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셰익스피어가 쓰고… 모차르트가 연주하다

첫 제작 고전 시리즈…'십이야' 각색 뮤지컬탄탄한 원작·유명 음악 어우러져 재미 더해"사랑의 엇갈림, 인연으로 완성되는 이야기"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22~24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공연 '열두 번째 밤'을 공연한다. 공연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고전 명작 시리즈인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Twelfth Night)'를 각색한 뮤지컬이다. 제목 '열두 번째 밤'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 뒤인 1월 6일 밤을 의미한다. 작품은 쌍둥이 남매가 폭풍으로 인해 한 도시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연속된 사건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탄탄한 원작에 모차르트의 음악을 차용, 셰익스피어의 극과 모차르트의 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공연에는 뮤지컬 '구름빵', '빨래'의 신경미 음악감독과 뮤지컬 '독립군',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의 김종우 안무감독 등 유명 스태프가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화려한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궁', '페임',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의정이 주인공 비올라 역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박성환이 토비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김지강, 안덕용, 김형근, 여수빈, 김동하, 이여운, 신세윤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연출을 맡은 이정민 연출가는 "'열두 번째 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강하며 사랑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한 코미디가 극 전반에 퍼져있다. 사랑의 엇갈림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완성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전석 2만원이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하면 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031)267-1644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열두 번째 밤' 포스터. /수원시립공연단 제공

2019-11-05 강효선

'2020 안산방문의 해 선포식' 45개국 외교사절단 이색 패션쇼

안산시가 '2020 안산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시는 5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윤화섭 시장을 비롯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 4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안산방문의 해' 선포식과 함께 한복과 각국의 세계의상을 선보이는 이색적인 패션쇼를 개최했다.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가 주관한 세계의상페스티벌은 해외 45개 국가의 외교수장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세계패션 문화외교 행사로 올해 안산에서 유치했다.국가 간 우호를 증진시키는 국제문화행사인 세계의상페스티벌은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더욱 빛냈다.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2014년 12월 환경부로부터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생태관광지의 면모를 다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해양관광도시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부도 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는 등 서해안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안산시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천만 방문객을 목표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또 대부도의 특화된 관광자원과 단원 김홍도 인문자원 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창의적인 관광 안산을 구현하고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관광도시로의 첫걸음으로 안산 문화콘텐츠 단원 김홍도를 주제로 지난해부터 안산 김홍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1990년 11월 당시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을 '김홍도의 달'로 지정하면서 단원 김홍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명명한 바 있다.윤화섭 시장은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산 방문의 해 사업,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공격적이고 다양한 관광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관광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라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사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5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주한외교사절단이 세계의상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5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주한외교사절단이 세계의상페스티벌 행사에서 모델로 나서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를 뽐내며 워킹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11-05 김대현

홍록기·서범석 등 뮤지컬 '위윌락유' 주요 배역 캐스팅 공개

밴드 퀸의 명곡 24곡으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 '위윌락유'(We Will Rock You) 주요 배역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제작사 엠에스컨텐츠그룹은 5일 '버디' 역에 서범석·홍록기·김재만, '비욘세' 역에 정찬우·임춘길·안태준, '오즈' 역에 백주연·오진영, '교사' 역에 최지원·채시현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위윌락유'는 퀸의 24개의 명곡을 짜임새있게 스토리텔링한 뮤지컬로, 세상의 변화를 도모하며 혁명을 주도하는 갈릴레오, 스카라무슈 그리고 세상을 통제하는 킬러퀸의 대립이 메인 스토리다.'갈릴레오'(정동하), '스카라무슈'(샤넌, 임소라), '킬러퀸'(김태우, 서문탁, 김나윤) 역 캐스팅은 지난달 이미 마무리됐다. 김종서, 서범석, 홍록기, 정상윤, 최수형 등도 출연한다.'위윌락유'는 영국 출신 각본가 벤 엘튼이 시나리오를 만들고 2002년 런던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17개국에서 1천5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다음 달 17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문화광장에 위치한 '위윌락유' 전용 공연장인 로열씨어터에서 공연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뮤지컬 '위윌락유' 버디와 비욘세 역에 캐스팅된 배우들 서범석·홍록기·김재만·정찬우·임춘길·안태준 등/MS컨텐츠그룹 제공

