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내 최대 中企 전시회 지페어 코리아 '팡파르'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인 '지페어(G-FAIR) 코리아 2019'가 31일 개막한다.이날부터 11월 3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지페어 코리아에는 850개 기업이 참가해 1천200여개 부스를 꾸린다. '한발 앞선 선택, 한발 앞선 쇼핑'을 메인 슬로건으로 정했다.경기도와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코트라(KOTRA)가 주관한다. 리빙·레저·뷰티·다이닝 등이 주된 전시 분야다.도·경과원은 지페어 개최 전부터 참가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학생 서포터스 '지대리(지페어 대학생 리포터)'를 구성해 온라인에서 지페어 참가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했고 '지페어 어워드'를 통해 참가 기업들 중에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든 22개사를 선정했다.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오레스트(주)(리빙분야), 인팩글로벌(주)(레저분야), (주)디와이코스메틱(뷰티분야), (주)블랙큐브(다이닝분야), (주)에이나인(유레카분야)은 31일 도지사상을 받는다.또 지페어를 통해 판로 개척,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데도 방점을 뒀다. 이번 지페어에선 국내 유망 스타트업 60여개사와 프랑스 등 해외 교류지역 4개국의 스타트업 13곳이 참가하는 '스타트업 특별관'이 운영된다.김기준 경과원 원장은 "참가기업들이 지페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특별관, 지페어 어워드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기업들에게 더 풍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10-30 강기정

규현, 차기작 뮤지컬 '웃는 남자'서 그윈플렌 역 캐스팅

슈퍼주니어 규현의 차기작이 뮤지컬 '웃는 남자'로 정해졌다. 29일 동아닷컴 취재 결과, 규현은 내년 1월에 개막하는 창작뮤지컬(제작 EMK뮤지컬컴퍼니)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을 연기한다.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역이다.규현은 2016년 '모차르트!' 이후 4년만에 뮤지컬로 돌아온다.앞서 그윈플렌 역을 맡았던 박강현과 수호, 이석훈 등이 '그윈플렌' 역에 함께 캐스팅됐다.규현은 뮤지컬 '삼총사',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비롯해 '해를 품은 달', '싱잉 인 더 레인', '그날들', '로빈훗', '베르테르' '모차르트!' 등으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배우다.올해 5월 14일 전역 후 슈퍼주니어 활동 외에도 '더 짠내투어', '런웨이브',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3', '슈주 리턴즈3', '노래에 반하다', '신서유기'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한편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1869)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 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은 배우 민영기, 양준모가 맡았다.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는 신영숙이 다시 한 번 캐스팅 되어 20년 뮤지컬배우의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같은 역에 김소향도 캐스팅되어 두 가지 색깔의 조시아나 여공작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에 강혜인과 이수빈이 초연에 이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그 외에도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에 이상준, '앤 여왕' 역에 김경선과 한유란이 캐스팅됐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규현 차기작 /경인일보DB

2019-10-30 편지수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展·(8)오석근 '인천(仁川)' ]근·현대사 '축적된 시간·기억' 고스란히

