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확 달라진 전시품·동선으로 '관객 맞이'… 11개월 리모델링 마친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 고려·조선등 시대별로 개편3년간 설문 바탕 선호하는 유물 선별 전시경기도박물관이 11개월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베일에 가려졌던 모습을 드러냈다. 도박물관은 최근 재개관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역사실·문헌자료실·민속생활실 등 분류사적으로 구획됐던 상설전시실을 선사시대·고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시대별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도박물관 리모델링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지난달 말에 끝났는데 리모델링 후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인에게는 4일부터 공개된다.전시실이 개편되면서 종이 유물 상당수가 토기 등으로 대체되는 등 전시품목도 바뀌었다.심대 호성공신교서(보물 제1175호), 유수 초상(보물 제1176호), 김유 초상(보물 제1481호), 증급유방(보물 제1577호) 등 문헌자료·초상화 상당수가 지하 1층 수장고로 옮겨졌다.대신 삼국시대 토기 300여점 등 선사시대·고대 유물이 추가돼 1층 선사·고대실에 전시되고, 고려·조선시대 유물수도 늘어 2층 고려·조선실에 대대적으로 편성됐다. 추가된 유물은 모두 도민 기증으로 채워졌다. 박물관 측은 유물 총 3만5천 점 중 60% 가량이 도민 기증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정묘호란 시기 재상으로 활동했던 조선 중기 대학자 백헌 이경석이 1668년 현종에게 하사받은 궤장(의자와 지팡이)은 대표 유물로 선정돼 고려·조선실 중심에 배치됐다.아울러 기존 기획전시실은 도민 기증품을 전시하는 참여 기증실로, 기증유물실과 서화실은 기획전시실로 바뀌었는데, 현재 기획전시실에서는 재개관 기념 특별전 '경기별곡: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도내 거주 중인 민화 작가 30명과 미디어아트·설치 작가 4명이 경기도의 문화유산·역사적 인물·역사적 사건과 조선 후기 화가 장한종의 '책가도' 및 정조를 소재로 작업한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김성환 관장은 "경기도의 역사를 관람객이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동선을 중점에 두고 리모델링을 추진했다"면서 "또한 최근 3년간 관람객이 선호하는 유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분야 전공 학예사가 전시 유물을 최종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리모델링 후 경기도박물관 1층 선사·고대실에 새롭게 전시된 삼국시대 토기 300여점.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8-03 이여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기념 '포춘밸리' 페스티벌 14일부터 개최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이 개최된다.포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하늘다리 일원에서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3일 시에 따르면 개막식은 공식행사 외에 평화를 소재로 드론라이브쇼 및 가수 유현상, 인순이, 홍진영, 노라조, 길구봉구 등의 축하공연과 한탄강 별빛 하늘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5일에는 가수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이 출연해 스토리가 있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개막식과 공연 관람석은 거리두기 1.5m를 유지한 채 800석 규모의 객석이 배치될 예정으로 전체 좌석 중 300석은 페스티벌 홈페이지(ww.fortunevalley.co.kr)를 통해 4일부터 10일까지 사전예약(1인 2좌석)할 수 있다. 또 당일 행사장 입장을 못하거나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도 중계된다.박윤국 시장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포천시의 평화비전과 발전구상을 시민과 공유하여 우리 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행사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포춘밸리 페스티벌이 열리는 한탄강 하늘 다리 일원. /포천시 제공

2020-08-03 김태헌

케이슨24, 서양화가 박동진展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복합문화공간 케이슨24와 (사)아침을여는사람들이 주최하고 인천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서양화가 박동진의 '로맨틱 랜드스케이프(Romantic Landscape)'전이 1일 케이슨24 내 갤러리 '스페이스 앤(Space &)'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상공회의소와 포스코건설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창작 초기부터 말(馬)을 오브제로 초월의 세계를 표현해 온 박동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화려한 색채의 점과 선으로 말을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출품했다. 동인고등학교와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 작가는 현재 춘천교대 미술교육과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작가는 여러 점과 정형화된 직사각형 등이 말이나 나무와 함께 등장해 몽환적 분위기와 함께 평온하고 감성적 느낌을 연출하는 작품들로 이번 전시회를 구성했다.특히 이번 전시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지역문화예술인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따라서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청년작가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전시회를 후원한 인천상공회의소 이강신 회장은 "지역 상공인으로서 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하는 좋은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슨24 관계자는 "지원을 통한 지역예술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문화 대중화 실현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프닝 행사는 오는 7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동진 作 'Romantic Landscape-Dawn'. /케이슨24 제공

