 출행하나 물질보다 마음이 중요하고 62남녀 호미로 막으려다 가래로 막는일 없도록 마무리 잘하소

2020-07-16 경인일보

431페이지에 담긴 30여년 공직생활… 김재영 前행자부 차관, 자서전 펴내

■ 흐르는 강물처럼┃ 김재영 지음. ┃온북스 펴냄┃431쪽. 2만원김재영 전 행정자치부 차관(79)이 자서전 '흐르는 강물처럼'을 통해 지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돌아봤다."오래 전부터 죽기 전에 살아온 이야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김 전 차관은 431페이지에 달하는 자서전 원고에 '인간 김재영'의 이야기를 담았다.김 전 차관의 자서전은 안정적 직업으로 꼽히는 은행원 자리를 떨치고 뒤늦게 공직에 입문했던 당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더 늦기 전에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늦깎이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강원도청 사무관으로 재직할 당시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갈피를 못 잡던 설악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강원도 맹견'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결국 안타깝게 쫓겨난 주민들의 안부를 챙기며 못다 헤아린 마음에 아직도 고개를 숙이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일화를 책에 담았다.특히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재직시절 공사 직원들의 노고에 비해 처우가 열악했다고 생각해 봉급체제를 현실화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과 조직문화를 혁신시킨 업적 등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 전 차관은 지난 1971년 강원도 수습 사무관을 시작으로 지역계획과장, 청와대 경제비서관실 행정관, 내무부 재정과장과 원주시장·과천시장·포항시장 등을 거쳐 내무부 지방행정국장·민방위 재난통제본부장, 행정자치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과 극동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세븐오즈(주)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7-16 김준석

과도한 자신감과 우울증의 반복… 조울증이란?

"나 조울증인가 봐."세상을 다 얻은 양 자신감이 넘치다가 어느 순간 죽고 싶을 만큼 우울해지는 때가 있다.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할 때 사람들은 조울증을 의심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조울증을 '양극성 장애'라고 말하며, 단순한 감정 변화를 조울증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말하는 조울증의 진단 기준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살펴본다. ■우울증 사이에 끼어든 극도의 감정 고조=조울증이란 의학적으로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라 부르며,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조되는 조증과 우울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감정 장애이다. 조증과 유사하지만 그보다 증상이 가벼운 경조증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조증과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제1형 양극성 장애, 경조증과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제2형 양극성 장애라고 한다. 조증 또는 경조증, 그리고 우울증은 환자마다 그 기간과 양상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조울증 환자들도 조증보다는 우울증상을 더 자주, 더 많이 겪는다.권의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원주 좋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는 "어떤 일 때문에 신이 나서 날아갈 듯하다 갑자기 상황이 좋지 않아서 우울해지는, 그런 단편적인 감정 변화를 조울증이라 부르진 않습니다. 조증과 우울증의 증상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지속적이고 통제가 어려운, 그래서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심한 감정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경조증, 치료 늦어지면 상태 악화될 수도=조증은 정신적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에너지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신체 행동 역시 과도해진다. 기분이 고조되고, 과도하게 낙관적이며, 자신감이 가득해지기도 하지만, 쉽게 짜증을 내며 공격적인 행동을 하도 한다. 피곤한 줄도 모르고 수면 욕구도 줄어든다. 자존감이 한껏 높아지는 데다 과대망상에 빠져들고 심지어 환각까지 경험할 수 있다. 판단력이 떨어져 충동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음주 운전, 과속, 과도한 성관계, 무분별한 쇼핑 등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분이 한껏 들뜬 상태가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고조된 감정 상태이다.경조증은 조증 상태보다 정도가 약한 경우를 의미한다. 평소보다는 고양된 기분에, 자신감도 높은 상태지만 그 증상이 아주 심각하지 않다. 권의정 원장은 "간혹 경조증 환자들은 기분이 들뜸 정도가 심하지 않아 활력 있는 자신의 상태를 선호하고 치료도 회피한다. 그러나 경조증 역시 오래 지속되다 보면 생활에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경조증에서 우울증이나 조증으로 진행 되면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경조증 역시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양극성 장애 재발할 수 있어. 치료가 관건-우울증 상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증상과 같다. 매사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며 흥미를 잃고 죄책감에 빠져들 수 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며 식사량이나 수면 습관에 변화가 온다. 짜증, 분노, 걱정, 불안 등의 감정이 많아진다. 집중력이 떨어지며 우유부단해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이 줄어든다. 두통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 증상을 표현하기도 한다.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는 약물치료가 중요한데, 기분안정제, 항정신성 약물,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한다.약물의 효과는 복용 후 대개 1~2주 후 나타나지만 어떤 경우는 4~8주까지 걸릴 수도 있다. 급성 조증 상태일 때는 보조 치료제를 동시 투여하거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밖에 면담치료, 유지치료 등도 시행한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권의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원주 좋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

