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시립도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 짓는다

2022년 검단 2단계 지구내 건립200만권 보관 수장고 갖춘 형태인천시가 시립도서관 건립 100년이 되는 2022년 서구 검단 지역에 366억원을 투입, '인천시립도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시가 추진하는 100주년 도서관은 최대 200만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를 갖춘 '공공보존도서관(도서관+수장고)'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검단 2단계 택지개발 지구 안에 100주년 기념 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인천시립도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은 검단 2단계 택지개발 지구 내 1만1천657㎡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예산 등 총 366억원(국비 146억원, 시비 22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는 현재 100주년 기념 도서관 건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인천시립도서관의 모태는 1922년 중구 송현동 1가 1번지(현 자유공원) 내 '청광각(淸光閣)'을 인천시가 매입해 건립한 '인천부립도서관'이다. 청광각은 인천항 개항(1883년) 이듬해인 1884년 독일의 무역상사 '세창양행'이 관사로 지은 근대식 건물로, 1921년 인천부(인천시)는 경매로 이 건물을 매입해 1922년 인천부립도서관을 개관했다. 개관 당시 인천부립도서관 장서는 900권 수준으로 일본인 이용자가 1천242명, 조선인은 550명에 불과했다. 주로 인천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도서관을 방문했다.인천부립도서관은 1945년 해방 이후 인천중학교(현 제물포고등학교) 건물로 잠시 이전했다가 미군이 점용하고 있던 인천 중구 율목동 건물을 개조해 인천시립도서관(현 율목도서관)으로 정식 개관했다.현재 인천 지역 공공도서관은 모두 56개로 이중 시립 도서관이 12곳, 군·구립 39곳, 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이 5개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지역 주요 도서관의 수장공간이 부족하고 2020년이 넘으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200만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수장고가 있는 공공보존도서관 형식으로 100주년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0-30 김명호

양평 중앙 및 어린이도서관 11월 중 일부 휴관

양평군 중앙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이 일부 휴관에 들어간다. 도서관은 경기도 정보화사업(공모사업)선정으로 RFID시스템 기기 확충에 따른 태깅 작업을 11월 중 추진하는 것으로, 중앙도서관은 오는 5~11일(7일간),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2~19일(8일간) 자료실을 휴관한다. 태깅작업은 기존의 바코드방식에서 무선주파수 방식(RFID)으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RFID시스템 도입 시 대출 반납의 빠른 처리를 할 수 있다. 다권 동시처리로 대출과 감응처리가 한번에 진행돼 자동기기 이용 및 데스크에서의 대출과 반납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휴관 기간 동안 일제 장서점검을 동시에 추진, 분실·파손자료 현황을 파악하고 소장자료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자료실 휴관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화교실, 열람실 및 전자정보실, 인터넷 사랑방과 도서관 시설은 정상적으로 개방한다.중앙도서관은 자료실 휴관에 대비해 오는 11월 1~4일,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1월 1~11일 대출 권수를 두배(5권·10권)로 임시 늘리고 도서 대출을 독려할 예정이다. 중앙·어린이도서관 자료실 휴관에 관한 문의와 안내는 양평군 도서관(031-770-2707)으로 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8-10-30 오경택

노동자 문단 이끌어 온 한마디 '아프지 말라'

정세훈 시인 기부 기금 마련 목적인천민예총 '해시' 2~15일 시화전예술가 52명 재능기부 작품 결합우리나라 노동자 문단을 이끌고 있는 정세훈(사진) 시인이 오는 11월 2~15일 인천민예총 문화공간 해시에서 기부를 위한 기금마련 시화전 '아프지 말라'를 연다. 지난 9월 말 발간된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는 30년 동안 민중의 고단한 삶을 시로 형상화했던 정 시인의 작품에 화가, 서예가, 판화가, 전각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 예술가 52명의 재능기부를 통한 작품이 결합해 탄생했다. (10월 5일자 29면 보도)시화집 발간은 시화전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 시화집 출판 이후 서울과 시인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서 시화전을 개최했으며, 세 번째 시화전이 인천에서 펼쳐진다.정 시인은 "촛불 정국에서 한국민예총 이사장 대행을 맡아 일하면서 적폐환경에서 고군분투해온 민예총 실무자의 열악한 삶을 알게 됐다"면서 "단체를 위해 희생하며 헌신·봉사하고 있는 그들에게 미안했고, 그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갚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겨 기금 마련 시화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정 시인은 어린 나이에 공장 노동자로 근무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문단에 나온 정 시인은 첫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을 시작으로 '맑은 하늘을 보면', '저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 4공단 여공', '몸의 중심'을 펴냈다. 창작 활동을 펴면서 현재 인천 민예총 이사장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공동준비위원장,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 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시화전 개막식은 내달 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0-29 김영준

