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나님의 교회]인천 2곳 새 성전 헌당식 개최

수도권 대표 도시 인천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에게 경사가 겹쳤다. 인천 계양구와 미추홀구(구 남구)에서 각각 헌당식을 개최한 것이다. 지난달 19일 의정부 낙양동, 26일 철원 동송읍과 서울 도봉구에 이어 한 달 새 5곳에서 헌당식을 치르는 기염을 내보였다. 갈수록 쇠락하는 기독교의 실태와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앞으로도 충남 서산 대산읍과 경북 문경·영주에서도 헌당식이 치러질 예정이고, 화성 동탄2신도시와 이천 장호원읍에서는 이달 중 입주 예정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성전 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하나님의 교회의 이런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계양산은 남쪽의 문학산과 함께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주축이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 고즈넉한 산자락 아래 세워진 ‘인천계양 하나님의 교회’는 삼각형 지붕에 적갈색 벽돌, 철제 테라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2층과 3층에 마련된 대예배실과 시청각실, 교육실, 유아실 등에는 모두 넓은 창이 있어 성전 어디서든 푸른 녹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 건물 뒤편에 조성된 소담한 뒷마당은 성전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지난 10일, 하나님의 교회가 이곳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개최했다. 계양구와 부평구 일대에서 온 신자들이 함께한 헌당식에는 600여 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같은 날,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있었다. '인천남구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천790㎡에 달하는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지어진 성전은 하얀색 석재로 마감되어 깔끔한 인상을 풍긴다. 인접한 인천법원과 검찰청, 문학경기장과 함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입구에서부터 분주히 오가는 신자들의 모습에서 헌당식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엿볼 수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자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에,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축하 화분들이 줄지어 내방객을 반겼다. 이날 헌당식에는 800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예배실을 중심으로 시청각실, 교육실, 다목적실 등이 층마다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다. 2층과 3층에는 유아와 초등생을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라도 성도로 존중하는 교회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기념예배를 통해 '생명수의 근원 어머니'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우리 육체가 70%의 물로 이루어져 있듯 우리 영혼에도 생명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의 기독교가 갈수록 쇠락하는 원인에는 신앙의 근원인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메마르고 각박하며 암울한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활기찬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인천계양구 하나님의 교회 전경. /하나님의 교회 제공인천남구 하나님의 교회 전경.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18-07-12 김종화

[하나님의 교회]하나님 사랑 이웃과 함께… '나눌수록 행복한 사람들'

