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독감 유행주의보' 증상&예방]'독한 놈의 귀환' 막아서는 백신

소아 경우 오심·구토·설사 발현'사람끼리 전염' 단체생활 피해야접종했어도 항체생성 2주일 걸려65세이상·59개월이하 '3가 무료'연말부터 시작된 독감 유행이 새해 들어서 급증세를 띠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1일, 외래환자 1천명 당 7.7명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지만 현재까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30일 기준,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1천명당 71.8명으로 증가했고 7~12세 어린이와 13~18세 청소년 환자가 각각 1천명당 144.8명, 121.8명으로 발생비율이 높았다.인플루엔자는 흔히 말하는 '독감'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는 오심(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구토, 설사 등이 발현된다. 또 발열 및 기타 증상은 일반적으로 7~10일 지속되지만 기침 등은 1~2주 더 지속될 수 있다. 흔히 인플루엔자는 핵산 유형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B형은 주로 소아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되는데,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또는 코를 만질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 또 나이에 따라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어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5일 동안 감염력이 있고 소아는 증상발생 후 10일 이상 감염력이 있을 수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소아는 증상발생일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이 된 후 48시간까지는 등원·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지만, 요즘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갖는 이들이 많아 접종을 꺼리는 경향도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약 70~90%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효과가 약간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받은 노인·만성질환자의 경우 입원을 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등 중증 질환으로 가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데 2주 가량 시간이 필요해 그 이전에는 감염될 수도 있다. 또 접종한 백신의 바이러스와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효과에서 중시하는 것은 중증도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A형 바이러스인데,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 A형(H3N2)은 3가와 4가 백신 모두에 포함돼 있고 만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는 국가 지원을 통해 무료로 3가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며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중 미접종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1-09 공지영

[아는만큼 건강해요]Q: 비타민D 중요성과 보충법은

Q: 비타민D 중요성과 보충법은A: 결핍땐 암·심장병등 만성질환성장 지연·골절 위험도 높여週 3~4회 10분정도 햇빛노출Q: 춥다고 '방콕'만 하다가는 비타민D 결핍이 올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비타민D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보충해야 결핍이 생기지 않을까?A: 비타민D는 건강 유지에 중요한 필수 영양소다. 비타민D는 아이들의 뼈 성장을 돕고, 노인들의 뼈 소실을 늦추게 한다. 또 충분한 양의 비타민D는 암, 근력의 약화, 기분장애, 당뇨, 콩팥병, 심장병, 고혈압 등 여러 질병에서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체내 비타민D가 낮을 때를 '비타민D 결핍'이라고 말한다. 비타민D 결핍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암, 심장병,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구루병은 뼈를 물러지게 하고 쉽게 부서지게 하는 병으로, 성장지연·척추·골반·다리의 통증·근육 약화뿐만 아니라 치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비타민D가 충분하지 못하면 골연화증, 골다공증, 근육약화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낙상과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 성인에게 필요한 비타민D의 최소 용량은 70세 이하는 하루 600IU, 70세 이상은 하루 800IU 정도다. 비타민D는 햇빛에 노출됐을 때 만들어지기 때문에 종종 '태양 비타민'이라고도 불린다. 사는 곳에 따라 다르지만, 몸에 필요한 만큼 비타민D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3~4회, 여름의 햇빛 10분 정도를 필요로 한다. 비타민D는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자연적으로 비타민D를 함유한 음식으로는 지방이 많은 물고기(연어, 고등어, 청어, 정어리), 어유(물고기 기름), 계란, 치즈, 그리고 버터 등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비타민D 강화 음식 및 음료들도 있는 만큼 영양성분표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

