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창올림픽 복병 '노로바이러스']설사… 그대를 잡을지라도 멈출 수없던 4년의 땀·눈물

구토·설사 증상 동반하는 겨울철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심각하지 않지만 선수들 컨디션 영향 우려… 정부 빠른 대응추운날에도 전염성 강해 손씻기·조리도구 소독 등 예방 중요평창동계올림픽이 무사히 치러졌다. 하지만 대회 시작 전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겨울철 단골 감염병인 '노로바이러스'가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노로바이러스는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자칫 4년을 기다려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전국을 넘어 전세계인이 한 곳에 운집하는 만큼 전염세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정부가 발생 즉시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빠르게 대응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확진자가 172명, 이중 선수는 4명인 수준에서 멈췄다. 겨울철에 유독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으며 특정지역 없이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저항성이 강하다. 60℃에서 30분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접촉할 때 감염되는데,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높다. 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자기 울렁거림이나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다. 48~72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되다 빠르게 회복되는데 소아는 구토 증상이 흔하고 성인은 설사로 나타난다.또한 두통과 발열, 오한과 같은 증상도 동반될 때가 많다. 겨울철엔 특히 낮은 기온을 믿고 생선회와 같은 날 것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항성이 강한 바이러스인 만큼 추운 날씨에도 살아남아 감염을 일으킨다.그래서 노로바이러스는 예방이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 등을 활용해 30초 이상 올바른 방법을 통해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은 기본이다. 또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도 익혀 먹어야 안전하다. 칼이나 도마를 소독해 조리해야 하며 조리도구 역시 채소, 고기, 생선 등 재료에 따라 사용을 구분해야 한다. 더불어 채소나 과일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채취한 채소나 과일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설사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음식을 조리하거나 준비하는 것도 금물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 등을 통해서도 외부로 표출돼 전염될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18-02-27 공지영

[의학칼럼]불꺼지지 않는 사회, 야근문화와 심장질환

정상 근무자比 뇌졸중 발생 비율 33% ↑과도한 음주·운동부족 경향 많아 더 위험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생활화된 문화지만,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단순히 직장 전체의 생산성 저하 뿐만 아니라 직장인 본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실제로 야근이나 초과근무를 자주 할수록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유럽, 미국, 호주에 거주하는 심질환이 없었던 60만명을 평균 8.5년간 추적 조사하고, 뇌졸중이 없었던 53만명을 7.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잦은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 근무를 하는 사람보다 심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조사결과, 주당 55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은 정상 근무시간인 주당 35~40시간 근무자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이 13%, 뇌졸중이 33%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시간 근무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큰 육체적 활동 없이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것이 뇌졸중 발생의 위험도를 올리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장시간 근무자는 일상 근무자에 비해 음주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장시간 근무자의 경우, 정상 근무자에 비해 심뇌혈관 증상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질병의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근로 조건은 사람들의 건강에 중요한 결정 요인이다. 이러한 조건 중 일부는 작업의 특성(예: 지하 작업, 기후 조건 또는 독성물질, 방사선 노출 등) 때문에 변경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근로 시간은 기본적으로 근로자 자신의 결정이다. 장시간 근무가 건강에 위험하다면, 노동 효율성을 올려서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하다면, 반복 작업이나 앉아서 하는 근무 중 정규적인 휴식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며, 일반 근무자에 비해 더욱더 건강에 관심을 갖고, 규칙적인 운동과 음주 자제와 같은 생활 습관 교정 및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서 질병의 초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박종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박종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2018-02-27 박종관

