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 나흘간 일정 마무리

'장마·코로나' 악조건에도 성황2회만에 경기남부 대표 행사로경기농진원, 농산물 판매 '불티''프리미엄 홈 스타일링'을 제시한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 Suwon 2020)'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막을 내렸다.행사 2년째를 맞은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인테리어 및 리빙전시회의 불모지였던 경기 남부권에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대규모 전시행사로 거듭났다. 특히 코로나19와 장마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 만명이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를 찾아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경인일보와 리드케이훼어스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수원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를 공동 개최했다. 지난 15년간 열린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에서 전시를 이어오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행사다.지난해 6월 수원에서 처음 열려 경기 남부권의 리빙 인테리어 수요에 부응했고, 관람객과 참여 업체의 호평 속에 올해 2회째 행사가 마련됐다.이번 전시에서는 가구, 가전, 조명, 인테리어 소재를 중심으로 주방, 테이블 데코레이션, 파티웨어, 반려동물까지 각종 리빙 아이템을 선보였다. 소상공인 협동조합과 도내 농산물 홍보를 위한 농업단체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특히 홈 행사장에서 주부들이 양손 가득 농산물을 들고 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어려움에 빠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장에 20개 부스를 마련해 경기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복숭아, 버섯, 곡물류 등을 생산하는 농가와 커피와 양념류 등 농식품가공업체 등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정성을 다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했는데, 행사 첫날부터 예상을 웃도는 호응으로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유통진흥원 강위원 원장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상대로 경기농산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려 눈길을 끌었다. 부스 참가자들은 기존의 다른 행사를 감안해 하루 치 판매량을 준비했지만 첫날 오전 내 모든 물량을 소진했고, 다음날은 3배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했지만 오전 중에 모두 판매된 곳도 있었고 나머지 부스에서도 정오를 전후해서 모두 판매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이뿐 아니라 모두 200여곳 업체가 마련한 355개 부스에는 1일 기준 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꾸준히 행사장을 찾았다.리드케이훼어스 윤성일 부장은 "감염병 확산 우려와 장대비로 전시회를 열기 전에 우려가 컸다"면서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테리어·가구업체를 돕기 위해서라도 전시회가 꼭 필요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인 거주자를 위한 소형 가구와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 박람회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이 휴일을 맞아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경인일보사와 리드케이훼어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1일 기준 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꾸준히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8-09 김성주·신지영

인천한국화작가 13일까지 '2020 인천한국화대제전'… '자연과 인간' 주제 80여 작품 선봬

인천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0 인천한국화대제전'이 지난 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소전시실에서 개막했다.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인천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이다. 주제에 맞춰 출품된 80여점의 작품이 오는 13일까지 전시된다.인천은 검여 유희강과 이당 김은호 등 20세기 우리나라 문인화와 한국화 분야의 대표 작가가 활동했던 곳이다. 이를 토대로 2002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는 인천한국화대제전은 지역 한국화 전시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에도 외부 초대작가와 인천미술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원로·중견·청년작가들까지 폭넓게 참여했다.작가들은 한국화 특유의 색채를 뽐내는 전통 한국화를 비롯해 감각적인 색과 모더니즘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을 통해 현대 한국화의 미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화를 전공하는 학생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만의 매력과 기법, 전통과 현대에 대한 탐구를 제안한다.이창구 2020 한국화대제전 운영위원장은 "한국화대제전은 민족 미술의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인천 향토미술의 지평을 넓혀서 우리 미술에 대한 애착과 창작성을 키우고 확장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서양화 인구가 증가하는 현 시대에 전통미술을 알려서 그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작가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주며, 시민들에겐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송준일 作 '달콤한 오후'. /인천미술협회 제공

