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대 최저 출산율에 '성장호르몬' 처방

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가 저출산 대책으로 인구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정책수립 단계부터 인구변화를 반영하는 인구영향평가 설계, 인구정책 비전 마련을 위한 인구정책 5개년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건 출생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도 9월 출생아 수는 2만6천1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했다. 이는 월별 출생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1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다. 정부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최근 5년(2013~2017년) 동안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OECD가 '초저출산국'으로 분류하는 1.3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출산율은 인구대체 출산율인 2.1명에 못 미치는 1.17명으로, OECD회원 34개국 중 최저수준이며 도 출산율은 1.19명이다.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통한 여성 고용률 유지를 목표로 일자리·저출산 SIB(Social Impact bond : 사회성과보상사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 네트워크 및 31개 시·군 연계 파트너십을 구축해 저출산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맞벌이 부부에게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육아나눔터 운영, 지역아동센터 돌봄도우미 지원, 시간연장형 보육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7월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캠페인을 개최하고, 2018 사회연대회의 사업 안내와 인구의 날 기념식 및 문화행사 안내와 역할 협의, 시민사회단체 등 단체별 역할 협의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9월에는 지역 축제와 연계해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과 임산부 체험, 홍보물품 배부 등을 진행했고, 10월에는 수원역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 거리 캠페인을 열고 임산부 배려 홍보와 임산부 체험 등을 실시했다.11월은 결혼·출산·육아 박람회 내에서 홍보물품 배부와 임산부 체험 아빠육아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김동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본부장은 "앞으로도 사회연대회의 공동사업 수행 등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2-04 강효선

아주대병원 민병현·박해심 교수 보건복지부상 수상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민병현 교수와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가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8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과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이번 시상식에서 우수개발부문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민병현 교수는 인공연골 개발 및 인공조직 치료제 제품을 개발해 첨단 바이오기술 자립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아주대의료원 세포치료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민 교수는 그동안 관절연골과 골관절염과 관련한 국책과제 216건을 수행했고 2010년에는 '세포 유래 세포외기질막의 제조방법' 연구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바 있다.또 박해심 교수는 알레르기와 임상 면역분야에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난치성 천식의 조기 진단법, 생체지표 및 조기진단법 개발, 면역조절제 개발 등의 연구 우수성과 활발한 국제 학술활동으로 국내 연구의 위상을 크게 떨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연구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박해심 교수는 현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및 연구중심병원 면역질환연구단장을 맡고 있고 동양인 최초로 알레르기분야 교과서 Middleton's Allergy의 저자(Leading Author)로 선정된 바 있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민병현(좌측), 박해심 교수

2018-12-04 공지영

[서울대 국민건강지수 분석]건강 수준, 과천 '좋음' 동두천 '나쁨'

질병·사고 등 전반적 지표 종합 광역단체중 경기도 11위 '중하위'경기도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민건강지수'에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3일 서울대 경제학부 연구팀(홍석철, 윤양근, 유지수)이 낸 국민건강지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국민건강지수는 1점 만점에 0.53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에 그쳤다.국민건강지수는 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에서 집계하는 국민건강 지표들을 통합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개념이다. 기존 지표들이 국민건강의 단면만을 측정했다면, 국민건강지수는 전문가들이 질병이환 및 사고, 건강행태, 정신건강 등 전반적인 국민건강 관련 영역과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국민건강지수가 높으면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과 건강행태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건강수준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 중 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는 0.580점을 기록한 과천시로 조사됐다. 이어 구리시 0.574점, 양평군 0.562점, 오산시 0.558점, 연천군 0.557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동두천시는 0.469점으로 가장 낮은 국민건강지수를 보였고 다음이 여주시(0.494점), 안산시(0.502점), 평택시(0.503점), 광주시(0.505점) 등 순으로 조사됐다. → 그래프 참조연구팀은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하락하고 지역별로 큰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후 국민건강지수와 정부·지자체의 보건의료 지출 및 보건의료 요인 변수 등을 결합해 국민건강증진 핵심 요인을 파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12-03 김종찬