2020-08-02 김영준

[전시리뷰]인천 제물포갤러리, 오민수 개인전 '산수유람-섬 속의 섬'

제주도 출신 작가, 인천서 작업 활동전통적 재료·현대적 필법 어우러져무인도 자연 수묵에… 마음의 유람우리 그림의 전통 재료로 주변의 풍경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오민수의 개인전 '산수유람-섬 속의 섬'이 최근 인천 제물포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는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펴고 있는 오민수 작가가 제주도 인근의 섬을 화폭에 담아낸 열다섯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최근 개관한 제물포갤러리의 부속 공간인 '제3 예술공간'에서도 진행돼 눈길을 끈다.류성환 제물포갤러리 대표는 최근 제물포갤러리 맞은편 지하 공간에 비주류, 실험, 도전 등의 의미를 부여해 '제3 예술공간'을 열었다. 2017년 경인선 제물포역 북편의 구도심 골목길에 문을 연 제물포갤러리가 3년 만에 새로운 공간을 더한 것이다.지난 1일 찾은 전시장에선 전시 관람객들을 비롯해 그림을 배우고 그리는 지역 주민들도 볼 수 있었다. 작품은 갤러리 본관에 다섯 작품, 제3 예술공간에 열 작품이 전시됐다. 본관의 전시 공간을 줄이고, 지역 주민과 미술 관련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공간을 둘러본 시선은 이내 작품으로 향했다. 작가의 제주도 소재의 작품은 처음이었지만, 전통적인 재료와 필법에 현대적 작법이 어우러진 오민수 작가의 작풍은 낯익은 것이었다.오 작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인천대 미대(한국화 전공)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한동안 인천에서 작업하다가 수년 전 고향으로 내려가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 졸업 후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활동하면서 발표했던 10여년 전 작품들에서도 작가는 전통적인 재료와 필법으로 창작을 했으며, 선과 여백을 중시하는 전통 기조에서 벗어난 설정과 해석으로 참신함을 안겨줬었다.제주도에는 65개의 섬이 있다. 몇 개의 섬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무인도들이다. 제주도와 가까워서 눈에 잘 보이는 곳들이지만, 사람이 살지 않아서 오히려 가기 어려운 곳. 이처럼 잘 보여서 잘 알고 있다고 느끼지만, 잘 알지 못하는 그곳 '섬 속의 섬'들이 작품에 담겼다.존재를 인식하고 의미를 부여할 때에야 인간에게 유의미한 존재로 다가온다. 인천에서의 작업 경험이 존재(섬 속의 섬) 인식에 대한 시선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자연을 수묵으로 화폭에 담아낸 전시작들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마음으로부터의 유람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오민수 作 '섬 속의 섬-서건도와 범섬'. /제물포갤러리 제공오민수 作 '섬 속의 섬-섶섬'. /제물포갤러리 제공

2020-08-02 김영준

[공연리뷰]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모티브 음악극 '사의 찬미?'

현해탄에 몸 던졌다고 알려진 천재가수연출자 줄거리 적극 개입 '입체적 조명'드럼·건반등 무대에 올라 '풍성한 음향'해외도피 새로운 해석… 결론은 관객 몫현해탄에 빠져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고 알려진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음악극이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사의 찬미?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공연돼 155명이 관람했다.'사의 찬미'는 천재 가수 윤심덕이 동명의 히트곡을 남기고 1926년 8월 4일 애인 김우진과 함께 관부연락선에 올라 현해탄에 몸을 던진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이다.음악 연극이라는 장르에 맞게 무대에는 배우 외에도 드럼·기타·바이올린·건반 등 4개 악기가 올라 음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특히 이번 연극은 극 중간마다 연출자가 무대에 올라 윤심덕과 김우진의 투신 자살을 보도한 한 언론사에 실린 기사 등을 보여주며 마치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줄거리를 적극적으로 진행 시킨다. 이로서 이전에 제작된 동명의 영화·뮤지컬과 차별화를 꾀한다.연출·극본을 맡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은 무대에서 '과연 언론 보도처럼 윤심덕이 현해탄에 스스로 몸을 던진 게 맞는지' 의문을 던지며 "윤심덕은 일본 닛토레코드에서 거액의 돈을 받고 '사의 찬미' 음반을 낸 뒤 해외로 도피했을 것"이라는 도발적 해석을 한다.윤 씨의 이러한 해석에 맞춰 극은 동생의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닛토레코드와 거래를 시도하거나 관부연락선에서 선실보이의 도움으로 물에 빠진 것으로 위장해 상하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윤심덕의 모습을 보여준다.그동안 비운의 여성으로만 평가받던 윤심덕은 조선 시대에도 자유 연애를 추구할 만큼 주체적이면서도 '자살설'을 의도적으로 퍼뜨려 생존을 도모한 재기발랄한 인물로 전환된다.동시에 비극적인 노래로만 알려졌던 곡 '사의 찬미' 역시 '부활의 기쁨' 뒤에 연이어 공연되며 통쾌한 정서를 획득한다.다만 극은 일방적인 결론을 경계하고 해석을 관객의 몫으로 남기며 "제목 뒤에 물음표를 붙인 건 윤심덕을 입체적으로 해석해 보자는 의도"라는 윤중강의 설명을 인용하며 마무리된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2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처음 공개된 음악극 '사의 찬미'. /비온뒤 제공