[인터뷰]총서 발간 이끌어 온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장

경기도역사문화총서의 발간은 남은 퍼즐을 꼼꼼하게 채워넣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 책의 발간을 도맡은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학연구센터의 이지훈(사진) 센터장은 "그동안 경기학을 연구하면서 미흡했다고 여긴 부분에 집중하면서 도민들에게 '경기도의 저력과 매력'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그동안의 경기도사는 전체의 이야기를 한데 묶어 이야기하는 통사이거나, 민속·문화재 등에만 국한돼왔다. 오랜 시간 경기도를 연구해온 경기학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은 이 점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센터장은 "단순히 수도 주변에 있는 지역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정신을 만들고 다듬은 곳이 경기도"라며 "경기도 사람들이 현대사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알아보고 새천년을 여는 경기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총서는 31개 시군별로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세분화시켰다. 이 센터장은 "경기도는 향토연구가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라 기초자료나 데이터들이 기초시군에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 총서를 발간하는 목적에는 경기학연구센터가 도내 시군을 아우르며 '경기학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도 있다. 광역자치단체의 역사학센터로서 많은 고민의 결과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10-25 공지영

'경기천년을 거슬러' 역사를 만든 주역들 만난다

시대순 아닌 고유성·역사성 초점제대로 다루지 못한 항일운동가에변화와 개혁 이끈 황희 등 '재조명'기전, 수도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둘러싼 가장 가까운 행정구역을 이르는 말인데, 조선시대에 경기도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했다. 이름의 의미처럼 경기도는 늘 서울의 후방이었다. 서울의 발전을 지원하는 조력자로, 서울을 지키는 방어기제로만 해석됐다. 그래서 천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경기도사(史)'는 제대로 쓰여진 적이 별로 없다. 쓸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써야 할 명분을 우리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했다.올해는 경기정명의 천년이 되는 해다. 천 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이 경기도 역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경기도역사문화총서'다. 총 17권으로 구성돼 내년 상반기까지 발간될 예정이다.특히 10월 18일, 경기정명 천년이자 제 1회 경기도민의날을 맞아 6권의 책이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발간된 총서는 일반적으로 시대순에 따라 역사서를 발간하는 것과 차별화됐다. 경기도의 고유성과 역사성에 초점을 맞춰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깊숙한 이야기를 끄집어냈다.'경기도 출신 재외동포 항일운동가' '경기도 제사유적' '일제강점기 경기도재력가' '경기도 기호학파 문중의 인물과 사상' '변화와 개혁을 이끈 경기인물' '경기도 장시와 포구'가 이번에 출간된 책들인데, 제목만 보아도 일반 독자의 구미를 당길만 하다. 특히 경기도 출신의 항일운동가, 그 중에서도 해외에서 독립의 투지를 불태운 이들이 많지만, 서울과 타 지역에 가려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다. 또 우리 역사 속에서 경기도는 늘 혁명이 일어나는 공간이었다. 삼국시대는 한강유역을 두고 다툼이 벌어졌고, 고려는 개경(지금의 개성)에 수도를 건설했다. 그만큼 경기도 땅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항상 변혁의 주인공이었다. 정도전, 황희, 강희맹, 조광조, 이이, 정약용 등 경기도에서 자신의 사상을 완성하고 정치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켰다. 이같은 주제의식은 경기도역사문화총서의 핵심이다. 그래서 연말에 발간되는 도서 역시 '건국의 주역, 경기 인물', '경기도의 세거성씨', '100년 경기도의 모든 것(번역본)', '경기도 근현대사의 그늘' 등이며 내년 상반기 출간되는 책의 주제도 '조선시대 도성방어체제와 경기도', '일제강점기 경기도 자료 길라잡이', '시대를 앞서간 경기도 여성', '경기도 고문서 집성',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 '경기도 조선고적조사보고(번역본)',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등이다.책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 정식 판매하는 한편,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원문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추진하는 각종 경기도 관련 각종 교육프로그램의 교재로 활용하며, 경기도 소재 공립도서관 250여 곳에 배포한다. 문의 :(031)231-8578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10-25 공지영

