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호텔·스파·예술전시·플라자… 즐거움 한곳에 모인 '펀시티'

국내 첫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1단계 시설이 21일 완전 개장한다.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 플라자, 예술 전시 공간, 스튜디오 등이 새롭게 들어섰다. 한층 강화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로 글로벌 관광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구상이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1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1단계 2차 시설을 공개했다.지난해 4월 호텔&리조트·외국인전용카지노·컨벤션 등 1차 시설 개장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2차 시설까지, 총 1조5천억원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사업'이 완료된 것이다.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는 "2차 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펀시티(Fun-City)를 지향한다"며 "아트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K-Style Destination)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했다.2차 시설(연면적 11만㎡)로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스파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 ▲예술 전시 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신개념 다목적 스튜디오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조성됐다. 유러피안 감성을 모티브로 한 '아트파라디소'는 국내 부티크 호텔 중 최초로 58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됐다. 내년 상반기 개장할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2차 시설의 한 축이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번 시설 확충이 국내외 관광 수요 촉진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제회의, 한류 행사, 페스티벌 등 마이스(MICE) 유치의 다양한 기회를 창출해 사업에 활기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1단계 사업 완전 개장으로, 향후 50년간 78만 명의 고용 창출, 8조 2천억 원의 생산 유발, 3조2천5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5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연장, 호텔,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허가, 설계, 건설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마무리 들어간 '파라다이스시티 시즌2'-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2차 시설을 공개한 21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관계자들이 마무리 공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2차 시설은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예술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11만㎡ 규모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9-13 이현준

뮤지컬 지하철 1호선, 1998년 인간 군상 그린 수작… 관람가·예매처는?

13일 상영 4001회를 맞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화제다. '지하철 1호선'은 20세기 말 한국사회의 모습을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한 수작으로 한국 뮤지컬 계의 전설로 남은 작품이다. 원작은 폴커 루트비히 대본과 비르거 하이만 작곡으로 제작된 독일의 뮤지컬이이며, 한국에서는 지난 1994년 초연 후 2008년까지 15년간 70만 6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하철 1호선'의 무대는 20년 전인 1998년, '구제 금융'을 받았던 'IMF 시대'를 비춘다. 극 중 연변 처녀 선녀는 백두산 관광을 왔다가 만나고 결혼을 약속한 상대 제비를 찾아 서울로 온다. 유명한 무용수라면서 제비가 건네준 주소는 청량리 588이었다. 선녀는 길거리 가수 안경과 그를 사모하는 늙은 창녀 혼혈고아 철수등을 만나 도움을 받으며 제비를 찾기 시작하며 서울의 수많은 인간군상을 만난다. '지하철 1호선'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오는 12월 30일까지 열린다. 예매는 '학전' 홈페이지(http://hakchon.co.kr)에서 관람가 성인 6만원, 대학생 5만5천원, 청소년 5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이날 JTBC '뉴스룸'에는 문화계 인물 김민기씨가 출연해 10년만에 다시 상영에 올린 '지하철 1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뮤지컬 '지하철 1호선' 안내. /학전 홈페이지

2018-09-13 김백송

물질만능시대 현대인 일깨우는 '어른 동화'

인천문화재단 '2018 우수작' 선정14~16일 극단미르 '현자를 찾아서'극단 미르(MIR) 레퍼토리가 인천문화재단의 2018 우수 레퍼토리 사업에 선정된 '현자를 찾아서'(이재상 작·연출)를 14~16일 인천 학산소극장에서 공연한다.코믹 판타지를 표방한 '현자를 찾아서'는 어른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우화풍의 성인 동화다. 상상의 나라 판타리아에 살고 있는 현자를 찾아 떠난 한 장애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주인공을 통해 물질 만능주의로 가득 찬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본다. 다리를 저는 소년은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전설의 현자를 찾아 대륙횡단열차에 오른다. 환상의 세계 판타리아의 도시들을 거치며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꿈의 열차에 오른 소년은 쾌락·명성·황금·지혜의 도시 등을 거쳐 현자가 살고 있는 종착역에 도착한다. 각 도시들은 여러 유혹으로 소년을 이끌지만 자신의 꿈을 지키며 현자의 땅에 도착한 것이다. 하지만 현자는 꿈을 이뤄주는 신통한 힘을 갖고 있지 않으며, 단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몇 가지 조언을 할 뿐이다. 소년은 현자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장애가 아픈 다리가 아닌 정상이 아니라고 느끼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김용란, 최윤준, 양은영, 박은희, 권훈, 임해승, 정다운, 유무선, 문이지, 박하늘 등이 출연한다.2007년 창단한 극단 미르 레퍼토리는 '예술로서의 연극', '살아있는 연기', '인간 영혼의 진보'를 목표로 '미드나잇 포장마차', '물의 기억', '별이 내려온다', '삼거리 골목식당' 등의 창작 작품 제작을 비롯해 '바냐 아저씨', '갈매기' 등 고전 작품의 레퍼토리화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이다. 문의 : (032)866-3993~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연극 '현자를 찾아서'의 한 장면. /미르 레퍼토리 제공

