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질환 전문' 뇌병원 개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지난달 30일 뇌질환 전문 병원인 '뇌병원'을 개원했다.뇌병원은 204개 병상을 갖춘 단일 병원으로 인천성모병원이 2009년부터 운영한 뇌신경센터의 완성형 모델이다.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뇌기능치료센터, 수면센터, 신경계기능검사실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구성해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다학제 협진 시스템으로 모든 뇌질환에 대해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자는 치료 후 맞춤형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뇌병원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기공명영상(MRI)와 방사선 치료(LINAC) 시스템이 결합한 차세대 방사선 암 치료기인 '메르디안 라이낙'을 도입했다. 뇌종양을 비롯해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정성우 뇌병원장은 "뇌병원은 최고 수준의 뇌질환 치료눈 물론 예방, 연구 및 치료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신경계 뇌질환 진료의 최고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뇌병원(사진 오른쪽)을 개원했다. 이 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뇌질환 연구, 우수 의료진 양성, 건강 강좌, 해외 교류의 전진 기지로 쓰일 예정이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2018-06-05 김명래

51주년 맞은 성빈센트 병원 "당신은 소중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이 개원 51주년을 맞아 '당신은 소중합니다/Patient First'의 새 비전을 걸고 전인치유 실현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지난 1일 성빈센트 병원은 개원 51주년 기념식 및 기념미사를 열고 장기 근속자 133명에게 표창을, 모범직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병원장인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과 더 큰 헌신, 첨단 의료의 상징이 될 암병원 개원을 앞두고 우리 모두가 전인치유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빈센트 케어 시스템의 실현을 위해 '당신은 소중합니다/Patient First'를 병원의 기치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당신은 소중합니다/Patient First'는 일방적인 존중과 배려가 아닌 상호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치유의 시작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병원 구성원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믿음과 신뢰, 존중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한편, 성빈센트병원은 개원기념식에 앞서 '상호존중 선포식'을 열고 상호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건전하고 성숙한 직장 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바나나 캠페인(바꿔서 생각하고, 나부터 존중하고, 나부터 시작해요)' 홍보활동과 관련 안내 방송 및 포스터 부착, 컴퓨터 화면 보호기 제작 및 배포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 병원이 지난 1일 개원 5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장기근속 및 모범 사원 표창을 수여했다. /성빈센트 병원 제공

2018-06-05 공지영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도망칠 수 없는 가시 지옥

높아진 혈중 요산 농도 탓 관절에 요산염 침착간헐적 붓기·발열로 시작… 극심한 고통 겪어침·한약 치료, 혈액순환 도와 통증 감소 효과엄지발가락이 아프면 걷기도 힘들고 일상생활 하는데 많은 지장이 있다. 이렇게 엄지발가락이 아프면 통풍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바람만 불어도 통증이 일어난다고 할 정도인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수원자생한방병원 김용 병원장에게 한의학적 관점에서 통증을 묻자 "극심하여 호랑이가 무는 듯한 통증이라고 해서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통풍의 원인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 종종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그러나 무조건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발생되는 질환은 아니고 체외로 원활히 배설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통풍은 신체 말단부위인 손가락, 발가락 귀바퀴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이 붓고 저리거나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고 처음에는 무증상이나 증상이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없이 관절의 저림, 열감, 그리고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통풍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통풍을 급성 통풍성 관절염기와 만성관절염기로 분류한다.급성 통풍성 관절염기는 풍열습형(風熱濕型)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관절의 통증이 극심하고 작열감, 발적, 동통이 뚜렷하며 관절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전신적으로 발열 증상이 나타나며, 땀이 나고, 갈증을 느끼며, 소변이 누렇고, 마른 변을 보게 된다. 차갑게 하면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증상이 악화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무거우며 하지 쪽으로 통증이 심화된다. 관절 기형이 나타나는 만성 관절염기는 담어비조형(痰瘀痺阻型)으로 분류할 수 있다. 관절부의 통증 부위가 고정적이고 베틀의 북 모양으로 부으며 활동이 어렵고 피하에 결절이 생긴다. 얼굴색은 좀 검은 편이며 가슴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배뇨 시 허리가 당기는 것 같은 통증이 있다.김 병원장은 "치료는 침 치료를 시행해 막힌 경락을 소통시켜 통증을 감소시키고, 봉약침을 사용해서 소염진통 및 항염증 작용으로 치료에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증상에 따라서 한약치료를 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국소의 압통점에 뜸, 부항 등으로 병행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김 병원장은 "환자는 과식이나 고기류, 가금류, 콩류와 더불어 간, 지라, 뇌 등의 내장부위나 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등의 고퓨린 식품을 피해야 한다. 특히 알코올은 요산 합성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배설까지 억제하므로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며 "통풍은 단순히 퓨린이 든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발생한다고만 생각하는데 몸속 조직 세포들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요산의 수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치료와 더불어 건전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도움말 수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 한의학박사 김용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수원자생한방병원 병원장 한의학박사 김용

