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10월 재연, 22일 티켓 오픈

서울예술단은 2018년 초연한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오는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재공연한다.고(故) 박지리(1985~2016) 작가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돼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1지구부터 9지구까지 나뉜 가상의 계급 도시에서 3대에 걸친 악의 탄생과 진화를 들여다본다는 뼈대는 동일하다. 최상위 계층이 사는 1지구의 유서 깊은 명문 학교 '프라임 스쿨'을 배경으로 주인공 소년·소녀들은 30년 전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다.초연이 호평을 받은 만큼 그때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최우혁이 '다윈'을, 박은석이 다윈 아버지이자 진실의 열쇠를 쥔 '니스'를 연기한다.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소녀 '루미'는 송문선이, 자유를 갈망하는 소년 '레오'는 강상준이 맡는다. 다윈 할아버지이자 비밀의 시작점에 선 '러너'로는 최정수가 분한다.창작진도 초연과 마찬가지로 이희준 작가, 박천휘 작곡가, 오경택 연출이 참여한다. 서울예술단은 "원작은 판타지와 결합한 '영 어덜트(Young-Adult)' 범죄 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선악에 대한 원초적 질문을 건드리는 이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14세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 가격은 6만~9만원이다. 오는 22일 오전 11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포스터

2019-08-21 편지수

'국제' 구색도 못 맞춘 예술축제

첫 해외단체 초청한 수원발레축제빠듯한 예산 탓 8팀 중 2팀에 불과'절반이상 구성' 타행사에 못미쳐장르 집중·내실화 추세에 '역주행'경기도 내 다양한 예술축제들이 축제 본연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국제' 타이틀을 빼고 실속을 강조하는 최근 추세 속에 일부 도내 축제들이 구색도 갖추지 못한 채 국제축제를 운영해 빈축을 사고 있다.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수원국제발레축제'는 국내 발레단이 중심이던 지난 축제와 달리 올해부터 해외 발레단을 초청하며 '국제' 축제로 탈바꿈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축제에 참가하는 8개 팀 중 해외 팀은 2곳 뿐. 이마저도 주관사인 발레STP협동조합과 자매결연을 맺은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이다. 발레조합 관계자는 "원래 5개 해외팀을 초청하고 싶었지만, 예산이 부족했다"며 "수원시에서도 예산 등의 문제로 국제라는 타이틀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조합에서 국제축제로 확장하고자 시도했다"고 설명했다.통상 국제축제에 실력 있는 해외 공연팀을 유치하려면 팀당 5천만~7천만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도내 국제예술축제 관계자는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해외 공연팀을 유치하려면 체재비, 세트운반비, 항공료 등의 비용이 공연료 만큼 든다. 특히 유명세가 있는 팀은 억 단위로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발레축제는 올해 전체 4억원의 예산 중 1억7천만원은 수원시, 7천만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받았다. 나머지 예산은 발레조합에서 후원 등으로 메웠는데, 참가팀의 절반 이상이 해외팀으로 채워지는 타 국제예술축제와 비교할 때 2개 팀을 초청하는 것도 빠듯한 예산이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도 여기저기서 실망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올해 축제는 한국만화가협회장이자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물론 전시와 연계해 열린 학술 콘퍼런스의 대표 발제자가 불참했고, 한국국제만화마켓도 해외 9개국 16개사만 참여했다. 지난해 8개국 39개사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일부에서는 "국내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관객 및 마켓의 선택범위가 넓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 최근 예술축제의 추세는 장르에 집중하는 데 맞춰져 오히려 국제를 제목에서 빼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와 수원연극축제 등 도내 내로라하는 국제예술 축제들도 지난 2015년부터 '국제'를 뺐지만 여전히 유수의 해외예술단의 참여도가 높다. 이들 축제 관계자는 "한때 국제라는 타이틀을 걸어야 대우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국제' 구색 맞추기에 초점을 맞춰 국내 단체들이 소외되기도 해 최근에는 축제의 장르에 충실하자는 게 트렌드"라고 말했다. /공지영·강효선기자 jyg@kyeongin.com