유청단백질, 근육량 손실 예방·체지방 개선에 효과…스무디·요구르트·죽·수프 등 간편하게

유청단백질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단백질 보충제의 대부분의 성분으로 잘 알려진 유청 단백질은 유제품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로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유제품의 단백질은 체중 감량 기간에 신체 구성 개선, 저항력 훈련과 지구력 운동 후 근육 회복 또는 근육량 증가에 있어 도움을 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노인전문병원 효자병원 이지은 영양과장은 "근감소증이 염려되는 노인에게 단백질은 중요한 영양소이며, 소량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고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인 단백질 섭취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유청 단백질 보충제로 인한 효과는 남성들을 대상으로는 충분히 입증됐지만, 여성들을 상대로 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13건의 총 500여 명의 성인 여성을 상대로 한 무작위 비교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과 체계적 문헌고찰 형식의 연구에서 일상 식단에 유청 단백질을 추가하면 지방량에는 변화가 없지만, 린매스(lean mass)라고 불리는 제지방 질량이 어느 정도 증가함으로써 체성분이 개선된다는 것이 발견됐다. 또 유청 단백질을 저칼로리 식단과 함께 섭취할 경우, 체성분 개선의 효과는 더욱 증가했다. 이는 체중 감량 시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노화에 따른 근육 손실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아미노산 류신이라는 단백질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류신을 고단백질 식단과 함께 섭취하면 근육량 보존에 아주 유용하여, 이 아미노산을 섭취하는 데 특별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류신의 훌륭한 공급원 중 하나는 바로 유제품의 유청 단백질이다. 유청 단백질은 스무디, 요구르트, 샐러드드레싱, 죽, 수프 등에 간편하게 첨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이나 수프 등 요리에 사용하여 하루의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게 돕는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유청단백질 /tv 조선 '내몸사용설명서' 캡처

2018-12-02 이수연

김진홍 아주대병원 교수,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취임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소화기 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DDW,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제57대 대한소화기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소화기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고자 1961년에 창립한 모든 소화기 연관학회의 모 학회다. 현재 학문적으로 전문화 및 세분화가 되면서 8개의 소화기 연관학회로 분과됐으며 위장관, 췌장, 담도 및 간을 전공하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의사 3천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중이다. 내년에는 소화기와 연관된 외과, 소아과 학회들을 포함한 12개의 소화기 연관학회 간의 교류 및 일본 JDDW(Japan DDW)와 대만 TDDW(Taiwan DDW)와의 연합 심포지엄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김 교수는 1994년부터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 연구분야는 위장관 치료내시경, 췌·담도 질환으로, 1995년 세계 최초로 말기 위암환자에서 위유문부 코일형 인공도관 삽입술을 성공하는 등 치료내시경을 이용한 위장관질환 치료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췌담도학회 회장, 한국스텐트연구학회 초대 회장, 아시아태평양 내시경 포럼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김진홍 회장

