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색 무대 2選]'피아노·타악' '태권도·발레'… 퓨전에 눈뜨다

박경훈 '피아노 풍류…' 내일 전당 로비서'해피런치콘서트' 국악·양악 공감 하모니미디어발레컬 '비바츠…' 내달 1일 대극장애니메이션·첨단IT미디어 융복합 볼거리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이색적인 공연 2편이 의정부에서 펼쳐진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31일과 다음 달 1일 박경훈의 '피아노 풍류(風流), Once Again'과 미디어 발레컬 '비바츠 태권발레'를 선보인다.이번 기획공연은 '2018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먼저 '해피런치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박경훈의 공연은 31일 전당 로비 무대에서 진행한다. 이색적인 레퍼토리 시리즈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해피런치콘서트는 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관객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대안을 제시하는 전당의 대표 기획시리즈다.무대에 오르는 '피아노 풍류, Once Again'은 박경훈의 대표적인 연주회 시리즈다. 국악과 양악을 모두 아우르는 음악회로 우리 음악이 가진 차별화된 멋이 세계인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으면 하는 박경훈의 꿈이 고스란히 담겼다. 공연은 '별빛아리', '어느 쓸쓸한 날의 별리', '어떤 기쁨', 'Brilliant Road', '새로 그린 아리랑', '화해' 등 우리 전통 타악과 피아노의 만남을 통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여유를 선사한다.이어 다음 달 1일에는 전당 대극장에서 태권도와 발레, 애니메이션과 첨단 IT미디어의 융복합 프로그램인 미디어 발레컬 '비바츠 태권발레'가 펼쳐진다. 공연은 한국의 태권도와 서양의 발레, I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발레 뮤지컬이다. 세계적인 곰 인형 테디베어 캐릭터들이 태권도와 발레를 배워 환경파괴의 악당들과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교훈을 담은 풍부한 이야기와 신비로운 미디어 영상, LED 발레의 환상적인 빛으로 꾸며진 무대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하면 된다. 문의:(031)828-5841~2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박경훈의 대표 연주회 시리즈 '피아노 풍류, Once Again'의 공연 모습. /의정부예당 제공태권도, 발레, IT기술을 접목한 발레 뮤지컬 '비바츠 태권발레' 공연 모습. /의정부예당 제공

2018-10-29 강효선

르네상스·바로크 꿰뚫는 교회음악 대향연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연주 활동을 펴고 있는 대건챔버콰이어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30일 오후 8시 인천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펼쳐진다. 1996년 창단 이후 중세부터 바로크까지의 교회음악을 연구해 소개하는 고(古)음악 전문 합창단인 대건챔버콰이어(상임지휘자·안병덕)는 이번 연주회에서 르네상스와 바로크 전기에 활동한 작곡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를 선보인다.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는 시편 5곡과 각각의 시편과 짝을 이루는 5곡의 교회 콘체르토, 찬미가 '아베 마리스 스텔라', '마니피캇' 등 13곡으로 구성된다. 교황 바오로 5세에게 헌정됐을 만큼 음악적 규모나 내용에서 작곡가의 역량이 충분히 드러난 대작이다. 하지만 작곡 배경과 내력에 있어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해석과 연주의 측면에서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르네상스 음악의 형식 속에 화려한 선율과 화성, 극적인 악상을 녹여 새 시대의 표현법을 담아낸 몬테베르디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대건챔버콰이어 창단부터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안병덕이 지휘할 이번 무대는 송승연과 김운선(소프라노), 김대경(카운터 테너), 박승희와 강경묵(테너), 정준구(베이스) 등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또한 객원 주자로 시게루 사쿠라이(더블 베이스)가 합류했으며, 김지영(바로크 바이올린)이 이끄는 고음악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과 서울이 반주를 맞는다. 한편 대건챔버콰이어는 오는 11월 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같은 레퍼토리로 제1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02)581-540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창단 22년째를 맞는 대건챔버콰이어가 몬테베르디의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로 제18·1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영음예술기획 제공

