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민중의 삶에 녹아든 화성의 독립운동

향토박물관 기획전, 연말까지 연장창씨개명 문서·강제동원 증언 등역사자료·미디어아트로 구성화성시 향토박물관은 화성 3·1운동 기획전시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이번 기획전시 연장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거주하던 일본인들과 조선인들의 삶의 차이를 돌아보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자 했던 화성의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8월 15일 향토박물관 2층에서 처음 무료 전시된 '독립, 그 이상의 역사-화성사람들'이란 기획 전시는 당초 4월 28일까지 전시키로 했으나 이번에 연말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전시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조선에 주둔했던 일본군들의 제대 기념 술병과 술잔, 창씨개명 관련 문서와 화성시 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강제동원 피해자 어르신들의 증언 영상, 성립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전시한다.백영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다른 것에 예속되지 않고, 온전히 선다는 의미의 독립정신은 지금의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도 되새겨야 할 정신"이라며 "이번 전시가 독립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이미지/행사 포스터·아이클릭아트이미지/행사 포스터·아이클릭아트

2019-04-29 김학석

발달장애인 작가 5명 '예술로 소통'

협동조합 틈·부모연대 양평지회옥천 폐공장서 내달 4일 전시회함께해서 신나는 문화예술협동조합 틈(이하 협동조합 틈)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회(이하 부모연대 양평지회)가 오는 5월 4일부터 양일간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양평 폐공장 전시회 SPRING' 전을 개최한다.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폐공장(옥천면 경강로 1447)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협동조합 틈과 부모연대 양평지회에서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협동조합 틈과 부모연대 양평지회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작가 5명의 작품들과 경기도 및 제주도 등 외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발달장애 창작물과 어린이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또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라클 성악앙상블, 퓨전 사물놀이패 땀띠 공연, 도시의 노마드 춤 공연, 로멘스조와 푼돈들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어 다채로운 예술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창조성과 생명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부모연대 양평지회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만의 고유한 소통의 매개체인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불능으로 치부된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이 폐허의 공장을 살리는 봄볕이 되고, 작가들 스스로를 밝게 비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9-04-29 오경택

작품으로 본 '고양이와의 공존'

사진·조각·회화·일러스트 통해도시와 자연… 인간관계도 성찰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5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너에게 가는 길은 말랑말랑'전을 개최한다.가정의 달 기획전 '너에게 가는 길은 말랑말랑'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진, 조각, 회화 속에서 인간과 동물, 도시와 자연의 행복한 공존을 생각해볼 수 있는 쉽고 친근한 전시로 기획되었다.최근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로 맞이하기도 하고, 동네 길고양이에 눈길이 가기도 한다. 동물권과 환경, 생태에 대한 의식도 높아지면서 인간이 동물 그리고 생태와 공존하기 위한 생각과 실천을 시도하기도 한다. '너에게 가는 길은 말랑말랑'은 이러한 최근 사회문화적 현상을 고양이를 매개로 하는 다양한 시각문화예술 작가의 작업과 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경험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관람객들은 사진, 조각, 회화,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고양이 관련 다양한 책과 굿즈를 통해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한 정보와 우리가 사는 도시와 자연 그리고 인간관계를 깨닫는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신선한 시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예술 작품뿐만 아닌 독립서점 '나비날다' 책방의 주인장 고양이 달이가 책방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책과 굿즈 그리고 반려동물과 길고양이 관련 라이브러리를 선보이며, 만화와 문학 작품 속 고양이, 생태와 행동에 관한 강의까지 마련했다.전시는 전 연령층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전화(032-500-2000)로 문의 가능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송진수 作 '소파' /부평구문화재단 제공성유진 作 '고양이'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9-04-29 김영준

'소란'등 대세 인디밴드 집합… 안산서 내달 '썸day 콘서트'

안산문화재단은 다음 달 24~25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인기 인디밴드가 출연하는 '썸day 콘서트'를 공연한다.우선 24일에는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듀오 '노리플라이'가 공연을 펼친다. '노리플라이'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들만의 따스한 감성의 멜로디와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곡들로 관객과 소통한다. 이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사운드로 일상을 노래하는 밴드 '소란'의 무대가 펼쳐진다. 최근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팬들을 만난다. 25일에는 '빌리어코스티'의 공연이 열린다. 팝 감성의 어쿠스틱 음악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빌리어코스티'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기타 연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나는 가수다 3' 등 국내 TV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몽니'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번 콘서트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481-4028)로 문의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4-29 강효선

