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울신학대 '새벽예배 강제 규정' 인권위 개정 권고

"5회 불참땐 생활관 퇴사 부당"'非기독교' 학생 진정서 제출학교 "입사시 서약" 내부 논의부천 소재 서울신학대학교(총장·노세영)가 종교행사에 불참할 경우 생활관 이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비기독교 학생에게까지 적용해오다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관련 규정 개정을 권고받았다. 15일 서울신학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국가인권위가 생활관 규정에 대한 개정을 권고해 이의를 제기할 것인지, 규정을 개정할 것인지를 놓고 내부 심의 중이다.이 학교 일본어과 A군은 새벽 채플(새벽 예배) 4회 불참으로 1회 더 불참할 경우 중도 퇴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자 "비기독교 학생에게도 새벽 채플 참석을 강제하고, 새벽 채플 불참 시 생활관 퇴사를 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었다.이 학교는 모든 입사생은 '생활관 입사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입사하도록 하고 있다. 서약서에는 '새벽 채플에 성실히 참여할 것, 만약 5회 이상 불참 시 퇴사하겠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는 생활관 규정이 명시돼 있다.국가인권위는 "생활관 내의 기독교 행사인 새벽 채플에 참여하지 않는 비기독교인 진정인을 퇴사 조치할 수 있도록 한 입사서약서의 관련 규정은 합리적 이유 없이 비기독교인 학생을 교육시설 이용에 있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입사서약서에 새벽 채플 참석을 강제하는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이어 "생활관은 재학생으로서 입사비를 납부한 사람은 누구나 입사할 수 있는 시설이지 종교인 양성을 위해 특화된 시설이 아니다"며 "기독교 사역자 및 교회 지도자 양성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 이외에 다른 생활관 입소생에 대해서까지 서약서에 서명을 강요하는 것은 합리성이 없다"고 덧붙였다.서울신학대 측은 "모든 입사생은 생활관에 입사하기 전 '생활관 입사서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새벽 채플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서약을 하는 것"이라며 "이는 강제가 아닌 자의에 의한 것으로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생활관에 입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

2019-05-15 장철순

김우빈 측 "조인성과 절친한 사이로 정토회 참석, 복귀는 아직"

배우 김우빈과 조인성이 법륜스님의 정토회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BNT불교TV는 지난 13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법륜스님의 봉축법요식 행사를 중계했다. 이 과정에서 김우빈과 조인성이 카메라에 잡혀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는 김우빈과 조인성 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홍신 소설가 등도 참석했다. 이 가운데 김우빈은 과거 팬들 사이에서 베네딕토라는 세례명을 얻으며, 천주교 신자로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4일 "김우빈의 종교 생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 "정토회 행사 역시 조인성 씨와 평소 친분이 있는 만큼 사적으로 참석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우빈은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면서 "본인이 팬카페를 통해 밝혔 듯이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며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초 제기된 복귀설은 말 그대로 설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김우빈의 후속 활동과 복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 소속사에서도 김우빈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빠른 회복과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는 치료에 집중해왔으며, 같은 해 12월 팬카페를 통해 치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김우빈 측 "조인성과 절친한 사이로 정토회 참석, 복귀는 아직" /BNT불교방송TV 방송 캡처

