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집중진단-위기의 놀이공원 월미도·(상)]부실한 제도·관리 부주의

안전성 검사대상 놀이기구 55개10년이상 노후화시설 56% 달해현장따라 기준 세분화안돼 한계잘못된 기구운영 사고원인 분석인천 중구 월미도 내 유원시설에서의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현행법에 따른 정기 안전 검사도, 업체의 일일 점검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뒤늦게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경인일보는 놀이기구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을 짚어보고 안전한 놀이공원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모색한다. → 편집자주인천 중구 월미도 내 유원시설에는 운영된 지 10년이 넘은 노후화된 놀이기구가 절반이 넘는다. 정기 안전성 검사 기준은 '수박 겉핥기'였고, 운영업체의 관리도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사고 사례를 되짚어보면 그 실태가 여실히 드러난다.놀이시설 운영업체 비취랜드는 지난달 28일 놀이기구 '썬드롭'의 상반기 정기 점검을 지정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받았다. 썬드롭은 16년이 된 기구로 현행법상 정기 안전성 검사를 1년에 2차례 받아야 한다. KTC는 정기 검사 기준에 따라 기초·구조부, 구동장치, 유공업장치, 전기장치 등의 항목을 조사한 뒤 '문제 없음' 판정을 내렸지만 그 다음 날 오후 손님 5명을 태운 썬드롭은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업계에서는 정기 검사 기준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원시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놀이 기구 종류, 현장 환경에 맞게 정기 검사 기준이 세분화 돼 있지 않아 검사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계 결함은 발견할 수 있지만, 부품 교체를 위한 검사는 진행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고도 했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월미도 내 놀이기구 전체 85개 중 안전성 검사 대상 놀이기구는 55개. 이 중 썬드롭과 같이 운영된 지 10년이 넘은 노후화 된 놀이기구는 31개(56%)다. 31개 중 21개(68%)는 중고 놀이기구를 구입해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노후화된 놀이기구에 대한 유원시설 업체의 관리 부실도 사고의 원인 중 하나다.지난해 11월 있었던 월미테마파크의 '크레이지 크라운' 놀이기구 추락 사고의 원인은 오래돼 낡은 볼트의 파손이었다. 유원시설 업체는 안전성 검사 대상 놀이기구에 대해 일일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운행, 간단한 조작점검 등에 그칠 뿐 대부분 정기 안전점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3일 운행 중이던 '회전 그네'의 중심축이 한쪽으로 기우는 사고는 운영업체의 잘못된 기구 운영방식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탑승객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해야 하는데 그런 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KTC 관계자는 "회전그네와 같은 놀이기구의 경우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게 되면 기구를 지탱하는 기둥의 피로가 누적돼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 전체 하중을 고려해 이용객을 골고루 나눠 태웠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시 중구 월미도 놀이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이 실시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놀이기구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17일까지 놀이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11 김태양

여름철 최고 휴가지 '강원도 해수욕장'

관광公, 최근 3년 T맵 사용 분석캠프장·자연휴양림 방문도 늘어여름 휴가철 가장 즐겨찾는 관광지는 '해수욕장'이고 특히 강원도와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기반 내비게이션 'T맵'(티맵)의 최근 3년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한 광역지방자치단체별 여름철(7∼8월) '인기 관광지와 맛집 10선'을 11일 발표했다.여름철 야외(자연)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수욕장'이었다. 많이 찾은 전국 해수욕장 50곳 중 낙산해변, 협재해변 등 강원도 및 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 및 동막해수욕장캠핑장,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의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2017년에는 각각 58.6%, 48.1% 늘었다.캐리비안베이, 김해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실내 '수영장·놀이시설'도 10.7% 증가했다.과천과학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가까운 '박물관·기념관·미술관·과학관'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신한카드 판스퀘어 등 '전시장·공연장'과 같은 실내문화시설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각각 169.3%, 186.3%로 많이 증가해 근거리, 당일치기 등의 '여행의 일상화' 경향이 나타났다.여행 예능프로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골 콘텐츠인 '맛집' 도 이번 T맵 데이터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7-11 최규원

