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터뷰]성빈센트병원 위암센터 이끌고 있는 진형민 위장관외과 교수… "수술만이 답이었던 위암, 다양한 치료법 생겨"

음식 나눠먹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많아가족 중에 균 갖고 있다면 옮기기 쉬워조기 발견땐 점막절제술 등 간단 치료성빈센트병원 '복강경 수술' 환자 만족암병원 연내 문열면 '맞춤 시스템' 갖춰한국인과 위암은 불가분의 관계다. 1년에 보통 2만여명이 위암을 진단받고 발병률이 높은 만큼 사망률도 상당히 높다. 불행이지만, 한국인에 발병하는 '대표 암'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이 때문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협진시스템을 통해 현재 위암센터를 운영하며, 진단부터 치료·회복까지 집중 관리하고 있다. 덕분에 성빈센트병원 위암센터는 2016년과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고, 2회 연속 위암 치료 잘하는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올해 성빈센트병원이 개원을 준비 중(6월말 예정)인 '암병원'이 문을 열면 위암센터는 더욱 전문화된 체계를 갖춘 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위암센터를 이끌고 있는 위장관외과 진형민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한국인에게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A: 위암은 한국과 일본, 남아메리카 국가 등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한국과 일본 등 동양권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절이거나 태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엇보다 특히 한국인은 찌개와 같이 한그릇에 음식을 담아 나눠 먹는 식문화로 인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 많다. 이 균은 산성인 위산의 공격에도 살아남는, 생명력이 질긴 균이다. 헬리코박터균이 계속 위 점막에 남아있으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를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 중에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다면 가족간 감염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Q: 건강검진이 늘어나면서 위암의 조기발견이 많아졌는데,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가.A: 건강검진의 대중화로 40세 이상 조기 위암환자의 발견이 많아졌고 조기 암의 경우 내시경 치료, 점막절제술 등의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통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예전엔 수술만이 답이었다면 지금은 환자의 특성, 암의 진행상황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도입됐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의 위암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선도적인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복강경 위암수술을 시작, 현재는 전체 위암수술의 60%를 차지할 만큼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특히 복강경 수술 환자의 생존율은 개복 환자의 생존율과 차이를 보이지 않고 병기가 1기인 경우는 95% 이상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조기 위암 중에서 2㎝ 미만의 분화도가 좋고 융기형 위암인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하고 이 적용이 어려운 때는 레이저나 아르곤 플라스마빔 등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시술도 시도한다. 조기에 위암을 발견했지만 환자의 연령 혹은 기저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협진 하에 내시경 치료를 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수술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강구하고 있다.Q: 성빈센트병원 위암센터의 강점은 무엇인가.올해 개원하는 암병원 내에 위암센터가 자리잡아 환자 맞춤형 치료와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암은 질환의 특성상 빠른 진단이 필수적인데, 환자가 초진으로 병원을 찾는 순간부터 별도의 교육을 받은 전문코디네이터(간호사)가 일대일로 붙어 진료 안내, 치료, 수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또 위장관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과들이 센터 내에 상주해 환자의 동선을 줄이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빠르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다. 또 위를 절제하기 때문에 영양결핍 등으로 재발하거나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들이 많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위암센터는 회복 이후 가정에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문코디네이터는 물론 영양사, 간호사 등이 환자를 교육하고 관리한다. 조기 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경우,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무엇보다 경기남부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이라는 역사와 전통 아래, 우리 병원은 교수들이 직접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 수술까지 전담하며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 케어에 전념하고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성빈센트병원 위암센터를 이끌고 있는 위장관외과 진형민 교수. /성빈센트병원 제공

