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리 어머니… 따스한 사랑 마음의 위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가 주최하고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한 '우리 어머니' 글·사진전이 오는 3월 20일까지 인천논현 하나님의교회에서 열린다.인천논현 하나님의교회는 본관 4층에 특설전시장을 마련하고, 이곳을 152점의 글·사진·소품들로 채웠다. 전시관에는 시인 문병란·김초혜·허형만·박효석·도종환·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 문인의 글을 비롯해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과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사진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이 밖에도 어머니와의 애틋한 사연이 깃든 각각의 소장품도 감상할 수 있다.전시관은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라는 부제 아래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등 총 5개의 테마관으로 나뉜다. 각 테마관에서는 시·수필·칼럼 등의 글을 비롯해 사진, 추억의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종교를 떠나 '어머니'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통해 관람객들의 감정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전시의 순기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경제불황 등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우리 어머니' 전시를 통해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관람료 무료. 관람 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문의 : (032)468-6813.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김용석 作 '어머니의 이름으로'. /하나님의교회 제공

2016-01-28 황성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헌당… 70억 인류 구원의 '신호탄'

판교테크노밸리에 연면적 2만여㎡ '전도 중심지' 10일 문열어3천석 규모 대예배실·다국어 통역실·시청각실등 다양한 공간이웃초청잔치·봉사활동·연주회등 지역 향한 '따스한 안식처'첫 교회설립후 52년간 175國 250만 성도에 '구원의 손길' 열매올해도 전국 30여곳 헌당 '국내외 인류 복음화' 대장정 발걸음70억 인류 구원. 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선포한 2016년 세계 복음 목표이다. 올 초 거행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헌당식은 전 인류 전도를 향한 대장정의 첫걸음이었다.지난 10일 개최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헌당식에는 인근 분당과 서울·대전·광주·부산·울산·대구·제주 등 전국 곳곳의 목회자 3천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전국 지역 교회 연합회를 비롯해 정계·재계·학계·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계층에서 보내온 축하 화환들이 판교성전에 대한 각계의 관심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하나님의 교회, 판교에 새 보금자리판교성전은 글로벌 복합산업단지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의 주택가, 학교, 상가 밀집지역에 대지면적 4천178㎡에 연면적 2만 5천902㎡에 달한다.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한눈에 보일 정도의 규모다. 지하 5층과 지상 7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면의 청색 유리벽과 대리석의 조화로 세련미와 기품을 갖췄다. 성전 내부는 밝고 깨끗하며 화사한 분위기다. 3천석 규모의 대예배실과 중예배실, 소예배실, 외국인들을 위한 다국어 통역실, 다목적실, 시청각실, 교육실, 성가대실, 유아실, 휴게실, 식당, 주차장 등 교회를 찾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 기념예배 설교에서 판교성전 설립의 의미와 새해의 포부를 펼쳤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의 복음을 전해 주셨기에 영적 어둠 속에서 공허한 삶을 살던 우리가 영원한 생명의 빛 가운데로 나아오게 된 것"이라며 감사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구원이라는 큰 선물과 축복을 받은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이 기쁨과 행복을 70억 인류와 함께 공유하자"고 세계 복음의 필요성과 의미를 강조했다.이어진 2부 행사에서 메시아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힘찬 연주와 장년 성가대, 청년 성가대, 남성중창단의 합창이 이어지는 동안 이날을 기다려 온 성도들은 헌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새 성전을 마련할 때마다 가족이 함께할 집을 짓듯 장년, 청년, 학생 등 연령에 관계없이 한마음으로 수리 및 청소에 나선다. 더위와 추위를 이기며 각고의 노력 끝에 완공된 성전을 보니 감회와 감동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둔 김진현(20)씨는 "부족하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청소한 보람이 느껴진다"면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성전이 마련됐으니 앞으로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어머니 교훈을 하나씩 실천하며 주변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매동에서 온 김은성(49)씨는 "기쁘다는 표현만으로 부족할 만큼 너무 행복하다"면서 "전 세계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 퍼져나가는 중심지로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남 순천에서 올라온 변관웅 목사는 "뜻깊은 헌당식을 계기로 순천에서도 고흥, 보성 등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어머니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장 기대성도들이 말하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뿐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믿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듯 어머니 하나님은 온 인류의 생명과 구원을 위해 무한한 사랑과 희생을 베푸신다"며 그러한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고자 한다. 