구도심 곳곳 중축·변형 일본 가옥이제는 기능다한 동양화학공장 등일제·한국전·산업화 '음습의 흔적'도시를 신체라 본다면 사진작품은움직이게하는 기관… 15~17점 소개 '오석근의 작품은 교과서의 재해석을 보여준다. 오석근이 만든 교과서는 커버와 총 23장의 사진으로 구성되며 작품 제목이 페이지로 매겨져 있다. 이 사진 속의 인물들은 1980~1990년대 초반까지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던 '철수와 영희'로, 교과서에 나오는 '철수와 영희'가 해맑은 모습의 어린이상을 보여주었다면, 오석근의 '철수와 영희'는 음울한 배경을 바탕으로 정체성의 혼란 시기를 드러낸다.' -2009년 9월 16일 네이버 캐스트 '한국 미술 산책' 중에서사진작가 오석근(40)의 초기 작품인 '철수와 영희'에서 해맑은(?) 표정의 인형 탈을 쓴 철수와 영희 캐릭터는 무분별한 개발이 난무한 도시 공간을 배경으로 부탄가스를 마시거나, 포르노 그래피를 본다. 가게에서 물건도 훔친다. 그들의 행각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부각되는 어느 음습한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를 통해 작품은 어린 시절에는 알 수 없었던,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회 구조적 작용들을 환기시켰다.반사회적 성격을 띠는 '철수와 영희'의 배경은 인천이었다. 급격히 산업화를 이룬 인천의 모습은 우리의 주입식 교육과도 닮았으며 무분별한 개발이 난무한 도시 공간들, 비정상적 압축식 경제 성장이 낳은 부작용이 교육에 영향을 끼쳤다고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말했다.이후 오석근 작가는 우리나라 근 ·현대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인천을 중심으로 나와 우리를 성찰·해체하고 대안적 삶을 찾기 위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0여년의 시간 동안 지역에 대한 작가의 애착은 더욱 깊고 넓어졌으며, 작품에 담긴 내용 또한 그렇다.2017년부터 진행된 오 작가의 '프로젝트 인천'의 결실들로 구성된 '인천(仁川)'展이 30일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에서 막을 올린다. 11월 12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의 연중 기획전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의 여덟 번째 전시로 기획됐다.전시회 준비로 바쁜 오 작가를 지난 28일 오후 역사관 소암홀에서 만났다. 그는 "개항과 함께 근대 도시화한 인천의 근원적 풍경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 등을 거치면서 축적된 도시의 시간과 기억의 층위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인 '프로젝트 인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2년여 기간 동안 작업한 사진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시회에는 15~17점 정도가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회 폐막 후 공간을 옮겨서 11월 15~29일 인천 동구 창영동 '스페이스빔'에서 이어진다."인천 구도심 곳곳에 숨죽인 체 존재해 있으며, 시대에 따라 증축·변형된 일본 가옥의 내·외부, 거리와 골목에서 목격할 수 있는 시간과 역사를 담은 기이한 축적물, 산업화를 위해 지어졌지만 그 기능을 다한 인천 내항과 동양화학공장 등 나무로 친다면 나이테(시간의 흔적, 정체성)와 같은 것들을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될 거고요. 이어서 규모를 좀 더 키워서 동구 지역에서도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인데, 송도국제도시에서 전시 후 구도심에서 전시회를 이어가는 형태입니다."오 작가는 "만약 도시가 하나의 신체라면 사진 속 모습들은 신체를 움직이게 하는 중요 기관들"이라면서 "때문에 이 사진들은 오랜 시간 은폐되고 폐기된(될) 인천의 중요 기관들을 끄집어내는 작업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오석근 作 '인천'. /인천도시역사관 제공오석근 작가오석근 作 '인천'. /인천도시역사관 제공

2019-10-29 김영준

개성있는 '인천 독립서점' 7곳 소개… 트라이보울, 2일부터 '선셋서점 ' 전시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송도국제도시의 문화공간 트라이보울이 기획전시 '선셋 서점'을 통해 인천의 작지만 개성 있는 서점 7곳을 소개한다.트라이보울과 인천지역 독립서점인 '북극서점'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일 개막해 16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트라이보울에서 펼쳐진다.전시를 비롯해 작가의 강연과 서점 주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서점 별로 다양한 주제의 추천 도서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우지현 작가의 개인전, 딸이 그린 그림에 자수를 놓는 이정덕 작가의 자연을 닮은 작품들도 전시된다.특히 개막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전시 오프닝 행사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작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에 모인 14곳의 서점이 함께 마켓을 개최하며, '서점 오픈 분투기'와 '삶의 방식으로서의 서점'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돼 서점 주인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최근 '일간 이슬아 수필집'으로 젊은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의 작가 이슬아의 강연도 준비됐다. 강연에서 이 작가는 '서점에서 보낸 시간'을 주제로 참여자들과 함께 책에 대한 추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우지현 작가의 '나만의 노트 커버 드로잉' 워크숍과 제2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자 김므즈와 싱어송라이터 이여름의 공연도 펼쳐진다.트라이보울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천 지역의 독립서점을 소개하고, 책과 함께 놀며 즐기고 다양한 방식의 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전시회와 참여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 (032)833-599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나비날다 책방 입구 모습.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9-10-29 김영준