2019-08-20 공지영·강효선

인천시, 정서진서 내일 '자가발전 언플러그드' 이색 콘서트

인천시가 '제 16회 에너지의 날'에 맞춰 시민들이 자가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꾸미는 이색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22일 오후 8시 서구 정서진 노을종 무대에서 '자가발전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들이 소형 발전기를 직접 돌려 만든 전기를 자가발전 축전기에 저장해 무대 조명으로 꾸미는 형식의 콘서트다. 전국 동시에 소등 행사가 진행되는 밤 9시부터 100여 명의 시민들이 만든 빛으로 행사장을 밝히는 이색 행사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하나로 기획됐다.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보컬리스트인 강이채가 지휘하는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선보인다. 젊은 현악 연주자들 17명이 재즈를 오케스트라로 소화한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시는 연말까지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연중 캠페인도 이어나가기로 했다.인천시가 제작한 '에너지 배턴(손전등)'으로 하루 살기, 무인도인 승봉도에서 에너지 배턴을 이용한 캠핑하기, 시민들이 축전한 에너지로 마을 밝히기 등의 지속적인 캠페인을 해 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움직여 에너지를 만드는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께서 에너지의 소중함과 친환경 대체에너지 발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20 윤설아

계양 구민의 날 '오페라 제작 공연'

올해로 7회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티켓 5천~1만원… 내달 7일 두차례 선봬인천 계양구는 오는 9월 계양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계양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구민의 날을 기념해 유명 오페라 공연을 자체 제작한 뒤 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출연 배우를 선정한다. 2013년 '사랑의 묘약'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공연 등을 펼쳤다.올해 펼쳐지는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유명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작품이다. 불치병을 앓는 코르티잔(courtesan)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인 '알프레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코르티잔은 부유한 남자나 귀족 등 상류사회의 사교계 모임에 동반하는 정부(情婦)를 의미한다.공연은 오는 9월 7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계양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티켓 가격은 1층이 1만원, 2층이 5천원이다. 온라인 사전 예매 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티켓 예매는 'yes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가능하며, 다음 달 6일까지 예매가 진행된다.계양구 관계자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 '라 트라비아타'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구민들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8-20 공승배

인천 명인들이 선보이는 '풍물의 진수'

23일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 '잽이'지운하 선생 등 신·구 세대 함께 꾸며'2019 풍물명인전-잽이'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펼쳐진다.(사)인천민예총의 전통예술위원회(구 풍물굿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19 풍물명인전-잽이'는 풍물 또는 사물놀이를 전문으로 하는 인천 명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지역 명인들이 한데 모여 발표회를 여는 이번 무대는 풍물의 다양한 '잽이'(농악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의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 예술의 보고라 할 수 있는 풍물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지역 예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공연 프로그램은 풍물명인 3인인 지운하 선생(인천남사당놀이 이사장)의 웃다리 농악 쇠놀이, 박헌규 선생(한울소리)의 호남우도 부포놀이, 조성돈 선생(전국민족춤협회 이사)의 고깔소고춤에 이어 중견 명인으로 김경수 선생(사물놀이 진쇠)의 설장구, 젊은 명인으로 김호석(연희단 잔치마당)의 양북춤, 조태욱(연희단 유흥)의 채상소고놀이로 구성됐다. 경기도당굿연주는 초청공연으로 펼쳐지며 공연의 마지막은 신·구 명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풍물 합굿으로 장식한다.인천민예총 관계자는 "풍물 명인들이 펼치는 다양하고 신명 나는 이번 공연이 시민들께 풍요롭고 흥겨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이 인천의 문화발전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청소년과 65세 이상은 1만원). 문의 : (032)423-044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왼쪽부터)조성돈 선생·지운하 선생·박헌규 선생. /(사)인천민예총 전통예술위원회 제공

2019-08-20 김영준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오케스트라의 미래 '무대에 오르는 꿈'

