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하이라이트… 백남준, 그를 알기위해 봐야할 작품 50점

1959년作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부터'코끼리 수레'까지 40여년 예술사 안내협업정신·철학적 사유 해설 담아 발간백남준아트센터가 국내 최초로 백남준의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담은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 이수영·이유진 큐레이터가 집필한 이 책은 아트센터 개관(2008년) 이래 최초로 선보이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 선집으로, 1959년 백남준이 공연하여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의 기록 사진부터 2001년에 제작된 대형 설치 작품 '코끼리 수레'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40여년에 걸쳐 선보였던 주요 작품들(50점)이 시대별로 수록됐다.특히 책은 사진·조각·설치와 같이 단순 소장품만을 설명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백남준의 전위적 퍼포먼스와 협업 정신, 전자 회로부터 레이저까지를 넘나드는 매체에 대한 탐닉, 기술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 등이 전문가의 해설로 담겼다.만프레드 레베의 사진은 1950~1960년대 백남준과 동료들이 펼쳤던 퍼포먼스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만프레드 몬트베의 사진은 1963년 백남준 예술 세계의 개막을 알렸던 기념비적인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의 면모를 상세하게 묘사한다.또 'TV 부처', 'TV 정원' 등의 작품은 1970~1980년대 백남준이 텔레비전을 매체로 수행했던 다양한 예술적 탐구의 양상을 보여준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이 책은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며 "독자들이 이 책을 계기로 백남준의 예술과 사상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책은 작품의 미술사적 배경과 가치, 작품에 담긴 백남준의 의도 등을 상세하게 서술하며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백남준의 예술 인생 전반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하이라이트'에 담긴 '코끼리 수레'. '코끼리 수레'는 백남준이 2001년 제작한 대형 설치 작품이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불상이 TV를 보고 있는 작품 'TV 부처'.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2020-07-23 김종찬

경기도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 개관… 도내 전시·박물관, 순차적으로 재개

코로나 19로 인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경기도 내 전시관과 박물관이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경기문화재단은 방역당국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22일부터 재단 산하 전시관과 박물관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대상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도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등 8곳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은 22일부터,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 경기상상캠퍼스는 24일부터 각각 운영이 재개된다. 경기도박물관은 전시실 리뉴얼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9월 중 별도의 계획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려는 관람객들은 각 기관 홈페이지와 지지씨 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한 사전 예약을 하고,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재단 관계자는 "기관 자체 방역을 더욱 철저히 추진하는 동시에 소속 기관별로 단위 시간당 혹은 회차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거나 이용자를 분산시켜 적정 관람 인원이 유지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7-22 김종찬

안산문화재단 '금릉 김현철 녹우당의 기억'展 온라인 전환

안산문화재단이 코로나 19로 인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로 취소된 Gallery A 개관기념 초대전 '금릉 김현철 녹우당의 기억'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전시 중이다.애초 이 전시는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현장관람이 취소된 뒤 온라인으로 제작돼 현재 단원미술관 홈페이지 및 안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중이다. 이 전시에선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현대'란 주제로 작가의 대표작인 공재 윤두서의 초상작품과 현 18대 증손 윤형식 선생의 초상 작품을 비롯 녹우당의 전경과 주변 풍경을 그린 그림 등이 대거 소개되고 있다. 이중 윤두서의 초상작품은 윤두서가 종이에 그린 '자화상'의 초본을 작가가 비단으로 옮겨 그려 완성했다. 아울러 현대 한국화 계보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금릉 작가는 조선 후기 윤두서를 비롯한 그 일가가 이룬 사실주의 화풍의 근거지인 녹우당을 시·공간적 접근방식으로 해석한 그림을 그렸다.한편,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녹우당은 15세기 후반 어초은 윤효정이 강진에서 처가가 있는 해남으로 거처를 옮겨 자리를 잡으면서 명문 사족의 역사와 함께 오늘날의 학문과 문화 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녹우당은 우리나라 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고산 윤선도를 비롯해 국보 제244호로 지정된 '윤두서의 자화상'을 그린 7대조 공재 윤두서, 그리고 그의 아들 윤덕희, 손자 윤융 등 3대에 걸친 화가를 배출하고 실학사상의 대가인 외손자 다산 정약용과 인연이 깊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공재 윤두서 초상. /안산문화재단 제공

