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서 문화공연 진행

경기도가 연말을 맞아 지난달 문을 연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 13일, 22일, 29일 세 차례 문화공연을 진행한다.'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경기평화광장'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공간으로 지난 11월 23일 문을 열었다.13일에는 오전 10시 평화토크홀에서 마술쇼 '동화 읽기 콘서트', 22일에는 오후 3시 북카페 내 무대에서 참여형 인형극 '호랑이를 잡는 바보' 공연을 한다.29일에는 오후 3시 평화토크홀에서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 공연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북카페를 방문한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도 관계자는 "관객과 소통하는 문화공연으로 열린 공간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달 한 차례 문화공연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경기도 북부청사 1층 850㎡ 규모로, 1만5천여 권의 도서와 10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어린이를 위한 키즈존, 북콘서트와 공연 등이 펼쳐질 무대, 기획 전시공간, 화제의 도서 소개 코너, 수유실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경기도 지난 11월 23일 문을 연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경기도 제공

2018-12-12 김환기

'십정2 도시재생 기념관'… 인천도시공사, 지역생활유산 전시 추진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이 지역 생활유산을 전시·보관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부평구 십정동 216 일대 19만2천687㎡)에 있는 '예원상가'를 리모델링해 '십정2구역 도시재생 기념관'(가칭)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기념관에는 철거 과정에서 수집한 생활유산 200여 점이 전시·보관될 예정이다.인천도시공사는 이 상가 건물을 약 1년간 도시재생 기념관으로 운영한 뒤,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 생활유산을 전시·보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나중에는 예원상가도 철거해야 한다"며 "예원상가는 임시시설이고, 추후 생활유산을 영구 전시·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도시공사는 벽화, 우물, 전봇대, 담장, 기와 등의 생활유산을 공원이나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옮겨 기념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사업장 주변에 설치한 안전펜스에 십정2구역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사진, 그림, 글 등을 입히거나 부착할 계획이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월 십정2구역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시공사,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도시재생 전문가 등과 '도시재생 주거복지 융·복합 시범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참여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장소(場所)의 혼(魂)을 남긴다'는 콘셉트로, 십정2구역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기록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11 목동훈

[경기도 문화 양극화 디지털로 풀다·(6)]'세계 문화의 중심' 뉴욕의 뮤지엄

보유한 작품 '재해석·각색' 주저함 없어어린이·학생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디지털 활용 끊임없는 혁신도 좋은 반응지금까지 경기도 문화소외지역의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문화재단이 구축하고 있는 문화콘텐츠플랫폼 'ggc'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문화사업을 살펴봤다. 그러나 아직 경기도가 실험하고 있는 디지털 문화서비스는 걸음마 단계다. 그래서 박물관·미술관의 도시라 해도 무방할 만큼 문화자원이 풍부한 뉴욕의 뮤지엄을 취재했다.메트로폴리탄, 뉴욕현대미술관, 자연사박물관, 휘트니미술관 등 뉴욕의 뮤지엄은 하루에도 수천명의 관람객이 오가는 전세계 문화의 중심지다. 웅장한 규모 만큼 선진적인 디지털 문화서비스를 가득 담고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기기나 기술 면에서는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뮤지엄 내 미디어 맵과 가이드를 설치하거나 VR로 작품을 감상하는 정도는 도내 뮤지엄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였다. 뉴욕의 뮤지엄과 우리의 큰 차이점은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들의 방식은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보유한 콘텐츠를 재해석하고 새롭게 각색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도 관람객에게 초점이 맞춰져 상당히 세밀하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무궁무진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디지털 큐레이팅을 해내고 있다. 단순히 소장품을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세분화' 시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이를테면 메트로폴리탄의 경우 온라인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어린이, 학생 등 디지털 전시의 관람주체를 정해두고 그에 맞는 기획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하고 작가, 학예사(큐레이터), 수집가 등 뮤지엄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직접 주요 소장품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큐레이터 100명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관을 바꾼 100가지 미술작품을 2분씩 소개하며 예술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뉴욕현대미술관의 경우 미술관 전체를 전시관으로 사용한다. 벽면 어디서든 편하게 영상작품을 상영해 복도 소파에 앉아서도 작품을 감상한다. 또 작품이 걸린 전시실 안의 오디오가이드는 큐레이터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면서 어린이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이드가 별도로 마련돼있다. 특히 어린이 가이드는 놀라울 정도로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져 있다. 화가와 작품연도, 작품의도 등 이미 규정된 해설을 읽지 않고 그림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며 스스로 상상하고 느끼게 만들고 있는데 타깃층에 따라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점은 우리가 예술교육을 함에 있어 깊이 고민해볼 만한 지점이다.자연사박물관의 경우 기존의 자연사 유물보다 박물관 내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전시가 관람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특히 매 시즌 자연, 우주, 인간 등을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나 다큐멘터리, 극 영화 등의 장르를 활용한 영상작품도 상영됐는데, 영화를 방불케 하는 탄탄한 구성과 재미로 박물관 내 극장은 매진사례였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기존의 자연사 유적을 다룬 전시도 중요하지만, 현재 박물관 밖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사를 다루는 일도 중요하다. 그래서 끊임없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소장품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뉴욕의 뮤지엄.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자연사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디지털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뉴욕현대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설명.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12-11 공지영