2018-06-05 김종화

차병원 소화기내과 고원진·조주영 교수팀,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 성과

차병원은 소화기내과 고원진(구미차병원)·조주영(분당차병원)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위암 치료법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 성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이 논문은 최근 소화기 분야 국제 저널 '내시경복강경 외과학회지'에 등재됐다.연구팀은 2009~2013년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을 받은 위암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37명이 완치됐다. 이후 완치된 환자들 모두 소화불량 증상이 없었고 수술 전 몸무게로 회복됐으며, 나머지 11명도 추가 위절제 수술을 받고 완치됐다.하이브리드 노츠는 내시경과 복강경, 다빈치 로봇수술을 융합한 위암 치료법이다.먼저 위내시경으로 위 종양의 위치를 확인해 해당 부위의 위벽을 도려내 구멍을 낸다. 이어 복부에 절개한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 복강경을 넣어 도려낸 위벽 안의 위 종양을 제거한다.위암 환자 중 종양의 주변 조직에 암 세포 전이의 위험성이 있을 경우에는 내시경만으로 암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개복을 통해 주변 조직들을 포함한 위의 절반 이상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하지만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은 절개한 작은 구멍을 통해 위 종양을 필요한 만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또한 절개 부위가 작아 주변 혈관 손상, 출혈, 감염 등의 위험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조 교수는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되지 않거나 점막이나 점막의 깊은 곳에 위치한 암의 크기가 5cm 이하인 위암 환자에게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고 교수는 "이번 논문은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법이 위암 환자에게 장기적으로도 효과적인 치료법 임을 증명한 첫 번째 연구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세계 최초로 위암 치료법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 성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소화기내과 (왼쪽)고원진 교수,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2018-06-04 김규식

[노후성 질환 '척추관 협착증']노년에 굽은 허리 '습관이 무섭네'

잘못된 자세 탓 퇴행성 변화 유발증상에따라 수술 없이 치료 가능정밀 검사로 정확한 진단 받아야척추관 협착증은 노화에 따라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를 굽히면 잠깐 통증이 덜하기 때문에 자꾸 허리를 굽히려 하고, 그러다 보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고 60세 이상에서는 20%가 겪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척추관 협착증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증세가 악화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습관은 평상시 구부정하게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동작이 반복되면 척추관절이 두꺼워지는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일할 때 되도록 의자에 앉거나 똑바로 서서 허리를 곧게 편다. 걸을 때도 배를 너무 앞으로 내밀거나 허리를 굽히며 걷는 자세는 금물이다.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약간 쏠리는 듯하게 가슴을 활짝 펴서 자세를 잡고 천천히 걷도록 한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의 박현진 교수는"허리수술이 두려워 아픈 것을 참지 말고 척추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와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통증이 심하면 MRI나 CT 검사를 통해 척추관이 좁아진 정도를 정확히 봐야 한다. 척추관이 좁아진 정도와 통증, 신경학적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초기의 경우는 약물요법, 물리치료, 통증 주사 치료 등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척추관이 심하게 좁아져서 보존적 치료로 호전 되지않는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나 신경의 마비가 진행하는 경우, 척추 뼈의 불안정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작은 피부 절개를 통해 시행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 척추외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수술 시간은 약 30분 내외로 장시간 마취가 어려운 환자도 수술할 수 있는 것이 이 수술의 큰 장점으로 꼽히며 입원 기간도 3일 정도로 짧아 퇴원 후 빠른 활동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모든 척추질환의 환자에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방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에 정밀검사 결과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척추분야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모습.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제공