2020-07-21 김종찬

김영애·류은주 작가 2인전… 31일까지 인천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

우리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오랜 세월을 함께 이어져온 '민화'를 볼 수 있는 '안녕~! 민화 2인전'이 21일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에 위치한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개막했다.전시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김영애와 류은주, 두 작가의 민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민화는 벽사구복의 염원, 신앙과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낸 가장 전통적인 그림이다.모든 민화에는 이 세상에서 수복강녕과 부귀영화의 축복을 받으면서 불행과 재앙이 멀리 떠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깔렸다. 또한 어둡고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찾는 한국인의 낙천성 역시 민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두 작가는 전통적인 회화방식을 토대로 현대적 민화를 추구한다.김영애 작가는 주로 책과 여러 가지 문방구, 일상용품이나 식물 등 서로 연관이 없는 물체들을 한 화폭에 담아 표현하는 책거리를 통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보인다.류은주 작가의 작품에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에 따른 사랑과 간절한 염원이 그림으로 상징화된다. 인정이 넘치고 부드럽고 평화로우면서 따뜻한 그의 그림에는 자신뿐 아니라 우리가 꿈꾸는 소망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도든아트하우스 관계자는 "두 작가는 소재의 선택과 화면의 구성을 통해 좀 더 조화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조형미를 표현하고 소탈한 상징으로 현대인의 꿈과 소망을 대신 빌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류은주 作 '일월오봉도'.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07-20 김영준

광주 영은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Ⅱ 꾸준하게'

중진·신진작가 70명, 2010년대 작품 86점 선보여송창애 '물로 그린 물 풍경' 등 개인별 철학 반영매체 본질에 대한 실험적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오는 9월 27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해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Ⅱ꾸준하게'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추상화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박승순의 '정제된 이미지Ⅲ', 드로잉에 대한 두 가지 대비되는 시선을 표현한 최영 작가의 연작, 공학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태양의 궤적을 좇는 이장원의 설치 작 'There is' 등 중진 작가와 신진작가 70명의 작품 86점이 선보인다.전시 작은 범람하는 SNS와 그로 인한 예술품의 복제와 소비가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던 2010년대의 작품들 가운데 매체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중 송창애 작가의 'Waterscape 1303'은 '물'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존재와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을 반추한다.'물을 이용하여 그린 물 풍경'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는 'Waterscape'는 커다란 화폭 속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고, 모노톤의 색과 터치의 흐름이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게 쌓여간다. '물'이라는 매개체로 하여금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고민과 삶에 대한 통찰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또 이탈리아 투스카니 출신으로 설치 및 영상, 페인팅(에칭)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발짜노'는 전시 작 'CHOOSE YOUR LIFE'를 통해 이성과 본능 사이의 균형, 존재와 모양, 종교와 대중적인 신념, 삶과 죽음 등을 탐색한다. 이 밖에 박승예 작가는 인간이 가진 괴물성의 근원을 탐구하는 'I am the everything'이란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각각의 자아로 모순과 공생의 방법을 모색하고, '두 눈으로 본 그림'을 선보인 최영 작가는 좌우 안구의 거리와 차이로 인해 생기는 시각적 현상을 즉흥적 드로잉과 극사실적 회화로 표현한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전시의 경우 현대문명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경향이 있는 2000년대 작품들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의 경우에는 개인별 작가의 철학과 심오한 사유의 결과를 반영한 2010년대 작품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송창애 作 'Waterscape 1303'. /영은미술관 제공크리스티안 발짜노 作 'CHOOSE YOUR LIFE'. /영은미술관 제공

2020-07-20 김종찬

소상공인을 위한 전시회… 인천 계양아트갤러리, 22일까지 기증전

인천지역 미술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사)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미술협회)는 1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 계양아트갤러리에서 '2020 힘내라 소상공인 -코로나19극복 기증전'을 진행 중이다. 43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개막식에선 인천상인연합회에서 추천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했다. 당첨된 상인들에겐 오는 22일 전시 폐막 후 전시 작품을 기증한다.이 전시에 앞서 인천미술협회 회원들은 인천시 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받은 작품 제작 지원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뜻을 같이한 지역 독지가들도 힘을 보태며 700만원 정도가 모금됐다. 이와 함께 미술작품을 기증받아서 이번 전시회가 개최된 것이다. 모금액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서주선 인천미술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의 피로감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매우 커져서 응원의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뜻을 같이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20 힘내라 소상공인-코로나19극복 기증전'에 작품을 기증한 노희정 작가의 작품. /인천미술협회 제공

