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옛날 사람들, 당신의 그 때

광고·패션 사진 선구자한국전쟁 이후 다양한 풍경 담아동양적 여백의 아름다움 강조"기록·예술적 가치 후대로"우리나라 광고·패션 사진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사진가 한영수(1933~1999)의 '서울 모던타임즈'展이 오는 15일부터 7월14일까지 인천 계산동의 갤러리 루페에서 개최된다.한영수문화재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 루페(인천 계양구 계양대로 196)의 개관전으로 진행된다.개성에서 태어난 한영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에서 사진가로 활동을 시작했다.1966년에는 한영수 사진 연구소를 설립해 우리나라 광고 및 패션 사진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을 했다. 또한 많은 사진 단체와 문화 기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한영수는 풍경 사진들을 모은 '우리강산'(1986년), 한국전쟁 이후의 서울의 다양한 사진들을 선별한 사진집 '삶'(1987년)을 출간한 바 있다. 한국 사회의 밝은 모습에 관심을 두었으며, 그에 걸맞은 세련된 촬영으로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계에선 '다른 사진가의 사진에서 찾기 힘든 동양적 여백의 아름다움을 강조했으며, 원숙하고 세련된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했다'고 평가했다. 작고 이후에는 한영수문화재단에 의해 다양한 전시와 사진집 출간이 이뤄지고 있다. 1950~1960년대 서울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서울 모던타임즈'는 2014년 사진집으로 선을 보였다. '꿈결 같은 시절'(2015년), '시간 속의 강'(2017년) 등의 사진집이 이어지고 있다.갤러리 루페 관계자는 "한영수 사진은 한국 사진사(史)에서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하고, 그 기록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는 잘 보전돼 후대에 전달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한영수의 사진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한영수 作 '서울, 1956~1963'.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2019-06-10 김영준

포천 예술제 '수목원 가는 길' 13일부터 자연·예술의 조화

포천을 대표하는 예술제로 자리 잡은 '수목원 가는 길'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광릉숲 일원에서 펼쳐진다. 수목원 가는 길은 포천시 이곡리·직동리·고모리 등 국립수목원 인근에 창작촌을 이루고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2011년부터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예술행사다. 처음 이 행사는 수목원 인근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개인 스튜디오들의 작은 전시회로 출발했다. 그러나 회가 거듭할수록 관람객이 몰리면서 지금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포천시, 국립수목원 등 굵직한 기관들이 후원하는 대형 행사로 성장했다. 예술제가 점차 외부로 알려지면서 '모텔촌'이니 '불법간판 난립'이니 하던 이곳의 부정적 이미지도 바뀌어 마을 주민들도 예술제 후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올해는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인 '스튜디오 자체가 예술작품'이라는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여기에 자연과 음악을 좀 더 입체적으로 덧입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이를 위해 유명 예술감독을 초빙, 스튜디오마다 전위예술, 회화, 드로잉, 메이크업·뷰티 등 특색있는 전시회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이곡초등학교 강당에서는 경기문화의전당 팝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며, '광릉숲 저녁노을'이라는 이름으로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로비에서 소프라노 임청화의 콘서트도 열린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06-10 최재훈

뛰어놀기 좋은 동네 '놀세권'

