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막말논란 전광훈, 이번에는 "송영선 국회보내야" 선관위 제동

'대통령 하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예배 설교 중 송영선 전 국회의원 지지 발언을 했다가 선거 당국으로부터 제지를 받았다.그는 지난달에는 설교 도중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지지발언을 했다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 달 사이에 두 차례나 선관위로부터 '설화'로 지적받은 셈이다.26일 종교계와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 2명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에 있는 한기총 사무실을 찾아 전 목사를 만났다.선관위 측에서는 약 4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전 목사의 지난 16일 예배 발언을 문제 삼았다.전 목사는 당시 설교에서 "송 전 의원을 국회로 보내자"며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동의를 구했고, 청중에서 '아멘' 소리가 나오자 손뼉을 치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법 위반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또 나보고 선거법 위반했다고 또 오라 그러겠네. 더러워서 말을 못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선관위 측은 전 목사에게 해당 발언이 당장 선거법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추후 선거가 임박한 시기 등에 따라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공명선거 협조요청을 안내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추후에 (이런 발언이) 반복될 경우에는 선거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주의 환기 차원에서 공명선거 협조요청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공직선거법 제85조는 누구든지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목사가 예배 도중 설교를 하며 특정 정치인이나 선거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전 목사는 5월 5일 설교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내년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꺾으라며 종로구로 가서 선거운동을 해 꼭 당선시키자고 말했다가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준수촉구' 공문을 받았다.선거법 준수촉구는 특정인이 선거법을 위반했지만 위반 정도가 검찰 고발이나 수사의뢰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 위반자에게 주는 경고조치로 볼 수 있다.전 목사는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교인들에게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단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가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그는 이후 진행된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뒤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하야를 공식 요구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6-26 디지털뉴스부

개신교 원로들 "거짓 선지자 전광훈, 교회를 수치로 만들어"

보수·진보 성향 개신교 원로들이 최근 막말 논란을 부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교계 참회와 변화를 촉구한다.개신교 원로 20여명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기독교계 반성과 미래 희망을 위한 호소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들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 개최 취지에서 "최근 '거짓 선지자'들이 등장했다"고 규정하며 "이들은 "정치적 이단 사교"를 선포하고 복음을 왜곡하며 정치적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자신의 극단적 적대 이데올로기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세우고, 교회 연합기구를 이런 이데올로기도구로 추락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반성경적, 반복음적 폭거이고 신앙적 타락"이라고 지적했다.개신교 원로들은 "성직자는 모두를 위한 교회공동체의 목회자로서 정파 소속이나 당파 소속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소속으로 성직의 공공성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교회를 수치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전광훈 목사가 현재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교회와 기독교 연합체의 정치화 내지 정치 집단화는 교회의 신앙적 공공성을 왜곡하는 일이며 당연히 우리 사회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 벌어지는 논쟁을 증폭시킬 의도는 없다. 다만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와 논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건강한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회견 참석 명단에는 교회 장로인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박경조 대한성공회 전 의장, 박종덕 한국구세군 전 사령관, 윤경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 이정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최근 잇따른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6-18 디지털뉴스부

