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유미 출연 '82년생 김지영' 원작·줄거리는? 故노회찬도 추천

13일 배우 정유미·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원작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 줄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82년생 김지영'은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이 담긴 소설로, 육아로 인해 업무 경력이 끊긴 주부 김지영씨가 주인공이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한다.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김지영 씨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 의사가 그의 인생을 재구성해 기록한 리포트 형식이다. 리포트에 기록된 김지영 씨의 기억은 ‘여성’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선별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82년생 김지영'은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수많은 인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노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82년생 김지영'을 선물했다. 당시 그는 "5.18광주민주화 운동기념식에서 5.18 유자녀를 안아주신 것처럼 이 땅의 무수한 '82년생 김지영'을 안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봄바람 영화사는 12일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 소식과 함께 "정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나와 내 주변 누구라도 대입시킬 수 있을 만큼 평범하지만, 또 한편 결코 평범하다 치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인물 김지영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도서 '82년생 김지영'

2018-10-17 디지털뉴스부

'동아시아 출판인 회의 부천대회'… 24~2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서 개최

부천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동아시아출판인회의 2018 부천대회'를 개최한다.동아시아출판인회의는 동아시아 각 지역의 인문·학술 도서 번역과 출판을 위해 출판·편집·도서유통 관계자 및 학계 인사로 구성된 민간국제회의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오키나와 등 6개 지역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100권의 책 선정 및 번역·출판, 동아시아 독서공동체 구축과 공동기획출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오키나와특별관 자료기증의 가교역할을 하는 등 부천시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대회는 '사회적 상황에 대응하는 출판의 역할', '경험으로부터 배우다-출판 경험을 나누다'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한길사, 사계절, 마음산책, 일조각 등 국내 출판관계자와 학계인사, 동아시아 각국 출판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1일차에는 '전쟁체험을 그림책으로 전하다' 등 6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2일차에는 '난 이 책이 잘 팔릴 줄 알았다' 등 11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이번 동아시아출판인회의 부천대회가 부천시 출판문화 증진과 도시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동아시아출판인회의와 문학의 다양성 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또는 전화(032-625-4547)로 신청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오는 24~2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동아시아출판인회의 2018 부천대회'가 열린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 부천대회 포스터. /부천상동도서관 제공

2018-10-17 장철순

논현도서관 2020년 4월 개관

남동구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연면적 2495㎡, 3층 옥외정원 활용인천 남동구 '논현도서관(가칭)'이 오는 2020년 4월 문을 연다.남동구는 논현도서관이 건립되면 남동구의 부족한 도서관 시설을 확충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말 공공도서관 1개소 당 인구수는 전국평균 4만9천692명, 인천지역 6만1천428명인데 비해 남동구는 13만4천145명으로 도서관 시설·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다.논현도서관은 논현중앙근린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495㎡규모다.지상 1층은 어린이자료실, 개방형열람실, 북카페,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서며 2층은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사무실로 사용된다. 3층은 휴게실과 옥외정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남동구는 논현도서관을 남동구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 온 가족이 지식·정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남동구는 최근 '논현도서관 건립사업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서관 건립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며 "구민들의 지식정보 욕구를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논현도서관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남동구가 2020년 4월 문을 열 (가칭)논현도서관 조감도. /남동구 제공

2018-10-15 정운

['인천의 전쟁' 국제포럼]넓고 깊은 인천 전쟁사 자료… 외국학자 주목받은 '책 한권'

경인일보 특별취재팀 발간 영문판인터뷰등 수록 "인상 깊어… 유익""포럼, 전쟁흔적 평화 재해석" 평가'인천의 전쟁과 세계 평화포럼(Forum on Wars in Incheon and World Peace)' 참석자들은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2012년 발간한 책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을 영어로 번역한 책 'The Wars In Incheon That Changed World History'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또 이번 포럼이 인천이 가진 전쟁의 역사와 흔적을 평화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영국의 중국사 전문가 크리스 피어스는 "이 포럼을 계기로 한국에 처음 오게 됐다"며 "생각 이상으로 한국인들이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게 됐다. 포럼에서 볼 수 있었던 미술작품, 노래, 포럼 내용 속에서 평화를 위한 노력이 굉장히 열정적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러시아 역사연구소 부소장 드미트리 파블로프는 "인천과 대한민국의 평화는 러시아에도 철도 부설 등과 관련해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 포럼이 열린 것은 적절했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의 영문판 책에 대해서는 '유익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피어스는 "굉장히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다. 가장 최근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을 인터뷰하거나 관련된 자료를 기록하려 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영국에 돌아가게 되면 인천 전쟁을 비롯한 인천의 전쟁사에 대해 더 깊게 연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미국 브리검영대학 데이비드 케네디 국제학센터 역사학과 교수 커크 라르센은 "인천과 관련된 굉장히 다양한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시간도 아주 옛날부터 최근까지 순서대로 넓고 깊게 다뤘다"며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특별취재팀이) 열정적으로 만든 책인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정책학과 교수 미야와키 노보루는 "전쟁의 관점에서 인천이라는 도시를 다시 보게 됐다"며 "매우 재밌고 유익했던 포럼이었고, 전쟁에 관한 여러 콘텐츠와 장소가 계속해서 잘 알려지고 기념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0-14 윤설아