2018-10-29 김영준

자연과 생활, 환상과 기술… 미술로 풀어낸 아이들 꿈

홍경택·강요배·노석미 등 참여설치미술가 강익중 신작도 발표경기도미술관이 올해 교육상설전시로 '이야기 사이'를 새로 선보인다.미디어 인터렉티브 전시로 주목을 받았던 지난 상설전시와 달리 이번 전시는 정통 회화를 비롯해 다양한 미술 장르 속에서 자연과 생활, 환상, 기술이 풀어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꿈을 이야기했다.전시 도입부는 '책'과 연결지었다. 홍경택 작가의 '서재- 비둘기가 날 때'가 전시됐는데 가득한 책 속에 놓여진 소년의 모습과 비둘기, 해골, 버섯 등 책장 사이마다 표현된 상징적 요소들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그림 앞에 서 상징의 의미를 고민하고 그림 속 소년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 온 몸으로 느끼는 예술을 체험하는 특별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뒤이어 강애란 작가의 '빛나는 책'은 지식을 상징하는 책을 투명한 오브제로 변신시키고 그 안에 LED 라이트를 장착해 빛을 발하게 했다.제주도가 고향인 강요배 작가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작품의 주제로 삼는다. 특히 제주의 자연이 주체가 된 작품을 화폭에 담아내는데, 이번 전시에도 일렁이는 제주의 푸른 파도와 일상의 풍경을 그려 제주의 풍광을 관객에게 선사한다.'먹이는 간소하게'로 큰 사랑을 받는 노석미 작가는 직접 양평에서 생활하며 겪은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일러스트 형태로 풀어냈다. 실제 책에 실린 일러스트 12점과 그 이야기가 전시 벽면에 전시돼 편안하게 일상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작가가 책에서 전한 레시피대로 장난감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 실습 코너도 마련됐다.미디어를 활용한 작품도 빠지지 않았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명화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주로 하는 이이남은 이번에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대형 스크린에 재탄생시켰다. '신-몽유도원도' 속에서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해가는 환상적인 풍광을 바라보는 것이 이 작품의 백미다.어린이벽화프로젝트로 경기도미술관과 인연을 맺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도 이번 전시에 초대형 '달항아리' 신작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작가의 작품은 반짝이는 달 항아리 처럼 어린이의 희망과 꿈도 반짝이기를 소망한다.전시는 내년 8월 18일까지 계속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홍경택 作 '서재-비둘기가 날 때'. /경기도미술관 제공노석미 作 '먹이는 간소하게'. /경기도미술관 제공

2018-10-29 공지영

바람이 몰고온 즐거움… 놀이와 어우러진 배움

일러스트 작가가 캐릭터 창조과학·예술에 인문학까지 접목체험전시 사이사이 작품 전시직접 만지고 작동 호기심 자극'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노래 가사처럼 바람은 누구에게나 설렘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바람은 '최애' 놀잇감 중 하나다. 아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온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바람의 특성에 호기심을 가진다. 그래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바람을 매개로 한바탕 실컷 놀 수 있는 '바람 놀이터'를 만들었다. 7년간 물을 주제로 한 '한강과 물' 전시를 교체하고 상설전시인 '바람의 나라'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바람의 나라전은 어린이 전시지만 놀이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과학과 예술, 인문학이 어우러져 '배움'에도 큰 방점이 찍혔다. 바람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바람을 주제로 현대미술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도 곳곳에 배치됐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일러스트 작가인 안효림이 직접 아기, 어린이, 어른, 어르신 바람의 캐릭터를 창조해 전체 전시의 근간을 마련했다. 전시 순서에 따라 성장하는 바람처럼 관람하는 어린이도 성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살랑거리는 '아기바람'을 촉각으로 느끼며 전시장 안에 들어서면 3천600개의 금속조각과 공중에 흩날리는 천을 통해 바람을 시각화했다. 또 미디어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한 전시도 포함됐다. '바람? 바람! 바람'은 높이 3m, 길이 약 6m로 구성된 미디어 터널로, 어린이들의 모습이 빛과 선, 스모크 파티클로 변하면서 아름답고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 어린이자문단과 정만영 작가가 직접 경기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바람 소리를 들으며 청각으로 바람에 접근하기도 한다. '바람의 오케스트라'에서는 안산 탄도의 파도소리, 여주 신륵사의 청량한 풍경소리, 화성 궁평항 해송 군락지 해변의 소리,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의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 등 살아있는 경기도의 소리를 귀로 들으며 바람을 경험한다.신나게 체험 전시가 이어지는 사이마다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작가들의 작품이 스며든다. 안효림 작가의 바람 캐릭터는 전시장 곳곳에, 미디어 벽면에 배치됐고 박선기 작가의 'An Aggregation-Windy'는 전시장 천장 가득, 크롬 도금 구슬로 바람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이병찬 작가는 작가 '시그니처'인 비닐 소재를 활용해 눈에 보이는 바람의 신비를 아이들에게 선물했다.특히 이 전시의 모든 전시물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작동시켜 바람을 일으키는 형태로 구성돼 왕성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전시 큐레이팅을 맡은 김지나 학예사는 "아이들에게 바람을 물어보았을 때 가장 많은 대답이 '바람을 직접 만지거나 맞고 싶다'는 촉각적 경험을 이야기했고 전시 전반에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일러스트 작가 안효림이 직접 만든 '바람의 나라' 캐릭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바람의 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전시실에 설치된 박선기 작가 작품.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바람 에너지&맑은 바람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공