2020-07-16 김태성

"청동기 유적 보존해야" 수원·화성 효행지구 개발사업 수정 불가피

문화재청, 2년간 발굴조사후 의견부지 중심지 위치… 영향 커질 듯이르면 내달 결론… 변경규모 미정청동기 시대 집터 등 문화재 대량 발굴로 수원·화성지역 효행지구 도시개발사업(2018년 10월 17일자 1면 보도=효행지구 도시개발, 문화재 다량 발견돼 '차질')이 결국 계획 일부를 수정해야 할 형편에 처했다.2년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나온 문화재들이 단순 주거 유적지가 아닌 청동기 시대 취락지구로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라는 의미를 가져 일부라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서다. → 위치도 참조15일 한국농어촌공사 토지개발사업단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종전부동산 5지구(효행지구) 문화재 발굴조사'와 관련해 지난 8일 문화재청 심의위원 현장 조사가 이뤄졌다.이날 위원들은 사업부지 내 발견되고 있는 청동기 시대나 삼국 시대 이전의 집터와 웅덩이 등 문화재 중 일부의 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집터와 같은 유적지는 다른 지역에서도 적지 않게 발견되지만 효행지구는 발굴 규모가 커 청동기 시대 당시 경기 남부지역의 주거와 생활 등을 엿볼 수 있는 취락지구로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이에 농어촌공사가 화성 수영리와 수원 오목천동 등에 걸친 종전부동산 부지(138만8천495㎡·1만1천749가구)에 미니신도시급으로 추진하는 효행지구 개발사업 계획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문화재가 나오는 구역이 사업부지 가운데 중심부에 속한 B3·B4 블록 등 총 3개 단지에 걸친 공동주택 구역이어서 일부라도 계획이 수정될 경우 사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수 있다.하지만 최종적인 문화재 보전 필요성 여부는 빨라야 다음 달 나올 계획이라 이에 따른 개발사업 계획의 수정과 그 규모 등 내용은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공사 토지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사업이 중단됐던 건 아니고 문화재 발굴과 함께 사업 행정절차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조사 이후 위원들이 2년여에 걸친 발굴조사 자료를 전부 요청해 관련 검토가 이뤄진 뒤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장조사에서 일부 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르면 다음 달 셋째 주 열릴 심의위원회에서 전체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개발사업 계획 수정 여부와 규모도 그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15일 오후 찾은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3-6번지 일원 '종전부동산 5지구(효행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부지. 지난 2018년 사업부지에서 발견된 문화재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련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안내문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표지판 뒤로는 부지에서 발견된 청동시 시대 집터 등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한 파란 막이 덮여진 모습. /김준석기자수원화성지역 '종전부동산 5지구(효행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부지에서 발견된 문화재와 관련해 문화재청 심의위원들의 현장 조사가 있었던 지난 8일 사업 부지를 내려다 본 모습. 부지 곳곳에 발굴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파란 막이 덮여져 있다. /임열수기자