분당차병원, 간이식 기증자 복강경 이용한 간적출 수술 본격화

분당차병원은 흉터와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하면서 기증자의 복강경 간이식 수술이 본격화 됐다고 26일 밝혔다.병원 장기이식센터(외과 최성훈·이식외과 이정준 교수)는 최근 기증자인 46세 여성 A씨의 간 우엽을 복강경을 이용해 적출한 후 간경화로 간부전을 앓고 있던 A씨의 오빠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최 교수가 A씨의 배에 작은 구멍 4개를 뚫어 복강경을 삽입해 간 우엽을 절제한 뒤 하복부의 일부를 절개하여 간을 적출하고, 이 교수는 오빠의 간을 제거한 후 적출한 A씨의 간을 이식했다. 간을 기증한 A씨는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빠른 회복으 로 7일만에, A씨 오빠는 21일만에 퇴원했다.국내에서는 뇌사 공여자가 많지 않아 간이식의 약 85%는 가족이나 친척 간에 생체 간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환자에게 이식하는 간과 공여자에게 남아있는 간 모두를 정교하게 보존하면서 절제해 이식해야하는 생체 간이식은 의료진의 고도의 집중력과 의료기술이 요구된다.간적출 개복수술은 기증자의 배에 25~30cm 이상의 큰 흉터가 남는 반면 복강경 수술은 0.5~1.1cm의 작은 흉터만 남아 환자와 공여자의 심적 부담을 줄여준다.또한 절제한 간을 적출하기 위해 복부 아래쪽을 절개해 남겨진 5~8cm 정도의 흉터는 속옷에 완전히 가려져 미용적인 효과도 있다.아울러 복강경 수술은 큰 흉터로 장기적인 불편감을 주는 개복수술에 비해 주위 조직의 손상이 적고, 통증 감소와 작은 흉터로 빠른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김동익 병원장은 "생체 간이식은 건강한 기증자의 간을 잘라 환자에게 이식하는 간과 공여자의 남아있는 간이 모두 제 기능을 해야하기에 복잡하고 어렵기로 손꼽히는 수술"이라며 "분당차병원은 폐, 심장 이식까지 장기이식 분야를 확대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왼쪽부터 분당차병원 외과 최성훈·이식외과 이정준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2018-02-26 김규식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시지부, 찾아가는 건강닥터 성황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지부장·박정재)는 지난 20일 수원 세류1동 동사무소 다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닥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올해 5회를 맞는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올해 청소년 및 지역사회 주민들로 건강 진단 대상을 확대했으며, 이날은 3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다.지역주민들은 건강닥터를 통해 혈압, 혈당, 손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진료를 받은 변옥선(73) 할머니는 "이렇게 진료해주니 계단도 가볍게 오르고 고맙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위한 효(孝)교육과 식생활 교육도 마련됐다. 세류1동 행정복지센터 이현구 동장은 "이미용과 영양 및 효(孝)교육, 찾아가는 건강닥터가 함께 진행되니 1석 3조다. 추후 어르신들의 반응을 통해 더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박정재 수원지부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활발히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는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통해 수원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과 지역민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한국문화 알리기, 상담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건강닥터1

2018-02-25 이윤희

[사시사철 불어오는 미세먼지 고통]숨쉴수 없는 공포… 시커메지는 가슴

폐 말단부 닿아… 천식·기관지염 등 유발1시간 야외 활동 '1시간30분 흡연'과 같아세계보건기구 '1급 발암물질' 지정하기도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실천 생활화 중요미세먼지가 '봄철 불청객'인 것은 옛말이다. 매년 3~5월이면 중국발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 이제 계절에 관계 없이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실시간 대기 오염 공개 홈페이지인 에어코리아를 보면 20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의 20개 측정소 중 12곳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81~150㎍/㎥)으로 나왔다. 경기 지역의 경우 포천시, 양주시, 하남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151㎍/㎥ 이상으로 '매우 나쁨'이었다.미세먼지(PM10)는 직경 10㎛가 안 되는 대기 오염 물질이다. 머리카락 한 가닥의 직경이 60㎛이니, 이를 6분의1로 쪼갠 크기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일 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외에서 한 시간 활동하는 것은 담배를 1시간 30분 동안 피운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안 좋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가천대 길병원 박정웅 교수(호흡기내과)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3년 10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미세먼지 중 직경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폐의 말단부까지 도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또 산소가 과잉생산되는 활성산소를 분비한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지역, 계절, 기후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미세먼지의 일부 성분인 납 등 중금속이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질환은 폐기능 감소, 소아·노인 천식,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혈전증, 부정맥, 심근경색 등이 있다.우리 몸에 어떤 종류의 미세먼지가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특정 지역 주민과 직업군 종사자가 미세먼지 노출이 의심될 경우 검사는 가능하다.미세먼지 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것은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F(Korean Filter) 인증한 것일수록 좋다. 실내 공기청정기는 일부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가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 질환을 예방한다는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다. 가천대 길병원 박정웅 교수는 "근거 없는 두려움에 떨지 말고 현재 할 수 있는 예방법을 실천하면 된다"고 했다. "개개인이 일상 생활에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등 대기 오염을 줄이는 노력을 해보는 것"을 권유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환경부 미세먼지 대응요령①외출은 가급적 자제②외출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③외출시 대기오염 심한 곳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④외출 후 깨끗이 씻기⑤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⑥환기와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질 관리⑦대기오염 유발 행위 자제

