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로나온 책]파리의 클로딘

노벨문학상 후보 오른 불문학 영웅선댄스 화제 '콜레트' 주인공 작품"투명한 감수성의 언어 사랑 표현"■ 파리의 클로딘┃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 저. 윤진 옮김. 민음사 펴냄. 320쪽. 1만3천500원영화 '콜레트'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단연 화제작이었다.여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는 게 힘들던 시절, 콜레트는 학창시절의 경험을 소설로 쓴 '클로딘, 학교에서'를 남편의 이름으로 1900년 발표했다. 첫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파리의 클로딘', '클로딘의 결혼생활'까지 남편과 공동 저자로 출간했는데 더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남편이 소설을 더 써내라며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하자 불화를 겪고 결국 클로딘 연작에 대한 판권을 빼앗긴 채 이혼하게 되며, 뮤직홀에서 연극배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으며 파리의 사교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극적인 사건을 겪지만, 콜레트는 끊임없이 글을 썼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저널리스트로서도 활동했으며, 1945년에 공쿠르아카데미 최초 여성 회원이 되는가 하면 결국 회장까지 지내고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프랑스 문학계의 영웅이 된다.콜레트는 장 콕토의 절친한 동료였으며 모리스 라벨과 함께 오페라를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소설을 뮤지컬화할 때 오드리 헵번을 캐스팅하는 등 문화 전반에서 크게 활동했다. 저자 콜레트의 분신 클로딘의 회상인 "오늘부터 나는 다시 일기를 쓴다. 그동안 몸이 아파서, 너무 많이 아파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많이 아팠다"로 시작하는 '파리의 클로딘'은 성숙한 파리지엔이 되어 가는 열일곱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소설 속에서 일기를 쓰고 있는 내내 클로딘은 성장통이 따르는 모험가처럼 변해간다.옮긴 이는 '파리의 클로딘'을 "투명한 감수성의 언어로 그려낸 여성의 삶과 사랑"으로 표현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3-28 김영준

알아두면 편리한 '고충민원 해결冊'

시흥시, 시민호민관 사례집'좌충우돌 행정극복기' 발간시흥시 시민호민관은 지난 2013년 시민호민관 제도 발족 이후 처리한 고충민원 중 시민들이 알아두면 바로 구제신청이 가능할 만한 사례를 모은 고충민원 사례집 '좌충우돌 행정극복기'를 발간했다.사례집은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법과 행정용어를 최소화해 이야기 형식으로 사례를 재구성해 이해를 돕고 있다. 경제·복지문화·환경·도시교통·행정 등 36건의 고충 민원 처리사례와 처리절차 등이 수록돼 있다.지영림 호민관은 발간사에서 "행정의 부당함에도 법과 행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시민들이 한 분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사례집을 발간했다"며 "항상 시민의 편에서 시흥을 바라보는 호민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입 6년차에 접어든 시흥시 시민호민관은 전국 유일의 상근 독임제(獨任制) 지방옴부즈만으로, 시민 권리를 행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을 감시하는 등 시민 권익구제를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사례집 발간과 관련 "권익구제를 통해 시행정을 바르게 견인하는 시민호민관 제도를 더 활성화해 시민 권리 보호에 힘쓸 것"이라며 "명실상부 시민이 주인인 민선 7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9-03-27 심재호

성남시의회 '독서관련 조례'놓고 충돌조짐

만 19세 6권이상 도서 대출땐 2만원 지역화폐 지급안 지난달 시행한국당 의원들 "정치적목적" 백지화안 발의… 내달 심의 격돌예고지난 11일 열린 임시회에서 '1공단 부지 325억원 구상권 청구 촉구 결의안'을 놓고 정면 충돌(3월 14일자 7면보도)했던 성남시의회 여야가 4월 임시회에서는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놓고 재차 충돌할 조짐이다.'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는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청년이 해당 연도에 성남지역 공립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도서를 대출하면 2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지난 1월 임시회에서 의결돼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27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 박은미·남용삼 의원이 이같은 조례를 백지화하는 내용의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들은 "무인도서 대출시스템으로 본인 확인 없이 도서대출이 가능해 만 19세 청년이 직접 도서를 대출한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 만 19세는 대학교 1학년으로 대학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재수생의 시기라 제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와 함께 이 조례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해당 조례는 지난 1월 임시회에서 가결될 때도 야당 의원들이 극렬 반대했던 사안이다. 당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조례에 반대해 퇴장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처리된 바 있다.개정 조례안은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12∼22일)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성남시 시의회(재적의원 35명)는 민주당 21명, 한국당 12명, 바른미래당 2명 등으로 구성돼 있어 개정 조례안이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런 만큼 시의회 야당 측이 일정한 목적을 갖고 조례를 이슈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개정 조례안을 둘러싼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이에 앞서 성남시의회 여야는 지난 11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에서 '1공단 부지 325억원 구상권 청구 촉구 결의안'을 놓고 '패거리 정치'·'정치적 쇼'라고 공방을 주고받으며 정면 충돌했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의회 여야가 4월 임시회에서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놓고 재차 충돌할 조짐이다. 사진은 성남시의회 전경. /성남시의회 제공