권형표·홍경숙등 건축가 5개팀 참여자유로운 형태 이상적 놀이터 제시계단·암벽·유수지 '다채로운 공간'10만여개의 장난감 브릭으로 표현 아이들이 놀기 좋은 동네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소다미술관은 광화문 교보문고 내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좋은 놀이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놀세권:플레이넷PLAYNET'展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 '놀세권'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동네를 의미하는 조어다. 이번 전시에는 어린이 공간을 꾸준히 고민하고 만들어온 5팀의 건축가가 참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11곳을 만들었다.약 10만 여개의 장난감 브릭(Brick)으로 만들어진 놀이터는 다채로운 규모와 역할로 동네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와 움직임을 담고 있다. 또 자유로운 형태로 구현된 작품들은 이상적인 놀이터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렇게 구현된 다양한 놀이터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뛰어놀기 좋은 동네의 모습으로 관람객과 마주한다.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권형표 작가의 'The Nature Place'는 운동장을 표현했다. 작가는 신체 활동을 위한 공간인 운동장을 조용히 쉬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장소로 표현했다. 작가는 학교를 여러 개의 동으로 나누고, 그 사이에 여러 개의 작은 외부 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부 공간은 운동을 위한 장소이기보다 자연을 닮은 공간이다. 외부공간과 흥미롭게 연결된 건물의 기둥과 계단, 건물의 비워진 1층 공간이 놀이기구를 대신한다. 자연을 닮은 작은 운동장에서 아이들은 함께 뛰어다니고, 놀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승환-전보림 작가의 '액션! 체육관'은 서로 다른 크기 정육면체가 얽혀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가는 정육면체가 어우러지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높이의 바닥과 유기적으로 크기가 변하는 공 간을 통해 아이들의 에너지가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출되기를 바라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수직성이라는 건축적 요소를 어떻게 놀이의 대상으로 만들지를 고민했는데, 완만한 경사로와 여러 리듬을 가진 계단, 그리고 줄타기와 암벽 등반까지 높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담아내며 새로운 놀이 공간을 탄생시켰다. 홍경숙 작가는 동네의 지형을 이용해 어린이들의 일상 공간이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놀이오름'은 작가의 거주지역인 망원동 유수지를 이용한 놀이터로, 작가는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유수지를 활용, 빗물을 이용한 놀이 장소를 제안했다. 망원동의 낮은 지형으로 만들어진 건축적 특징 필로티(건물이 땅에서부터 출발하는 게 아니라 기둥으로 높게 띄워 짓는 형태)를 이용해 아이들이 매달리면서 움직이는 놀이 장소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사항은 소다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홍경숙作 '놀이오름'. /소다미술관 제공'놀세권' 전시 모습. /소다미술관 제공권형표作 'The Nature Place'.

2019-06-10 강효선

강좌·토크쇼·막걸리빚기… 수원시평생학습관이 '활짝' 열렸습니다

14~15일 시민참여프로 진행캘리그래피·조PD상영회등수강생 솜씨·지식 나눔의 장수원시평생학습관은 오는 14~15일 이틀간 '활짝 여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인문학 강좌부터 체험까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본관 1층에서는 좌충우돌 현장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조PD가 간다' 영상 상영회를 비롯해 그동안 수강생들이 익힌 솜씨와 기술, 지식을 나누는 장이 펼쳐진다. 또 1층 고고장에서는 인문학 강좌 '시민인문학교', 캘리그래피 체험, 건강체육 강좌 '맵시무브먼트' 등을 운영하며, 스페이스X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공연·전시가 이어진다. 대강당 로비에서는 수강생 모임이 준비한 '더느린시장'을 만날 수 있다. 꿀을 이용해 만든 수제 먹거리를 시음할 수 있으며, 막걸리 빚기, 꿀벌 빙고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도 가능하다.토크쇼와 공연도 마련했다. 14일에는 '모두의 숲'에서 학습관 강좌 수강생들이 각자의 활동에 대한 뒷이야기를 나누는 '비밀의 숲-토크콘서트'가 열리며, 15일에는 축제를 마무리하는 학습관 주부밴드 '코코스'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learning.suw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031)248-9700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수원시평생학습관 도시양봉 강좌 수료생들의 동아리 '공존하는 도시양봉가'가 '활짝 여는 날' 행사에 내놓을 꿀을 채밀·전시하고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제공