2018-01-09 경인일보

'체육 인프라 구축' 팔걷은 광주시

36만 인구와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광주시가 올 들어 시 발전에 걸맞은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수도권 중견 도시에 걸맞은 위상정립 차원에서 다목적 체육관, 국제 실내수영장, 종합운동장 등을 한곳에 모으는 타운화와 함께 다양한 체육 인프라 시설 마련이 가속화되고 있다.시는 8일 오포읍 양벌리 23의9 일원에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건설을 위한 설계공모 및 실시 설계 용역이 이달 중 시행된다고 밝혔다. 1만2천여석, 건축 연면적만 2만300㎡에 달하는 종합운동장은 연내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또 경기장과 인접해 8천33㎡(50m, 8레인)의 국제 규격 수영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간다. 지방재정투자 심사와 설계공모 등의 절차를 남기고, 주경기장 완공시기와 맞물린 수영장이 들어서면 비로소 타운이 제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시는 타운 조성의 신호탄이 될 다목적 실내체육관(건축연면적 4천678㎡)의 준공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착공한 체육관은 620석의 관람석을 갖춘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 대회 유치가 가능한 규모로 곧 시민에 공개된다.이밖에 곤지암읍 만선리와 팀업캠퍼스 등의 체육시설이 올해 안에 완공되는 것을 비롯, 오포 생활체육공원, 도척 다목적 체육관, 성남~장호원도로 교각하부 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차례로 선보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 발전에 맞는 체육인프라 시설 확보는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시설 타운화를 통해 머지않아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8-01-08 심재호

갑작스러운 뇌졸중… 골든타임이 생명줄

혈관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발생증상땐 바로 병원가야5년내 재발률 25~40%매일 30분 운동·금연장애후유증 치료 가능정숙희(87·여·가명) 씨는 건강한 노인이었다. 보행 기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어디든 다니는 독립 보행이 가능했다. 인지 기능도 비슷한 연배의 노인보다 좋아 컴퓨터의 다양한 기능을 스스로 익혀 즐겨 사용할 정도였다. 고혈압으로 혈압약을 복용 중인 것을 빼면 문제될 게 없어 보였다.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왔다. 오른쪽 상·하지의 근력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말이 조금 어눌해졌다. 일상 생활과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다 생각했다. 증상을 느끼고 하루 뒤 찾아간 응급센터에서 뇌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시행한 결과 급성 뇌경색이었다.뇌의 혈액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뇌졸중이 발생한다.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다. 치료 이후에도 신체 마비 증상이 지속되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 수축, 혈압 상승으로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지는 경향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뇌졸중 치료에는 골든 타임이 있다.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를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는대로 즉시 병원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 한쪽에 마비가 오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어지럽고 두통이 심해지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증상이 그냥 지나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바늘로 손발 끝을 따는 것도 안 된다.뇌졸중은 이후 5년 내 재발률이 25~40%에 이른다. 뇌졸중 치료 환자가 퇴원한 뒤 매년 1~7차례 넘어지는 것을 경험하는데, 이 과정에서 운동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우울증이 발병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즉시 끊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가까운 보건소, 병원을 적극 활용하고, 환자 본인과 그 가족들은 뇌졸중의 응급 증상과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뇌졸중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뇌졸중으로 장애가 남는 것인데, 병원 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하대병원 정한영 교수(심뇌혈관질환센터장)는 "환자 보행 기능 회복에 주안점을 둔 중추 신경계 발달 치료, 전동 자전거를 활용한 상하지 근력 훈련, 마비된 손에 기능적 전기 자극 치료, 로봇과 연결한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재활 치료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손상된 기능 중 회복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집중,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동시에 환자 스스로 훈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01-02 김명래

이춘택병원 '관절전문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척추전문병원' 지정

최근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전문병원 지정에 도내 병원들이 선전하며, 전문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특정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뜻하며,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대형병원의 환자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전문성 높은 특정 중소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질환별 또는 진료과목별 전문의 인정 진료과목에 전속하는 전문의 수와 환자 구성비율, 진료량, 의료 질을 항목별로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특히 이번 3기 전문병원은 선정 후 지정기간(2018~2020년)내내 보건복지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아 기준 미달시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수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윤성환)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문병원 109곳 중 관절전문병원은 19곳으로, 특히 관절·척추 분야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이춘택병원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2천400여 케이스로 세계 최다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세계 최초, 로봇을 이용한 휜 다리 교정술에 성공했다. 또 전체 164개 병상 중 109개 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며 입원 환자에게 양질의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박춘근)은 '척추전문병원'에 경기도내 3회 연속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이번에 지정한 전국 척추전문병원은 총 16곳이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까지 SCI급 포함 250여 건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의료진이 대학병원 못지 않은 학술연구에 힘쓰고 있다. 또 척추전문병원 중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돼 지난해 10곳의 병원에서 병동운영과 관련해 견학을 해오기도 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이춘택병원 전경. / 이춘택병원 제공수원 윌스기념병원 전경. / 윌스기념병원 제공

