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버지의 헌신, 아들의 몸부림… 의정부예당 연극 '킬 미 나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0~21일 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를 공연한다. 나와 가족, 삶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성(性)과 장애,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는 '킬 미 나우'는 지난 2013년 캐나다 초연 이후 한국, 미국, 영국, 체코 등에서 공연되며 주목받았다. 작품은 선천적 지체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 촉망 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에게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포기한 아빠 '제이크' 역은 배우 장현성과 이석준이 더블 캐스트로 출연하며, 선천성 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이제는 독립을 꿈꾸는 17살 사춘기 아들 '조이' 역은 윤나무와 서영주가 맡아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은 서정연과 양소민이 맡아 부유하지만 내면에 깊은 외로움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다.이번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도란·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2019-09-16 김도란·강효선

화성으로 떠나는 '공연예술 나들이'

21일 '2019 키즈 아츠 페스티벌'놀이체험·인형극 등 '동심 저격'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1일 화성시 다람산 공원에서 '예술로 물드는 공연예술 나들이, 2019 키즈 아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 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음악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후 1시 막이 오르면 7개 인형극 단체가 참여한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이어 퍼포먼스 공연 및 인형극 무대가 관람객을 만난다. 또한 인형극과 연계된 놀이 체험과 막대인형, 줄인형, 봉투얼굴, 철사인형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클라운 타운' 공연은 클라운들이 꿈꾸던 세상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음악, 마임, 미술, 라이브 연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이번 공연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1588-5234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극단 나무 '로봇폐품', '클라운타운' 공연, 예술무대 산 '선녀와 나무꾼'(왼쪽부터). /화성시문화재단 제공

2019-09-16 강효선

경기도, 9월 21·28일 경기평화광장서 경기도민 평화마켓 '농산물 장터' 개최

경기도가 오는 21·28일 두 차례에 걸쳐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리는 '경기도민 평화마켓' 농산물 장터를 운영한다.지난 4월부터 운영되어 온 '경기도민 평화마켓'과 함께 열리는 농산물 장터는 오는 21일, 28일 총 2회에 걸쳐 열린다.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함께 참여해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이번 장터에선 과일(사과·배·포도 등), 채소(호박·오이·감자·고구마 등), 곡식류, 육류, 기타 농수산물(옥수수·고춧가루·표고버섯·참깨 등), 가공식품(김·벌꿀·젓갈·과일청 등)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장터와 함께 경기도가 주최하는 '웰빙한우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가 열려 우수한 경기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동시에 도민이 직접 참여·운영하는 벼룩시장(한평마켓)도 열린다. 벼룩시장에선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깨끗하게 가져와 직접 팔거나 교환할 수 있다. 앞서 도는 경기평화광장에서 도는 오는 18일 오후 1시에 경기도·경기도일자리재단·의정부새일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을 개최한다.이와함께 도는 무대와 마술,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무대'도 함께 진행한다.21일에는 2인조 퍼포머 붐헤드와 하이브리드밴드 마오밴드, 22일 오후 7시에는 경기도·경기도문화의전당·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PEACE MAKER 콘서트'가 경기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노래를 찾는 사람들, 정태춘 밴드, 소프라노 서선영 등이 참여한다.28일에는 '조선마술사'팀의 마술공연과 '마샬아츠 커넥션즈'의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단 평화마켓 행사는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문의 031-8030-2316/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경기도 제공

2019-09-16 전상천

고양 일산 호수공원, 오색가을 꽃피는 정원으로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축제화훼체험·전통놀이·커피행사'고양가을꽃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실내외에서 펼쳐진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가을 꽃 정원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화훼체험, 저렴한 가격의 화훼 판매장, 그리고 그윽한 커피향기가 어우러지는 오감이 행복한 행사로 열린다. 행사 기간 야외 정원은 가을 꽃 세상이 된다.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드넓게 펼쳐지는 '가을빛 들판 정원', 고양시 농업을 주제로 한 '고양 풍년 정원', 줄다리기·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을 명랑 운동회', 어린이를 위한 '달콤살벌 할로윈 정원' 등이 운영된다.고양이, 소, 고릴라 등 재미있는 볏짚 조형작품과 볏짚 페인팅 아트, 행복한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을 낭만 포토존' 등도 마련딘다.고양시민 가든쇼는 '행복'을 주제로, 시민 작가가 참여해 만든 정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멋진 화훼작품 전시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커피축제 '고양 커피 날다'도 함께 열려 커피향 가득한 체험, 강연,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또 화훼단체가 운영하는 압화, 천연염색, 꽃차 체험 프로그램과 도시농업 관련 전시, 화훼농가가 직접 키운 국화, 다육·선인장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과 화훼 소품 판매장도 운영된다.이밖에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축제장에 가져와 기증하는 '폐화분 수거 및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 축제 현장에서 꽃을 구매하면 기증된 화분에 꽃을 심어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고양가을꽃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031)908-7750-2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고양가을꽃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실내외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개최된 가을 꽃 축제 모습.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사무국 제공