올드팝 흐르던 추억의 부평거리 속으로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의 창작뮤지컬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하 당아시)이 13~1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최된다.부평구문화재단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인정 받으며 매해 전국 공연을 갖고 있는 당아시가 2018년 버전으로 공연팬과 만나는 것이다.2014년 제작된 당아시는 이듬해 대극장용으로 각색돼 경인일보와 함께 10일간의 공연을 펴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당아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군수사령부(ASCOM)가 주둔했던 부평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애스컴 주변 라이브클럽이 성행하면서 음악가로 성공을 꿈꾸는 남자주인공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극에 빠져들게 한다. 눈 내리는 무대는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귀에 익은 유명한 팝송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한명숙의 '노오란 샤스의 사나이', 최희준의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를 비롯해 엘비스 프레슬리, 레이 찰스, 루이 암스트롱 등의 귀에 익숙한 음악들로 구성돼 극에 재미를 더하고 뮤지컬의 화려함도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은 13·14일 오후 7시30분, 1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관람료는 3만~4만원. 문의:(032)500-2000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18-12-11 김영준

현대사회와 인간의 본질… 담담 & 건조 '10명의 눈'

김은형등 유망작가 신작 70여점 공개다양한 매체 활용… 성찰의 시간 선사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망작가들의 신작을 볼 수 있는 전시가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경기도미술관이 올해로 6년째 진행 중인 경기도 유망작가전 생생화화는 올해 '헤어날 수 없는 : Hard-boiled & Toxic'을 주제로 10명의 신진작가와 함께 했다.김나영&그레고리 마스, 김동현, 김은형, 박혜수, 송민철, 윤성지, 은숙, 전혜림, 홍기원, 홍남기 등 경기도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도 가능성이 주목되는 유망작가들이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신작 70여 점을 선보인다.하드보일드(Hard-boiled)는 사전적 의미로 '완숙한' '비정한'을 뜻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담한 태도를 일컬을 때 사용하는데, 1930년대 미국의 사실주의 문학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예술 전반에 확대됐다. 수사를 배제하고 현상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집중했던 헤밍웨이가 대표적 사례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 역시 우리 사회와 사람의 본질에 사실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대한 담담하고 건조한 태도를 유지했다. 송민철 작가는 고체와 액체, 기체 상태로 물의 형태와 부피가 변화하는 과정을 성찰하며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탐구했다.김은형 작가는 폭 34m의 전시실 3개면을 오페라와 소설, 동양화를 모티브로 한 벽화를 완성해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사회의 풍경을 담아냈다.유럽과 한국을 오갔던 '경주마'를 추적관찰한 홍기원 작가는 그의 생애를 다큐멘터리 필름과 설치작업으로 선보여 인간과 사회의 억압구조를 은유했다.이 전시의 신작들은 이미지와 실재, 사실과 허구, 개인과 사회의 경계에 놓인, 우리 삶의 불완전한 조건을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재현하거나 재조합하는 작업이었고 지극히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오히려 현실의 모순에 중독된 우리의 현재를 되짚는다. 강민지 학예연구사는 "완료되지 않은 전시의 제목처럼, 직접적인 표현이나 설명 대신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의 다양한 이면을 끌어올려 성찰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1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신작 워크숍은 오는 14일에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문의 :(031)481-7000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김은형 作 '다중의 우주'. /경기도미술관 제공송민철 作 '같은 다른 원 1'. /경기도미술관 제공