[새로나온 책]세상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 세상에서 걸어나온 사람들(전 2권)┃정형기 지음. 홍성사 펴냄 1권 224쪽·2권 236쪽 각 권 1만7천원'세상에서 걸어나온 사람들'(전 2권)은 2010~2016년 국민일보에 연재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재편집하고 새로운 인물을 추가해 소개한 교양만화이다. 어린이, 청소년, 부모, 교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권당 3명 씩 모두 6인의 삶을 간결하면서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1권에 국내 인물 3인이 수록됐다. 온몸을 녹여 민들레꽃을 피운 강아지 똥처럼 글과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인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과 신사참배와 동방요배(東方遙拜)를 거부한 신앙인이자 평생 흙에서 살며 1966년 막사이사이상(사회공익 부문)을 수상한 아시아 최초의 농민 김용기(1909~1988), 마부인 머슴을 목사로 섬기며 평등과 사랑을 몸으로 실천한 장로 조덕삼(1867~1919)이 그들이다. 2권에선 인권과 정의를 위해 온몸을 바친 국외 인물들인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과 네덜란드 정치가 아브라함 카이퍼(1837~1920), 영국의 개혁가 윌리엄 윌버포스(1759~1833)의 일대기가 담겼다. 링컨은 소외된 이들을 보호하려 정치를 시작하고 국민의 정부를 세웠으며, 카이퍼는 앎과 삶의 통합을 위해 정치·교육 분야에서 이웃 사랑의 가치를 실현했다. 윌버포스는 수많은 좌절에도 노예무역 폐지에 힘을 썼다.살아간 장소와 시대는 다르지만,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일상에서 곁에 있는 이들을 아낌없이 사랑한 점이다.자신의 소유를 기꺼이 내놓고 인권과 정의를 위해 온몸을 바친 개척자들의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일대기가 펼쳐진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0-25 김영준

커뮤니케이션 학자가 본 세종 이도의 '통치철학'

수원대 법정대학장 출신 김광옥즉위 600년 맞아 '용어' 중심 정리■ 세종 이도의 철학 ┃김광옥 지음. 경인문화사 펴냄. 674쪽. 4만5천원수원대 법정대학장을 지낸 커뮤니케이션 학자 김광옥 교수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철학을 삶, 생성, 시정(時政), 자신(自新) 등 세종실록에 실린 용어를 역추적해 세종의 통치철학 최초로 정리한 '세종 이도의 철학'을 펴냈다.세종 즉위 600년을 맞아 출간한 이 책은 세종의 철학을 인간과 시대에 대한 행도(行道)의 원리로 보고, 이도의 기록을 용어 중심으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종의 철학 정신을 체계화했다. 김 교수는 "세종에 관한 책이나 연구는 많았지만 의외로 용어는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세종사상의 얼개 작업의 하나로 용어정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 책을 만들었다"며 "세종실록 속에는 '생생'(生生)이 169건, '생민'(生民) 114건, '변역'(變易) 15건 등이 쓰이면서 역대 임금 가운데 세종이 앞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1부 '생의 길'은 정신적 소민과 경제적 하민이 민 그리고 생민으로 가는 길을 설명했다. 생민으로 가는 길, 2부는 '생성의 길'로 세종은 사유와 사맛(꿰뚫음)을 통해 통찰의 정치를 폈으며 육조, 이·호·예·병·형·공은 곧 생인, 생재, 생효, 생지, 호생, 생산의 행도로 나타남을 담았다. 3부 '생생의 길'은 사람이 거듭나 생민이 되어가고 사물이 신제나 창제를 통해 새로워지는 변혁, 경장, 창제의 과정, 생생지락과 함께 누리는 공향, 공락의 세계를 다뤘다.저자 김광옥은 서울대 문리대, 신문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동양방송, 중앙일보 등 언론계에 종사했다. 세종과의 인연은 2005년 세종실록 강독을 들은 이후 2013년부터 세종실록 전문 강독회에 참여하면서 출판으로 이어졌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세종 이도의 철학' 저자 김광옥 교수(왼쪽)와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 /김광옥 교수 제공