손형한 목사는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이라는 명칭에도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성경의 '새 예루살렘'은 어머니 하나님을 비유하는 표현으로(갈라디아서 4장) 새예루살렘 성전에서 부터 전 세계 인류에게 하나님의 생명수가 퍼져 나간다는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하나님의 교회는 판교에 새 성전이 들어선 만큼 어머니의 사랑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이웃 간 화합을 위해 정성을 다할 계획이다. 교회 측은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모든 이웃들에게 열린 성전"이라며 "다양한 봉사와 화합을 통해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자 따뜻하고 행복한 안식처가 되려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전국 지역 교회에서 자원봉사에 솔선수범하며 이웃초청잔치, 연주회, 어머니 글·사진전 등으로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온 것처럼 판교성전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지역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헌당식 축하를 위해 참석한 권혁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판교성전에 직접 와서 보니 정갈하고 사랑이 많이 느껴진다"며 "교육적으로도 하나님의 바른 진리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올 30개 성전 헌당·인류 구원 포부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교회 설립 이후 50년 남짓 만에 세계 175개국 2천 500여개 교회에서 250만명의 성도가 함께하는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교회다. 세계 각국에서 지속적·헌신적인 사회봉사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해마다 1천명이 넘는 해외 성도들이 성지인 한국을 찾는다. 해외 성도들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본국에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면서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교회 측은 "지난해에도 세계 각국에서 새 언약의 진리를 영접한 수많은 이들이 물밀 듯이 어머니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왔다"며 이 같은 추세가 올해에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 한 해에만 국내에서 늘어나는 성도들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권 등 전국 각지에서 약 40개 지역 교회 헌당식이 치러졌다. 해외에서는 미국, 호주, 필리핀, 몽골,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에서 성도가 늘면서 성전을 이전 및 확장했다.이 같은 단독 성전 설립이 늘어나면서 국내 기독교계에서 교회 건물을 매입해 달라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고 하나님의 교회 측은 밝혔다. 성도 수 감소와 과도한 대출 부채 등으로 경매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교회 건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뉴타운 지역에 소재했던 순복음교회에서도 1천석 규모의 신축 교회 건물 융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매입을 요청해왔다. 해당 교회는 2014년 2월 헌당식을 통해 서울 은평 하나님의 교회로 변모됐으며, 성도들은 다양한 봉사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올해도 수도권에서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기독교계 교회 3곳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매입 요청이 쇄도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새 성전 헌당에 대한 성도들의 열망이 각지에서 커지고 있어 교회 측은 올해 전국 30여 지역에서 헌당식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교회 설립 50주년(희년)이었던 2014년 이후 국민일보, CBS, 현대종교 등 기독교계 언론들의 집중 보도로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일반인뿐 아니라 기성 기독교인들의 문의도 많아졌다는 게 교회의 설명이다. 초대교회 순수 진리를 그대로 계승한다는 점,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점 등에 호감을 느끼며 기성 교단의 직분·직책자들이 하나님의 교회로 입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지난 10일 헌당식이 개최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제62차 북미·유럽 해외 성도 방문단이 헌당 전 판교성전을 방문한 모습. /하나님의 교회 제공미국 덴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모습. /하나님의 교회 제공인도 뭄바이·푸네 연합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모습.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16-01-17 황성규

