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혁오 측 "건강 문제로 공연 취소, 미흡한 대처에 송구할 따름"

밴드 혁오가 단국대학교 축제 공연 취소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혁오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는 16일 "지난 15일 저녁 9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2019 단페스타 컬러풀단국' 축제에서 혁오의 공연이 갑작스레 취소돼 학생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공연을 준비하던 중 보컬 오혁이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어떻게든 컨디션을 회복해 무대에 오르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았고, 끝내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컨디션을 확보해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마음이 미흡한 대처로 많은 분들을 기다리시게 하고 공연 취소 전달이 늦게돼 죄송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늦은 시간까지 공연을 기다려주신 단국대학교 학생분들과 관객 분들, 축제를 위해 노력해주신 학생회분들, 무대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오혁은 즉시 이동, 밤새 휴식과 안정을 취해 다소 상태가 호전됐다.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혁오밴드는 지난 15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2019 대동제 단락지락'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관객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혁오 밴드는 단국대학교 이어 16일 인하대학교 축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취소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혁오 밴드. /혁오 인스타그램

2019-05-16 손원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21~7월 14일 일정으로 특별기획전 '만세전' 마련

양평 3·1 만세운동 이전의 이항로부터 의병전쟁까지의 역사를 통해 '의향(義鄕)의 고장' 양평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양평군 용문산 관광지 내에 위치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관장·진유범)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박물관 내 갤러리 미지에서 특별기획전 '만세전(萬歲前)'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평의 3·1만세운동 이전 양상을 주제로, 화서 이항로 선생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은 의병들이 양평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함으로써 거국적인 3·1만세운동이 일어날 수 있었음을 인과적으로 보여준다. 4부로 나눠진 전시는 1부 '벽계에 펼쳐진 도학의 장'에서 화서 이항로 선생과 문인들, 2부 '나라를 지킨 붓과 칼'에서 병인양요와 양헌수 장군의 활약, 3부 '의병(義兵)으로 이어진 화서의 가르침'에서 양평에서 일어난 의병전쟁, 4부 '서종에서 지평까지 이어진 만세의 외침'에서는 양평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을 다룰 예정이다. 전시를 준비한 김정훈 친환경농업박물관 학예사는 "양평은 한국 독립운동의 발상지로서 가치를 지닌 곳이다. 양평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전시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시회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p21.go.kr/museumhub/)나 전화(031-772-337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의향의 고장' 양평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만세전(萬歲前)'이 오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전경./양평군 제공

2019-05-16 오경택

조선 문화예술 조직 '경기재인청' 복구… 오산시, 보존회와 함께 29일 무대 마련

과거 재인청이 존재했던 도시 오산에서 100여 년 전 실존했던 경기재인청 예술문화 복구에 나선다. 15일 오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재인청은 기록상으로 1784년부터 1920년까지 130여년에 걸쳐 조선 시대의 공연문화를 이끌었던 전문 문화예술인들의 조직이다. 오산시 부산동에 본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재인청은 경기도와 충청도 및 전라도 등 전국에 존재했는데 그중 경기재인청이 한때 회원 수 4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가장 규모가 컸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재인청 회원들은 악기 연주와 소리, 춤, 줄타기와 각종 재주 등 당시 공연문화예술의 전문가들이었다. 이들은 나라의 큰 행사나 사신 접대 및 지방 관아 행사 및 민간 차원의 연희를 도맡아 진행했고, 마을축제를 이끌기도 했다.오산시는 이를 재현하기 위해 경기재인청보존회와 함께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 보유자(인간문화재) 고(故) 김숙자 선생의 딸이자 전수조교인 김운선 선생이 도살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강선영류 태평무, 비파 연주, 3인의 설장고, 판굿, 교방소고춤, 거문고병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오후 7시에는 경기재인청보존회의 창립대회도 열린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5-15 김태성