2019-05-14 손원태

인천문화재단 지원 공연 '특정 종교 홍보' 논란

전통분야 공모… 1200만원 혜택안내책자에 종교관련 사진게재재단측 "선정과정 등 문제없다"진행자 "무대내용서 배제" 해명인천문화재단의 지원금을 받은 공연이 특정 종교를 홍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인천문화재단 '2019 예술활동지원 공모'사업의 전통분야에 선정돼 1천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이 공연은 지난 6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재단 규정에는 특정 정당, 종교, 이념 등을 내세우는 공연과 전시, 출판, 공간 등에는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지역 공연계에서는 공연 안내 책자 마지막 면에 특정 종교를 홍보하는 사진이 게재됐고, 콘서트의 제목과 미국에서 개최된 바 있는 이 공연이 특정 종교단체 홈페이지에서 거론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이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다.인천문화재단 측은 공모사업의 선정과정과 공연에선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며 안내책자 마지막 면에 들어간 홍보사진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봤다.재단 관계자는 "사업 신청 때 공연계획이나 내용과 관련해 문제가 없었으며, 현장에서 지원사업에 대한 모니터링도 했다"며 "공연 내용에서도 특정 종교를 홍보하는 등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안내책자의 특정 종교 홍보사진에 대해선 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있다고 결정되면 지원금 중 홍보비(홍보책자 발간 비용)를 회수하는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공연을 진행한 김모씨는 "(자신이)특정 종교의 신자가 맞으며 종교단체 관계자들께서 (금전적이 아닌) 여러 도움을 많이 주셨다"면서 "전문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관객의 이동 동선과 주차 안내 등 구비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는데, 이러한 부분을 직접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안내 책자에 홍보자료를 실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1천800석의 공연장을 혼자 채울 수 없다 보니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관객으로 와 주셨지만, 공연 내용에는 종교적인 내용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9-05-13 김영준

'한국인 피랍' 부르키나 파소, 이슬람 무장단체 테러로 몸살

최근 한국인이 피랍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몇년 새 이슬람 무장세력테러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부르키나파소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무장테러 조직에 억류됐던 프랑스인 남성 2명과 한국인 여성 등 4명이 구출됐다.불과 이틀 뒤인 지난 12일 부르키나파소 북부 다블로 지역의 한 가톨릭교회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신부와 신도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외신은 올해 부르키나파소에서 테러가 증가세를 이어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영국 BBC방송은 지난 5주 동안 부르키나파소에서 교회에 대한 테러가 3차례나 발생했다고 전했다.지난달 말에는 부르키나파소 북부 숨주(州)의 한 개신교 교회에서도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목사 등 6명이 숨졌다. 부르키나파소는 2015년부터 말리와 가까운 북부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무장세력의 빈번한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부르키나파소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에는 국제조직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조직들이 포함된다.BBC는 전 세계 무력분쟁·테러를 분석하는 단체를 인용해 부르키나파소에서 발생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이 2016년 12건, 2017년 33건에 이어 지난해 158건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AP통신은 2015년부터 부르키나파소에서 테러로 거의 400명이 살해됐다고 전했다.이슬람 무장세력은 그동안 기독교와 이슬람 성직자들을 많이 공격했고 서양식 교육을 하는 학교까지 테러 대상으로 삼는다.작년 3월에는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육군본부와 프랑스대사관을 겨냥한 테러도 발생했다.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작년 말 테러가 잦은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그러나 보안체계가 잘 구축되지 않아 국민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인 부르키나파소는 1896년 프랑스 식민지로 됐다가 1960년 오트볼타공화국으로 독립했고 1984년 국가명을 부르키나파소로 바꿨다.부르키나파소는 독립 후 잦은 쿠데타로 정치적 불안이 심했고 세계적인 빈곤 국가로 분류된다.2015년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집권 연장을 위한 법 개정을 시도하다 민중봉기로 사퇴했고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대통령이 그해 11월 당선된 뒤 계속 통치하고 있다.세계은행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부르키나파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1달러에 불과하다./디지털뉴스부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구글 캡처