2018-02-20 김명래

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 발표… "전립선암 수술 로봇이 더 완벽"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전립선암 치료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결과가 개복수술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립선 절제수술을 받은 3천324명(로봇수술 2천320명, 개복수술 1천4명)의 환자 자료를 통해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을 분석했다. 전립선, 신장 등 비뇨의학 수술에 도입돼 활용하고 있는 로봇수술이 절제변연 양성 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지 개복수술과 비교했다.연구결과 전립선 첨단부의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이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7.5%, 로봇수술 환자군에서는 12.3%로 로봇수술 환자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로봇수술에서 보다 완벽한 절제수술이 진행돼 암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확인한 것이다. 결국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절제변연 양성 발생이 감소한 만큼, 전립선암을 로봇수술로 절제하게 되면 종양의 완벽한 제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가 전립선암 수술 후 종양학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전립선암의 형태나 필요에 따라서 로봇수술을 적용한다면 조직의 정밀한 박리를 유도하고 다른 장기는 손상을 최소화해 결과적으로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 예후는 전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사진/분당서울대병원이상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2018-02-20 김규식

뻑뻑한 눈 맴도는 안검염·마이봄샘 기능장애

강추위가 지나가면서 온기와 함께 미세먼지가 다시 몰려오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심해지면 유독 안구 표면질환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이 중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안구건조증 환자가 이름도 생소한 '안검염'과 '마이봄샘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안검염은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꺼풀균 감염과 연관이 있고, 심하면 각막 주변부에 각막궤양이 유발되기도 한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테두리에 있는 기름샘으로, 위아래 눈꺼풀에 각각 20~30개 정도 분포한다. 특히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최근 안구건조증 연구는 기존의 눈물 생성 장애보다 마이봄샘 기능장애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안구건조증 환자의 60~70% 가량 발견되고 있으며,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눈물층의 필수 성분인 기름층이 형성되지 않아 눈물이 더욱 빨리 증발해 안구 불편감을 유발한다.안검염이나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있으면 눈꺼풀 테두리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는 발적이 발생하고, 심하면 눈꺼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나기도 한다. 또 아침에 눈곱이 많이 낀다. 젊은 환자의 경우 직접 마이봄샘을 짜보지 않으면 기능장애를 모를 수도 있어 인공눈물 점안만으로 안구건조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마이봄샘 기능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는 "안검염 및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눈꺼풀 온찜질과 청결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며 "안구건조증이 동반되기 떄문에 인공눈물 점안이 필수적이며 아침, 저녁으로 눈꺼풀 온찜질을 한 후 눈꺼풀 청결제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속눈썹 안쪽 부분을 닦아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안구건조증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2018-02-20 공지영

비알코올성 지방간 줄이려면, "탄수화물 줄여야 한다" 연구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을 해결하기 위해선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셔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이다. 이를 방치하면 '간 섬유화-간 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요인은 과체중과 비만,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 당뇨병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 아딜 마르디노글루 박사 연구팀이 비만 NAFLD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은 늘린 등칼로리 다이어트(isocaloric diet)를 2주간 계속하게 했다. 등칼로리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또는 지방을 매일 똑같은 양 섭취하는 것이다. 그 결과 간의 지방 대사가 개선되면서 2주 후에는 지방간이 '급속히', 그리고 '크게' 줄어들었다고 마르디노글루 박사는 보고했다. 아울러 NAFLD 악화와 관련이 있는 염증표지, 특히 '인터류킨-6'와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tumor necrosis factor-alpha) 수치'가 줄어들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장내 세균총(gut microbiota)에 변화가 발생, 간의 지방 대사를 개선시키는 혈중 엽산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르디노글루 박사는 이 같은 다이어트가 모든 NAFLD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 환자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해결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인일보DB