2018-09-13 김영준

발달장애·비장애인 맞춤 보폭… 편견 벽 허무는 '스페셜올림픽'

3.6㎞ 구간 체험 부스·문화 행사장애인팀 댄스 등 즐길거리 풍성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2018 Together We Walk' 걷기 대회가 오는 29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 열린다.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3.6km 구간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 행사, 축하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걷기 대회가 마무리되는 오후 6시부터는 경인방송의 공개방송이 이어진다.특히 축하 공연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식전 공연인 영종예술단 꿈꾸는마을 타악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 박진현 씨와 이성민 씨가 각각 색소폰 연주와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 발달장애인 댄스팀 '노라조'의 신나는 댄스 공연, 라온제나의 오케스트라 등이 펼쳐진다.이 밖에도 해양경찰청 관현악단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 비보이 댄스, 가수 강상준, 요요미의 축하 공연이 준비됐다.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에게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이자, 비영리국제 스포츠 기구이다.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박민서 회장은 "걷기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고 편견의 벽을 허물어, 발달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자세한 사항은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국(032-468-9236)이나 홈페이지(isok.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8-09-13 임승재

[김나인의 주말의 운세]9월 14일(금)~9월 16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子(쥐띠)=35세남녀 해서 안되는 일은 하지 않는것이 마음 편한 길이고 47세남녀 오랜만에 온가족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 보내니 만사 길 59세남녀 연장자의 도움으로 좋은 문서 잡게되니 흐믓한 시간이 71세남녀 지금은 나서지 말고 몸을 뒤에 두는것이 이로운 길丑(소띠)=34세남녀 사소한일로 부모 형제간 다툼생기나 이익없는 쟁투이고 46세남녀 야간운전 음주운전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58세남녀 사소한일 일수록 마무리가 중요하니 방치하지 말기를 70세남녀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하니 자신이 만든 과업이고寅(범띠)=33세남녀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할일 생기니 잘 다녀오도록 45세남녀 길이 정해지면 의심하지말고 그대로 이행하는것이 좋고 57세남녀 귀인 도움으로 문서 잡게되니 오랜 근심에서 벗어나고 69세남녀 세상일이란 공짜는 없는 법이니 이익분배는 공정히 卯(토끼띠)=32세남녀 화를 부르는 행동은 하지않는것이 이로우니 마음 비우고 44세남녀 부부 이성간 다툼생기니 오해는 바로 풀어내도록 56남녀 무리한 부탁은 하지않는것이 좋은인연 이어가는 길 68세남녀 이 세상 절대적인 올바름은 없는것이니 마음 비우도록辰(용띠)=31세남녀 이왕 나선길이라면 기분좋게 출발하는것이 이로운 길 43세남녀 집안일로 재물 지출할일 생기나 무리하지 말기를 55세남녀 돈거래 아무 이익없으니 정중히 거절하도록 67세남녀 먼저 나서면 일만 복잡해지니 조용히 기다리도록巳(뱀띠)=30세남녀 부모등의 일로 부부이성간 다툼생기니 말한마디 신중하게 42세남녀가족을 위한 길 선택하는것이 자식의 도리이고 54세남녀 낯선곳에서 남과 다투는일 관재로 이어지니 조심 66세남녀 같은 말을 반복하는일 가족에게 상처를 남기는길이고午(말띠)=29세남녀 일을 억지로 꾸미면 곤란한일 생기니 순리에 따라 행하고 41세 소원했던 묵은 감정은 다 버리고 화합의길 가도록 53세남녀 강압적으로 일처리하면 반발생기니 조심하고 65세남녀 오랜만에 부모 자식간 유익한 대화의 시간 가져보고未(양띠)=28세남녀 고향찾아 나서는길 몸은 피곤하나 마음만은 흐믓하고 40세남녀 이성문제 이롭지 않으니 깊이 개입하지말고 52세남녀 자손문제로 출행하나 지나치면 병이되니 무리하지 말고 64세남녀 외부의 일보다 집안일을 먼저 해결짓는것이 순서이고申(원숭이띠)=27세남녀 낯선곳에서 남과 다투는일 관재로 이어지니 조심하도록 39세남녀 지키지못할 약속은 하지않는것이 이로우니 말 조심하고 51세남녀 후회를 남기는 말은 하지않는것이 마음편한 길 63세남녀 말이 많으면 외톨이가 되니 처신 바로하도록酉(닭띠)=26세남녀 문밖을 나섰으나 갈곳이 없으니 불편한 현실이고 38세남녀 시비거리있으나 참는것이 이로우니 대적하지말고 50세남녀 감정을 앞세우면 일이 중도에 틀어지니 조심하고 62세남녀 재물 문제로 고민하나 편견갖지말고 정당하게 처리하도록戌(개띠)=25세남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니 먼저 나서는것이 이로운 길 37세남녀 당장은 손해이나 머지않아 이익으로 되돌아오니 지켜보도록 49세남녀 예의에서 벗어난 행동은 하지않는것이 마음편한 길 61세남녀 사소한 실수라도 인정하는것이 웃사람의 도리亥(돼지띠)=24세남녀 오랜만에 온가족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보내니 만사 길 36세남녀 무슨일이든 오래 끌지말고 바로 해결짓는것이 이로운 길 48세남녀 안전한 길도 점검하고 확인하는 습성이 필요하고 60세남녀 자손등의 도움으로 금전문제 해결되니 만사형통