2018-02-06 공지영

[의학칼럼]기능성 소화불량증

'직장인 김모(42)씨는 최근 한 달여 전부터 중요한 프로젝트가 생겨 야근이 잦고 밤샘근무를 해야만 하는 일이 발생 했다. 게다가 여러 사정으로 업무 진행에 차질이 많았기에 그 동안 끊었던 담배도 다시 태우기 시작했다. 다행히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지만 이후로 식사량이 많지 않은데도 식후 더부룩한 증상과 명치 통증이 거의 매일 발생하여 의원을 찾게 되었다. 위암이나 위궤양이 아닐까 걱정이 되어 내시경 검사를 해 보았지만 아무런 이상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안심은 되었지만 증상은 좀처럼 호전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의사와 상담 후에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의심된다고 하여 약을 복용하기 시작 했다.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식후 더부룩함 (postprandial fullness), 조기 만복감 (early satiation), 명치 통증 (epigastric pain)과 명치 화끈거림 (epigastric burning)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위내시경 등의 검사를 진행하여 구조적인 질병(위궤양, 십이지장 궤양등)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진단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므로, 김씨의 불편한 증상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김씨의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과연 과로로 인한 유발된 것일까? 일반적으로 과도한 급성 스트레스는 위장관의 기능에 영향을 주고 위산 분비를 자극하여 상복부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도 위장관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만성적인 상복부 증상이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기전으로 설명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스트레스와의 상관성을 조사한 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정상인과 비교하였 때, 환자가 받은 스트레스의 총 양 (본인이 주관적으로 느낀 스트레스의 정도)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 있어서 부정적인 스트레스대처 방식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결론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경우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제, 부정적 주의전환, 체념, 자기 비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흡연 및 음주율도 높으며, 운동 실천율은 낮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행태는 더 나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은 소화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므로, 결론적으로 스트레스 자체가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가, 미흡한 스트레스 대처, 스트레스로 인한 초래된 부정적인 건강행태가 설상가상으로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과로 및 업무 스트레스가 다양한 과정을 거쳐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다만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사회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누구나 감내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며, 어느 정도 긍정적인 역할도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는 없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도 스트레스에 대한 나름의 대처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한다.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스트레스를 해소법 한두 개 정도를 떠올리면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나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타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물론 스트레스에 부정적인 대처방식이나, 스트레스로 해결을 위한 건강하지 못한 대응책 및 생활습관(음주, 흡연 등)은 기능적 소화불량증 외에도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둔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외에도 여러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스트레스만으로 온전히 설명 가능한 질환은 아니므로 스트레스 대처만으로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병의원을 찾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용강 교수이용강 교수

2018-02-06 경인일보

[의학칼럼]턱관절 장애

입 벌리기 힘들고 목·어깨 등에도 통증1개월 이상 지속땐 골관절염 발전 우려턱관절 장애 환자들은 턱에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 뿐만 아니라 목, 어깨 등 다양한 부위에도 통증을 겪는다. 턱관절 장애를 관절이나 디스크 문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해 정형외과를 찾기도 하고,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나 이비인후과를 찾기도 한다. 또 두통, 어지러움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면서 내과, 신경과 등을 찾아가는 등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입을 벌리려 해도 벌릴 수 없다. 이 상태가 1개월 이상 지나면 골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전후좌우로 움직일 때, 또는 음식을 씹을 때 귀 앞 부위인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은 전체 인구 3~4명 중 1명 꼴(22~44%)로 나타난다. 그러나 두경부 동통을 포함해서 입을 크게 벌릴 수가 없거나 다물 수 없는 경우 등 관절장애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5~7% 정도로 보고된다.턱관절 장애는 턱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귀 앞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경험이 있는 경우,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아프거나 잘 되지 않는 경우,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물을 씹거나 하품시 귀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 턱관절 주위나 머리, 목, 어깨의 근육통과 관련해 두통도 주요 증상이라 할 수 있으며, 기타 관련 증상으로는 귀의 충만감, 귀울림(이명) 등 여러 가지가 있다.턱관절 장애로 진단되면 환자의 장애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병행해 사용한다. 나쁜 습관 및 스트레스 등 잠재적인 원인을 찾아내서 이를 수정하는 행동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교합장치와 같은 비관혈적이고 보존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이중 전체 환자의 5%이내는 보존적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에 외과적 치료법(관절경수술 및 관절성형수술 등)이 추천될 수 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와 관련된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긴장 완화를 위한 이완운동을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적절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심혜원 일산백병원 치과 교수심혜원 일산백병원 치과 교수