전국 28개팀 1500여명 참여…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경기도내 7곳서 공연도문화의전당·도음악협회 공동 "학생들의 전문 연주자 발돋움 계기 기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음악협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도 곳곳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을 개최한다.올해로 4회를 맞는 음악회는 전년보다 오케스트라 8팀을 확대 선발하고 2개 지역을 추가했다.지난 5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국 28개팀, 1천500여명의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경기도 7개 지역에서 연주를 선보인다.가장 먼저 23일 김포아트홀에서는 피델리스청소년오케스트라, 인천박문초등학교오케스트라, 성북청소년오케스트라, 김포필하모닉 유스오케스트라 등 4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쌓아온 연주실력을 발휘한다. 이어 24일 부천 경기예고아트홀에서는 송파구립청소년교향악단, 의왕꿈누리청소년오케스트라, 시흥시청소년수련관오케스트라, 부천청소년오케스트라의 무대가, 2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남양주시화도청소년오케스트라, 해운대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대전광역시 평송청소년오케스트라, 판교청소년오케스트라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31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는 안양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횡성청소년교향악단, 드림청소년오케스트라, 구리시립청소년교향악단 등이 클래식 무대를 꾸민다. 다음 달 1일에는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7일에는 오산문화예술회관과 안산문화예술회관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 표 참조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은 악기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전문 연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당은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서 클래식 인재를 양성하는데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석 무료로 개방되는 음악회의 티켓은 1인 4매 한정으로 사전 예약 가능하며, 전화 또는 이메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230-3264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지난해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 공연 모습.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2019-08-20 강효선

과천시립교향악단, 9월 6일 예술의전당에서 제58회 정기연주회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5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2017년부터 진행된 러시아 시리즈 3탄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인 차이콥스키의 곡을 선보인다.과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통해 2017년 쇼스타코비치, 2018년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선사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읽고 같은 이름의 오페라를 작고, 시적인 풍부함과 러시아 젊은이의 전형적인 정서를 표현한 오페라 제3막의 시작을 알리는 춤곡 '폴로네이즈'를 비롯해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이자 비르투오소 연주가들이 선호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35', 차이콥스키 말년의 대작이자 그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아져 있다고 평가받는 제6번 교향곡 '비창' 등을 연주한다.지휘는 과천시향 서진 지휘자가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만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좌석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02-507-4002)으로 하면 된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과천시립교향악단 제58호 정기연주회 포스터 이미지./과천시립예술단 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과천시립예술단 제공

2019-08-20 이석철·최규원

평택 미군기지서 3년만에 '에어쇼' 열린다

내달 21일 시범비행·항공기 전시K-POP 공연도 마련 볼거리 풍성市, TF 회의 열고 준비상황 점검평택 소재 K-55(오산미군기지)에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에어쇼'가 펼쳐진다. 오는 9월 21일 열릴 예정인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 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다.에어쇼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시범비행을 비롯해 다양한 항공기 지상 전시, K-POP 가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주한미군과 에어쇼'란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3년 만에 개최돼 전국에서 대규모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 막바지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이와 관련, 19일 송탄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51전투비행단, 평택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 TF회의'를 개최하고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시는 에어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6월 '한미 어울림 축제' 성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위해 매주 실무회의를 갖고 있으며 임시주차장 7개소, 셔틀버스 5개 노선, 이동식 화장실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또 행사 종료 후 퇴장 시 폐쇄된 K-55 구 모린게이트를 임시 개방, 주변에서 펼쳐질 버스킹, 퍼레이드 등과 연계해 관람객들을 지역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이종호 부시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 관람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평택'의 이미지를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지난 2016년 9월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를 찾은 시민들이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관람하고 있다. /경인일보DB

2019-08-19 김종호

다시 무대 오르는 '산동네 이야기'

