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편도 방어선 무너지면 아이 발육이 떨어진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무호흡 생길땐깊은 잠 자지 못해 '성장 호르몬' 분비 감소해급성땐 합병증과 고열 동반 '소아 발작' 원인 항생제 반응 안하는 만성은 '절제 수술' 권장편도는 신체 기초 면역 체계와 밀접한 림프조직으로 목 안쪽 코 뒷부분에 있어 입과 코로 들어오는 세균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한다. 입을 벌렸을 때 보이는 복숭아씨 모양인 한 쌍의 덩어리인 구개편도, 코와 목구멍 사이에 있는 인두편도, 혀 뿌리에 있는 혀편도 등이 있다.한규철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아이가 편도선 질환으로 병원에 간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보니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편도 관련 질환은 급만성 편도선염과 편도주위 농양과 종양으로 크게 나뉜다. 급성 편도선염은 수일 이내에 급격하게 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프고 고열과 오한, 두통, 뼈 마디마디가 쑤시는 것처럼 아픈 통증을 동반한다. 만성 편도선염은 급성 편도선염 증상이 짧은 기간에 반복되는 질환이다. 편도선이 부어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을 주고 귀에도 영향을 줘 중이염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충치가 없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편도 관련 질환이 있는데, 편도비대에 의한 편도결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어린이는 잠을 깊이 자야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돼 발육이 좋아지는데, 어린이가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무호흡이 생기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적어 발육이 저하될 수도 있다. 급성 편도선염은 경구 항생제와 소염제 등으로 치료된다. 합병증과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탈수와 소아 경기 발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입원 후 수액공급과 정맥을 통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만성화된 편도선염은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편도-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을 권장하기도 한다.편도는 사람의 일생을 통해 주로 소아기에 많은 일을 하고 이후 퇴화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성가시고 불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기 일쑤다.한규철 교수는 "우리 신체에 이유 없이 존재하는 기관은 하나도 없다. 그 존재의 의미가 일시적이건 일생을 통해 발현되든 간에 역할을 했다고 인위적으로 절제하는 것은 바른 판단은 아니다"라며 "다만 환자의 연령·질병의 이완 상태와 합병증의 발생 상황에 맞춰서 적절한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현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6-11 김성호

[건강칼럼·(6)한약재 원산지의 진실]350여개중 국내산 60여개 불과… 감초·계피 등 수입산 사용 당연

중국산등 '약효없다' 편견 잘못국내 기후 탓 품질 낮은 경우도'혹시 중국산 약재를 쓰냐'는 말을 하는 환자분을 만날 때면, 난감할 때가 많다. 언제부턴가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국산은 무조건 몸에 좋다', '중국산과 수입산은 나쁜 것' 등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이런 현상에 일부 한의원에서는 100% 국산 한약재로만 한약을 짓는다고 말하는데, 국산 약재만으로 한약을 짓는다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보통 한의원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는 350여 가지다. 그러나 한국에서 재배되거나 채취되는 한약재는 60여 가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국에서 생산된다 하더라도 기후 조건이 맞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는 한약재를 제외하면 우수한 품질의 국산 한약재는 인삼을 포함해 약 20여 가지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결론부터 말하면 국산 약재가 우수한 것은 국산을 쓰고, 중국산이 좋은 건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재 중에서는 예로부터 국내에선 채집이 불가능해 중국 및 기타 주변 국가에서 수입해 오던 것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감초가 있다. 감초는 선선한 아한대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유통되는 전량이 수입되고 있다.설사 일부 감초가 국내 생산이 있더라고, 유효성분 및 약효 측면에서 감초는 당연히 수입산을 써야 한다.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계피도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계피는 계수나무 껍질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피가 친근한 약재라 당연히 국산인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수나무의 원산지는 일본, 중국 남부, 베트남 등 따뜻한 기온대 지역이다. 이중 가장 좋은 품질의 약재는 베트남 수입산으로 알려져 있다.황기는 국산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산, 특히 내몽고산이 약효가 좋다. 본초서(질병 치료에 쓰이는 식물계·동물계·광물계에서 얻은 물질인 본초를 적은 책)에서 내몽고산을 으뜸으로 쳤고, 내몽고산 3~4년근 자연산 황기는 국내산 1~2년근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약재를 제외하고서는 국산 한약재를 사용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수입산 약재는 약효가 없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다만 터무니없이 한약 비용이 저렴한 곳은 식약청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저가 중국산 한약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6-11 경인일보