2019-06-10 강효선

꿀벌은 어디로 갔지?… '생태감수성' 깨우기

체험형 아동극 '비비랑 허니랑…'인천문화재단 대관 기획공연극단 '놀이터 하( )'의 아동극 '비비랑 허니랑, 꿀벌 친구를 찾아서!'가 오는 14~16일과 20~23일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대관 기획공연 '플랫폼 초이스'의 올해 첫 프로그램이기도 하다.아동극 '비비랑 허니랑, 꿀벌 친구를 찾아서!'는 '꿀벌 친구들은 왜 사라졌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로 인해 사라져 가는 꿀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체험형 아동극이다. 극은 주인공 '비비'와 '허니'를 도와 꽃이 수분하고 열매를 맺는 과정, 꿀벌이 집을 짓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하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자연 속에서 꿀벌의 역할과 공생하는 삶의 중요성을 공연과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극단 놀이터 하( )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인천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적극적인 연극 활동을 이어 왔다.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동동동 문화놀이터' 사업에 선정돼 전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관객의 참여와 소통을 목적으로 다수의 공연을 진행해 온 극단 놀이터 하( )는 "인천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 모든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는 공연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은 목·금요일은 오전 11시, 주말은 오후 2시 시작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포스터 이미지.

2019-06-10 김영준

남양주 다산아트홀,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영웅' 공연 실시간 중계

남양주시가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바로 느낄 수 있는 'SAC Live'를 7월 2일 뮤지컬 '엑스칼리버', 8월 20일 뮤지컬 '영웅'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TV를 보면서 원하는 방송사 채널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SAC ON SCREEN'을 즐기게 된다.'SAC Live'공연은 공연의 생동감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통해 공연 실황이 중계되며, 10여 대의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담아낸 역동적인 화면과 현장감 넘치는 5.1채널을 통해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올해는 대형 뮤지컬 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 2일 오후 7시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실연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180분, 인터미션 20분), 8월 20일 오후 8시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실연되는 뮤지컬 '영웅'(160분, 인터미션 20분)을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연령은 8세 이상으로 제한된다.두 작품 모두 무료며,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6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뮤지컬 '영웅'은 7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남양주시티켓예매사이트(https://culture.nyj.g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그 밖의 SAC Live 공연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다산아트홀(031-590-4361, 4358)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다산아트홀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었던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자의 어린이연극 피노키오를 'SAC Live'통해 선보인 적이 있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이 서울까지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바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남양주시가 'SAC Live' 공연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영웅' 등 대형뮤지컬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남양주시 제공

2019-06-10 이종우

인터파크 티켓, 박효신 단독 콘서트 추가 오픈

'발라드의 신' 박효신 단독 콘서트 예매가 인터파크 티켓에서 추가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티켓은 시야 제한석을 포함한 보류석으로, 아티스트와 공연 연출팀의 논의 끝에 마련된 좌석이다. 앞서 약 9만석에 달하는 6회 공연 전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이후 공연 관람을 원하는 팬들 대상으로 불법 거래가 발생해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암표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다. 또한 신곡 'Goodbye'가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박효신 단독 콘서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픈하는 티켓 보류석은 아티스트의 위치나 구조물, 무대 장치 등 상황에 따라 시야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신중한 티켓 구매가 필요하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약 3주간 총 6회에 걸쳐 열리는 본 공연 외에도 내달 2일, 9일 양일 진행되는 박효신 공식 팬클럽 '소울트리' 정회원 팬미팅 'STPD 2019'도 10일 오후 8시 티켓 오픈한다. 'STPD 2019'는 소울트리 정회원에게 특별히 제공되는 LOVERS 콘서트 오픈 리허설을 포함해 곡 작업, 공연 제작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토크쇼로 구성된다. 보유석 추가 오픈과 소울트리 팬미팅까지 확정됨에 따라 박효신은 국내 솔로가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체조경기장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인 11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대규모 공연인만큼 아티스트를 비롯해 수많은 스태프들이 노력을 쏟고 있다"면서 "보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공연계에서 새로운 레전드가 될 이번 박효신 단독 콘서트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꼭 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효신의 마지막 추가 티켓 오픈은 이날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열렸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인터파크 티켓, 박효신 단독 콘서트 추가 오픈 /'박효신 LIVE 2019 : where is your love?' 포스터