2019-09-15 김환기

바람의 나라·천애명월도… 국악으로 듣는 '게임음악'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국악단 게임음악회 '국악외전'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게임업체 넥슨과 경기도립국악단이 함께 선보이는 무대다. 어린이에게는 즐거운 놀이로, 성인에게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게임의 가치를 인지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뜻을 모아 작업했다.음악회에서 선보이는 게임은 '바람의 나라'와 '천애명월도'다. 만화가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바람의 나라'는 한나라와 부여, 낙랑 등 외세에 짓눌려 왕권이 채 확립되지 못한 고구려 초기 이야기를 담는다. '천애명월도'는 중국 무협의 대가 고룡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북송시대 악의 무리인 청룡회와 이를 무너트리기 위한 천하사맹의 대립을 줄거리로 한다. 이 두 게임의 영상은 공연 중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보여지고, 국악의 선율로 게임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음악회에서 기존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소개된 적 없었던 '천애명월도'의 한국어 버전 OST가 보컬리스트의 노래와 함께 현장에서 최초공개 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포스터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2019-09-15 강효선

아름다운 우리네 단편소설… 책 밖으로 펼쳐지는 '사랑'

'사랑 손님과 어머니·동백꽃·운수 좋은 날' 작품 속 인간 심리1930~1950년대 노래 더해 현대적 감각 재해석 '울고 웃는 감동'한국 단편소설에 추억의 노래가 곁들여지며 탄생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뮤지컬 '쿵짝'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과 21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인천문화예술회관의 자체기획 브랜드 공연 '스테이지149'에 선정된 뮤지컬 '쿵짝'은 '사랑 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 등 세 단편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 속 주인공인 '옥희'를 화자로 내세워 1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각각의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무대를 펼친다. 소설과 어우러지는 '낭랑18세',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꽃마차' 등 1930~1950년대의 노래와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연출력, 배우들의 열정까지, 제목처럼 쿵짝이 잘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다.원작소설에 담긴 해학, 서정, 비애 등 '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오묘한 심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유쾌한 폭소와 애절한 눈물을 더한다.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텍스트를 무대 위에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덕분에 관객들은 공연 내내 울고 웃으며 책속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뮤지컬 '쿵짝'은 2016년 초연 이후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관객들로부터 "소설 속 주인공들이 눈앞에 나타난 것 같다", "온 가족이 다 같이 보면 좋을 공연이다" 등의 평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인기를 확인했다.이번 공연에서도 인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예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 떠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은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테이지149'는 예술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통해 인천 공연예술의 현주소(149는 예술회관의 번지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기획 시리즈이다. 문의:(032)420-273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뮤지컬 '쿵짝'의 장면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뮤지컬 '쿵짝'의 장면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9-15 김영준

김수민 "BTS·HOT 등 콘서트, 정가 수십 배 암표시장 성행"

방탄소년단 'BTS' 티켓이 정가의 63배에 판매되는 등 유명 가수들의 암표시장이 많게는 수십배의 웃돈을 붙여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온·오프라인 암표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내달 26∼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표가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정가(11만원)의 63배인 700만원에 판매중이다.오는 12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U2 내한공연 티켓의 경우 정상가는 9만9천원인데, 암표가 약 23배인 224만원에 거래중이었다. 오는 20∼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H.O.T 콘서트 티켓은 정가(16만5천원)의 약 13배인 212만5천500원에, 내달 12∼13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콘서트 티켓은 정상가(12만1천원)의 10배인 125만원에 올라와있다.내년 1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퀸 내한공연은 18만7천원 짜리가 224만원에, 오는 2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는 8만8천원짜리가 79만8천원에 각각 9배의 가격에 판매중이었다. 가수들의 콘서트 외에도 한류문화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티켓은 5만원 짜리가 24배인 123만원에, 뮤직페스티벌인 할리스커피 페스티벌 티켓은 3만원 짜리가 13배인 38만7천원에 유통 중이다.문체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내달 중 경찰청과 온라인 암표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 구성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 의원은 "그동안 온라인 암표의 심각성을 수차례 지적했지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시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며 "국민들은 '늑장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질의하는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김수민 의원실 제공