2019-05-13 디지털뉴스부

[여야, 법요식 참석 '불심 잡기']"사회 화합·민생 안정" 한목소리 협치 기원 합장했지만…

이인영·나경원, 짧은 '해빙 분위기' 민주당, 국회 폭력·장외투쟁 비판 한국당, 정부 경제실정 부각 논평여야 지도부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불심(佛心) 잡기'에 나섰다.봉축법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함께 참석했다.이들 여야 지도부는 법요식이 진행되는 동안 불전 앞에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법문을 따라 읽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동시에 여야 협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나란히 앉은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수시로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5월 임시국회 관련 의견을 모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었다.나 원내대표는 법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너무 갈등과 분열로 가는 부분이 있다"며 "정치로 다시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 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부처님 가르침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날 각각 논평을 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사회의 화합과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을 비판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고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회의 고통을 해소하는 장이 돼야 할 국회는 다툼과 정쟁을 반복하며 본연의 임무를 저버리고 있다"며 "최근 한국당의 국회 내 폭력 사태와 장외 투쟁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뜻을 아로새겨 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의 고통을 덜어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여야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부처님의 위로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민생 투어를 통해 만난 서민들은 폐업과 실업, 실직 등 어둡고 우울한 절망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한국당은 아픈 사람, 나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힘들고 지친 사람 모두를 위해 등불을 밝히는 정당이 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낮고 소외된 곳 구석구석을 살피는 봉사정치, 감동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제 우리는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통합'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해온 바른미래당은 부처님의 지혜를 받들어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소외받는 국민이 없고 모두가 함께하는 공존과 상생의 사회가 되도록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종·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헌화한 뒤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2 정의종·이성철

與野지도부, '부처님 오신 날 ' 봉축법요식 참여

여야 지도부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12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나란히 합장하며 '불심(佛心) 잡기' 경쟁을 폈다. 봉축법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국회 불자 모임 정각회의 명예회장인 한국당 주호영 의원도 법요식에 자리했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 등도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기렸다.이들 여야 지도부는 법요식이 진행되는 동안 불전 앞에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때로는 법문을 따라 읽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동시에 여야 협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여야 지도부는 행사 내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나란히 앉은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수시로 웃으며 대화하거나, 귀엣말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돼 일각에서는 5월 임시국회를 협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나 원내대표는 법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로 가는 부분이 있다"며 "정치로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 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부처님 가르침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회동 계획에 대해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구체적 대화 내용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이날 색색깔의 연등이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 곳곳을 수놓은 가운데, 대웅전 중앙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문희상 국회의장, 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이름이 매달린 대형 연등이 눈에 띄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별도의 메시지를 내어 "약자에 대한 연민과 연대 대신 날 선 발언을 일삼는 한국 정치에 특별히 석가의 깨우침이 깊이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민생투쟁 대장정' 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계사 행사 대신 이날 오후 2시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2 디지털뉴스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등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2일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된다.이날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법요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감스님 사회로 진행되는 법요식은 도량결계 의식으로 시작한다. 이 의식은 중요 법회나 불사(佛事)가 열리는 장소를 깨끗이 하고 엄숙하게 만드는 불교 전통의식이다.이어 향, 등, 꽃, 과일, 차, 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 공양,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해 북을 치는 명고, 모든 중생이 종소리를 듣고서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는 명종 순으로 진행한다.또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이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승가에게 귀의를 서약하는 삼귀의례, 지혜의 실천을 강조한 대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 봉독,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의식인 관불 등이 이어진다.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미리 낸 봉축 법어에서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의 등을 켜고, 내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켜자"고 전했다.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마음과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어두운 사바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또 다른 나를 위해 광명이 되고, 이 사회의 등불이 되자"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봉축사를 통해 "사부대중은 1천700년 동안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저어 고해를 이겨냈다. 삶이 힘들고 험난할 때마다 일심으로 기도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다"며 "공동체 구성원은 만년의 정토를 위해 '화합'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히자"고 강조했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봉축 메시지를 대독할 예정이다.법요식에는 산업재해 등으로 가족과 이별한 유가족들도 참석한다.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고(故) 황유미 아버지 황상기 씨, 태안화력발전소 산재사고 희생자 고(故) 김용균 어머니 김미숙 씨,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 이영문·윤미자 씨, 고(故) 서지윤 서울의료원 간호사 유가족 최영자·서희철 씨, 나눔의 집 이옥선 할머니는 사회 이웃으로 초청돼 헌화에 나선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도 헌화 자리에 함께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신도들이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2 편지수