2018-02-20 송수은

분당차병원 정수진 교수, 장내 정체 대변 치료 소아 만성 복통 완화 '효과적'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사진) 교수팀이 장내 정체 대변치료가 소아 만성 복통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정 교수팀은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복통환자 중 대변정체가 관찰된 소아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삼투성 변비약을 투약한 결과 80%에 가까운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한 4세부터 12세까지 환아 267명을 대상으로 복부 진찰 및 방사선 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변비가 없다고 대답한 환아 141명(52.7%)에서 대변 정체가 관찰됐다.대변 정체를 가진 환아를 대상으로 장 운동 활성제 등 일반적인 소화기약과 삼투성 변비약 중 하나의 약물을 선택해 3개월 이상 투약, 복부 통증 개선도를 확인한 결과 삼투성 변비약 79.2%, 장운동 활성제 48.3%에서 복부 통증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삼투성 변비약을 투여 받은 환아의 복부 통증 완화 효과가 확연하게 나타난 것이다.정수진 교수는 "만성 복통이 있는 소아는 변을 보는 횟수나 딱딱한 변, 과도한 힘주기 등 변비 유무를 묻는 질문으로 정확한 대변 정체를 진단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복부 신체 검사 혹은 단순 복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대변 정체를 진단 후 적극적인 변비치료가 복통 횟수 및 정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분당차병원 제공

2018-02-19 김규식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 전립선암 치료 로봇수술이 개복수술보다 '우수'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상철(사진) 교수팀은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결과가 개복수술 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전립선암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방법인 근치적 전립선절제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이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7년 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립선 절제수술을 받은 3천 324명(로봇수술 2천 320명, 개복수술 1천 4명)의 환자 자료를 통해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을 분석했다.특히 전립선, 신장 등 비뇨의학 수술에 도입돼 활용하고 있는 로봇수술이 절제변연 양성 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지 개복수술과 비교했다.연구결과 전립선 첨단부의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이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7.5%, 로봇수술 환자군에서는 12.3%로 로봇수술 환자군에서 낮게 나타났다.로봇수술에서 보다 완벽한 절제수술이 진행돼 암 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확인한 것이다.결국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절제변연 양성 발생이 감소한 만큼, 전립선암을 로봇수술로 절제하게 되면 종양의 완벽한 제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가 전립선암 수술 후 종양학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3형 첨단부와 같이 특정 형태를 갖는 환자의 전립선 첨단부를 박리할 때는 보다 세밀한 수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립선암의 형태나 필요에 따라서 로봇수술을 적용한다면 조직의 정밀한 박리를 유도하고 다른 장기는 손상을 최소화해 결과적으로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 예후는 전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2-19 김규식