2020-07-30 이여진

깎고 다듬으며 성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 인천 우리미술관, 정진갑 조각전 오늘개막

인천 동구 만석동의 우리미술관(인천문화재단 운영, 동구청 후원)이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전시를 선보인다.정진갑 작가의 조각전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가 30일 개막해 8월 18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펼쳐진다.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자신의 유년시절과 성장기를 투영한 조각 작품과 드로잉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성장과 관련한 조각 작품을 꾸준히 창작해 왔다. 작가는 평소 조각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작가의 초기(2010~2012년) 창작기의 '아이'는 여윈 몸에 빈약한 옷차림, 균열이 있는 신체를 하고 있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변모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아이'는 성장과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다. 약한 '아이'는 점차 성숙해지고 있으며 현재도 변화 중이다. 전시의 제목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는 작가 자신의 유년시절의 '아이'를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지난 '아이'처럼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청소년을 향한 말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청소년들과 "아픔이 아닌 희망이라는 연결고리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한편, 우리미술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의 박물관·미술관 지침을 준용해 전시를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29 김영준

성남문화재단, 공연·전시장 '5개월여 만에 문 연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노재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5개월여 간 휴관했던 성남아트센터 공연장과 성남큐브미술관, 기타 부속시설의 운영을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한다. 다만 코로나19 추이를 감안해 관객 수용 등은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등 방역강화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문객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공연장과 미술관 입장 시에는 전자출입명부나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하도록 하고 열화상 카메라 등의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도 꼼꼼히 시행하기로 했다.성남문화재단은 우선 성남아트센터의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앙상블시어터의 경우 객석 띄어 앉기 방침을 도입해 전체 객석의 10%에서 4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된 공연은 객석의 10%만을 오픈해 띄어앉기 배치하며 11일부터 20일까지의 공연은 객석의 20%, 21일부터 31일까지 공연은 객석의 30%만을 받는다. 이후 9월1일부터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전체 객석의 45%만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6일 예정인 '2020 마티네 콘서트' 8월 1차 공연과 8일 예정인 오페라정원 시리즈 두 번째 '세비야의 이발사'는 객석의 10%, 20일 예정인 '2020 마티네 콘서트' 8월 2차 공연은 객석의 20%에 한해 티켓이 오픈된다. 해당 공연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성남큐브미술관의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반달갤러리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회당 관람 인원은 전체 수용인원의 30% 미만 수준이며 모든 전시는 무료다.성남문화재단은 이외에도 성남미디어센터와 책테마파크는 전자명부시스템 설치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재개에 들어갔다. 더불어 세계악기전시관과 악기도서관 등의 시설도 수용인원 축소와 사전예약제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노재천 대표이사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국민의 생활 속 방역수칙 실천으로 아트센터가 장기간의 휴관을 마치고 다시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코로나19의 상황이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방문객께서도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문화재단 시설에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성남문화재단 제공