막 나가는 전광훈, 개신교 시민단체 '청와대 진격' 내란음모 검찰 고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1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연말 목회자 집회에서 청와대 진격을 선동했다고 주장하며 전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평화나무는 '나꼼수' 출신 정치평론가 김용민 씨가 이사장을 맡은 단체다.김 씨를 위시한 평화나무 회원들은 이날 전 목사를 내란선동 및 내란음모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집회에서 전 목사의 청와대 진격 요구에 찬성하는 표시로 "아멘"을 외친 목사와 부인 등 목회자 130여명도 내란음모 혐의로 함께 고발됐다.이들은 고발장에서 "전 목사는 작년 12월 17∼19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서 열린 '성령의 나타남 목회자 집회'에 참석해 청와대를 습격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자며 내란을 선동하고 참석자들과 내란음모를 모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논의과정이 굉장히 구체적이고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찬동 의사와 의사표출이 있었다"며 "전광훈은 집회 설교자로 발언하면서 내란 선동과 내란음모 모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가 집회에서 한 발언은 각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목사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가벼이 여길 수 없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전 목사가 문 대통령을 '간첩'으로, 평화나무를 '용공단체'로 지목하는 등 명예를 실추했다며 이달 안으로 전 목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으로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전 목사는 최근 한기총 명의로 낸 시국선언문 등을 통해 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11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 하야를 거듭 요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리를 바꿔야 한다등의 발언을 쏟아냈다.교계 안팎에서는 진보 성향 개신교 단체를 중심으로 전 목사의 언행과 한기총을 비판하고 있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7일 "한기총은 과거 금권선거와 부정부패, 사회 기득권층과 유착으로 교회와 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은 지 오래됐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와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10일 전 목사의 언행을 두고 "더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국내 개신교 연합체 4개 중 하나인 한기총은 교계를 대표한다고 주장했지만, 한편에선 한기총이 실제 교계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전체의 5∼10%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게다가 한기총 내 최대 교단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가 전 목사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사실상 한기총 이탈을 의미하는 '행정보류'를 선언해 입지가 위축될 전망이 나온다. /디지털뉴스부'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하야를 공식 요구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6-13 디지털뉴스부

갈 때까지 가는 전광훈, "文대통령 연말까지 청와대 하야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내 대통령직 사퇴를 다시금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 목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연 기자회견 개회사에서 "이러다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요구했다.그는 "며칠 전에 한기총 대표회장 최초로 시국선언 발표를 했다"며 "찬성, 반대 양쪽에 많은 현상이 일어났지만, 목회자 세계에서 90%는 제가 하는 것을 절대 지지한다고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문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고 민족과 국가 앞에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지만, 하느님이 문 대통령에게 지각을 열어달라고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 릴레이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 하야란을 개설하겠다. 만약 1천만명이 청와대 게시판에 문 대통령 그만하라고 올린다면 정말로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전 목사는 최근 한기총 대표회장 명의로 낸 시국선언 등을 통해 문 대통령 하야를 반복적으로 주장해 거센 논란을 빚었다.개신교계 안팎에서는 한기총은 개신교 대표 연합체가 아니며 전 목사가 극우 이데올로기에 경도돼 역사 왜곡과 막말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특임장관이자 4대강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송영선 전 의원,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정부를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이 고문은 발언 시간에 "4대강 보 해체는 국가를 해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4대강 보를 해체하려면 당신네 정권부터 먼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송 전 의원도 '9·19 남북 군사합의'를 두고 "제가 보기에는 9·19 합의 내용은 '몇월 며칠 (날짜를) 정해놓고 집 문을 열어놓고 귀중품을 알아서 가져가라는 거나 똑같은 합의"라고 맹비난했다./디지털뉴스부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1 디지털뉴스부

교회협 "전광훈 목사 반평화적·반기독교 발언, 언론 보도 말아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가 최근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킨 전광훈 목사 비판 성명을 냈다. NCCK는 10일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도발이 점점 도를 넘어 침묵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방기 하는 일.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지금도 교회협은 이 일을 마지막으로 한국의 모든 언론이 더 이상 전광훈 목사의 비상식적 발언에 관심을 갖지 않고 무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CCK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는 이번 전광훈 목사의 한국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망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그의 반지성적 반상식적 발언이 반평화적이자 반기독교인 것임을 지적한다"며 "그동안 교회협은 전광훈 목사의 발언에 대해 언급을 아꼈는데 이는 또 다른 갈등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자 하는 교회협의 인내였다. 우리는 같은 종교인의 광기 어린 일탈을 매우 수치스러운 스캔들로 받아들이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으로서 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목사는 한국교회연합운동에 대한 몰역사적 인식과 거짓된 통계를 기반으로 대중을 호도하며 한기총 대표회장이 마치 한국교회 전체의 대표인양 자아도취에 빠진 채 주권재민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정치도발을 일삼았다"면서 "이 같은 행태는 권력정치의 집단적 광기에 몰입된 거짓 선지자의 선전선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적 공동증언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반기독교적 행위. 교회의 정치참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가치에 기초해야 한다. 복음의 핵심적 사회가치인 정의 평화 생명을 추구하며 한반도의 민주화 평화와 번영 등을 위해 노력해온 우리에게 전 목사의 주장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욕되게 하지 말라"라며 "교인과 시민사회에 사과하라. 전광훈 현상은 한국의 분단냉전 권력정치체제와 결합된 종교의 사회정치적 일탈행동이다. 여야 정치권은 종교를 정권의 쟁취와 유지를 위해 냉전적 파당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이분법적 프레임을 넘어서는 협치와 사회통합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11 손원태