2020-08-09 김영준

100년 넘는 큰 울림, 세상에 다시 펼치다

잡지 창간호 전시실일정 맞춰 '리모델링'여섯 시대 역사 나눠현대평론·문학산 등170점 엄선·시민공개국내 최대 의료사 박물관인 '가천박물관'이 11일 재개관한다.(재)가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했던 '가천박물관'과 '가천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을 재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특히 가천박물관 2층에 자리한 창간호실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번 재개관에 맞춰 첫선을 보인다. 가천박물관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전시환경에서 더 많은 창간호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실을 새롭게 꾸몄다.개편된 창간호실에는 여섯 시대로 구분한 잡지의 역사를 토대로 창간호들이 전시됐다. 우리나라에 잡지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개화기부터 최신 잡지까지 총망라된 것이다. 가천박물관은 2만 점이 넘는 창간호 소장처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가천박물관은 이번 재개관에 맞춰 170여점을 엄선해 일반에 선보인다.창간호실에선 개화기 대한의 독립과 부강을 목표로 창간된 '대한자강회월보'(1906)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민족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현대평론'(1927),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한글을 지켜내려 했던 '한글'(1927) 등 10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창간호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대동공론'(1923), '동창회지'(1937), '소국민 육학년'(1947), '문학산'(1948), '만화춘추'(1956), '만화계'(1974) 등 유일본(有一本) 희귀 창간호들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한국 의학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의학잡지 창간호도 별도로 전시된다.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천박물관'과 '가천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을 재개관하면서, 철저한 방역활동은 물론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의 관람 수칙을 안내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관람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가천박물관이 11일 재개관하는 가운데, 개편된 창간호실이 첫 선을 보인다. 리모델링을 마친 가천박물관 창간호실. /가천문화재단 제공'한글' 창간호.'현대평론' 창간호.'대한자강회월보' 창간호.

2020-08-09 김영준

[전시리뷰]야외컨테이너전 '쇼콘' 참여하는 김윤아 작가

김윤아(42) 작가가 다음 달 17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야외 컨테이너전 '쇼콘'에 참여한다.김 씨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아무도 아닌 누군가'는 탈색, 염색한 헌 옷 조각을 거대 용틀임 형태로 가공한 후 액자를 추가한 설치 작품이다. 작품은 마치 액자가 용틀임을 토해낸 것처럼 연출돼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안긴다.작가는 작업 의도에 대해 "기호화되지 않으면 쉽게 유실되고 마는 개인의 사적 기록이 헌 옷에 담겼다고 보고 용틀임 형태로 가공했다"고 말했다.김 씨는 청소 노동자·무명 작가 등 계급이나 지위를 이유로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의 존재를 환기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탈색·염색된 헌 옷 조각을 꿰매 새 옷으로 만든 뒤 십자가 형태의 나무 옷걸이에 건 'Ghost of Mary Shelley'가 그 예다. 가로 1.5m 세로 2m 크기의 검은색 거울 앞에 주광색 조명을 설치해 관람객이 앞에 섰을 때 얼굴만 동동 떠 보여 마치 유령이 된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Unfinished Story'도 있다.작가는 "어렸을 적부터 쉽게 잊히고 버려지는 존재에 애착이 갔다"며 "아직 쓸모가 많은데도 버려지는 물건을 보면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수학 공식처럼 많은 설명이 필요한 작품보다는 관객의 마음에 직관적으로 와 닿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는 '쇼콘'은 산업용 컨테이너를 전시공간으로 개조한 공간에 작가 12명의 작품을 총 4회에 걸쳐 릴레이로 선보이는 전시회로, 지난 4월부터 오는 2021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김윤아 作 '아무도 아닌 누군가'. /김윤아 제공김윤아 作 'Ghost of Mary Shelley'. /김윤아 제공김윤아 作 'Unfinished Story'. /김윤아 제공

