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창의적 인재 양성' 의정부 신한대, 제2회 신한류 갈라쇼

제2회 신한류 갈라쇼가 신한대학교(총장·서갑원) 주최로 최근 신한대 벧엘관에서 개최됐다.27일 신한대에 따르면 교내에서 두번째로 열린 이번 갈라쇼에서는 디자인예술대학 및 뷰티헬스, 교양교육원의 재학생들이 참가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갈라쇼의 부제로 선정된 'START-Sola Fide(믿음)'는 빛나는 신한대 학생들을 지칭하는 'Star'와 하나의 예술을 표현하는 'ART'의 결합, 그리고 간절한 생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지칭한다.올해 공연은 지난해 참가했던 디자인예술대학, 뷰티헬스전공에, 내년에 신설되는 태권도학과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융합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공연에서는 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공연, 보컬, 댄스 무대, 패션디자인전공의 패션쇼, 뷰티헬스전공의 헤어, 메이크업, 피트니스 공연, 교양교육원의 태권도 무대 등을 선보였다. 또한 한림연예예술고, 동덕여대, 호서대 등의 모델학과 학생들이 찬조 출연해 공연을 빛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신한대학교가 최근 벧엘관에서 제2회 신한류 갈라쇼를 개최했다. 사진은 디자인예술대학의 문화 콜라보레션 시도 모습. /신한대 제공

2018-11-27 김환기

[남양주]국내 유일 몽골 예술무대 결국 막내린다

울란바토르시 우호 2000년 신설경영난에 전시·체험시설만 남겨이영환 시의원 "수도권 명소화"한인회·국내유학생 반대운동 등정치권·시민들 유지목소리 커져남양주시가 폐쇄 위기(9월 11일자 6면 보도)에 몰린 몽골문화촌의 민속·마상공연을 결국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몽골 민속 예술 상설 공연장에서 18년간 이어온 민속·마상 공연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몽골문화촌 공연을 없애고 전시·체험시설만 남기기로 했다.몽골문화촌은 지난 2000년 4월 수동면 6만2천479㎡에 문 열었다. 1998년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 협력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07년에는 몽골 대통령 부인이 방문해 기념 나무를 심기도 했다.몽골문화촌에서는 민속 예술과 마상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민속 예술은 몽골 전통악기 연주와 허미(몽골 민족의 독특한 발성법), 무용, 기예, 전통 의상 쇼 등으로 구성된다. 마상공연에서는 활쏘기, 고공 서커스, 마상 기술, 춤추는 말 등을 선보인다.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전통 의상, 악기, 생활용품 등 전시품 800여점을 관람하고 몽골전통가옥인 '게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매년 말 몽골에서 공연단원 30여명을 선발한 뒤 이듬해 3월부터 공연해 왔다.그러나 계속되는 적자에 결국 공연 폐지 등 운영 축소를 선택했다.시 관계자는 "인건비 등 운영비로 매년 12억원 가량 투입하는데도 관람료와 주차료 등 수입은 예산 대비 17∼20%에 불과하다"며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울란바토르 시장은 지난 9월 남양주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폐지를 우려했다. 몽골 내 한인회와 국내 몽골 유학생들도 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시 내부에서도 "공공기관에서 수익률을 따지면 공익을 위해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며 아쉬워했다.남양주시의회 이영환(자치행정위원회)의원도 지난 20일 열린 제2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몽골문화촌을 수도권 관광명소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는등 몽골문화촌의 수도권 명소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이 의원은 "그동안 몽골문화촌은 개장 이래 수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서 몽골의 문화와 예술을 시민들께 전하며 지금까지 이어왔고, 이제 몽골문화촌은 새로운 시대의 길목에 접어들었다"며 "군도387호선 확장, 국지도 98호선 개통, 화도∼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몽골문화촌은 명실상부한 남양주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 의원은 "몽골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로 우리 시민들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고 몽골과 외교적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며 남양주시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란 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가 몽골문화촌의 민속·마상공연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몽골 문화촌 민속 공연 모습. /남양주시 제공