단원들 아이디어 스케치등 하나의 작품 완성초연 1년만에 2019 버전 새 콘셉트 24일 선봬서민 희로애락 라디오 듣는 듯 내레이션 전개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윤성주)의 창작 무용극 '산-64번지'가 초연 1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시민과 다시 만난다.'산-64번지'는 시립무용단원들의 안무가적 기량을 밖으로 펼쳐 보이는 창작 공연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제작돼 첫 공연을 했다. 단원들의 아이디어 스케치나 워크숍 등의 결과물을 짧은 소품으로 끝내지 않고 완결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시립무용단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만들자는 기획 의도가 창작 공연에 담겼다. 오는 24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릴 2019년 버전 '산-64번지'는 '라디오 댄스'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꾸며진다.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 이어지는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지는 무대 위의 춤과 장면은 라디오 사연에 위로와 공감을 얻었던 세대들에 향수와 정겨움을 주고 공연과 일체감을 더하며 관객들을 무대 속 세상으로 이끈다. 불황과 재개발, 청년 실업 등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익숙한 가요와 음악을 통해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했다.유봉주 단원이 안무를 맡은 '산-64번지'는 산동네에 사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서민들의 희로애락과 녹록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이다. 3포, 4포 세대로 자칭하며 지친 삶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요즘 사람들. 평균보다 조금 못하거나 조금 나은 4와 6 사이의 사람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은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한 바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관계자는 "2018년 초연을 통해 관객들과의 소통, 이야기와 춤의 절묘한 조화로 호평을 받았던 '산-64번지'가 2019년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면서 "'백수들의 춤', '만취춤' 등 익살스런 터치의 안무와 요소요소 빛나는 캐릭터의 활용으로 관객들을 작품의 세계로 끌어와 춤의 매력에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관람료는 전석 1만원(초·중·고교생 7천원)이다. 문의 : (032)438-777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립무용단의 '산-64번지'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8-19 김영준

'매일 색다른 주제' 귀가 즐거운 실내악 축제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내달 18일~22일피아니스트 정재원등 정상급 연주자 참여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Premier Pas (프레미 빠)·첫 걸음'을 개최한다.매일 색다른 주제로 5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실내악 음악축제는 플루리스트 이예린이 예술감독을,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프로그래밍 디렉터를 맡았으며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우선 첫째 날에는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새로운 도전-첼로와 사랑에 빠진 피아니스트'라는 주제로, 피아노 이진상과 첼로 김민지, 피아노 정재원과 첼로 심준호가 짝을 이뤄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들려준다.둘째 날에는 '3B: Birth(탄생) - BACH / Brilliant(찬란함) - BEETHOVEN / Blossom(꽃 피움) - BRAHMS'를 주제로 'B'로 시작하는 세 작곡가의 곡을 연주한다. 클래식음악을 탄생시키고 기초를 다진 음악의 아버지 바흐, 찬란하게 빛낸 베토벤, 화려하게 꽃피운 브람스 등의 곡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날 축제에서는 피아노 이진상, 바이올린 김응수, 호른의 김홍박이 함께 하는 브람스의 호른트리오 연주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이어 셋째 날에는 'The New Combination I: 현악4중주 & Voice' 무대가 꾸며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든 콰르텟과 정상의 소프라노 한경미의 무대가 마련됐다. 이든 콰르텟이 하이든, 보로딘, 드보르작, 그리그의 현악사중주 작품을 발췌해 연주하며, 소프라노 한경미는 슈트라우스 가곡을 노래한다. 넷째 날 공연은 'The New Combination II: 이게 다 나무로 만들어졌다고?!'로, 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악기들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다. 플루트 이예린, 리코더 김규리, 쳄발로 아렌트 흐로스펠트, 색소폰 최진우, 피아노 박재홍이 함께하며 오페라와 현대 곡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했다.축제 마지막 날에는 'Finale Gala Concert: Secret Concert' 콘셉트로 출연자와 프로그램을 당일 공개한다. 어떤 연주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대미를 장식할 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축제는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공연, 티켓11번가 등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문의:(031)779-1500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8-19 강효선