잠실 모인 아미, 설레는 '방탄축제의 대미'…방시혁 깜짝 등장

"오늘은 제 꿈이 이뤄진 날이예요!"(미국인 아미)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피날레 공연이 열리는 29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지난해 8월 시작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에 있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가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이날 올림픽주경기장 주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도 달아올랐다.이날 오후 3시께 찾은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은 이미 '아미 물결'로 넘실댔다. 1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려 개찰구에서도 줄이 늘어섰다.공연이 시작하려면 3시간 이상이 남았지만 팬들은 주경기장 밖에서부터 콘서트 분위기를 즐겼다. 역사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멤버들 모습이 등장했고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인증샷을 찍었다.인형, 배지, 스티커 등 다양한 방탄소년단 굿즈를 장착한 이들의 얼굴에는 1년 2개월간 전세계를 도는 여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과 함께한다는 설렘이 묻어났다.휴가를 내고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직장인 박선영(41)씨는 "아미의 관점에서 본다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그 마지막을 서울에서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오늘 새벽 도쿄에서 왔다는 마쓰다 미사토(27) 씨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마지막 날을 함께해 기쁘다"면서 "표를 구할 수 없을까 봐 너무 긴장했다. 혹시 티켓이 잘못된 게 아닐까 걱정돼 들어가기 전까진 안심 못 하겠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잠실올림픽주경기장 앞은 '홈그라운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팬들로 가득 찼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온 언어도 피부색도 다른 이들이 한데 어울렸다.스웨덴인 리니아 올버그(26) 씨는 "4년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빅 팬'이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친구 샘 스캘스(23)씨는 "몇 시간 후면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왔다는 줄리 무어(31) 씨는 "오늘은 내 꿈이 이뤄진 날"이라며 활짝 웃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팬이었다는 그는 "BTS의 나라에서 그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입장은 3시 30분께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 오후 5시가 넘어가자 수천 명 인파가 올림픽주경기장 입구로 몰려들었다.공연 시작에 앞서 주경기장 안에 '유포리아'(Euphoria) 등 방탄소년단 노래와 '페이크 러브' 등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자 미리 입장한 팬들은 설레는 환호성을 질렀다.특히 이날 올림픽주경기장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47) 대표가 등장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이날 이른 오후 트위터 등 SNS계정에는 굿즈 봉투를 손에 든 방 대표가 올림픽주경기장 주변을 둘러보는 사진과 함께 여러 건의 목격담이 올라왔다.방 대표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의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공연 때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할 서울 공연은 26, 27, 29일 3회차 공연 동안 총 1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회당 평균 4만3천여 명에 달하는 규모다. /연합뉴스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파이널 콘서트를 찾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파이널 콘서트를 찾은 팬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파이널 콘서트를 찾은 해외 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9-10-29 연합뉴스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 가평군 'THE 푸른 학생연극제' 개최

가평군은 'THE 푸른 학생연극제'를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2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커뮤니티 연극을 통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연극동아리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연극제에는 관내 초등학교 13개교, 중·고등학교 각 3개교 등 19개교 300여명의 학생이 한 해 동안 준비해온 창작연극을 무대에 올린다.30~31일 양일 간에는 초등부가, 내달 1일에는 중·고등부 경연대회가 펼쳐진다.군은 이번 연극제를 마친 다음 날 2일에는 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예비배우 워크숍인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운영한다. '1day class'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가평에서 접하기 어려운 EDM, 힙합음악, 인디음악, 댄스음악 음원을 만들거나 밴드공연, 바디퍼커션 공연으로 진행된다.군 관계자는 "자신감과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문화·예술적 소양을 높이는데 연극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THE 푸른 학생연극제'는 지역의 청소년들에 배우의 꿈을 찾거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인성교육의 장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서로 소통함으로써 가평군이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이 'THE 푸른 학생연극제'를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연극제 모습. /가평군 제공

2019-10-29 김민수

과천 추사박물관, 11월 2일 '2019 추사 학술대회' 개최

과천 추사박물관이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사군자와 추사서화파'를 주제로 '2019 추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추사박물관이 지난 5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하는 '2019 특별기회전-추사가 사랑한 꽃'의 연계 행사로 추사 김정희, 우봉 조희룡, 소치 허련 등의 꽃과 꽃 그림에 대한 전문가 4인의 학술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학술강연에서 고연희 성균관대 교수는 '19세기 문인이 그린 화훼의 다층적 의미'를 이철희 성균관대 교수는 '추사가 사랑한 꽃 - 추사 시의 분석을 중심으로', 이성혜 부산대 교수는 '우봉 조희룡의 광적인 매화 사랑' 그리고 강영주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소치 허련의 꽃 그림'을 주제로 발표한다.4인의 전문가 발표 후에는 김규선 선문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 내용에 대해 관람객과 발표자가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집담회도 마련했다.한편, 추사박물관이 개최하는 '2019 특별기획전-추사가 사랑한 꽃'에서는 추사의 수선화부와 청나라 화가 당경의 수선화, 추사가 쓴 '수석노태지관' 글씨, 고유한 인물들의 꽃 그림, 우봉 조희룡의 난 그림, 운영기의 석란, 소치 허련의 매화도 등 40여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과천시 추사박물관 전경. /과천시 제공