2018-01-02 공지영

[女 저소득층 일수록, 男 고소득층 일수록 '비만']못사는 여성 '삶의 무게'… 잘사는 남성 '부의 무게'

서울의대 강영호 교수팀, 건보 건강검진 참여자 소득수준과 상관관계 분석우리나라에서 여성은 저소득층일수록 비만하지만, 남성은 고소득층일수록 비만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만율은 남성의 경우 제주시(48.8%), 여성은 강원도 양구군(44.6%)이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남성은 울산시 동구(31.1%), 여성은 서울 서초구(22.1%)였다.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강영호 교수와 김익한 전공의 연구팀은 2009∼2014년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에 참여한 3천909만3천653명(남 1천889만8천725명, 여 2천19만4천928명)을 대상으로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와 소득수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우리나라 245개 모든 시군구에서 저소득층 여성이 고소득층 여성보다 비만한 것으로 확인된 점이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하고, 각 조사대상자의 건강보험료를 소득의 대리지표로 사용해 지역별 소득계층을 5단계로 구분했다. 이 결과 여성에서 소득 1단계와 5단계 그룹간 비만율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 용산구와 경북 울릉군으로 두 지역 모두 8.9%p의 차이가 났다. 이어 강원도 양구군(8.6% p), 강원도 화천군(8.2% p), 서울시 강남구(8.2% p), 전남 장성군(8.1% p), 전북 진안군(8.1% p) 등이 8% p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남성은 여성과 달리 고소득층에서 비만율이 높은 역전현상이 관찰됐다. 전체 245개 지역 중 대부분인 243개 지역에서 고소득층의 비만율이 저소득층보다 높았다. 이중에서도 충북 옥천군(7.9% p), 경남 고성군(7.8% p), 충남 부여군(7.6% p), 경기도 가평군(7.2% p)에서 고소득층 남성의 비만율이 저소득층보다 7% p 이상 높았다. /연합뉴스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8-01-02 연합뉴스

[인터뷰]김용숙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치매 등 노인질환은 사전 예방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김용숙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각종 노인질환의 예방법과 조기치료에 대한 홍보는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아쉬워 이번 건강토크쇼를 준비하게 됐다"며 "특히 각종 노인질환 중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치매'를 주제로 행사를 기획해 참여 노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안성병원은 향후 노인환자들의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노인질환을 중점사업으로 지정해 운영함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 뇌경색 등 노인들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해서도 올바른 예방법과 치료법 등을 알리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안성병원이 내년 3월 신축 이전하게 돼 첨단화된 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수준 높은 의료진들도 더해져 현재보다 더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내원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우리 안성병원은 도립병원이 가진 '공공성'에 부합되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진 등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7-12-26 배재흥

고혈압·당뇨환자 치명적인 녹내장… 뇌졸중 발생위험 '2배 이상' 높아져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환자가 녹내장을 동반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정진욱·이원준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만1천95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녹내장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녹내장은 우리나라에서 40세 이상 인구 중 3.5%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이다. 현재까지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은 높은 안압에 의한 시신경 손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체 녹내장 환자의 60∼70% 이상이 정상 안압이어서 안압 외에 또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전체 조사 대상자를 '녹내장+고혈압', '녹내장+당뇨병' 그룹으로 나눠 뇌졸중 발생률을 살폈다. 이 결과 '녹내장+고혈압' 그룹은 고혈압만 있는 경우보다 뇌졸중 위험이 2.1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녹내장+당뇨병' 그룹은 뇌졸중 위험도가 당뇨병만 있는 경우의 2.6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시신경 혈류 이상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면, 같은 혈류 질환인 뇌졸중도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가설을 입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연합뉴스

2017-12-26 연합뉴스

무릎퇴행성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술 성공… 수원 윌스기념병원, 질병관리본부 정식등록 마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박춘근)이 최근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새로운 치료제인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에 응한 환자는 50대 여성환자 박모씨로, 그는 2015년부터 증상이 악화돼 걷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골관절염 3기에 해당했다. 3개월 전까지 지속적으로 연골주사, 약물 복용, 침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연골주사에도 더 이상 효과가 없고 통증의 강도가 줄지 않아 이번에 새로 도입된 유전자 세포치료제를 선택했다. 유전자세포치료제는 무릎 관절강 내에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세포치료제를 주사 형식으로 직접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3개월 이상 약물 및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개선이 없는 무릎 관절염 3기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시술할 수 있다. 골관절염의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항염작용 및 조직 회복을 돕는 세포의 증식을 도와 관절 내 면역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골관절염이 악화되는 기전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치료의 큰 장점은 주사로 시술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시술 시간이 10~15분 내외로 짧은 비수술적 치료법에 해당하여 환자의 부담이 적을뿐더러 시술 후 1~2일 정도의 경과를 지켜본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점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수원 윌스기념병원 제공