성남문화재단 '마스터즈 시리즈' 4편… 내일부터 유명 아티스트 화제작 공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박명숙)이 17일부터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화제작을 만나는 '2019 마스터즈 시리즈(포스터)'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실험성이 돋보이는 융복합 공연부터 영유아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 현대무용 공연 등 개성 넘치는 4편이다. 첫 작품은 17~18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안티고네'다. 지난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선보인 융복합 공연 '베토벤과 카알'에 이은 안무가 최성옥 충남대 교수와 오스트리아 연출가 오토 브루사티 박사의 두 번째 공동작업이다. 춤, 음악, 연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으로 소프라노 김호정의 악보 없는 즉흥 노래, 현대무용 전문그룹 메타댄스프로젝트의 무용과 오스트리아 여배우 율리아의 소리 등으로 혁신적인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두번째 작품은 24일 선보이는 '퍼즐'이다. 지난 2012년 리투아니아가 어린이를 위한 베스트 공연으로 선정한 작품으로 20개국 이상 해외 투어를 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 관람 후 15분의 체험이 이어지는 공연과 워크숍이 결합한 새로운 형식이 특징이다. 세번째 작품은 툇마루무용단 사계의 연작 시리즈 중 하나인 '해변의 남자'다. 다음 달 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며 지난 1996년 초연 이후 무용단의 레퍼토리 중 최다 공연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14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유쾌한 여름 이야기다. '마스터즈 시리즈'의 마지막은 4명의 안무가로 구성된 복합무용공연 '자아도취'가 장식한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발레 등 여러 장르의 무용과 의상 디자인이 만나는 이색적인 융복합 공연으로 다음달 8~9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5-15 김순기

계은숙 "37년 만에 컴백, 내 나라 사람들에 좋은 음악 들려주고파"

가수 계은숙이 37년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왔다. 계은숙은 15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정규앨범 '리:버스(Re:Birth)'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무대를 꾸몄다.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계은숙은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스타덤에 올랐으나 1982년 돌연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엔카 가수로 활동했다. 계은숙은 일본에서의 활동 이유에 "당시 가수 계은숙이 어떤 사람 과 사랑했다. 그런데 '계은숙은 홀어머니 딸이고 가수야. 그래서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스캔들이 나왔다"면서 "이런 모욕이 있구나 싶었고 그런 스캔들 속에 방황했다. 홀어머니 앞에서 방황하는 모습으로 가슴 아프게 하기 싫어 일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계은숙은 1988년 일본유선대상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1990년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대상'을 수상하며, 엔카의 여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소속사 분쟁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다 2007년 마약 혐의로 강제 추방돼 불명예스럽게 현지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 계은숙은 자신의 13년 세월에 "스스로 용서되지 않는 시간이었다"면서 "누구에게도 외치지 못한 내 안의 외침이 있었다. 28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위선양 못했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용서되지 않는 시간이었다. 너무 경솔했던 시간을, 누구에게 혼난다 해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털어놨다. 계은숙은 1982년 이후 37년 만에 국내에 신보를 내놓는다면서 "한국 생활보다 외국 생활이 더 길었지만, 외국은 쉽게 등을 돌렸다. 하지만 한국 분들은 계은숙의 좋은 부분 나쁜 부분을 명확히 표현했다. 내 나라, 고국 사람들과 '리버스' 작품과 만남의 기회를 갖게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가수 계은숙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정규앨범 '리:버스(Re:Birth)'발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계은숙은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 37년 만의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2019-05-15 손원태

그곳에서, 지워진 기억들과 마주섰다

극단 미르 레퍼토리 '기억의 방' 19일까지 인천 공연요양원 배경 두 여인 통한 '인간 정체성·역사 되짚기'인천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극단 '미르(MIR) 레퍼토리'가 올해 신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미르 레퍼토리는 19일까지 인천 신포동의 다락소극장에서 '기억의 방'(작·연출 이재상)을 공연한다.지난해 극단 창립 10주년을 맞은 미르 레퍼토리는 10년 동안 공연된 대표 레퍼토리들로 기념 공연들을 꾸몄다. 때문에 '기억의 방'은 2017년 '삼거리 골목식당' 이후 2년 만의 창작 신작이다. '기억'을 소재로, 인간의 정체성과 민족·국가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기억의 방'은 요양원에 있는 두 여인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어느 요양원에서 휠체어를 탄 채로 눈을 뜨는 두 여인. 그들은 나이 탓인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평온하다. 잠시 후 담당 의사이자 공무원을 자칭한 사내가 나타나 두 여인을 돌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평온한 나날이 흐른다. 어느 날 돌발 사태로 인해 매일 먹던 약을 거르게 되자 움직이지 못하던 한 여인이 자신의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됨을 깨닫게 되고, 그날로부터 의식적으로 약을 거르게 된다. 그로 인해 기억력이 점차 회복되고,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이다.'기억의 방'은 인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인천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제작됐다. 박경근·양창완·양은영·박은희·유무선·류재한 등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예술로서의 연극, 살아있는 연기, 인간 영혼의 진보를 추구하는 극단 미르 레퍼토리는 '미드나잇 포장마차', 별이 내려온다', '삼거리 골목식당' 등의 창작 연극 제작을 비롯해 '바냐 아저씨', '갈매기' 등 고전 작품의 레퍼토리화에 힘쓰고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학생 1만5천원)이다. 문의 : (032)777-195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미르 레퍼토리의 신작 '기억의 방' 공연 장면. /미르 레퍼토리 제공