2020-07-19 김영준

인천 송도트라이볼 '국악극 금다래꿍' 무대

내달 15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어린이극서도민요 모티브… 크라우드펀딩 진행중고용노동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어린이 동화책 제작과 출판기념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동화책 '금다래꿍 국악이야기'를 제작하고 출판기념 공연을 오는 8월 15일 인천 송도트라이볼 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이다.어린이 동화책 '금다래꿍 국악이야기'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2017년 제작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이다.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은 황해도 황주지역에서 전해오는 서도민요를 모티브로 창작됐다. 할머니가 잃어버린 손녀를 찾는 과정을 산속의 동물친구(사물놀이)들의 도움으로 풀어나가는 유쾌한 어린이 국악극이다.'금다래꿍'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해 전국 20여 초등학교를 순회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작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어린이 동화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금다래꿍 국악이야기'에선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동화책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국악기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해 국악에 대한 정보와 즐거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단장은 "이 동화책은 공연에 직접 참여한 잔치마당예술단 단원들이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제작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에게 학교 교과서에 소개되는 우리나라 국악기와 민요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금다래꿍 국악이야기' 제작과 출판기념 공연 재원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진행 중이다. 참여방법은 오는 27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나 잔치마당(032 501-1454)으로 연락하면 된다. 3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금액은 800만원이다. 3만원을 투자하면 동화책 1권, 출판기념공연 초대권 2매, 기부영수증, 감사편지를 리워드로 제공하며 투자금액에 따라 리워드는 달라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전통연희단 잔치마당에서 제작한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 /잔치마당 제공

2020-07-19 김영준

[인터뷰]광주 영은미술관서 '일렁 Sway'展 여는 추상화 작가 '이다'

능동적 감상 가능한 추상화 매력에 푹물결로 보였던 작품, 다가가보면 평면응시는 '착시'… 기꺼이 속아주길 바라"파도 같은 일렁임이 사실은 환영임을 폭로함으로써 우리가 과연 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오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 4전시실에서 '일렁 Sway'전을 여는 추상화 작가 이다(본명·이주연)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200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벌써 19년째다. 초기 작품은 단순한 선이 주를 이뤄 형태가 명확히 드러났지만 점차 추상적으로 변화하다 지난 2018년 9번째 개인전부터는 완전한 추상화에 이르렀다.작가는 화풍을 바꾼 이유에 대해 "수용자가 자신의 주관을 개입시켜 작품을 능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추상화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 역시 표면의 광택을 줄여 색채를 돋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직전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과 명확히 대비된다.주 재료를 차량 도색용 도료에서 아크릴 물감으로 대체해 얻은 효과다.이에 따라 작품은 표현 방식이 동일해도 색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작품 중 'Sway_Yp0625'는 형광 분홍색과 초록색, 노란색과 파란색 등 보색을 대비시켜 강렬한 느낌을 주는 반면 'Sway_gG0515'는 초록색과 연두색, 회색 등 유사색을 병치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작가는 캔버스에 색을 가로로 얇게 여러 겹 덧입히기 위해 에어 스프레이를 겹겹이 뿌리고 말리는 과정을 7~8차례 반복했다.멀리서는 깊은 공간에서 일렁이는 물결처럼 보이나 가까이 다가갈수록 납작한 평면임이 드러난다는 점을 노렸다.작가는 이러한 반전을 '응시의 거리'라고 명명하며 "모든 응시는 기본적으로 착시이지만 관객이 응시라는 거짓말에 기꺼이 속아주길 바랐다"고 말했다.이어 "갤러리에 들어오는 순간 미지의 풍경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며 "이번 전시로 다채로운 공간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이다 作 'Sway_gG0515'. /영은미술관 제공이다 作 'Sway_Yp0625'. /영은미술관 제공

2020-07-16 이여진

여주박물관, 공립박물관 인증…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2회 연속 선정

여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17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 이어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도 인증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박물관과 미술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박물관을 등록한 후 3년이 지난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평가에 따라 진행된다.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는 전국의 평가대상 227개 공립박물관 중 175개 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인증기간은 2년이며 2년마다 재평가한다.평가항목은 크게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적, 공적 책임 등이다.여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특별전 개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유물수집 및 연구, 책자발간, 시설개선 등 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박물관을 아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주박물관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박물관. /여주시 제공