2020-08-08 이여진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인테리어·리빙 트렌드' 355개 알토란 부스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을 위한 다양한 가구·인테리어 아이템과 최신 리빙 트렌드를 제시하는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home·table deco fair Suwon 2020)'가 올해도 경기도를 찾았다.경인일보와 리드케이훼어스는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공동 주최로 '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를 개최하고 있다.홈·테이블데코페어는 지난 15년간 성공적 개최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면서 국내외 가구·인테리어 리빙 브랜드를 널리 알려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해 온 전시회다.그간 서울·부산·대구에서 전시회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6월 수원에서 처음 열린 뒤 관람객과 참여 업체로부터 호응을 얻어 올해로 2회째 행사가 마련됐다.가구·가전·조명·인테리어 소재는 물론 주방·테이블 데코레이션·파티웨어·반려동물 등 아이템을 선보이는 리빙 브랜드사 200곳이 355개에 달하는 부스를 통해 관람객에게 다가갔다.리빙 브랜드 이외에도 경기 남부지역 관람객을 만나려고 전국에서 모인 소상공인 협동조합과 도내 농산물 홍보를 위한 여러 농업단체 등이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이날에만 5천여명이 방문했고 3만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행사 기간 동안 홈·테이블데코페어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에도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가 개막된 6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8-06 김준석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소중한 '홈 스위트 홈'… 지친 마음 위로 '생활의 발견'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관람객 맞이최신 경향 인테리어·리빙 브랜드 선봬홈캉스 행사·이태리 명품가구 소개도최신 홈 스타일링 트렌드와 감각적 리빙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가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장기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와 역대 가장 길다는 장마도 최신 인테리어·리빙 트렌드를 만나려고 이날 전시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열망을 꺾지는 못했다.리드케이훼어스 유한회사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홈·테이블데코페어는 행사 첫날인 6일부터 관람객과 바이어, 참여업체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모든 관람객은 QR코드 인증을 거치고 수차례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물론 위생 장갑까지 착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 전시장에 입장했다.오는 9일까지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트렌디한 컬러 콘셉트가 접목된 인테리어와 리빙 브랜드가 특징이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세계 유수의 가구·인테리어 브랜드부터 홈 스타일링에 필요한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번 홈·테이블데코페어에 마련된 'Inspiration & Color 기획관'은 컬러&디자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NSDS(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와 4개 리빙 브랜드가 손잡고 '2020~2021 트렌드 컬러'를 테마로 한 4가지의 공간을 구성했다.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바로바우'는 강렬한 느낌의 블루(Sacred Blue)를 테마로 지중해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이국적 리빙공간을 트렌드로 선보였다. 수입 리빙 브랜드 편집숍인 '드로터스'는 화이트(Momentary White) 컬러 공간을 통해 하이리빙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의 2020 NEW AJ 램프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원목가구 브랜드 '이승석 우드워커스'는 블랙(Black Shimmer) 컬러의 원목 가구만이 전달할 수 있는 나무 고유의 다채로운 특성과 자연스러움을 이번 전시에서 표현했고, 영국의 저명한 두 디자이너가 설립한 원목 브랜드 '스퀘어루츠'는 그린(Green in Secret) 컬러와 어우러진 자연의 매력을 담아낸 원목 가구들을 이번 리빙 트렌드로 제시했다.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이달 홈캉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 리바트'가 모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출 수 있는 침대·소파·수납장 등으로 관람객을 맞았다.지난 3월 새로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점도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와 유럽 역사·문화가 담긴 테이블웨어 브랜드 '빌레로이 앤 보흐' 등 홈 리빙 존으로 이번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팜스테이협의회·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등을 비롯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도 관람객에게 경기지역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판촉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전시산업진흥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협동조합들도 다양한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으로 눈길을 끌었다.화성지역에서 이날 전시회를 찾았다는 박모(41)씨는 "가구뿐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등 집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아주 많다"며 "지난해에 왔었는데 올해는 소상공인들의 물품과 농산물까지 더 다채롭게 준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준성·김준석기자 yayajoon@kyeongin.com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구와 인테리어 소재 등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구와 인테리어 소재 등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8-06 황준성·김준석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인터뷰]홍성권 리드케이훼어스 대표이사