포항지진 도움·헌혈릴레이등 귀감잇단 장관 표창 수상, 봉사문화 선도환경정화·서포터스·요양원 위문…175개국서 지속 활동 진정성 돋보여"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했던 성경 속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좋은 이웃으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것입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016년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하며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남긴 소감이다. 당시 수상 단체 가운데 종교단체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해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상은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통해 지지와 인정과 존경을 받은 단체에 한해 영국 정부가 수년간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여왕의 승인하에 수여한다. 명예를 중시하는 영국에서 단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영국을 포함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53개 영국연방 국가가 이를 인정한다. 어느덧 흐른 2년의 시간. 이들이 걸어온 발걸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하나님의 교회는 생명구호, 평등실현, 교육진흥, 환경보전, 인류화합의 5대 가치를 중심으로 거리·공원·하천·산림 등을 깨끗이 하는 환경정화운동은 물론 헌혈운동, 불우이웃돕기, 복지시설 자원봉사, 농촌일손돕기, 교육지원,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세계 각처에서 연인원 27만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천600여건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드는 지난해 포항 지진 때도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이웃들의 어려움을 좌시하지 않았다. 임시 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 앞에 급식 캠프를 차리고 60여일 동안 총 1만2천500인분의 식사를 정성껏 제공한 것이다. 이재민들과 경찰 및 관공서 관계자, 의료진 등을 위해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 신선한 식자재를 구매하고 갓 지은 밥과 뜨끈한 국물에 다양한 반찬을 곁들인 '집밥'을 대접했다. 봉사자들은 식사 준비 외에 아침저녁으로 먼지 쌓인 체육관 구석구석을 말끔히 쓸고 닦았다. 이들의 자발적인 봉사에 한 이재민은 "맛있게 밥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데 청소까지 해주느냐"며 거듭 고마워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가적 재난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헌혈릴레이를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해온 공로로 지난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장관 표창만 두 번째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940여 회 넘게 개최한 헌혈릴레이에는 19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헌혈행사에서는 혈액을 기증하기 위해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참가자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고, 채혈에 성공한 사람은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진풍경마저 연출된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상시 시행하고 있는 환경정화운동도 하나의 봉사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역교회가 첫선을 보이는 헌당식에서조차 이웃 주민들에게서 매달 거리정화를 벌이는 신자들을 봤다는 목격담과 칭찬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에서는 한 행인이 봉사자들에게 다가와 "방금 쓰레기를 바닥에 버렸는데 정화활동을 하는 여러분을 보고 죄책감이 들었다"며 다시 주워 봉투에 담아주기도 했다고 한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의 태풍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처럼 지구환경정화운동은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단편적인 효과와 더불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며 크고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내고 있다.봉사에 함께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지역사회 이웃들이 먼저 말하는 이들의 진정성은 그 주체인 봉사자들의 마음가짐에서 기인한다.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은 봉사 활동 이유를 하나같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은다. 교회 측은 "성경에 근거한 바른 신앙에서 나오는 성도들의 마음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으로 구성된 'ASEZ'와 직장인청년으로 구성된 'ASEZ WAO'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다양한 봉사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자원봉사 플랫폼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류의 복지와 생존을 위협하는 글로벌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이들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약칭 UN SDGs) 달성을 돕고자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UN SDGs는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동 약속한 것으로 세대 간 형평성, 삶의 질 향상, 사회적 통합, 국제적 책임을 원칙으로 한 17개 실천의제를 의미한다.ASEZ는 작년 12월, UN SDGs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증진하고자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한국을 시작으로 인도, 필리핀, 아르헨티나, 미국 등 9개국에서 연이어 포럼을 열어 전 세계 대학생들의 참여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직장인청년들은 올해 5~6월 서울 남산, 광화문, 강남역, 관악산, 인천 송도 그리고 대구 대구역, 부산 서면 등지에서 UN SDGs 홍보 캠페인을 연달아 개최했다. 해외로 시선을 돌려보면 각국의 특색에 따른 더욱 다양한 봉사가 펼쳐진다. 그 일례로 자원봉사가 보편적이지 않은 아프리카에서는 국제대회인 '케이프타운 사이클투어'에 서포터스로 참여,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인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고 있는 영국,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에서는 지역 요양원을 방문해 문화행사를 열거나 휠체어 도우미, 청소 봉사 등으로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선물하기도 한다.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멕시코와 페루에서는 피해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복구활동, 미국에서는 소방서 위문 활동과 더불어 재난대비 긴급대응훈련(CERT), 심폐소생술(CPR) 훈련을 받는 등 다변화하는 추세다.175개국 7천여 지역교회 설립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만큼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의 분야와 규모, 인원도 늘었다. 이로써 인류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 세계로 더 넓게 펼쳐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매일같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참가자들이 밝은 미소로 혈액 수급자들을 응원하고 있다.ASEZ WAO 회원들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환경보호 활동과 UN SDGs 홍보캠페인 후 밝게 웃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시상식장에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와 워런 스미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지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2018-07-12 김종화

