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맞벌이 부부 위해 조기 진료 실시

분당차병원은 난임센터가 맞벌이 난임 부부의 진료 편의를 위해 조기 진료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병원 난임센터는 평일 근무 시간에 진료받기 어려운 직장인 난임 환자들을 위해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료한다. 난임센터 교수진 5명이 요일 별로 조기 진료를 진행한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화요일은 제외되고 수요일에 2명의 교수가 참여한다.지금까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같은 난임 시술은 배란유도 주사를 맞고 난자와 정자를 채취한 뒤 수정란을 배양시켜 자궁에 이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한 번의 시술을 위해 5~7회 병원을 방문했다.이 때문에 맞벌이 직장을 가진 난임 부부들이 진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조기진료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분당차여성병원 홈페이지(bundangwoman.chamc.co.kr) 또는 전화 (1577-4488)로 문의하면 된다.권황 난임센터장은 "직장인 난임 부부 가운데 상당수가 진료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난임 휴가를 내 진료를 받고 있다"며 "휴가를 내지 못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 진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맞벌이 난임 부부 편의 위해 조기 진료 프로그램을 마련한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의 권황 센터장./분당차병원 제공

2018-05-07 김규식

주민 치매 체계적관리·건강 맞춤서비스

인천 계양구는 3일 '효성 평생건강센터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번에 건립될 평생건강센터는 효성동 85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천248㎡규모다. 구는 올해 연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평생건강센터에는 치매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효성 인지재활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일부가 들어갈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효성 건강생활지원센터도 들어선다.계양구는 지난해 권역별 치매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5억 원을 포함해 모두 4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효성 평생건강센터'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계양구 관계자는 "'효성 평생건강센터'가 완공되면 그 동안 효성동 주민들에게 치매관리 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구는 효성 평생건강센터가 구민이 언제나 편안하게 건강관리를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건립공사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 계양구는 3일 '효성 평생건강센터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구는 효성 평생건강센터 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해 내년 초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계양구 제공

2018-05-03 정운

분당차병원, 인터넷 출생신고 서비스 국내 첫 시행

분당차병원(원장·김재화)은 오는 8일부터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의 출생신고를 부모들이 인터넷으로 간소하게 할 수 있는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분당차병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는 병원에서 출생증명서를 발급 받아 주민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efamily.scourt.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편하게 신고하는 절차다.이곳 병원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산모의 개인정보 제3자(대법원) 제공에 관한 동의서를 받아 대법원 전자가족시스템으로 출생증명서를 바로 전송한다.이후 부모 중 한 명이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통해 인증과정을 거친 후에 출생등록을 하면 신고가 완료된다.기존의 출생신고는 신고서 1부, 산부인과 발급 출생증명서 1통, 신고인(엄마 또는 아빠) 신분증을 들고 주민센터에 가서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아기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1만~5만원의 과태료도 물게 된다.장성운 분당차여성병원 진료부원장은 "출산부터 출생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출생신고 서비스 시행이 출산 부모가 더 편안하게 산후관리에 집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차병원은 대법원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출생신고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됐다.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차병원 전경./분당차병원 제공

2018-05-03 김규식

[보육시설 영유아 괴롭히는 수족구병]5~8월 닿기만 해도 피어나는 붉은 고통

입안·손·발 수포성 발진 질환감기 유사 증상 7~10일새 회복분비물·장난감 통해서도 전파백신 없어 소독등 예방 최우선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입안에 물집, 궤양이 생기고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돋는 질환이다. 5~8월 사이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29주(7월 16 ~ 22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2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 동네 소아과 환자 1천명 중 29.2명이 수족구병 외래환자였다는 뜻이다. 2016년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26주(6월 10 ~ 25일)로 51.1명이었다. → 그래픽 참조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수족구병 잠복기는 3~7일이다. 감염되면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 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손바닥과 발바닥의 발진은 가려움이 없는 게 특징이다. 환자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7~10일 사이 회복된다. 매우 드물게 무균성 수막염, 뇌증으로 이어지고 급성 신경성 합병증이 생기면 사망할 수도 있다.수족구병은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 확산된다. 수영장에서도 전파될 수 있다. 수족구병 환자가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물건을 손으로 만졌을 때 전파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여름캠프 등이 전파 위험이 높은 장소다.미취학 아동 대부분은 다양한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취학 아동들은 혈청 내 엔테로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다.수족구병 예방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아이들이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침을 할 때 입을 가리고 하는 것과 같은 예절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미열과 함께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보이면 다니던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지 말고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은 아이들이 함께 쓰는 장난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인하대병원 김동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한번 수족구병에 걸리면 격리 기간 이후에도 바이러스 배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시 등교·등원을 했어도 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제대로 먹지 못하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신경학적 합병증이 의심되는 의식 변화가 보일 경우 가능한 빨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8-05-01 김명래