2019-06-10 손원태

국내에서 만나는 쇼팽 콩쿠르의 감동… 바르샤바 필 체임버·콘스탄틴 쉐르바코프 쇼팽 협연

18일 인천문예회관 '클래식 시리즈'폴란드·러 대표 예술가들 만남임정 100주년 평화 메시지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18일 오후 8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의 음악팬들과 만난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의 이번 공연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목받는 아티스트 또는 연주단체를 초청해 선보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클래식 시리즈'의 올해 두번째 무대로 기획됐다. 올해로 서거 170주년을 맞은 폴란드 태생의 작곡가 쇼팽을 기리는 무대이기도 하다.바르샤바 필하모닉은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가 꿈꾸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의 협연 단체로 유명하다.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도 친숙한 단체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멤버들로 구성된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는 폴란드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꼽힌다.이번 인천 무대에서도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는 러시아 출신인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왼쪽 사진)다. 그는 2010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스승이기도 한 정상급 피아니스트이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는 쇼팽 작품 외에도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 장조',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춤곡', 라벨의 '볼레로',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등을 연주한다. 클래식 애호가와 입문자 모두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됐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연주 단체와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만남은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폴란드와의 역사적 관계만을 생각한다면 다소 걱정스러운 조합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정치, 외교 관계를 초월한 예술의 경계에서 만난 이들의 조합은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내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의 가격은 2만~5만원이다. 입장권 예매는 엔티켓(1588-2341), 인터파크(1544-1555)에서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6-09 김영준

이천 세계도자센터 재개관 기념 '생각하는 손' 전시 관람 이벤트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이천세계도자센터 '6월 관람객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세계도자센터 소장품 특별전 'Thinking Hands : 생각하는 손' 전시 오픈과 이천세계도자센터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재단은 6월 한 달간 '이천지역 택시기사 가족 초청 이벤트', 'SNS 관람후기 이벤트', '현장관람객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택시기사 가족 초청 이벤트'는 이천에 소재하고 있는 도자센터의 문화 콘텐츠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지역의 주요 직업군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천지역에서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택시기사 가족 30팀을 선정, ▲전시관 무료관람 ▲이천세라피아 M식당 무료식권 ▲교육지 ▲이벤트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SNS 관람후기 이벤트'는 도자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관람후기 및 사진을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린 참여자 중 매주 4명씩 총 20명을 추첨해 1만5천원 상당의 고급 도자기를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고급 기념품을 증정한다. 서정걸 대표이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새롭게 바뀐 도자센터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기고 향후 재방문까지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한국도자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이천세계도자센터 '6월 관람객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이천세계도자센터 소장품 특별전 'Thinking Hands: 생각하는 손' 전시장 내부 모습. /한국도자재단 제공

2019-06-09 강효선

[전시리뷰]전곡선사박물관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 E1979S2019'