[눈길끄는 책]'철밥통'이라는 공무원들 삶… 녹록지않은 현실 정밀 진단

입문 20년넘은 이진수 안산부시장입지 줄어든 공직사회, 대안 제시■ 대한민국에서 공무원으로 산다는 것 ┃이진수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280쪽.1만5천원이진수 안산시 부시장이 자신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에서 공무원으로 산다는 것'을 출간했다. 한때는 국가발전의 주역이었던 공무원이 사면초가에 몰려 있다. 존재감마저 희미해졌고, 눈 씻고 찾아봐도 우군은 없다.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가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월급은 기대만큼 많지 않고, 야근은 상습적이다. 여기에 주말 근무는 덤이다. 또 시민들의 민원은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거세져만 간다. 파도처럼 일이 몰려와 여유가 없다. 더 어려운 건 밖이다. 정치권력은 갈수록 세지고 언론은 끈질기다. 기술과 큰 사건, 사고는 거대한 태풍을 예고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이 거대한 해일이 돼 공직사회를 덮친다. 그나마 부패의 동조자 내지 변화의 억지자로 간주되는 건 낫다. 이제 같이 하지 못할 거면 뒤로 물러서라고 한다. 입지가 점점 작아지면서 무기력감이 공직사회에 물들고 있다.저자는 20년 이상의 '공무원 인생'에서 깨달은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한다. 공무원의 정체성과 양면성을 말하고, 행정 내부 및 외부의 문제와 현실을 진단한다. 또한 사회의 한 축으로서 공무원이 당당하게 자리할 수 있는 전문성, 공정성, 융합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공직사회가 나아가야 할 조화로운 길에 대해 안내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0-11 강효선

길에서 멎은 수많은 골든타임… 대한민국 의료계를 해부하다

'의사 상징' 이국종 아주대병원교수17여년 진료·수술 생사의 기록 묶어수만 감정 오가는 현장 담담히 그려아직 갈길 먼 시스템 통렬한 비판도■ 골든아워1·2┃이국종 지음. 흐름출판. 440·380쪽.1만5천800원이 시대 의사의 상징이 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책을 썼다. 2002년에서 2018년 상반기 까지의 진료기록과 수술기록을 바탕으로 생과 사를 오가는 처절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꾹꾹 눌러담은 글자 위에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 맞닥뜨려야 했던 잔인한 현실이 쏟아진다. 잠과 휴식이 사치가 돼버린 삶 속에서 정신없는 틈을 타 책을 펴낸 것도 도무지 이 현실을 알릴 방법이 없어서일지 모른다. 그렇게 중증외상 환자를 대하며 겪었던 고뇌,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 2권의 책 '골든아워'를 출간했다.책은 철저하게 중증외상환자와 그를 위한 의료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1권에서는 이 교수가 외상외과에 발을 들여놓은 후 마주한 의료현실에 대한 절망과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를 연수하며 습득한 올바른 기준에 대한 동경이 가득 담겼다. 그는 늘 중증외상환자들의 현실을 고민했다. 그것은 문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봄이 싫었다. 추위가 누그러지면 노동현장에는 활기가 돌고 활기는 사고를 불러, 떨어지고 부딪혀 찢어지고 으깨진 몸들이 병원으로 실려왔다.'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육체노동자들의 삶, 가정과 사회 안에서 늘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의 불안,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사가 갈리는 위중한 상황 속에 놓인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의 처절함 등 그는 수만가지 감정이 오가는 그 곳의 풍경을 담담한 어조로 묘사했다. 2권은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 선장을 소생시켜 국민의 성원으로 '중증외상치료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했음에도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죽음을 막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피는 도로 위에 뿌려져 스몄다. 구조구급대가 아무리 빨리 사고현장으로 달려가도 환자는 살지 못했다… 병원과 병원을 전전하다 중증외상센터로 오는 환자들의 평균 이송시간은 245분. 그 사이에 살 수 있는 환자들이 죽어나갔다. 선진국 기준으로 모두 '예방 가능한 사망' 이었다.'그럼에도 그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다짐했다. '시스템의 부재와 근거 없는 소문들. 부조리가 난무하는 환경에 맞서 팀원들이 힘겹게 버텨내는 동안, 나는 어떻게든 본격적인 지원을 끌어들여 우리가 가까스로 만들어온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여태껏 해온 일들이 '똥물 속으로 빠져들어 가면서도, 까치발로 서서 손으로는 끝까지 하늘을 가리킨 것'과 같았다고 생각한다.'이국종 교수를 실제로 만난 적 있다. 그는 초조해보였다. 직전까지도 환자를 보고 왔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간에도 그는 온 마음이 환자에게 달려가 있는 듯했다.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을 치료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중증외상의료시스템을 비판하며 국민에게 호소했다. 누군가는 그것을 '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혹여 그것이 쇼일지라도 목숨을 걸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면, 그는 또 얼마든지 그럴 것이다. 그것이 의사 이국종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10-11 공지영