2018-05-29 김종화

수원 윌스기념병원, 몽골 전문의 의료연수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박춘근)은 '경기도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그랜드메드 병원의 엥흐바야르 사룰 신경외과 의사와 조릭트바타르 오르길 정형외과 의사의 의료 연수를 진행했다.각각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전공한 엥흐바야르 사룰과 조릭트바타르 오르길 등 두 의료진은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4월 30일부터 이 달 25일까지 최소침습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하면서 한 달 가량의 연수 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 또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경기도 유일 3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서 대학병원 못지않은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연수에 적격한 의료 기관으로 선정됐다.연수를 마무리하며 사룰과 오르길 등 몽골 의료진은 "연수기회를 준 윌스기념병원 의료진, 국제교류팀 등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몽골로 돌아가면 윌스기념병원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아시아 태평양 최소침습 척추수술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됐다. 2009년 개소 이후, 연평균 20~30명의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몽골, 인도, 베트남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선진 의료 기술을 배우고자 해외 의료진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권역 지역의 의료 연수가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9일 박춘근 병원장이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되면서 한층 더 활발한 국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받은 몽골 울란바토르 그랜드메드 병원 의료진 사룰과 오르길. /수원 윌스기념병원 제공

2018-05-29 공지영

[여름철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물놀이·휴가 끝나고 뻑뻑해진 눈… 뒤늦게 찾아오는 빨간 맛

수영장서 주로옮는 '아폴로 눈병'등수건·옷 매개물 접촉으로 쉽게 전염초기 증상, 인공눈물 사용하면 호전수경 착용·위생 관리 '예방'이 최선여름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눈병으로 유행성각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보면 29일 기준 이 두 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인구 1천명당 24.8명이었다. 한달 전(1천명 당 16.5명)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보통 6월이면 전염성 안과 질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찍는다. → 표 참조유행성각결막염(EKC·Epidemic Kerato Conjunctivitis)은 아데노바이러스로 발병한다. 눈곱, 눈부심, 심한 이물감이 생긴다. 3~7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눈이 급격히 충혈되고 마치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급성 출혈성 결막염(AHC·Acute Hemorrhagic Conjunctivitis)은 엔테로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해 처음 발병해 '아폴로 눈병'으로 부르기도 한다.이 같은 바이러스성 눈병은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시력저하, 안구건조증, 눈꺼풀 처짐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드물기는 하지만 일부에서 '사지 마비', '뇌신경 마비'가 발생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를 직접 사멸하는 약제는 없다.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경감하는 목적으로 점안 항생제, 항염증제, 인공눈물성분 안약 등이 처방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 수영장, 계곡 등 물놀이장에서 주로 전염된다. 어린이들은 여름철 물놀이 때 물안경을 착용하면 전염을 일정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물놀이 이후 출혈, 통증이 발생하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넣으면 호전된다. 수건과 옷 등의 매개물을 접촉했을 때도 전파된다. 학교 등에서 수건을 함께 쓰지 않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별개로,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도 여름철 발생하는 안과 질환의 하나다. 야외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자외선에 의해 각막 상피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결막이 충혈되고, 시력이 떨어져 뿌옇게 보이고, 눈이 부으면 각막염일 가능성이 있다.가천대 길병원 김동현 교수(안과)는 "감염성 안질환은 환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옮겨지는 만큼 눈병에 걸린 환자와 수건 등을 공유하는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며 "눈병은 예방이 최선이고,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기만 해도 발병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5-29 김명래

수원윌스기념병원, 경기도 해외의료인 연수 일환 몽골 의료진 연수 진행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박춘근)은 '경기도 해외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그랜드메드 병원의 엥흐바야르 사룰 신경외과 의사와 조릭트바타르 오르길 정형외과 의사의 의료 연수를 진행했다.각각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전공한 엥흐바야를 사룰과 조릭트바타르 오르길 등 두 의료진은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4월 30일부터 이 달 25일까지 최소칩습수술 등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하면서 한 달 가량의 연수 과정을 성실히 수행했다. 또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경기도 유일 3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서 대학병원 못지않은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연수에 적격한 의료 기관으로 선정됐다.연수를 마무리하며 샤룰과 오르길 등 몽골 의료진은 "연수기회를 준 윌스기념병원 의료진, 국제교류팀 등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몽골로 돌아가면 윌스기념병원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기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아시아 태평양 최소침습 척추수술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됐다. 2009년 개소 이후, 연평균 20~30명의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몽골, 인도, 베트남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선진 의료 기술을 배우고자 해외 의료진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권역 지역의 의료 연수가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9일 박춘근 병원장이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되면서 한층 더 활발한 국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수원 윌스기념병원 제공/수원 윌스기념병원 제공