2019-09-12 손원태

세일·경품·공연·맥주파티… 전통시장 가을축제 속으로

20일부터 한달간 29곳서 진행다양한 볼거리·먹거리 이벤트온누리상품권 할인 활성 기대인천지역 전통시장 가을축제가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하는 인천지역 전통시장 가을축제에 29개 전통시장·상점가가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 표 참조가을 축제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들은 공동 세일, 경품 행사, 문화 공연, 맥주축제, 먹거리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인천중기청은 가을 축제의 성공을 위해 인천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남북부센터 등과 함께 축제지원반을 구성했다. 또 인천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등 99개 관계기관에 가을 축제 홍보와 시장 방문을 요청했다.인천중기청은 전통시장 가을 축제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이용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스마트폰 앱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상점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을 사용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인천중기청 신성식 청장은 "전통시장 가을 축제가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9-10 정운

아름다운 화음 속 '빛이 나는 솔로'

유망 음악도 발굴 '성정콩쿠르' 전국서 모인 1425명 중 '최우수상 7명 결선'성악·피아노·바이올린 등 독주 경연 대신 수원시향과 협연으로 대상 가려 성정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성정전국음악콩쿠르 결선무대인 'WINNER CONCERT(위너 콘서트)'를 개최한다.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성정전국음악콩쿠르는 음악도들에게 세계무대를 향한 발판이자,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콩쿠르다.이번 콩쿠르에는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7개 부문에 1천425명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금상 38명, 은상 47명, 동상 57명, 최우수상 7명 등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최우수상 수상자는 베이스 바리톤 구본수, 메조소프라노 정주연, 피아노 가주연, 플루트 윤수정, 비올라 윤정환, 바이올린 안정민, 첼로 이근엽 등이다.이들은 각 부문에서 우수한 연주를 선보였으며, 음악적 해석 및 색깔이 뛰어난 연주자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결선무대는 독주연주로 펼쳐졌던 경연방식이 아닌 수원시립교향악단(신은혜 부지휘자)과의 협연을 통해 성정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원음악상(수원시장상),연주상(대회장상),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 등을 가려 눈길을 끈다. 성정 콩쿠르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이, 수원음악상에는 300만원, 연주상에는 200만원, 특별상인 성정음악상에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날 재단은 성정장학생(1명), 성정&황진 장학생(9명)에 선정된 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김정자 이사장은 "성정전국음악콩쿠르는 음악도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주는 콩쿠르다. 앞으로도 음악도들에게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31)254 - 2500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수원시립교향악단 /성정문화재단 제공정주연, 구본수, 윤수정.(왼쪽부터)

2019-09-10 강효선

인천 한가위 문턱, 문화 한가득

국제공항 곳곳 '하프스트링' 등 상설공연버스 터미널 롯데갤러리 '한글집' 전시회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공항에선 공연이, 인천터미널에선 전시회가 여행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공항 방문객과 상주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프의 아름다운 선율로 꾸며질 '9월 상설공연'을 선보인다.9월 상설공연에는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프 스트링'이 초대됐다. 하프와 바이올린, 피아노가 어우러진 악기 편성으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를 비롯한 유명 영화의 OST, 헨델과 모차르트의 정통 클래식 작품까지 다채로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김담희가 이끄는 '칸타빌레'를 비롯해 집시밴드 '라비에벨', 국악창작그룹 '뮤르', 오보에 앙상블 '엘라스' 등은 인천공항 곳곳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인다.상설공연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노드정원에서 매일 오전 11시30분을 시작으로 낮 12시30분, 오후 3·4·5시에 진행된다. 찾아가는 공연은 제2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에서 개최된다. 인천터미널 5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선 한글을 좋아하는 디자이너 김대연, 안마노, 정영훈이 꾸미는 전시회 '한글집'이 개최된다.세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첫 번째 전시인 '한글집'은 한글을 바라보는 디자이너들의 전반적인 작업 의도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세 디자이너는 우리네 삶에서 안식처고, 터전이며 소중한 공간인 집에서 한글과 마주했다. 공간에서 붓이 다니는 길을 발견했고, 말과 소리가 사는 한글을 상상하며 의미 있는 놀이를 했다. 세 작가에게 한글이란 삶이며 인생의 중요한 플랫폼임을 보여준다. 글꼴에서 영감을 얻고 각자의 감각에 맞게 표현하고, 알리고, 나누고, 소통했다.전시회는 평면과 설치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9월 29일까지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공항의 9월 상설공연 '하프스트링'. /인천국제공항 제공