2019-03-27 김순기

계양구 올해의 책 '우연한 빵집'·'우리들의 에그타르트'

區, 김혜연·김혜정 작가 각각선정저자 초청 북콘서트·독서토론 활용인천 계양구는 '2019 계양구 올해의 책' 성인·청소년 분야에 '우연한 빵집(김혜연 저)', 아동 분야에 '우리들의 에그타르트(김혜정 저)'를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김혜연 작가가 쓴 '우연한 빵집'은 한적한 주택가 속 허름한 빵집을 중심으로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소설이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김혜정 작가의 장편 동화인 '우리들의 에그타르트'는 네 소녀가 에그타르트 맛에 반해 이를 흔히 먹을 수 있는 마카오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마카오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둘씩 모으면서 여행이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전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담았다.계양구의 올해의 책 사업은 책 읽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2019년 올해의 책은 두 분야에서 각각 11권의 후보작을 추천받아 SNS 온라인 설문 조사, 구립도서관 이용자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계양구는 두 작품을 관내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하고 각 학교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또 작가 초청 북콘서트, 독서 토론 등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독서문화 행사의 주제로 활용할 예정이다.특히 독서토론 리더 양성과정을 이수한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 올해의 책을 주제로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독서 토론회'도 운영한다. 이 과정을 희망하는 학교는 계양구 인재양성과(032-450-5844)로 신청하면 된다.한편 지난해 계양구 올해의 책에는 성인·청소년 분야에 '편의점 가는 기분(박영란 저)'이, 아동 분야에는 '악당이 사는 집(이꽃님 저)'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계양구가 지난해 두 작품을 주제로 운영한 14개의 독서 프로그램에는 주민 2천200여 명이 참여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3-27 공승배

봄바람 솔솔…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길잡이

357일 세계일주 담은 '홀로 서지 않기로…'日도시 소박한 한달살이 '하루하루 교토'해외 박물관 경험 전하는 '뮤지엄×여행'솔솔 불어오는 봄바람, 새싹을 틔우는 나뭇가지를 떠올리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봄 시즌을 맞아 출판계에서는 다양한 여행 관련 서적이 출간되고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어디로 갈지, 어떻게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한 이들을 위한 여행 서적을 소개한다.■ 홀로 서지 않기로 했다┃조수희 지음. 목수책방 펴냄. 264쪽. 1만7천원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꿈을 품은 청년이 일상을 뒤로 하고 357일간 떠난 세계 일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다른 삶을 선택해도 인생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싶었던 작가의 여행 테마는 '지속가능한 삶.' 저자는 호주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까지 전 세계 곳곳을 홀로 누비며 각양각색의 공동체와 돈보다 다른 가치를 삶에서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다른 삶', '함께 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용기와 지혜를 얻었다. 책에는 다른 삶 뿐만 아니라 나만의 '다른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용적 정보도 많이 실려 있다. 특히 농가나 단체의 일을 도우며 숙박을 해결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여행도 할 수 있는 우핑이나 워크어웨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하루하루 교토 ┃주아현 지음. 상상북스 펴냄. 272쪽. 1만4천원따뜻한 여행 사진과 글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아현 작가의 교토 한 달 살기 기록을 담은 책이다.작가가 교토에 살아보며 만났던 반짝이는 순간들이 소박하게 담겨있다. 작가의 기록들은 교토 여행을 준비하는 이에게는 설렘과 특별한 경험을,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그리움을 선사한다. 작가는 관광지를 탐방하는 여행보다 동네 골목골목을 산책하고 탐색하는 데 집중하는 여행자다. 작가는 책을 통해 교토에서 보낸 한 달간의 일상과 서른 곳이 넘는 카페와 숍을 소개하며 그 공간의 분위기를 전한다. 저자의 글에는 화려한 미사여구나 대담한 청춘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진 않다. 벚꽃이 피기 시작한 봄날, 골목골목을 거닐면서 좋아하는 공간들에 대한 따뜻한 인상을 전할 뿐이다. 일상이 언제나 특별한 에피소드로 꾸려지는 것은 아니듯, 작가의 여행 역시 어느 날은 가만한 시간만이 기록돼 있다.■ 뮤지엄 X 여행┃최미옥 지음. 아트북스 펴냄. 404쪽. 1만9천원국립민속박물관의 디자인 담당 큐레이터이자 전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의 뮤지엄을 직접 발로 누비며 기록해온 여행기다. 공간 큐레이터는 공간 연출, 전시 방식,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을 다루면서 뮤지엄의 콘텐츠와 관람객을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 책에서 작가는 공간 큐레이터의 관점으로 뮤지엄의 공간 미학적 특징을 발견하고, 세계 여러 뮤지엄에서 겪은 아름다운 관람 경험을 전한다. 11개 국가, 25개 도시에 있는 38곳의 뮤지엄을 신선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소개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3-21 강효선