"집앞에 파헤쳐진 무덤… 구청은 뭐하길래"

서구 왕길동 교회재단 공동묘지이전명령 불이행 10여년째 폐쇄비석 뽑히고 쓰레기 뒤엉켜 흉물區 "묘지 특성상 강제 집행 곤란"폐쇄 명령이 내려진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공동묘지가 묘 이전이 중단된 채 10년 넘게 방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혐오스러운 광경으로 생활할 수 없다. 청소년들의 싸움터로 변해 치안마저 불안하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오전 찾은 왕길동 야산의 한 공동묘지. 사용이 중단된 이 묘지 곳곳에는 뽑힌 묘지 비석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장이 완료된 묘 내부는 파헤쳐진 채 방치돼 있었고, 버려진 비석에도 빨간색으로 표시가 그려져 있었다. 고도 50여m의 공동묘지는 1m 높이의 흙과 쓰레기, 나뭇가지 더미 수십여 개가 뒤엉켜 있었다.기독교대한성결교회유지재단 소유의 이 묘지는 1971년부터 운영돼왔다. 2005년 허가 면적을 초과해 묘지를 조성했다가 적발돼 서구로부터 시설 이전 명령을 받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아 2007년 폐쇄됐다. 당시 이곳에는 1천450여기의 묘지가 조성됐었다고 한다. 재단 측은 2011년 한 묘지 이장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용자들과의 합의 문제로 묘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채 320여 기가 남아있다. 이용자들은 최근 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묘 이전이 중단되면서 이용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묘지와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진 곳에는 아파트 단지 2개에 총 9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 중 한 아파트 단지는 높이가 16층에 달해 집 내부에서도 파헤쳐진 공동묘지가 한눈에 보인다. 주민 엄모(63)씨는 "묘지의 혐오스러운 전경이 집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데 정말 고통스럽다"며 "주변 울타리까지 무너져 등교하는 학생들이 이 모습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심지어 야간에는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싸우기까지 한다"고 호소했다. 엄씨는 또 "구가 폐쇄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10년이 지나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데, 무관심으로 일관하지 말고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토로했다.서구 관계자는 "묘지라는 특성 때문에 무조건 행정대집행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둘 수 없는 만큼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기독교대한성결교회유지재단 관계자는 "일부 이용자들이 묘지 이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은 이해한다"며 "소송과는 별개로 이용자들과 이전 보상에 대한 합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인천시 서구 왕길동 산 136에 자리 잡은 한 종교재단 소유의 공동묘지가 관리가 안된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찾은 이곳은 10년 넘도록 이전에 합의가 안된 300여기의 묘소와 이미 이전을 마쳐 파헤쳐진 묫자리에 쓰레기더미까지 널브러져 있어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5-07 공승배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서울 전통문화거리 '북적'…인사동·종로 연등행렬 '기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5월 첫 주말 전국 곳곳에서 봉축행사가 열렸다.5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렸다. 120여개 부스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비누꽃만다라, 작은 팔모등 만들기, 채식음식으로 꾸린 채식문화 공간 등이 마련됐다. 산채비빔밥과 호박범벅, 쑥떡을 함께 하는 부스 앞에는 시민들이 줄을 늘어섰다. 바로 옆 사찰식 김밤을 파는 곳에도 은박지로 곱게 포장한 야채 김밤을 맛보려 삼삼오오 부스 앞을 들락거렸다.또 다양한 불교문화 소개, 평화와 화합을 위한 북한 바로 알기 퀴즈, 포토존 프로그램도 거리를 찾은 나들이객들을 반겼다.전통의상이나 다도를 체험하는 이들부터 지화·연꽃등 만들기, 명상과 금강경 독송 등에 시간을 낸 사람도 적지 않았다.인근 공평사거리 등지에서는 풍물패 등 전통놀이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조계사 대웅전 우측 공간과 우정국로에는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의식'인 '관불의식' 체험장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전날인 4일에는 부처님오신날이면 어김없이 거리를 물들이는 연등 행렬이 성대하게 열렸다. 참가자들은 한지로 제작한 각양각색 등을 들고서 서울 동대문, 종로 일대를 걸으며 석가모니 가르침을 되새겼다.연등 행렬에는 조계사, 보은사 등 주요 사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도 참가했다. 행렬에 앞서서는 서울 동국대에서 연등 법회인 어울림마당이 열리기도 했다. 연등 행렬은 5일 저녁에도 연희단을 중심으로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의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연등 행렬은 공평사거리에서 연희단 공연 등을 마지막으로 화려한 시간을 마무리한다./디지털뉴스부5일 서울 조계사 앞 일대에서 열린 전통문화마당에서 외국인들이 연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05 디지털뉴스부