2019-10-29 이석철·최규원

김남길, NGO 길스토리 공연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우주 최강 쇼'

배우이자 NGO '길스토리' 대표로 활동 중인 김남길이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29일(오늘) 오후 8시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 티켓이 오픈된다.김남길은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에서 직접 선곡한 노래에 이야기를 담아 생동감 있는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깊어가는 겨울밤을 수놓을 주옥같은 노래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무대를 준비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남길이 5년간 대표로서 이끌어온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에서 프로보노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김남길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공연인 만큼, 어떤 무대와 이벤트를 펼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남길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길스토리와 공공 예술 캠페인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의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길스토리'는 김남길 대표가 필리핀 태풍 피해 구호 활동을 계기로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로, 내년 5주년을 맞이한다.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길과 이야기를 찾아 알리는 길이야기 캠페인 '길을 읽어주는 남자'와 남해, 속초, 목포에서 전개한 '시골 버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인 100여 명이 뜻을 모아 활동 중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김남길 NGO '길스토리' 대표 /길스토리 제공

2019-10-29 편지수

[광주]루마니아 한류 페스티벌 참가하는 '맥간공예'

지난 7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전시회를 열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맥간공예'가 다시한번 루마니아를 찾는다. 맥간공예연구원(원장·이상수)은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K-Lovers Festival'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 소재 루마니안-아메리칸 대학교(RAU)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류를 홍보하는 자리로, 맥간공예연구원은 이번에 다양한 맥간공예 작품과 생활 소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상수 원장을 비롯한 우윤숙 예맥회 회장, 민선희 예맥회 부회장이 작가 자격으로 참가하며, 벽걸이용 작품 20여점과 탁상용 소품(맥간시트액자 및 보석함, 줄타이, 브로치) 30여점을 전시하게 된다.맥간공예는 보리줄기인 보릿대를 펴서 도안에 따라 이어 붙이는 과정을 통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데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은은한 빛깔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연구원은 이 같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이 원장은 "손재주가 좋은 루마니아 사람들이 맥간공예에 큰 관심을 보여 반갑다. 맥간공예가 한국과 루마니아의 문화예술 교류에 일조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맥간공예연구원은 그동안 루마니아 외에도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도,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중국의 산둥성 지난시,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 등에서 전시 및 체험행사를 진행해 해외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이상수 作 'Beautie lines'. /맥간공예연구원 제공

2019-10-28 이윤희

'신나는 춤과 함께' 한편의 뮤지컬같은 하모니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내달 2일 정기공연세계 각국 노래·문화 체험 형식 구성 '눈길'인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 '노래로 떠나는 세계여행'이 다음 달 2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최된다.매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합창뮤지컬을 선보이는 등 화려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창작합창뮤지컬 '노래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각 나라에서 사랑받는 합창곡과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신나는 춤과 노래가 가득한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평을 테마로 한 합창곡 '부평'과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출신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참여해 선·후배간의 우정을 다지는 자리도 마련된다.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조현경)은 2010년에 창단해 2014 오스트리아 빈 국제합창대회 대상, 2015 대교TV 코러스코리아 합창대회 대상, 2017 제1회 한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장려상 등 국내외 여러 합창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엔 제3회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 금상, 대교 코러스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9-10-28 김영준