"서울 못지 않을 정도로 경기 남부지역도 리빙 인테리어 전시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인일보와 함께 '2020 수원 홈·테이블데코페어'를 주최한 홍성권 리드케이훼어스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홍 대표이사는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 강남권 등 대상으로 수원에 전시회를 마련했는데 방문객은 물론 참여 기업의 기대감이 올해도 아주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업체는 코로나19 영향에 참여를 못했지만 올해 새로 마련된 특별관 등 다양한 전시 아이템으로 전시장이 가득 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찾아오면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제시하는 최신 리빙 트렌드에 맞춘 홈 스타일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며 "특히 최근 급증하는 1~2인 세대를 위한 소형 가구와 그림 등 인테리어 아이템도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고 강조했다.홍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로 추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오히려 전시회 추진의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그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 전시회를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판로가 닫혀 어려움에 처한 인테리어·가구업계 등을 위해서라도 오히려 홈·테이블데코페어 전시회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홍성권 대표이사

2020-08-06 김준석

오산문화재단, 29일 첫 대면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플라잉'을 첫 대면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당초 지난 2월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몇 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정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에 따라 28일 재개관 첫 대면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플라잉'은 화려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으로 '난타', '점픔' 등 한국 넌버벌 창작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의 작품이다. 2011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주제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싱가포르, 터기, 이스탄불, 홍콩 공연 등 현재까지 국내·외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누적 관람객 6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플라잉'은 신라시대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담은 공연으로 리듬체초, 기계체조, 비보잉, 마샬아츠 등 국가 대표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재단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공연장의 50% 객석만 오픈해 객석 거리두기로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로 출입자 명부를 운영하며, 공연 전후 방역을 실시한다.48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오산문화예술회관(031-379-9999) 또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한편 재단은 이번 플라잉 공연을 시작으로 브런치 시리즈 등 다양한 대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플라잉' 포스터 이미지./오산문화재단 제공

2020-08-06 최규원

아나운서 오상진이 선물하는 '2020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추진!

고양문화재단(이사장·이재준)이 추진하는 '2020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오상진, 김호정의 스윗클래식' 공연의 막이 오른다.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10월29일, 11월5일, 12월10일 등 연중 4차례에 걸쳐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된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 및 QR코드 문진표 작성, 마스크 의무 착용, 객석 간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 대책과 함께 진행된다.'2020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 알려진 방송인 오상진 아나운서가 청중의 입장에서 평소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김호정 음악 전문 기자와 대담한다.김호정 기자는 음악계 종사 경험을 살려 이 시대 가장 핫한 연주자, 비하인드 스토리, 클래식 악기 등에 관해 생생하게 답변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첫 번째 무대인 오는 27일에는 '셋으로 이루어진 것은 모두 완벽하다(Omne Trium Perfectum)'라는 라틴어 명언을 떠올리게 하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3악기 구성의 룩스 트리오가 연주한다.2019년 런던 파크하우스 오디션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가장 뜨거운 실내악 주자로 활동 중인 팀으로 세 가지 빛깔의 서로 다른 악기로 조화와 균형의 하모니를 이뤄낸다는 평가다.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1번 Eb장조를 들려줄 예정이다.20대의 젊은 베토벤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4악장 구성의 소나타 방식 악장 배치로 당시의 전통을 따르는 동시에 3악장의 스케르초에서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며 특유의 자유로움을 발산한다.멤버 모두가 20대인 룩스 트리오가 표현하는 20대의 베토벤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공연에 대한 설렘을 증폭시킨다.다음으로 연주될 작품은 피아노와 현악기 최고의 앙상블로 손꼽히는 명곡 드보르작의 피아노 삼중주 4번 '둠키'다.드보르작의 대표곡 중 하나로 보헤미안적 색채와 선율이 짙게 표현돼 있다. 베토벤의 작품이 독일의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사용한데 비해 이 작품은 둠카(우크라이나 지방 슬라브 민요)를 바탕으로 독자적 형식으로 작곡된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열정적으로 표현되는 주제 선율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는 곡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오상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2020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가 오는 27일, 10월29일, 11월5일, 12월10일 등 연중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고양문화재단 제공

2020-08-06 김환기

10월 '인천펜타포트' 사상 첫 온·오프라인 동시개최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2020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가 오는 10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축제도 동시에 개최하는 한편 관람객 간격 유지, 방역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시식·홍보 부스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아티스트들의 입국이 어려운 탓에 출연진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세부 출연진은 이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2012~2019년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2020~2021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매년 8월 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시기를 10월로 늦췄다.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러 인천의 대표 음악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8-05 윤설아