[설특집 명절증후군]누구에겐 '스트레스'… 슬기로운 설생활 대처법은

민족 대명절인 설이 다가오지만 모두에게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남편, 며느리, 혼기 늦은 아들딸에게는 육체적·정서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총칭해 '명절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명절증후군을 자칫 가볍게 여기다간 만성질환이 되기 십상이다. 명절 때 빈번히 발생하는 명절증후군의 증상과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주부들의 적, '손목 터널증후군'올해로 결혼 5년차인 주부 이모(32)씨는 설을 앞두고 벌써부터 손목이 시큰거린다. 이씨는 "명절 때는 주로 삼시세끼를 집 안에서 챙겨 먹다보니 음식도 부담이지만, 설거지 양도 만만치 않다"며 "명절이 끝나면 손목통증이 후유증처럼 깊게 남는 편이다"고 설명했다.이씨의 사례처럼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부위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손목에 있는 터널이 좁아지면서 통증,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 통증을 느꼈을 때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명절 가사노동에 노출된 대다수의 주부들 특성상 홀로 휴식을 취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손바닥 꺾기, 주먹 쥐고 돌리기, 손목 바깥쪽·아래쪽 늘이기, 손가락 늘이기 등의 스트레칭을 노동 중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명절이 끝난 뒤에도 손목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치료를 꼭 해야 한다. 통증을 무리하게 참으면 운동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손 사용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어깨통증도 주의해야 한다. 반복되는 가사노동으로 인해 팔은 물론 어깨에 무리가 가중되며 어깨통증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상이나 무거운 물건 등을 들 때에는 무릎을 굽혀 들고 일어나고, 틈틈이 자세를 바꿔가며 가사노동을 할 필요가 있다.명절이 지나도 계속 어깨통증에 시달린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지 말고 '석회성건염'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생기는 어깨질환으로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악화가 될 수 있으니 빠른 병원치료가 중요하다. ■고단한 삼시세끼 사람 잡는 운전대손목·어깨 이상신호에 목·척추 피로적당한 휴식 '예방약' 스트레칭 병행# 장거리 운전 '목·척추 피로' 증후군지난해 말 결혼해 아내와 함께하는 첫 명절을 앞두고 있는 백모(27)씨는 명절 동안 운전해야 할 거리를 계산하고 경악했다. 현재 거주 중인 연천에서 대구 세종을 거쳐 다시 연천으로 돌아온다고 가정했을 때 운전해야 할 거리만 1천㎞가 넘기 때문이다. 백씨는 "목(경추) 부위가 좋지 않아 장시간 운전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좁은 차 안에서 장시간 운전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경추·척추 질환이다. 허리가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척추에 부담이 생긴다. 거북목 형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면 경추에 무리가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 운전 시 온몸이 뻐근하거나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척추·경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해당 부위는 '디스크'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과 허리 부위의 통증을 완화하고,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불편해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운전을 해야 한다. 허리는 곧게 펴고, 목을 지나치게 앞으로 빼 거북목 자세로 운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운전 중 최소 2시간 마다 한 번씩은 휴식을 취하며 목·허리·다리 등 부위의 스트레칭도 필요하다. 특히 연휴 기간 쌓인 목과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연휴가 끝난 뒤 일주일 동안은 마사지를 받거나, 반신욕 등을 통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면 통증 완화와 디스크 예방에 효과가 있다.■"니들 가고나면…" 허탈한 부모들빈둥지증후군 우울증 이어질 수도규칙적 활동 필요 가족 안부전화를# 부모 '허탈감', 안부전화는 필수 2명의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는 김모(61·여)씨는 중년여성이 허무함과 상실감을 느끼는 '빈둥지 증후군'을 앓고 있다. 설을 앞두고 집이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찰 것을 생각하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설 뒤가 걱정이다. 김씨는 "아이들을 볼 생각에 행복하기도 하지만, 명절이 지나고 아이들이 모두 올라가면 또 혼자가 될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울증(F32-F33) 환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총 64만1천987명이다. 전체 우울증 환자 중 60대는 18.4%(11만7천992명), 70대는 17.1%(10만9천427명), 80대 이상은 7.6%(4만8천760명)로 약 43%가 60대 이상 고령 환자였다.우울증에 취약한 고령자들은 명절 뒤 상실감과 함께 찾아오는 명절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명절에 사람으로 가득했던 공간이 썰물 빠지듯 빠져나가면서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면 환경변화에 민감한 노인들은 허탈함과 공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자칫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지속적인 우울감, 식욕저하,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노인의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가성치매 증상도 보이곤 한다. 따라서 명절이 끝나고도 무력감이 몇 주간 지속 된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필요하다면 치료도 받아야 한다. 명절 뒤 찾아오는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집에 남겨진 부모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산책 등 야외활동을 일정 시간 이상 하는 게 좋다. 또한, 주변 가족들은 안부전화를 통해 부모들이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끔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눈총받는 백수·솔로 혼자만의 시간 가져 쌓인 화 풀어야"소통 부재 원인 서로 배려와 양보를"# '취업', '결혼' 얘기는 그만광고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윤모(30·여)씨는 이번 설만큼은 고향을 찾지 않기로 했다. 지난 추석에도 귀가 닳듯이 들었던 결혼 얘기를 이번 명절에도 들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윤씨는 "명절이면서 동시에 연휴인데, 간만에 찾아온 연휴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결혼이나 취업을 하지 않은 청년들은 명절 때 듣는 결혼, 취업 등에 대한 덕담이 오히려 잔소리를 넘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추석 구인·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업준비생 1천1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언제 취업할거니(73.6%·복수응답)"였다.가뜩이나 결혼과 취업 등에 극심한 부담감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은 기름 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명절기간 동안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서 소화불량, 설사, 두통 등의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청년들은 짧게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복식호흡, 스트레칭 등을 통해 화를 누그러트리고 자신의 몸을 이완시키는 게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변의 배려다.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결혼, 취업 등 민감하게 느끼는 사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게 청년들이 명절증후군을 피할 수 있게 돕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주 원인인 명절증후군은 가족 간 배려와 소통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강현 부부행복연구원 원장은 "명절증후군이라는 것도 결국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고부·부부·친척 간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과거의 계급 속에 갇혀 고통분담을 하지 않는다면 명절증후군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밖에 없다"며 "서로를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스트레스가 줄고, 이번 명절에는 찜질방으로 도피하거나 명절 뒤 상담소와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성옥희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2-13 배재흥