강남대형교회 목사 간의 집단 패싸움, 호신용 스프레이에 소화기까지 분사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교회에서 신도들 간 대형 폭력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8분 강남구 대치동 S교회에서 원로 목사 측 인원 20여명과 담임 목사 측 50여명 사이에서 집단 싸움이 발생했다. 양측은 호신용 스프레이와 소화기 등을 서로에게 분사했고, 이 과정에서 원로 목사 측 2명과 담임 목사 측 2명 총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회기물 일부도 파손됐다. 양측 싸움은 3시간 가량 이어졌고, 폭행사건일 발생하고 1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수서경찰서 서장이 현장에 직접 투입해 이들을 만류했다. 경찰은 양측 간의 만일을 대비해 경찰 타격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파출소 인원들이 폭행과 재물손괴가 발생했다며 보고에 올렸고, 경찰은 현재 사건에 수사 중이다. 싸움 원인은 교회 내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당회' 개최 문제를 놓고 빚어졌으며, 두 목사는 현재 법적 공방까지 비화됐다. 이 교회는 신도 2만여 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로서 신도들 또한 담임 목사와 원로 목사로 나눠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행위에 대해 현재 내사 중"이라며 "폭력행위 가담자를 특정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강남대형교회 목사 간의 집단 패싸움, 호신용 스프레이에 소화기까지 분사 /연합뉴스

2019-05-02 손원태

[하나님의 교회]"세계인들, 어머니 사랑 담긴 한국문화에 매료"