[新팔도유람]제주도 해수욕장 축제 '함덕 뮤직위크' 내일 축포

함덕해수욕장서 '스테핑스톤페스티벌'국내·외 정상급 밴드들 노개런티 참가줌바댄스팀, 여름 밤 해변 뜨겁게 달궈이호테우·금능해수욕장등 '알찬 잔치'무더운 여름, 바닷바람이 살랑거리는 해변에서 축제를 즐기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아보고 싶다면 비행기에 몸을 실어 제주로 떠나보자. 서울에 '서울재즈페스티벌', 경기도 가평에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있다면 제주에는 '함덕 뮤직위크'가 있다. 함덕서우봉해변에서 13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함덕 뮤직위크'는 도민들의 축제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해 질녘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뒤로한 채 아시아의 뮤지션과 미국과 유럽에서 찾아온 댄서들과 어우러지다 보면 남태평양 여느 휴양지에서 즐기는 휴가 못지않을 것이다. #스테핑스톤페스티벌(STST)(7월 13~14일)"저는 이 기간에 맞춰 휴가를 받을 정도로 이 축제를 즐기고 있어요." 지난해 스테핑스톤페스티벌에 참가한 김서연씨(서울·37)와 나눴던 이 대화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스테핑스톤페스티벌은 제주 대표 여름 음악축제 중 하나다. 노개런티로 진행되지만 이 페스티벌에 참가하겠다는 전세계 뮤지션들이 줄을 잇고 있다. 2004년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조촐하게 출발한 페스티벌은 중문 해수욕장, 탑동해변공연장, 산천단을 거쳐 2011년부터 함덕해수욕장에 자리를 잡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15년 째 스테핑스톤페스티벌 디렉터를 맡은 김명수씨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백사장, 초록 잔디밭과 서우봉이 어우러진 이 곳이 바로 '제주'그 자체이자 '무대'"라며 "제주 음악인들과 해외 뮤지션들이 매해 공연을 펼칠 때마다 '새로운 지역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내 장르별 정상급 밴드를 포함해 일본 및 홍콩, 대만의 우수한 밴드가 함께한다. 우선 대한민국 록음악의 자존심인 '갤럭시 익스프레스'(13일 오후 9시40분~10시20분)를 비롯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14일 오후 9시20분~9시50분)와 국내 스카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킹스턴 루디스카'(14일 오후 9시~9시30분), '제2의 혁오'로 불리는 '새소년'(13일 오후 9시~9시40분)', 소울 걸그룹 '바버렛츠'(14일 오후 7시40분~8시10분)가 참여한다.또 해외에서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있는 '잠비나이'(13일 오후 7시5분~7시40분)와 청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도이'(13일 오후 8시20분~9시), 제주 록밴드 '묘한'(13일 오후5시20분~5시50분), '엘튼 존'이 극찬한 밴드 '세이수미'(14일 오후5시40분~6시10분) 등을 만나볼 수 있다.해외 팀으로는 후지록 페스티벌에 참가한 일본 레게음악의 전설인 '레그래이션 인디펜던스'(14일 오후9시40분~10시10분·일본), 아시아 여성 밴드 중 최고의 실력파인 'GDJYB'(14일 오후 6시20분~6시50분·홍콩), 대만 모던록 밴드 '쉘로우 리비'(13일 오후 5시~5시30분·타이완) 등의 밴드가 함께한다. DJ로는 한국에서 영화 음악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달파란'과 라틴 음악을 플레이하는 '청달', '슈가 석율' 등이 참여한다. #제주비치 ZUMBA페스티벌(7월 20일)스테핑스톤페스티벌이 끝나면 해변은 더욱 뜨거워진다. 바로 줌바 페스티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 사람들과 함께 '밤의 해변에서 줌바'란 타이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끝없이 펼쳐진 해변에서 서로 통성명도 하지 않은 타인들이 함께 춤을 추는 한 장면이 문득 떠오른다. 정열적이고 자유로운 제주의 여름 해변과 닮은 줌바댄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이다.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주기도 한다. 올해는 프로줌바팀 10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줌바댄스의 리허설 무대가 펼쳐진다. 오후 6시 DJ RIcky Kim의 무대로 행사의 막을 올리며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시민들과 함께 춤을 추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프로줌바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숨막히게 화려한 그들의 춤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제주국제라틴문화페스티벌(7월 21~22일)이 축제는 아시아에서 라틴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가장 큰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외 30개국에서 세계적인 라틴댄서 챔피언들과 DJ, 일반인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다. 매년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약 2천명의 전세계 라틴문화를 사랑하는 관광객들이 함덕 해변을 찾는다. 중남미와 제주의 멋이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제주스러운 플리마켓이 마련되고 무료 오픈강좌, 라틴 라이브밴드공연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개막전 무료오픈강좌인 '중남미 댄스'는 일반시민들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2시간 가량 펼쳐지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라이브밴드의 연주를 통해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은 하나가 된다. 올해 라틴밴드 공연에는 '사우스카니발'과 '큐바니즘'이 함께할 예정이다. #서머워터페스티벌(8월 4일)가장 뜨거워지는 여름의 절정 8월에는 서머워터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서머워터페스티벌에서는 물과 관련된 모든 게임이 한자리에 모였다. 워터워(물총싸움), 3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짜릿한 재미와 서늘함을 선물한다. 지난해에 처음 마련된 이 페스티벌은 4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더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규모를 더욱 늘렸다. 또 다양한 경품행사도 마련된다. 제주와 서울을 왕복할 수 있는 항공권과 각종 상품권 등 100여 점의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됐다.#도내해수욕장 축제함덕뮤직위크 외에도 제주의 여름 해수욕장은 축제의 장이다. 공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호 야간콘서트'에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이호테우축제'가 개최된다. 제주의 전통 뗏목인 테우 경기와 각종 공연, 고기잡이 체험 등이 준비돼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28일과 29일에는 금능해수욕장에서 '금능원담축제'가 마련된다. 맨손 고기잡이와 전통 어로방식인 선진그물 재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삼양해수욕장의 '검은모래축제'가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며 8월에는 김녕해수욕장에서 '김녕성세기축제', 표선해수욕장에서 '서귀포 야해페스티벌(8월 16~18일)' 등이 예정돼 있다. 제주신보/김정은기자노개런티로 진행되는 스테핑스톤페스티벌. 전세계 뮤지션들이 7월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서귀포의 아름다운 밤바다와 인디밴드 등의 공연 문화가 접목된 '야해페스티벌'. 열정적인 무대가 서귀포의 밤하늘을 가득 메운다.