잃어버린 옛말이 살려내는 가슴 아린 그리움

류병구 세번째 시집 '낮은 음역…'자연·가족·이웃 소재 성찰 담아■ 낮은 음역의 가락┃류병구 저. 다할미디어 펴냄. 144쪽. 9천원류병구 시인이 최근 '낮은 음역의 가락'을 내놓았다. '달빛 한 줌'과 '쇠꽃이 필 때'를 잇는 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을 통해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아포리즘은 '겸손'과 '관용'이다. 경직되고 오만한 부정적 계열의 정신들은 되도록 배제하고 정감 어린 70여 시편들을 낮고 온화한 터치와 은유, 역설적 기법으로 펼쳐간다. 시의 소재는 주로 꽃, 산, 섬처럼 가공되지 않은 자연과 절기 그리고 가족, 이웃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불문학을 공부한 유교철학자 류병구 시인의 내면적 성향과 가치의식을 '낮은 가락'을 통해 엿보게 한다.그런 사유의 물줄기는 고궁과 사찰, 유적지에서 찾아지는 오래된 시간에 민감하고, 인류가 오래전부터 지혜의 원천으로 삼아온 종교들도 겸허하게 다룬다.홍기삼 문학평론가는 "전 편에 흐르는 풍요한 시어들은 '고적한 현란, 순백의 생피'처럼 이질적인 품사들을 결합하는 복합감각이나 모순어법, 낯설게 하기 같은 시적 기법들로 충만해 있는데, 모더니즘 계열의 시, 그 중에서도 이미지스트 시인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많은 시들에서는 '콩댐, 자리끼, 골막하게, 꽃잠, 곤드라진다'처럼 아름답고 질박한 우리 옛말을 맛깔나게 되살려 냈다. 또한 시인은 북촌의 어느 골목을 따라가다 누구 집 앞에서 발을 멈추고 내당을 흘깃 들여다 보며 가슴 아린 그리움을 그리기도 한다. 시인이 가슴으로 그리는 '그리움'은 곧 '사랑'이다. 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사랑의 힘'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시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충북 청주 태생인 류 시인은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불문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성균관대 대학원 석·박사과정에서 유교철학을 공부한 후 가천대에서 윤리학을 가르치고 정년 퇴임했다. 시집 외에 '서구 근세사에 있어서 중국사상의 역할' 등의 저서가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3-21 김영준

국회도서관 디지털자료, 학교서 열람 가능

인천지역 각 학교에서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방대한 디지털 자료를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교육청과 국회도서관은 20일 오후 3시 인천동부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지식정보 공유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회전자도서관 소장 원문 데이터베이스 등 자료 이용 확대 ▲국회도서관 전문 인력을 활용한 사서교사 등의 직무연수 협조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활동 등을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이날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인천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과 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천시교육청 소속 학교도서관에서 국회전자도서관의 서지와 원문 DB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 접근권 확대에 기여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시교육청이 독서진흥팀을 신설하고 독서교육, 학교·공공도서관 활성화 방안 등을 찾기 위해 기초를 다지고 있는 시기"라며 "국가 최고의 전문·학술정보서비스 기관인 국회도서관과 맺은 이번 협약이 인천 교육을 더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일 동부교육지원청에서 허용범 국회도서관 관장(왼쪽에서 3번째)과 '지식정보 공유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2019-03-20 김성호