흙과 불의 미학 '도자'에 반하다

이천세라피아, 20여년간 모은 소장품 114점 소개경기도자박물관 '백자' 통해 조선인의 일생 조명여주도자세상, 시연·음식·공연등 오감만족 행사한국도자재단이 봄 맞이 '도자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천세라피아·곤지암도자공원·여주도자세상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도자축제와 연계, 관람객에게 풍성한 도자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천세계도자센터, 6월 30일까지 소장품 특별전 '…생각하는 손'우선 이천세계도자센터(이천세라피아)는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한 손의 기능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2019 소장품 특별전 'Thinking Hands: 생각하는 손'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재단에서 20여 년간 수집해온 소장품 114점을 6개의 소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제1전시실 '거장의 생각하는 손'은 25개국에서 입수한 세계 거장들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재단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피터볼커스, 루디오티오 등 현대 추상 도예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제2전시실은 '손의 기록', '인간과 서사', '흙과 신체의 교차', '수공예와 디자인' 등 4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손의 기록은 재단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역사를 아카이브를 통해 소개하며, 인간과 서사는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흙과 신체의 교차는 손을 이용해 흙의 물성을 표현한 재미있는 작품을, 수공예와 디자인은 디자이너와 명장의 콜라보 작품, 기하학적 모양의 작품 등 독특한 디자인의 작품들을 모았다.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시를 감상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손을 이용해 황토물로 그림을 그려보는 '황토로 그림 그리기', 점토로 얼굴을 만드는 '흙으로 자화상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경기도자박물관, 8월 18일까지 '백자에 담긴 삶과 죽음' 기획전경기도자박물관(곤지암도자공원)은 오는 8월 18일까지 조선 전·후기 백자부장문화를 통해 조선인의 일생을 조명한 2019 기획전 '백자에 담긴 삶과 죽음'을 개최한다. 전시는 제1부 '평온한 일상을 꾸리다', 제2부 '다음 세상을 염원하다' 등 총 2부로 구성, 박물관이 2000년 이후 경기도 내 분묘에서 출토된 조선백자 유물 28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조선왕실의 분원백자, 중국청화백자 등 사대부 무덤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특이한 사례의 부장품들은 당시 시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한, 양반가의 백자 부장품을 비롯한 태조 이성계의 맏딸 경신공주의 분청사기인화문호, 영조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직접 지어 만든 후궁 영빈이씨의 지석 및 명기가 전시돼 조선왕실의 부장문화도 접할 수 있다. 전시연계프로그램 '도자와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전시작품들의 용도와 부장의미에 대해 알아보기, 나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지석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으며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여주도자세상, 전시·문화등 복합 콘텐츠 '도자기 축제 연계 프로그램'마지막으로 여주도자세상에서는 전시, 시연, 문화, 음식, 공연 등 복합 콘텐츠로 구성된 '도자기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시연프로그램은 여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4인과 명장 3인이 보여주는 도자 작업 시연워크숍으로 평소 볼 수 없었던 도자의 다양한 기법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12일까지 주말, 공휴일에 하루 1회씩 열린다.M/S연계프로그램은 다음 달 4~5일 이틀간 운영한다. 여주도자세상의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에 마련된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스캔커터기, 3D펜 등을 활용해 '3D프린터로 만드는 도자기', '행운을 가져다주는 달라허스트 만들기', '종이도자만들기', '3D펜으로 만드는 도자기' 등을 체험한다. 이밖에도 음식 관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공연이벤트 등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이번 도자특별프로그램의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여주도자세상 도자 작업 시연 프로그램. /한국도자재단 제공이천세계도자센터 토비욘 크바스보 튜브조형물. /한국도자재단 제공여주도자세상 100인전 이상욱作. /한국도자재단 제공

2019-04-29 강효선

여주세종문화재단 기획공연 뮤지컬 '봄날의 후리지아처럼' 무대 마련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6월 21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18세 딸과 엄마의 화해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봄날의 후리지아처럼'을 선보인다. '봄날의 후리지아처럼'은 진로를 놓고 갈등 중인 고3 수험생 딸 '가은'이 우연히 엄마의 어린 시절 일기를 보게 되면서 엄마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화해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감성 뮤지컬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연극 해무의 작가 김민정과 재기발랄한 이야기꾼 연출가 이대웅 등 최고의 제작진과 만든 작품으로 아이들과 엄마 세대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곡을 담아 극의 흥미를 더한다. 딸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인 악동뮤지션의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커피소년의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 엄마가 젊은 시절 들었던 여행 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산울림의 '너의 의미' 등 90년대와 현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12곡의 음악에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보컬로 구성된 5인조 라이브 밴드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공감과 함께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봄날의 후리지아처럼'은 여주 관내 중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예정되어 있어 공연 전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직업을 탐색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연과 교육이 결합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봄날의 후리지아'의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http://www.yj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6월 21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18세 딸과 엄마의 화해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봄날의 후리지아처럼'을 선보인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제공