하나님의 교회 52개국 신자 360여명 방한비빔밥 만들고 민속촌에서 윷놀이 즐기고롯데월드타워까지 '과거·현재' 두루 체험"경로효친·예절… '섬김의 리더십' 함양"따사로운 햇살 아래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연둣빛 나뭇잎들이 바람에 살랑이는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한옥 마을. 고즈넉한 정취 아래 형형색색 각국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비빔밥, 송편 등 한국 음식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5월 첫날 경기 광주 한옥마을을 찾은 이들은 바로 미국, 인도, 페루, 에콰도르 등지에서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소속 해외 신자들이다. 같은 날 용인의 한국민속촌, 서울 경복궁, 롯데월드타워에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했다. 이들은 52개국에서 방한한 360여 명 중 일부다.하나님의 교회 측은 "이번에 방한한 이들은 대체로 각국 지역 교회를 담당하는 목회자 사모, 동역자 등 리더들이다. '70억 인류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자'는 기치 아래 어머니 사랑으로 성도들에게 섬김과 배려를 실천하는 지혜를 공유하고 어머니 마음을 닮은 '섬김의 리더십(서번트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한옥 앞마당 평상 위에 둘러앉은 외국인들은 흰 쌀밥 위에 달걀 흰자와 노른자 지단, 당근채, 소고기, 오이 등 노랑, 빨강, 초록의 가지각색 재료들을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 비빔밥을 완성했다. 방 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함께 예쁘게 빚은 송편을 서로 먹여주며 가족 같은 정을 나누기도 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투미소 부예예 씨는 "우리나라는 1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될 정도로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어 '무지개 나라'로도 불린다. 여러 재료들이 한데 섞여 풍부한 맛을 내는 한국 전통음식 비빔밥처럼 모두가 어머니 사랑으로 하나 된다면 각자의 환경과 생활상이 다른 성도들 간의 연합은 물론, 나아가 국민 모두의 화합까지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테파니 자피엔(미국 엘패소) 씨는 "미국에는 개인주의가 만연해 아이들조차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려는 경향이 무척 강하다. 그래서 웃어른을 향한 섬김이나 예절 같은 한국문화를 아이들에게 가르친다"고 자국 하나님의 교회 소식을 전했다. "많은 세계인이 한국을 방문한다면 누구나 존경할 만한 문화에 매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민속촌을 방문한 해외 신자들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청사초롱을 밝힌 길을 따라 걸으며 전통의 미를 만끽했다. 공방 거리에서 짚신 삼는 모습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구경하는가 하면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한옥마을과 한국민속촌, 경복궁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한 외국인들은 이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를 돌아보며 눈부시게 발달한 현재를 체험하고 미래를 상상했다. 전망대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본 이들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반세기 만에 세계적인 나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했다.이번에 방한한 해외 신자들은 행복한 교회, 가정,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여성교역자 리더십 콘퍼런스 및 토론회, 성경세미나, 특강 등 다채로운 일정을 통해 교회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체득했다. 해외 신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교회 리더로서 앞으로의 방향을 재정립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에게 성경의 진리를 알리는 것과 함께, 하나님께 배운 사랑과 희생, 감동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전 세계 175개국 7천여 지역에 위치한 교회마다 각국 언어로 예배가 진행되며 구성원 대다수가 현지인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목회자와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겸손과 섬김, 배려와 희생 등 아름다운 성품을 갖추도록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하나같이 밝은 미소와 더불어 겸손한 모습이다. 각기 다양한 국적, 언어, 문화를 지녔지만 서로 허리를 굽혀 낮은 자세로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공손히 두 손을 모으는 등 한국의 예절문화가 몸에 밴 듯 익숙해 보였다. 능숙한 젓가락질은 물론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등 또렷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했다.교회 측은 "한국에 온 해외 성도들은 성경을 통한 교육 외에도 성경의 가르침과도 부합하는 경로효친 사상과 예절 등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접함으로써 한국문화에 담긴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체험하고 배운다. 그렇게 본국으로 돌아간 성도들은 훌륭한 신앙인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 사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한한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포부를 안고 3일 본국에 돌아간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한복을 차려 입은 하나님의 교회 해외 신자들이 한국민속촌을 관람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19-05-02 김종찬

[하나님의 교회]'믿음·구원'에 관한 다양한 분야별 담론… 해답은 '어머니 하나님'