2018-11-27 이종우

대한민국 청년들 현실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 '아이슬란드'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창작 뮤지컬 '아이슬란드'가 개막한다.'아이슬란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실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로 부천시가 지원하고 부천문화재단과 초이스 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다.2017년 첫선을 보인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시민평가단의 의견을 반영해 안무와 노래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2018년 '아이슬란드'는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한 11곡의 창작곡과 뮤지컬 배우들의 화려한 군무로 80분 동안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뮤지컬 '아이슬란드'는 2028년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출산지원금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자 4쌍의 남녀가 이를 받기 위해 가상결혼에 들어간다는 내용으로 청년 결혼과 저출생 문제를 다룬 코미디물이다. 8명의 주인공들이 저출생 시대를 살면서 겪는 불안과 갈등을 재치 있는 대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출산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사회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공감을 담았다. 공연은 ▲개인 관람객은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단체 관람객은 12월 4~6일 오후 2시, 12월 6~7일 오전 11시에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개인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 후 관람 하면 된다. 단체관람은 문화진흥팀(032-320-636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1-27 장철순

양주시 변화상, 아마추어 사진으로 본다

양주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아마추어 사진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주의 유희'란 이름의 이 사진전은 현재 양주시청 1층 로비와 감동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 사진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양주 시내 풍경을 찍은 사진 13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친근함과 정감있는 푸근함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작품은 하나같이 동네골목, 버스정류장, 옛 창고, 변두리 시골 풍경 등 양주 시민들에게 친숙한 모습을 담고 있다.전시 기획은 올해 경기문화재단의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도시개발로 변해가는 양주의 모습을 이미지로 남기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작품마다 사진을 찍은 이들의 코멘트를 달아 각자의 감상과 생각들도 나눌 수 있게 했다. 사진전이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려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민원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 전시회는 1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를 기획한 예술공장 관계자는 "양주는 시각적으로 녹색을 바라볼 수 있고 일정량 도시와 단절돼 있어 나만의 보물창고와 같은 유희의 공간을 준다"며 "이번 전시회는 지역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양주 변두리 시골풍경을 담은 출품작 '물댄 나무(한진우 作)'. 양주시는 12월 1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아마추어 사진전 '양주의 유희'를 연다. /양주시 제공

2018-11-26 최재훈

여주세종문화재단 첫돌, 문예도시 마중물로

오곡나루축제·창작환경 개선…문화행사·예술지원 등 자리매김여주세종문화재단이 지난 21일자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출범 초기 채용비리 의혹과 여주 도자기축제에서 도자기조합과 재단 간 갈등, 세종문화제 사업비 반납, 상임이사와 이사진 사퇴, 비상대책위 체제가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오곡나루축제의 성공적 개최 등 축제·행사 등 문화사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지원사업에서 예술인과 시민들의 창작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재단은 전문예술지원 사업으로 ▲전문예술창작지원 '창작 연희극 어느 광대' 등 12건 ▲우리 동네 예술프로젝트 '황포돛배에 실은 여주 이야기' 등 11건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한글문자도(소망을 담다)' 등 10건, 총 33건의 사업추진으로 1만5천여명이 관람함으로써 여주시민들 모두가 문화를 누리고 예술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생활문화예술 사업으로 가족·친구 간 취미생활 공유, 친밀감·공감대 형성 등 소통 강화는 물론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한 시민은 "가족 모두가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보니 함께 있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대화도 많아졌다"며 "덕분에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고 우리 가족만의 소중한 추억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 등 총 16개 동아리 지원을 통해 330여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2천500여명의 여주시민들이 동아리 발표회, 미니콘서트 등을 관람하면서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밖에 교육 사업으로 여주시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책배여강' 등 5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5천300여명의 시민들이 예술적 소양을 키웠다. 재단은 지원 사업 외에 중앙정부 등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유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어린이들의 학습효과와 창의적 감수성을 높이는 '201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너와 나의 예술나래 도·자·기)'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2018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문화두럭(음악을 만지다, 마음을 노래하다)', 경기문화재단의 '2018 환상벨트(제2회 환상세미나)' 기획 사업을 진행해 여주 문화자원에 대한 경기도 내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다양한 재해석을 도모했다.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시행한 첫해로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주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의 문화예술 사업도 이젠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문화예술을 통해 여주시민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고 여주의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2018년 문화예술 지원사업' 프로그램 및 공연, 문화예술 행사는 여주세종문화재단 누리집(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세종문화재단이 우여곡절 끝에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재단의 시민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여주한덤불 동아리가 지난 10월 9일 우리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우리가락 우리춤'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여주세종문화재단 제공