올해 가평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온라인' 진행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3주 진행국내 연주자 라이브 무대등 준비지난 16년간 폭우 등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외 공연으로 행사를 개최했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정방안에 따른 경기도의 주요 행사 안전개최를 위한 위험도 평가 계획에 따른 조치다.제17회 자라섬 재즈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자라섬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온라인으로 변경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자라섬 재즈는 온라인상에서 오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자라섬 재즈는 국내 연주자의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해외 아티스트의 쇼케이스 연주 등 재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음악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자라섬 재즈의 3주간 일정은 이달말께 발표될 예정이다.자라섬 재즈 관계자는 "관객, 아티스트, 자원봉사자 등 직접적인 관계자와 국민 모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며 "올해 자라섬 재즈는 기존의 경험을 뛰어넘어 온라인 시대의 음악 축제가 어떻게 연주자와 함께 살아가고,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0-08-05 김민수

부천전국버스킹 '진검승부' 29일 플레이 ON

243팀 중 선정된 45팀 3일간 촬영市, 유튜브·페이스북으로 첫 공개"부천서 열리는 전국 최고 버스커들의 온라인 축제에 함께하세요!"국내 최고의 거리공연 버스커를 가리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부천시 문화예술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다.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 학교기업 더함(대표·함춘호 교수)이 주관한다. 이는 재능 있는 버스커들을 발굴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음악 축제의 장이다.이번 대회는 기타의 거장 함춘호 교수가 총괄을 맡아 진행한다. 코로나19의 재난사태 속에서도 전국 버스커들의 열렬한 관심으로 243팀(총 745명)이 지원하여 대회의 위상과 명맥을 이었다.이후 부천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하여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45팀을 15팀씩 나눈 뒤 소극장 무대에서 3일 동안 릴레이 무대경연을 촬영했다.한편, 참가자들은 대상 상금 700만 원을 두고 온라인을 버스킹 축제의 장으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특히 이번 대회는 온라인 응원 댓글(투표)을 통한 시민 참여로 선정되는 온라인 인기상이 신설되어, 시민들이 부천마루광장에서 즐겼던 라이브 무대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다가오는 8월 27일 오후 6시에는 전국대학가요제 예선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각 대학에서 모인 대학생 음악가 142팀(총 528명)이 각자의 개성 뚜렷한 창작 음악을 겨루며 부천시 온라인 공간을 패기·열정·낭만이 가득한 음악 공간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재난이 지속되고 있어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문화공연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 덕택에 전국의 끼 많고 재능 있는 버스커들에게 멋진 공연을 펼칠 기회를 주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었다. 이를 위해 거리두기,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였으며, 대회 참가자들이 공연을 마칠 때마다 무대 소독을 마쳤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국내 최고의 거리공연 버스커를 가리는 부천전국버스킹대회에 출전한 버스커들이 열창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2020-08-05 장철순

'이탈리아'로 클래식 여행… '경기필 시리즈' 7·8일 경기아트센터서 멘델스존 교향곡·베토벤 협주곡 선사

경기아트센터가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필 앤솔리지 시리즈 스페셜 무대 '베토벤 & 멘델스존' 공연을 선보인다.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예술의전당에서 연이어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 예술감독 마시모 자네티가 직접 지휘를 맡아 관람객들을 이탈리아로 안내한다. 경기필은 이번 공연에서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선보인다.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1981년 21살이던 멘델스존이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을 당시 착수하기 시작해서 1833년 베를린에서 완성한 작품으로, 멘델스존 교향곡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초연 당시 영국 언론에서는 "영감이 번뜩이는 찬란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최근에는 각종 외국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멘델스존은 베네치아와 피렌체, 로마 등 이탈리아 여행 당시 느꼈던 감정을 이 곡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실제 느린 서주 없이 곧바로 빠르고 화려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1악장의 도입부와 13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의 춤 '살타렐로'의 리듬이 소용돌이치는 4악장을 들으면 이탈리아의 밝은 태양이 절로 떠오른다.이 밖에 경기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과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한다.이 곡은 베토벤이 1806년 완성한 곡으로 멘델스존과 브람스, 차이콥스키, 시벨리우스로 이어지는 19세기 바이올린 협주곡 명곡 계보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걸작이다. 빈틈없는 구성에 교향악적인 웅장함과 조형미를 갖춰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가장 마지막에 연주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히는데 베토벤이 채워놓지 않은 1악장 카덴차 때문에 연주자의 음악성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필 앤솔리지 시리즈 스페셜 무대 '베토벤 & 멘델스존' 공연을 앞두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마시모 자네티가 단원들과 함께 공연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제공최예은 바이올리니스트