2019-11-05 편지수

퀴즈 풀며 VR로 현장 견학… 한발 먼저 엿보는 미래사회

경기도가 지난 주말인 2~3일 양일간 성남 판교 제1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 4차 산업혁명 미래사회 체험전'을 성황리에 열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역량을 집결하고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제고와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미래사회 전시회와 미래기술 골든벨, 특별공연, 먹거리 제공 등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입까지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먼저 '미래사회 전시회'에서는 ▲융기원이 개발한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체험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체험'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실제 산업현장을 가상으로 경험하는 'VR 산업현장 체험' ▲3D 프린터로 출력물을 만들고 색상을 입혀보는 '3D 프린터 체험' ▲미니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드론 조종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미래기술 골든벨'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기초상식과 최근 적용되고 있는 첨단기술 등에 대한 문제를 바탕으로 퀴즈쇼를 열었으며, 각 회차별로 1등부터 3등까지의 팀에게는 융기원장상과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됐다.이 밖에도 애니메이션 레이저쇼와 레이저 퍼포먼스를 선보인 LED 드론 퍼포먼스의 디지털 공연, 최면여행 부르스타의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로봇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와 사회경제적 기업 푸니협동조합에서 제공하는 푸니빵, 융기원 창업지원사업의 대표 스타트업 (주)더플랜잇이 개발한 콜레스테롤 제로 마요네즈 시식 등 풍성한 먹거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9-11-04 전상천

나흘간의 '지페어 코리아' 무엇을 남겼나

국내 홈쇼핑·해외 사이트 입점경과원 "세계적 전시회로 육성"지난 3일 막을 내린 올해 '지페어 코리아'에서 참가 기업들이 24억5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지페어 코리아에는 842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 880명과 수출 관련 상담 8천440건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 관계자 397명과도 1천989건을 상담해 1천155억원 규모의 구매 상담 실적을 거뒀다.탄소온열패드를 제조하는 평택시의 (주)아산디씨티는 국내 기업인 대성퍼니처와 3년간 12억원 규모의 탄소온열매트리스를 납품하는 MOU를 체결했다. 스페인 바이어와도 2억원 상당의 수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유기농 견과 스낵을 만드는 (주)엔앤비푸드는 아프리카 바이어인 시어프리미엄 사와 스낵 2t을 발주하는 MOU를 체결했다. 소화기, 방염액 개발 업체인 (주)뉴퍼펙트도 방글라데시 바이어와 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참가기업들은 구매·입점 상담회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양주시의 농업회사법인 한만두식품은 롯데상사 밴더를 통해 120억원 규모 판매가 기대되는 동절기 로드쇼를 하기로 했고 안마의자를 판매하는 (주)오레스트도 W홈쇼핑 MD와 홈쇼핑용 제품 계약을 협의, 내년 추석 시즌 홈쇼핑 방송을 확정했다. 뷰티용품 제조사인 (주)더핸찌는 동남아시아 E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기획키로 했고 과일 건조 스낵을 만드는 (주)자연터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입점을 확정했다.우수한 제품·서비스를 갖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참가 기업들이 지페어에서 거둔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며 "지페어를 중소기업에 희망을 주는 세계적 전시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11-04 강기정