2017-12-26 공지영

[늙어가는 뇌 속 청춘 깨우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경인일보 건강토크쇼']치매예방, 절대 '깜빡'하면 안돼

자가진단법 강연 생활형 정보 가득혈당검사·손위생 체험부스등 호응경기도 의료원이 지역사회의 치매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경인일보가 치매예방을 주제로 공동주최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건강 토크쇼'가 26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개최됐다.이날 토크쇼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천동현·김보라·이순희 경기도의원, 김용숙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건강토크쇼는 오후 2시부터 송종민 안성병원 신경과 과장의 '치매자가진단법' 강연으로 시작됐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 생기는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준비된 이 강연은 치매의단계별 증상 등 전문적인 지식에서부터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전하며 토크쇼에 참석한 도민들의 이해를 도왔다.안성병원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행사에 참석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혈당·혈압 검사를 통해 고혈압, 당뇨 등의 검사를 하는가 하면, 미술치료 체험을 통해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 한꺼번에 챙길 수 있었다. '손 위생체험' 부스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손에 있는 세균을 직접 모니터로 일일이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해 올바른 손 씻기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황은성 안성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참석자들이 내심 치매에 대한 염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치매 예방·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 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치매 예방 토크콘서트가 열린 것은 굉장히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우리사회의 과제는 이러한 치매 질환 등 고령 인구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웅기·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26일 오후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건강토크쇼'에서 신경과 송종민 과장이 '치매자가진단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2017-12-26 민웅기·배재흥

아주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4회연속 최고 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아주대병원이 4회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57개 병원이고, 이중 경기도 내 상급종합병원은 아주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7곳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이번 4차 평가는 허혈성 심장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0곳이 대상이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술 3천505건에 대해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지표를 통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조사해 1~5등급을 매겼다.아주대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때 동반한 수술이 없는 한 모든 환자에서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 이번 평가에서 아주대병원은 수술 받은 환자가 1년 이내 이식 혈관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한 명도 없었고, 관상동맥우회술의 주요 합병증인 뇌졸중 역시 단 한 명의 환자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임상현 교수는 "아주대병원은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매우 위중한 상태에서 응급으로 시행하는 수술이 전체 관상동맥우회술의 약 25%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전체 평균 사망률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공지영기자jyg@kyeongin.com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임상현 교수가 관상동맥우회술을 집도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2017-12-19 공지영

[아는만큼 건강해요]Q : 오십견 나이 든 사람만 오나

Q : 오십견 나이 든 사람만 오나A : 어깨 꽁꽁 언듯 팔 들기 힘들어연령 상관없이 30~40대도 발생당뇨환자 5배이상 위험성 증가Q: 오십견은 나이 든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인가. A: 오십견은 50대에게 흔히 나타나는 어깨질환의 별칭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동결건'이라 부르는데, 글자 그대로 어깨가 꽁꽁 얼어버린 것처럼 관절을 둘러싼 피막이 굳어져 팔을 들어올릴 때 힘이 드는 증상이다. 주로 50대 연령층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30~4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당뇨병 등 체내 대사율이 높아지는 질환이나 폐질환, 심장과 관련이 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혹은 경미한 외상 후에 견관절 부위에서 둔통이 시작되고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는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난다. 누워 있는 자세에서 흔히 불편감 및 통증이 심해지고 야간에는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머리 빗질을 하기 힘들거나 얼굴을 씻기가 힘들고, 선반 위에 있는 물건을 잡기 힘드는 등 수동 운동 범위가 감소한다. 치료방법은 어깨 통증이 더 심해지지 않게 환자 스스로 수동적인 관절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는 손가락을 벽에 대어 점차 위로 올려주는 운동방법이 있다. 이러한 운동을 하루에 총 6회 정도 꾸준히 하면 굳어진 어깨를 점차 이완시켜준다. 통증이 심할 땐 운동치료와 함께 진통 소염제를 쓰고 소염제가 잘 듣지 않으면 마취시켜 강제로 운동을 시키거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기도 한다. 비수술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땐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하거나 어깨의 관절을 열고 시행한다.아쉽게도 오십견의 예방법은 정확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들은 없다. 하지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평소 일상생활에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예로 들면,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5배 이상 오십견 위험성이 증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들이 흔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김형우 내과 과장