상가법 개정 국민운동본부 출범… 239개 시민사회·종교단체 연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일터를 잃고 쫓겨나는 상가임차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의 연대모임이 출범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등 239개 단체는 11일 국회에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열고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운동본부는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의 자영업자는 고달픈 삶의 대명사가 됐다"며 "최근 임대차 분쟁에서 폭행사건으로 번진 '서촌 궁중족발 사태'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의 심각성과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젠트리피케이션은 부동산 개발의 여파로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원주민이 터전에서 밀려나는 현상을 뜻한다.운동본부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은 상인들을 계속해서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 비극을 멈추려면 지금 당장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행법이 규정하는 계약갱신요구 기간이 5년으로 너무 짧아 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여러 독소조항으로 임차인의 권리가 제한당하고 있다는 것이다.운동본부는 ▲권리금 회수기회의 온전한 보장 ▲계약갱신요구권 10년 이상 보장 ▲재건축으로 쫓겨나는 상인들에 대한 퇴거보상비 또는 우선 입주권 보장 ▲상가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한편,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 원내 5개 정당 대표에게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우선 처리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7-11 이원근

교황청 갤러거 대주교 "정치, 평화를 위한 기본 전제조건을 수립하는 것"

"교황청은 한국 국민을 위해 날마다 봉사하는 여러분의 노력을 지지한다."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가톨릭 신자 의원과의 간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치에서 민감하고도 희망찬 이 시기에 여러분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의원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제세 가톨릭신도의원회장과 자유한국당 소속 유재중 가톨릭신도의원회 부회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갤러거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정치는 정의를 위한 노력이어야 하고, 평화를 위한 기본 전제조건을 수립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지난 2011년 9월 독일 국회에서의 연설을 인용했다.갤러거 대주교는 특히 "프린치스코 교황께서도 전임 교황들의 길을 따라 정치 활동이 언제나 고결한 사명으로 유지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신다"며 "선악을 분별하는 법을 아는 것은, 생명존중과 평화와 인간발전 같은 드높은 이상을 실현하는 법을 아는 것은 지적 통찰의 문제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직접 위로부터 주시는 은총"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여러분 각자는 복음에 비추어 자신의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증언을 통해 정치 생활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가톨릭 신자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교황청 외교장관인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왼쪽 세번째)가 참석한 의원들과 간담회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7-06 송수은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마곡사… 한국 산사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천년을 이어 온 우리의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 유산위원회(WHC)는 지난달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 42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 산사를 세계 유산 중 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이번에 등재된 한국 산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7곳이다. 불교 문화 계승과 보존을 목적으로 한 이들 산사는 7~9세기 창건된 이후 불교 신앙, 수도, 생활의 기능을 유지하는 종합승원이다. 이번 심사에서 세계 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산사 7곳 중 봉정사와 마곡사, 선암사는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보류를 제안했지만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이들 7곳을 모두 합쳐야 유산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난다"며 7곳 모두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산사가 지닌 세계유산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7-01 공지영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 '합헌', 대체복무 없는건 '불합치'

헌재, 합헌 4 위헌 4 각하 1 결정2019년 연말까지 제도 개선 판결앰네스티등 '거부권리 찬성' 단체"처벌받는 사람 없게 해야" 환호"대체복무 형평성 문제" 반응 갈려여론조사 53.6% 도입 부정적 '과제'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사람을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처벌 조항이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는 있지만 법률 자체가 헌법에 위반되지는 않아 대체복무제 도입을 통해 위헌 요소를 해소할 수 있다는 취지다. 헌재는 늦어도 2019년 연말까지 병역법을 개정해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도록 했다.헌재는 28일 병역법 88조 1항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양심적 병역거부자와 법원이 낸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 대 4(위헌) 대 1(각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병역법 88조 1항은 현역입영 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이나 소집기일부터 3일이 지나도 불응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번 위헌 심판 사건은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에 따른 입영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 됐다. 헌재는 대체복무제가 규정되지 않은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보면서도 병역거부를 처벌하는 법조항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또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을 둘러싼 논란은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현행법과 양심적 병역거부가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해석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헌재는 판단했다.한편, 헌법재판소가 이 같은 판결을 내리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의 권리를 찬성해온 단체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국민들과의 인식 차이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등은 이날 오후 병역법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온 직후 "이번 결정으로 병역거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처벌이 아닌 대체복무의 길이 열렸다"고 했다. 참여연대 활동가이자 양심적 병역거부자인 홍정훈씨는 "오늘 결정은 헌재가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며 "국회는 헌재 결정에 따라 내년 말까지 반드시 대체 복무제를 도입하고,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처벌받는 사람이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현역 군인들과의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예비역 병장 김모(29·화성시)씨는 "적절한 대체 복무 강도를 찾지 못하면 국민들의 반발만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체복무도입 찬/반' 조사 결과를 보면 대체복무 도입을 부정적으로 바라 보는 시민들이 53.6%에 달했다.국방부는 헌재 결정 이후 입장을 내고 "최단시간 내 합리적인 대체복무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헌재의 '양심적 병역거부'와 관련한 판결과 대체 복무제 마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헌재는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에 대해서는 합헌, 대체 복무제가 없는 병역법은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