게임중독 논란에도 유해성 신작게임 쏟아진다

넥슨의 폭력·선정적 '시노앨리스'엔씨 '블소S' '리니지2M' 출시 앞둬게임업체가 유해성 강한 게임 출시로 매출을 올렸다는 지적(6월 5일자 1면 보도) 속에서도 여전히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신작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업계 1위 넥슨은 유명 게임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를 오는 7월 18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이 게임은 동화 속 여성 주인공을 어두운 분위기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선정성과 폭력성을 모두 갖고 있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신데렐라, 백설공주, 빨간모자, 앨리스 등은 모두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특정 신체 부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거나 짧은 치마 등의 옷을 입고 있어 선정성까지 내포하고 있다.넥슨과 함께 게임업계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10일 1분기 실적을 통해 올가을 '블레이드&소울 S'와 함께 '리니지2M'을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블레이드&소울 S'는 PC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칼이나 도끼 등을 사용해 인간 형태의 캐릭터를 공격하는 원작과 같은 수준의 폭력성을 갖고 있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2M' 또한 원작 못지않은 폭력성과 선정성을 강조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코드 등재 결정에도 게임업체는 자정 노력 없이 여전히 자극적인 게임만 고집하고 있다"며 "게임업체들이 계속해 유해성 강한 게임만 출시한다면 국민을 게임중독으로 몰아넣는 사회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6-06 이준석

담도암 증상 및 발병 원인, 황달 혹은 소변·대변 색깔 변하면 의심해봐야

'아내의 맛' 개그우먼 홍현희가 아버지가 담도암 진단 후 2주 만에 돌아가셨다고 밝힌 가운데 담도암 증상에 이목이 쏠린다. 홍현희는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 "아버지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담도암을 발견해서 바로 입원하셨는데 2주 만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홍현희 남편 제이쓴은 "담도암이 발견되면 99% 말기라고 하더라"라고 안타까움을 더했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인 담관에서 발병하는 암이다.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인 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 공장 종사자 등이 발병률이 높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담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나 눈에 나타나는 황달이다. 황달은 담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대변색이 연한 크림색이 되는 회색변 현상도 나타나며, 소변색이 붉고 짙게 변하기도 한다. 황달이 심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체중 감소나 피곤함 등과 같은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오른쪽 윗 배 또는 심와부(명치 부근)에 국한되지 않는 통증이 올 수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담도암 증상 및 발병 원인, 황달 혹은 소변·대변 색깔 변하면 의심해봐야 /TV조선 '아내의맛' 방송 캡처

2019-06-05 손원태

[건강칼럼·(5)상안검 수술]눈꺼풀 피부·근육 처지는 노화… 지방·피하조직 등 제거술 필요

표피 두꺼운 경우 눈썹하절제로성형술은 쌍꺼풀 수술 없이 개선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세월의 흔적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부위는 눈 주변 주름이다. 일반적으로 40대 중후 반부터 눈가에 깊은 주름이 지거나 눈 밑에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 피부와 근육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 노화현상이 발생한다.눈꺼풀이 처지면 눈썹이 안구 쪽으로 밀려 시력이 저하되고, 눈을 뜰 때 이마로 눈썹을 올리게 되면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등 불편함이 생긴다. 또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가려 시야를 좁게 만들어 답답하고 기능적으로 영향을 준다.눈꺼풀 처짐이 심할 경우 성형외과에서 상안검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상안검수술이란 눈꺼풀의 처진 피부를 제거해주면서 눈 뜨는 근육을 당겨 처진 눈꺼풀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수술이다. 상안검수술은 단순하게 처진 눈꺼풀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를 고려해 증상에 맞는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각 병변 상태에 맞게 지방과 근육, 피하조직 등을 제거하여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눈꺼풀 처짐을 개선해주는 상안검 주름성형은 절제 부위 별로 위 눈꺼풀절제와 눈썹하절제로 나눈다. 위 눈꺼풀절제가 가장 보편적인 눈 처짐 수술방법으로 눈꺼풀의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면서 새로운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눈썹하절제술은 눈꺼풀의 피부가 두꺼운 중, 장년층의 경우 무리한 쌍꺼풀 수술로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를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썹아래 부분을 절개해 처진 눈썹을 들어올려 눈꺼풀을 좀더 자연스럽게 개선시킨다.눈썹과 속눈썹 사이의 거리가 긴 경우나, 피부가 두꺼운 중·장년층, 눈썹 바깥쪽이 많이 처진 경우, 기존에 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적응증에 해당된다.상안검성형술은 무겁고 늘어진 눈두덩이 살을 제거해 가볍고 슬림한 인상을 주게 되고, 쌍꺼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처진 눈, 답답한 눈매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상안검수술 후 회복기간은 대략 1주일 정도이며, 이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수술흉터는 3주정도 지나면 개선되고, 대개 3~6개월 정도 지나면 대체로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6-04 경인일보