2018-10-29 공지영

에버랜드, '월간 로라코스타' 스페셜 축제 특별 개최

에버랜드가 뉴트로 콘셉트의 새로운 어트랙션 페스티벌인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오는 11월 1일부터 특별 개최한다.최근 대중문화 트렌드로 인기인 '뉴트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뜻으로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 주는 것이 특징이다.12월 2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를 위해 에버랜드는 락스빌 지역을 1960∼70년대 레트로 테마존으로 탈바꿈시키고 어트랙션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월간 로라코스타' 축제 메인 무대인 락스빌 지역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추억과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레트로 특별구역' 테마존으로 새롭게 변신한다.빈티지카들이 늘어선 락스빌 게이트와 함께 빌보드, 미러볼, 볼조명 등 레트로를 대표하는 장식과 조형물이 꾸며져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특히 레트로 의상을 입은 연기자가 등장하는 DJ부스와 사람 키만한 대형 롤러스케이트로 꾸며진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레트로 콘셉트로 감성 충만한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또한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레트로 콘셉트의 헤어 스타일링쇼도 펼쳐진다.더블 락스핀 옆 스페셜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문 헤어 디자이너들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레트로 헤어 스타일링법을 알려 주고 매일 선착순 100여 명에게는 포마드, 핀업걸 등의 레트로 헤어 스타일을 즉석에서 무료로 연출해준다.에버랜드는 어트랙션을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1월에 진행되는 이번 축제를 위해 레트로 분위기 속에서 어트랙션을 더욱 재미있고 스릴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락스빌 지역에 위치한 스릴 어트랙션 3총사는 축제 기간 특정 시간대를 정해 어트랙션을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편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기념해 11월 10일 저녁 7시에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특별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에버랜드는 11월 1일브터 뉴트로 콘셉트의 새로운 어트랙션 페스티벌인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특별 개최한다. /에버랜드 제공

2018-10-29 박승용

장애가 있건 없건 우리 모두 할 수 있어 '슈퍼맨처럼'

내달 1~3일 인천문예회관아이들의 시선으로 편견 꼬집어정재일 감독의 서정적 음악 '몰입감''장애는 특별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아이들의 생각을 한 뼘 더 자라게 해주는 어린이연극 '슈퍼맨처럼-!'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Stronger than Superman' 원작의 '슈퍼맨처럼-!'은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수정해 2008년 초연 이후 10년째 국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슈퍼맨이 되고 싶은 장애를 가진 12세 정호와 동생 유나, 축구소년 태민 등 세 사람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유쾌함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풀어나간다.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고 장애를 갖게 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씩씩한 정호는 장애인을 무시하는 어른들의 잘못을 통쾌하게 꼬집으며 세상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선다. 정호의 장애도구를 체험하는 태민이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관객들에게 진지한 교육적 메시지와 재미를 선사한다.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이들이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으며 나와 다른 것이 결코 이상한 것도, 틀린 것도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덕분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며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과 함께 사는 방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렇듯 '슈퍼맨처럼-!'은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작품으로 인정받아 2013년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관)을 수상한 바 있다.또한 정재일 음악감독이 편곡한 서정적 음악이 통기타, 클라리넷, 알토 리코더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돼 어린이 관객들의 감성과 상상력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목·금요일 오전 10시30분,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공연되는 가운데, 마지막 공연은 '아빠 무료관람' 이벤트로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동반 관람하는 아빠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진지한 내용과 함께 통쾌한 메시지와 웃음까지 전달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재미와 감동 모두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32)420-273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8-10-28 김영준