2017-12-19 경인일보

[돌연사 가장 큰원인 '심근경색' 겨울철 주의보]드라마의 한장면처럼 '비극을 움켜쥐다'

칼로 찌르는 듯한 가슴통증 왼팔·목으로 방사 30분이상 지속발생직후 병원 도착전 30% 사망·적극 진료 받아도 10% 죽음노인·여성 환자 경우 소화불량으로 오해 치료 시기 놓치기도갑자기 찢어질 듯한, 터질 듯한 가슴통증이 왼팔이나 목 등으로 퍼져 계속된다면, 반드시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나이 불문,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어느 날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통증이 나아졌다고 해서 무심코 넘겼다가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심근경색을 비롯해 부정맥,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은 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던 혈관이 막히고, 이 혈관에서 혈액을 공급받던 심장 근육 세포들이 죽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심장 기능의 심각한 손실이 오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 혈압강하, 쇼크, 치명적 부정맥, 심부전 등이 동반되는데,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보통 심장동맥이 막히면 20분 이내 심장 근육 내막이 죽기 시작하는데, 2~4시간 후엔 모든 심장 근육이 괴사한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30%가 사망에 이르고, 병원에서 적극적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일반적인 심근경색은 격심한 가슴 통증이 갑자기 나타난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다' '가슴 안에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듯하다' '칼로 가슴을 찌르는 듯 하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하다' 등 다양한 표현으로 증상이 묘사되는데, 공통점은 정도가 아주 심하다는 것이다. 이런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상당수는 특히 노인이나 여성 환자의 경우 체했거나 심한 소화불량쯤으로 느껴지기도 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많다. 당뇨환자는 감각 신경이 둔해져 심근경색이 와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단의 기준을 알고 있어야 갑자기 찾아온 통증에 대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진단 기준은 흉통이다. 찢어질 듯한 가슴통증이 왼팔을 비롯해 목, 다리 등으로 방사되며 30분 이상 지속되면 우선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비롯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을 앓은 혈연 가족이 있다면 다른 가족도 심근경색의 발생위험도가 높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매일 30~40분씩 운동해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건강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또 저지방·저염식 식이요법을 비롯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심근경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흡연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금연을 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김지훈 교수는 "단순히 체한 것 등으로 오해하는 등 심근경색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살릴수 있는 환자를 놓치는 경우를 흔히 발견한다"며 "급성 흉통이 발생했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치료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7-12-19 공지영

아주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결과 4회 연속 최고 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아주대병원이 4회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57개 병원이고, 이중 경기도 내 상급종합병원은 아주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7곳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이번 4차 평가는 허혈성 심장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0곳이 대상이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술 3천505건에 대해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지표를 통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조사해 1~5등급을 매겼다.아주대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을 할 때 동반한 수술이 없는 한 모든 환자에서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수술 중 심장을 정지시키지 않아 기존에 심폐체외순환기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발생이 매우 낮다. 이번 평가에서 아주대병원은 수술 받은 환자가 1년 이내 이식 혈관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한 명도 없었고, 관상동맥우회술의 주요 합병증인 뇌졸중 역시 단 한 명의 환자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환자의 2/3 이상이 당뇨 및 만성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 명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아주대 병원흉부외과 임상현 교수는 "아주대병원은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매우 위중한 상태에서 응급으로 시행하는 수술이 전체 관상동맥우회술의 약 25%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전체 평균 사망률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공지영기자jyg@kyeongin.com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임상현 교수가 관상동맥우회술을 집도하고 있다./아주대병원 제공