2020-07-15 김준석

여주박물관, 공립박물관 인증…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2회 연속 선정

여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17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 이어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도 인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박물관과 미술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박물관을 등록한 후 3년이 지난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평가에 따라 진행된다.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는 전국의 평가대상 227개 공립박물관 중 175개 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인증기간은 2년이며 2년마다 재평가한다.평가항목은 크게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적, 공적 책임 등이다.여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특별전 개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유물수집 및 연구, 책자발간, 시설개선 등 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박물관을 아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주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박물관. /여주시 제공

2020-07-15 양동민

인천이야기 첫편 '미추홀은 물골이다' 출간

인천은 '큰고을'… 5개 區 115개 동네 대상인천사랑운동시민協, 이름 얽힌 역사 소개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최근 인천의 여러 동네 이름의 유래와 뜻을 밝힌 책 '미추홀은 물골이다(책표지)'를 펴냈다.협의회가 올해부터 시작한 '인천이야기 시리즈'의 첫 편이다.'미추홀은 물골이다'는 인천(仁川)과 미추홀(彌鄒忽)·매소홀(買召忽)의 뜻을 비롯해 중구·동구·미추홀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區) 115개 동네와 지역의 이름 유래 설명을 담고 있다.협의회는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 훈몽자회, 호구총수, 인천부사 등 관련 자료를 꼼꼼히 조사했다. 또 고대어에서 중세어를 거쳐 현대어에 이르기까지 우리말의 흐름과 어원을 살폈다.협의회는 이 책에서 조선 중종 때 나온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訓蒙字會) 내용을 토대로 인천(仁川)이 '큰 고을'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훈몽자회는 인천의 인(仁)을 '클 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도 덕망이 있는 사람을 '큰 사람'이라고 부르듯 덕망 있고 큰 인물이 여럿 태어난 인천의 의미를 큰 고을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이 '어진 고을'이라는 일반적인 해석과 다른 견해다.협의회는 이 외에 월미도와 소래를 비롯한 동인천과 주안, 배다리 등의 지명 유래에 대해 쉽게 소개했다.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은 "시간과 예산 등의 제약 때문에 우선은 중구 등 5개 구만을 대상으로 했고 나머지 지역은 다음번에 다룰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인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책 내용은 홈페이지(www.incheonsamo.or.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7-15 이현준

내년 4월 시화호 뱃길에 관광유람선 띄운다

안산시, 친환경선박 선정 계약 체결승객 40명 선실·선상 관람 2층 구조선착장 등 기반시설 공사도 '순조'대부도까지 21㎞ 한달간 시범운항안산시가 내년 4월부터 시화호 뱃길에 친환경 관광유람선을 운행한다.시는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로만 작동하는 친환경 선박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알루미늄 재질로 구성된 선박은 길이 17m, 폭 6.5m의 총 15t 규모로 승객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실과 선상 관람을 위한 2층 구조로 이뤄졌다.선박에는 화장실과 자전거거치대 및 음향·영상장비 등 각종 편의장비와 항해장비, 승객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이 탑재된다.선박건조에는 17억9천300만원이 투입돼 9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내년 4월 도입된다. 시는 1개월의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안산시내와 대부도 21㎞ 구간을 본격 운항할 계획이다.안산시는 시화호 뱃길에서 친환경 선박을 활용, 전국 최고의 청정에너지 자립도시의 면모를 확인하게 됐다.시는 올해 시행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항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제한해 지난 4월 입찰을 진행, 지난달 4일 제안서를 접수·마감하고 (주)현대요트 컨소시엄((주)에이치엘비, (주)일렉트린)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은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 난 시화호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70억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선착장 조성공사 등 뱃길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해 현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윤화섭 시장은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은 시화호 활용에 대한 숙원을 해결하고, 에너지자립 선도 도시인 안산시가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화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해양레저관광 체험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더욱 '살맛나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시가 내년 4월부터 시화호 뱃길에 친환경 관광유람선을 운행한다. /안산시 제공

2020-07-15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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