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장비 아이콘 도입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경기도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 (Icon™·사진)'을 도입한다. 이번 도입된 아이콘은 국내 종합병원 가운데에도 4곳의 병원만 도입된 수술장비다. 아주대병원이 도입한 아이콘은 방사선 수술 장비인 감마나이프의 가장 최신 모델로, 기존의 장비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장비다.기존의 감마나이프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머리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주로 써왔는데,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동안 환자에겐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아이콘은 '안면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의 머리를 고정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방사선 조사 시간도 줄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아이콘은 감마나이프에 장착된 콘빔 CT로 치료 직전에 영상을 다시 촬영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아이콘으로 치료할 경우 안면마스크와 콘빔 CT를 이용하여 입원하지 않고 편안하게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발생 가능한 방사선 부작용 또한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세혁 센터장은 "아이콘의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고, 발생 가능한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감마나이프 수술을 1천200례 이상 시행하면서 쌓아온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8-21 공지영

[건강칼럼]청결이 최우선 수족구병과 로타바이러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아이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의 감염으로 일어나는 질병으로 손, 발의 반점, 반구진 혹은 수포의 발생과 입안의 점막 발진을 주 증상으로 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아이들은 대게 입이 아프다고 하며 어린아이의 경우 먹는 것을 거부하고, 평소 침을 흘리지 않던 아이가 침을 흘리기도 한다 (침을 삼키면 아프니까). 열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대게 고열은 아니며, 피부에 발생하는 반점은 간지럽지도 아프지도 않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른데, 열 정도만 조절하면서 수분 보충을 하며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와 탈수가 진행되어 수액 요법이 필요한 경우까지 다양하며 수액 요법이 필요한 경우 탈수의 정도에 따라 입원을 요하기도 한다.또한 드물지만 뇌염, 뇌수막염, 심근염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이 진단된 경우 적절한 감시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름부터 초가을에 확산되며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서 중요한 건 '손 씻기'이다. 어린이 집을 다니거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다니는 아이들은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대부분 한두 번 정도 병에 걸리는데 대부분 접촉에 의해 전염된 것이며, 병이 걸린 아이와 접촉 혹은 병에 걸린 아이가 만진 장난감 등을 같이 가지고 놀 때 간접적 접촉에 의해 엔테로바이러스에 노출된다.따라서 '손 씻기'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 외 우리 아이들이 수족구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은 유행시기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자주 소독하고 놀이기구나 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손 씻기'가 예방에 중요한 또 다른 질환은 로타바이러스 장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필수 예방 접종은 아니지만 생후 8개월 이전 2-3차의 예방 접종을 현재 시행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소아에서 어른까지 골고루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특히 어린 시절 앓게 되면 심한 설사와 탈수로 입원할 수 있는 질환이다. 주 증상은 물 설사와 함께 구토, 발열이 나타나며 다른 증세 없이 설사만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주 증상이 설사이기 때문에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린 경우 아이들에게 충분한 수액 보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전파 경로는 분변-경구이며 배설물에 묻은 바이러스를 잘못 처리하여 다른 아이에게 전염시키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경로이다. 어린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손으로 만진 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 흔하므로 주변에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린 환아가 있는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를 돌보는 보호자에게는 아이들의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어주는 것과 장염이 의심되는 환아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를 돌보는 의료인이나 보호자의 '손 씻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방법이자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는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다. 병에 걸리면 경중은 있지만 걸린 이에겐 괴로운 일이다. 가벼운 설사로 지나가는 경우이든 수액 치료를 위해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이든 첫 시작은 가벼운 접촉에 의해 전파된 바이러스 때문에 수족구병이나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시작된다. 모든 아이들이 커 가면서 웃는 날, 우는 날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가능하면 아파서 우는 날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지 않을까? 그러기 위한 방법이 어떤 큰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이라면 감히 모두에게 권할 수 없지만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손 씻기'만으로 우리 아이들의 우는 날을 줄일 수 있음을 알고 모두 실천해 보았으면 한다. 하루 8회 이상, 한 번 씻을 때는 30초 이상 손 씻기를 실천하여 설사병 없는 활기찬 여름을 웃는 아이와 함께 보내 보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

2018-08-20 김재영

"햇빛 노출돼 빨개진 피부에 얼음 대면 역화상"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에 얼음을 직접 댈 경우 역화상을 입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주희 교수는 12일 "장시간 햇볕에 노출된 피부는 흐르는 차가운 물에 15분 이상, 여의치 않으면 차가운 물수건으로 15분 이상 덮어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는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면 붓고 빨개진다. 심하면 물집까지 생기는데 이는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의 일종이다. 모든 피부염은 햇볕과 열에 의해 악화되고 일광화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악성종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여드름, 모낭염, 습진 등은 자외선 자극을 받으면 가려움이나 염증을 동반하고 잘못 긁으면 2차 감염으로 더 악화한다. 자외선은 하루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강한데 공교롭게 가장 활발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이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연약한 아이들은 햇볕을 물리적으로 가릴 수 있는 수영복, 모자, 자외선차단제 등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 자외선 차단력(pa) 2+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외출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한다. 외출 후에도 3시간 정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얼굴에 오랫동안 낫지 않는 피부병변이 지속하면 악성종양까지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18-08-12 김환기