2018-11-26 양동민

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 내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무대… 나막신 스케이트 아빠의 도전

1936년 독일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3명의 조선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판소리 뮤지컬이 인천시민과 만난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뮤지컬 '경성스케이터'가 28일 오후 7시 인천 수봉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손기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해에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는 김정연·이상적·장우식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경성스케이터'는 평범한 아버지의 도전기를 그렸다. 나막신 스케이트를 타고 사냥을 하는 포수 김달진은 오발탄으로 인해 자신의 딸을 귀머거리로 만들고 만다.김달진은 딸에게 보청기를 사주기 위해 특별 상금이 걸린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해 금메달리스트가 되려고 한다. 제대로 된 스케이트조차 살 수 없는 가난과 조선인이라는 차별과 멸시, 거대 권력을 가진 라이벌 등 주인공은 이 모든 것과 싸우며 승리를 향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 준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김달진은 아버지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삶에 대한 태도임을 알려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경성스케이터'는 전통을 재해석한 판소리 국악극이다. 또한 2017 평창문화올림픽공모사업, 2016 창작국악극페스티벌, 2016 울산공연장상주단체페스티벌 개막초청공연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인천예총이 위탁 운영하는 수봉문화회관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1만원(수봉문화회관 회원은 5천원)으로 책정됐다. 입장권 예매는 엔티켓 홈페지(www.enticket.com) 혹은 전화(1588-2341)로 하면 되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65세 이상 노인과 수험표를 지참한 수능 수험생은 무료이다. 문의:(032)868-7196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판소리 뮤지컬 '경성스케이터'의 공연 모습.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공

2018-11-26 김영준

200년만에 세상에 나온 비밀편지… 정파 뛰어넘은 '탕평의 철학' 읽기

정조시대 노론벽파 영수·문학가2004년 후손 기증하며 유물 공개300여통 어찰, 생생한 막후정치'정조 피살설' 부정 주요 근거로사대부로서 서화애호가 면모도경기도박물관이 28일부터 '푸른 산속 의리주인, 심환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조선 정조 시대의 사대부, 만포 심환지는 노론벽파의 영수이자 문학가였다. 학문이 곧 신념이자 정치적 자산인 붕당 시대에 노론벽파는 反(반) 사도세자 세력이자 야당에 속했지만 자신의 의견을 올곧게 피력할 줄 아는 강직한 성향의 정파였다. 정조 역시 이들의 정신을 높이 사 벽파와 시파를 모두 아우르는 탕평정책을 추진했다. 이번 전시는 2004년 청송심씨 안효공파 온양공손 응교공파의 후손인 심천보님이 '심환지 초상화'를 포함해 약 500점의 집안 유물을 기증하면서 비롯됐고 오랜 시간 유물을 연구한 끝에 전시를 열게 됐다.전시는 크게 5개 주제로 구성된다. 1부는 '심환지의 생애와 정치역정'이다. 늦은 나이인 42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51세에 용인 정자평에서 은거생활을 하다 58세가 돼서야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형조판서, 병조판서, 이조판서 등 정부 요직을 거친 심환지는 69세에 이르러 우의정과 좌의정, 영의정까지 올랐다. 그의 호가 만포인 것은 늦은 농사를 짓는 학자와 같은 의미다.2부는 '노론 청류 심환지, 교류와 문학'이다. 문인으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심환지는 이서구, 윤시동, 조진관 등과 교류했다. 전시에는 친필원고인 '벽산여고'를 공개했는데, 특히 용인 정자평에 은거하며 지은 시들은 문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3부는 '정조의 심복, 어찰을 받다'다. 이번 특별전의 가장 중요한 전시라 할 수 있는 3부는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300여 통의 비밀편지로 구성됐다. 1796년부터 1800년까지 4년동안 정조가 보낸 어찰인데, 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와 일치하는 내용이 많아 당시 막후에서 정치를 조정한 이들의 내밀한 관계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또 1800년 6월 15일 정조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임금의 병증이 위중함을 알리는 편지도 확인됐는데, 그간 정조 피살설을 뒤집는 증거이기도 하다. 정조의 어찰은 심환지와 같이 대립되는 입장을 가진 정파도 포용해 국정을 운영했던 정조의 정치 철학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다.4부와 5부는 서화수장가와 사대부로서의 심환지 개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상숙의 글씨, 김윤겸의 그림, 겸재 정선과 표암 강세황의 그림을 수집했던 서화애호가의 면모와 사대부로서 체면을 잃지 않았던 심환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을 위해 28일에는 김문식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심환지의 생애와 정치'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고 30일에는 '심환지의 정치와 학문세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금오계첩심환지 초상/경기도박물관 제공정조어찰