[인터뷰]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새해 '70억 구원운동' 비전 선포 250만명이 하루 8명씩 1년간힘껏 뛰면 불가능할것도 없어활발한 글로벌 교류·봉사활동어머님하나님의 존재 점차 확산은혜로운 성전들 곳곳에 건립성경말씀 따라 복음 전파 최선"성령과 신부로 오신 하나님은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 70억 전도 비전 하나님 안에서 가능합니다."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하나님의 교회는 2016년 새해를 맞아 '전 세계 70억 인류 구원운동'이라는 원대한 포부와 결의를 다졌다. 교회 측은 "인류 평화에 기여한다는 거창한 목표는 아니더라도 어머니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작은 평화를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의 여러 구절을 언급하며 "70억 인류 구원운동은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마태복음 24장),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도다'(로마서 10장) 등 성경 곳곳에는 세계 복음을 예언하는 구절들이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70억 전도를 꿈꾸는 사람들. 그들의 이상과 비전은 무엇인지 총회장 김주철 목사에게 물어봤다.-새예루살렘 판교성전 봉헌을 축하 드립니다. 판교에 이만한 종교 성전은 처음인 듯 합니다." 성도 숫자나 교회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성전의 단순한 크기로 전체 복음 선교현황을 말씀드리긴 뭣하지만, 성도들이 그만큼 많아져서 어쩔 수 없이 성전이 커졌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아이가 자라면 부모님이 큰 옷을 입혀주시지 않나요? 국내만 해도 작년에 38개 교회가 새로이 헌당예배를 올렸고 올해도 30개 교회 정도가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언대로 성경의 진리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이 전 세계에서 들어오다 보니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한국과 전 세계에 크고 은혜로운 성전을 속속 허락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성경의 예언을 이뤄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올릴 뿐입니다."-성전이 참 환해 인상적입니다. 성도들의 표정도 다 밝고요."밝을 수밖에요. 구원받고 천국 가는데 표정이 어두울 리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밝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으니까요."-연초에 70억 전도 결의대회를 했다고 들었는데, 70억 전도라는 거대한 목표, 비전이 어떻게 수립됐는지, 또 가능한 것인지 궁금한데요."먼저는 성경에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라' 하는 예언이 있었고요, 두 번째로는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데 열심인 성도들이 서로 마음을 모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의 경험만으로 미래를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전에 없었던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이뤄져 왔으니까요. 성경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갈라 길을 내신다거나, 성 주변을 일곱 바퀴 돌고 외치는 함성만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지게 하시는 등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케 하셨어요. 또 우리 성도들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정말 적극적입니다.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 사명감으로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거지요. 그런 250만 성도가 하루 8명에게만 말씀을 전해도 1년이면 70억 명에게 복음을 다 전할 수 있어요. 눈부시게 발전하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매스미디어 환경도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유용하게 쓰시리라 믿습니다."-그럼 하나님의 교회에서 70억 온 인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뭡니까."구약성경 이사야서 40장을 보면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구원의 기쁜 소식이 예언되어 있지요. 이 소식을 전하러 산을 넘는 자의 발걸음이 아름답다는 칭찬도 기록돼 있고요. 지금 지구촌은 혼란한 가운데 분쟁, 난민, 경제 불황, 환경 문제, 각종 재앙과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다 하나님을 알지 못해 벌어진 비극들이지요.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개개인은 물론이고 지구촌 전체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최선의 방법이라 봅니다. 성경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22장에는 생명수를 주시는 성령과 신부께서 인류를 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성령은 성부, 성자와 일체이신 아버지 하나님이신데 아버지의 신부는 누구실까요? 성경은 그분을 하늘 예루살렘, 우리 어머니라 했습니다.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십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셨으니 하나님을 바르게 찾아서 바르게 믿으라는 것이 우리가 인류에게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희망의 소식입니다."-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유명하죠? 국내와 해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 하나님 소식에 관심을 보인다는데요···."기독교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성경의 비밀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전해주면 기쁘게 진리를 영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 평생 어머니 하나님은 처음 들었다', '어머니 하나님을 전해주는 교회도 처음이고, 성경에 이처럼 분명히 기록되어 있는데 내가 그동안 몰랐다는 게 더 신기하다'고들 합니다. 하나님을 그동안 절반만(아버지 하나님만) 믿다가 어머니 하나님을 깨닫게 되니 다들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어머니는 가정에서도 끝없는 사랑과 평화와 안식을 주시는 분이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한 교회에서 보내온 영상을 보니 어느 가장은 가족 여덟 명이 함께 진리를 영접하고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지금까지 어린 딸들의 미래가 너무나 불안했는데 어머니 하나님을 깨닫고 나서 이제는 마음이 참 평안하고 안심이 된다고요."-하나님의 교회는 전도뿐 아니라 세계적인 봉사활동으로도 유명합니다. 글로벌 봉사활동의 토대는 아무래도 세계 각지의 성도들이겠지요."말씀하신 대로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 헌혈릴레이, 이웃 돕기와 봉사활동이 세계 곳곳에서 평소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각지에서 재해가 발생할 때는 그에 따라 구호활동이 전개되고요. 부모의 바른 지도를 받고 자라난 아이는 문제아가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받고 있는 성도들이기 때문에 그 가르침대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데 힘쓰는 겁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에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고, 그게 쌓이고 쌓이니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더군요. 각국 정부도 그런 점을 높이 사서, 작년에 대한민국 정부에서 준 대통령 단체표창,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통령 자원봉사상, 홍콩 사회복지서장 자원봉사상 같은 상이 쏟아졌습니다. 열심히 봉사하는 성도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이 되었지요."-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성도들로 인해 경기도 관광 진흥과 한국 홍보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 성도 방문 계획은 어떻습니까. "연간 1천500여 명의 해외 성도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방문단 일정은 성경과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문화 탐방 시간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도 알리는데, 해외 성도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작년에는 메르스 여파로 해외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중남미에서 온 해외 성도 200여 명이 수원 화성을 방문했는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수원시에서 무척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올해도 각 대륙별로 더 많은 성도들의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어요. 인천 송도 신도시, 판교 테크노밸리, 수원 화성 등 다양한 지역 명소를 찾으려고 합니다."-해외 성도들이 귀국하면 한국 홍보 효과도 상당하겠습니다. 그 밖에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봉사는 반짝 열심히 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간 해온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고 또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언제 어디든 달려가려 합니다.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은 여행을 하다가 강도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사전 계획에는 없었지만 바로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살리는 데 온 힘을 기울였지요. 예수님께서는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갈수록 갖가지 재앙이 쏟아지는 지구촌에서 올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항상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길을 내밀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값진 봉사는 이웃의 영혼을 구원하고 천국 소망으로 그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전도가 아니겠습니까? 올해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에서 도시, 도시에서 국가, 국가에서 전 세계로 70억 온 인류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 목사는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매우 빠르게 진리를 영접하고 있다"며 "모든 이들이 구원 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여러 나라에도 생명의 진리를 힘차게 전할 것"이라며 이번 판교성전 헌당식이 세계 복음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했다. 대담=윤인수 편집부국장 isyoon@kyeongin.com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 /하나님의교회 제공지난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세계 복음전도결의대회.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16-01-17 윤인수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수상 그리고 해외방문단