모든 주민들에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

연수구 "건강은 스스로관리"연령별 실천 프로젝트 추진아동비만예방·건강100세등영유아부터 성인·노인까지생활속 운동법·식습관교육인천 연수구가 전 연령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생활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최근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연수구 주민의 걷기 실천율은 2014년 50.3%에서 2015년 40.9%, 2016년 43.8%로 감소추세다. 비만율은 같은 기간 25.9%, 29.1%, 26.7%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이에 구는 올해 2억7천만원을 투입해 영유아·아동·청소년 대상 건강교육과 노인·성인 대상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아동 비만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원아, 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에 대한 건강생활 실천교실을 운영한다. 전문 영양사가 편식예방, 금연·금주교육 등을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한 당 섭취 줄이기 영양교육과 스트레칭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과 후 교실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어르신 건강한 100세 만들기' 프로젝트는 건강상담, 운동처방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노인복지관 건강돋보기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체성분, 혈압, 혈당 검사 등 신체 계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체성분에 따른 맞춤형 운동처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낙상교육, 전립선 무료검진, 무료 개안 수술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생애주기 튼튼 건강증진 프로젝트'는 64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통해 질병 예방, 걷기 생활화, 영양 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과 식습관을 교육한다. 이밖에 걷기운동 회원을 모집·운영하고 '걷기를 통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과 걷기대회를 열 계획이다.한편 연수구 보건소 1층 맞춤형건강클리닉에서는 건강매니저의 1대1 상담, 운동·영양 상담 및 지도가 이뤄진다. 체성분 검사를 통한 운동처방 및 상담은 물론 당뇨·고혈압·콜레스테롤 등에 대한 영양 상담, 질환별 식이요법 지도가 진행된다. 보건소 2층 영양상담실, 3층 체력측정검사실과 운동 프로그램실 등 보건소 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주민이 행복한 건강도시 연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 연수구가 '건강도시 연수'를 만들기 위해 건강생활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진은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지난해 7월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영양프로그램에서 주민들과 함께 조리실습을 하는 모습. /연수구 제공

2018-02-12 김민재

성빈센트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3회연속 1등급 획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1년 간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6천47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며 진단 및 질환의 조절정도를 파악하는 폐기능 검사와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지속적인 환자방문 비율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89.11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전체 평균 60.91점을 훌쩍 넘는 평가점수는 물론 종합병원 평균 75.12점, 상급종합 병원 평균 88.96점 보다도 높은 점수를 획득해 눈길을 끈다. 세부 항목에서도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93.43%로, 전체 평균 76.93%보다 높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84.66%로, 전체 평균 67.92%를 훨씬 상회했다. 지속방문 환자비율도 89.37%로 전체 평균 84.95%를 웃돌았다. 호흡기내과 김치홍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과 지속적인 경과 관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2-08 공지영

[의학칼럼]기능성 소화불량

생활습관 고쳐도 증상 호전되지 않으면의사와 상담 통해 약 처방받아 복용해야직장인 김모(42)씨는 최근 한 달여 전부터 중요한 프로젝트가 생겨 야근이 잦고 밤샘근무를 해야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업무 진행에 차질이 많았기에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는 마무리됐지만 이후로 식사량이 많지 않은데도 식후 더부룩한 증상과 명치 통증이 생겼다. 내시경 검사 결과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김씨의 사례처럼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식후 더부룩함과 조기 만복감, 명치 통증, 명치 화끈거림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급성 스트레스는 위장관의 기능에 영향을 주고 위산 분비를 자극해 상복부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도 위장관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일으키는지, 만성적인 상복부 증상이 급성 스트레스에 의한 기전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경우,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제, 부정적 주의전환, 체념, 자기 비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흡연 및 음주율도 높으며, 운동 실천율은 낮다고 보고했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행태는 더 나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은 소화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자체가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데, 미흡한 스트레스 대처나 스트레스로 인해 초래된 부정적인 건강행태가 더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로 및 업무 스트레스가 다양한 과정을 거쳐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나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타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염두에 둬야할 것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스트레스만으로 온전히 설명 가능한 질환은 아니므로 스트레스 대처만으로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이용강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용강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18-02-06 경인일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