2018-06-28 배재흥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어 학교·정부 건물서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

네덜란드가 26일(현지시간) 학교, 병원, 정부 등의 건물에서 부르카와 니캅 등 여성의 얼굴을 가리기 위한 이슬람 복장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네덜란드 상원은 이날 정부 건물에서 부르카나 니캅을 착용하는 여성 이슬람 교도에게 벌금 400유로(약 52만 원)를 부과하는 조치를 통과시켰다.법안의 통과로 네덜란드는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불가리아에 이어 부르카과 니캅 등 여성의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금지한 유럽 국가가 됐다. 이는 최근 유럽 각국에서 IS 조직 등에 의한 테러 피해로 반(反)이민, 반(反)이슬람교도 정서가 확대됨에 따른 네덜란드 정부의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다른 유럽국가에서 광범위하게 복장 금지를 채택한 것과는 달리 대중교통과 공공건물, 학교, 병원에서만 적용된다. 건강과 안전을 위한 복장에는 법 금지에서 예외된다.아울러 기념, 문화 행사에서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도 면제되며, 병원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지 않는다.하지만 얼굴 전체를 가리는 헬멧은 금지된다.이번 조치는 네덜란드의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PVV) 대표가 오랫동안 요구했던 사안이다. PVV는 무려 28개 당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지난해 3월 총선에서 제2당이 된 정당이다.네덜란드에선 이슬람교 여성 150명 정도가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FT는 전했다.앞서 지난달 덴마크에서도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복장 착용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이른바 '부르카 금지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부르카 속에서 나오는 호주 극우 의원./AP=연합뉴스

2018-06-27 송수은

인천 서구­교회(모르몬교), 종교시설 건축허가 수년째 갈등

종교 시설을 지으려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이하 모르몬교)와 이를 반대하는 서구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인천시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최근 모르몬교 측이 제기한 '건축허가 거부 처분에 대한 취소 행정심판'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집단 민원이 예상된다며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은 서구 측에게는 모르몬교 시설이 있는 타 지역의 사례를 취합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모르몬교 측이 서구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모르몬교는 지난 2015년 10월 서구 검암동 600-6번지의 2천40㎡ 규모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을 짓겠다며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서구는 해당 시설이 주변 지역과 부조화를 이룬다는 이유로 모르몬교 측에 보완을 요구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자 건축을 허가하지 않았다. 모르몬교는 이에 대해 행정심판까지 신청했지만 당시 인천시행정심판위원회 역시 서구의 이러한 처분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모르몬교는 2016년 7월 서구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재판부가 "건축법 등 관계 법규에서 정하는 어떠한 제한에 배치되지 않는 이상 건축허가를 해야 한다"고 서구의 건축허가신청 반려를 취소하면서 모르몬교가 다시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공공의 목적이 크지 않고, 집단 민원이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이에 반발한 모르몬교가 지난 3월 또 다시 행정심판을 신청하면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시설 건축을 반대하는 검암동 주민 100여 명은 지난 25일 인천시청 앞에서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이비건축 절대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반대 집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만난 김모(50)씨는 "모르몬교는 원어민 영어 교육을 시켜준다며 아이들에게 접근해 종교를 전파한다"며 "일부다처제를 인정하고 있는 분파가 아직도 상당히 많다. 우리나라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 종교 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모르몬교 관계자는 "법적으로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서구는 건축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모르몬교가 일부다처제를 수용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200년 전 얘기다. 현재는 일부다처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지난 25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시설 건축을 반대하는 검암동 주민들이 인천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6-26 공승배