2018-12-10 공지영

구석기 동굴에서 '소원을 말해봐'

전곡선사박물관, 13일 '뮤지엄 파티…'경기팝스앙상블 퓨전 공연등 이벤트전곡선사박물관의 상설전시실 '동굴공간'이 특별한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3일 '뮤지엄 파티-2019 소원의 동굴'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박물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새로운 파티형식을 도입했다. 후기 구석기시대에는 여러 방면에서 비약적인 문화의 발전이 이뤄지고, 인간만이 가진 주요한 특징인 예술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동굴벽화다.동굴벽화는 구석기시대의 자연과 인간 생활에 대한 신앙의 표현이자 인간의 감성을 회화로 표현한 뛰어난 예술품이다. 동굴벽화와 동굴에서 발견된 유물을 통해 동굴이 주술적인 장소, 특별한 무덤, 성년의식 장소로 사용했다. 구석기인에게 동굴벽화는 신성한 의식의 그림이자 소원의 그림이었다.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동굴벽화를 바탕으로, 동굴공간을 특별한 파티장으로 탄생시켜 새해 소원을 동굴에 담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팝스앙상블의 퓨전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파티 중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서는 달콤한 선물도 증정한다.박물관 관계자는 "조용히 관람하던 전시 공간에서 진행하는 뮤지엄 파티를 통해 색다른 뮤지엄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함께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전곡선사박물관 상설전시실 동굴. /전곡선사박물관 제공

2018-12-10 강효선

인천이 보이는 이탈리아 그림여행

고제민 화가, 13일까지 출판기념 전시회잇다 스페이스, 책 수록 60여 작품 선봬인천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 화가 고제민의 '이탈리아 그림여행'전이 최근 개막해 13일까지 인천 배다리 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잇다 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작가는 10여 년 동안 인천의 섬과 포구, 마을과 골목길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 또한 인천의 곳곳을 다니면서 역사와 삶이 묻어 있는 것에 감동했으며, 인천지역의 정체성과 미학을 고민했다. 그러한 때 인천과 지정학적으로 유사한 이탈리아(나폴리와 시칠리아)로 그림 여행을 다녀왔다.여행 후 결과물들은 '고제민의 이탈리아 그림여행'(헥사곤 刊)에 담겨 출판됐다. 출판기념을 겸한 이번 전시회에는 책에 수록된 60여 작품들이 전시됐다.작가는 "짧은 시간 동안 이탈리아 곳곳을 형상화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련한다는 생각으로 다닌 곳을 작업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탈리아 그림 작업을 하면서 인천을 더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앞으로도 인천의 숨결을 작업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고제민 작가는 현재 인천지역 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창작활동을 펴고 있다. 11회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문의 : 010-7373-383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고제민 作 '몰타 해변' /잇다 스페이스 제공

2018-12-10 김영준

공연예술 창작지원 '결실 맺는 무대'