2019-09-10 김영준

개관 15주년 '안산 문예당'… 내달까지 성대한 생일파티

안산문화재단은 다음달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기념 대형 기획공연들을 연이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 2004년 개관 이후 활발한 운영으로 안산시민과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에 기여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공연 문화를 선도해 왔다.먼저 다음달 4일 오후 8시 전당 해돋이극장에서는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이자 크로스오버 장르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단독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 2017년 결성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된 4인조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웅장한 울림에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어 다음달 25~26일 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르는 댄싱키즈(Dancing Kids)는 안산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단원 김홍도'를 소재로 한 공연으로, 풍속화로 잘 알려진 '무동'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김남식이 총 연출을 맡았으며, 스트릿댄스 고준영, 한국무용 정보경, 발레 정형일, 현대무용 최명현 등 4개의 움직임 장르를 대표하는 정상의 안무가들이 각각의 몸짓으로 '오늘 날의 무동'을 새롭게 표현한다. 이밖에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도 열린다. 이달 27~28일 전당 별무리극장에서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더 캔 The Can'이 공연된다.이번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80-481-4000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포르테 디 콰트로/안산문화재단 제공

2019-09-10 강효선

'IT·예술의 만남' 하나되는 성남시민축제

내달 9~12일 미디어 라이팅 워터스크린쇼등탄천일대서 펼쳐져… 조형물展 11월 3일까지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0월 성남탄천종합운동장 앞 사송교와 야탑교 사이 탄천 일대에서 ACT(Art Convergence Technology) 성남 '2019 성남 축제의 날-Tomorrow Land'를 선보인다. 재단은 성남시민의 정서적,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하나된 성남'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표축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자료 수집 및 사례 연구와 분석, 축제 콘셉트 개발 등 꾸준한 준비를 이어왔다. 이번 축제는 기존 지역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성남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성남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IT와 예술을 결합한 성남만의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빛으로 하나된 성남'이라는 주제 아래 탄천에서 빛과 물, 소리가 더해진 기술(IT), 예술(CT) 융복합 콘텐츠로 문화예술 도시이자 미래지향적인 도시인 성남을 그려낸다.메인무대인 '탄천 플로팅 워터 스테이지'와 각각의 스토리를 가진 11개의 조형물이 설치되는 '투모로우 랜드 아트&테크존'으로 구성된다. 물(탄천), 빛이 합쳐져 소리로 화합하는 공간인 탄천 플로팅 워터 스테이지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9일부터 12일까지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까지 시민들이 만들어 갈 성남의 모습과 꿈을 이야기하는 미디어 라이팅 워터스크린 쇼로 탄천의 밤을 밝힌다. 1막은 33인 독립운동가에 대한 회상을 통해 자유를 위한 아름다운 희생과 역사의 가치 등을 전하고, 2막에서는 사랑을, 3막에서는 기술이 발전할 미래에 현대인이 가져야 할 가치, 공존과 화합을 선보인다. 투모로우 랜드 아트&테크존에서는 빛, 물, 소리가 어우러진 사랑, 평화 등의 메시지를 담은 11개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복합야외전시는 11월 3일까지 이어진다.박명숙 대표이사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단순히 체험을 즐기는 관람객이 아닌 'Tomorrow Land'의 일원이 돼 각자의 느낌대로 즐기고 생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순기·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2019-09-09 김순기·강효선

떡메 치고 판소리 듣고… 우리 것이 재미지네!