2018-07-11 김정은

[고양]한여름에 얼음썰매 씽씽 '동화같은 피서'

고양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주목'체험형 어트랙션' 내달 초에 오픈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에 시원한 겨울이 생각나는 이색 피서지가 있다. 365일 눈이 내리는 '여름속 겨울왕국'을 연상케하는 원마운트 스노우파크가 바로 그곳이다.고양시 소재 원마운트 스노우파크가 올 여름 스포츠형 어트랙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아이스 멸치의 탐험을 그린 체험형 어트랙션 '더 어드벤처; 아이스 앤쵸비 분노의 시작'은 얼음 속 미로에서 장애물을 뛰어넘고 상황을 극복해 가는 실내 익사이팅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초 오픈한다.더 어드벤처는 아이스 브릿지, 남극기지 등 22개 구간의 다양한 미션을 통과하는 아이스패키지다. 얼음 미로를 체험 고객들이 함께 협심해 빠져나와야 하는 설정이 재미를 더하면서 더위도 잊게 한다.또한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북유럽 산타마을을 콘셉트로한 환상적인 겨울왕국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회전목마 뒤로 1천200㎡의 거대한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가 있다. 내부는 독특한 방법들로 동력을 얻는 이색 자전거와 썰매,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누비는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주위로 7가지 테마의 터널을 지나는 1천500m 활주로 '아이스로드'가 감싸고 있다. 여기에 시베리안허스키, 말라뮤트 등 실제 썰매견들이 끄는 동물썰매와 로봇썰매인 맘모스썰매가 이 트랙 위를 달린다.아이스레이크 뒤의 모퉁이를 돌면 비밀의 방도 숨겨져 있다. 사계절 내내 영하 2도로 유지되는 얼음 언덕 '스노우힐'이다. 눈 언덕이라는 이름 그대로 '스노우힐'에서는 연중 내내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설산의 벽화에 둘러싸인 언덕 위에서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다.올 여름을 특별한 곳에서 색다른 방법으로 무더위를 이길 체험장소는 원마운트 스노우파크가 제격이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고양시 소재 원마운트 스노우파크가 올 여름 스포츠형 어트랙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전경. /원마운트 제공