[프로야구 재미 더하는 책들]야구, 아는 만큼 즐긴다

구단별 전력·선수 정보 담은 '스카우팅 리포트'야구 교과서, 타격·수비등 각종 기술·전략 정리상식 사전, 한미일 넘나들며 '흥미로운 이야기'해태타이거즈 시대 재조명 '야구의 추억' 선물프로야구 팬들이 겨우내 기다렸던 시간이 다가왔다.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오는 23일 5개 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열전에 돌입한다.무료 입장이 가능한 시범경기부터 흥행 몰이를 시작한 KBO리그는 2019시즌에도 다양한 화제를 낳을 예정이다.프로야구 개막이 다가올수록 야구팬들에게 관심사는 응원하는 팀이 어떤 선수로 구성 되어 있는지다.'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9'(스페셜원)와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하빌리스)는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팬들을 위해 출간됐다.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2019는 박노준 우석대 교수가 대표저자로 집필했다. 박 교수 외에도 김정준 해설위원, 장원구 스페셜원 편집장, 한성윤 KBS 차장, 이웅희 스포츠서울 팀장, 이경호 스포츠동아 기자, 배지헌 MBC 스포츠+ 기자 등이 힘을 보탰다. 이 책에는 2019시즌 키워드는 물론 각 구단별 전력 분석과 세세한 선수 데이터가 담겨 있다.'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는 야구 웹툰 작가로 알려져 있는 최훈씨를 비롯해 프로야구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자와 야구인들이 함께 만들었다. 10개 구단별 전력분석 및 주요선수 스카우팅 리포트를 비롯해 구단별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가 소개되어 있다.'야구교과서'(보누스)와 '야구 룰 교과서'(보누스)는 야구 경기를 재미 있게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야구 교과서'는 투수와 타격, 베이스러닝과 수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기술과 전략을 통틀어 정리한 책이다. 어디서도 찾기 힘든 '야구 은어'와 선수들의 '경기력 통계', 등번호에 담긴 '상식'까지 살펴본다. 1년 365일 구장을 찾아다니며 실전을 관전하고 기록하며 분석한 데서 오는 내공을 느낄 수 있다.'야구 룰 교과서'는 투구, 타격, 주루, 수비, 모든 상황에 대한 각종 규칙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때때로 갈피를 잡기 어려운 야구 규칙에 관한 갈증을 한 번에 해소시켜준다. 글러브와 배트 등 장비의 사양, 야구 경기장의 표준 규격, 야구를 둘러싼 각종 기록을 산출하는 방법 등 야구를 즐기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요소들이 담겨 있다.야구 관련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김은식 작가의 책도 프로야구 개막을 즈음해서 추천해 볼 수 있다.김 작가의 '야구 상식 사전'(이상 미디어)은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와 일본 야구를 넘나들며 야구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야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모아 엮었다. 또 '야구의 추억'(이상 미디어)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야구스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이상미디어)은 최강이었지만 지금은 야구팬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진 해태타이거즈를 통해 80년대와 90년대 야구를 소개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3-14 김종화

[새로나온 책]공단 마을 아이들

공단마을 따뜻한 정서 동시집 담아■ 공단 마을 아이들┃정세훈 지음. 푸른사상 펴냄. 108쪽. 1만1천500원우리나라 노동자 문단을 이끌고 있으며, 인천민예총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세훈 시인이 동시집을 펴냈다. 이 책엔 다수가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소수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왜 집이 없냐"는 친구의 말에 뭐라 대답할지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은 잘 안다. 어쩌다 얻은 엄마 아빠의 휴무 날에 가는 나들이, 아빠 월급날 먹기로 한 통닭, 반찬 없는 밥이라도 엄마와 함께 먹는 밥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기다리는 순간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순간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길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따스함을 안겨 준다. 저자는 "소수의 공단 마을 어린이들 정서를 담은 동시집이 한 권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 문학사는 물론 역사적 관점에서 반드시 내놓아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책을 냈다"면서 "열악한 삶을 체험하지 못한 다수의 어린이들이 이 동시집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소수의 동무들 삶에 공감하고 더 나아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박일환 시인은 "정세훈 시인이 소수의 어린이들을 조심스레 풀어헤친 다음 동시라는 옷을 입혀줬다"면서 "동시 나라 영토가 조금 더 넓어졌으며, 공단 마을 아이들도 동시 나라의 어엿한 일원이 되었다"고 평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3-14 김영준

[눈길끄는 책]당신의 제안서가 'OK'를 받아내는 비법

수주산업 '프로젝트 선정' 관련차별화된 고객설득 방법론 강조인과관계 논리구조등 핵심 전수■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안전략┃현영근, 이주연 지음. 문우사 펴냄. 440쪽. 2만7천원제안작업을 쉽고 빠르게 작업하는 방법을 담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안전략'이 출간됐다. 책은 이주연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교수와 제자인 현영근 SK 수석부장이 공동 집필했다.수주산업은 고객이 배포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기준으로, 제안사가 제시하는 계획안에 대해 그 가치를 기술점수와 가격점수로 평가한 후, 하나의 사업자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저자는 이 프로젝트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근본적인 고민거리에 대한 차별화된 '고객설득 방법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인과관계의 논리구조, 창의적 사고기법, 고객설득의 프레임 등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소개한다.제안서에서 인과관계의 논리구조는 상세히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인지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조화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책은 전역적 통일성, 국지적 통일성, 각 장표내 구조화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구체적 방안을 전한다. 수많은 '창의적 사고기법'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연상기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연상기법이란 특정한 단어, 이미지 그리고 사실 등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상기법을 설명한다.마지막 고객설득 프레임은 고객설득 과정을 다양한 구조로 제시하고, 고객의 고민과 이슈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알아야 고객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저자는 "입찰이라는 전쟁 속에서 승리하는, 그리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제안전략가가 되는 행복한 여정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3-14 강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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