전시장에 옮긴 '공사장'… 노동·예술의 경계 성찰

성남문화재단은 다음 달 2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윈도우갤러리에서 '2019 에코밸리커튼' 릴레이전을 개최한다.'에코밸리커튼'은 태평동 마을커뮤니티 공간인 '오픈스페이스 블록스'가 성남 태평동을 중심으로 지역 초등학교와 미술대학,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펼쳐온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문화예술을 통해 성남 신구도시 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새로운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전시는 에코밸리커튼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김창겸, 조형래 작가에 이어 올해 전시에 참여하는 이찬주 작가는 신체적 노동현장인 공사장을 공학적 기술과 디자인으로 재구성한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공사현장의 거친 풍경을 전시장으로 옮겨와 노동과 예술의 경계, 노동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현대인의 삶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그의 작업은 시멘트, 철사, 각목, 합판과 같은 건설용재를 사용해 굳히고, 세우고, 절단하는 등 노동현장에서 벌어질 법한 행위의 단면들을 압축된 형태로 제시한다.이 작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풍경은 콘크리트 덩어리로 이뤄진 건물들과 공사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문명 속에서 모두가 노동의 혜택을 받고 살아가지만 그 노동의 현장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다. 전시는 이런 편견을 허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순기·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성남문화재단 제공

2019-11-04 김순기·강효선

오늘, 진화하는 몸의 언어… 내일, 시민들과 함께 춤을

무용수·디렉터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창작역량 강화 기회… 참여형 공연도오산문화재단 공연 상주단체인 '정형일 Ballet Creative'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아시아 컨템포러리 발레 축제 'Co.B.A -Contemporary Ballet of Asia'를 개최한다.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교류협력 프로젝트 일환에 따라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아시아 컨템포러리 발레 단체들과 무용수들, 축제 디렉터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기획하게 됐다. 이 축제에선 '내일의 발레를 위한 오늘의 발레'라는 발레의 진화를 보여줌은 물론, 시민 참여 공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는 8일 오후 7시 30분에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Grand Co.B.A와 9일 오후 3시에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Fine Co.B.A로 나눠진다. Grand Co.B.A에서는 컨템포러리 발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중대규모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Fine Co.B.A에서는 컨템포러리 발레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한 자리에서 접하고 참여형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 블랙 토 댄스 컴퍼니, The Project of Hong Kong Ballet(홍콩) 등 다국적 단체가 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서게 된다.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은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발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클래식 발레와는 다른 컨템포러리 발레의 매력을 한껏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제 참여 아티스트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창작 역량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축제의 모든 공연은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전석 1만원, 오스쿨티켓(초·중·고)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사진/공연 포스터

2019-11-04 김태성

'노찾사' 문진오, 독립군 노래 30주년 기념 공연… 8일 구로아트밸리

'노찾사'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문진오가 오는 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소극장에서 노래 인생 3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선 '독립운동가의 노래'와 '듣지 않는 노래'가 무대에 올라 문진오의 특유의 음색으로 관객을 찾아간다.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독립운동가의 노래'에는 통일 시인 이기형과 독립운동가 여운형, 김 알렉산드라, 안중근, 권오설, 의병장 황병학, 애국지사 장준하 그리고 이름 모를 독립군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 '듣지 않는 노래'에는 30년간 음악만을 쫓아 외길인생을 걸어 온 문진오의 인생사가 담겨 있다. 이 두 곡은 기념 공연 이후 12일(독립운동가의 노래)과 12월3일(듣지 않는 노래) 각각 각종 음원으로 출시된다.김창남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은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부정하고 위안부를 모독하는 일본과 국내 일부 세력의 문제가 불거진 지금 '독립운동가의 노래'는 때 맞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를 환기시킨다"고 설명했다.한편, 문진호의 30주년 기념콘서트는 가수 김가영이 피처링을 하며 게스트로는 문진오가 노찾사 시절 때부터 함께 만들어온 '산돌 노동자 합창단', '햇빛세상' 출신의 가수 이송미와 김은기가 출연한다. 예매가는 3만5천원, 현장 구입가는 4만원이다. 예술인의 경우 특별가인 1만5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Disc4u.co.kr에서 가능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1-04 김종찬

수원시립합창단이 전하는 '가을의 서정'