2020-07-29 김순기

극단 유쾌한씨어터 거리마임극 '초대' 내달 8일 막 올라

극단 유쾌한씨어터의 거리마임극 '초대'가 내달 8일 막을 올린다.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예술백신 프로젝트로 ‘백만원의 기적’으로 지역 예술단체들을 후원하였다. 그 중 수원을 거점으로 시민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극단 유쾌한씨어터의 거리마임극 <초대>는 8월8일 수원광교 카페거리에서 진행된다. 극단 유쾌한씨어터는 2014년 창단 이후 명쾌한 텍스트분석, 유쾌한 무대언어, 그리고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에게 행복Happy을 전달하며,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연예술단체이다. 유쾌한씨어터는 지난 2015년 안톤체홉 원작 '세자매와 차 한잔을'을 창작했다. 문학이 있는 카페에서 배우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라이브 음악으로 온 가족이 관람하는 작품이다. 또 지난 2019년에는 도스토예프스키 원작 '죄와벌 인 서울'을 통해 죄와 벌, 정의에 대한 의미를 동시대 언어로 재창작하였다. 이번에 막을 올리는 거리마임극 '초대'는 창작극으로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엄마가 집이라는 한 공간에서 겪는 부조리한 현실의 모습을 순환적 구조로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시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여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감의 시간을 갖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가들의 활성화를 위해 상가들이 모여있는 카페 거리에서 공연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당일 오후 1시 두번 진행된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유쾌한씨어터 제공/유쾌한씨어터 제공

2020-07-28 강보한

공연으로 '활력 충전' 하고싶을땐… 내일 '인천시·학산문화원 유튜브'

인천시티발레단, 5개 프로그램 녹화중계퓨전국악·샌드아트 결합 '꿈꾸는 가야금…'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공연팬들에게 즐거움과 에너지를 주기 위해 인천에서 기획된 두 개의 온라인 무대가 29일 펼쳐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중 하나인 '커피콘서트'의 7월 무대, 미추홀학산문화원의 학산가족음악회 '꿈꾸는 가야금-소리를 그리다'가 그것이다.인천시티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발레콘서트'로 꾸밀 7월 커피콘서트는 29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2003년 창단한 인천시티발레단은 클래식 발레를 기본으로, 수준 높은 창작발레 등 발레 장르를 대중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인천시티발레단은 이번 무대에서 낭만주의시대 발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파드 캬트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에 맞춰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을 애절하게 담아낸 '빈사의 백조', '호두까기 인형'의 2막에서 남녀 주인공이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추는 그랑 파드되 등 다섯 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어렵게만 느껴지는 전통 발레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파트와 군무를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발레의 역사와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발레의 아름다움을 알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퓨전국악과 샌드아트가 결합한 공연 '꿈꾸는 가야금-소리를 그리다'는 29일 오후 7시 미추홀학산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된다. 학산가족음악회로 기획된 이번 무대는 '비 온다', '오! 둥그래당실', '득량 할머니네', '청춘별곡', '희망가' 등 가야금앙상블 '지금'만의 색깔이 물씬 드러난 창작곡과 그에 걸맞은 샌드아트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꿈꾸는 가야금-소리를 그리다'는 학산소극장을 부분 개방(30석 제한)해 오프라인 공연으로 동시 진행된다. 극장으로 예약하면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티발레단의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20-07-27 김영준