2018-09-13 경인일보

한국 초연 '라돌체비타' 이탈리아 영화음악의 진수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도민을 위한 야외음악회 'La Dolce Vita - The Music of Italian Cinema(달콤한 인생 - 이탈리아 영화음악)'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필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탈리아 출신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연주된다. '시네마 천국' '여인의 향기' '아름다운 인생' '일 포스티노' 등 이탈리아 고전 영화음악 16편을 영화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경기필이 연주할 La Dolce Vita - The Music of Italian Cinema는 니나 로타, 엔리오 모리코네, 루이스 바칼로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의 영화음악을 총망라한 레퍼토리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여러 차례 연주해왔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이탈리아 현지 연출가와 스태프가 내한해 직접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소프라노 이윤경, 바리톤 안갑성이 협연한다. 그리고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으로 활동 중인 JYJ 시아준수도 특별출연한다. 경기필하모닉과 경기문화재단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15일 오후 7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사진/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공(좌)상임지휘자 마시모 자네티·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2018-09-13 공지영

[우리동네 문화아지트·(4)동두천 동네서점 '코너스툴']문화생활 꽃 피는 이웃들 위한 '코너'

김성은 대표 독립출판물 알리자 마음 먹고 퇴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기 중점"필사·독서로 시작해 심야영화·글쓰기 등 '모임' 늘어… 입소문 퍼져 타 지역서도 찾아일단 저질러 보기로 했다.지금이 아니면 도전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패기 하나로 작은 동네 서점을 열기로 결심했다.건물을 임대하고 서점을 열기까지 시간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시작해보니 초라했다.책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공간 활용도 잘 못해 휑한 느낌만 가득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차근차근 공간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 반이 흐르니, 주민들이 저절로 찾아왔다. 나름대로 동두천의 '문학쉼터'로 조금씩 자리잡았다. 김성은 대표가 운영하는 동두천시 동두천로에 위치한 '코너스툴'은 동네서점이다. 이곳은 책을 파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용 목적에 따라 도서관처럼 책을 읽는 공간도 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공부방도 된다. "평소에 독립서적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가장 먼저 독립출판물 관련 워크숍에 참여했어요. 그리고 1년 가까이 푹 쉬었는데, 앞으로가 걱정되더라고요. 뭘 할까 생각했는데, 독립출판물을 알리는 책방을 차려보자는 마음을 갖게 됐죠."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김 대표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마다 동네서점을 방문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퇴사를 하고 부모님을 따라 동두천에 이사를 왔다. 그런데 이 곳에는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공간이 없었고, 이내 답답함이 몰려오기 시작했다."요즘은 문화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하잖아요. 동두천에는 그런 공간이 많이 없더라고요. 이곳 주민들 중에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점을 열 때 큰 틀을 잡거나 하지 않았지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꼭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현재 코너스툴에서는 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필사, 독서 단 두 개로 시작했던 모임은 어느새 심야영화, 독립출판 제작, 청소년 독서, 글쓰기 등으로 늘어났다. 모든 프로그램은 김 대표가 직접 준비하고 모두 참여한다. 서점을 열면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질 줄 알았는데, 챙길 것이 많아 정작 책을 펴는 시간은 퇴근길 잠깐이라고. 그래도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견뎌낼 수 있다고 했다. "책방을 열고 처음 진행한 게 필사였어요. 당시에는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손님 한 분을 붙잡고 필사를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첫 모임을 진행했어요. 서점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모임도 자연스럽게 늘었어요. 대부분의 모임은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결과로 만들어진 모임입니다."코너스툴은 아직도 시작 단계다. 처음보다 제법 이름이 알려져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었지만, 김 대표는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다."코너스툴은 링 위에서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는 권투 선수들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인 코너에 있는 의자를 뜻해요. 이 공간도 지역주민에게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동두천시 동두천로에 위치한 책방 '코너스툴'은 책 판매 뿐만 아니라 필사, 독서, 영화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에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코너스툴' 김성은 대표.'코너스툴' 이름처럼 구석 한편 책 읽는 공간이 눈에 띈다.