2019-05-14 김영준

속삭이듯 부드럽게… 건반위 '유키 구라모토의 진심'

오산시 승격 30주년 기념콘서트 18일 열려24인조 오케스트라 협연 풍부한 감성 무대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오산시 승격 30주년 기념공연으로 오는 18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14일 오산문화재단에 따르면 1999년 5월에 첫 내한공연을 가졌던 유키 구라모토의 20주년 기념 투어 콘서트와 맞물려 더욱 뜻깊은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연주회는 24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심'이라는 타이틀로 공연된다.공연은 현악 앙상블과 목관 사중주, 오케스트라 협연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있다. 유키 구라모토 특유의 피아노 음색에 부드럽게 감싸 안은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색채가 더해져 색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는 것이 제가 주로 하는 작업이지만 다른 악기들과의 협연 형태로 연주하는 것도 무척 흥미롭고 기분 좋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편곡작업을 본인이 직접 맡아하면서 이번 콘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한국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는 "갓난아기가 성인이 되는 시간 동안 한국에서 콘서트를 계속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오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osan.go.kr/arts) 또는 전화(031-379-9999)로 알아볼 수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시 승격 30주년 기념공연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포스터 이미지. /오산문화재단 제공

2019-05-14 김태성

[수원]무대·현실 경계 사라진 곳… '숲속의 파티'로 초대합니다

경기상상캠퍼스 잔디밭 일대독일 극단등 초청작 3편 '첫선'국내 작품 11편 중 4편은 신작기존 답습 아닌 선도하는 행사가족과 즐기는 이벤트도 마련연극과 숲이 만나 그야말로 대박이 난 '수원연극축제'가 올해도 권선구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오는 24~26일 진행되는 이번 연극축제에는 국내작 11편, 국외작(5개국) 6편 등 17개 작품이 54회 상연된다. '숲속의 파티'를 부제로 하는 수원연극축제의 무대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잔디밭과 숲이다. 사색의 동산, 청년 1981 잔디마당 등 곳곳에서 공연이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수원연극축제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위대한 여정' 등 국외 초청작 3편 국내에 첫선올해 연극축제는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기존 다른 연극축제 상연작품을 습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독일 극단 아누(Theater ANU)의 '위대한 여정(The Great Voyage)'은 관객 참여 공연이다. 가로·세로 50m 넓이 잔디밭에 촛불 3천개와 여행 가방 300개를 미로처럼 늘어놓는다. 관객은 미로를 이동하며 8개 코스에서 각기 다른 배우를 만나 이벤트에 참여하며 희망과 절망, 행복 등 여러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비정부기구인 캄보디아 파레 서커스(Phare Ponleu Selpak, PPS)의 '석화(石花)'는 서커스 작품이다. 곡예와 저글링, 비틀기 등 화려한 기예를 보여준다. PPS는 캄보디아 인구 25%가 학살당한 '킬링필드' 이후 만들어진 단체다. 무자비한 학살로 수많은 고아가 생겼고, PPS는 고아에게 서커스를 가르쳐주며 삶의 의미를 부여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대한 카페' 등 관객 참여 공연 풍성벨기에 씨르크(Cirq)의 '위대한 카페(Le Grand Cafe)'도 관객이 참여할 수 있다. 선술집으로 꾸민 3.3㎡ 남짓한 공간에서 바텐더와 관객이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의 공연이다. 위대한 카페의 바텐더는 고독한 현대인에게 맥주를 권하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북극에서 남녀의 생존 야영기를 그린 일본 시부플레(Sivouplait)의 '야영(Bivouac)', 6명으로 이뤄진 음악대가 거리를 활보하며 클래식부터 팝송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하는 '악동음악대(Verdammte Spielerei, 벨기에)', 무용수와 육중한 굴착기가 한 몸이 돼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프랑스 '아름다운 몸짓(Beau Geste)'의 '동행(Transports exceptionnels)'도 눈여겨볼만 하다. → 표 참조국내 작품은 11편 중 4편이 신작이다. 창작중심 단디의 '달의 약속'은 공중 퍼포먼스 작품으로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인생을 묘사한다. 크레인에 매달린 배우들은 퍼포먼스로 내일을 향한 도전을 표현한다.정가악회의 '우리가 기념해야 하는 것들', 비주얼씨어터 꽃의 '돌, 구르다', 생각나무 툴의 '갑옷을 입었어도 아프다' 등도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상연되는 작품이다.