여름철 불청객 '급성설사'… 온도와 함께 올라가는 위험

바이러스 원인 감염땐 1~2일후 설사대부분 구토·발열·복통 증세 동반청결 유지 음식은 냉동·가열 섭취증상 나타나면 전해질·수분 보충여름철 급성설사 질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흔한 질병이다. 급성설사는 성인에서 2~3주 미만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여러 병원균에 의한 감염성 설사고, 대개는 구토,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급성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식중독이 가장 많다. 식중독이란 '미생물이 부착된 식품이나 유해, 유독 물질이 오염된 식품의 섭취에 따른 건강 장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식품 섭취 후 단기간에 발생하고 전염성이 없을 경우를 의미한다. 콜레라나 이질, 장티푸스 등 경구 전염병과는 구분되지만, 최근 식중독과 경구전염병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총칭해 식품매개감염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식중독은 집단 급식의 확대 및 외식산업의 발달 등 식생활 형태의 변화로 인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철인 7~9월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보통 오염된 음식을 먹은 지 6~12시간 이내에 일어나며 증상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에는 1~2일이 지나서 설사가 시작되고, 구역, 구토, 고열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대개 식중독의 경우는 동일한 음식을 먹은 후 한 명 이상이 곧바로 같은 증상을 보일 때 해당 된다. 이런 경우 식중독에 걸린 환자들이 먹은 음식 안에 있는 세균이나 세균이 만든 독소가 원인이 돼 나타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 재료를 구입한 후 신속히 조리하거나, 조리 후 오래 방치하지 말고 섭취해야 한다.세균성 식중독균은 일반적으로 5도 이하 또는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생육이 억제되므로 냉각하거나 가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식중독으로 급성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전해질과 당분을 포함한 음료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적절한 수액의 공급 외에 급성 설사에서 특별히 도움이 되는 음식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적절하게 영양분을 섭취해주면 설사로 인해 몸 밖으로 빠져나간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감염성 설사 뒤에는 상당 기간 동안 유당 불내성 증상이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당분간 유당이 들어간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도움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김대범 교수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김대범 교수

2019-06-04 강효선

인하대병원 '진료예약·건강관리 앱' My 인하 개발

인하대병원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내원객들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공개했다. 더욱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인하대병원은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y 인하'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My 인하' 애플리케이션은 진료예약과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청구, 진료예약조회, 일정관리, 의료진 검색 등 기능을 제공한다. 혈압과 혈당, 체질량 지수 같은 건강 정보 관리도 할 수 있다. 이 외에 실시간 진료 대기자 수, 예상 대기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토록 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My 인하' 애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이용의 기본이 되는 진료예약부터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와 내원객들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하대병원이 최근 환자와 내원객들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돕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y 인하'를 개발했다. 사진은 병원 관계자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모습. /인하대병원 제공

2019-06-04 이현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내달 13일 개원의 호흡기알레르기 연수강좌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호흡기센터와 한림대학교의과대학 알레르기임상면역연구소는 다음 달 13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개원의를 위한 호흡기알레르기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김철홍 호흡기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1부에서는 ▲만성두드러기의 표준치료(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 ▲만성기침 새로운 가이드라인 파헤치기(서울대학교 알레르기내과 김세훈 교수) ▲식품알레르기 전문가 따라잡기(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지 교수) ▲알레르기비염 치료의 달인 되기(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진 교수)의 강좌를 진행한다.2부는 ▲폐결절의 영상의학적 접근(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배영아 교수) ▲폐결절 관리: 어떤 경우 상급병원으로 보내나?(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철홍 교수) ▲기관지확장증의 관리와 치료(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백문성 교수) ▲천식의 치료: 2019 GINA는 어떻게 바뀌었나?(아주대학교 알레르기내과 신유섭 교수) 등의 강좌가 열린다.연수강좌 사전등록은 다음 달 9일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홈페이지(https://dongtan.hallym.or.kr) 또는 이메일 접수(janie81@naver.com)를 통해 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6-04 강효선