2018-09-13 강효선

균형깨진 생태계 목격한 '지성인의 고백'

아토피 아들 치료법 찾다 문명의 횡포 깨달아 비판적 시각 속 자연의 순리 담담하게 담아"詩, 상생의 정신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나무 앞에서의 기도┃이승하 지음. 케이엠 펴냄. 148쪽. 9천원어린 시절 프레온 가스를 계속 방출하면 오존층이 사라지고 환경도 파괴될 것이란 경고를 교과서에서 본 적 있다. 그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올해 살을 뚫을 듯 쏟아지는 햇빛을 경험하고 나니, 새삼 그 경고가 섬뜩하게 다가온다. 기상이변현상의 대표주자인 '엘리뇨'로 인해 올해 겨울은 벌써부터 혹한을 예고하고 있는 것만 봐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겠다.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이승하 시인이 최근 연거푸 낸 2권의 시집도 아마 시인이 몸으로 체감한 무서운 변화들에서 비롯됐다. 그의 12번째 시집 '나무 앞에서의 기도'와 2005년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의 증보판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가 그것이다.'벌겋게 된 피부가 햇살 아래서 일어난다/ 살비듬이 떨어져 나간다/ 미친 듯이 긁고 싶기만 한 세상/ 맺힌 피 줄줄 흘러내릴 때까지/ 가려워서 긁고 긁고 또 긁는 내 아들/ 문명의 튼튼한 몸이 덮친 아들의 피부(아들은 가렵다 中)'아토피성 피부염은 원인조차 제대로 알수 없는,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 낸 고통스런 질병 중 하나다. 그런데 시인의 아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통을 겪었다. 아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방법을 찾아 헤매는 동안 시인은 편리하자고 발전시킨 기계문명이 생태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시인으로, 이시대의 지성인으로 펜을 들 수 밖에 없었다고 시인은 고백한다.■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이승하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192쪽. 1만2천800원비판적 시각이 두드러지지만, 시인은 생명에 대한 예찬을 통해 독자에게 자연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신 수습해주는 이 없어서/ 그 자리에서 육탈하는 나무/ 세상의 모든 나무들은/ 저렇게 꿋꿋한 자세로 풍장하는가 (聖나무 앞에서의 목례 中)', '산것들을 살아 있게 하는 자연/ 여기서는 모든 것이 스스로 그러하였다/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하는 겨울 눈보라도/ 살아있는 것들의 목숨을 빼앗지는 않았다 (툰드라의 아침 中)' 등의 시에서 그는 자연의 위대한 순리와 포용력을 목격한 그대로 담담하게 서술하며 우리에게 성찰의 기회를 전하고 있다.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시인은 학회 창립때부터 세계 각국의 문인들과 국제문학심포지엄을 다니며 그 나라 환경관리에 관심을 쏟았다. 페루, 그리스, 인도, 러시아, 멕시코, 쿠바, 이집트 등 우리보다 빈곤한 삶을 사는 국가들도 다녀왔지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그 삶의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시의 역할이 정서의 순화, 공감과 감동과 같은 것도 있지만 생명에 대한 사랑과 연민, 공동체 의식, 상생의 정신 같은 것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9-13 공지영