2018-01-30 경인일보

금연후 혈당 증가해도 흡연자보다 심뇌혈관질환·사망위험 감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금연하면 혈당이 증가해도 흡연자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위험이 감소한다고 30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같은 사실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2002~2003년, 2004~2005년 총 2번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2만7천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금연 후 혈당이 증가한 사람은 흡연을 계속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이나 사망 위험이 각각 17%, 32% 감소했다. 특히 심근경색증의 발생 및 사망 위험도는 40%, 7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연을 하면 심장질환과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등 건강상 이점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금연 초기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니코틴 효과가 사라지면서 혈당이 올라간다. 이 때문에 오히려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곤 했다. 이번 연구는 혈당이 증가해도 금연이 심뇌혈관질환 발생이나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박상민 교수는 "금연 후 혈당이 증가하는 현상이 뒤따르는 것은 맞지만 이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금연을 했을 때 심뇌혈관질환 예방측면에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의학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지 최근 호에 발표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이기헌(왼쪽) 교수와 박상민(오른쪽) 교수. /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1-30 김성주

[초기 치료 놓치기 쉬운 '손목터널증후군']말 안 듣는 손이, 일상을 무너뜨릴때… '手도 없는 불편함'

5년간 환자 40.9%나 증가남성보다 여성이 4배넘어스마트폰 과도 사용 젊은층에손저림 사례 등 적지않아간단한 '팔렌검사'로 자가진단주기적 스트레칭 예방에 도움손이 말을 안 들어 일터에서 물건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루기 어렵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일조차 고통스럽다면 어떨까.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악수하는 일이 두려운 상황은 난감하지 않을까.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심한 환자들이 그렇다.'손이 저린다', '손가락에 힘이 없다'는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안 된다. 아픈 손이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터널(수근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자극을 받아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정중신경과 힘줄 9개가 손목터널을 지나 손 쪽으로 가는데, 이 부위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손목이 아프고 엄지·검지·중지 등 손가락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을 방치하면 정중신경의 감각이 둔해지고, 손의 힘이 약해지는 증세도 나타난다. 일반적으로는 큰 통증이 없지만, 수면 중 잠에서 깰 정도의 아픔을 느끼는 환자도 일부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12만4천명(2009년)에서 17만5천명(2013년)으로 5년 간 5만1천명(40.9%)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이 13만7천명으로 남성(3만8천명)보다 4배가량 높다. 같은 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연령별 비율은 50대(40.4%), 40대(19.9%), 60대(17.7%) 순이다. 통계로 보면 50대 여성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손저림센터를 운영하는 인천백병원의 경우 2008~2017년 3천111건의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을 했는데, 이 가운데 90%가량이 여성이었다.전문의들의 말을 들어보면 과거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40~50대 주부와 제조업 공장 근로자가 다수였지만 최근 들어 사무직 근로자의 발병이 조금씩 늘고 있다. 20~30대의 젊은이들 가운데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저림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겉으로 볼 때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다. '티 나지 않는 고통'을 안고 살다가 나중에 통증 강도가 높아졌을 때 병원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정중신경이 눌리는 경우 손가락 저림을 동반하게 되는데, 초기에 대응할수록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검사 방법은 양 손을 겹쳐 신경의 압박을 확인하는 '팔렌 검사'와 손목 정중신경을 두드려 통증을 확인하는 '티넬 검사'가 있다. 초음파 검사 또는 체열 검사로 증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초음파 검사로 볼 때 정중신경이 납작해져 모래시계와 같은 모양이 확인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인천백병원 제1신경외과 백승호 병원장은 "손은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예방에 좋다"며 "손바닥이 정면으로 향하게 뻗은 후 5~10초씩 3~4차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권장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1-30 김명래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팀, 금연 후 혈당 증가 상관없이 사망위험 감소 연구 발표

분당서울대병원은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사진)이 금연 후 혈당 증가와 상관없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되고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연구(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연구팀은 2002~2005년 모두 2번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2만7천6명을 대상으로 금연 후 혈당증가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및 사망위험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금연 후 혈당이 증가한 사람은 흡연을 계속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이 각각 17%와 32% 감소했다.특히 심근경색증의 발생 및 사망 위험도는 흡연자에 비해 각각 40%, 7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민 교수는 "금연 후 혈당이 증가하는 현상이 뒤따르는 것은 맞지만 이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금연을 했을 때 심뇌혈관질환 예방측면에서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기헌 교수는 "담배를 끊은 후 혈당이 올라갈 수 있지만 그렇다 하다라도 금연으로 얻게 되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는 뚜렷한 만큼, 여전히 금연은 흡연자에게 있어 제 1의 건강 전략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제1저자인 최슬기 연구원은 "금연 후 나타나는 신체상 변화들이 여러 중증 만성 질환의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후속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권위 있는 의학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지 최근 호에 발표됐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1-30 김규식