역사적 주먹도끼 발견 이후 17차례 조사 과정 쉽고 재미있게 풀어사바나·구석기시대 다양한 조형물·시간여행 여권만들기 등 인기1978년 4월 미공군 소속 그렉보웬은 한탄강에서 범상치 않은 자갈돌을 발견한다. 아시아 지역의 인류 진화가 서양보다 느리다고 생각한 기존의 학설을 뒤집은 '역사적인 발견'이었다. 그렉보웬의 범상치 않은 눈썰미에 띈 돌멩이 소식은 당시 서울대 박물관장이던 김원용 교수에게 전해졌다. 김 교수는 정영화 영남대 교수와 5월 지표조사를 진행했고, 이듬해인 1979년 3월 21일 본격적으로 1차 발굴을 시작한다. 이는 가장 발전된 구석기 도구인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사용했다는 역사가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올해는 전곡리 주먹도끼가 발견된 지 4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맞춰 전곡선사박물관은 그동안 전곡리에서 이뤄진 주먹도끼 발견 과정과 40년 동안 17차례 걸쳐 진행한 발굴 조사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는 전시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 E1979S2019'를 마련했다. 20만년 전 인류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간을 뛰어넘은 조우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말이다.큰 규모는 아니지만, 박물관 한 편에 마련한 전시는 꽤 알차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주먹도끼 발견 과정을 짧게 소개하고, 여기에 일러스트와 사진, 영상, 그동안 발견한 주먹도끼 등을 배치했다. 어린아이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소재일 수도 있지만,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콘텐츠에 집중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발견과 발굴의 과정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로까지 이어지는 과정도 담았다. 주먹도끼 발굴 직후 사적으로 지정된 지역의 보존과 지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담아냈는데, 연천 지역의 유명 축제인 '구석기 축제'가 바로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다.짧은 전시가 끝나면, 상설 전시 관람과 박물관 체험을 추천한다. 박물관 상설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전시에서는 사바나의 최초 인류, 인류의 진화, 구석기 시대의 장례 문화, 동굴 벽화 등 다양한 역사를 접할 수 있다. 이 전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풍성한 볼거리다. 실제 사바나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의 조형물과 그 안에 담긴 여러 동물, 유인원부터 현재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로잡는 다양한 콘텐츠는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매력적이다.박물관 내 인기 체험인 '시간여행 여권 만들기'는 구석기 인류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는 프로그램인데, 각 진화 단계별 인류와 합성된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또 '미스터리 박물관' 등은 숨겨진 힌트를 찾아 수수께끼 상자를 여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글·사진/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전곡선사박물관 상설 전시장.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오는 9월 15일까지 전곡리 주먹도끼 발견 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장 모습.

2019-06-06 강효선

풍물과 록의 만남… '전통-현대' 넘나드는 하모니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창단 27주년 기획'판놀음-상생의 비나리' 내일 송도 무대인천 토속소리·대동굿 등 세 마당 구성인천지역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1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창단 27주년을 맞아 정기 기획공연 '판놀음-상생의 비나리'를 선보인다. 8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판놀음-상생의 비나리'는 잔치마당 예술단과 잔치마당에서 활동하는 풍물동아리 회원 60여명이 출연한다.공연은 세 마당으로 구성됐다. 제1마당 '기원의 소리'에서는 바다로 이어진 한반도의 평화의 공간을 항해하는 배에 우리 모두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서해안 배연신굿을 모티브로, 행사장 주변에 만선 깃발을 설치하고 마치 배 위에서 풍어제를 지내는 인천 섬사람들의 바람을 인천토속민요 배치기와 비나리로 표현하며 서막을 연다.제2마당 '상생의 소리'에서는 인천 토속소리와 풍물 그리고 록(Rock)으로 편곡해 전통과 현대가 넘나드는 하모니가 연출된다. 125년 전 인천 제물포에서 일제의 멸시와 항일의 의지를 담아내고 노동의 힘듦을 소리로 달래며 불렀던 '인천 아리랑'을 록 버전으로 연주한다. 인천아리랑으로 동서양 음악의 공존과 테마를 통해 융복합의 새로운 '상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3마당 '신명의 소리'는 잔치마당 예술단과 50여명의 회원들이 펼치는 대동굿 한마당이다. 풍물 판굿을 시작으로 채상소고, 진도북놀이, 설장고, 버나놀이, 열두발놀이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은 흥겨운 소리에 맞춰 오색 끈을 묶고 풀어내는 단심 줄 대동놀이로 장식한다. 공연에 오신 관객들이 연주자들과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으며, 오색끈이 묶여지고 풀어지는 과정에 모두의 근심과 걱정도 함께 풀어지길 염원하는 마음이 담긴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서광일 단장은 "우리의 전통예술이 과거의 모습이 아니라 현재 살아가는 이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면서 인천의 경쟁력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27주년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공연 시작 전인 오후 3시부터 무대 인근에서는 왕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래놀이와 단오 맞이 부채 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문의 : (032)501-145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록 버전의 '인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제공

2019-06-06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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