깊은숲이 주는 위안… 자연을 닮은 일상들

변경섭 작가 에세이산속 정착·이웃 교유내면의 행복 녹여내■ 서리꽃 피고 꽃 지고┃변경섭 지음. 해드림출판사 펴냄. 321쪽 1만3천원2권의 시집과 장편 소설, 소설집을 펴낸 변경섭 작가가 에세이집을 내놨다. 강원도 평창군 해발 800m 고지대의 자작나무 숲에서 불편한 몸으로 홀로 살아가며 쓴 숲 속 에세이들이 담겼다. 사방이 산인데다 밤이면 칠흑 같은 적막함과 짐승들의 울음이 소름으로 밀려와 처음에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몹시 컸단다. 하지만 차츰 꽃과 나무를 심거나 텃밭을 일구며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체득하면서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저자는 자연이 주는 위안과 깨달음을 얻으며 자작나무 식구가 되었다. 해가 갈수록 몸은 점차 건강해졌으며, 자연과 호흡하며 지내다 보니 자신의 마음도 자연을 닮아갔다.다행인 것은 이 깊은 숲속에도 이웃이 살고 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걱정거리를 쌓는 것인 동시에 기쁨을 나누는 것이기도 하다. 때로는 서로 조그만 반목에 눈을 붉히기도 하지만 사람들과 사귀며 사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이웃의 도움을 주고받고 또는 막걸리라도 주고받으며 사는 생활이 행복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라 그 정이 더 끈끈하다.작가는 '서리꽃 피고 꽃 지고'에 자연과 사람들, 작은 노동을 하며 느꼈던 것들도 틈틈이 적었다. 자연 속에서 지내며 마음 수양을 하고, 자연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산속 생활의 기쁨을 느끼고, 이웃 사람들과의 교유와 생활상을 그렸는데 이 글들은 바로 자연의 경이 그리고 내면에의 관찰과 교유의 행복을 보여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9-13 김영준

H.O.T. 콘서트 오늘 2차 티켓 예매… 온라인 암표상 불법티켓 취소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콘서트의 2차 예매가 13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공연주최사 솔트이노베이션에 따르면 H.O.T.는 지난 7일 1차 티켓 8만장이 예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먼저 온라인 암표상들이 불법 프로그램으로 싹쓸이한 티켓을 강제 취소시켰다. 많은 양의 티켓이 동일한 주소지로 발송 요청된 경우 현장 수령만 가능하게 했다. 또 시야가 제한되지 않는 수준에서 관람 구역을 최대한 확보했다.앞서 1차 예매 당시 주최측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해외 팬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팬들은 미입금 시 자동 취소되는 표를 구하려고 매일 자정 무렵 티케팅을 시도하기도 했다.솔트이노베이션은 "암표상을 원천봉쇄할 것"이라며 "표를 현장 수령할 때도 예매내역서와 본인 신분증이 없으면 못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H.O.T. 콘서트는 10월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올림픽주경기장은 멤버들이 2001년 2월 27일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연 곳이다.2차 티켓은 옥션티켓(1566-1369)과 예스24(1544-6399)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7만7천~14만3천원.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H.O.T. 콘서트 오늘 2차 티켓 예매 /H.O.T.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 포스터, 옥션 캡처

2018-09-13 손원태

수원시, '보이지 않는 화가, 들리지 않는 음악' 주제 제99회 수원포럼 개최

수원시는 2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보이지 않는 화가, 들리지 않는 음악가'를 주제로 99번째 수럼 포럼을 진행한다.이번 포럼의 강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노엘라씨가 맡았다.노엘라 씨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The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바이올린학 학·석사 학위를,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2009년부터 한 주간지에서 동시대를 산 화가와 음악가의 작품과 삶을 비교한 칼럼 '음악과 미술의 하모니'를 연재하며 대중의 이목을 받았으며 꾸준히 미술과 음악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소설가가 된 바이올리니스트'를 부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명화(名畵)를 감상하며 들을 수 있는 풍부한 바이올린 선율이 관람객의 예술적 상상을 자극할 예정이다.노엘라씨는 국내 최초 뉴에이지 바이올린 음반 '샤이닝 클라우드(Shining Cloud, 2008)'와 그림·문학을 바이올린 연주와 융합한 음반 '뷰티풀 소로우(Beautiful Sorrow, 2010)' 등이 발매했으며, 저서로는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2010)'이 있다.한편, 시는 '고품격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2010년 7월부터 매월 사회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시의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수원시 제공

2018-09-13 최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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