[의학칼럼]목이나 어깨 통증 알고 보니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 환자들은 턱에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입을 벌리기 힘들어 음식을 씹는 저작이 힘들뿐만 아니라 목, 어깨 등 다양한 부위에도 통증을 겪는다. 그래서인지 턱관절 장애를 인체의 다른 관절이나 디스크 문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해 정형외과를 찾기도 하고,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나 이비인후과를 찾기도 한다. 또한 두통, 목, 어깨통증, 어지러움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면서 내과, 신경과 등을 찾아가는 등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 시간이 지체되면 턱을 옆으로 틀어 입을 벌리려 해도 입을 벌릴 수 없고 심하면 손가락 하나 숟가락을 입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입이 벌려지지 않는다. 이 상태가 1개월 이상 지나면 골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전후좌우로 움직일 때, 또는 음식을 씹을 때 귀 앞 부위인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은 전체 인구 3~4명 중 한명 꼴(22~44%)로 나타난다. 그러나 두경부 동통을 포함해서 입을 크게 벌릴 수가 없거나 다물 수 없는 경우 등 관절장애로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5~7%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턱관절 장애란, 좌우 귀 앞 부위에 위치한 턱관절과 근육 등에 이상이 생겨 아프거나 입을 잘 벌릴 수 없거나, 씹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하며 '악관절 장애'라고 한다. 또한 두통을 포함한 두경부 동통장애를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측두하악 장애 또는 두개하악 장애라고도 한다. 대개는 턱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귀 앞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경험이 있는 경우,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아프거나 잘 되지 않는 경우,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물을 씹거나 하품시 귀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 턱관절 주위나 머리, 목, 어깨의 근육통과 관련해 두통도 주요 증상이라 할 수 있으며, 기타 관련 증상으로는 귀의 충만감, 귀울림(이명)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드물게는 턱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기도 하고, 이를 맞대고 서로 비비기(이갈이)도 하며 광대뼈 부위, 얼굴, 턱에 동통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턱관절 장애를 직접, 간접적으로 일으키고 지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외상(교통사고, 부딪히는 것, 얻어맞는 것 등), 아래윗니가 서로 잘 맞물리지 않는 경우(교합 부조화), 나쁜 습관(아래윗니를 서로 물고 있는 습관, 이갈이, 자세 불량 등), 심리적 원인(불안, 긴장, 우울)등의 복합요인에 의한 것이다. 턱관절 장애 여부의 진단은 턱을 위아래, 좌우, 앞뒤로 운동이 가능한지, 혹은 너무 많이 움직이는지(탈구) 등을 검사하는 하악 운동범위 검사 및 턱관절의 소리 및 통증 부위 및 교합 등을 검사하는 포괄적 신체검사, 관절의 대칭도와 형태를 관찰하는 영상화 검사(imaging), 행동 및 사회심리적 평가, 기타 추가 검사로 한다.턱관절 장애로 진단되면 환자의 턱관절 장애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병행해 사용한다. 나쁜 습관 및 스트레스 등 잠재적인 원인을 찾아내서 이를 수정하는 행동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교합장치와 같은 비관혈적이고 보존적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이중 전체 환자의 5%이내는 보존적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관절의 연조직과 경조직에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에 외과적 치료법(관절경수술 및 관절성형수술 등)이 추천될 수 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와 관련된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긴장 완화를 위한 이완운동을 실시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적절한 수면을 위해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평균 치료 기간은 1~4주 간격으로 내원해 약 3~6개월 정도 걸리며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환자의 80~90%는 완쾌되거나 거의 완쾌될 수 있다. /일산백병원 치과 심혜원 교수심혜원 교수