2018-11-26 공지영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 지역구 행사 출연료 물의

"최근 3년 매년 120만원 가량 받아"임시회 행감 관련 시의원이 주장김 의장 "선관위 질의한 것" 해명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이 최근 3년간 국악단체 행사의 사회자 출연 대가로 매년 120만원 가량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당 행사가 본인 지역구인 신현동과 목감동 등지에서 주로 열린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둘러싼 지역 파장도 커지고 있다.시흥시의회 H의원은 지난 23일 제261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 열린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이 같이 주장했다. H의원은 "김 의장이 'N국악예술단'의 '이야기가 있는 가무악 국악공연' 행사에서 지난 2016년 8월 120만원을 출연료 명목으로 수수한데 이어 2017년 105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7월 의장이 된 이후인 지난 7월 말과 8월 초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연에 사회자로 나서 120만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여기에 출연 공연 대부분이 신현동과 목감동 주민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 대부분 김 의장 지역구에서 진행돼 자칫 선거법 위반 논란 여지도 낳고 있다. 시는 이 공연을 위해 올해 1천456만원의 예산을 지방 보조금 사업으로 지원하는 등 비슷한 규모의 지원을 해왔다.이에 김 의장은 "오히려 무보수로 행사에 참석할 경우 재능기부 형태가 돼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선거관리위원회 질의를 받아 세 차례에 걸쳐 1회당 30만~40만원을 받게 됐다"며 "행사도 주최 측 예정 행사대로 움직인 것뿐인데 이 같은 묘한 결과가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출연료 문제를 최근까지 선관위에서 질의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금액도 예술단장이 판단해 지급 받아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다만 한 의원의 악의적인 의도로 시작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주민 김모(37·정왕동)씨는 "의장으로 자신의 지역구 행사에 나서 사회도 보면서 자신을 알리고 출연료까지 받아 챙기는 것은 공인으로서의 윤리적 범주를 크게 벗어난 행위"라며 "의장으로서 품격을 저버린 배신행위와도 같다"고 비난했다. 시흥시의회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 조례는 개인·단체 또는 기관으로부터 통상적이고 관례적 기준을 넘는 사례금을 받아서는 안되며, 직무와 관련한 재산상의 권리와 이익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8-11-25 심재호

[인천문화재단 '한 눈에 보는 한국근대문학사' 기획전]격동의 시대 관통한 '내공 깊은 책'