세월호 무료급식·네팔지진복구헌신적인 봉사정신 '국경 초월'한·미 대통령상등 1800회 수상매년 국내 연수원·관광지 방문작년 메르스때 화성행궁 체험한국·수원 방문의해 경제 활력■자원봉사와 수상지난달 10일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인천 신흥동 일대 독거노인, 한부모, 조손,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따뜻한 이불을 선물했다. 혼자서 외롭게 살아가던 어르신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고마울 뿐"이라며 뜻 밖의 온정을 진심으로 반겼다.인천 신흥동 뿐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이웃사랑은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저소득가정, 복지소외가정에 겨울철 반(半) 양식을 정성껏 전달했다. 달동네 골목에 길게 늘어서 불우이웃에 연탄을 전달하는 교회 청소년 성도들의 모습은 이제 낯 익은 겨울풍경이 됐다. 성도들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희생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힘은 어머니의 마음이다. 지구촌 가족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환경 정화, 헌혈릴레이, 이웃돕기, 재난구호, 사회지원활동 등이 사계절 이어진다.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개최해 온 이웃초청잔치는 지역사회 이웃들의 소통과 화합에 큰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해숙 성남시의원은 "지방 행정이 놓친 사각지대를 하나님의 교회가 나서서 메워주니 감사하다"고 이웃초청잔치의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 등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자원봉사, 해외성도방문단 방한 등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에게 활력을 주었다. 세월호 참사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비롯해 태안기름유출 피해 복구, 태풍 피해 복구, 대구지하철참사 무료급식 자원봉사 등에서 보여준 진심과 헌신은 교회 밖의 세상을 감동 시킨 바 있다. 아이티 지진 피해민돕기 성금 지원, 미국 허리케인 피해 복구,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네팔 지진 피해 복구 등 지구촌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도들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봉사정신은 세계 각국의 찬사로 이어졌다.대한민국 정부는 해마다 해양환경보호 및 해양재난구호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해 하나님의 교회에 단체로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여했다. 종교단체의 수상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도 국가 및 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교회의 공로를 외면할 수 없었던 셈이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1년과 2014년, 2015년 세 차례나 하나님의 교회에 대통령자원봉사상 최고상을 수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와 사회에 가장 긴급히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자원봉사는 미국이 위대한 약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이바지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영국, 캐나다, 몽골, 페루, 필리핀, 뉴질랜드 등 각국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표창장, 감사패 등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쏟아진 상만도 1천800여 개에 달한다.교회 측은 "진정한 봉사는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머니 하나님께 배운 '주는 사랑'과 '섬기는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성도 방문단하나님의 교회는 한국과 세계, 한국인과 세계인을 잇는 교량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마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1천500여 명에 달하면서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지역사회도 활력을 얻고 있다.대학교수, 변호사, 성우,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방한 목적은 명료하다. 새 언약 복음의 모국(母國)에서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서다. 충북 옥천의 고앤컴연수원, 영동의 엘로힘연수원은 이들에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요람이다.이들은 한국방문 기간 중 자연스럽게 과거와 오늘, 미래의 한국을 만난다. 청와대, 국회의사당, 청계천, 한강, 독립기념관, DMZ,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수원화성, 이천 도자기축제 현장 등의 견학을 통해 오늘의 한국을 경험한다. 한국 예절 익히기와 가야금, 태권도 배우기, 전통놀이 체험을 하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만끽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외 성도들에게 한국 도시탐방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일정과 통역, 이동, 가이드, 숙식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지원한다.교회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 방문 신청이 쇄도하지만, 시간적·공간적 제약 등으로 나라별 방문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특별한 기회를 통해 방문한 만큼 한국인의 지혜와 예절, 생활양식 등 우리 고유의 문화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방한했던 뱜바자르갈(몽골·23)씨는 "몽골에서 만난 한국인들의 모습에서 겸손함을 많이 느꼈는데 한국의 오랜 역사 속에 그런 성품이 배어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학생 조안 칼피토(필리핀·22)씨는 "분단과 전쟁 등 어려움을 겪고도 짧은 기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룬 모습을 직접 보니 매우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해외 성도들에게 한국은 성지인 만큼, 한국을 느끼고 배우는 태도 자체가 각별한 것이다.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지난해 65차 방문단을 맞기까지 한국을 다녀간 해외 성도들은 한국인의 문화에 배어 있는 어머니의 사랑을 체험하고 돌아가 자연스럽게 자국민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홍보사절단들이 되고 있다.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사회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하나님의 교회 해외 성도 방문단이 쇄신시켜주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지난 6월에 240명가량의 해외 성도 방문단이 방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찾아 한국 전통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모처럼 대규모 해외 손님들의 발걸음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극 환영했다. 당시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직접 이들을 환영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6~2018년 한국 방문의 해,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에만 2천여 명의 해외 성도 방문단이 우리나라를 찾을 전망이다. 한국 홍보에 큰 역할을 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행보에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네팔 대지진 당시 피해 현장 복구 작업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환경 정화 봉사세월호 사고 현장에서의 무료 급식소 운영박근혜 대통령 단체표창(왼쪽)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 금상제62차 해외성도방문단제64차 해외성도방문단