2019-04-29 양동민

한국만화박물관, 5월 가정의달 맞아 만화행사 풍성

한국만화박물관이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만화행사를 준비했다.5월 4~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엄마, 아빠가 자녀에게 보내는 어린이날 카드 만들기와 부모님에게 보내는 어버이날 카드 만들기, 우리 집 가계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가 진행된다. 4일)에는 인기 만화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어가 총출동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형 뽑기 등을 통해 블록 장난감 등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1층 체험마당에서는 만화 교구 체험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만화의 무한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만화전시와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4일부터 제2기획전시실에서는 체코만화 100년 역사를 담은 '그 시기, 각기 다른 곳에서 展'이 8월 4일까지 개최된다. 체코의 정치, 사회, 문화 등 100년의 역사를 기록한 만화작품과 체코 대표 어린이 만화인 '네 잎 클로버'를 이용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만화가들의 창작과정을 살펴보고, 종이 만화부터 디지털만화 웹툰까지의 창작도구와 재료들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쓱쓱싹싹 만화공방 展'은 5월 11일부터 8월 4일까지 제1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18일에는 석정현 작가의 드로잉 쇼가 진행되며,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예정 돼 있다.18일부터 4층 카툰갤러리에서는 33인 독립운동가의 항일 독립운동사 발자취를 소개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전시 '위대한 시민의 역사 展'이 9월 1일까지 개최된다.마지막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설치미술과 만화와 미술 등 다양한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큰 호응을 얻은 기획전시 '너머, 넘어 展'이 6일까지 연장되며, 5일에는 참여 작가인 하민석, 신명환 작가의 사인회가 가족 관람객을 맞는다.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신나는 동작이 어우러져 아이와 상호작용하기 좋은 가족뮤지컬로 호평을 받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공연이 12일까지 계속된다.한국만화박물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만화 속에 빠져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한국만화박물관이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만화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만화박물관의 어린이날 이벤트 모습. /한국만화박물관 제공

2019-04-29 장철순

'순위 조작 논란'에 휩싸인 인천연극제

"연회비 미납 배우·단체 불이익"연극협회 8개팀중 4팀배제 요구대상팀 마저 자격박탈 초유사태"객원출연진까지 제외 공지없어"연극계 "특정팀 밀어주기" 반발인천연극협회(이하 연극협회)가 객원 배우들이 협회 연회비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천연극제에 참가한 8개 극단 중 4곳을 심사에서 배제하고, 같은 이유로 대상을 수상한 극단마저 뒤늦게 자격을 박탈해 지역 연극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연극계 관계자들은 "인천연극제에 참여한 객원 출연진까지 연회비를 내지 않으면 경연 심사에서 배제하겠다는 공지는 없었다"며 "특정 단체를 밀어주기 위한 처사가 아니냐"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인천연극제 대상 수상작은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인천지역 연극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동시에 최고의 경연대회로 알려져 있다. 연극협회는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제37회 인천연극제를 개최했다.연극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극제 폐막일인 지난 21일 경연 결과 발표를 불과 수십 분 앞두고 연극협회 관계자가 심사위원실을 찾아와 연극제 참여 단체 8곳 중 4곳을 심사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 배제 이유는 "연극협회에 연회비를 내지 않은 객원 배우가 참여한 단체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극협회 요청으로 심사위원들은 협회가 배제한 4개 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단체만 심사해 수상단체를 선정했다.연극협회는 수상 단체를 선정한 이후에도 회비를 내지 않은 객원 단원이 있는 것이 뒤늦게 파악됐다는 이유로 대상 자격을 박탈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연극협회는 최우수상(단체 2위)을 받은 극단에 대한민국연극제 출전권을 주기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까지 인천연극제 모집 요강은 단체 연회비(30만원)를 협회에 낸 정단체로, 출연진 회원 비율을 지킨 극단은 연극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연극협회는 "올해부터 연극제에 참가한 배우들이 연회비를 내지 않은 경우 소속 극단을 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극협회는 "지난 연말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이사회를 열고 협회 연간 회비를 내지 않은 연극인이 참여한 단체는 심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3월 중순 문자 메시지를 보내 3월 20일까지 회비를 납부하라고 단체에 공지했다"고 했다.그러나 올해초 연극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된 인천연극제 모집요강을 보면 자격 요건에는 인천지회 소속 정단체, 연출자는 인천연고 및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 출연진은 인천 정회원 50% 이상에 한국연극협회 정회원 30% 인천지역 비회원 20%로 구성, 희곡은 초연, 재연 상관없음이라고만 되어 있다.연극계 관계자들은 "객원 배우까지 인천연극협회에 회비를 내야 연극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은 듣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다.한 극단 관계자는 "다른 지역 연극제에선 우수 작품을 뽑아 대한민국연극제에 보내기 위해 집중한다. 우수 작품 선정 후 대한민국연극제 출전을 대비해 모집 요강에 맞춰 꼼꼼하게 보완하는 게 보통"이라면서 "올해 인천연극제는 특정 단체를 밀어주려는 처사로 여겨진다"고 했다. 또 다른 극단 관계자는 "협회가 사전에 통보하지도 않고 심사에서 배제할 게 아니라, 자격 요건 등 규정을 몰라서 회비를 내지 못한 회원에게 자세히 안내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면서 "인천시나 상위 기관의 연극협회 조사를 통해 수상 선정 논란을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연극협회 관계자는 "순위 조작은 있을 수 없다"면서 "29일 개최될 긴급 이사회를 통해 올해 연극제 순위 선정 등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4-28 김영준