한국대표 유명작가 초판본 50종 선봬1925년판 '진달래꽃' 2종 첫 동시전시입체안경 쓰고 셀카 찍고 '오감체험'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2018년 기획전시 '한 눈에 보는 한국근대문학사'가 막을 올렸다.지난 23일 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열고 시작을 알린 전시회는 우리 근대문학사를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초판본들로 구성됐다.2011년 등록문화재470-1호 및 470-4호로 지정된 '진달래꽃/ 진달래꽃'을 포함한 총 50종(시 19종·소설 23종·수필 및 비평 8종)의 도서 초판본이 전시됐다. 1925년 매문사에서 간행된 '진달래꽃'의 초판본은 '진달내'와 '진달내꽃' 두 종이다. 두 종 모두 등록문화재로 인정받았는데, 앞표지·속표지·판권지 등에서 차이가 난다. 이러한 '진달래꽃' 초판본 두 종이 동시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회동서관, 1926) 초판본과 한국 최초의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 누'(광학서포, 1908) 원본이 공개됐다. 발간 당시에 100부 한정본으로 출판된 백석의 시집 '사슴'(1936) 초판본도 전시됐다. '사슴' 초판본은 시인 윤동주가 생전에 구하지 못해 애태우며 필사할 정도로 희귀한 시집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일제 강점기 최고의 비평가 중 한 명이었던 임화의 '문학의 논리'(학예사, 1940) 초판본도 공개됐다. 문학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는 교과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하는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작들을 출간 당시의 모습 그대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있다.교과서에서 쉽게 접했던 작품이지만 정작 출간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사의 실체를 확인하는 기회인 것이다.문학관 관계자는 "기존 문학관 전시회들과 달리 관람객들은 입체 안경을 쓰고 소설의 한 장면을 구경하고, 문인들의 서재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셀카를 찍고, 일제 강점기의 작가처럼 다른 사람들의 가슴에 길이 남을 만한 멋진 문장을 써볼 수도 있다"면서 "책만 진열장 안에 배열하는 전시가 아닌, 보고 듣는 체험을 통해 우리 근대문학을 되살려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032)773-380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청록집춘원단편소설집금수회의록

2018-11-25 김영준

힙합 전사-클래식 마니아 만난 디제잉 파티 '들썩'

의정부예술의전당이 28일 전당 대극장에서 'DJ와 함께하는 하모니 & 클래식'을 개최한다.이 공연은 DJ와 퓨전 음악 그리고 합창의 콜라보 공연으로, 온몸으로 뛰고 즐기는 음악회를 표방했다. 곡의 분위기에 따라 다이내믹한 Vjing(실시간 음악에 맞춰 영상으로 느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공연장을 신나는 파티 공간으로 변신시킨다.이번 공연에는 감각적이면서도 독창적인 플레이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DJ겸 프로듀서인 'DJ havidim(사진)'의 EDM 클래식 메들리가 펼쳐진다. 뒤이어 크로스 오버 그룹인 'the 튠'이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 마니아부터 일반 대중까지 다양한 관객층이 만족할 수 있는 연주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의정부시합창단'(염진섭 지휘자)이 합창과 영상의 결합한 독특한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오감으로 즐기며 클래식의 신선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한편,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예술여행 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고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무료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31)828-5841~2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DJ 하비딤. /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2018-11-25 공지영

부천아트벙커B39, 디지털 아티스트 '료이치 쿠로카와' 전시 마련

독일 베를린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료이치 쿠로카와(Ryoichi Kurokawa)의 전시가 2019년 1월 6일까지 일정으로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지난 24일 막을 올렸다.천체물리학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초로 우주 공간에서 순수한 에너지가 측정 가능한 소리와 비주얼로 변환되는 방식에 대한 해석을 보여 준다.'언폴드(unfold)'는 별이 진화하는 과정과 단계를 묘사하는 하나의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천체물리학 분야의 발견에서 영감을 얻은 료이치 쿠로카와의 작업은 감각적인 설치로 별과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둘러싼 현상을 소리와 이미지로 구현한다. 진화와 해체에 초점을 맞춘 그의 작품은 우리를 인식의 우주 안에서 일상을 채우는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 끊임없는 진화의 흐름으로 되돌아가게 만든다. 료이치 쿠로카와는 최근 물리학의 발견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과학 프로젝트 속에서의 공감각, 청각 및 시각 자료의 통합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허셜 우주 망원경( (Herschel Space Observatory)에 의해 만들어진(Herschel Space Observatory)에 의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발견은 100억 년 동안 별의 탄생 조건과 은하 생성의 역사를 밝혀냈다. 료이치 쿠로카와는 107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다. 그는 1999년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미디어 설치, 조형 작업을 제작, 발표해 왔다. 그의 작품은 상상력이 풍부한 하나의 교향곡처럼 구성되어 있다. 료이치 쿠로카와는 인간이 지각하는 자연의 아날로그적인 모습을 디지털 스트림을 통해 서정적으로 재현한다.오는 12월 2일(일요일) 오후 3시에는 부천아트벙커B39 스튜디오 1에서 료이치 쿠로카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그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함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며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부천아트벙커B39 스튜디오 1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아티스트 료이치 쿠로카와를 만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사진은 전시 포스터. /부천문화재단 제공