불의 전차 '꽃불' 머리다리 '핸들러'벗이 되는 그룹 힘내 '옛날 옛적에'수원 등서 경기문화재단 선정 공연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지원 2단계 초연단계와 3단계 유통단계 사업에 선정된 단체의 창작공연이 도내 공연장 곳곳에서 막을 올린다.먼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불의 전차의 연극 '꽃불'을 상영한다. 작품은 1990년대, 버블 경제가 사라지고 금융위기(잃어버린 10년)를 맞이한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허구의 세 인물에게 찾아온 이른 갱년기를 소재로 한다. 극단 관계자는 "다양한 인간의 삶의 조망을 통해, 우리네 인생이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삶을 응원하는 연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15일 경기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는 머리다리의 신작 'Handler'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신작은 움직임에 대한 연구와 탐구를 바탕으로, 연극, 음악, 공학의 장르 간의 파괴와 융합을 시도해 무용의 외연을 확장했다. 시각적인 구조와 형태적인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폭넓은 감각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구성한다. 벗이 되는 그룹 힘내는 귀로 듣고 눈으로 즐기는 '옛날 옛적에'를 28~29일 양일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수원의 지역 설화인 '바보 사위의 글짓기'와 '이상한 샘물'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판소리 구연동화로 만들었다. 여기에 샌드아트를 더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으로 탄생시켰다. 설화와 판소리, 샌드아트의 색다른 조화는 관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 재단은 올해 공연예술 창작지원 분야에서 3단계(창작, 초연, 유통)에 걸쳐 공연예술단체 23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했다. 공연예술단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프로그램은 내년에도 진행하며, 2019년도 공연예술 창작지원사업 공모는 12월 중 진행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불의 전차 '꽃불'. /경기문화재단 제공머리다리 'Handler'. /경기문화재단 제공

2018-12-10 강효선

[12월 경인지역 공연 풍성]2018년과의 작별 '클래식 송년회'

#인천시향 14일 문예회관스파르타쿠스·세헤라자데…바이올린 조진주 협연 무대12월,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감성의 클래식 공연이 경인지역 공연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인천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18년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부임한 후 갖는 2번째 정기연주회인 이번 무대는 하차투리안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협연 조진주),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로 구성됐다.하차투리안이 1950년대 작곡한 3막짜리 발레 음악 '스파르타쿠스' 중 3막에 등장하는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는 혼성 2인무에 쓰인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졌다.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자이자 슐리히 음악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조진주의 협연으로 이뤄질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작곡가의 후기작품이다. 작곡가의 영화음악들의 주제가 요소요소에서 차용됐다. 야사 하이페츠의 협연으로 1947년 미국에서 초연됐다.연주회의 메인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소재로 한다. 하지만, 소재에 따른 한정된 내용이 아닌 아랍의 분위기 속에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곡이다.특히 인천시향이 레코딩한 적이 있는 작품이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멋진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병욱 예술감독은 "큰 틀에서 '세헤라자데'는 서사적 구조를 띠지만,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분위기에 집중한 곡"이라면서 "겨울에 연주하는 '세헤라자데'를 통해 청중에 따스한 감정을 전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천필 21일 시민회관유명 성악가·합창단과 함께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선봬부천에서는 베토벤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공연을 개최한다.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연말에 가장 많이 연주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며,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자선과 박애정신을 담은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이번 공연은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국내외 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은주, 알토 추희명, 테너 김동원, 베이스 강형규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가 함께 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한다.첫 곡은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잘 알려진 명곡인 '에그몬트 서곡'. 이 곡은 181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도이치 극장' 신축개관 기념으로 공연되었던 축제극 '아테네의 폐허'를 위해 빈의 작가 '코체부'가 '베토벤'에게 의뢰한 작품이다. 이어질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합창'을 부제로 달고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완성해 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이며, 교향곡에 사람의 목소리를 도입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전통의 틀을 벗어나 베토벤의 이전 교향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도전적인 곡이기도 하다. #화성서 29일 송년음악회첼로 송영훈 & 앙상블 같음수준 높은 해설 기대감 높여화성에서는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화성시문화재단은 29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송년음악회 '첼리스트 송영훈 & 앙상블 같음'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송영훈의 연주뿐 아니라, 다년간 클래식 방송 진행으로 다져진 수준 높은 해설도 들을 수 있다.송영훈과 함께 출연하는 '앙상블 같음'은 베이시스트 김석민과 유학 시절 함께 활동하던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로, 클래식의 정석인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이날 지휘는 '클래식에 미치다' 칼럼니스트로도 유명한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출신 안두현이 지휘봉을 잡는다. /김영준·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좌)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첼리스트 송영훈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앙상블 '같음' /화성시문화재단 제공