세계 각국 여성 교역자·각계 각층 인사 2700여명 참여 '뜨거운 관심'범죄 해결책·하나님의 저작물·영적 암세포 치료법·사망과 두려움…글로벌 강연자들 의학·심리학·물리학 다각도로 성경 전반 진리 조명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Arise&Shine 2019 국제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29일 펼쳐진 이날 세미나는 '전 세계 여성교역자 리더십 콘퍼런스'의 일환이었다.세계 각국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 사모 등 여성 교역자들과 각계각층 인사 2천7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세미나의 강연자는 총 8명으로 미국, 페루,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등지에서 방한했다. 다양한 이력을 보유한 이들은 전문 지식과 깊이 있는 안목으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제성경세미나라는 취지에 맞게 성경 전반의 내용을 아우른 이번 행사는 기독교계의 금과옥조인 '믿음'과 '구원'에 대해 보다 실제적인 질문과 해법을 제시한 자리였다. '하나님의 저작물, 성경' '회복탄력성과 어머니' '영적 암세포 치료법' '범죄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해결책, 어머니' '사망과 두려움' 등 주제를 의학, 법학, 물리학, 심리학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목요연하게 풀어낸 강연은 세미나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66권 성경을 넘나드는 폭넓은 발제는 하나님의 법에 대한 중요성과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녀의 안식처이자 정서 형성의 주요 변수 '어머니'인도 뭄바이에서 온 마루슈카 몬테이로 씨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범죄심리학에 기반해 '범죄에 가장 영향력 있는 해결책, 어머니'라는 주제를 발제했다. "인류는 다 하늘에서 죄를 짓고 온 영적 죄인들(마태복음 9:13, 누가복음 19:10)"이라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힌 그는 "범죄전문가들은 범죄성향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생물학적 위험 요인, 아동기 때 부정적 경험, 부정적인 사회 환경, 약물 남용 4가지를 꼽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와 자녀의 정서적 애착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아동기 때 엄마와의 정서적 애착 형성에 장애가 생기면 청소년이나 어른이 되어서 반사회적 행동에 가담할 확률이 커진다. 때문에 어머니의 역할은 범죄 예방과 감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 몬테이로 씨는 어머니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인류학자들이 쓰는 전문용어 중 '어머니기(Matrescence)'라는 단어가 있다. '어머니가 되는 과정'이란 뜻을 가진 이 단어는 '어머니'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까지 겪는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변화에 주목한다. 이 시기 대부분 여성은 극심한 혼란 속에서 홀로 이 모든 변화를 감당한다. 이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산후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어머니들이 이런 고통을 감수하며 자녀를 성장시키기 위해 희생하는 것은 영적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 하나님의 희생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몬테이로 씨는 말했다. "성경에는 아버지 하나님뿐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분명히 증거되어 있다(마태복음 6:9, 갈라디아서 4:26).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늘의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희생과 헌신을 하셨다. 아버지 하나님뿐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그레시아 멘도자 시스너로스(페루) 씨의 주제는 '사망과 두려움'이었다. "두려움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습득된 두려움과 유전된 두려움이다. 인류가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은 유전된 것으로, 바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런데 이 두려움을 없애는 존재가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다"고 시스너로스 씨는 말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어머니 하나님을 통해 우리가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안과 안식을 얻을 수 있다(요한계시록 22:17)"고 설명했다.#만물이 증거하는 구원자 '어머니 하나님''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한 작가'를 발제한 맨디 실베이(미국 로스앤젤레스) 씨는 청중들에게 간단한 그림 하나를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그림을 그린 청중들에게 무슨 목적으로 그림을 그렸느냐고 물었고, "이처럼 모든 작품에는 작가의 뜻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지구와 만물도 만드신 작가가 있다. 바로 하나님이시다(히브리서 3:4)"고 발제를 진행했다. 그 하나님의 뜻 중 생명체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법칙이 바로 양성(兩性)이다. 남성과 여성, 플러스와 마이너스, 이 땅의 모든 생명체는 언제나 양성으로 이뤄진다"고 말한 실베이 씨는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신성을 알 수 있다고 하셨는 바, 하나님도 한 분 하나님이 아니라 두 분 하나님, 즉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계심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알바니아 코레아(미국 마이애미) 씨는 생명체가 존재하는 유일한 행성 지구를 만든 창조주의 존재를 증거했다. 생명 유지에 절대적인 요소인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 적당한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의 크기, 23.5도로 기울어진 자전축을 잡아주는 위성인 달의 존재까지 창조주의 설계가 아니고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행성이 바로 지구라고 설명했다.#사소하지만 큰 차이, 하나님의 법'영적 암세포의 치료법'을 발제한 페트리시아 에스피노(미국 샌디에이고) 씨는 암의 특징에 빗대 하나님의 법이 아닌 '불법(不法)'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불법이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법(계명) 외 다른 법을 말한다. 2천 년 전 구원자로 온 예수가 알려준 새 언약의 안식일, 유월절 등이 아니라 사도시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일요일 예배,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에스피노 씨는 설명했다. 세포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린 암세포가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처럼, 예수가 전하지 않은 '불법'은 결국 구원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치고 행하신 안식일, 유월절 등 영적 치료제와 같은 새 언약 진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피오렐라 아르델라 카브레라(에콰도르) 씨는 치아의 사소한 질병을 방치해 큰 질병을 유발하는 의학적 지식을 통해 '작지만 큰 차이'라는 주제를 강연했다. 치아 문제를 방치할 경우 소화불량, 영양부족, 얼굴 비대칭, 턱관절 장애, 폐렴, 우울증, 구강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하는 카브레라 씨는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사소해 보이는 작은 것이 구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예배일이다"고 밝혔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매주 일요일에 예배를 본다. 그러나 십계명 중 4번째 계명인 안식일은 일곱 번째 날로, 지금의 요일제도로 따지면 토요일에 해당한다. 예수님과 사도들도 안식일 지키는 본을 보여주셨다. 고작 하루 차이인데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고, 축복을 허락하셨다"고 피력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지난 4월 29일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개최한 국제성경세미나에서, 각국 참석자들이 주의깊게 발제를 듣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한 작가'라는 주제로 발표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맨디 실베이 씨. /하나님의 교회 제공'생명체가 사는 유일한 행성, 지구를 통해 본 창조주의 권능'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미국의 알바니아 코레아씨.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19-05-02 김종찬