따스한 감성&넘치는 카리스마 '이진아'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군포에서 콘서트를 연다.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브랜드 공연 '락앤락 콘서트(Rock & 樂 Concert)'의 29번째 시간으로 이진아의 공연을 선보인다. 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락앤락 콘서트는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장르인 락(Rock)을 통해 즐거움(樂)을 느끼는 콘서트라는 의미로, 소극장인 철쭉홀에서 관객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데뷔 이전부터 줄곧 '아티스트들이 극찬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진 이진아는 '팝·재즈계의 총아'라는 별칭을 얻으며 평단과 음악 팬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재즈를 기본으로 팝, 알앤비(R&B), 힙합, 발라드, EDM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하는 이진아는 지난 2016년 싱글 '애피타이저(Appetizer)'로 데뷔, 과감하고 다양한 악기 편성에 팝 요소를 가미해 풍성한 사운드를 채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첫 정규앨범 '진아식당 Full Course'를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 자신만의 소박하고 따뜻한 감성과 건반 위를 종횡무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전석 5만원. 문의:(031)390-3500~1.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싱어송라이터 이진아 /군포문화재단 제공

2019-08-19 황성규

[변화 바람부는 경기도 문화예술·(2)]경기도미술관

공립·사립·대안공간등 협업체계 구축도미술관 중심 전시 프로젝트 함께 진행서로 다른 정체성 어울려 관객 호응 유도지속적 운영 추진… 국제 교류도 활성화서로 다른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경기도 예술이라는 DNA를 공유하는 미술관들이 대대적인 협업을 시작한다. 경기도미술관판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도미술관장에 취임한 안미희 관장의 아이디어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한 곳에서 어울리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마블 영화처럼, 경기도 미술관도 도내 공립미술관, 사립미술관, 대안공간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안 관장은 이를 '분관형 미술관'이라고 소개하며, 멀리서 미술관을 찾지 않아도 지역에서 도미술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문턱없는 공간'으로 미술관을 도민의 삶 속으로 스며들게 한다는 계획이다.안 관장은 "경기도에는 31개 시군이 있다. 분관형 미술관은 이 안에 있는 미술관들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도미술관을 중심으로 도내 지역 미술관에 거점을 두고 함께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조다.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미술관이 함께 사업을 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분관형 거점들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관형 미술관의 확장은 실제 분관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안 관장은 강조했다. 도내 많은 유휴 공간과 버려진 공간 등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미술관의 분관을 꾸려나가면 도내 많은 콘텐츠를 도민에게 확산 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 네트워크 형성 뿐만 아니라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안 관장은 "도와 자매 결연을 맺은 국가나 도시가 2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와 연결된 곳들을 중심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넓혀가야 한다. 미술관이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건 전시 프로그램 교류 활동을 하는 거라 생각한다. 단지 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닌 교류와 네트워크를 다져나가야 한다. 이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큰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미술관 내부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전시를 활성화한다. 미술관 대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경기아트프로젝트에 질 높은 콘텐츠를 더해 도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안 관장은 "미술관 프로젝트는 우수한 것이 많다. 기존 우수한 프로젝트들을 더욱 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아트프로젝트는 경기도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경기도라는 문화를 브랜딩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다. 경기도에는 한 가지 색깔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전시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교육 프로그램도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을 찾는다. 미술관은 현재보다 나은 교육 프로그램을 도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교육실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안 관장은 "연령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뮤지엄 유니버시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한다. 대학에서 못 배우는 인문학·철학 등 전문적인 교육을 문화 전문가들을 초빙해 맞춤 강좌를 해주는 거다. 도내 대학이 많기 때문에 MOU를 맺고 서로 협력하며 강의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술관에 들어오면 만나게 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공간은 신진 작가, 지역 작가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곳은 전시 무대가 많지 않은 작가들에게 무대가 되어주는 작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그는 "도를 미술관으로서 적절한 위상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꾸려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와 네트워크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도민들이 미술관을 찾을 때 만족하고 갈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미술관이기 때문에, 도민을 위한 좋은 미술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좋은 콘텐츠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경기도미술관 전경. /경기도미술관 제공안미희 경기도미술관 관장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교육상설전시인 '이야기 사이'. /경기도미술관 제공

2019-08-19 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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