시련속 피어난 꽃… 인간 추사를 마주하다

과천시 첫 창작 뮤지컬… 온라인 중계 2만5217명 클릭지조·예술 키운 인물 '재구성' 마지막 곡 뇌리에 남아"겨울이 오면 알게 되리 송백이 푸르다는 것을.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也)."과천시의 첫 창작 뮤지컬 '추사'가 성공적으로 추사 김정희를 대중 곁으로 소환했다.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다'는 말처럼 이날 공연을 본 관객들은 추사체로만 접하던 김정희를 고통과 시련 속에 지조와 절개, 학문과 예술을 키운 인물로 재구성하기 시작했다.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공연을 본 2만5천217명은 추사체와 세한도의 정신에 감동하거나 추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다는 등 호평을 이었다.액자식 구조를 갖추고 있는 극은 세한도(歲寒圖)를 두고 후지츠카 치카시(조정근)와 소전 손재형(김태문)의 갈등을 통해 관객을 추사(김경일)의 이야기로 이끈다. 추사가 청나라 연경에서 유학하던 시절 자신만의 문체를 개발하고 백성을 일깨우는 지혜를 찾는 등 푸른 꿈을 꾸지만 결국 세도정치에 희생돼 제주도에서 긴 유배생활을 하고 그 사이 아내를 잃는 시련을 겪는다. 시련이 열매를 맺는 것은 제자 우선 이상적이 귀한 서책을 잊혀져 가는 학자, 추사에게 선물하면서부터다. 겨울이 오고 나서야 벗을 알게 됐다는 추사는 우선에게 세한도를 선물한다. 극이 관객에게 젖어 들어가는 부분은 과지초당 장면이 아닐까 싶다. 말년 4년을 과천에서 보낸 추사는 사람들과 농을 주고 받으며 엉덩이 춤을 추는 '아이'로 그려진다. 권호성 감독은 "추사가 숨넘어가기 전에 쓴 봉은사 '판전(板殿)'을 두고 서체 연구가들은 정제되지 않은 순수함을 본다. 천재 아기가 태어나 결국 아이로 소멸되는 인생. 작품과 삶이 닮아있어 추사의 작품이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제작비 1억8천만원. 초저예산이라 의상과 무대장치 등은 연극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음악만큼은 추사의 고통 가득한 삶, 그 속에서 피어난 추사체의 절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추사의 주제가라 할 수 있는 마지막 곡 '하얀날의 푸른꿈'은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가 후크송처럼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극의 감흥이 쉽사리 지워지질 않는다.권 감독은 이술아 작곡가를 치켜세우며 "배우들도 곡이 정말 좋아 즐겁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 구성 중 아쉬운 부분을 수정해 대형 뮤지컬 무대에 올려도 좋은 가능성을 봤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뮤지컬 추사의 한 장면. 저예산 공연이라 무대장치는 의자와 책상이 다였다. 무대를 채운 것은 배우들의 열연과 우렁찬 노랫소리였다. /과천축제 제공

2020-07-27 이석철·권순정

'品:多'(품:다)전, 송도 아트리움 갤러리서 오는 8월30일까지 전시

명품과 작품, 제품, 상품, 품위, 품격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품'(品)을 고민하고 작업한 흔적을 만날 수 있는 '品:多'(품:다)전이 현재 송도 아트리움 갤러리에서 오는 8월30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회에선 도예를 전공한 8명의 작가들이 점토 기반에서 '품'(品)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다채로운 작업을 통해 표현한 작품들과 조우할 수 있다. 김미경, 권혜현, 고형지, 김소연, 유정원, 정혜원, 조은미, 최유진 등 8명의 작가의 두 손 사이로 품어서 나온 작품에는 따스한 온기가 담겨있다.식기에서 설치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품'(品)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은 서로 다른 개념으로 '품'(品)에 접근해 다양한 작품과 제품 (多品)으로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놓고 있다. 송동 아트리움 갤러리 입구에 들어서면 이화대 도자예술전공 교수인 김미경 작가의 작품이 가장 먼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반 이미지를 닮은 '이중기' 접시들이 벽에 걸려있다. 관객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은 사소한 일회용품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품위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울림을 준다. 또 전시된 전체적인 작품은 옥색유의 청연함과 포슬린 본연의 색을 느낄 수 있다. 산청토와 포슬린의 깔끔함이 어우러진 김소연 작가작품은 마음을 절로 편안하게 해 준다. 산청토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따뜻함도 경험할 수 있다. 최유진 작가의 작품에서는 '기'(器)에서 느껴지는 선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두꺼운 솔리드 도판에 피어오른 꽃은 유정원 작가의 작품이다. 옥색의 깊이와 꽃의 자연스러운 형태는 심신이 지친 관람객을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깊은 바다를 닮은 고형지 작가의 작품에서는 신성한 빛과 더불어 절대자의 품이 느껴지는 듯하다. 정혜원 작가는 육아에 작가의 삶을 잠시 접어 두었었다. 10여 년 만에 제주에서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그녀의 작업은 바다속 섬 모습이 담겨있다. 바다의 품을 닮았다.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선들은 편안한 느낌과 바다의 시원함이 느껴진다. 조은미 작가는 상품과 순수작품(fine art) 간 경계를 고민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실용성과 작품성 사이에 품을 수 있는 '품'(品)을 고민했다.집을 주제로 품을 해석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권혜현 작가가 생각하는 집은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물리적 공간 'house'보다는 심리적, 정신적 'home'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영혼을 '품'는 안식처 home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작가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집(home)안에서 추억들을 회상하고 안식을 얻고 꿈을 찾는다고 생각했다. '品:多'(품:다)전을 기획한 조은미 이화대 도자예술전공 겸임교수는 "10여년 만에 다시 시작한 작업이 어떤 상황에서 진행된 것인지를 잘 알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소중하고 귀한 전시"며 "아늑한 Home, 암탉이 알을 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안겨줄 한여름날 아름다운 작품들이 가득한 전시에 초대하고 싶다"고 초대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전시전경 /조은미 교수 제공김미경 작품고형지작품_빛기둥조은미 작품전시전경