2018-12-10 김영준·강효선

여보! 얘들아!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갈까

중구, 신포 문화의 거리 트리 점등연말까지 다양한 버스킹·콘서트화려한 경관 조명… 관광 활성화인천시 중구가 12월을 맞아 신포동과 동인천동에서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를 열고 있다.중구는 지난달 24일 신포 문화의 거리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이 곳을 중심으로 개항로, 신포로, 우현로 35번길로 연결되는 다양한 경관 조형물을 통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구는 내년 1월 말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등 경관 조형물을 운영한다. 또 12월 매주 주말 오후 3시에 신포동 청실홍실 앞, 눈꽃마을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열고 있다. 어쿠스틱 듀오 '테두리 밴드'와 인디 밴드 '리썬'이 15일(토) 눈꽃마을에서 공연하고, 16일(일) 청실홍실 앞에서는 통기타 아티스트 장대희, 팝페라 듀오 '스윗트리'가 공연한다. 22일(토) 눈꽃마을에서는 전자현악 그룹 '라피네', 어쿠스틱 힙합듀오 '도리토리'의 공연이, 23일(일) 청실홍실 앞 무대에서는 색소폰 가수 전복희와 통기타 가수 양현석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구는 주말 공연 외에도 크리스마스 오후 6시 눈꽃마을에서, 25일(화) 오후 3시 청실홍실 앞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버스킹' 공연을 연다. 새해를 앞둔 29~3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연다. → 표 참조중구는 이번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를 중구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신포동과 동인천 사이를 걷는 관광객들은 특색있는 거리 풍경과 어울리는 경관 조명 속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학생교육문화회관 부근에 포토존을 만들었다. 또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로 거리 공연 일정을 세웠다. 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포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연중 다양한 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의 여가 생활 증진 도모를 위해 내년도에는 중소 규모 버스킹 공연을 지속적이고 상시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중구 원도심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울려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12-09 김명래

왕실서 쓴 푸레도기, 278년 이어온 '품격'

'검고 푸른빛' 띠는 한국 대표 문화유산9대째 전통 고수 '한미요 배씨토…' 작품동탄복합문화센터서 제작 과정 등 소개화성 지역에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전통 작품 '푸레도기'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오는 18일까지 화성지역작가 기획 전시 '배씨성(姓)을 가진 푸레도기展 :278년 동안의 가업 이야기'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화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매년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278년, 9대에 걸쳐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푸레도기를 제작하는 '한미요 배씨토-푸레도기연구소'의 작품을 선보인다. 푸레도기는 검고 푸른빛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푸르스름하다'라는 순우리말 뜻을 가진 그릇이다. 약 1천200년 동안 국내 왕실의 고급 기능성 그릇으로 사용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것이 없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유한 문화유산이다. 현재 전통 기법으로 국내에서 왕실 푸레도기를 제작하는 곳은 한미요 배씨토가-푸레도기연구소(한국의 아름다운 가마를 운영하는 배씨 가족)의 가업 푸레도기가 유일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1대 배관겸 선생을 시작으로 8대 배연식 작가, 그의 두 자녀 9대 배은경, 배새롬에 이르기까지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다채로운 푸레도기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푸레도기만의 특별한 제작 과정과 제작 도구, 설치작품 등을 함께 전시해 푸레도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한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푸레도기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이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의 올곧은 정신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031) 8015-8266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278년, 9대에 걸쳐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푸레도기를 제작하는 '한미요 배씨토-푸레도기연구소'의 작품.

2018-12-09 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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