2018-05-29 공지영

[빅데이터로 보는 시민건강]알레르기성 결막염

봄·가을에 주로 발생…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질환유발 원인 인구대비 강화군 환자 1천명당 9명 꼴 1위… 남동>계양구 順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결막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내는 질환이다. 눈이 가렵고 충혈된다. 심할 경우 눈부심, 시력 저하도 나타난다. 봄·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질병 유발 원인이다. 인천에서는 매년 9만4천~9만8천명이 급성 아토피 결막염(질병코드 H101), 봄철 각막 결막염(H1625)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최근 3년간 인천의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수를 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원의 빅데이터로 추출해보니 연령대별로 10세 미만 소아가 제일 많았다. 지난 3년간 매년 전체 환자 수의 20%가량이 0~9세였다. 성별로 분류하면 0~14세까지는 남성이, 15세 이후부터는 여성 환자 수가 많아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여성이 화장을 하고 인조 속눈썹 등을 착용하는 시기부터 발병 비율이 높아진다는 추측이 있다.인천은 전국적으로 볼 때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비율이 낮은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인천 시민의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은 3천402명으로 17개 시·도 중 12번째였다.인천 10개 군·구의 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율(인구 대비 환자수)은 강화군이 제일 높았다. 지난해 5월 강화군의 환자율은 0.90%였다. 인구 1천명 중 9명 꼴로 동네 의원과 보건소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같은 시기에 남동구의 환자율은 0.68%, 계양구는 0.66%로 강화군 다음이었다. 앞서 2015~2016년에도 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율은 강화군이 제일 높았다. 강화군은 인천 도심 지역보다 미세먼지가 심각하지 않다. '청정 강화'로 알려진 강화군의 환자율이 높은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도 "꽃가루에 의한 영향이 있을지 몰라도, 강화군의 지역적 특성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비율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법은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눈이 불편한 이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또 눈에 자극을 주는 화장품이 있으면 피해야 한다.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 결막의 충혈, 화끈거리는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이 있는 이들은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05-23 김명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항문출혈 건강강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4시 병원 대강당에서 항문출혈에 대한 건강 강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항문출혈은 항문의 병변인 치핵, 치열, 항문암 등에서 대장의 병변 인 대장용종,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이다.남수민 외과 교수는 "항문출혈은 치질, 치핵 등을 비롯해 대장염, 대장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증상이 나타날시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이어 " 항문 출혈이 동통이 있는 종양 혹과 동반되며 배변과 관계가 없다면 혈전성 치핵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 배변시 통증을 동반하는 출혈이 있으면 치열을 의심할 수 있고 출혈이 설사, 점액성 변과 동반될 경우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강좌를 통해 남 교수는 항문출혈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설명과 치료방법 소개 등 항문출혈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일산병원은 강의 참석자에 한해 소정의 기념품 제공과 함께 강좌 후 희망자에 한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한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남수민 외과 교수

2018-05-22 김재영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 삼총사']눈부신 계절, 선크림이라도 바르고 싶다

자외선 평소보다 2배 강한 5~8월… 대부분 눈보호 등한시장기간 지속 노출 땐 광각막염·백내장·황반변성 등 발병햇빛 강한 시간 외출 피하고 선글라스·챙 모자 사용해야예년보다 빨리 다가온 더위로 인하여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5월부터 8월까지 자외선이 평소보다 대략 두배정도 강해지며, 자외선은 피부와 눈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외출을 할때 하얀 피부가 검게 그을릴 것을 우려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는 눈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는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자외선의 경우 단시간 노출되었다고 하여 안질환이 발병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수년간 자외선 노출이 계속됐을 때는 심각한 안질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자외선에 오랜 기간 눈이 노출될 경우 크게 3가지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첫번째는 광각막염이다. 광각막염이란, 가벼운 눈 화상으로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됐을때 자극을 받아 생기는 안질환이다. 특히 보호경을 쓰지않고 용접을 하거나 오랜시간 보호장비 없이 뜨거운 햇볕이나 강한 조명에 노출 되었을때 각막에 화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 한다. 일반적으로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거나 강이나 바다에서 낚시를 할때 등 햇볕이 강한날 보호장비 없이 야외할동을 장시간 하게되면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두번째는 백내장이다.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안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충혈,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결막염 감염 위험이 높아져 백내장의 발병원인이 된다. 통계적으로 실내보다 야외에서 햇볕에 노출이 많이 되는 직업군일수록 일반인보다 3배이상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직막으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은 황반변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눈 뒤쪽 망막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인 황반이 서서히 변형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다. 서구에서는 성인 실명 원인 1위로 황반변성을 꼽는다.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며, 결국엔 시력이 저하되고, 시력중심부에 보이지 않는 부위가 생기게 된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구분 한다. 건성인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부분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데 반해 습성은 시력예후가 매우 나쁘다. 황반변성의 경우 여러가지 발병원인이 있지만 자외선과 청색광의 노출이 많으면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원 이안과 김기영 원장은 자외선으로부터 간단한 생활습관을 통해 눈을 보호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우선 가급적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의 외출을 피하고 외출 할 시에는 선글라스나 챙이 긴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지수가 높고 건조한 날씨에는 콘택트 렌즈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원장은 "선글라스의 경우 90%이상의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지만 렌즈색이 진하다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은 건 아니다"고 지적한 후 "선글라스의 구입시에는 반드시 선글라스 렌즈의 자외선 차단코팅 유무를 확인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도 일반 어린이 안경테에 자외선차단 렌즈를 맞추어 낄 수 있으므로 햇볕이 강한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김종화기자jhkim@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도움말 /수원 이안과 김기영원장도움말 /수원 이안과 김기영원장