2016-01-17 황성규

하나님의교회, 새해 맞아 ‘전 세계 복음전도 결의대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는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6 전 세계 복음전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전 세계에 생명의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는 교회의 복음 목표를 달성하고, 구원과 행복의 기쁜 소식을 70억 인류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만7천여 명의 성도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으며, ‘어머니 마음으로 70억 인류를 구원하라’는 슬로건이 적힌 대형 현수막이 공개되며 행사는 시작됐다.김주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70억 인류 전도 계획은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예정하신 내용”이라며 “인류의 구원을 위해 태초부터 계획·경영하시고 반드시 성취시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전 세계 만민들에게 복된 소식과 구원의 기별을 전하자”고 당부했다.1천600여 명의 청년 성도들은 ‘어머니 마음’, ‘어머니의 별’, ‘70억 구원’ 등 전 세계 복음의 마음가짐을 담은 글자들을 빛으로 표현한 플래시 퍼포먼스와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이어 전체 성도들은 만국기를 흔들며 전 세계 복음 물결이 확산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쳤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지난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님의 교회 ‘2016 전 세계 복음전도 결의대회’에서 1만7천여명의 참가자들이 플래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2016-01-04 황성규

“교회의 시대적 책무 ‘화합’”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앞장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용인 새에덴교회 소강석(사진) 목사는 지난 4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31개 시·군 임원들이 모인 정기총회 자리에서 새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경기총 대표회장에 오른 만큼 선구적인 역할을 해보겠다는 각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임원 목사님들과 끊임 없이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소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교회의 시대적 책무다. 그는 “우리나라 교회가 물량화와 속도화에 편향돼 온 측면이 있어 교회의 진 면목을 보여주지 못하고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이제는 기독교의 본질로 돌아가 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교회다운 면모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소 회장은 내년 경기총의 핵심 과제로 하나님이 중심되고 주인되는 교회다운 교회 만들기, 경기도를 포함한 한국사회의 도덕성과 윤리성 회복, 교회의 사회·역사적 참여를 통한 대화합 등의 3가지를 꼽았다. 뿐만 아니라 자살 예방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국가와 국민 통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화합에 목표를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독교는 여당도 야당도 아닌 서로 아우르는 단체”라며 “분열과 대립이 빈번한 이 시대에, 경기총은 막중한 사명을 갖고, 화합의 물꼬를 트는 단체로 자리 잡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소 회장은 적극적으로 해결 의지를 보였다. 그는 “동성애 및 반사회적 종교집단에 대한 비판의 자유를 봉쇄하는 독소 조항이 담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종교 과세 문제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해 갈 것”이라며 “연중 벌이고 있는 자살예방 관련 운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경기도는 물론 한국사회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최근 천상병귀천문학상과 2015보훈문화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문학에도 일가견이 있는 소 회장은 목회자답게 사람과 세상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용인 새에덴교회 제공