단국대,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31일 개최

단국대학교(총장·장호성)가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만델라의 정신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오는 31일 단국대 난파 음악관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만델라 탄생 100주년이었던 지난 7월을 전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기념행사와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지만 국내에서는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음악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기념음악회는 평생에 걸쳐 인종차별 철폐와 과거사 청산을 위해 평화와 통합, 용서와 화해를 실천했던 만델라의 삶을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고대 유대인의 바벨론 포로의 아픈 역사를 노래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를 공연한다.예술의 전당 심의위원인 김덕기 전 서울대 교수가 지휘하며 단국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이어 노주코 글로리아 밤 주한 남아공대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노르웨이 작곡가 롤프 러블랜드가 작곡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오케스트라 공연에 화답하는 순서도 가진다. 단국대는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만델라의 삶을 추모하고 지구촌이 인간 존엄성 회복에 함께 힘쓰자는 메시지를 최근 주한 외교가에 알렸고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34개국의 주한 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 110여명이 응답해 음악회가 열리게 됐다.음악회에는 지역기관장,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교육관계자와 더불어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와 외교부 직원도 초청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주한 외교사절 가운데 남아공 등 아프리카 12개국과 스웨덴 등 유럽 6개국, 아시아 및 중남미 7개국 등 25개국에서 대사가 직접 참석한다. 장호성 총장은 "아프리카와 한국은 과거 열강의 식민통치로 인한 고통을 공유했지만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걸음에 함께 할 의무도 있다"며 "만델라의 정신적 유산이 많이 선양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노주코 글로리아 밤 주한 남아공 대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평소 주창했던 '음악은 인류에게 축복과 자유'란 메시지가 한국의 대학에서 울려 퍼져 감회가 새롭다"며 "음악회를 계기로 한국과 남아공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10-28 박승용

다양한 음악장르로 즐기는 경기민요… '2018 경기천년 국악을 품다' 내일 광교호수공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7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국악페스티벌 '2018 경기천년 국악을 품다'를 공연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민요를 널리 알리고 국악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에는 국악인 박애리와 광개토 사물놀이, 화정재인청 무용단, 경기민요 공연단, 어린이 국악 예술단, 퓨전 국악연주단, 비보이 등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국악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먼저 1부에서는 광개토 사물놀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나온 경기천년에 감사하고 미래 경기천년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어 2부에서는 '경기천년 기원무 아리랑' 무대가 펼쳐진다. 경기민요로 구성한 3부에서는 경기민요 공연단 다올소리와 어린이 국악예술단이 일반인들에게도 귀에 익은 '아리랑 메들리'와 '풍년가' 등의 민요를 공연한다. 4부에서는 피리와 가야금, 대금, 해금, 신시사이저, 타악기 등으로 구성한 퓨전 국악단 '월드 퓨전 시나위'의 공연과 신명나는 '쟁강춤'이 무대를 꾸미고, 5부에서는 국악인 박애리가 특별 출연해 국악 명곡 메들리를 선보인다. 마지막 6부에서는 비보이와 사물놀의 합동공연 '다이내믹 경기'가 신명을 돋운다.공연에 앞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는 공연장 인근에서 버나 돌리기와 사자탈 쓰기, 상모 돌리기, 난타 북놀이, 공예놀이 등을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을 총 연출한 신현숙 화성재인청보존회 이사(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전수 조교)는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도의 오랜 무형자산인 경기민요를 널리 보급하는 데 공연 중점을 뒀다"며 "비보이와 퓨전 국악 등의 대중적 요소까지 가미한 공연은 흥겹게 국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031)321-3076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0-25 강효선