[용인]특정 종교단체 '공장시설에 대안학교' 불법 운영

특정 종교단체가 용인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가 공장시설을 교실과 식당으로 개조한 뒤 고액의 수업료를 받고 불법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교육청으로부터 인가받지 않은 이곳에는 불법 개조한 식당에서 사용하는 대형 가스통을 주차장에 안전시설도 없이 설치하고 아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각종 폐기물을 쌓아 놓는 등 폭발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구 소재의 이 종교단체는 지난 2016년부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746일대 3천여㎡의 공장시설 2개 동을 임대해 유니스 국제아카데미를 설립, 대안학교와 홈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은 현재 대안학교에 초·중·고생 50여 명, 미 취학 아동을 위한 홈스쿨 등 100여 명이 다니고 있고 학비는 초·중·고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예·체능활동비와 급식비, 기숙사비는 별도로 수업료만 수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교실과 식당, 기숙사로 불법 운영되고 있는 건물은 공장시설로, 일반 철골구조에 패널을 붙여 건축된 건물이어서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생식당은 식당 영업 신고조차 하지 않아 여름철 학생들의 식품 위생 안전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학부모 A씨는 "학교가 교육청에 등록되지 않았고 공장 시설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어 당연히 적법하게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황당해 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도 "어린아이들이 야외 활동은 주차장에서 하지만 대형 가스통이 안전시설도 없이 방치되고 각종 폐기물이 쌓여 있어 자칫 안전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목사님 허락 없이 학교를 공개할 수 없고 모든 행정 처리는 대구에 있는 목사님이 담당했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 주장했다.한편 학교를 운영하는 교회 관계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공장시설에 대안학교 불법 운영' 관련 반론보도문] 본보는 2018. 6. 21. 자 「특정 종교단체 '공장시설에 대안학교' 불법 운영」 제목의 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가 학부모들에게 미인가 시설임을 고지하지 않은 채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생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원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종교단체는 학생을 모집할 당시 인가받지 않은 대안학교임을 학부모에게 고지했고, 위 보도의 '수백만 원의 수업료'는 매월 수업료가 아니며, 수업료는 매월 미취학 아동 46만원, 초등학생 48만원, 중고등학생 5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822010007064특정 종교단체가 용인지역에서 공장건물을 불법 용도변경해 불법으로 대안학교를 운영, 물의를 빚고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6-20 박승용