2018-11-25 장철순

2018 성남아트센터 소극장뮤지컬 시리즈Ⅳ '오디너리데이즈'

성남문화재단이 24~25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를 선보인다.'오디너리데이즈'는 뉴욕을 배경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미래를 걱정하고 의심하며 살아가는 네 인물의 일상을 그렸다.이 뮤지컬은 성남문화재단이 작품성과 대중성,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을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한 소극장 뮤지컬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작품이다. 뉴욕 드라마티스트 매거진에서 '주목할만한 50인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아담 그완(Adam Gwan)의 21곡 넘버로, 우리와 꼭 닮은 뉴오커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송스루(Song-through : 대사 없이 노래와 음악으로만 극을 진행하는 뮤지컬) 작품이다.2008년 영국 오프웨스트엔드를 시작으로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유럽과 미국을 넘어 5대륙에서 200회 이상 공연했다. 작품은 길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고 있지만 언젠가 자신의 재능이 빛을 볼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사는 무명의 예술가 워렌,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뉴욕을 찾은 대학원생 뎁, 클레어를 사랑하며 결혼을 꿈꾸는 제이슨과 그를 사랑하지만, 과거의 상처로 결혼을 두려워하는 클레어. 이 네 명의 주인공들이 일상 속에서 만들어 내는 인물 간의 독특한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뉴욕 생활의 꿈과 현실을 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뮤지컬 공연에서 흔히 등장하는 인물 간의 뚜렷한 갈등 관계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클라이맥스가 없다는 것이다.이 부분이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의 날들과 닮아있으며 캐릭터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모두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같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 연주되는 경쾌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도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오디너리데이즈 포스터./성남문화재단 제공오디너리데이즈 공연실황./성남문화재단 제공

2018-11-23 김규식

성남문화재단, 2018 성남의 발견 '유한이: 건들다'展

성남문화재단이 또 한 명의 지역의 우수한 작가를 만날 수 있는 2018성남의 발견 선정작가전(展) '유한이: 건들다'를 진행 중이다. 성남의 발견전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무한한 가능성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고, 이들의 창작 지형을 전시를 통해 살피고자 하는 기획전시다. 성남큐브미술관은 2010년부터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해 16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2016년부터는 지역을 의제 중심으로 풀어내는 '성남의 얼굴'전과 교차해 격년제로 '성남의 발견'전을 기획·운영하고 있다.이번 '유한이: 건들다'전은 2016년 선정작가인 김우진의 'Hidden Frame'전에 이은 두 번째 선정작가 전시다.특정 집단이나 사회 혹은 누군가의 필요에 따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졌거나 예로부터 이어진 이런저런 제도, 관습, 관행 등 견고한 부동의 무엇을 건들고 흔들며 작가 특유의 조형언어로 표현해 온 유한이 작가의 근작과 신작들을 소개하는 전시다. 유한이 작가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나 기념할 대상으로서의 단단한 구조(물)의 안과 밖, 그 사이사이 켜켜이 잠복한 정치적 구조와 기억해야 할 상흔을 시공을 초월해 작금의 현실과 무리 없이 중첩 시키며 건들고 흔들고 일깨우고 있다. 작가는 학문적 고증과 실물 답사 등 실천 가능한 모든 방식을 통해 자신을 곧추세우며 소실점(消失點)을 거세한 이른바 '선원근(linear-perspective)'으로 주조한 엄격하고 이성적인 기운의 기하학적 공간에 감각적이고 유기적인 호흡을 부여한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작가 특유의 물리적, 심리적 '아상블라주(assemblage)'와 익숙한 듯 낯선 건축구조, 그 시공의 저편에 떠 있는 당시 삶의 조건과 풍경 나아가 현재에도 유의미한 '당대성(當代成)'에 대한 유한이의 냉철하고 유연한 시선과 태도를 만나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또 12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유한이 작가의 벽화 작업 참관 및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예정돼 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2018성남의 발견 '유한이' 포스터./성남문화재단 제공