[봄철 피부관리 요령]황사·미세먼지 세례… 외출 후엔 '이중세안'부터

분비된 피지에 민감성 물질 붙어자외선 강해져 차단제 사용 필수봄철은 특히 피부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일교차가 크고 겨울보다 자외선이 강해서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데, 올해는 유난히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심해 잔주름, 탄력저하, 기미 잡티 악화 등의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다는 하소연이 많다. 봄철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법을 알아보자.봄이 되면 따뜻해진 날씨에 그동안 닫혀있던 모공이 열리며 피지 분비가 왕성해진다. 이때 넓어진 모공에 민감성 물질이 달라붙으면 잦은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니 '세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반드시 세안부터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는 잘 씻기지 않기 때문에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과도한 세안은 피부장벽을 손상시켜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세안 이후 바로 충분한 보습으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또 봄철 쉽게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을 많이 일으키는데 때를 밀듯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은 피부의 면역조절 능력을 상실시켜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저항력을 떨어뜨려 알레르기 피부, 여드름 트러블, 잔주름, 탄력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보습 뿐 아니라 과로를 피하고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 수분 섭취 등의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을만큼 봄철 자외선은 피부에 상당히 좋지 않다.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증하는 자외선 광량 떄문에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더운 지방 사람이 추운 곳의 사람보다 피부노화가 빠른 것도 강한 자외선 영향이 큰데, 자외선은 피부의 탄력섬유와 콜라겐 양을 감소시켜 탄력을 떨어뜨리고 기미·잡티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봄철에도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자주 발라야 한다.김영태 화성 노블피부과 원장은 "봄철 피부관리를 위해 세안, 보습, 자외선 차단 등 생활 속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봄철 피부트러블이 일어난다면 전문가에 상담을 받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색소생성을 억제하는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피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5-01 공지영

박춘근 수원윌스기념병원장 'ISASS 최우수논문상'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 컨벤션에서 열린 2018 국제척추학회 'ISASS(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Spine Surgery·국제척추학회)'에서 최우수 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ISASS는 척추 치료, 수술발전과 관련된 임상 및 기초과학의 기존 전략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학술대회다. 올해 접수된 학술 논문은 700여 편으로, 척추 치료와 수술에 관한 최신 경향을 다뤘다.윌스기념병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중 한 편이 최우수 논문 학술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수상 논문은 기존 척추관 협착증 수술에 기존 절개수술법과 내시경 신경감압술을 전향적으로 연구 비교했다. 박춘근, 허동화 연구 팀은 내시경 신경감압술이 기존 절개 수술법과 동일한 신경감압정도를 보이는 것을 증명했다. 또 수술 후 회복 면에서 기존 절개 수술법보다 빠르다는 점도 밝혔다. 세계척추학회는 이 비교연구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춘근 병원장은 "이번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척추 치료 연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6년간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와 논문 투고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으며 SCI논문 포함, 250여 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수원 윌스기념병원 제공