2015-12-30 황성규

'온세상에 기쁨과 축복을'… 전국에서 성탄미사·예배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거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성탄대축일 밤미사를 봉헌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아기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의 기쁨과 축복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성탄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 밤에 탄생하신 구세주 예수님은 죽음과 고통,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는 평화와 구원을 준다"면서 "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께 의탁하면서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이날 오전 9시 외국인을 위한 영어 미사를 진행하고, 정오에는 염 추기경이 집전하는 낮미사를 개최한다. 서울대교구는 앞서 24일에는 장애인복지시설인 강서구 늘푸른나무복지관과 서초구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노인복지시설인 강서구 쟌쥬강의 집 등에서 성탄 미사를 봉헌했다. 전국의 교회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새벽기도회부터 온종일 예배가 이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땅끝노회 사회봉사부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오전 6시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예배를 했다. 서울 중구 영락교회, 강동구 명성교회, 서초구 사랑의교회 등 대형 교회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성탄 예배가 진행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은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를 주제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NCCK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모두를 화해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평화가 이 땅의 모든 상처를 싸매어 주기를 기원한다"며 "넘치는 사랑의 은혜로 모든 이들의 혐오와 분노를 녹이시고 우리 사는 세상에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성탄 메시지에서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깊이 되새길 수 있기를 원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 집전하는 염수정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이 24일 자정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 기도하는 신도들 24일 자정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한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12-25 연합뉴스

하나님의교회 ‘새 성전’ 국내·외 따뜻한 손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는 최근 서울 시내 2개 지역을 포함해 올 한해 경기·인천 등 전국 40곳에서 헌당식을 진행, 이를 계기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새 성전은 서울 서대문구 ‘서울 서대문 하나님의교회’와 강동구 ‘서울 강일 하나님의교회’ 두 곳에 마련됐으며, 최근 각각 1천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당 기념 예배가 열렸다. 이로써 하나님의교회는 올해 상반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하반기 대전·충청·호남·영남·영동 등 전국 각지의 40여 곳에서 단독 성전 헌당식을 시행했다.하나님의교회는 이웃과 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자원봉사의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대한민국 대통령단체표창과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일례로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에 빠진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하며 44일간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펼쳐 위로와 용기를 전했으며, 지난 7월에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쇄신시키고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성도들의 봉사는 국경을 넘어 세계 각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전해졌다. 지난 4월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서는 현지 성도들이 복구·구호활동에 매진했으며, 1억원 상당의 구호품이 지원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미 아이티 지진 피해, 미국 허리케인, 필리핀 태풍, 태국 홍수 등 각종 재난 현장에 희망을 전해 왔다.김주철 목사는 “사회가 각박해지고 각종 재난이 많아지면서 어머니의 따뜻한 품처럼 포근한 안식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새 성전 마련을 계기로 이웃과 사회에 어머니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도움의 손길을 더 많이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서울서대문 하나님의 교회 헌당 기념 예배를 마친 뒤 성도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2015-12-23 황성규

600여년전 불교 경전서 가장 오래된 한글 글씨 확인

손으로 적은 가장 오래된 한글 글씨가 한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경전에서 발견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의 지원을 받아 문헌 집성 작업을 하고 있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은 경기도 고양 원각사(주지 정각 스님)에 있던 능엄경(楞嚴經) 권1,2에서 1461년 이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필사 글씨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한글 글씨는 국보 제292호로 지정된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으로 1464년 발행됐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시기는 1443년 12월이다.이 능엄경을 직접 보고 분석한 한국기술교육대 문리각 연구팀(정재영 교수, 안대현·하정수 연구원)은 "원각사 능엄경은 1401년 찍은 것으로 1461년 간행한 능엄경 언해의 저본(초고)"이라면서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을 수 있도록 토를 붙여 표시한 '석독구결'(釋讀口訣)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1401년에 출간된 능엄경은 태조의 명으로 찍은 왕실본으로, 능엄경 경문(經文)에 계환 스님의 풀이를 더한 뒤 신총대사가 글씨를 써 제작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통도사에 이때 만들어진 능엄경이 남아 있으며, 모두 보물로 지정돼 있다.이후 1461년 세조와 신미대사의 교정을 거쳐 '능엄경 언해' 활자본을 교서관에서 발행했고, 이듬해 오자 등을 바로잡아 간경도감에서 목판본을 다시 찍었다. 정재영 교수는 원각사 능엄경에 대해 "능엄경 언해의 번역 사업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묵서와 교정용 종이가 빼곡히 달려 있다"며 "경문과 풀이 부분에 붓글씨로 음차(音借·한자 음으로 우리말을 표기한 것)나 한글 구결을 달고, 여백에는 주석을 한문이나 한글로 적었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경문과 풀이 부분, 주석에 있는 한글은 능엄경 언해와 내용이 비슷하지만, 원각사 능엄경에는 한문으로 쓰인 부분이 언해본에는 한글로 돼 있는 점으로 미뤄 원각사 능엄경이 언해본보다 오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각사 능엄경의 필사본 서체와 능엄경 언해의 활자 서체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원각사 능엄경의 한글 글씨는 가느다란 붓을 이용해 초서체로 썼으며, 반치음(ㅿ)과 옛이응(ㆁ)이 남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1417년 전북 고창 문수사에서 간행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법화경) 권1∼3과 권 4∼7도 확인됐다.정 교수는 "문수사 법화경은 유일한 판본으로 조선 초기의 구결이 달려 있어 학문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문리각 연구팀은 오는 23일 오후 동국대 불교학술원에서 이번 연구의 성과를 특강 형태로 공개한다. /연합뉴스