분당서울대병원 김태우 교수팀, 사상판 변형 부위와 시신경 손상 부위 상관관계 세계 최초로 입증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이 녹내장 환자에서 사상판이 변형된 부분과 시신경 섬유가 손상된 부분이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김태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녹내장의증 환자들의 관리 및 치료시기를 결정짓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환자들은 사상판이 변형된 정도와 시신경 손상 속도에 따른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미국 '안과학회지(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녹내장은 시신경 이상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망막을 통해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시신경에 장애가 생기면서 시야 결손이 나타나게 되는데 뚜렷한 초기 자각증상이 없는 탓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급기야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녹내장은 말기까지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는다. 시신경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예방책은 조기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여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다.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안압이 높은 경우, 40세 이상이거나 근시가 심한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2012년 58만 명에서 2017년 87만 명으로 5년간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녹내장이 의심되는 녹내장의증 환자 또한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 다만 이들 중 실제 녹내장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는 일부이기에 치료 시작 여부를 판단하는데 종종 어려움이 있어 왔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시신경의 손상 부위와 사상판의 변형 부위가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사상판의 변형이 녹내장을 유발하는 중요한 선행요인이고, 이를 통해 녹내장의증 환자들의 녹내장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치료 시작 시기를 판단하는데 의미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 안압에 의한 스트레스가 시신경 내부의 사상판(시신경을 형성하는 신경 섬유가 눈 뒤쪽으로 빠져 나가는 부분에 만들어진 그물 형태의 조직)에 작용하면서 사상판이 뒤로 휘게 되고, 이렇게 변형된 사상판이 시신경 손상을 촉발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이번 연구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보여주는 연구로, 단순히 시신경의 외형적 형태만이 아니라 시신경 내부의 사상판이 변형된 위치와 시신경이 손상된 위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줬다.총 156명의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건강한 눈을 가진 그룹(1군)과 원발개방각녹내장(POAG) 환자 중에서도 상부 시신경이 손상된 그룹(2군), 하부 시신경이 손상된 그룹(3군), 상하부 시신경이 모두 손상된 그룹(4군) 총 4개 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빛간섭 단층촬영 장비를 이용해 얻은 영상으로 사상판 곡률지수와 깊이의 위치적 차이를 비교한 결과 상부 시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시신경 위쪽의 사상판이 아래쪽 사상판보다 더 많이 휜 형태를 띠고 있었고, 연구팀은 하부 시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시신경 아래쪽의 사상판이 위쪽 사상판보다 더 많이 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사상판 곡률이 클수록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사상판의 변형이 녹내장 발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연구로, 사상판의 변형 부분을 평가함으로써 시신경이 손상될 부분을 미리 예측해 실제 녹내장으로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찾아낼 수 있게 됐다.김태우 교수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의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녹내장이 의심되는 단계에서는 확실한 녹내장 진단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탓에 치료 시작 여부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상판의 변형 위치와 곡률 정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예측할 수 있다면, 이 환자들은 보다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반대로 실제 녹내장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낮은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의 불안감과 불필요한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

2019-05-30 김순기

학교체육관 신설 재원 마련 '막막한 경기도교육청'

도의회, 내부유보금 반영등 요청道 지원없이 단독추진 못해 난색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이후 후폭풍이 불고 있다. 도의회가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에 재원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와 도교육청은 즉각적인 사업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추경이 반영된 도교육청의 전체 예산은 본예산보다 10.3% 늘어난 18조8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편성된 추경예산 중 학교체육관 신규 건립에 대한 내용이 가장 두드러졌다.학교체육관 건립사업은 도교육청 50%, 경기도 35%, 시·군 지자체 15% 매칭사업으로 지난해 말 처음으로 3천400억원의 예산(136개교)을 확보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도교육청과 도에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번 추경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이에 도의회는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 계수조정으로 확보한 내부유보금 150억원을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확대를 위한 설계용역비(150개교)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또 1조3천836억원의 지방교육채를 상환하고, 약 5천억원 수준의 기관채권을 신규 발행해 실내체육관 설립 예산에 활용해줄 것도 요청했다. 도교육청이 교육채 발행으로 건립비 부담률을 높인다면 도와 각 시·군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쉬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도의 예산 지원 없이 당장의 학교 체육관 신설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은 매칭사업으로 도교육청 단독으로 추진될 수 없는 데다, 올해 내부유보금 150억원도 예산 사용 변경 등 실내체육관 계획이 수립돼야 하기 때문이다. 도의회에서 주장한 기관채권 신규 발행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도와 도교육청 간의 협의가 이뤄질 지도 미지수다. 도는 올해 체육관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는데 큰 부담을 느껴왔다. 도는 조만간 도교육청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예산 매칭 비율 조정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와 지자체의 지원이 있어야 학교체육관 신설이 가능하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주·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5-29 김성주·이원근