2019 부산연등축제 1일 개막…4.3㎞ 구간 연등행렬

2019 부산 연등축제가 1일부터 12일까지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에서 열린다.부산시 불교연합회가 주최하는 올해 연등축제는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개막 점등식은 1일 오후 7시 송상현 광장에서 불교 지도자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이곳에서는 12일까지 전통 등 전시, 전통 문화공연, 무료 체험행사, 무차만발공양 등 행사가 진행된다.4일 부산시민공원에서는 불교 신자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연등회 행사가 열린다.참가자들은 예불을 올리며 국태민안과 국가발전 발원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한다. 연등축제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부산시민공원을 출발해 부전시장, 서면로터리, 새싹로를 거쳐 다시 부산시민공원으로 돌아오는 4.3㎞ 구간에서 진행된다.다양한 의상에 화려한 연등을 든 수천명의 행렬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어린이들이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제35회 연꽃문화제도 이날 열린다. 12일에는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에서 무차만발공양 행사와 무료로 비빔밥을 나누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연합뉴스=부산불교연합회 제공

2019-04-30 디지털뉴스부

"선견지명·인성 필수 덕목… 돈·성욕·권력 3가지 조심"

월제 혜담스님은 25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CEO가 성공하는 법', 'CEO의 리더십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혜담스님은 대한불교보문종 계태사 주지이자 계태사 고려불화학술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고려불화 연구의 선구자다.이 자리에서 그는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동시에 피해야 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혜담스님은 "일을 추진함에 있어 지지부진하다면 누가 본인을 따르겠는가"라며 "리더는 보통 사람보다 용감하면서도 사람을 볼 수 있는 선견지명과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혜담 스님은 리더가 피해야 할 사항으로 돈, 성욕, 권력 3가지를 꼽았다. 혜담스님은 "실패의 큰 원인은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투자와 확장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향락을 향한 성욕을 탐닉한다면 파멸의 늪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권력에 의지한다면 언젠가는 큰 실수를 하게 된다"며 "권력은 멀리 할 필요도 가까이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혜담스님은 이 자리에서 고려불화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고려불화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보다 200∼300년을 앞선 우리나라의 빛나는 문화유산임을 소개했다. 그는 "고려 불화는 정교함과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문화 예술이라는 것은 선조들의 정신, 우리의 자존심이며 민족문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25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혜담 스님이 'CEO가 성공하는 법, CEO의 리더십에 관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4-25 이원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