2018-01-29 김재영

[내일 문여는 멤버십 스포츠클럽 '지젤엠 청라']운동시설 보증금 1천만원… 청라 3050 눈높이 맞출까

연회비 180만원 '프리미엄'수영·골프·암벽등반장 등강사 35명 맞춤형 서비스건물내 영화관 할인 혜택현정화 탁구 교실 계획도청라국제도시에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멤버십 스포츠 클럽이 문을 연다. 연간 180만원 이상의 회비뿐 아니라 1천만원이 넘는 보증금을 받아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승부를 거는 첫 사례여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지젤엠 청라를 개발한 (주)두손건설은 30일 멤버십 스포츠클럽, 메가박스 청라 지젤점을 정식으로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젤엠 멤버십 스포츠클럽은 수영장(25m·7개 레인), 호텔식 프리미엄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룸, 퍼스널 트레이닝 존, 실내 암벽등반장 등으로 구성된다. 수영장의 경우 성인 멤버십 레인(3개)과 어린이 강습 레인(4개)이 분리돼 있다. 전문 강사 35명이 회원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개인 1인 기준 보증금 1천만원(2년 예치), 연회비 180만원을 내면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고, 영화관에 갈 때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인천에서 보증금 제도를 도입,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은 지젤엠 청라가 처음이다.청라국제도시는 인구 9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거단지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업무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은 지젤엠 청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멤버십 스포츠클럽 외에도 롤러장, 실내 테니스장, 볼링장, 디스코팡팡, 게임장, 마트 등이 운영 중이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적지 않다. 한국마사회 탁구팀은 지젤엠 청라 3층을 훈련장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한국마사회 탁구팀 현정화 감독은 훈련장 옆에서 '탁구 교실'을 열기로 했다. 지젤엠 청라의 멤버십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주)지젤스포츠클럽은 용인 기흥구에서 10년간 '지젤 스포츠 클럽'을 가동한 경험이 있다. 용인 지젤 스포츠 클럽의 회원 수는 약 1천500명이다. 운영사 측은 30~50대 연령의 청라 주민을 타깃으로 멤버십 스포츠 클럽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지젤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인천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보니 '보증금이 뭐냐', '연회비가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서울에서 살다 온 신혼부부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누릴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마음에 들어 한다"라고 전하며 "서울의 멤버십 클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클럽인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 가격'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지젤엠 청라는 지하3층, 지상5층(연면적 5만9천690㎡) 규모의 복합 시설로 주차 가능 대수는 600여대다. 메가박스 프리미엄관, 컴포트관 관람료 할인 행사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청라국제도시에 30일 개장하는 스포츠클럽 '지젤엠 청라' 전경. /지젤엠 청라 제공헬스클럽어린이수영장

2018-01-28 김명래

['극단적 선택 위험' 우울증 대처 어떻게…]'나만의 싸움' 멈추고 치료 가즈아 ! !

피곤·에너지 감퇴에서 시작자가진단 의심땐 정신의학과로중증도 이상 '약물 복용' 원칙운동·소속감 통한 적극적 대응주변서 섣부른 위로하지 말아야이번 겨울은 우울증으로 인한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이 잇따랐다. 특히 청소년에게 영향력이 큰 아이돌 스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우울증'과 관련된 세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부가 체계적인 자살 예방 대책을 세우며 정부부처에 '자살예방정책과'도 신설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 지난 22일 정부가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발표했다.■정부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 발표1 '생명보호 지킴이' 100만명 양성2 40세부터 10년마다 '우울증 검사'3 감정노동자·소방관 등 위험직군 사전 교육 강화4 2022년까지 인구 10만명당 25.6명 → 17명 목표계획의 요지는 인구 10만 명당 26명에 달하는 자살률을 2022년까지 17명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자살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위험신호를 인지해 도움을 주는 '생명보호지킴이' 100만명도 양성한다. 또 40세부터는 10년 마다 우울증 검사를 받도록 하고 실직자와 감정노동자, 경찰관, 소방관 등 자살 위험이 큰 직군은 자살예방교육도 강화한다. 하지만 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목받는 우울증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흔히 일상적 슬픔, 실패에 대한 자괴감, 이별의 아픔 등 현실의 문제와 우울증을 직접적 연관 관계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우울증은 그보다 그 감정이 과도하게 예민해거나 고통이 지속될 것 같은 절망감에 사로잡힌 상태를 말한다. 우울증을 진단하는 기준은 우울감, 무력감 중 한가지 증상을 포함하면서 체중이나 식욕의 변화, 수면 이상증세, 초조함 혹은 축 처지고 가라앉음을 느낀다. 또 일상 속에서 무가치하다고 여기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강하게 느끼고, 집중과 결정을 내기가 어려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현재의 절망과 미래의 두려움으로 인해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거나 자살계획까지 세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증상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우울증으로 진단된다.무엇보다 우울증을 대처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의 가장 많은 증상은 우울감이 아닌, 피곤감과 에너지의 감퇴에서 시작되는데 이때 바로 정신건강의학과로 오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보통은 내과 등을 방문해 각종 검사를 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듣고 치료 시간을 흘려보낸다. 위와 같은 자가 진단을 통해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두려워하지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우울증 치료 약물에 대한 우려도 많아 치료 받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중증도 이상의 주요 우울증은 약물치료가 원칙이다. 최근 20년 간 항우울제가 발전해 우울증 치료도 크게 진보했는데, 항우울제는 습관성이 생기지 않으며 중독되지 않아 장기 복용해도 신체적 이상을 초래하지 않는다. 또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는데 6~8주가 소요될 정도로 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특히 우울증 시기에 자살시도와 같은 위험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면 수년 간 약물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더불어 생활 속에서 운동, 동료들과의 친밀한 소속감을 통해 스트레스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인이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면 치료를 받도록 적극 권유해야 하며 증상에 대해 비난하지 말고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주며 섣부른 위로는 하지 않아야 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1-23 공지영