2020-07-27 이종우

여주세종문화재단, 집시음악의 매력-박주원 콘서트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31일 '랜선국악당' 다섯 번째 무대로 '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를 여주세종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의 한 프로그램이다.여주세종문화재단이 익숙한 듯하지만 새로운 악기의 연주를 들려주는 시리즈로 공연을 기획해 선정되어 국고보조금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프로젝트로 세종국악당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는 '랜선국악당'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이다. 집시기타계의 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하지 않은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2009년 발매한 1집 앨범 '집시의 시간'으로 네이버 '올해의 앨범', 한겨레신문 '올해의 주목할 신인'에 선정되었고 '2010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팝과 재즈의 감수성을 두루 갖추었으며 데뷔 후, 발표한 6장의 앨범으로 대중음악계에 집시기타 열풍을 일으켰다. 박주원은 유명가수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1순위로 아이유의 앨범에 작곡자로 참여하였고 지민(BTS), 성시경, 신승훈, 임재범 등의 앨범과 라이브 무대에서 협연했다. 이번 공연에서 박주원은 그의 앨범 수록곡인 '슬픔의 피에스타', '서울 볼레로', '집시의 시간', '캡틴 No.7', 영화 러브 픽션의 O.S.T. 인 '러브 픽션'등을 신들린 듯한 핑거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는 네이버 TV 여주세종문화재단 채널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며, 본 공연을 포함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공연 및 행사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31일 '랜선국악당' 다섯 번째 무대로 '박주원 콘서트-집시기타의 항해'를 여주세종문화재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여주시 제공

2020-07-27 양동민

생각한대로 가되 어긋나지 않는 '선과 번짐의 경지'

공자 '종심소유불유구' 소신 추구사계절 산수 '문인화 작풍' 담아문하 김성하 개인전도 '나란히'인천의 서예가이자 문인화가인 야정(野丁) 강희산의 개인전 '불계공졸(不計工拙)'이 지난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개막했다.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선 50여년 동안 서예와 문인화에 전념한 작가의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최근작부터 수년 전에 그린 작품까지 산수화 40여점과 소나무 작품 20여점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한동안 휴관했던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의 재개관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어서, 지역 미술애호가들의 관심도 많다. 개막에 맞춰 전시회장을 찾았고, 출품작들을 보면서 작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전시 제목인 '불계공졸'은 잘되고 못되고가 가려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시회 제목부터 한 차원 높은 경지를 생각하게 한다.작가는 "공자가 70세에 도달했다는 '종심소유불유구'는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 가는 대로 행동해도 추구하는 도덕적 기준에 어긋남이 없는 그런 경지를 말한다"면서 "66세가 된 올해, 비록 공자에겐 한참 못 미칠지라도 소신 있게 창작한 작품들로 이번 전시회를 꾸미면서 제목을 '불계공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전시회 출품작들은 작가 특유의 솔직담백함이 돋보인다. 4계절 배경 속의 소나무들과 우리 산수는 거친 듯 부드럽고 강한 듯 여리다. 무겁지도 않다. 화려한 색감에 담백한 흑·백의 선과 조화를 이루는 강희산 작가의 문인화 작풍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10여 아호(雅號) 중 하나인 '미달(未達)'을 사용했다. 인간적 겸손과 함께 통달을 위해 꾸준히 정진하려는 작가 정신이 읽힌다. 작가는 "내년과 후년에도 매해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엔 연꽃과 목단, 목련 등 꽃 위주의 작품들로 개인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강희산의 문하에서 서예와 문인화를 배운 미산(美山) 김성하의 두 번째 개인전 '경자집(庚子集)'도 같은 기간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스승과 제자의 전시회를 한 번에 관람할 기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강희산 作 '무제'.강희산 作 '형오도'. /작가 제공