가정의 달, 부평으로 '공연 나들이'

인형극 '꽃 피우는 아이' 섬세한 연출지역 예술가 워크숍 발굴 작품도 선봬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창의력 '쑥쑥'2019 부평키즈페스티벌(이하 부키프·BUKIF)이 5월 2일부터 7일까지 인천 부평아트센터 공연장과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에서 개최하는 부키프는 2014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가정의 달 기획 축제이다.노래가 있는 가족 인형극 '꽃 피우는 아이'는 축제기간 평일 오전 10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 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진행된다. 극단 아동청소년연극집단 무동에서 인형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섬세한 연출로 어린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5일 어린이날에는 부키프 초록누리축제가 센터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지역 예술가 워크숍을 통해 예술가와 작품을 발굴해 첫 선을 보이는 독립공연들로 구성됐다. 관객 1인을 위한 특별한 작품에서부터 가족을 위한 작품, 온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작품까지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재미있는 공연들이 초록누리축제를 꾸민다. 또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들도 어린이 관객을 맞이한다. 극단 사다리 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극놀이와 대형 천을 활용해 진행되는 '하늘하늘 펄럭펄럭'은 지켜보는 공연이 아닌 어린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체험극이다.대형 돔 구조물 안에 들어가서 다양한 놀잇감을 만드는 오만장난놀이터와 다양한 직조를 활용해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가는 직조 놀이터, 아슬아슬 밧줄 놀이터 등 평소 즐기지 못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놀이와 함께 전문 작가들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한껏 끌어올려 줄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부키프어린이그리기대회'가 올해도 진행된다. 올해 대회 주제는 '친구, 가족과 가장 재미있고 행복하게 노는 방법 뽐내기'이다. 이영훈 부평구문화재단 대표는 "2019 부키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전화(032-500-2000)로 알아볼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미얀마 어린이들로 구성된 하울링 합창단이 지난해 개최된 부평키즈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제공지난해 개최된 2018 부평구키즈페스티벌 모습.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9-04-28 김영준