[아는만큼 건강해요]Q:갑상선암 증상과 치료법은

Q:갑상선암 증상과 치료법은A:30~40대 여성에 높은 발생률결절 비대·쉰 목소리 등 동반절제술후 호르몬제 평생 복용Q: 갑상선암이 최근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갑상선암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A: 갑상선은 목 앞부분 중앙에 위치한 내분기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분비해 몸의 대사를 조절한다. 갑상선 결절은 암·양성·낭종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악성 종양은 결절의 약 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1년에 여자 3.9명, 남자는 0.8명의 빈도로,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방사선에 과량 노출이 된 경우, 유전적 요인 등이 가능한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갑상선 결절의 크기가 최근 수주~수개월에 걸쳐서 갑자기 커진 경우, 성대마비 또는 쉰 목소리가 동반된 경우, 결절이 주위조직에 고정이 된 경우, 결절이 매우 딱딱한 경우, 결절과 같은 쪽의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나 원격전이가 동반이 된 경우엔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과거에 두경부에 방사선을 조사한 병력이 있었던 경우,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결절의 크기가 클 때에도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했을 때 결절의 음영이 심하게 까맣게 보일 때나 결절의 주위 경계들이 애매할 때, 결절이 누워 있기보단 서 있을 때, 결절의 내부에 석화 소견이 동반돼 있을 때에도 갑상선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갑상선 분화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약 95% 이상을 차지한다. 갑상선분화암으로 진단이 되면 모든 환자들에게서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수술 후에 대부분 환자들은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한다. 모든 환자는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경부의 방사선 조사를 피하고 이미 노출이 된 경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들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한다. 갑상선 암의 발생에는 여러 다양한 상황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검사 시기를 권고하기가 어렵다. 갑상선암의 고위험군이 아닌 여성들은 30세부터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한 번 정도 해볼 것을 권하며, 40세 이상이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남성은 일반적인 암 검사를 하는 나이인 50세 전후로 암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2018-01-23 경인일보

분당서울대병원, 렘수면장애환자 '파킨슨병 진행' 예측방법 발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세계최초로 수면 중에 꿈속 행동을 실제로 옮기는 렘수면장애 환자의 파킨슨병 진행 여부를 예측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렘수면 장애는 수면 중 잠꼬대, 몸부림을 치는 등 꿈속 행동을 실제로 옮기는 질환으로, 50% 이상이 몇 년 이내 파킨슨병을 앓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종민 교수,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 연구팀은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2014년 3월~2015년 4월 사이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18명, 파킨슨병 환자 18명, 비질환자 18명을 조사했다. 파킨슨병으로 진행하지 않은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7명의 경우, 아무 질환도 없는 비질환자와 동일하게 뇌 MRI 사진에서 하얗고 동그스름한 부분(흑질의 구조물)이 발견됐다. 파킨슨병으로 발전한 환자 11명은 파킨슨병 환자 18명과 같이 이 부분이 나타나지 않은 특별소견이 나타났다.2년 동안 추적한 결과 처음에 특별 소견을 보인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파킨슨병을 앓게 될 확률이 7.13배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김종민 교수는 "파킨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를 미리 예측해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게 돼 의미깊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논문은 영상의학 분야에서 인용도 1위인 영상학(Radiology) 저널에 실렸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정상 렘수면행동장애환자(왼쪽)와 파킨슨병 예견되는 환자(오른쪽). /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1-23 김성주