SK아트리움서 7일 기획 연주회이재호 부지휘자 데뷔 '다양한 구성'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연주회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가을의 서정(Autumn Sonnets)'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의 데뷔무대로, 다양한 구성의 음악을 감각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인다.첫 번째 무대에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이자 작곡가인 랜달 스트루프(Z. Randall Stroope)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 '4개의 스페인 소네트(Four Spanish Sonnets)'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스페인 황금시대 시인인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가 쓴 4개의 스페인 소네트를 바탕으로 완성된 곡으로, 호흡이 긴 멜로디 라인과 깊고 풍부한 음향, 풍성한 화성 구조, 텍스트와 음악의 강한 결합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작품 중 일부만 발췌해 연주돼 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한국 예술가곡을 만날 수 있다. 현재 한국 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곡가들의 한국적인 현대합창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남지영의 '사랑아', 전경숙의 '모란꽃', 조혜영의 '옹헤야' 등 한국 고유의 정서와 전통적인 멜로디가 깃든 곡들을 노래한다. 세 번째 무대는 Spiritual(영가)이다. 합창단은 대중에게 익숙한 멜로디의 영가 작품들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마지막은 K팝 합창을 준비했다. 합창으로 편곡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 수지&백현의 'Dream', 유재석&이적의 '말하는대로' 등 소소하고 희망적인 가사의 노래를 통해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물한다.공연 예매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 (031)250-5352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가을의 서정'을 개최하는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제공

2019-11-04 강효선

'아픔의 시간' 지나 80년 만에 빛보는 시계

당시 근무 조부가 보관하던 물품거래 검수서등 시대상 파악 가능태엽장치 괘종시계가 그 중 백미보존·해제 작업 거쳐 시민 공개수원시 대표 근대문화공간 부국원(富國園)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유물들이 곧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수원시 영통구민인 이모씨는 최근 괘종시계를 비롯한 부국원 관련 유물 140여 점을 수원시에 기증했다. 지난 1926년부터 1940년대 후반까지 부국원에 근무했던 그의 할아버지가 생전에 보관하던 물품들이다.이씨는 얼마 전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부국원 건물이 전시관으로 바뀐 사실을 알았다. 그는 반가운 마음에 전시관에 들어가 봤지만 부국원 관련 유물이 적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향교로를 지나갈 때마다 할아버지께서 부국원 건물을 가리키며 '내가 오랫동안 일했던 회사'라고 말씀하셨다"며 "소중한 할아버지 유품이 다시 빛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유물들은 연구·전시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가장 눈에 띄는 유물은 당시 부국원에서 사용했던 괘종시계(1938~1939년 제작 추정)다. 일본 야마토(大和)사 제품으로 태엽장치 시계다. 또한, '부국원 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가 발행한 보험증서, '거래 검수서', 부국원 야구부 운동기구 구입 영수증, 부국원 수취 엽서·봉투, 일제강점기 우표 등 부국원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있다. 거래 검수서에는 부국원이 함경북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 농회와 거래한 농산물 내역이 담겨있다. 당시 부국원 경제 사정과 농업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는 귀한 자료다.유물들은 보존 처리와 자료 해제 작업을 거친 후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1930~40년대 종자·종묘 거래 내역 등 당시 부국원 사정을 파악할 수 있는 희귀한 자료를 기증해주셨다"며 "지속해서 자료를 발굴해 부국원 연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당시 부국원에서 사용했던 괘종시계. 일본 야마토(大和)사 제품으로 태엽장치 시계다. /수원시 제공부국원의 1930년대 모습(왼쪽)과 현재의 모습.이씨가 기증한 거래 검수서 등 부국원 관련 자료. /수원시 제공

2019-11-04 배재흥

조병창 강제징용 아픈 역사… 인천 독립군의 '고군분투기'