판타지, 그 이상… 상실에서 회복으로의 위로

인형연극 '손 없는 색시' 내달 23일 화성 무대설화 바탕 '믿음' 꿈꾸는 묵직한 메시지정교한 인형술· 다양한 오브제… 시적 이미지 독특하고 아름답게 구현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 달 23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예술무대산의 인형연극 '손 없는 색시'를 공연한다.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설화를 바탕으로 성찰과 아픔, 회복과 믿음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악, 뮤지컬, 창작, 판소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해 온 극작가 경민선은 과거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상실의 아픔을 맞은 이들에게 '회복이란 상처를 인정하고 나아가는 것'이란 위로를 건넨다.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색시'는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매일 가슴을 쓸어내리고, 색시의 손은 더 이상 가슴을 치기 싫다며 스스로 색시를 떠나버린다. 고통을 이기지 못한 색시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순간 태중의 아이가 태어나지만, 어미의 슬픔을 안고 태어난 아기는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늙은 아들은 색시에게 자신의 수의를 지어줄 손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손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작품의 핵심 캐릭터인 '손'은 때로는 색시를 떠나버린 물질적인 손으로, 때로는 전쟁의 상처를 껴안은 땅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그위에 정교한 인형술과 각종 오브제를 활용한 무대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희곡이 담고 있는 시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를 아름답게 구현해냈다.또 선율 없이 효과음으로 구성된 음악은 색시와 늙은 아들의 여정과 사계절의 변화를 표현하고, 해학적이고 상징적인 극의 분위기를 자아낸다.무대 위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이야기꾼이자 인형 연기자다. 배우들의 몸은 인형이나 오브제로 변했다가, 세트와 소품의 역할을 하는 등 무대 위에서 인물과 공간들을 끊임없이 창조한다. 때로는 광대처럼, 때로는 정령처럼 인물과 공간을 만들어내며 시적인 전개와 독특한 분위기, 숨겨진 묵직한 메시지 등을 전달한다. 조현산 연출은 "인형의 표정은 하나뿐이기 때문에 인형극을 보는 것은 마치 은유가 가득한 시를 읽는 것과 같다"며 "관객들은 인형이 가진 표정 안에 숨어 있는 숱한 감정과 상념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1588-5234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사진/화성시문화재단 제공

2019-10-28 강효선

女心 훔쳤던 돈 조반니… 무대 올라 청중 홀린다

의상·연기등 없는 '콘체르탄테'연주·아리아 집중 가능한 무대코믹·진중함 더해져 극적 효과한규원등 성악가들 '깊은 울림'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장 마시모 자네티가 국내에서 첫 오페라를 지휘한다. 경기필은 다음 달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콘체르탄테 '돈 조반니'를 무대에 올린다.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오페라의 무대장치나 의상, 연기없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공연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아리아에 집중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는 사회적 지위와 뛰어난 외모, 매력적인 언사로 여러 여성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카사노바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당대 천재적인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와 공동작업으로 진행했던 3부작(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에 속하는 이 작품은 세밀한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대본과 모차르트 음악의 코믹함과 진중함이 더해져 극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오페라부파(희극적 오페라)에 속하지만 내용적으로 특별히 희극적이지도 비극적이지도 않다. 특정 영역에 속하지 않고, 오히려 거대한 구성과 깊이로 모차르트만의 특유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특히 이번 공연은 경기필 음악감독 마시모 자네티의 국내 첫 오페라 무대로 눈길을 끈다. 그는 라 스칼라 극장,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바스티유 파리 국립 오페라,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 바르세로나 리세우 극장 등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지휘자로 활약해왔다. 마시모 자네티의 여러 오페라 연주 중 모차르트 '돈 조반니'는 그의 최고의 장기에 속하며, 유럽에서도 여러 차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어 이날 무대는 관객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 감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페라 전곡이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진행돼 경기필의 밀도높은 연주와 한규원, 손혜수, 이상은, 오희진, 강혜정, 허영훈, 김경천, 손철호 등 최정상 성악가들의 깊은 울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230-3321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장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 제공/도문화의전당 제공

2019-10-28 강효선

진흙 속에서 피어난 '생명의 연꽃'

김초혜 작가의 개인전 'Flower_Lotus(연꽃)'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강남의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펼쳐진다.이화여대(한국화)와 동대학원에서 공부한 김초혜 작가의 초기 작업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에서 시작됐다. 자연 안에서 자유와 유희를 느끼는 삶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꽃'의 모티브는 2015년 'Blooming Moon' 시리즈에서 시작됐다. 작가의 작품에서 '꽃'은 자연을 대변하는 오브제인 동시에 한 사람의 삶을 상징하고 아름답게 꽃 피는 한 생(生)을 의미했다. 꽃과 같은 삶의 모습을 생기 넘치는 색채와 금박, 콜라주 기법을 통해 표현하던 그는 2017년 'Another Flower' 시리즈부터 아크릴을 비롯한 혼합재료를 사용하는 비(非)구상의 세계로 영역을 넓혔다. 올해 'FLower_Lotus' 시리즈는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을 청색과 녹색 두 가지의 푸른 색조로 표현했다.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수년 동안 꽃을 모티브로 작업해온 연장선상에 있으며, 시의성이 가미됐다"면서 "자연과 사회, 시국까지 뿌연 먼지로 덮인 듯한 현재에 '한 송이 연꽃 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바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어지러운 세상의 현실이 진흙탕 같이 느껴지는 순간에도 잠시 한 송이 연꽃을 바라보며 깨끗하고 푸른 날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돌이켜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전시에선 작가의 30여 신작과 함께 10여 회의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 작품 중 대표작들도 전시된다. 김 작가가 펼쳐낸 화풍의 변천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김초혜 作 'FLower_Lotus' /작가 제공