2017-12-19 공지영

박광은 전 경기도한의사회장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직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싸고 한의사와 의사 간의 대립각이 날카롭다. 지난 11일에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소속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의 의사들이 집단 시위를 벌였다. 비급여 항목 등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집회이기도 했지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가를 반대하는 성격이기도 했다. 현재 한의사들의 진단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지난달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법안 보류 심사를 받아 또 다시 한의사와 의사 간 대립의 골만 깊어졌다. 국회 법안 상정을 주도했던 박광은 전 경기도한의사회장의 발걸음이 더 바빠졌다. 그는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선거의 후보로 나선 상태. 그에게 향후 대책과 전망을 들었다.Q : 의사들의 반발이 상당히 거세다. 이번에 여야를 막론하고 상당수 의원들의 공감대를 얻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진전을 보였지만 법안 보류 심사를 받았다. 한의계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A : 한의원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양의계의 반발이 거센 것은 이미 예견한 일이고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단 한 가지만 보면 된다. 소비자인 국민의 78%가 한의원에서 의료기기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이에 대한 국회의 입장도 한의원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수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은 만큼, 한의계는 이제 7부 능선은 넘은 상황이다. 앞으로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법적 쟁취를 위해 매진하겠다. Q :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은 어떤 정당성을 가지고 있나.한의학의 진단방법은 4진(四診)이라고 해, 망문문절(望聞問切)의 진단 방법을 가지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환자의 병증 상태를 잘 청취하며, 병증 상태를 확인을 위한 질문을 하고, 또한 복진이나 진맥을 하는 것을 4진(四診)법이라고 한다. 혹자들은 특히, 양의사들은 '너희는 진맥으로 진단을 하지 않느냐, 너희의 전통적인 방법을 써라'고 억지주장을 펼치지만 이것은 한의학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4진은 진단하는 기술을 나열한 게 아니라 한의사가 환자의 질병정보를 얻을수 있는 모든 경로를 말하는 것.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모든 경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환자 상태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한의사의 자세를 지적하는 것이다한의사는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해 더 정확하게 환자를 진단해야 하고, 국민보건에 더욱 기여할 의무가 있다. 발목을 접질려 한의원을 찾은 환자에게 단순 염좌인지 골절인지 움직임이나 촉지로 확인 하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도 상당히 불편한 것이다. 의료기기로 좀더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영역 침범이 아니라 환자 편의와 진료의 질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Q : 이밖에도 현재 한의계는 다양한 요구들을 적극적으로 정부나 의료계에 하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현재 한의계는 의료기기 문제뿐 아니라, 첩약보험, 추나보험, 천연물신약 문제 등 한의사 회원을 위해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어느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다. 내부적으로 범한의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룬 다음에 그 목소리가 하나의 힘이 돼 커다란 주장이 될 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공지영기자@kyeongin.com

2017-12-14 공지영

[가천대 길병원, 정부 올해 첫 '폐암검진사업' 인천 유일 참여]'30갑년이상 골초' 골병 들기전 '폐 사진' 무료로 찍자

환자 '다학제 진료' 로 다른 병원과 차별화전국 최초 도입 '왓슨' 적합한 치료법 설계국가 암검진 수행기관… 수검률 향상 최선폐암 조기 발견 방안의 하나로 정부는 폐암 검진시범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고, 전국 14개 의료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유일하게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20대 초반에 담배를 배워 45년 이상 하루 한갑 이상 흡연한 김모(69·인천 남구 주안동) 씨. 지난 8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에 '폐암 검진시범사업' 포스터를 보고 폐암 검진에 나섰다. 무료로 CT를 찍어준다는 말에 무심코 나선 저선량 CT 검사 결과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혈관과 조직을 연결하는 림프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 10월까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김 씨는 "수십 년 흡연을 하고서도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모습이 후회스러웠고, 더 늦기 전에 발견해 치료받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사는 오모(62)씨도 4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애연가였다. 지난 달 길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던 중 간호사 권유로 폐암 검진을 받았고, 암이 의심된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조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국가 암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시범 사업으로 시작된 폐암 검진 사업이 암 조기 발견·치료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범 사업을 시작하고 지난 달 10일까지 폐암 검진을 받은 3천112명 중 2천468명의 검진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폐암 의심 환자가 147명, 폐암 확진자가 8명 나왔다.폐암은 국내 암종 중 사망률 1위지만, 조기 발견율은 22.2%로 위암(62.2%), 유방암(58.6%)에 크게 못 미치고 대장암(36.1%)보다도 10%p 이상 낮다. 폐암은 자각 증상도 거의 없다. 조기에 발견했을 때 5년 생존율이 70%이지만, 평균 생존율은 23.5%에 불과하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 방법을 설계한다. 폐암은 암의 진행 단계, 발병 위치 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다양하다. 다학제 진료에서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진료 방법을 찾는다. 가천대 병원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인공지능 왓슨을 통해서도 폐암 치료법 설계가 가능하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폐암 검진 외에도 암관리법에 따른 국가 암검진 사업 수행 기관이기도 하다. 국가 암검진 사업은 정부가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를 유도할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3종부터 시작했다. 간암은 2003년, 대장암은 2004년 국가 암검진에 포함됐다. 사업 시행 초기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점차 대상을 확대해 지금은 수급권자뿐 아니라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보험료 부과 기준)까지 늘었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국가 암검진을 받는 것은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서도 필요한 의무"라고 강조하고 "암검진 수검률을 0.01%라도 더 올리기 위해 검진을 받지 않은 대상자들에게 연일 문자를 보내고 검진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암검진 수검률은 49.2%였다. 인천은 전체 대상 인원 120만명 중 62만3천여명이 검진을 받아 51.5%의 수검률을 보였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가천대 길병원이 다른 병원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다학제 진료 활성화다. 사진은 폐암 환자 치료법을 도출하기 위해 관련 분야 의료진이 모여 논의하는 모습. /가천대 길병원 제공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전경.