[아무에게도 말못할 고민 '변실금']'참지못하는 실수'

전체 환자수 400만명 추정·60세이상 인구 15%가 앓아대장의 전반적 기능장애… 출산 경험없는 남녀도 걸려난치질환 분류 치료 수개월 걸려… 식이요법 병행 효과변실금 고위험군은 고령, 요실금, 만성 변비, 치매, 당뇨, 중풍, 척수손상, 직장탈출증, 염증성 장질환, 선천성 항문 기형 환자다.뜻하지 않게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 요실금이다. 변실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대변이 새어나오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환자 상당수가 수치심과 심리적 고립감에 힘들어한다. 이 때문에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사는 변실금 환자가 주변에 적지 않다. 2014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인구의 15.5%가 변실금을 앓고 있고, 전체 환자 수는 약 400만 명으로 추정된다.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홍경섭 내과센터장(소화기내과 진료과장)에 따르면 변실금은 '고령자 질환'이 아니다. 홍경섭 센터장이 진료한 환자 중에는 "배가 부글거리고 아프다", "설사도 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해서 학교가는 게 두렵다"면서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은 남자 고교생이 있었다. 40대 초반의 여성 직장인은 "방귀가 수시로 나와 참기 어렵고 직장 생활에 지장이 많다"며 호소했다고 한다. 변실금 환자 상당수는 외래 진료에서 "실수한 적은 없다"며 변실금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항문직장내압 검사로 문제가 발견되면 그동안 겪어온 어려움을 털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변실금이 발생하는 요인은 항문 괄약근 이상에서부터 신경계 문제까지 다양하다. 변실금 고위험군은 고령, 요실금, 만성 변비, 치매, 당뇨, 중풍, 척수손상, 직장탈출증, 염증성 장질환, 선천성 항문 기형 환자다. 항문 질환을 수술한 환자들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변실금 고위험군으로 출산 후 여성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과 남성에게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고 홍 센터장은 말했다. 홍 센터장은 "항문 괄약근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에서는 항문직장내압검사에서 항문괄약근의 수축력이 정상이었다"라며 "결국 변실금은 항문 괄약근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대변을 저장하고 적절히 배출시키는 기능을 담당하는 대장의 전반적인 기능 장애"라고 말했다.변실금은 현대 의학에서 난치 질환의 하나로 분류될 정도로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변실금 치료·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술과 커피, 유제품, 사과, 복숭아 등은 피하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구성해 소량씩 먹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변실금 치료는 수개월이 필요하다. 의료진과 함께 노력하면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8-01-16 김명래