2015-12-22 연합뉴스

조계종 "10일 정오까지 한상균 거취문제 해결"…경찰 체포작전 중단

조계종측이 10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거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한 위원장 체포를 위해 조계사 관음전에 진입하기 직전에 조계종이 이처럼 입장을 밝히면서, 경찰의 체포작전도 중단됐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거취 문제를 해결할 테니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조계종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날 경찰이 관음전 출입구를 확보하고 진입작전을 개시하기 직전인 오후 5시께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체포 영장) 집행을 보류해줄 것을 (오늘 오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자승 스님은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 몸을 피신한 뒤 상생과 원칙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직접 이같이 거취문제 해결 시한을 못박고 체포영장 집행 보류를 다시금 요청함에 따라 경찰은 관음전 진입작전을 중단했다. 총무원장 회견 이후 경찰은 관음전 주변에 설치했던 에어매트리스도 철수했다. 경찰은 "조계종 총무원장의 제안을 감안해 한상균 위원장 체포작전을 내일 정오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형사와 기동대원들을 집중 배치한 후, 오후 3시 30분께부터 관음전 옆 주차장에 기동대를 투입했다.조계종측 스님들과 직원·신도 등 200여명이 경찰 진입에 항의하며 관음전 출입구 앞을 막아서자, 경찰은 이들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조계종 측 직원과 경찰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며 일부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관음전 앞 조계종 측 직원 등을 모두 끌어내 관음전 출입구를 확보한 후, 관음전 건물 주변을 완전히 포위하고 주변에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진입을 준비했다. 이날 조계사 주변에는 총 7천500명의 형사와 기동대원 등이 배치됐다. /디지털뉴스부9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기자회견을 갖고 조계사에 은신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과 관련해 경찰과 민주노총 양측에 다음날 정오까지 모든행동을 중단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후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은신처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출입구를 지키던 조계사 직원 등이 해산 시도를 하려는 경찰들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12-09 디지털뉴스부

한상균 체포 임박 조계사 '일촉즉발' 긴장…민주노총 "조계사로 조합원 결집"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시한이 임박해오면서 조계사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조계종측이 경찰의 공권력 투입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지만, 경찰은 강제 영장집행 계획에 변화가 없다며 조계사에 형사와 기동대를 배치하는 등 조계사 진입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에 반발해 조계사에 조합원을 결집시켜 한 위원장 체포를 막겠다고 공언, 양측의 충돌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조계종은 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 기획실장인 일감 스님을 통해 경찰의 강제 영장집행과 관련한 종단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조계종측은 "조계사는 조계종 총본산으로 조계종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자 10만 신도의 기도처"라며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조계종, 나아가 한국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계종은 또 "법 집행을 명분으로 경찰 병력이 조계사를 진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찰병력이 조계사에 투입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조계종은 한 위원장에 대해서는 "80만 조합원의 대표로서 겪고 있을 심적 부담과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면서도 "평화적인 집회 시위 문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한 것처럼 공권력 투입이라는 폭력의 악순환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조계종의 이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제 영장 집행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사실상 조계사 진입 준비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조계종의 입장이 발표된 후 "경찰이 시한으로 제시한 오늘 오후 4시까지 한 위원장이 자진출석하지 않으면 그 시간 이후에 언제든 조계사에 경찰력을 투입해서 한 위원장을 검거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밝혔다. 강신명 경찰청장도 전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계사나 조계종이 강제 집행에 협조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반대를 하더라도 경찰은 더 이상 그런 입장을 고려하거나 수용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조계사 주변에 수사 형사 100명을 포함해 경찰관 기동대 7개 중대 등 600여명을 배치해 경계와 감시를 강화했다. 또 경찰관 기동대 10개 중대를 출동 대기시켰다. 경찰은 오후 4시 이후 검거작전이 시작되면 수사 형사 100여명을 포함한 400여명을 추가로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경찰의 공권력 투입 입장에 대해 민주노총은 "조합원을 결집시켜 (한 위원장 체포를) 저지하겠다"고 공언, 조계사에서 경찰과 민노총간의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민노총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위원장의 자진출두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경찰이 한 위원장의 자진출두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한 9일 오후 4시께 수도권 조합원들을 조계사 인근으로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민노총은 또 "경찰의 체포 시도가 강행되는 즉시 파업을 할 수 있는 조직은 파업에 돌입하고 지역별로 공안탄압 규탄 및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민노총은 9일 오후 9시부터는 공안탄압 규탄 촛불집회를 열고 이튿날인 10일까지도 투쟁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9일 오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째 피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경찰은 8일 한 위원장에게 대한불교조계종 기획실장 겸 대변인인 일감 스님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검거를 위한 경찰 공권력 투입과 관련 조계종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검거를 위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5-12-09 디지털뉴스부