산림청 국립수목원 베트남 북부 나무도감 발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10일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INSTITUTE OF ECOLOGY AND BIOLOGICAL RESOURCES; IEBR)와 함께 베트남 북부 나무도감(Woody Plants of Phia Oac-Phia Den National Park in Vietnam)을 발간하였다고 밝혔다.베트남은 전세계 식물종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16,000종 이상의 높은 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생물다양성 국가이다.국립수목원은 열대식물연구 및 열대 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와 함께 협력연구를 오랫동안 추진하고 있다.국립수목원은 2008년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열대식물에 대한 연구 기반을 만들고 열대식물자원의 가치에 관심을 갖고 식물원 차원에서 국제적인 보전,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 중요한 열대식물자원의 현지외 보전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와는 2011년부터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여 베트남 식물 연구에 임하고 있다.이번 성과는 2011년부터 충남대학교, 베트남 생태·생물연구소(IEBR)와 지속연구로 2014년 베트남 남부 자생식물 도감인 'Hon Ba Nature Reserve' 발간하였고, 북부지역까지 연구를 확대하여 2018년도에 "피아오크-피아덴 국립공원"의 수목 식물의 60과 139속 200분류군에 대해 2개 국어(영어·베트남어)로 발간되었다. 이번 국립수목원과 충남대학교, 베트남 생태·생물연구소(IEBR) 공동연구를 통해 베트남 남부의 혼바 및 북부의 피아오크 지역에 만 서식하는 4종의 신종과 4종의 미기록종을 발굴하는 성과도 얻었다.10일에 베트남 하노이(Hanoi)에서 국립수목원과 베트남 생태생물자원연구소의 협력사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베트남 생태·생물연구소장 등 현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베트남 북부 나무도감 발간으로 베트남 자생식물의 보전과 분류학적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고 동남아시아 열대식물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베트남 나무도감 /국립수목원 제공

2018-10-10 이종우

부천문화재단, 수주문학상·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작 선정

부천문화재단은 제20회 수주문학상과 제15회 부천 신인문학상 수상작을 지난 5일 발표했다.제20회 수주문학상에 장정욱 시인(여·53)의 '빨랫줄 저편'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심사를 맡은 이영광, 조은 시인은 "내면에 박힌 기억의 파편들을 섬세한 언어 감각과 적절한 비유로 정교하게 들추어냈다"며 "시를 쓴 사람의 개성적인 감각에 상상력이 더해져 짧지만 울림이 크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장정욱 시인은 인천 출생으로 2015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했다. 부천신인문학상에는 ▲소설부문 '서울사람 김쌍자'(최아영, 37세) ▲시 부문 'B 존재의 검정'(박조은, 24세), ▲동시부문 '참 그렇다'(최운선, 69세), ▲동화부문 '금빛 해바라기 씨앗'(윤선영, 36세), ▲극 일반 부문 '구름 공포 클리닉'(이희수, 47세) 등 총 5편이 선정됐다.수필 부문은 별도의 당선작이 없다. 소설 당선작은 2백만원, 시·동시·동화·극 일반 당선작은 각 1백만원의 작가지원금이 수여된다.수주문학상과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4시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진행된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수주문학상 당선자 장정욱 시인. /부천문화재단 제공