2018-07-11 김재영

[양평]남녀노소 추억 선물 '미꾸리의 유혹'

28일 양평 양수리전통시장 축제전통놀이·빨리잡기 이벤트 마련'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자극'하는 제2회 양수리미꾸리축제가 오는 28일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전통시장 외부주차장과 아케이드 내에서 열린다.양수리미꾸리축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물의 고장 양수리에서 전통 미꾸리잡기를 축제로 승화시킨 축제의 장이다.관광객들에게는 고향 시골집을 방문해 온 가족이 웃으며 놀도록 편안하고 정감 넘치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미꾸리잡기 체험은 6×6m 규모의 풀장에서 고객들이 미꾸리를 잡도록 한다. 미꾸리 많이 잡기 게임은 10분 동안 가장 많이 미꾸리를 잡은 참가자에게 양수리전통시장 MD상품인 원샷잔을 제공한다. 막걸리 빨리 마시기(500㎖), 미꾸리통 빨리 통과하기, 맨손으로 미꾸리 10마리 빨리잡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번트도 마련된다.어린이들은 두유 빨리 마시기 등의 대회를 통해 1등 수상자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준다.잡은 미꾸리를 갖고 지정된 음식점으로 가면 이를 기름에 튀겨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행사장에는 에어롤러 물놀이 체험장을 갖춰 아이들이 시원한 물에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줄타기 공연, 버블쇼,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놀이터에서는 딱지치기, 팽이치기, 짚신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양수리전통시장 블로그(blog.naver.com/ysrsijang)에서 양수리미꾸리축제 미꾸리잡기체험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펄샤이닝액자(9×9cm)를 제공한다.양수리전통시장은 평소에도 주말 고객을 위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주말 장터 점포를 방문해 5천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5천원당 핸드폰의 이미지를 즉석에서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펄샤이닝액자(9×9㎝)를 증정한다. 온라인(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양수리전통시장을 찾은 주말 고객은 상인회 점포에서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1만원당 원샷잔 1개를 주고 있다. 방문환 상인회장은 "시원한 물과 전통 먹거리 미꾸리로 여름 무더위를 떨쳐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수리미꾸리축제가 오는 28일 양평군 양수리전통시장 외부주차장과 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의 미꾸리 잡기 대회 모습. /양평군 제공

2018-07-10 오경택

고려궁지 걸으며 '형형색색의 밤'… 강화군, 20·21일 문화재夜行 개최

인천 강화군이 오는 20일과 21일 강화읍 용흥궁 공원 일원에서 '강화 문화재 야행(夜行)'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20일 오후 8시 개막 행진을 시작으로 마당놀이, 고려 이야기 인형극, 국악 밴드 두 번째 달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이야기 역사 도보 프로그램, 소창 스탬프 체험, 꽃마차 투어, 고려궁지 별자리 음악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군은 행사기간 동안 도로의 차량 통제를 시행해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고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야간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문화재 밤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고려궁지와 용흥궁에서는 고려 의상 대여를 통한 사진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 사진관과 연계한 전문사진사를 배치,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인화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위한 오리엔티어링 체험 행사를 통해 강화읍의 주요관광지를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도록 코스를 안내하고, 완주 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각종 이벤트 및 체험행사는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www.ganghwanight.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강화도 문화재 야행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유인과 함께 감추어져 있던 강화읍 내 관광자원들이 재조명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8-07-10 김종호