2020-08-05 김종찬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9월 1일부터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운영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전통 도구를 통해 선조들의 의식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은 오는 9월1일부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라! 툴툴씨의 의·식·주'라는 이름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찾아라! 툴툴씨의 의·식·주는 전통 도구의 용도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통 도구를 학습하고 ▲의(衣)와 관련된 '갓과 족두리 만들기' ▲식(食)에 대한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주(住)와 관련한 '경복궁 입체 모형 만들기'와 같은 활동에 참여한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기존에 신청 후 캠퍼스 내에 위치한 박물관을 방문하는 학교와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던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박물관'으로 일부 변경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 방문과 교육이 어려운 상황을 반영했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박물관 외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본래는 박물관으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과 학교로 찾아가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영상과 새로운 미션, 유물 탐구 등으로 꾸미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참가 신청 및 추가 문의는 아주대 도구박물관(☎ 031-219-2997) 또는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http://museumonroad.org)을 통해 가능하다.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의 일환이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류 문화유산을 통해 역사와 공감하고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에 선정됐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기술과 관련한 옛 도구들을 중심으로 한 물품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유적과 유물에 대한 조사·수집·보관·연구·전시·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전경. 아주대학교 제공

2020-08-05 김영래

코로나 위기에도 뜨거운 '교향악 축제'

수원시향·부천·군포·경기필 등 참여10일까지 국내 최대 클래식 무대 선사국내 클래식의 현 주소와 경기도 교향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가 마련됐다.올해 31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 '2020 교향악 축제'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전국 각지의 오케스트라 14팀이 무대에 오르는데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4팀이 참여한다.서울·창원·전주에 이어 네 번째로 관객을 맞은 수원시향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Op.84'로 지난달 31일 공연의 막을 열었다. '에그몬트'는 조국 네덜란드의 독립을 위해 저항하다 처형된 동명의 백작 일대기를 표현한 곡으로 서곡은 비장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예술감독 최희준이 지휘를 맡은 이날 연주에선 첼로·바이올린·비올라 등 현악기가 대담하게 리듬을 주도하는 가운데 클라리넷·플루트·오보에 등 관악기가 경쾌한 멜로디로 합을 맞췄다.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무대에 올라 수원시향과 함께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Op.26'을 연주했다.바이올린 협주곡은 이번 교향악축제의 주요 테마인데 전국 14개 오케스트라 중 수원시향이 첫 연주자로 나섰다. 스케이트가 빙판을 가로지르는 듯 날카로운 백주영의 바이올린을 수원시향이 잔잔한 템포로 이어받았다. 수원시향과 수 차례 연주를 주고받던 백주영은 곡 중반부에 이르러 활로 바이올린 현을 튕겨내면서 격정적 연주를 선보였다.마지막 곡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A장조 Op.92'가 연주됐다. 이 곡은 1악장에서 위풍당당한 서주로 시작해 유쾌한 춤곡으로 이어지다 2악장에서 장송곡풍을, 3악장에서 변화무쌍한 스케르초(3박자의 쾌활한 곡)를 보여주며 4악장에선 모든 악기가 거침없이 휘몰아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한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지난달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2020교향악축제'에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수원시향과 백주영 바이올리니스트. /예술의전당 제공