2018-10-25 양동민

부천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국무총리 상' 2관왕

부천시가 '2018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두 개의 국무총리상을 석권하며 도서관이 풍부한 도시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전국 1천7개 공공도서관 중 부천 원미도서관과 상동도서관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원미도서관과 상동도서관은 지난 24일 강원도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공공도서관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는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 등 5개 관종별 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관경영, 인적자원, 시설환경, 정보자원, 서비스 등 5개 지표에 대해 실시하는 종합평가다. 올해는 전국 1만5천257개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평가, 평가위원회 최종심의 등 4단계의 평가를 거쳐 48개 우수도서관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 이상 정부포상 기관은 총 9개 기관이며 공공도서관 분야는 대통령 표창 1개, 국무총리 표창 4개의 포상 규모로, 그 중 2개의 국무총리 표창을 부천시 원미도서관(B그룹 최우수기관)과 상동도서관(C그룹 최우수기관)이 받았다.특히 올해 지역안배 평가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부천시에서 2개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은 부천시 도서관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원미도서관은 시민 수요조사 중심 진로체험프로그램 발굴 운영, 지역주민 의견 반영 도서관건립,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 생애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정보격차 해소 활동 등의 노력을 높이 인정받았다. 상동도서관은 도서관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상호대차 및 도서관 정보서비스 확대, 작은도서관, 문학카페 등 체계적인 도서관 발전계획 수립을 비롯해 다양한 독서활성화 환경을 조성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장덕천 시장은 "이번 수상은 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와 기대에서 비롯한 성과"라며 "시민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혁신하고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지난 24일 강원도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공공도서관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부천 원미도서관과 상동도서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2018-10-25 장철순

[평택]'책·자연 공존 꿈의 쉼터' 배다리도서관 31일 개관

평택시 '지식정보 DB' 역할 기대지상 3층 규모·소장장서만 4만권시청각·강의실·실버코너등 갖춰"배다리 도서관은 책과 자연이 공존하는 꿈의 쉼터가 될 것입니다."평택시가 비전1동 배다리 생태공원에 위치한 배다리 도서관을 오는 31일 개관한다. 무언가를 이어주는 '배다리'란 이름처럼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배다리 도서관은 대지면적 1만3천46㎡, 연면적 4천81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소장 장서 약 4만권과 어린이자료실, 제1·2종합자료실, 시청각실, 강의실, 연속간행물실, 실버코너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를 통해 독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30만여 권 소장이 가능한 보존 서고를 활용, 평택 지식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배다리 도서관의 '달이네 마루' 가족 열람석은 1층부터 3층까지 탁 트인 계단 창을 벗 삼아 자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달이네 저잣거리' 게시판 등을 통해 동네 소식도 공유할 수 있다. 젊은 청년 세대를 위한 나눔 코너도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3층 종합자료실에서 내려다보는 생태 공원은 아름다운 조망, 책과 쉼이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책을 벗 삼아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배다리도서관은 개관 후 독서문화 진흥, 문화예술 활동의 장으로 역할 하기 위해 11월 1일과 9일 9개 인문학 강좌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위한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ptlib.go.kr/bdrlib)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024-5494)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오는 31일 개관하는 평택시 비전1동 배다리 생태공원에 위치한 배다리도서관 전경. /평택시 제공

2018-10-24 김종호

인천작가회의 창립 20주년 '깨어있는 문학!' 콘퍼런스

'인천작가회의 창립 20주년 기념 문학 콘퍼런스 2018'이 오는 27일 오후 4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콘퍼런스에 이어 인천작가회의 주최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도 열린다.'깨어있는 삶! 깨어있는 문학!'을 모토로 1998년 12월 11일 창립한 인천작가회의가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이상실 인천작가회의 사무국장(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될 콘퍼런스에선 최원식 인천작가회의 고문(문학평론가)이 '촛불 이후의 문학'을, 현기영(소설가)이 '문학은 순응주의가 아니라 이의제기이다'를 주제로 문학 강연을 할 예정이다.창립 기념행사는 정세훈 시인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명남 인천작가회의 회장(시인)의 인사말과 신현수 시인의 환영사,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소설가)의 축사, 문계봉 시인의 축시 낭송 등으로 이어진다.창립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 커팅'과 인천작가회의 20년을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도 있으며, 이세기 20년사 편찬위원장(시인)의 <인천작가회의 20년사> 헌정도 있을 예정이다.또한, 박우섭 전 인천 미추홀구청장과 고(故) 이가림 시인에 감사패가 수여되며, 작고 문인인 강태열·이가림·박영근 시인에 대한 동영상 상영, 금희·이병국·이설야 시인과 박정윤·조혁신 소설가가 참여한 입체낭독, 가수 황승미의 노래, 손병걸·조혜영 시인 등이 참여한 그룹 '반격'의 노래 등도 행사를 장식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0-24 김영준