2018-10-08 장철순

['행복'읽기에 빠진 올 서점가]잡힐듯 말듯너의 이름은…

만화 '곰돌이 푸' 명대사 재해석세상에 찌든 어른들 마음 위로앨리스·미키마우스 등 시리즈로 '신경끄기의…'·'무례한 사람…'타인에 휘둘리지 않는 따끔조언 진지한 성찰로 꾸준한 인기몰이'행복'이 지금만큼 화두로 떠오른 적이 있을까. 물론 인류의 삶에서 행복이 중요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니까. 문제는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늘 정답처럼 여겨졌다는 것이 한계였다. 최근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행복은 그와 반대다. 현재의 내가 행복하기 위해 현실에 충실하자는 것이 모토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도 현재의 행복을 말하는 책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상반기 베스트셀러를 점령한 '곰돌이 푸' 시리즈는 92년간 전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전한 디즈니 만화 곰돌이 푸의 명대사를 다시금 곱씹고 재해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매일 행복하지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일단 한숨 자고 시작하자' '사람들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 하지만 난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 만화 속에서 푸가 하는 말은 이미 세상에 찌들어버린 어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현실의 행복을 위한 단단한 조언을 건넨다. 그 인기에 힘입어 곰돌이 푸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등 시리즈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 '미키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거야' 등의 시리즈가 출간돼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곰돌이 푸가 지금 행복해도 된다고 격려하는 차원이었다면 '신경끄기의 기술'과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지금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는 현대인에게 따끔한 조언과 현명한 삶의 태도를 전달하는 이 책들은 특별히 나 자신만 불행하다는 착각이나 남보다 특출나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진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내는 혜안을 기르라고 말한다. 또 통쾌하면서도 따끔하게 우리 삶의 태도를 지적하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가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유도한다. 현실적인 행복찾기를 담은 덕분에 이 두 책은 올해 초 베스트셀러 1, 2위를 다투며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꾸준히 에세이 베스트셀러의 상위에 랭크되며 사랑을 받고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10-04 공지영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가쿠 독주 끝내고 정상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새롭게 정상을 차지했다.온라인서점 예스24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전주 보다 한 계단 상승한 1위에 등극했다. → 표 참조이어 6주 연속 정상을 독주했던 야쿠마루 가쿠 작가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계단 하락한 2위에 자리했다. 인문, 경제 경영, 역사 분야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던 한 주였다. tvN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인문서 '열두 발자국'은 전 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최고의 협상 기술을 소개한 '하버드 협상 강의'는 4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또한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두 계단 떨어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세이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헌법을 유쾌하게 풀어낸 방송인 김제동의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와 현대인을 위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각각 7위와 8위에 머물렀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0-04 강효선

[눈길끄는 책]눈물·상처에 굴하지 않은 '30년 노동문학의 단단함'

정세훈 시화집 '우리가 이세상…'화가·사진작가 등 52명 재능기부■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정세훈 저. 푸른사상사 펴냄. 142쪽 1만3천원우리나라 노동자 문단을 이끌고 있는 정세훈(63) 시인이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를 펴냈다.이 시화집은 30년 동안 민중의 고단한 삶을 시로 형상화했던 정 시인의 작품에 화가, 서예가, 판화가, 전각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 예술가 52명의 재능기부를 통한 작품이 결합해 탄생했다. 책을 펼쳤을 때 왼쪽은 시, 오른쪽은 시각 예술 작품이 배치돼 마치 한 편의 도록처럼 구성됐다.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정 시인은 어린 나이에 공장 노동자로 근무했다.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문단에 나온 정 시인은 첫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을 시작으로 '맑은 하늘을 보면', '저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 4공단 여공', '몸의 중심'을 펴냈고,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송사리 큰눈이', 포엠에세이집 '소나기를 머금은 풀꽃향기'까지 내놨다.창작 활동을 펴면서 현재 인천 민예총 이사장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공동준비위원장,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 운영위원도 맡고 있다.이 책의 해제를 맡은 맹문재 안양대 교수(시문학 평론가)는 "정세훈 시인은 노동자로서 겪는 아픔과 눈물과 상처에 함몰되지 않고 별을 품는다"며 "단순히 끌어안는 것이 아니라 지향하고자 하는 별의 세계로 사랑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인이 이상 세계로 삼는 별은 천상이 아니라 자신이 발 딛고 살아가는 지상을 상징한다"고 평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8-10-04 김영준

아직도 알쏭달쏭 '블록체인 사용설명서'

관련 비즈니스 전망 101가지 얘기제2인터넷혁명 핵심기술 이해도와■블록체인 사용설명서 101가지 이야기 ┃전중훤, 온인선 지음. 제8요일 펴냄. 352쪽. 1만5천원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실정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블록체인 사용설명서 101가지 이야기'가 출간됐다.블록체인은 21세기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미래 학자들은 제2의 반도체이자, 제2의 인터넷 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을 꼽으며 투자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의료 등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앞다투어 도입하거나 검토 중이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중앙집중 방식을 뛰어넘는 성능 개선과 함께 공공 서비스, 계약, 증명 등 신뢰가 필요한 분야에 다양한 혁신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자들은 블록체인이 과거 인터넷처럼 기반 기술로서 경제 및 사회 제도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창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책은 향후 사업과 경영에 있어 꼭 필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흥미로운 주제로 풀어낸 101가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독자에게 실제 가능성이 있는, 또 앞으로 이루어질 법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또한 블록체인이 곳곳에 도입될 가까운 미래를 미리 가늠해보고 실제 활용 가능성을 연구해 한발 앞서 다각도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10-04 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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