2020-07-15 양동민

극단 떼아뜨르 다락 신작 '안개가 걷히면' 17~26일 인천 다락소극장

인천 신포동의 극단 떼아뜨르 다락이 '2020 다락 신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안개가 걷히면'을 공연한다.17일부터 2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다락소극장에서 열릴 '안개가 걷히면'(김민수 극본·박상우 연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극장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삶에 별다른 미련 없는 마흔두 살의 무명 시인 호영은 막상 뇌 속에 혹이 크고 있고, 길어야 3~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자 정신이 멍해진다. 이후 의료진의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정신없이 출입구가 아닌 남의 진료실 문을 열어젖힌다. 그때 혜실을 향해 "알츠하이머입니다"라고 진단을 내리는 의사의 목소리를 듣는다.그렇게 병원 근처의 벤치에 나란히 앉은 호영과 혜실. 호영은 대뜸 시를 읊더니 만난 지 1시간도 되지 않은 혜실에게 사귀어 보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 펄쩍 뛰던 혜실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호영의 설득에 결국 서럽게 울며 제안을 받아들인다.예술감독으로 극에 참여한 떼아뜨르 다락 백재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곡공모를 했고 선정된 다섯 편의 작품 중 '안개가 걷히면'을 첫 번째로 정한 건 제목 때문이었다"면서 "코로나로 일상이 점멸됐을 때 안개 걷히듯 그렇게 걷혔으면 그 바람의 주문이 컸다"고 의미를 설명했다.관람료는 2만원이다. 문의 : (032)777-195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7-15 김영준

가평군, 'Saturday 라이브 온라인 공연' 개최… 김필·샘김 등 무대

슈퍼스타K 출신의 김필, 샘김 등의 무대로 꾸며지는 '가평 Saturday 라이브 온라인 공연(G-SL On-Line)'이 오는 18일 가평군 음악역 1939 스튜디오(S-Station)에서 펼쳐진다.이날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카카오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생동감 넘치는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과 함께 실시간 채팅을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최신 에어팟, 스타벅스 텀블러, 아티스트 사인CD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가평군이 주최·주관하며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주관사인 (사)문화현상과 온라인 아기용품 쇼핑몰 알베베, 문화포털 코아트의 후원으로 진행된다.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톡'에서 '음악역1939'를 검색한 후 친구추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강필수 가평군 전문위원은 "오프라인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되는 점은 무척 아쉽다"며 "하지만 이미 2차례나 연기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께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 제공

2020-07-14 김민수

인천 극단 떼아뜨르 다락, 연극 '안개가 걷히면' 공연

인천 신포동의 극단 떼아뜨르 다락이 '2020 다락 신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안개가 걷히면'을 공연한다.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다락소극장에서 열릴 '안개가 걷히면'(김민수 극본·박상우 연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극장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삶에 별다른 미련 없는 마흔두 살의 무명 시인 호영은 막상 뇌 속에 혹이 크고 있고, 길어야 3~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자 정신이 멍해진다. 이후 의료진의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정신 없이 출입구가 아닌 남의 진료실 문을 열어 젖힌다. 그때 혜실을 향해 "알츠하이머입니다"라고 진단을 내리는 의사의 목소리를 듣는다.그렇게 병원 근처의 벤치에 나란히 앉은 호영과 혜실. 호영은 대뜸 시를 읊더니 만난 지 1시간도 되지 않은 혜실에게 사귀어 보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 펄쩍 뛰던 혜실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호영의 설득에 결국 서럽게 울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호영은 알츠하이머 환자 병간호 핑계로 혜실의 자취방으로 쳐들어간다.여기에 훤칠한 외모에 유복해 보이는 서른 살의 세무사 형희는 실상은 부모의 부재 후 찬밥으로 성장했고, 그 외로움을 기반으로 성공을 이루지만, 여전히 외로운 남자다.극본을 쓴 김민수 작가는 '안개가 걷히면'을 통해 세 사람이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우정 같은 사랑도 하고, 사랑 같은 의지도 하며, 결국은 '기묘한 동거'라는 이름의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너무 어둡지 않게, 비윤리적이지 않게,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그렸다.예술감독으로 극에 참여한 떼아뜨르 다락 백재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곡공모를 했고 선정된 다섯 편의 작품 중 '안개가 걷히면'을 첫 번째로 정한 건 제목 때문이었다"면서 "코로나로 일상이 점멸됐을 때 안개 걷히듯 그렇게 걷혔으면 그 바람의 주문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연을 알리기 위해 문자를 보내는 일이 단순히 홍보전달만이 아닌 '나, 여기, 아직, 살아서, 이제껏 내가 하던 일, 계속하고 있다'라는 생존신고가 되고 있는 그런 날들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20 다락 신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극 '안개가 걷히면' 연습 모습. /떼아뜨르 다락 제공