'만사북통 책읽는' 수원시… 독서경영 직장인증 '우수'

수원시가 23일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은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으로 창의적 인재양성과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 친화적 우수 기관을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다.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최종심사 등 3단계의 인증 절차를 거쳐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시는 올해 초부터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만사북통(萬事Book通) 책 읽는 직장 만들기'를 추진하고, 직장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장 내 어디서나 책을 읽고 소통할 수 있는 '북 카페' ▲신간 도서의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는 영상콘텐츠 '미디어북' ▲수원시장이 선정한 '이달의 추천도서' 운영 ▲홈페이지에 직원 간 독서관련 소통을 위한 '독서 자유게시판' 개설 ▲독서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자율적인 독서 분위기를 만드는 다양한 시책으로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길영배 시 문화예술과장은 "독서는 조직문화 개선과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독서경영 인증을 계기로 지속해서 독서문화 활성화 사업을 펼쳐 인문도시 수원에 걸맞은 공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10-23 최규원

'전국 최대 규모'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제동'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와 함께 추진된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경기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2일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광교신도시 건립을 보류하도록 '경기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정 의결했다. 박근철(민·의왕1) 안행위원장은 "전국최대규모로 건립하겠다는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필요성과 특정 지역 주민들만을 위한 시설 아니냐는 지적에 상임위원 모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며 "경기도지사에게 의견을 묻고 그 결과를 보고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대표도서관 건립은 도청사를 비롯한 경기융합타운 조성 계획의 한 축"이라며 "수년간의 검토, 의견 수렴을 토대로 현재의 계획이 결정된 만큼 도의회에 다시금 상세히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1천344억800만원을 들여 경기융합타운내 부지에 연면적 4만1천500㎡,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오는 2023년 7월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어린이자료실, 교육실, 일반자료실, 메이커스페이스, 자료열람실, 전시·교육실, 강당·다목적실·강의실, 사무실·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도내 공공도서관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sj@kyeongin.com

2018-10-22 김성주·강기정

연수구립도서관, 30일 장강명 작가 '희희낙락 북콘서트'

인천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자유관A 102호에서 장강명 작가와 함께하는 '제5회 희희낙락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장강명 작가는 현재 '스타 작가'로 꼽히는 소설가 중 한 명이다. 장편소설 '우리의 소원은 전쟁', '호모도미난스', 연작소설 '뤼미에르 피플', 에세이 '5년 만에 신혼여행' 등을 썼다.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을,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과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북콘서트 주제도서는 장강명 작가의 올해 신작인 '당선, 합격, 계급'(민음사)이다. 이 책은 장강명 작가의 첫 번째 르포르타주로, 2010년 이후 최단 기단 최다 문학상 수상자인 '당선의 신'이자 대기업, 건설회사, 언론사까지 입사에 성공한 '합격의 신'인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선과 합격이라는 제도가 어떻게 사회적 계급을 구분 짓는지 밝혀내는 내용이라고 도서관은 설명했다. 북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도서관 홈폐이지(www.yspubliclib.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11년 동안 동아일보 기자로 일한 작가의 취재경력과 비판의식을 토대로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비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10-22 박경호

지원금 받은 작가 시집 표절로… 인천문화재단, 전액 환수 조치

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의 지원금을 받은 작가의 시집이 표절로 드러났다.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판된 작품이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재단은 시집 출판에 지원된 250만원을 전액 환수 조치했다. 인천문인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1년간 해당 회원의 회원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21일 재단에 따르면 인천문인협회 소속 회원 A작가는 올해 초 '2018년도 인천문화재단 예술표현활동지원 1차 공모'에 참여해 당선됐다. 2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올해 7월 '바람의 순례'라는 제목의 시집을 냈다. 출간 이후 이 시집에 수록된 시 가운데 1편이 이미 발표된 B작가의 시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제보가 재단에 접수됐다. A작가와 B작가는 부부인 것으로 전해졌다.재단은 지난 9월 대학교수·평론가·작가 등 조사위원 3인으로 구성된 '윤리조사위원회'를 꾸려 제보 내용을 확인·심의했고, 작가 본인의 소명을 들어 표절이라고 결론냈다. 재단 관계자는 "남편과 함께 시 공부를 하며 서로 상대방의 시를 고치고 주고받는 방식으로 습작활동을 했는데, 남편이 먼저 시를 발표한 사실을 몰라 빚어진 실수로 보인다"고 말했다.문인협회 관계자는 "고의성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제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와 회원의 명예를 실추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징계가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0-21 김성호