2018-11-27 강효선

[한방칼럼]환절기마다 심해지는 비염

유전·체질·구조 문제 겹쳐 발생대증치료대신 근본 원인 고쳐야환절기가 되면 코감기와 비염이 유독 심해진다. 보통 감기약을 먹으면 낫지만 약이 효과가 없거나, 매년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비염은 유전적인 요인, 체질적인 요인, 잦은 감기나 섭생의 문제가 겹쳐서 발생하며, 비중격 만곡, 구강호흡형 구강구조 등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까지 동반된 경우도 있다. 비염은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치료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비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다. 감기와 함께 동반되는 급성비염과 비염이 만성화된 만성비염으로 크게 나뉜다. 급성비염은 흔히 감기 치료와 함께 낫기 때문에 염려할 것이 없지만, 문제는 만성비염이다. 시기에 따라 환절기마다 코감기와 비염이 발생한다면 계절성비염으로, 항상 비염 증세가 있다면 연년성비염으로 구분한다. 연년성은 계절성보다 상태가 더 심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심한 재채기와 함께 콧물, 코막힘이 생기고 자주 훌쩍거린다면 알레르기성비염에, 재채기와 콧물은 적지만 주로 코가 막히고, 건조하면 비후성비염, 건조성 비염, 위축성비염 등에 해당한다. 흔히 비염이라고 하면 알레르기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후성비염, 건조성비염, 위축성비염은 알레르기치료를 해서는 낫지 않는다. 여러 가지 치료를 오래 했는데도 치료가 되지 않아서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 중에 많은 수가 이에 해당한다. 비염이 있으면 감기를 달고 살며 잔병치레가 많다.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장과 집중력 발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또, 구강호흡을 하기 때문에 부정교합, 돌출형구강구조 등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은 치료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흔히 비염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한다면 나을 수 있다.오랫동안 치료했는데도 낫지 않았다면, 대증치료만 진행했기 때문이다. 비염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체온조절기능과 호흡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에 해당하는 것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치료해야 한다. 이것이 만성비염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한방치료가 필요한 이유다./김영선 경기도한의사회 총무부회장김영선 경기도한의사회 총무부회장

2018-11-27 경인일보

전쟁터 같은 코골이보다 무서운 '침묵'… 일상생활까지 영향 끼치는 '수면무호흡증'

비염·편도·목젖 늘어짐 등 탓'고령·비만 남성층' 환자 많아오래 자도 피곤… 집중력 저하검사·양압기 임대 '건보 적용''치료 비용' 부담 크게 낮아져심한 코골이는 고쳐야 할 질병이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산소 공급이 안 돼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또 부정맥, 고혈압,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부가 비급여로 운영하던 수면무호흡증 진단 검사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하대병원 수면건강클리닉 김영효 교수(이비인후과)의 도움을 받아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알아봤다."매일 밤 남편 코골이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이러다 남편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합니다."수면무호흡증 진단, 치료를 위해 김 교수를 만난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한다. 코골이는 주변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문제도 있지만, 더 심각한 것은 코골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다.코골이 중 갑자기 숨을 멈추는 증상이 한 시간에 다섯 차례 이상 반복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이다.이 증상의 환자는 잠을 제대로 못 자 낮 시간대에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게 된다. 수면무호흡 환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면무호흡증후군은 주로 고령의 비만 남성에게 발생한다. 40대 이상 비만 남성 중 술·담배를 하고 잠을 오래 자도 피로감을 느끼는 일이 잦으면 병원에 가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병원에 가면 환자의 신장, 체중으로 비만도를 측정한다. 코 안쪽으로 비중격이 휘어있는지, 비염이 심하지 않은지, 편도가 크거나 목젖이 늘어져 있지 않은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유일한 검사법은 수면다원검사다. 통상적으로 8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 동안 환자의 뇌파, 안구 운동, 근육 긴장도, 심전도, 혈액 내 산소 포화도, 호흡 양상 등을 측정한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무호흡-저호흡 지수'가 시간당 5회 이상 관찰되면 수면무호흡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 환자는 총 검사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양압기는 코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기수도가 막히는 것을 막고 무호흡을 방지하는 기계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양압기 치료 역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매월 1만7천원정도 비용이면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심하게 큰 편도를 제거하고, 늘어진 목젖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치료도 있다.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 있거나 비염이 심한 환자는 양압기 착용이 불편해 코 수술을 진행한다. 이밖에 수면과 정신 건강 문제를 함께 치료하거나, 비만을 해결하는 일도 수면건강클리닉에서 할 수 있다.김영효 교수는 "수면무호흡증후군의 경우 다양한 과의 전문의가 다학제 협의 진료를 통해 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클리닉을 방문하면 좀더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18-11-27 김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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