교황청 "성정체성 신에게만 부여받은 것", 성소수자 강력 반발

교황청이 현대적인 '성 정체성 개념'이 인간 본성에 위배된다며 교육 지침을 발표해 성소수자 단체가 강력 반발했다.교황청 가톨릭교육성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남성과 여성, 하느님이 그들을 창조했다'라는 제목의 31쪽짜리 문서를 통해 성을 후천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현대의 '성 정체성'(gender identity) 개념이 남성과 여성 사이의 태생적인 차이를 부정하고, 가족의 가치를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가톨릭교육성은 "우리가 특히 정서와 성적 취향 부문에 있어 교육적인 위기로 불릴 만한 현상에 직면해 있음이 갈수록 명백해지고 있다"며, 이 문서가 가톨릭 교사들이 남성과 여성의 자연적인 차이를 부정하는 생각에 맞서는 것을 돕기 위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가톨릭교육성을 이끄는 주세페 베르살디 추기경은 "젠더 이론은 아동들의 교육에 있어 단선적인 생각만을 강요하려 한다"며 "이 이론은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와는 동떨어진 개인적인 정체성과 정서적인 친밀성만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 법 제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가톨릭교육성은 이 문서에서 또한 "가변적인 성적 정체성은 자유라는 혼란스러운 개념에만 근거하고 있다"며 "성(性)은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게 부여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적 차이를 넘어서는 시도들, 가령 '중성' 또는 '트렌스젠더' 등은 애매모호한 남성성, 여성성으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예고 없이 발표된 이번 문서에는 성 정체성을 둘러싼 문제의 대화를 촉구하고, 누구도 놀림이나 차별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모든 사람을 존중하도록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교육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하지만, 성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확고한 이분법으로 규정하며 어떤 일탈도 부정한 데다 공교롭게도 성소수자(LGBT) 공동체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달이자,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기념비적인 사건인 뉴욕 '스톤월 인' 급습 50주년에 맞춰 나와 논란을 예고했다.당장, 미국의 성소수자 가톨릭 신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인 '뉴 웨이즈 미니스트리'(New Ways Ministry)는 이 문서가 성전환자뿐 아니라 게이와 레즈비언, 양성애자 모두를 억압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단체는 "문서가 강조한 개념은 시대착오적이고, 잘못된 정보에 근거했을 뿐 아니라, 성의 결정에는 생식기뿐 아니라 출생 시에는 드러나지 않는 유전, 호르몬, 두뇌의 화학적 성질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현대 과학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 문서가 성소수자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디지털뉴스부교황청 "성정체성 신에게만 부여받은 것", 성소수자 강력 반발 /로마AP=연합뉴스

2019-06-11 디지털뉴스부

전광훈 목사 "내일 문재인 대통령 하야 요구 기자회견", 교단 안팎 반발 예상

최근 잇따른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1일 공개 기자회견으로 대통령 하야를 공식 요구하기로 해 교단 안팎의 반발과 파장이 예상된다.전 목사는 10일 한기총 총회 대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문재인 하야 특별 기자회견과 더불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에 보내는 공개서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이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주사파로부터 건져내자"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회견을 끝낸 오후 4시부터 청와대 분수대에서 1인 릴레이 단식기도에도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전 목사는 11일 오전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기총 긴급임원회와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총무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도 연다.이 자리에서는 최근 한기총 명의로 나온 시국선언문, 긴급 임시총회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공지했다.앞서 전 목사는 한기총 명의로 성명과 시국선언문을 내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가 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올 연말까지 하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교단 안팎에서는 "전 목사가 한기총 성명을 임의로 작성해 공표한 것인 만큼 한기총 대표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주장과 요구가 나왔다./디지털뉴스부전광훈 목사 "내일 문재인 대통령 하야 요구 기자회견", 교단 안팎 반발 예상 /MBC TV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2019-06-10 디지털뉴스부