■ 가족과 함께, 볼거리는 풍성 '우리가 기념해야 하는 것들'은 우리 삶의 소소한 기념일과 사회적으로 기념해야 할 순간을 재해석하고, '돌, 구르다'는 직장과 국가·사회 등에 둘러싸인 체제를 벗어나려는 한 사내의 삶을 탐구한다. '갑옷을 입었어도 아프다'는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겹겹이 갑옷을 입지만 결국 움직임이 둔해져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관객과 호흡하는 작품도 있다. 바람컴퍼니의 '고기, 돼지'는 이동형·관객 체험형 작품으로 돼지의 일생을 반추하며 인간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논쟁한다. 화이트 큐브의 '시그널'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는 각종 신호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또 청각을 소재로 한 보이스씨어터 몸MOM소리의 '도시소리동굴'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거리 악단 유상통 프로젝트의 '사운드 써커스', 오늘날 청춘의 불안한 심리를 다룬 아이모멘트의 '돌아가다' 등을 만날 수 있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엄정애 작가와 함께 하는 인형 만들기, 거리 퍼레이드, 푸른지대 딸기밭 추억 만들기 이벤트 등이 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수원연극축제는 사흘 동안 15만여 명이 연극을 관람했다. 전년보다 관객이 3배 가까이 늘었다. 2017년까지는 수원화성행궁 일원에서 축제를 열었다. /김영래·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거리 악단 유상통 프로젝트 '사운드 써커스' /수원시 제공독일 극단 아누의 '위대한 여정' /수원시 제공

2019-05-14 김영래·배재흥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 5월 제네바에서 지휘와 동시에 작품 초연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12일 오후 5시(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홀에서 열린 '제네바 콩쿠르 우승자 기념공연'에서 자작곡 발표와 지휘 무대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공연은 제네바 콩쿠르 측에서 최재혁(2017 작곡 부문 우승), 김유빈 (2014 플루트 부문 1위 없는 2등) 외 역대 수상자 13명을 초대해 마련했다. 이날 최재혁은 자작곡 발표와 지휘 뿐만 아니라 음악감독 역할까지 수행했다. 프로그램 선정을 비롯해 공연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직접 조율했다.우선 최재혁의 자작곡 'Self In MInd Ⅱ'를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세계 초연했다. 'Self In MInd Ⅱ'는 초상화를 그리듯 소리를 독주 악기의 매력으로 풀어낸 작곡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날 김유빈은 무대가 아닌 공연장 내부 테라스에서 연주를 선보였다. 플루티스트 김유빈은 마치 객석이 플루트 속에 들어온 것 같이 느껴지도록 호연을 펼쳤다. 김유빈은 "제게 를 초연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라며 "곡의 특성과 빅토리아 홀의 울림이 잘 어우러져 연주가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최재혁은 스티브 라이히의 'Eight Lines'를 직접 지휘했다. 'Eight Lines'는 총 5개 세션으로 이뤄진 16분 내외의 짧은 작품이지만, 지속음, 당김음, 오스티나토 등을 구사하여 악기 간의 조화와 그 매력을 함축했다.최재혁은 "스티브 라이히의 'Eight Lines'의 반복되는 멜로디에 자칫 관객이 지루해질 수 있다"라며 "모든 연주자가 집중하지 못하면 훌륭하게 마무리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또한 "리허설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탓에 시작 전에 걱정이 많았지만 연주가 진행될수록 무대 위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었다. 마지막 음을 내는 순간에 객석에서 탄성과 함께 박수가 터졌다"라고 덧붙였다.최재혁과 제네바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17년 최재혁은 제네바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예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18년 제네바에서 열린 메뉴인 콩쿠르에서 참가자들이 최재혁의 'Self In Mind'을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최재혁은 왕성한 작곡 활동과 함께 자신이 만든 '앙상블 블랭크'에서 꾸준히 지휘 활동을 했다. 또한, 루체른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한편, 최재혁은 오는 6월 22일 서울에서 앙상블 블랭크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 최재혁은 자작곡 발표와 함께 직접 지휘를 할 예정이다. 또한, 6월 28일 최재혁은 프랑스 파리에서 자작곡 를 현대음악 단체인 앙상블 앙땅콩텡포렝과 함께 세계 초연한다. 같은 날 한국에서 열리는 '디퍼런트 디토'에서도 최재혁의 자작곡을 다룬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5-14 김태성