성남문화재단,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탄천프로젝트: 라디오부이(附耳)'

10월의 마지막 주말 저녁, 성남을 흐르는 탄천의 20여 개 다리에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성남문화재단이 지난 5월부터 이어진 '탄천프로젝트: 밤의 작업실'의 마지막 프로젝트로 펼쳐지는 '탄천프로젝트: 라디오부이(附耳)'.예술의 생활화 다양화를 통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예술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성남문화예술지원사업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알투스통합예술연구소는 '예술은 일상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 소소하고 잔잔한 예술적 자극들이 우리의 생활을 보다 다채롭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 5월부터 탄천 곳곳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미술작업 프로젝트, 에세이 쓰기, 클래식 버스킹 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그동안 '탄천프로젝트: 밤의 작업실'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직접 DJ가 돼 녹음하고, 이를 각자가 좋아하는 탄천의 다리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송출하는 사운드아트 전시다. 오는 10월 27일~28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영상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동네를 가로지르는 탄천이 다양한 예술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공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낭만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탄천프로젝트 밤의작업실./성남문화재단 제공탄프_1_밤의풍경그리기_목탄화./성남문화재단 제공

2018-10-25 김규식

'사회문제 해결 드로잉' 인천 디자인史 한획 긋는다

INDEF 2018, 29일 문예회관 개막인식·소통·공감·행동관 4개 공간학생작품전·VR존·포럼·콘서트도'2018 인천국제디자인페어(INDEF 2018, 이하·디자인페어)'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디자인페어는 '디자인 도시, 인천'을 목표로 21세기 신성장 동력 산업인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고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디자인기업협회, 인천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한다.올해 디자인페어 주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이다. 인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을 인식(Cognition) 소통(Communicate) 공감(Comprehension) 행동(Conduct) 등 4개 단계로 나누고, 각각의 단계에서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는 '4CO Design'을 지향한다. 이런 가치를 전시에 접목한 것이 올해 디자인페어의 특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인천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인식, 소통, 공감, 행동이라는 단계를 통해 인천이 당면한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전시한다"며 "인천 디자인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전시 공간은 인식관, 소통관, 공감관, 행동관(주제관)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인식관에는 인천지역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고, 소통관에서는 디자인기업·인천디자인지원단·인천지식재산센터·인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관련 전시 및 부스가 운영된다. 공감관에서는 인천지역 4개 대학교 5개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행동관(주제관)에는 어린이와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존이 마련된다. VR존은 도시재생, 전통시장, 덕적도 섬 관광 콘텐츠, 디자인페어의 주제를 VR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디자인페어 기간에는 국제적인 디자인 경향을 엿볼 수 있는 디자인포럼, 시민들이 참여하는 디자인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이는 현실 참여적이고 실천적인 디자인페어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31일 오후 4시 국제회의장에서 디자인포럼(주제 : 디자인으로 인천을 말하다)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1월 1일 오후 2시 전시실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콘서트가 개최된다. 디자인콘서트는 이웃과 사회에서 펼쳐진 크고 작은 문제를 찾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공동 창작 디자인 개발 프로그램'이다. 앞서 공모를 통해 접수한 작품 중 7개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고, 관람객 인기투표로 최종 수상작을 뽑는다.자세한 내용은 디자인페어 홈페이지(indef.kr)를 참조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0-24 목동훈

亞문화관광축제 "27일 함께해요"

한국과 중국·필리핀·몽골·베트남 등 아시아 전통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제3회 아시아문화관광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인천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미추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천유나이티드FC, 국제청소년연합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축제는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비롯해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몽골·일본·베트남 등 문화체험 행사, 나라별 놀이와 음식을 만나는 '오감투어' 등으로 꾸며진다.특히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에서는 중국 모델 200여명과 한국 모델 30여명이 참여해 중국 치파오와 우리나라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는 가수 린(Lyn), 박구윤 등 대중음악 공연과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인천맘 아띠아모 벼룩시장'이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고 아시아 국가 문화 체험, 푸드트럭 코너 등도 운영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아시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아시아문화관광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낮 12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 현장. /미추홀구 제공

2018-10-24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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