2018-04-24 강효선

[가정의 달, 한발 빠르게 출몰한 '여름철 불청객']봄바람난 모기, 일본뇌염 나들이

1일 부산서 매개충 발견… 전국에 '주의보'환자 10% 급성 증세 보여… 심하면 사망도감염땐 고열·복통 등 증상 4~7일께쯤 고비15세 미만 소아, 6월말까지 예방접종 추천때이른 일본뇌염 유행으로 전국이 비상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바깥 나들이가 본격화되는 5월이 다가오면서 보건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일본뇌염은 원래 여름철에 유행하는 질병이다. 매년 여름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빨간집 모기'가 발견된다. 주로 7월 말에서 10월 초순에 발생하는데 9월 초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는 특이하게 지난 1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작은 빨간집 모기'를 확인했고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일본뇌염은 감염이 돼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만 보이는 불현성 감염이 90%이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10%는 급성 뇌염 증상을 보이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거나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일본뇌염의 병원체는 '바이러스'다. 하지만 사람 간 전염되지 않고 모기에 물려야 감염이 된다. 하지만 뇌염바이러스가 돼지, 말, 닭, 염소, 개 등 중간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옮겨지는 경우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일본 뇌염에 걸리면 1~2주 가량 전신쇠약, 구역질,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겪는다. 초기에는 갑자기 고열이 나고, 두통, 경련, 경부강직, 졸림, 혼수 등의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후 4~7일 정도에 증상이 제일 심해지는데,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개 발병 3~4주 후, 의식장애는 2~3주 후 정상으로 돌아온다. 만약 발병한 지 1개월이 지나도록 열, 정신이상, 뇌막자극증상 등이 지속되면 회복하더라도 신경학적인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본 뇌염은 주로 15세 이하 아이들이 많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면 부족, 과로, 과음이나 장시간 더위노출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면 누구나 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일본뇌염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아직까지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도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모기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에서 모기가 서식할 만한 웅덩이나 하수구를 없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돼지 같은 중간 숙주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해지고 난 후 1시간이 가장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초저녁에는 특히 모기를 조심해야 한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1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도움말/ 송상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4-24 공지영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5~6월 최다발생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추락 사고가 5~6월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부모는 안전한 복장과 놀이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질병관리본부의 '2011~2015년 입원 환자(170개 병원) 조사' 결과를 보면 이 기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1만379명 중 3천786명(36.5%)이 낙상·추락 사고였다. 낙상·추락 사고로 치료받은 14세 이하 중 2천557명(67.5%)은 남자였고, 발생 시기는 5월과 6월이 각각 10.6%로 제일 많았다.손상 발생 요인을 찾는 '응급실 손상환자(23개 병원) 심층조사'에서 2011~2016년의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 사고 16만7천건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 사고 발생 지역에 차이가 있었다. 0~4세는 주거지(72.2%), 5~9세는 주거지(35.8%), 놀이터·운동장(26.9%)에서 많이 발생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4세는 놀이터·운동장(31.6%)의 사고가 많았다.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야외 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가 놀 때 장신구·목걸이를 하지 않고 바지·운동화 등 간편한 복장으로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놀이터에 있을 때 ▲ 움직이는 그네 앞으로 지나가지 않게 하고 ▲미끄럼틀은 계단으로 올라가게 하고 ▲미끄럼틀 위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04-24 김명래