분당서울대병원, '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 기반 골이식재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팀의 '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 기반 골이식재 개발' 연구가 정부 국책연구과제로 선정됐다.2일 병원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8년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 시장연계 미래바이오기술개발 분야의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뼈에 존재하는 무기물의 성분 및 구조를 그대로 모방한 원료 물질(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을 만들었다.이를 가지고 정형외과·치과 치료에 사용 가능한 골이식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실제 뼈에 존재하는 물질을 모방해 만든 만큼 기존에 사용되어 온 골재생능이 낮은 골이식재들과는 차별화 된 높은 골재생, 빠른 생분해성을 가진 원료 물질이 적용된 골이식재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허 교수팀이 연구과제를 총괄하면서 원료·골이식재 개발을 위한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이어 분당서울대병원 내 창업보육센터의 창업 1호 기업으로 센터 내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서비스 플랫폼 및 창업 인프라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한 골이식재 원료 물질 개발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팀이, 골이식재용 원료 물질의 생산 장비 및 사업화 자문 지원은 ㈜시지바이오가, 개발 골이식재의 효능 평가를 위한 전임상시험은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윤필영 교수팀이, 특허 확보 방안 및 사업화 전략은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참여한다.연구진은 우수한 원료 기술을 확대 적용해 3D 프린팅 의료기기, 구강조성물(치약),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허 교수는 "뼈에 있는 무기물을 모방해 그 원료를 골이식재에 활용하게 되면 골재생 효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골이식재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로의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생체모방 무기 나노입자 기반 골이식재 개발' 연구를 총괄한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8-02 김규식

메르스 음성 판정·질병 감염여부? 양성 '有'… 메르스 증상은?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관심이 집중됐다. 음성판정은 질병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양성판정은 해당 사항이 맞다/있다는 뜻이다. 지난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병원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를 보였던 부산에 사는 2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환자가 증상 발생 이후 외부 출입을 자제해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 뿐이라며 확진 때까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휴가차 지난 26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8일부터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부산시는 이 여성이 중동지역에 오래 거주했고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등 질병 우려가 커 2차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할 계획이다. 이 여성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 늦게나 다음 달 1일 오전에 나온다. 한편 지난 2015년 당시 메르스 전파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할 당시 모두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조사 대상 98명 환자 가운데 86.7%는 입원 당시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기침(37.8%), 근육통(27.8%), 가래(23.5%), 호흡곤란(18.4%) 등도 주된 증상이었다. /디지털뉴스부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사진은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감염환자 발생 재난상황 대응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하기위해 음압침대로 옮기는 모습. /연합뉴스

2018-07-31 디지털뉴스부

메르스 초기 증상 '발열·기침·근육통·가래·호흡곤란' 중증으로 발전

부산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격리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2015년 메르스 공포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감염된 뒤 다른 환자들에게 추가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들은 발병 후 확진이 늦고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는 공통점이 있다.당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메르스 확진자 중 98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98명의 환자 가운데 2명 이상의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는 1번, 6번, 14번, 15번, 16번 등 5명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등에서 9명의 추가 감염을 낳은 76번 환자의 경우 조사 당시에는 추가 감염자 자료가 수집이 안돼 빠졌다.이들 5명은 감염돼 증상이 확인된 후부터 확진까지 평균 8.2일이 걸렸다. 메르스를 추가 전파하지 않은 나머지 93명 환자들의 증상 후 확진까지 기간이 평균 4.6일인 것에 비해 3일 이상 늦은 것이다. 5명의 전파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할 당시 모두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증상 발현 이후 확진이 늦어지면서 더 중증으로 발전한 것이다.이재갑 교수는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상당히 활발하기 때문에 병원내에서 가래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바이러스 배출이 많으면 전파 가능한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조사 대상 98명 환자 가운데 86.7%는 입원 당시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기침(37.8%), 근육통(27.8%), 가래(23.5%), 호흡곤란(18.4%) 등도 주된 증상이었다.이재갑 교수는 "중동에서 확인했던 자료에 비해서는 호흡기 증상이 적은 편이고 발열은 거의 대부분 환자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디지털뉴스부메르스 의심환자. 사진은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감염환자 발생 재난상황 대응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하기위해 음압침대로 옮기는 모습. /연합뉴스