2018-05-22 김종화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 수준 평가 결과 공개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중증 질환 치료 결과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자체 평가하고, 관련 지표를 공개키로 했다.병원 측은 결과가 좋은 일부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지표는 합병증 발생률이나 사망률 등 민감한 부분까지도 모두 공개한다.모든 지표는 진료과별·특성화 센터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나눠 정리됐다. 세계 표준에 맞춰 각각 '구조 지표'와 '과정 지표', '결과 지표'로 다시 구분됐다.발표 자료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병원 홈페이지(http://www.snubh.org/outcomesbook.do)에도 게시돼 의료계 종사자, 관련 연구자, 환자 및 보호자도 확인이 가능하다.병원은 지표 선 공개 후 다른 의료기관에서 유리한 일부분만을 비교해 발표하거나 병원을 서열화하는 데 지표가 사용될 가능성 등 부작용이 따를 우려에도, 과감하게 모든 정보의 공개를 결정했다.이는 병원 간 질적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전체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에 해당한다는 병원의 철학이 기반이 됐다.병원 측은 지표 공개와 관련해 이번 한 번의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 발표를 통해 병원이 질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한다.나아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환자에게 어떤 변화를 미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다년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상훈 병원장은 "대형 병원들이 병상 수 확장과 같은 의료의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각 병원이 정보를 통제하고 공개를 가로막던 관행을 끝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경쟁이 시작될 때 환자와 국민이 병원은 물론 의료계를 더 신뢰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질지표 Outcomes Book 표지.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5-21 김규식

분당차여성병원, 경기지역 최초 소아청소년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

분당차여성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전체 병동 입원 환자 대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들어갔다.이는 경기지역 처음으로,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 환자의 안전과 감염 예방을 한다.또 보호자의 피로감을 덜어 줘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분당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2015년 10월 부인암 및 내과 병동(80병상)을 대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했다.지난해 4월에는 내과, 신경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병동으로 확대 실시했다. 이어 지난 16일부터는 소아청소년과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2013년 첫 시행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2015년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입원 환자들이 최소 부담으로 최고의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특히 정해진 시간에 한해서만 보호자나 방문객의 면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이뤄진다. 보호자나 간병인의 상주로 인한 감염, 소음 등의 문제가 없어 환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김재화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불필요한 간병비를 줄이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환자 안전과 감염문제도 해결 가능한 좋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차여성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사가 소아환자를 간호하고 있다./분당차병원 제공

2018-05-21 김규식

[해외 환자 유치나선 한길안과병원]앞 캄캄한 외국인, 한국서 찾는 '한줄기 빛'