2018-11-23 김규식

2~3차원 안팎 넘나드는 '시공초월' 안무

경기도미술관 퍼포먼스 '컴플먼트' 30일·내달 1일 실험적 무용 무대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오후 3시부터 퍼포먼스 공연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을 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새로운 경향의 예술과 참신하고 실험적인 예술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기획형 예술프로젝트 공모 사업 '2018 뉴콜렉티브&뉴체인지'를 통해 선정됐다.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은 "우리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대상은 제어 또는 통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과 관련, 예측 불가능한 것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탐구하는 시선에서부터 시작됐다. 2차원의 영상과 3차원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서로 다르게 시공간을 구성하며 발생하는 우발성을 다룬다. 또한 대상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시야 내외 사이에서 일어나는 왜곡과 변형, 그리고 퍼포머, 관객의 시선 사이의 틈이 공연의 프레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아시아 최대 컨템포러리 안무대회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공연은 예술가들이 이전보다 공간적 차원을 확대해 시간, 공간, 매체의 간극을 탐구하는 데 집중했다. 예술가들은 관객과 퍼포머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연출, 관객도 공연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공연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번 퍼포먼스를 연출한 '최×강 프로젝트'는 최민선과 강진안이라는 국립현대무용단 출신의 두 안무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 그룹은 구성원 간의 공동 작업과 시각예술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실험적인 다원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방초아 학예연구사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이 시공간의 개념에 대하여 직관적으로 사유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실험적인 퍼포먼스 공연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퍼포먼스 공연 '컴플먼트: 안쪽과 바깥쪽'. /경기도미술관 제공

2018-11-22 공지영

첫눈처럼 가슴뛰는 '겨울왕국 초대장'

마술사 이은결 내달 7~9일 관객에 인사발레 '호두까기 인형' 내달 12~13일7인조 클래식 앙상블 '필하모닉스' 내한햄릿·신흥무관학교 등 '감동의 시간'쌀쌀해진 날씨로 옷깃을 여미는 요즘, 따듯하게 가슴을 녹여 줄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윈터페스티벌'이 올해도 돌아왔다. 특히 9개월 여 간의 안전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워밍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 릴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연말 공연장의 인기 장르인 콘서트부터 연극, 뮤지컬, 발레, 클래식, 어린이 공연 등 어느 해 보다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공연들이 오랜 휴관으로 인해 공연에 목말랐던 관객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워 줄 예정이다.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18 '윈터페스티벌'은 가족, 친구, 연인, 모임 등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공연이 매주 이어진다. 20여 년간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퍼포먼스 '이은결의 트레이스'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또 동화 속 나라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발레공연 '호두까기 인형'도 다음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서울발레시어터가 '로이 토비아스'와 '제임스 전'이 재안무한 작품을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추어 감동적인 무대를 꾸민다.연말 콘서트 시리즈도 준비됐다. 겨울이면 찾아오는 감성 트리오 '어반자카파 콘서트'가 다음달 15, 16일 이틀간 펼쳐지고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무대를 지키는 가수 양희은이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사람들을 위한 선물 '양희은 콘서트 - 뜻밖의 선물'을 다음달 23일에 개최한다. 색다른 클래식 공연도 눈길을 끈다.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악장을 맡고 있는 노아 벤딕스-발글레이를 주축으로 베를린 필, 빈 필 소속 단원 5명이 포함된 7인조 앙상블 '필하모닉스'가 19일에 내한무대를 갖는다. 세계 최정상 실력의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재즈, 팝 음악을 흥이 넘치는 퍼포먼스로 감상할 수 있다.또 진한 감동의 서사를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22일에 열리는 연극 '햄릿 아바따'와 29·30일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추천한다. 햄릿 아바따는 영혼과 실재의 인물, 아바따(화신)를 오가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와 생생한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음악극으로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서간도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기지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청년들의 항일무장투쟁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육군 창작 뮤지컬로 지창욱, 강하늘 등 군 복무 중인 배우들이 출연해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전당 자체 브랜드 공연인 5일 '렛츠 북앤무비'와 12일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도 랄라스윗, 장필순, 김정민 등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관객을 기다린다. 문의 : (031)230-3200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연극 '햄릿 아바따' 공연모습.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마술 대중화를 이끌어온 마술사 이은결.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베를린 필, 빈 필 소속 단원이 포함된 7인조 앙상블 '필하모닉스'.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는 배우 강하늘.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2018-11-22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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