[구내염 발전하면 실명 위험까지… '만성 염증성 질환' 베체트병]한치앞도 안 보이는 입 속 고통

붉은점 등 입이 허는 증상 반복땐 의심 안구 뒤 포도막염 등 합병증 조심해야 '전체 부위' 완전형 비율은 최근 '감소' 방동식교수 '英 임상경과' 분석 자료내9월 네덜란드 학회 신약개발 효과 기대 베체트병(Behcet's disease)은 입 안, 피부, 눈, 성기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1937년 터키 피부과 의사 훌루시 베체트가 구강 궤양, 피부 병변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하나의 질환으로 발표하면서 그 이름을 따라 베체트병으로 명명됐다. 조선시대 중종이 베체트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 발병 분포는 극동아시아, 중동 지역이 대부분이다.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국내 베체트병 진료 인원은 1만8천326명이었다.2014년(1만7천915명)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세계베체트병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방동식 교수(피부과)는 1983년 세브란스병원 재직 시절 국내 최초로 '베체트병 클리닉'을 개설하고 이후 30여 년 간 이 병을 진단, 치료해 온 권위자다. 방 교수는 지난 2014년 '영국 피부학 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1983~2012년의 국내 베체트병 환자 3천674명의 임상 경과를 10년 단위로 분석한 자료를 냈다. 그 결과 베체트병이 신체 모든 부위에 나타나는 완전형 비율은 34.5%(1983~1992년)에서 15.0%(2003~2012년)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눈에 염증이 발생하는 베체트병 환자 비율은 40.5%에서 33.3%로 줄었다. "개인 위생 환경이 좋아지고, 조기 진단과 치료가 신약 개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방 교수는 추정했다. 완치가 어렵지만, 치료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였다.베체트병은 보통 입 안에 원형으로 파인 형태가 하얗게 덮인 모습이 보이는 구강 궤양으로 시작된다. 입이 허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했을 때 이 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피부에 둥그런 모양의 붉은 반점 형태가 나타나는 것도 베체트 병의 증상 중 하나다. 베체트병 환자는 합병증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눈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가장 위험하다. 안구 뒤쪽에 병변이 발생하는 후방 포도막염의 경우 시력을 잃을 수 있다. 뇌졸중 형태로 나타나는 신경베체트증, 동맥 파열을 유발하는 혈관염 등의 합병증이 이어질 수 있다.방 교수는 오는 9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베체트병 학회 참석을 앞두고 '신약 개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제로 눈 또는 장기에 발생하는 베체트병 치료가 제한적이었는데, 신약 개발이 약제 치료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 교수는 "과거 베체트병은 눈에 염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실명한다고 봤지만 최근에는 치료제의 발전으로 실명 빈도가 줄었다"며 "입이 자주 헐고 피부에 뾰루지 같은 염증이 잘 발생하면 베체트병 전문의를 방문해 상담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피곤하면 입이 자주 허는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자기 면역력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방동식 교수는 1975년 피부과 전공을 선택한 이후 40여년 간 베체트병 연구, 치료에 전념한 의사다. 세계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가톨릭관동대 인천성모병원 제공

2018-04-17 김명래

"부정맥 환자 커피 2잔까지 괜찮아"… 피터 키스틀러 연구팀 논문 발표

부정맥 환자도 하루 3잔 미만의 커피는 마셔도 괜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카페인은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들어 심장박동이 고르지 않은 부정맥 환자에겐 커피를 삼가도록 권장하고 있다. 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 전기생리학 실장 피터 키스틀러 박사 연구팀이 8개의 관련논문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은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할 수는 있지만 비정상적인 심박동은 유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 22만8천465명이 대상으로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이 가장 흔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 빈도가 6%, 총 11만5천993명이 대상이 된 또 다른 연구논문 종합분석에서는 1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키스틀러 박사는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흥분제로 작용하지만 일단 체내에 흡수되면 심방세동을 촉진할 수 있는 아데노신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또 카페인은 다른 형태의 부정맥인 심실성 부정맥(VA)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 103명이 대상이 된 한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하루 평균 365mg(커피 한 잔 95mg) 섭취하는 사람은 심박동이 개선되고 심실성 부정맥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커피를 최소한 하루 9~10잔 마시는 사람은 심실성 부정맥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맥이 있으면서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하루 2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75%가 24시간 안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palpitation)이 나타났다. 에너지 음료 1잔에는 160~500mg의 농축 카페인이 들어있다. 키스틀러 박사는 "연구 참가자의 최대 25%는 커피를 마시면 심방세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커피를 마셨을 때 일시적인 심방세동이 나타나는 사람은 커피를 삼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학회(ACC) 학술지 '임상 전기생리학'(Clinical Electro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4-17 공지영

수원시 '합법적' 한방 난임지원사업 길 열렸다

수원시가 매년 진행하던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중단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4월 10일자 7면 보도) 수원시의회가 한방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합법적인 난임지원사업의 길이 열렸다.지난 10일 수원시의회 조명자(더불어민주당·세류)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에게 한방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하고,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13일, 임시회를 통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조 위원장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한방난임치료의 근거를 정하고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고 발의배경을 밝혔다.조례안에 따르면 수원시에 주소지를 두고 부인이 만 44세 이하의 난임진단을 받은 부부로 지원대상을 정했으며, 시는 한약투여 및 침구치료 등 한방난임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더불어 치료상담과 교육,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하지만 다른 법률이나 조례에 의해 유사한 지원을 받는 경우는 지원을 제한하고 거짓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으면 반환을 명할 수 있는 근거도 제시해 사업의 적정성을 높였다.조 위원장은 "혼인과 초산 연령 증가, 출산율 저하 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국가·사회적 차원의 해결방안이 시급한 사안"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고취시키고 모든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 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원 조례를 근거로 시는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4-17 공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