카자흐·러시아·우즈벡 코디네이터 배치사전 상담·숙박 연결·통역 밀착 서비스최신장비로 망막 질환·백내장 정밀치료복지부 사업 참여… 고령환자 상품 추진보건복지부 인증 전문병원이면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 기관 중 유일한 안과 병원인 한길안과병원은 망막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망막 수술은 안과 분야에서 난도가 높은 분야에 속한다. 한길안과병원에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출신의 경험 많은 의료진이 다수 포진돼 있을 뿐 아니라 최신 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한길안과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한길안과병원에는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이 자주 찾는다. 외국 환자가 국내에 입국하기 전까지 전담 코디네이터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메일과 전화 통화로 사전 상담을 벌이고, 현지 의료 기관의 소견서와 진단서를 확보한 뒤 국내 해당 분야 의료진과 상담한 결과를 외국 환자에게 안내한다. 코디네이터는 진료 일정이 확정되면 인천공항까지 마중 나가 호텔 등 숙박 업소를 연결해준다. 환자가 진료받을 때 해당 언어에 능통한 코디네이터가 동행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소통을 돕는다. 보건복지부는 한길안과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전문 인력 보유, 의료 분쟁 예방, 환자 진료 시스템 구축, 감염 관리 등 130개 항목을 평가해 지난해 8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 기관으로 지정하고 홍보 마케팅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한길안과병원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들은 주로 망막 질환, 사시 교정, 백내장·녹내장 수술 등을 위해 이 병원을 찾는다.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겉으로 볼 때 확인 가능한 백내장과 달리 만성 녹내장은 실명 직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변증 등 망막질환도 정밀 검사를 거쳐야 진단할 수 있다. 초정밀 FS레이저로 원스톱 수술이 가능한 '스마일(SMILE·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라식'도 외국인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선정한 '2018년 지역 특화 의료 기술 및 유치 기반 강화 사업'에 한길안과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 지역 다른 병원들과 협력해 전 세계적 고령화 추세를 반영한 연계 의료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연 '2018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도 한길안과병원이 나가 의료 서비스를 홍보했다. 박종민 국제진료팀장은 "지자체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 만큼 협력하여 외국인환자가 만족스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한길안과병원이 지난달 18~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부스를 마련, 진료 상담을 벌였다. / 한길안과병원 제공

2018-05-15 김명래

[인터뷰]전미선 아주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아무리 의학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여전히 '암'은 무서운 질병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모든 것이 무너진 듯 절망에 빠지게 만든다. 곧 이어 생과 사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며 암을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게 한다. 그래서 암은 이겨냈다는 말보다 '생존했다'는 것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이 달부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경기지역 최초다. 초대 센터장을 맡은 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암 치료과정 중에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에게 암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시스템은 갖춰졌지만 오로지 암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의 과정일 뿐"이라며 "막상 치료가 끝나고 생존한 환자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막연함이 밀려온다. 신체적 관리 뿐 아니라 이 시기에 심리·정서적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다"고 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의료 환경에서는 밀착된 사후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 환자의 4분의1이 우울증을 앓을만큼 불안과 우울에 시달린다. 불안하기 때문에 큰 병원, 암전문의만 찾게 되는데 실제로 대학병원과 전문의사는 외래진료와 수술 등 일정이 너무 많아 환자 개개인을 세심하게 챙기기 어려워 환자의 변화를 놓치기 쉽다."일례로 유방암을 이겨낸 여성 환자는 계속 몸이 붓는 것이 고민이었다. 살이 찌는 건가 싶어 식이조절도 하고 운동도 하지만 부은 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전 교수는 "이 환자는 항암제 치료를 한 후 몸이 붓는 현상을 겪었다. 환자의 근력 분포 상태를 파악해 영양 뿐 아니라 운동의 방법도 상담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동안 전문 코디네이터(간호사)가 환자의 상태를 자세하게 파악하는 과정이다. 암 환자는 불안을 야기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실제로 자신의 문제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불안한 심리는 상당히 해소된다"고 말했다. 하늘 아래 똑같은 사람이 없듯, 암 환자도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다. 가족, 직장, 경제적 상황과 같은 환자를 둘러싼 사회환경이 다르고 개인의 체력과 체질도 모두 다르다. 전 교수는 "부모님 노후가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자는 환자도 있고 엄마는 암환자지만 자식이 고3이라 뒷바라지 때문에 쉬지 못하는 환자도 있다. 운동도 무조건 걷는 것이 좋은 건지, 개인의 근력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센터의 전문가들이 개인의 모든 사정을 고려해 개별 맞춤형 사후관리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전 교수는 이를 '전인적 케어'라 정의내렸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10월까지 300명의 암생존환자를 등록해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 교수는 "아주대 암센터는 치료 과정 중에 정서적 관리를 신경 써왔고 풍부한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많이 알려져 더 많은 환자들이 찾아와 암 극복 이후에도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전미선 아주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아주대병원 제공

2018-05-15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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