['돈벌이' 중독된 게임업체]막대한 수익 내면서도 게임중독 해결은 '뒷짐'

업계 1위 넥슨등 관련 활동 '全無'담배제조업체등 자정노력과 대조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분류 확정 이후 게임산업 메카인 성남 판교 등의 경기도내 게임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중독 해결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활동에는 소극적이어서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29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도내 6개 지자체(수원·의정부·안산·안양·성남·화성)는 2014년부터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게임 중독 등을 상담하기 위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예산 및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이들 센터 대부분은 알코올, 도박에 대한 상담만 진행할 뿐 게임중독상담에 대해선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실제 성남 판교에 본사를 둔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올해 1분기에 순이익 5천4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지만, 게임중독 해결 및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헌 활동은 전무했다. 올해 1분기 747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엔씨소프트도 게임중독에 대한 활동이 없다. 도내에 위치한 크고 작은 게임업체 1천136곳도 마찬가지다.반면 유해산업으로 평가되는 담배 제조업체인 한국필립모리스는 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산·경남에서 '담배 연기 없는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국주류산업협회도 회원사(주류업체)로부터 일정 기금을 받아 건전음주문화 정착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해외에선 구글과 애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앱 사용 시간 자체 제한과 새 운영체제를 개발해 국내 게임 업체와 비교된다.이에 게임업계도 사회적 책임에 따른 공헌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6년 기준 인터넷 게임 중독자는 약 68만명으로 전체 중독자의 23.1%를 차지하고 이로인한 건강 피해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약 5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서다.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은 눈에 띌 정도로 성장했지만, 사행성 및 중독성 문제를 애써 외면했다는 지적이 많다"며 " 담배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물리는 것처럼 게임업체도 마찬가지 게임중독예방 치유부담금을 부과, 예방치료에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그래픽 참조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판교테크노밸리내 웅장한 사옥들 경기도 내 대형 게임업체들이 '게임중독 질병 분류'에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중독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 등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국내 대형 게임업체들이 예산 등 지원이 절실한 게임중독 치료· 예방 관련 시설들과 달리 유려한 사옥의 자태를 뽐내고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5-29 이준석

['게임중독' 어떻게 해야하나]WHO '질병' 분류… '원인제공자, 해결·예방책임' 목소리

軍 수류탄 총기난사·아동학대 등잇단 사고때마다 '사회문제' 부각'과몰입' 아닌 과학적 근거로 결정"업체들 치료·상담등 적극 나서야"게임산업協·학회는 '반대위' 출범해마다 게임중독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원인 제공자로 볼 수 있는 게임업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005년 6월 19일 연천군의 한 부대에서 김모 일병이 내무실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한 일명 '김 일병 사건'이 발생했다. 김 일병은 평소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게임중독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5세 아이가 친부와 계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살해된 뒤 인근 야산에 매장된 '원영이 사건'의 원인도 게임 중독이었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계모가 게임 아이템 결제에만 4천만원을 사용하는 등 게임에 빠져 아이를 방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외에도 관련 사건·사고가 국내·외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하지만 게임업계가 여전히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보지 않고 '과몰입'이라는 하나의 현상으로 치부하면서 게임중독 해결 및 예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도내 게임업체 관계자는 "게임업체가 게임 과몰입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을 펼친다는 것은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인정하는 꼴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발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게임업체가 WHO의 결정을 수용하고, 게임중독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유제춘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한 것은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게임업체도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국내 도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 중독은 알코올, 약물 중독과 같이 특정 물질에 의한 질병은 아니지만 약물치료와 일반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며 "병원 치료 및 상담 등 기능 확대에 게임업체가 일부분 책임을 지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HO의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법적 대응 검토를 포함한 ▲범부처 참여 민관협의체 구성 제안 ▲공대위 상설 기구화 ▲사회적 합의없는 KCD(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 도입 강행 시 법적대응 검토 등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9 이준석

WHO 번아웃 증후군 질병 분류,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 증후군'