전광훈 또 "대통령 하야"…한기총 내부선 집단 사퇴요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8일 '문재인 대통령 하야'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일 릴레이 단식기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전 목사는 이날 네이버 한기총 블로그에 올린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국가적 탄압에 대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은 자신의 잘못된 신념으로 전 국가와 국민에게 북한 공산주의 이념인 주체사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현명한 5천만 국민들이 독일 히틀러의 폭력적인 역사를 교훈 삼아 연말까지 문재인을 하야시키고, 남북의 자유 민주국가 통일을 이뤄 대한민국을 세계 1등 가는 나라로 만드는 일에 참여해달라"고 요구했다.전 목사는 "한기총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청와대 앞에 캠프를 치고 1일 릴레이 단식 기도회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전 목사는 글에서 자신을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에 비유했다. 히틀러 시절 목회자였던 본회퍼는 미친 운전사가 차를 몰며 질주할 때 그리스도인의 의무는 희생자 장례식을 치러주는 것이 아닌 문제의 운전사를 없애는 것이라며 당시 히틀러 암살을 계획하다 체포돼 처형됐다.전 목사는 "저의 심정은 히틀러의 폭거에 저항하며 독일과 유럽의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했던 본회퍼와 같은 심정"이라며 "문재인의 주사파 주체사상의 강요는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사 앞에 다시 한번 비극의 역사적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생명을 걸고 문재인을 책망하기로 작정했다"고 주장했다.전 목사의 막말 논란이 계속되면서 한기총 내부에서마저 비판을 넘어 전 목사의 대표회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한기총을 사랑하고 기도하는 모임(한사모)' 소속 총회 대의원 145명은 이날 낸 성명에서 "(전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내려놓고 재신임을 받든지, 한기총 대표회장직과 목사직을 사표 내고 정치가가 돼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지난 5일 전 목사가 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한 시국선언문을 언급하며 "목사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으로 정교분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원칙"이라면서 "전 목사가 대표회장일지라도 임원회의 의결 없이 혼자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은 '불법 시국선언문'"이라고 지적했다.현재 한기총 총회 대의원은 320여명이다. 절반에 가까운 총회 대의원들이 전 목사 사퇴를 촉구하는 이번 성명에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참으로 부끄럽다"며 "당신으로 인해 한기총의 순수하고 선량한 목사들과 대한민국의 대다수 기독인이 기독인인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9-06-08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하야까지, 한기총 전광훈 목사 고삐 없는 발언 논란

문재인 대통령 하야까지 들고나온 보수 개신교계 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전광훈 대표회장)가 시국선언문 공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기총은 5일 전광훈 목사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루어놓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내년 4월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4년 중임제 개헌 헌법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했다"며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언론 심지어 우파 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해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정부를 종북, 주사파 정권으로 규정해 "대한민국이 종북화, 공산화 돼 지구촌에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며 대통령 직함까지 삭제했다. 그러면서 한기총 소속 6만 5천 교회와 30만 목회자, 25만 장로에 "문재인 대통령 하야와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를 위해 한기총이 지향하는 국민운동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 3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 욕심으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일 잇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었으면 한다" 등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외에도 최근 모 집회에서 "전라도는 빨갱이", "전라북도를 떼어내 김천과 묶어 하나의 도를 만들어야 한다" 등 특정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한기총 안팎으로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 하야까지, 한기총 전광훈 목사 고삐없는 발언 논란 /MBC TV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2019-06-06 손원태