2020-07-26 김영준

[인터뷰]경기도극단 '브라보 엄사장' 연주하

"코로나 19로 인해 창작작업이 모두 멈추게 된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경기도예술단에서 진행한 첫 라이브 스트리밍 작품인 연극 '브라보 엄사장'에서 향숙이 역을 맡았던 경기도극단 연주하(사진) 상임단원은 최근 극단 연습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 19가 가져온 공연예술계의 변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정됐던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공연 일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재 극단 내에서도 앞으로 어떤 대응을 세워 나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우로서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사실 자체가 마치 숨 쉴 공간이 사라진 것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3월 온라인에 생중계된 연극 '브라보 엄사장'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무관중 생중계를 통해 관객들을 안방에서 만난다는 시도는 좋았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생동감과 라이브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그는 하반기 시즌제 준비의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오는 9월에는 '파묻힌 아이'를, 11월에는 전 단원이 출연하는 정기공연 '저물도록 너, 어디 있었니?'를 무대에 올리게 됐다. 이와 관련 현재 캐스팅 작업이 분주히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추후 코로나 19의 상황에 따라 애초 계획이 변동될 수도 있지만,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준비했던 시즌제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아쉽지만 남아 있는 공연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해 완벽한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아트센터 제공

2020-07-26 김종찬

음악의 힘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

음악을 즐기는 인천과 경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0 누구나! 인천 중창제'가 개최된다. 인천시와 (사)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며, 인천관광공사와 한국음악협회가 주관하는 '누구나! 인천 중창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음악을 통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중창제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4인 이상 12인 이하)는 오는 8월 5일까지 동영상과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순수 아마추어 경연을 표방하는 중창제의 취지에 맞춰 성악 전공자나 현역 가수는 단원으로 참가할 수 없다.동영상을 바탕으로 1차 예선이 치러지며, 2차 예선은 1차 예선에서 선발된 25팀을 대상으로 8월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0~12팀이 9월 26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본선 무대를 꾸민다.시상은 대상 1팀(상금 300만원), 금상 1팀(200만원), 은상 1팀(100만원), 동상 1팀(50만원)에 하며, 본상 외에 인천상, 가곡상, 퍼포먼스상, 하모니상, 앙상블상, 누구나상(각 20만원) 등 특별상도 수여한다. 중창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 '누구나 인천 중창제'(https://www.facebook.com/nugunas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26 김영준

'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 8월1일부터 용산역 아이파크몰서 관객 만난다

'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가 오는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용산역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에서 관객을 만난다.대원미디어㈜와 ㈜우리공간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스폰지밥 친구들의 일상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스폰지밥은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다. 1999년 최초 방영된 스폰지 밥을 보고 자란 90년대 후반(20대)에서 현재 초등학생에 이르는 스폰지 밥의 팬들 중 확고한 팬덤 층이라 할 수 있다. 이에 20~30대에게는 향수를, 청소년에게는 놀이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전시가 준비됐다. 전시 관계자는 "디지털의 세상이 익숙하고 수동보다는 자동이 자연스러운 세대인 2030세대의 레트로 열풍은 입시에 이은 취업난과 경쟁, 대립 등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함"이라며 "스폰지밥의 세계관 안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형 컨텐츠들과 자신의 오랜 친구 스폰지밥과 함께 경쟁이나 승부에서 벗어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차별화 요소다. 전시 주제인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은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순간도 행복이라는 스폰지밥의 생각을 공감해 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전시 구성은 스폰지밥의 대표적 포즈인 비누방울 불기에서 시작된다. 이어 잠수함버스를 타고 비키니시티로 출발해 버스의 운전사인 징징이와 비키니시티 시민들과 만나 볼 수 있다.바닷 속 비키니시티 입구에서는 지난 21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네모바지 스폰지밥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들이 정의하는 행복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이어 스폰지밥의 파인애플하우스와 징징이네 집, 뚱이네 집 등 CONCH STREET 124번가를 재현해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와 있는 환상을 느낄 수 도 있다.아울러 파인애플하우스의 복도에는 스폰지밥이 좋아하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는데 그림이 살아는 마법의 연필, 최신형 젤리피시채, 게살버거에 취직하게 만들어준 슈퍼 울트라 터보 뒤집게, 정답을 알려주는 마법의 소라고둥, 뚱이와의 영원한 우정반지, 스폰지밥이 즐겨먹는 켈로 후레이크, 5년 만에 만든 가장 이쁜 게살버거 등 약 20 여종의 스폰지밥의 애장품을 만나 볼 수 있다.이밖에 스윗캔디존에서는 솜사탕 만들기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한편 티켓은 일반(만19세~만64세) 1만3천원, 키즈(미취학어린이-만18세) 1만원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7-26 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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