잇단 무죄 선고 '양심적 병역거부' 14년만에 다시 대법 선다

대법원, 심리중 사건 2건 회부8월30일 대법정 공개변론예정2~4개월 토론 등 거쳐 선고키로판결 하급심 재판부 영향 전망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병역법 위반에 대한 유·무죄를 14년 만에 다시 판단하기로 했다. 최근 인천지법에서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합리적인 대체복무제 도입을 희망한다"고 주장한 1심 판결(5월 8일자 9면 보도)이 나오는 등 하급심에서 재판부별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유·무죄 결론이 갈렸다. 그간의 논쟁을 정리한다는 게 대법의 취지다. 18일 대법원은 대법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와 대법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가 심리 중인 '병역법 위반 사건' 2건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대법은 올 8월 30일 오후 2시 대법정에서 공개 변론을 열기로 했다. 대법 전원합의체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각각 현역병 입영과 예비군 훈련 소집을 거부했다가 병역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2건의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공개 변론 이후 2~4개월 동안 최종 토론 절차 등을 거쳐 선고를 내릴 방침이다. 대법 전원합의체가 양심적 병역거부자 관련 사건을 심리하는 것은 2004년 유죄 판결 이후 14년 만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무죄 선고는 2016년까지 매년 10건 미만이었다가 지난해 44건으로 크게 늘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지난 5월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20대 남성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동기 판사는 판결문에서 "대체복무라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음에도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일률적으로 형사처분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를 희생할 것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엔(UN) 자유권규약위원회는 2006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이 자유권 규약을 위반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도 최근 양심적 병역거부자 관련 대체복무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대법은 2004년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변화한 국내외 환경과 논의를 반영해 기존 유죄 판결을 바꿀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쟁점은 병역법 등에서 규정한 입영 기피의 '정당한 사유'가 양심이나 종교에 따른 병역거부를 포함하는지다. 대법 전원합의체는 병역의무의 형평성 문제, 정부·국회의 대체복무제 도입 논의 등도 다룰 계획이다. 대법 전원합의체 판결이 앞으로의 하급심 재판부 판단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 현직 판사는 "대법 전원합의체가 유죄 판결을 유지한다면 하급심에서 무죄 선고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하급심 재판부의 판단도 대법의 방향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6-18 박경호

"평화·번영의 한반도 시대 위해 축원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빈자일등(貧者一燈·가난한 사람이 밝힌 등불 하나)의 마음으로 축원해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봉축법요식이 열리는 지금 저는 북미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오늘 한반도에 화합과 협력, 평화가 실현되어가고 있는 것도 부처님의 자비에 힘입은 바 크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전국 사찰에서 타종과 예불로 간절히 기도해 주신 불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불교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름을 실천하는 파사현정(破邪顯正), 생명과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자비행(慈悲行)은 우리 사회를 성숙시키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한편 조계종 등 남북불교계는 지난 2015년 부처님오신날 이후 3년 만에 채택한 남북공동발원문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선포한 신호탄이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5-22 전상천

지역주차난 해소 위해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에 4개 교회 참여, 나눔협약 체결

지역 주차난을 해소키 위해 수원시의 주차장 공유사업에 4개 교회가 참여한다.수원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제일교회와 수원영락교회,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영화교회 등과 함께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나눔 협약 체결로 4개 교회는 부설 주차장 196면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수원시는 주차장 노면 포장과 도색, CCTV와 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4개 교회는 부설 주차장 196면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수원시는 주차장 노면 포장과 도색, CCTV, 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교회별로는 수원제일교회가 100면, 수원영락교회가 30면,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가 36면, 영화교회가 30면 등의 주차면수를 확보하고 있다.시설 개성공사가 마무리된 교회 주차장은 오는 9~10월부터 협약기간인 2년 동안 개방된다.앞서 수원시는 지난 1월 중앙침례교회와 주차장 공유협약을 맺고 중앙교회 내 주차장 94면을 인근 (매)교동·매산동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 호응을 얻은 바 있다.주차장 소유자는 유휴 주차공간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해 이익을 얻거나 시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시는 공영주차장 신설비용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주택가 곳곳에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지난해 수원시가 설치한 공영주차장의 경우 토지보상비와 건축비를 합치면 주차면당 평균 7천만∼1억원이 소요됐다.수원시는 공유주차장 196면을 확보한 이번 협약으로 최소 13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올 3월 말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49만 4천191대, 확보된 주차면수는 50만1천624면이지나, 지역과 시간대별 주차수요 차량 편중이 심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차난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 시는 3년 주기로 주차장 수급 실태를 조사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지만, 주차장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공유주차장이 시 전체로 확산해 지역 주차난과 그로 인한 주민 갈등까지 모두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5-11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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