여주 도자 즐기는 행복한 발걸음…여주도자기축제 27일 개막

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27일 모처럼 맑은 날씨속에 여주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는 총 1만7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축제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채웠다. 여주도자기축제는 김수산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장의 개막선언으로 5월 12일까지 16일간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6인의 여주 도예 명장들이 펼치는 도자 퍼포먼스로 개막식이 더욱 빛났다. 여주 도공의 명맥을 잇는 여주 도예 명장의 손길은 많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여주인만큼 도자기 판매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여주 도자기를 구매하기 위한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테이블웨어에 어울리는 자기 세트부터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달항아리까지 다양한 여주의 도자기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여주도자기축제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돼 있는 도자기 체험장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처음 물레를 만져보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웠다. 그뿐만 아니라 스탬프를 찍고 여주도자기축제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갈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여주도자기축제장에서 사진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 소문내기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 도자기는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되었을 정도로 깊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뛰어난 도예인들의 열정, 새로운 도전이 있었기에 '천년 도자'의 명성을 이어오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다."고 전하며 여주 도자기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27일 개막됐다. 여주도자기 축제는 5월 12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여주 도예명장의 도자 퍼포먼스./여주시 제공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27일 개막됐다. 여주도자기 축제는 5월 12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여주 도예명장의 도자 퍼포먼스./여주시 제공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27일 개막됐다. 여주도자기 축제는 5월 12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도자기 체험 모습./여주시 제공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27일 개막됐다. 여주도자기 축제는 5월 12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머그 낚시 모습./여주시 제공

2019-04-28 양동민

"어딜 가볼까?"…'가정의 달' 5월 경기 곳곳서 축제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석가탄신일(12일), 스승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가정의 달' 5월 경기도 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마련된다.27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안산시에서는 5월 4∼6일 안산문화광장 등 곳곳에서 안산국제거리극 축제가 펼쳐진다. 17개국 공연팀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 국가들의 정통 거리극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5일에는 안산 호수공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가족과 함께 각종 공연을 보며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축제 '오월나라'가, 19일에는 세계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안산문화광장에서 관내 거주 외국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인의 날' 축제가 열린다.세계인의 날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세계문화 퍼레이드, 세계 전통공연, 세계음식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꾸며진다.25∼26일에는 안산 성호공원 일대에서 백일장,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제23회 성호문화제가, 9∼11일에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펼쳐진다.시흥시에서는 같은 달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어린이날 축제가 준비돼 있다. 시 승격 30주년 및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기념해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 놀이 및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어린이들의 글짓기와 그리기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도전 골든벨 등도 펼쳐진다.8일에는 시흥시 능곡동에서는 어버이날을 기념한 '오월 愛(애), 감사 孝(효) 축제'가 열린다.관내 어르신 1천500여명을 초대해 열리는 이 축제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장한 어버이 및 효행자 표창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효 편지 낭독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공원 곳곳에서 건강검진과 치매선별검사 등도 진행된다.수원시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해우재 어린이날 축제'(5일.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 '수원 어린이·청소년 한마당'(5일.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 '어린이날 어울림 한마당'(3일.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 '수원시외국어마을 어린이날 축제'(4일.수원시외국어마을) 등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수원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4일.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 '수원시 다문화 한가족 축제'(19일.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연극축제(24∼26일.경기상상캠퍼스) 등도 열린다. 성남시 역시 5일 어린이날 시청광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대잔치를 준비하는 등 5월 한 달 내내 경기도 내 곳곳에서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이 준비한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계속 이어진다. /연합뉴스

2019-04-27 연합뉴스

예술로 한·중·일 상처 치유… 막 오르는 '東亞 문화도시 인천'

오늘 문예회관서 3국 전통공연 펼쳐합창제·콘퍼런스등 연말까지 '다채'한·중·일의 굴곡진 역사를 문화로 치유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행사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펼쳐놓는다.26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카노 유키오(高野之夫) 도시마구 구장, 장린(張璘) 중국 시안시위원회 홍보부장(부시장급) 등이 참석한다.행사는 샌드아트, 대금 연주로 시작하는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하며 개막 선언 후에는 중국·일본·한국의 전통 공연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중국예술공연팀 '시안가무극단'은 당나라의 궁중 무용으로 알려진 '예상우의무' 공연을 선보인다. 당나라의 기세와 선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일본예술공연팀 '신스이렌'은 도쿄 도시마구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민속 춤 '아와오도리'를 민속 악기의 가락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예술공연팀 '인천시립무용단'은 민속무용 중 하나인 승무에서 해탈의 경지에 오를 때 추는 외북 가락을 토대로 창작한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3국 악기 공연, 탈북청소년이 참가한 청소년 합창단 공연도 열린다. 가수 심수봉의 특별 무대도 있다.26~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27일에는 야외광장에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이 마련된다.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춤추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행사가 열리고, 7~10월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동아시아 릴레이 작가전시회'가 마련된다. 10월에는 동아시아 합창제, 11월에는 한·중·일 문학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동아시아 인천부평 대중음악축제 등도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폐막행사는 12월 6∼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삼오고무 리허설 공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4-25 윤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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