세계보건기구(WHO)가 '번아웃'(burnout)을 질병 분류했다고 AF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번아웃'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을 승인했다. ICD는 진단과 건강보험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는 지표로, 1990년 ICD-10이 나온 지 30년 만에 개정된 이번 ICD-11은 194개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된다.AFP는 이번 결정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번아웃의 정의와 이를 질병으로 볼지를 두고 지난 수십년간 이어져 온 논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WHO는 이번에 개정된 기준에서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정의했다. 또 번아웃 증후군의 특징을 ▲에너지 고갈 및 소진(탈진) ▲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업무에 관한 부정적, 냉소적 감정 등의 증가 ▲ 직무 효율 저하 등으로 제시했다. 동시에 "번아웃은 구체적으로 직업과 관련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지칭하며 삶의 다른 영역의 경험을 묘사하는 데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WHO는 실생활에서 사망, 건강 위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새로운 현상들이 질병 분류 기준에 빠져있는 점을 고려해 2000년부터 ICD-10 개정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ICD-11 최종안을 만들었다.이밖에 이번 새 기준에서는 트랜스젠더리즘이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됐다. /디지털뉴스부WHO 번아웃 증후군 질병 분류,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 증후군' /영화 '오피스' 스틸컷

2019-05-28 디지털뉴스부

[건강칼럼·(4)한방음료 '생맥산']인삼·맥문동·오미자에 꿀 더해… 심장의 열 내리고 갈증해소 탁월

몸에 인삼 안맞으면 황기로 대체오미자는 찬물에 우려내서 사용햇볕은 뜨겁고, 습도도 높아 땀이 많이 나는 어느 날, 친구들과 골프를 치러간 적이 있다. 무더위에 준비해 간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친구 중 한 명이 준비해온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이른바 '얼린 냉커피'. 그러나 시원함도 잠시, 뜨거운 햇볕에 냉커피의 냉기가 맥없이 녹아내렸다. 역시 더운 날에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후회가 몰려오기 시작했다.이때 가방 속 '얼린 생맥산'이 생각났고, 친구들과 음료를 나눠 마셨다. 냉커피와는 다르게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주는 '생맥산'이 주는 시원한 맛에 친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이 같은 반응은 당연했다. '생맥산'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선조들의 영양 음료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가 주성분이며 감초나 꿀 등으로 단맛을 맞춰 만든다. 한방차로서 따뜻하게 마셔도, 얼음을 넣어서 차게 마셔도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생맥산'을 '사람의 기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했다. '생맥산'에 들어가는 약재에는 맛이 달고 원기를 잘 보하는 인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하는 맥문동, 간을 보호하고 해독작용에 강한 오미자, 급하게 체내 혈당량을 보충해 세포들의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꿀 등이 있다. 들어가는 약재 하나하나가 비싸 과거에는 정승, 판서의 대갓집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렵지 않게 '생맥산'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먼저 물 1.5ℓ에 인삼과 맥문동을 각각 20g정도씩 넣어서 약 1시간30분~2시간을 끓여준다. 이때 약효 성분이 추출되면서 물이 졸아드는데, 중요한 건 최종 물량을 1ℓ정도가 되게 하는 것이 좋다. 간혹 환자들에게 "인삼이 체질에 안 맞다고 하던데, '생맥산'을 먹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당연히 인삼이 체질에 안 맞으면 인삼만 달인 물을 마실 순 없다. 하지만 '생맥산'은 인삼으로 나타날 수 있는 체질적 부작용을 맥문동과 오미자가 조화롭게 해소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인삼의 좋은 점만 취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삼이 걱정되면, 인삼 대신 황기를 넣으면 된다.약재를 끓일 때 오미자는 빼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끓이면 약효도 약효지만, 약맛이 텁텁하고, 시큼 해지기 때문에 차나 음료보다 '한약'처럼 된다. 물론 한약을 달일 때는 끓여서 먹어도 되지만 차나 음료로 마실 때는 끓이지 않는다.오미자는 20g 정도를 찬물 500㎖에 담가둔다. 이렇게 10시간 정도 담가두면,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빨갛게 찬물에 잘 우러나온다. 오미자물은 끓여두었던 인삼, 맥문동 달인 물과 함께 섞는다. 이 물은 다시 데워서 차로 마셔도 되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찬 음료로 마셔도 된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 감초나 대추 달인 물로 단맛의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올해는 5월인데도 유난히 날이 덥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걱정된다면 '생맥산'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협회 홍보이사

2019-05-28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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