2017-12-12 김명래

[인터뷰]강신명 가천대 길병원 교수

방사선에 의한 위해보다 효과가 압도적"폐암 검진 사업으로 폐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는 명확합니다."암 검진의 궁극적 목적은 '사망률 감소'에 있다. 초기 자각 증상이 없고, 다른 암종보다 사망률이 높은 폐암을 일찍 발견하는 데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이 효율적이다. 가천대 길병원 강신명 교수(폐센터 호흡기내과·사진)는 "우리 병원이 갖고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봐도 폐암은 저선량 CT를 통해 많이 발견되고, 저선량 CT 검진으로 사망률을 20% 낮췄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저선량 CT는 일반 CT보다 방사선 피폭량을 줄여 촬영하는 방식이다. 강 교수는 "방사선에 의한 위해가 있을 수 있지만, 효과와 위해를 따져봤을 때 효과가 압도적"이라며 "3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우신 55세 이상 고령자 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폐암을 예방·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강신명 교수는 폐암 시범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55세 미만도 장기간 흡연을 해 왔고,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다면 금연 클리닉 등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강 교수는 "담배를 30년 피우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섬유화증이 잘 생기는데 이런 병이 있으면 폐암 발생률도 훨씬 높아진다"며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증상을 완화하는 것뿐 아니라 향후 폐암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7-12-12 김명래

[아는만큼 건강해요]Q : 월경전 증후군 치료·예방법은

Q : 월경전 증후군 치료·예방법은A : 개인차… 여성 절반이상 겪어마그네슘·칼슘·비타민E 도움배란 억제·약물요법 신중해야Q: 생리하기 전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몸이 붓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도 질병으로 볼 수 있나. 치료나 예방법은 무엇인가.A: 질문자의 증상은 '월경전 증후군'으로 볼수 있다. 월경전 증후군은 '월경전 긴장증'이라고도 하는데,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으며 심하면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이다. 보통 월경이 있기 4~10일 전부터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불편을 겪기도 한다.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은 대개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초조한 마음이 들고, 일이나 생활에 집중할 수 없다. 신체적 증상은 몸이 붓거나 멀미, 구토, 어지러움, 두통이 생기고, 몸무게가 평소보다 늘어나거나 변비, 설사가 있을 수 있다. 또 유방이 팽창하거나 압통이 생기고 아랫배와 허리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때로는 자주 갈증이 나 물을 많이 먹게 되고 식욕이 왕성해지기도 한다. 단, 이러한 증상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학계에서는 배란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정신적 상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방법은 대증요법과 약물요법, 배란억제 요법, 정신치료 등 4가지로 크게 분류되지만, 규칙적 운동이나 식이요법, 정신적 안정 등의 대증요법을 제외하고 약물이나 배란억제, 정신치료는 증상이 심해 환자가 고통스러워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찰을 받고 의사와 상담한 후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월경전 증후군의 예방법은 정확하게 알려진 기전은 없지만, 마그네슘과 칼슘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 비타민B6와 비타민 E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월경전 증후군이 의심되면 자신의 증상을 기록하고 정확하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월경 전 시기가 되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체력을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평소 식사할 때 소금의 섭취를 줄이면 부종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를 조절하면 우울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방용운 원장

2017-12-05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