2018-07-31 디지털뉴스부

근이영양증(근육퇴행위축) 증상·원인은?… 유전자 돌연변이

최근 EBS 메디컬다큐 '3년 만의 외출' 편에서 근이영양증(근육퇴행위축) 환우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해당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근이영양증이란 근육병의 일종으로, 골격근이 점차 변성되고 위축되어 약화돼가는 진행성, 불치성, 유전성 질환이다. 유전적 요인으로 진행승 근력 저하 및 위축을 보이고 병리학적으로 근육섬유의 괴사 및 재생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근육병증을 말한다.근이영양증 원인으로는 디스트로핀 유전자 등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디스트로핀-당단백질 복합체 등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근육 섬유 괴사와 퇴행을 거쳐 결국 근력저하 및 위축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점차 근력이 약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근이영양증은 영아 때부터 보행이상과 운동기능의 발달지연 등 증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긴장저하와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일 청소년기 이후 발병할 경우에는 근지구력이 약해져 잘 넘어지고 계단을 오르는 데 힘들어한다.이와 함께 근력, 근경련, 근위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관절이 굽혀진 상태로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가 되기도 한다.근이영양증은 정확히 진행성 근이영양증이다. 단순한 근력저하부터 근력저하가 진행해 나중엔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고 보행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호흡근육, 심장근육의 손상으로 인해 호흡곤란, 심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현재까지 근이영양증의 치료법은 지속적인 재활치료밖에는 없다. 일반적인 근력 강화운동 외에도 폐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심호흡 운동과 호흡 재활치료도 시행한다. /디지털뉴스부근이영양증 외. /EBS 메디컬다큐 방송 캡처

2018-07-24 디지털뉴스부

'최악의 폭염 잘 견디려면'…건강 전문가들의 조언

열흘 넘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건강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일반적으로 견딜 수 있는 무더위 수준을 넘어섰다고 진단한다. 이 같은 상황에 낮 12시∼5시에는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폭염 건강수칙'은 다음과 같다.■당뇨병 환자, 폭염 때 외출 삼가야= 당뇨병 환자가 폭염에 당분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하고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요즘처럼 폭염이 계속될 때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소금 대신 물 많이 마셔라 =무더위 때 소금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셔야 한다.(김성권 서울대병원 명예교수)■폭염 땐 저혈압이 더 위험 = 고혈압보다 저혈압인 사람이 더 위험하다. 땀으로 인한 탈수 증상으로 이어지면 혈압이 더 떨어지는 만큼 충분한 전해질 섭취가 필요하다.(김성환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술·스마트폰 멀리해야 잠 잘 잔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 내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잠 자리에 든 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술도 숙면을 방해한다.(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노인들 야외작업 피해야=고령의 농업인 90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폭염 경보가 발령됐을 때 농작업을 한 노인이 27.5%나 됐다. 폭염시 야외작업을 피해야 한다. (동국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두통·근육통·오심은 냉방병 증상=냉방병은 보통 실내와 외부 온도가 5℃ 이상 차이 날 때 발생한다. 증상은 두통,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 저하가 흔하다. 이럴 때 가벼운 스트레칭도 체온을 높여주는 방법이다. (이수화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열흘 넘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폭염으로 절절 끓는 인천의 한 도로. /경인일보 DB

2018-07-23 김영래

국민건보 일산병원, 27일 오후4시 '말초동맥질환의 모든 것'건강강좌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지하 대강당에서 '말초동맥질환의 모든 것'을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말초동맥이란 대동맥과 팔, 다리로 가는 동맥을 말하며 말초동맥질환은 이러한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이 같은 혈류 문제로 산소나 영양소가 근육 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말초동맥질환은 동맥경화가 주요 원인이고, 고혈당이나 혈전, 혈관 염증 등 유발할 수 있다. 또 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고혈압을 앓는 50세 이상이거나, 10년 이상 흡연자, 70세 이상인 사람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김도균 흉부외과 교수는 "말초동맥질환은 중장년층에게 흔한 병이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가벼운 척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며 "특히 말초동맥질환은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지속적인 치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건강강좌는 말초동맥질환의 자세한 설명과 평소 혈압,혈당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인에 맞는 치료법과 평소 생활 속 관리법을 자세히 소개한다.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김도균 교수