한상균 영장 집행 임박한 조계사 '긴장 고조'… "조계종, 공권력 투입은 불교 짓밟는 것"

9일 경찰이 예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최후 통첩 시각이 다가오면서 한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조계사 주변에 대한 경찰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경찰은 현재 수사 형사 100명과 기동대 7개 중대 등 6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한 위원장에게 이날 오후 4시까지 자진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최후 통첩 시각이 지난 이후 수사 형사 100여 명을 포함한 4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에 투입해 한 위원장을 체포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조계종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조계사 진입은 불교 종단을 짓밟는 일이라며, 신중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조계종은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한 위원장에 대해서도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조계종은 한 위원장에 대해선 "80만 조합원의 대표로서 겪고 있을 심적 부담과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면서도 "평화적인 집회 시위 문화에 일대 전기를 마련한 것처럼 공권력 투입이라는 폭력의 악순환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조계종이 한 위원장 사태 이후 종단 차원의 입장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민주노총은 경찰의 영장 집행 방침에 대해 긴급 성명을 내고 한 위원장의 자진 출두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한 위원장이 체포되면 즉각 총파업과 총력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은 또 이날 오후 4시를 전후해 수도권 조합원들을 조계사 인근에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에 대해, 체포 작전을 방해하는 경우,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9일 오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째 피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경찰은 8일 한 위원장에게 대한불교조계종 기획실장 겸 대변인인 일감 스님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검거를 위한 경찰 공권력 투입과 관련 조계종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12-09 디지털뉴스부

조계사 피신 한상균 위원장 "못 나간다"…경찰 진입 검토하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피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7일 "조계사를 나갈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신도회측의 퇴거 요구와 2차 민중총궐기 마무리로 한 위원장이 스스로 조계사를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경찰은 '강제진입'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조계사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대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천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밝혔다. 당초 한 위원장은 2차 민중총궐기 다음날이자 조계사 신도회가 퇴거 시한으로 제시한 6일께 스스로 조계사에서 나와 경찰에 출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 위원장 스스로도 조계사측에 "평화적인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이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과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지난 5일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이후 여러차례 거취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쟁위와 한 위원장은 신도회가 퇴거시한으로 정한 6일 자정을 전후해서도 만나 거취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이에따라 한 위원장의 조계사 피신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은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고, 노동법 개정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만큼 스스로 걸어나갈 명분이 마련됐다고 설득했지만 한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개악이 무산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위원장이 조계사를 당장 나갈 수 없다고 함에 따라 그의 피신에 반발해 지난달 30일 한차례 충돌을 빚은 조계사 신도회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1차 총궐기 집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경찰이 포위망을 좁혀오자 16일 조계사로 피신했고, 신도회측의 반발 속에서도 이날까지 22일째 조계사에 피신해 있다. 지난달 30일 한 위원장 퇴거를 강하게 주장했던 박준 조계사 신도회 부회장은 6일 오후 "오늘까지 인내하겠다고 했으니 일단 지켜보겠다"면서 "한 위원장이 나가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지난번과 같은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경찰로선 조계사 신도회가 나섰을 때 내심 기대했지만 신도들이 한발 물러서자 대응 방식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찰도 여러 다각적인 (검거)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다만 강 청장은 조계사 경내 강제진입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최악의 순간에는 진입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민주노총은 경찰이 한 위원장 체포를 위해 조계사에 진입할 경우 총파업 및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7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한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인근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한 위원장의 거취 관련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대독하고 있다./연합뉴스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조계사 관음전을 격려 방문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비롯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지도부와 창문 틈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DB

2015-12-07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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