전광훈 목사 "전라도는 빨갱이", "총선 때 대선 치러야" 발언 파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종교를 벗어나 각종 정치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는 지난 3일 한기총이 소재한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성명문을 발표, "전광훈 목사는 오해성 발언에 석고대죄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전광훈 목사의 '전라도는 빨갱이다', '전라북도를 떼어내 김천과 묶어 하나의 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명백한 잘못된 발언으로 한국교회 전체 뜻이 아니다"며 "국민들과 한국교회는 경악과 분노하고 있다. 전 목사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오해성 발언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목사 소속 교단에도 "정치 종교를 떠나 지역감정 부추기는 발언으로 기독교의 선한 이미지가 훼손된 바. 교단은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전 목사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 제명 출교로 한국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최근 모 집회에서 “전라도는 빨갱이”, “전라북도를 떼어내 김천과 묶어 하나의 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등 특정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 욕심으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일 잇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었으면 한다" 등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그가 발표한 시국 선언문에는 "6만 5천 교회 및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을 대표하는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루어 놓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정치권은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해 내년 4월 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 등이 적시돼 파문이 일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전광훈 목사 "전라도는 빨갱이", "총선 때 대선 치러야" 발언 파문 /MBC TV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2019-06-06 손원태

교황, 브라질 룰라 편지에 답장 "당신 위해 기도할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패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에 최근 위로 서한을 보냈다.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룰라 전 대통령이 부인과 친형, 손자를 차례로 잃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서한은 지난 3월 룰라 전 대통령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나는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당신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승리 덕분에 우리는 선이 악을 이기고, 진실이 거짓을 이길 것이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룰라 전 대통령과 가까운 카로우 프로네르 변호사는 "교황의 서한은 단순한 애정을 넘어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프로네르 변호사는 룰라 전 대통령에 관한 책들을 교황에게 전달했으며, 세르지우 모루 전 연방판사(현 법무장관)의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실형 선고를 비판해온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2017년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지난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4월 7일부터 남부 쿠리치바 시내 연방경찰에 수감된 상태다.연방고등법원은 지난달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구체적인 증거 없이 대부분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에 의존하고 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형량을 8년 10개월 20일로 줄였다.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적용된 부패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고 '진짜 도적'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최근 옥중 인터뷰에서는 "엘리트들은 지난해 대선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를 당선시킨 데 대해 스스로 비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디지털뉴스부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패혐의로 수감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에 최근 위로 서한을 보냈다. /AP=연합뉴스

2019-05-30 디지털뉴스부

회암사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석학들 '세계유산 가치' 논의

양주시 내달 1일 국제학술심포지엄 마련연구 성과 잠정목록 신청서에 반영 제출양주시가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논의하는 국제학술행사를 연다. 오는 6월 1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열릴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회암사지가 지닌 종교 건축물로서 세계사적 가치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건축·역사 학자들이 나와 '회암사지와 동아시아 선종사원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연구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연구발표에는 한지만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13~14세기 동아시아 선종 교류와 회암사의 가람구성)와 스즈키 토모히로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연구원(13~14세기 일본 선종사원과 동아시아에서의 의의), 딩야오 중국 텐진대 건축학부 교수(중국 북방사원 구도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개관)가 참여한다. 연구발표를 마친 후 이를 주제로 양종석(수원대)·강호선(성신여대)·주수완(고려대)·조재모(경북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자료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도출하고 심층적인 연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연구성과를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에 반영해 문화재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05-29 최재훈

'병역거부 징역형'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 잇따라 무죄

병역 거부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인천지법 항소심에서 잇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임정택)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4일 인천병무지청으로부터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병역거부는 설령 진지한 종교적 양심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병역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참조해 A씨가 무죄라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병역의무를 일률적으로 강제하고, 그 불이행에 대해 형사처벌 등 제재를 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 보장체계로 볼 때 타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해당 재판부는 최근 같은 혐의로 기소된 B(31)씨와 C(23)씨 등 여호와의 증인 신도 2명에게도 잇따라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도 1심에서 모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5-28 박경호