절구등 '농기구 체험' 실학박물관 인절미 시식 덤백남준아트센터 15일 '생태감각 전시' 융합공연가족들 함께 道어린이박물관서 '청사초롱 만들기'전곡선사박물관 찾아 ' 윷놀이 하고 선물도 받고'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짧은 4일간의 연휴다. 추석 연휴는 바쁜 일상에 치여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적었던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다. 영화관람, 여행 등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문화공간에 방문해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것도 짧은 연휴를 뜻깊게 보내는 방법이다.먼저 남양주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14~15일 이틀간 실학박물관 로비, 앞마당(주차장), 잔디마당 등에 '실학추석잔치-즉석 농기구음악회'가 열린다. 박물관은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마당에서는 농기구를 체험하고, 농기구와 다듬이, 사물악기 등으로 소리놀이를 하면서 즉석에서 연주를 하는 '즉석 농기구 음악회'를 연다. 또 떡메치기와 인절미 시식, 옛날 뻥튀기 체험 등 먹거리 부스도 마련했으며 어린이 버나, 굴렁쇠, 지게 체험, 강강술래 등 민속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로비에서는 거중기, 수레 AR색칠놀이 및 증강현실 체험, 실학자 초상이 담긴 목판화찍기 등 상설체험이 진행되고, 잔디정원에서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소풍마당이 운영된다.백남준아트센터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15일 판소리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신진예술가 지원 프로젝트 '신진X미술관'의 일환으로 생태감각 전시와 융합한 공연이 펼쳐진다. 소리꾼 이나래가 무대에 올라 시간예술인 전통예술과 공간예술인 전시의 융합으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움을 제안한다. 이나래는 조은지 작가의 '문어적 황홀경', 박민하 작가의 '대화-77-08-12'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소리와 각각의 전시와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0일부터 15일까지(13일 휴관) 박물관 내 에코아틀리에에서 '상상 속 동물, 초롱 만들기'를 진행한다. 추석을 맞아 손님의 앞길을 밝혀주기 위해 빛 반사 원리를 적용한 청사초롱을 만들고, 전통의 현대화에 대해 체험한다. 초롱에 그려진 상상 속 동물은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에 있는 상상 속 동물을 현대적 캐릭터로 재해석했다. 어린이 동반 가족 10팀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 20분 전 입구에서 선착순 현장 접수한다.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선사별책부록 5-던져봐윷'을 준비했다. 15일 박물관 내 고고학체험실에서 윷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 후에는 학습지 등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의 다양한 추석 프로그램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9-09 강효선

[공연리뷰]인천시립극단 창작극 프로젝트 '거대한 뿌리'

굴절된 현대사속 김수영의 삶 그려혁명·쿠데타 등 고통의 시절 공감예리한 풍자 탁월 박근형 객원연출이범우 등 배우들 호연에 관객 갈채인천시립극단이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창작극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과물로 관객과 만난 '거대한 뿌리'가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8월 31일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작된 공연의 마지막 무대였다.김수영(1921~1968)이 쓴 시의 제목이기도 한 '거대한 뿌리'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노래한 김 시인의 삶을 그렸다. 인천시립극단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박근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객원연출로 초빙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창작극을 완성했다. 예리한 현실풍자와 조롱으로 충격을 던지며 한국사회 문제들을 날카롭게 진단해 왔던 박근형 연출과 인천시립극단의 만남은 공연 전부터 연극팬들의 관심을 끌었다.이 작품은 1968년 6월 15일 늦은 밤 교통사고를 당한 시인이 사경을 헤매는 몇 시간 동안을 담았다. 적십자병원 중환자실에 누운 그는 세상을 떠나기 까지 굴곡진 인생을 되돌아본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던 시기와 해방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 시작된 미 군정과 한국전쟁,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경험,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시작된 현대사를 거쳐 마지막까지 그를 붙들고 있던 것은 4·19혁명의 정신이었다. 작품은 시인 김수영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압축해 표현했다. 그와 함께 굴절된 대한민국의 현대사도 무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졌다.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세대간, 지역간의 진통과 청산되지 못한 그릇된 역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극에서 김수영은 "죽음을 눈 앞에 둔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게 다 부질 없는 세월이었다. 그러나 3·15 부정선거에 맞서 시위를 하던 김주열 학생이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마산 앞 바다에 떠오르자 시대와 반역의 세월에 분노하며 울분을 토했던 1960년은 내 인생에 가장 뜨거웠던 인생의 황금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본다.그 후 김수영은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문학을 바라봤으며, 박정희의 쿠데타로 다시 겨울공화국으로 전락한 세상을 조롱했다. 부정한 시대를 한탄하며 시를 무기 삼아 세상과 맞서지만, 언제나 역부족인 자신을 학대했다.김수영을 연기한 이범우 배우를 비롯해 18인의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은 20세기 중반의 한국 근현대사의 인물들을 과하지 않은 감정의 흐름 속에서 연기했다. 그로 인해 암울했던 시절, 가난의 시절, 고통의 시절을 겪은 아버지 세대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무대의 막이 내리고, 관객들은 부정한 시대를 한탄하며 시로 세상에 맞섰던 시인의 삶을 일깨워준 배우들에게 열렬히 박수를 보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립극단의 창작극 '거대한 뿌리'의 한 장면. /인천시립극단 제공

2019-09-09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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