극단 아토 창작 뮤지컬 '언노운'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7~9일인천을 중심으로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극단 아토가 일제강점기 인천 부평에 세워진 무기공장이었던 일본육군 조병창을 배경으로 창작한 뮤지컬 '언노운(UNKNOWN)'을 무대에 올린다.오는 7~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질 뮤지컬 '언노운'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올 여름 시작된 한일 무역전쟁의 원인이 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관한 대법원 배상 판결 1년을 맞은 시점에 선을 보이게 돼 그 의미를 더한다.지난해 인천광역시의 지역 가치와 문화가 담긴 공연 공모에 선정됐던 극단 아토는 창작 뮤지컬 '조병창'을 통해 소시민들로 구성된 독립군의 고군분투기를 담아냈다. '조병창'을 대극장용으로 각색한 '언노운'은 독립운동 보다는 조병창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고달픈 삶 속에서 피어난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도 어우러진다.뮤지컬 '언노운'은 조병창에 역사적 드라마를 부여했다. 뮤지컬 장르를 통해 일제강점기 인천인들이 겪은 역사적 아픔을 표현한 것이다. 뮤지컬 장르는 관객에게 보다 쉽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화려하고 강렬한 음악을 통해 독립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고, 서정적 멜로디의 음악으로 등장 인물의 사랑과 희망을 보여주는 형태다. 지난 8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연출을 맡은 이화정 극단 아토 대표는 "일제강점기, 이 땅의 모두가 힘든 삶을 살아내고 있었을 그 시기에 유명한 영웅들의 이야기 말고 무명의 사람들, 그 중에서도 여자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면서 "조병창의 여공 필남을 통해 이 시대 여성의 삶과 사랑, 희망 등이 알려지지 않은 땅(조병창)의 이야기와 어우러질 것"이라고 소개했다.공연의 막은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9일 오후 3시에 각각 오른다. 관람료는 3만~7만원이다. 인천시민 30%, 단체(10명 이상)와 장애인, 경로, 학생은 50% 할인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12월에 열린 극단 아토의 뮤지컬 '조병창' 공연 모습. /극단 아토 제공

2019-11-04 김영준

'미저리' 등 대학로 화제 연극 잇따라 구리아트홀 무대 오른다

구리아트홀이 11~12월 장년층을 위한 연극 '미저리'와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뮤지컬 '6시 퇴근' 등 대학로 화제의 공연들만 모아 무대에 올린다.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 원작으로 인간의 사랑과 집착, 욕망이 가져오는 파멸을 다룬 작품으로 장년층에게는 영화로도 익숙한 작품이다.이미 브로드웨이에서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호평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고인배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밀도 높은 연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만 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8시, 9일 일요일 오후 3시, 7시 양일간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다.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연극 단체 '창작집단 LAS'의 화제작으로 오는 16일 토요일 4시 유채꽃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그리스 신화판 '섹스 앤 더 시티'라 불리며, '2017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선정작', '제4회 서울연극인대상 극장상 수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작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천원이며, 만 1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뮤지컬 '6시 퇴근'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좌충우돌 직장인 밴드가 바쁜 삶 속에서 꿈과 사랑, 일상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무엇보다 출연 배우들의 시원한 가창력과 라이브 연주는 공연의 흥겨움을 한껏 더 높인다. 오는 12월 13일 금요일 오후 8시 코스모스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한편, 구리아트홀 유료 회원에 가입하면 최대 3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연극 '미저리' 포스터. /구리아트홀 제공

2019-11-04 이종우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첫삽… 2021년 하반기 준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지난 1일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별도의 착공식은 이달 말 박양우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 1만9천㎡ 터에 건축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하는 문자박물관은 지난 1일 착공에 이어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613억원 규모다.문자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무형의 전 세계 문자 자료를 수집해 전시 콘텐츠로 구성하고, 문자를 통해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전시 공간을 비롯해 교육·연구 시설, 수장고, 다목적 강당,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박물관은 언어 연구의 국제적인 플랫폼으로서뿐 아니라, 예술성이 돋보이는 건축 디자인으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인천시는 2015년 9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문자박물관 유치에 성공했다.문체부 관계자는 "박물관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내년 박물관 건립 예산으로 247억원이 반영돼 있는 만큼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kyeongin.com

2019-11-03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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