2020-08-04 이여진

[전시리뷰]백영수 회고전 '백년을 거닐다' 따뜻하고 편안한 신사실파 화풍 부각

"백영수는 약 80년간 가족을 주 소재로 작업했던 추상화 작가로, 관람객들이 공간에 따라 작품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1일 수원 행궁동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만난 장단 큐레이터는 백영수 회고전 '백년을 거닐다 : 백영수 1922-2018'를 기획한 의도를 이 같이 밝혔다.미술관 1층 1, 2전시실과 2층 4전시실에서 백영수의 회화 105점이 관람객을 맞았다.1전시실에는 일반인에게 백영수가 자칫 생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00여년 간의 작가 연보와 작가의 생전 작업 영상, 지인 인터뷰 영상 등 아카이브 자료가 제공됐다.또 전시실 중앙에 다락방 형태의 작가 작업실이 재현돼 작가가 실제로 쓰던 이젤, 의자, 붓, 물감 등 작업 도구가 전시됐다.장 큐레이터는 "작가는 자택의 2층 다락방에서 주로 작업했고 이후 프랑스로 이주했을 때도 고도가 높은 집만을 찾았다"며 "위에서 아래를 조감하는 듯한 시점의 작품이 많은 것은 이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2전시실에는 1945년에서 1990년대까지 작가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화풍이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 전시됐다.이 중 '장에 가는 길'(1953)은 백영수가 1953년 부산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제3회 신사실파 미술전'에 출품한 작품으로 김환기·이중섭 등과 함께 조형의 순수성을 탐구했던 '신사실파'로서 작가의 면모를 보여준다.이번 전시 대표작인 '가족'(1984)은 작가가 1977년 프랑스 이주 후 몽마르트르 언덕 근처에 마련한 작업실 내부를 그린 작품으로 붓을 든 채 캔버스 앞에 앉아 있는 작가 본인과 아내, 딸의 모습을 묘사해 친밀감과 편안함을 준다.장 큐레이터는 "작업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사크레 쾨르 대성당과 작업실 내부의 호롱불, 문갑, 붓, 목각원앙 등 한국적 요소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고 해설했다.특히 이번 전시에선 다양한 공간 구성이 돋보였는데, 미술관 측은 '창가의 모자'(1988)에서 영감을 받아 2전시실 한쪽 벽을 서양의 지붕으로 재구성하고 작품에 등장하는 아치형 창문 3점과 새 이미지를 부착했다.아치형 창문은 전시장 가벽 전반에 설치돼 작품을 보는 '창' 역할을 했다.또 유리 난간을 통해 1층에서 올려다보이는 2층 벽면에 작가의 자택 1층 현관을 그린 '실내'(2012)를 설치해 마치 외부에서 작가의 사적 공간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2층 4전시실에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백영수가 노년에 했던 새로운 미술적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 전시됐다.'마라케시 풍경'(1998)은 작가가 70대에 접어들어 그린 작품으로, 차분한 색조가 중점을 이뤘던 이전 작품과 다르게 켱쾌한 개나리색의 모로코식 집을 극도로 확대해 표현했다.'누드'(2004)·'토르소'(2000년대)·'등'(2010)은 백영수의 '누드 3부작'으로 인체를 극히 단순한 선과 면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장 큐레이터는 "백영수는 97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 속에 있지 않으면 나는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남긴 백 작가의 영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극도로 단순한 선으로 인체를 재치있게 표현한 백영수 作 '토르소'(2000년대). /이여진 기자4전시실 가벽에 뚫린 아치형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백영수 作 '귀로'(2001). /이여진 기자백영수 作 '창가의 모자'(1988)에서 영감을 받아 서양식 지붕으로 재구성된 2전시실 벽면. /이여진 기자백영수 作 '가족'(1984). /이여진 기자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전시실에 재현된 백영수 작가의 작업실. /이여진 기자

2020-08-04 이여진

코로나發 문화 갈증… 자동차극장 '긴 줄'