2020-07-14 김영준

방역준수 '아라천 문화한마당' 18일 개막

10월말까지 생활속 거리두기 철저계양구, 아라뱃길 황어광장서 진행국악·힙합·댄스·트로트 등 다채감염병 위축 지역문예인 활동 기대인천 계양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외 문화행사인 '아라천 문화한마당'을 연다. 계양구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번 문화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많은 문화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가 될 것으로 계양구는 기대하고 있다.계양구는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기동 50번지 아라뱃길 황어광장에서 '아라천 문화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이번 문화한마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되는데, 7월과 8월은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9월과 10월은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각각 90분간 진행된다.계양구는 총 16차례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국악과 힙합, 댄스, 밴드연주, 트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또 지역 문화·예술인 출연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편성해 주민 참여폭을 넓힐 예정이다. 계양구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이번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열체크 기기를 운용하고,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람객들이 2m 이상 거리를 둔 상태에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10명 이상의 방역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최대 관람 인원도 제한한다. 계양구 관계자는 "아라천이라는 관광자원을 문화와 예술이 있는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라며 "주민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도 활동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준비한 이번 행사가 더욱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7-13 이현준

비움으로 들리는 사랑의 속삭임 '두향연가'

인천 미추홀구 학산소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아토가 소리집중극 '두향연가'를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극단 아토와 미추홀구 학산소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공연팬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 인투티비에서 오는 17일 오후 4시(https://bit.ly/engiddusrk0717)와 18일 오후 2시(https://bit.ly/engiddusrk0718)에 '두향연가'(작 최일준·연출 이화정)를 생중계한다.'두향연가'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1년의 사랑으로 20년을 한 남자만 사랑한 관기(官妓) 두향의 이야기이다. 퇴계 이황이 각별히 아꼈던 매화나무가 경북 안동 도산서원의 앞마당에서 400여년을 살다가 가뭄에 말라 죽었다. 나무가 말라죽기 전 해에 충주댐 건설로 충주호가 생겼다. 호수가 생기기 전에 있었던 마을에는 이름 모를 기생의 묘 하나가 있었는데 묘비에는 '관기 두향'이란 글귀가 적혀있었다. 마을이 수몰되기 직전, 퇴계 선생 제자의 후손들은 이 묘를 이장했으며 지금까지도 관리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소리집중극을 표방한 '두향연가'는 음악과 음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극은 국악팀 '예술숲'의 라이브 연주와 어우러지며, 스태프들은 풀벌레, 새, 빗소리 등 모든 음향효과도 직접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극단 아토는 시청자들을 아주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사랑의 감성 속으로 빠지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연출을 맡은 이화정 극단 아토 대표는 "현란함으로 넘쳐나는 감각의 범람 시대에 우리가 잊고 지내거나 놓치고 있는 것들은 없는지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된 공연"이라며 "그로 인해, '채움' 보다는 '비움'에 의미를 뒀으며, 이야기 속 빈 틈을 관객의 상상력으로 채워 주셔야 완성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소리집중극 '두향연가'를 준비 중인 극단 아토 단원들. /극단 아토 제공

2020-07-13 김영준

여주세종문화재단, 카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 'Re:play'

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김진오)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이는 '랜선국악당'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로 팝페라 가수 카이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Re:play'를 오는 23일 세종국악당에서 펼친다.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석박사 과정을 거치고 2008년 데뷔한 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드라큘라'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뮤지컬 '팬텀'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카이는 '몬테크리스토',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레베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을 맡으며 어떤 캐릭터든 본인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여주세종문화재단은 이번 카이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듣고 싶은 곡들을 신청받아 채울 예정이다. 시민들과 대면해 공연을 진행할 순 없지만 사전 신청곡·생중계 중 실시간 댓글 이벤트 등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연으로 만들 예정이다. 김진오 이사장은 "마음 편하게 공연장을 찾고,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음악회를 열고, 흥겹게 축제를 즐기던 그때로 언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예측조차 되지 않아 시민들의 피로도가 쌓여가고 있다"며 "우리 재단은 대면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채널과 형태를 통해 문화와 예술로 시민들이 잠시나마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이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네이버 TV 여주세종문화재단 채널(https://tv.naver.com/yjcf)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며 본 공연을 포함한 다른 공연 및 행사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세종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이는 '랜선국악당'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로 팝페라 가수 카이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Re:play'를 오는 23일 세종국악당에서 펼친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제공

2020-07-13 양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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