안양문화예술재단, 지역 연고 작가전 '포커스 온 안양 2019' 전시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안양 연고작가 발굴·지원전 '포커스 온 안양 2019'를 개최한다.재단은 이번 전시를 위해 안양에 연고를 가진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중견작가 1인, 청년작가 4인을 선정했다.선정된 중견작가 육경란(회화·판화), 청년작가 강현아(설치미술), 김재유·박은하(이상 회화), 정재범(설치·영상)의 40여 작품은 15일부터 평촌아트홀 전시실 전관에 전시(휴관일 제외)된다.작가와 평론가를 일대일 매칭 프로젝트(고충환-육경란, 이선영-박은하, 박춘호-정재범, 신보슬-강현아, 김정현-김재유)로 추진, 평론가들이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평론이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될 예정이다.육경란은 판화매체를 기본으로 삼고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작가로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화면구성이 특징이다. 강현아는 복합매체와 오브제를 활용한 설치미술을 선보여 오고 있으며, 김재유는 움직임과 움직이지 않음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과 시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박은하는 가족이란 주제에 대해 깊숙이 천착하면서 개인과 사회의 연결 구조를 회화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으며, 정재범은 주로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와 로우 테크놀러지를 구사하며 무의미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기계를 통해 성장과 진보에 반하는 예술의 방향성을 표현한다.재단 관계자는 "안양의 연고를 가진 작가들을 지원함으로써 안양지역 예술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와 중견작가들이 지역 예술 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포커스 온 안양 2019 포스터 이미지./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강현아 '시간의 탄성'.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육경란 '비밀정원 가을'.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김재유 '나른한 소음'.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정재범 '무지개 폭포'.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박은하 '결정지을 수 없고 버릴 수도 없는'.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

2019-05-14 이석철·최규원

성남시, 15~24일 시청 로비서 '5·18 민주화운동 사진전' 개최

성남시가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시청 로비에서 '5·18 민주화운동 사진전'을 연다. 1980년 5월 광주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성남시와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5·18기념재단,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이 공동 주최해 마련하는 행사다. 전시 행사명은 'Let′s go, Gwangju! 광주로 갑시다'이다. 영화 '택시 운전사(2017)'의 만섭(배우 송강호) 대사 "레츠 고, 광주"를 차용했다.사진전에서는 1980년 당시 시민이 작성한 유인물 원고, 촬영된 사진, 공무원이 기록한 일지 등의 5·18세계기록유산과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남긴 다큐멘터리 영상, 유품, 영화 '택시 운전사'의 실존인물인 고(故) 김사복씨 관련 자료 등을 접할 수 있다또 옛 전남도청 앞 전일 빌딩 외벽에서 발견된 외부 총탄 흔적 재현물과 영상, 지난해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새롭게 수집한 미공개 동영상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5·18 진상규명을 외치며 산화했던 성남지역 민주열사 김종태·송광영·신장호 씨의 관련 사진도 전시된다.성남시는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5·18을 겪었던 대학생, 여고생 등 6명을 웹툰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하고, 영화 속 택시 모형의 포토존을 설치·운영한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5-14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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