2018-07-23 김재영

현미 속 폴리코사놀, 암세포 억제·동맥경화증 도움까지

폴리코사놀이 함유됐다고 알려진 현미가 각종 암을 예방하고 체력을 보강해준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미 8개 품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미에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비타민E는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피토스테롤, 체력을 보강하는 폴리코사놀, 암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피틴산 등이 백미보다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 분석 결과를 보면, 현미에는 동맥경화증을 막아주는 비타민E가 백미(1.1㎎/100g)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평균 1.9㎎/100g 들어 있었다. 이는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생흑찰벼(최대 2.2㎎/100g)와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현미에는 비타민E를 구성하는 성분 중 전립선암의 증식을 막는 것으로 알려진 '감마 토코트리에놀'이 평균 0.36㎎/100g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감마 토코트리에놀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완두콩(0.05㎎/100g)이나 키위(0.1㎎/100g)보다 3~6배나 많은 수치다. 현미에는 또 인체에 유해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3종의 '피토스테롤'이 포함돼 있으며, 이 중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베타시토스테롤'이 평균 50㎎/100g이나 포함돼 백미(6㎎/100g)보다 8배 이상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현미에는 최근 암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물질로 알려진 피틴산도 0.8g/100g이나 들어 있어 백미(0.3g/100g)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철새들이 장거리 비행을 버티게 해 주는 성분인 '폴리코사놀' 중 기능이 가장 우수한 '옥타코사놀'도 1.5㎎/100g 들어 있어 백미(0.2㎎/100g)나 밀(0.3㎎/100g)보다 5~7배나 함량이 높았다. 농진청 생물안전성과 김재광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미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식문화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고, 쌀 생산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폴리코사놀-현미. /연합뉴스

2018-07-21 디지털뉴스부

[현대인의 '말 못할 고민' 치핵·치질]피할수없는 가시방석… 화장실이 무서워진다

매년 61만명 병원 찾아… 50대이상 과반수 고통잦은 배변·변비 등 영향 혈관 확장·조직 늘어져외치핵이 통증 심해… 혈변땐 바로 진료 받아야직장인 김문성(가명·40)씨는 오랫동안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었다. 대변을 볼 때마다 피가 나오고, 항문 주변에 혈전(핏덩어리)이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병원에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배변 후 출혈이 생각보다 심했고, 뒤늦게 병원을 찾아가 치핵 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전문의 조언에 따라 식습관을 조정하는 등 질병을 관리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매년 61만명이 치핵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2012년(68만명)에 비해 10%가량 감소했지만, 치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2016년을 기준으로 볼 때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은 남성이 1천252명, 여성이 1천157명이었다.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에 가지 않는 환자까지 감안하면, 50세 이상 성인 남녀의 과반수가 치핵으로 불편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치핵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을 지지하는 조직이 늘어지면서 치핵 증상이 나타난다. 잦은 배변, 변비, 화장실에 오래 앉아 과도한 힘을 주는 습관, 고령, 임신, 가족력 등이 치핵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치핵이 '잘 씻지 않아 생긴 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인하대병원 정성택 교수(외과)는 "변기 위에 앉아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습관 등으로 인해 생긴 복압의 증가와 굵고 단단한 변 덩어리 등은 항문관 내 점막하 조직을 압박해 울혈이 되게 한다"며 "항문 주위 조직이 변성돼 탄력도를 감소시키고, 항문관 주변 덩어리의 상처로 인해 출혈이 유발된다"며 치핵의 증상을 설명했다.치핵의 형태는 위치에 따라 내치핵(항문 안쪽)과 외치핵(항문 바깥쪽)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통증이 없지만 외치핵은 통증이 심하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바로 병원에 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의사는 손가락으로 항문을 검사하거나 항문초음파검사, 대장내시경, 대장조영술 등으로 진단한다. 치핵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하루 2~3회의 온수 좌욕으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 좌욕은 1회당 5분 정도가 적당하다. 섬유질을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변이 부드럽게 나오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 치핵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항문 혈관을 묶어주고 주변 결체 조직을 절제하는 치핵절제술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근치술이 자주 시행된다.정성택 교수는 " 항문의 불편감이나 출혈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8-07-10 김명래

'인삼 장기간 복용' 노년기 인지기능에 도움

인삼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의 노년기 인지기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인삼 섭취량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60세 이상 노인 6천422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격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인삼 장기 복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년기 인지기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Therapy)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 인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그룹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비율은 32.6%였지만 인삼을 5년 미만 또는 5년 이상 섭취한 그룹은 27.1%, 24.7%로 인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낮았다. 조사 대상자들이 섭취한 인삼은 분말이나 액상은 물론 홍삼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정도와 뇌기능 장애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경인지설문조사(CERAD)와 치매조기선별검사(MMSE)로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평가했다. 또 인삼만의 영향을 보기 위해 노인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성별, 학력, 사회경제적 상태, 흡연, 음주, 우울증상 및 치매 위험유전자 존재 여부 등은 모두 통제했다.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역학) 연구를 통해 노년기 인지기능에 대한 인삼의 효능을 확인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인삼 수요량이 세계적 수준임에도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대규모 코호트 분석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고무적"이라며 "다만, 인삼의 어떤 성분이 인지기능에 이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2018-07-10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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