[아는만큼 건강해요]Q:남성 갱년기 증상·극복방법은

Q: 남성 갱년기 증상·극복방법은A: 안드로겐 수치 저하 신체 변화성욕·체력 감퇴에 기분도 울적생활습관 개선·호르몬 보충을Q: 50대가 넘어서면서 갑자기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 일상생활에 흥미도 떨어지고, 울적한 기분이 든다. 남자는 어떤 갱년기 증상을 겪으며 극복방법은 무엇인가?A: 남성 갱년기 증후군은 남성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안드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여러가지 신체 증상이 생길 때를 일컫는다. 정확한 진단은 병력과 신체 진찰, 검사 등을 종합해 내린다. 신체 증상은 여성 갱년기처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흔하게는 기분 변화(울적하거나 짜증이 늘어남), 성기능의 변화 등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 영향은 골다공증, 근육위축, 인지기능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에 있어 세심한 병력 조사와 신체 진찰은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만성 질환이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을 억제할 수 있고, 복용중인 약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당뇨, 인슐린 저항성, 비만 또한 성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심지어 빈혈도 피로와 정력 감퇴를 초래할 수 있고,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 또한 안드로겐의 생산을 억제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유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50ng/L 미만 또는 총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260ng/dL 미만이면서 동반되는 신체 증상이나 증후가 있다면 안드로겐 결핍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미국 내분비협회의 남성 갱년기 관련 문헌에 따르면, 총 테스토스테론이 200ng/dL 미만이면서 관련된 증상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는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남성갱년기 자가 테스트는 이렇다. ①성욕 감퇴가 있다 ②기력이 없다 ③체력이나 지구력에 감퇴가 있다 ④키가 다소 줄었다 ⑤삶의 즐거움이 줄었다고 느낀 적이 있다 ⑥울적하거나 괜히 짜증이 난다 ⑦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⑧최근 운동 능력이 떨어진 것을 느낀 적이 있다 ⑨저녁 식사 후 바로 잠에 빠져든다 ⑩최근 일의 수행 능력이 떨어졌다. 만약 위의 열개 문항 중 1번 혹은 7번이 해당되거나 나머지 문항 중 세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 남성 갱년기를 의심할 수 있다.갱년기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나 음주, 비만, 운동부족 등의 나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호르몬 보충요법 등을 받는다면 삶의 만족도와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가톨릭병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

2018-01-16 경인일보

의정부성모병원 '3차원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시행

경기 동북부지역에서도 최신 부정맥 치료법인 '전극 도자 절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1일부터 부정맥 환자들에게 3차원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조직을 고주파로 괴사시키는 이 시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은 경기 동북부에서 의정부성모병원이 최초다.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가슴 통증과 두근거림, 불쾌감을 주는 질환으로 종류와 치료법도 다양하다. 고주파 전극 도자술은 부정맥 중 맥박이 불규칙한 '심방세동'과 심실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는 '심실 빈맥'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이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술 후 3~4일 만에 완치돼 모두 퇴원했다. 고주파 전극 도자술을 하려면 전문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데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를위해 3차원 CT영상 장비를 도입했다.또 이 시술을 집도하는 김주연 심장내과 교수는 경기도에서 11명뿐인 부정맥 중재 시술 인증의사 중 한 명이다. 김 교수는 "종전까지 경기 동북부지역 환자들이 이 시술을 받기 위해 멀리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최신장비로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김주연 교수의 3차원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 장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18-01-16 최재훈

['독감 유행주의보' 증상&예방]'독한 놈의 귀환' 막아서는 백신

소아 경우 오심·구토·설사 발현'사람끼리 전염' 단체생활 피해야접종했어도 항체생성 2주일 걸려65세이상·59개월이하 '3가 무료'연말부터 시작된 독감 유행이 새해 들어서 급증세를 띠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1일, 외래환자 1천명 당 7.7명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지만 현재까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30일 기준,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1천명당 71.8명으로 증가했고 7~12세 어린이와 13~18세 청소년 환자가 각각 1천명당 144.8명, 121.8명으로 발생비율이 높았다.인플루엔자는 흔히 말하는 '독감'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는 오심(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구토, 설사 등이 발현된다. 또 발열 및 기타 증상은 일반적으로 7~10일 지속되지만 기침 등은 1~2주 더 지속될 수 있다. 흔히 인플루엔자는 핵산 유형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B형은 주로 소아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되는데,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또는 코를 만질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 또 나이에 따라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어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5일 동안 감염력이 있고 소아는 증상발생 후 10일 이상 감염력이 있을 수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소아는 증상발생일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이 된 후 48시간까지는 등원·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지만, 요즘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갖는 이들이 많아 접종을 꺼리는 경향도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약 70~90%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효과가 약간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받은 노인·만성질환자의 경우 입원을 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등 중증 질환으로 가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데 2주 가량 시간이 필요해 그 이전에는 감염될 수도 있다. 또 접종한 백신의 바이러스와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효과에서 중시하는 것은 중증도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A형 바이러스인데,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 A형(H3N2)은 3가와 4가 백신 모두에 포함돼 있고 만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는 국가 지원을 통해 무료로 3가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며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중 미접종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1-09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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