인천시·영화인協 '…별빛영화제'사전 접수 3일만에 1200명 몰려상상플랫폼 앞도 줄곧 매진행렬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마련한 '자동차 극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인천시와 (사)한국영화인협회 인천시지회는 이달부터 인천대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별빛영화제' 사전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고 3일 밝혔다.시는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주말 8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하기로 하고, 영화 1회당 입장 가능한 차량 150대 중 100대에 한해 사전 접수를 받기로 했다. 지난 23일 시작한 사전 예약 접수에만 1천200여 명이 몰리며 3일 만에 마감됐다. 현장 접수는 오후 6시 30분부터 50대에 한해 받는다.이번 영화제는 청소년의 문화 생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안녕 베일리', '주디', '숀더쉽', '히트맨', '결백' 등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가 주로 편성됐다. 영화는 오후 8시부터 상영하며 주차비 3천원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한국영화인협회 인천시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 단위 문화생활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위주로 편성했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지금도 관람 문의가 계속 오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인천시가 지난 6월부터 상상플랫폼 앞(내항 8부두 임시주차장 부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극장도 사전 예약부터 줄곧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다. 인기가 많다 보니 영화 편성도 주 2회(토·일)에서 7월부터 주 3회(금·토·일) 상영으로 확대했다. 상상플랫폼 자동차극장에는 영화 1회 상영당 100대에 한해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화 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게 하려고 한시적으로 운영한 것인데 가족 단위 문화생활 향유에 좋은 사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인천대공원 자동차 별빛영화제는 현장 선착순 입장만 가능하며, 상상플랫폼 자동차 극장은 10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관람할 수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8-03 윤설아

경기도내 공립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전곡선사박물관 등 36곳 인증받아

경기도 공립박물관 36곳이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대체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3일 문체부에 따르면 평가 대상인 도 공립박물관 42곳 중 36곳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인증을 받은 박물관 36곳 중 전곡선사박물관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성 안성맞춤박물관과 안성3·1운동기념관,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과 몽양기념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의왕 향토사료관은 인증을 받지 못했다.문체부는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부문을 평가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은 설립 목적의 달성도 면에서, 수원박물관과 부천교육박물관은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면에서 성적이 우수했다.정부의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체부는 인증을 받지 못한 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개선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측은 "평가 인증으로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공립박물관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8-03 강기정

인천 신포동 반경 10㎞ 일대 탐사 기반… 개항장거리서 '101111-신포 반경 10킬로미터' 展

작가들이 인천 중구 신포동 반경 10㎞ 일대 탐사 후 결과물들로 꾸민 '101111-신포 반경 10킬로미터'가 최근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의 문화공간 '프로젝트룸 신포'에서 개막했다.'101111'은 신포동 반경 10㎞의 10과 전시에 참여한 작가(팀) 각각을 의미한다. 인천 거주자들이 아닌 네 작가(팀)는 신포동 지역의 탐사를 앞두고 40여일 동안 워크숍과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들을 이번 전시회에 내놨다.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고주안 작가는 신포에서 차이나타운까지 걸으며 '무(無)장소성'을 발견했다. 어디에나 있는 것이 거기에도 있다는 것이다. 고 작가는 인위적인 것의 포화가 획일성을 낳는 장면들을 기계-신체와 결합해 보여준다.권보미 작가는 신포동 인근의 그물 가게에서 상상력을 출발시켰다. 생존과 죽음이 번갈아 드나들었을 인천 해안가에서 하늘과 땅, 바다를 잇는 소망과 기원을 조형의 굿으로 펼쳐놓는다.예술집단 '순수인'은 헌 옷들로 동인천에 대한 은유를 펼쳐 보인다. 동인천의 오브제는 해체와 변형을 겪었으나 물리적 형태로 남아 있고, 여기에 월미도라는 실제적이며 상징적 장소가 드러난다. 프로젝트팀 '콘택트존'은 남동구 논현동의 탈북민 거주지구를 남과 북의 문화가 만나는 지점으로 설정했다. 탈북민 거주지구는 누군가에겐 배제의 경계로 작용한다. 장소에 드리운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성격을 전시장의 창가에서 망원(望遠)과 발견이라는 행위로 찾아보게 만든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8-03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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