2019-10-28 김영준

양평 청소년문화복합소극장 YP아트홀 11월 6일 작가기획전 '빈집' 개막

양평군 청소년문화복합소극장 YP아트홀(양평시장길 21, 지하층)에서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2회 YP아트홀 작가 기획전 '빈집' 전시를 연다.기획전 '빈집'은 한국화가 이옥순의 작품 제목이며 동시에 철학적 사상이 깃든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빈집의 의미는 모든 게 사라져 공허한 흔적만 남은 공간이 아니라 아무나 언제든지 들어와 쉬어갈 수 있는 넉넉한 곳이다.전시기간 중 매일 오후 6시에는 무료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청소년 큐레이터의 작품설명으로 진행되는 전시 투어는 'YP아트홀'에서 올해부터 시작하는 청소년·청년 문화예술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로, 참여 청소년은 이옥순 작가의 작품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사전에 3일간 교육을 받고 10일간 시급으로 계산해 보수를 받게 된다.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이옥순 작가의 '한국화 라이브페인팅' 워크숍이 진행된다. '한국화 라이브페인팅'은 두루마리 한지에 여러 사람들이 어울림이란 주제를 두고 그림을 그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한편 양평군 청소년문화복합소극장 'YP아트홀'은 예술인공동체 '사이' 프로젝트를 함께 할 예술인을 모집 중이다. 예술인공동체 '사이'는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와 함께 9월부터 발간 중인 월간 'YP ART PAPER'와 유튜브채널 '개군면 휘발유 TV'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양평에 숨은 예술인들을 발굴, 예술인으로 권리를 보장받게 하고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의 협업지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771-646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 청소년문화복합소극장 YP아트홀이 오는 11월 6~15일 제2회 YP아트홀 작가 기획전인 '빈집'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포스터. /양평군 제공

2019-10-28 오경택

[현장에서]'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보고

지난 24일 오후 7시 5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석 2층. 공연을 시작하려면 20분도 더 남았는데 맨 앞 줄 가운데에는 2명의 여학생이 앉아서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영종도 하늘고등학교 1학년 이서연, 한성주 학생이다. 이들 두 단짝은 잠시 후 펼쳐질 새얼문화재단 주최 제36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서의 노래와 연주 기대감을 얘기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자리를 잡은 1학년 김도훈 학생은 "아리아에 꽂혀서 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늘고등학교 학생 중 관람 희망자 20여명이 특별히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같은 시각, 공연장 밖은 그야말로 구경 온 사람들 간에 인사를 나누느라 시장을 방불케 했다. 인천의 정·관계, 경제계, 문화 예술계, 종교계 인사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 학생들까지 각계에서 공연장을 찾았다. 1천3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았다.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도 많았는데 이들이 어느새 가곡이나 오페라와 같은 '고급스런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이날도 역시나 지난 35년과 마찬가지로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일일이 손님을 맞았다.제1부에서는 인천 출신의 소프라노 오미선이 인천이 낳은 원로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선보였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우뚝 서 있는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를 본 관람객이라면 그 의미가 남달랐을 터였다. 이 노래비는 2000년 8월 새얼문화재단이 건립·기증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뉴아티스트 바리톤 이강호, 몽골의 테너 밧자르갈 무대도 격조를 높였다. 제2부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뛰는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 정선아의 열창은 차원이 다른 경지를 선물했다.이날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 공연은 문화예술행사가 어떻게 해서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오페라 관람이 처음이라던 하늘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의 가슴 벅찬 감동을 잊지 않고 앞으로 창의적 삶을 개척해 나가는 자양분으로 삼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진오 인천본사 편집제작국장 schild@kyeongin.com정진오 인천본사 편집제작국장

2019-10-27 정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