황교안 "크리스천으로 생활해 불교 예법 몰랐다, 앞으로 배울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공개된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에서 방송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불교 등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행동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황 대표는 부처님오신날 등 불교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불교계 중심으로 논란이 됐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여느 정치인들과 달리 합장을 하지 않자, 종교적으로 편향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런 불교계의 지적에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왔고 절에는 잘 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절에서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잘 배우고 익히겠다"고 답했다.황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할 예정인지 묻자 "결정된 것이 없고, 한국당의 총선 압승만 관심이 있다"면서도 "당이 꼭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며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악수를 건너뛰었을 때 서운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속마음을 잘 안 드러내는 사람이라서 지금도 그렇게 하겠다. 보신 분들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 최고위원이 그런 일을 겪었다면 어땠을 것 같은가"라고 되묻기도 했다.황 대표는 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소회에 "기념식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느라 바지 밑단에 무엇이 묻었던 것도 몰랐다"며 "민생대장정을 하면서 경제·민생을 바꿔 달라는 국민들을 보면서 울컥했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부분이 있어서 좋은 분을 삼고초려를 해 모셔오기도 싶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 이십고초려를 해서라도 꼭 필요한 분들이 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보수 외연 확장을 위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는 "헌법 가치에 동의한다면 힘을 모아야 하지만, 당이라는 '외투'가 있으면 그 외투를 입은 채 함께 합쳐지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당과 뜻을 같이한다 해도 '이 외투는 다 던져주기 싫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라며 "당을 합치는 게 목적은 아니기에 덜 어려운 통합부터 시작해 단계적이고 점차적인 통합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또 '가장 짜증 날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을 둘러싼 군 복무 면제 의혹을 예로 들면서 "잘못된 팩트를 해명하고 고쳐주면 모두 수긍하다가 6개월, 1년 뒤 똑같은 질문을 한다"며 "저는 군 복무를 면탈한 것이 아니라 군대에 가고자 했으나 못 간 것이다. 저도 상처를 받지만 아파서 군대를 못 간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8 디지털뉴스부

전광훈 목사 "빨갱이 소리한 적 없다", '스트레이트' 제작진 부상 왜?

'스트레이트' 취재진이 교회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스트레이트'는 종교인들의 여러 유세 현장을 집중 취재했다. 앞서 지난 3월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국기독교총연입회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황 대표에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 당 대표로 세우시고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 황교안 대표님의 첫 고비가 돌아오는 내년 4월 15일 총선"이라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얻지 못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한기총 대표회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전 목사의 이 같은 발언에 동의를 구하고 인터뷰에 들어갔다고. 전 목사는 그러나 "내가 빨갱이 쳐낸다고 했어요?"라며 "나 그런 말 한 적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라고 발언을 전면 부정했다. 제작진은 발언 취지와 관련해 계속해서 인터뷰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인터뷰가 중단됐다. 특히 카메라가 부셔졌고, 카메라 기자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부연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전광훈 목사 "빨갱이 소리한 적 없다", '스트레이트' 제작진 부상 왜? /MBC TV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2019-05-20 손원태

전광훈 목사 "황교안 위해 기도한다, 자유한국당 총선서 200석 얻어야"

'스트레이트' 전광훈 목사의 일탈이 다뤄졌다. 20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스트레이트'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는 모습을 집중 취재했다. 지난 3월 황 대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 목사로부터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 이기라는 취지의 덕담을 들었다. 황 대표 또한 교인들이 행동에 나설 것을 넌지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 목사는 황 대표에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라는 욕심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우리 황교안 대표님의 첫 고비가 내년 4월 15일 총선"이라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 못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한기총 대표회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 대형 교회에는 목사들이 정치적 편향성과 불법 선거 운동을 자행하고 있었으며, 예배에서는 "빨갱이 국회의원들을 척결해야 한다"면서 보수 정권 탈환을 위해 교계의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는 데 혈안 되어 있다고 한다. 실정법에 따르면 종교 단체와 시설 등을 이용해 공개적으로 특정 정파나 후보의 지지를 표명한 것은 명백한 위반 사항이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 교회의 정치 관여 행보는 연일 지속돼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전광훈 목사 "황교안 위해 기도한다, 자유한국당 총선서 200석 얻어야" /MBC TV '스트레이트' 캡처

2019-05-20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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