['교육 관련 책' 트렌드 변화]자녀를 변화시키기 전에… 부모부터 달라집시다

영재 만들기보다 '행복 탐구'어른의 태도·가치관 돌아봐딸 성교육, 정체성 확립 강조모자관계 '심리적 특성' 조언'소확행' '워라밸'이 일상의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면서 자녀교육을 탐구하는 부모들의 유행도 달라졌다. 이전 세대의 부모들이 서울대, 하버드대 진학을 목표로 영재 키우는 법에 골몰했다면 지금은 아이의 가치관 성립과 행복한 삶에 대한 탐구가 짙어졌다.이를 반영하듯 최근 서점가도 자녀교육을 이야기하는 책의 트렌드가 변했다.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의 태도와 가치관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사춘기를 겪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조기 사춘기'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서적이 눈길을 끈다.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다산에듀 펴냄. 316쪽. 1만5천원)'은 성교육 전문 강사인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장이 '주체성'과 '젠더감수성'에 초점을 맞춰 올바른 딸 성교육을 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TV 강연을 통해 감동적인 자녀 성교육을 선보여 부모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손 소장은 이미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을 펴내 아이의 시선에서 시작하는 성교육법을 전달했다. 이번 책도 그의 경험과 노하우가 듬뿍 담겼다. 특히 우리 사회가 남자의 성(性)은 당당하게 여기면서도 여성의 성은 소극적으로 대응토록 강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아들은 사고치지 않는 것만 강조하고 여성에게는 조심하는 게 상책인 것으로만 강요하는, 이른바 성관계 같은 피상적인 것만 가르치는 성교육을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남편을 겪으면서 아들만큼은 '좋은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 직접 해낸 아들 성교육 경험담을 쓴 전작처럼, 그는 딸에게도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르치고, '여성스럽게'라는 이분법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부모가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열살, 변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위즈덤하우스 펴냄. 256쪽. 1만3천800원)'은 아들 교육 전문가인 오야노 메구미의 신작이다. 25년 넘게 육아와 교육을 주제로 집필, 강연 활동을 해 온 그는 이미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과 '아들은 왜?' 등 아들과 엄마의 관계를 풀어낸 책을 여러 차례 출간해 아들 가진 엄마들의 등대가 됐다.이번 책에서는 딸로 자란 엄마가 아들의 마음을 모르고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신의 솔직한 경험담을 통해 아이의 사춘기가 시작되면 엄마의 말도 변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의 아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엄마와 갈등을 일으켰고 그때 던진, 후회스러운 말을 중심으로 아들의 특성과 심리를 이해하고 엄마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들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의식이 강해지고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반항의 시작을 '자립의 첫 걸음'으로 보면서 멀리서 지켜보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10-18 공지영

[새로나온 책]'구술생애사' 작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 작가들 가을호┃인천작가회의 출판부. 다인아트 펴냄. 374쪽. 1만원인천작가회의가 문학계간지 '작가들 가을호'(통권 66호·다인아트 刊)를 출간했다. 이번 호는 두 개의 특집으로 구성됐다. '특집Ⅰ'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었거나 말할 권리를 잃어버렸던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온 작가들의 강연이 담겼다. 최현숙·은유·윤여준 작가는 취재, 글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특집Ⅱ'는 인천 로컬의 새로운 지층들을 찾아보려는 시도에서 기획됐다. 이수영·강수환·이병국 세 필자는 '외지인'이 경험하는 인천 로컬의 색다른 층위들을 사유하게 만든다. '담담담'도 2개 코너로 구성됐다.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의 서평집 '길 위의 독서'를 중심으로 한 특별 강연과 후속 인터뷰,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장과 정우영·김명남·이설야 시인의 국립한국문학관 개관과 관련한 대담으로 꾸며졌다. '우현재' 에선 인천 자유공원을 '한성임시정부'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장소로서 재조명하며, '민중구술' 에는 일제강점기에 국내 첫 징용 노동자 중 한 명인 지영례 할머니의 구술이 실렸다. 신현수·김영승·함민복·이세기·이기인·박성한·민구·황혜경의 시와 홍명진·이현석의 소설 등으로 구성된 창작란의 작품들은 일상의 이면을 성찰케 하는 날 선 감각들로 우리를 긴장시킨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0-18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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