[용인]반딧불이와 함께 '한 여름밤의 더위사냥'

에버랜드 '썸머 워터 펀' 축제형설지공 체험 등 놀거리 풍성"열대야 물렀거라!"'썸머 워터 펀' 여름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한낮 더위를 피해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에버랜드는 여름 축제 기간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야간 에버랜드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인기 어트랙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휴가철의 교통 체증도 덜 수 있어 좋다.먼저 에버랜드는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인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오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일 밤 진행한다.포시즌스 가든에 위치한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 실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험에서는 매일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눈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특히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 및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전문 사육사가 설명해주고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가는 한살이 과정을 담은 설명 자료도 배치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이 외에도 화려한 빛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는 물론 포시즌스 가든을 중심으로 '문라이트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 월드' 등 환상적인 야간 공연이 매일 밤마다 펼쳐진다.한편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이색 피서법으로 좋은 공포체험 '호러메이즈'가 한 여름 납량특집으로 오는 21일부터 찾아온다. → 사진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7-09 박승용

"열대야 물렀거라!" 밤이 즐거운 에버랜드

"열대야 물렀거라!"'썸머 워터 펀' 여름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한낮 더위를 피해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에버랜드는 여름 축제 기간 매일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야간 에버랜드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인기 어트랙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휴가철의 교통 체증도 덜 수 있어 좋다.먼저 에버랜드는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인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오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일 밤 진행한다.포시즌스 가든에 위치한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 실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험에서는 매일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눈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특히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 및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전문 사육사가 설명해주고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가는 한살이 과정을 담은 설명 자료도 배치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유럽풍 노천카페 분위기에서 수제 맥주와 치킨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랜드 빌리지에선 8월 2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인디뮤직 페스타'가 야간에 펼쳐진다.홀랜드 빌리지 중앙에 위치한 소무대인 홀랜드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인디뮤직 페스타에서는 리썬 밴드, 마리슈 등 매주 다른 인디밴드들이 출연해 모던락, 어쿠스틱 등 여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할 로맨틱한 음악 공연을 하루 3회씩 선사한다.이 외에도 화려한 빛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는 물론 포시즌스 가든을 중심으로 '문라이트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 월드' 등 환상적인 야간 공연이 매일 밤마다 펼쳐진다.한편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이색 피서법으로 좋은 공포체험 '호러메이즈'가 한 여름 납량특집으로 7월 21일부터 찾아온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에버랜드가 한낮 더위를 피해 밤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야간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사진은 공포체험인 '호러메이즈' 공간. /에버랜드 제공

2018-07-09 박승용

관광정책 역량 늘었는데… 지역경제 효과 '저조'

인천시의 관광정책 추진 역량은 향상됐지만, 인천지역 관광객 수와 이들의 지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발전지수 지역별 결과보고서'를 보면, 인천시 관광발전지수가 2015년 81.19점에서 2017년 84.78점으로 4.43% 상승했다. 등급은 최하 등급인 6(2015년)에서 5(2017년)로 1개 등급 올라섰다. 2년 전보다 관광발전지수 점수·등급이 높아졌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진 못한 것이다. 이 조사를 수행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의 점수·등급을 보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도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상대 평가가 아니라, 지역의 관광이 발전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1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경기, 강원, 전남, 제주 등 4곳이다.인천시는 대분류인 관광수용력지수(2015년 81.62→2017년 83.53), 관광소비력지수(81.00→82.66), 관광정책역량지수(80.81→89.95) 모두 개선됐다.관광정책역량지수의 경우, 정책인력(32.08%)과 관광정책산업(14.72%) 부문 성과에 힘입어 11.31%나 상승했다. '정책인력'은 관광 분야 공무원 수, '관광정책산업'은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관광 관련 조례 제정 건수로 평가한다. 관광수용력지수는 관광시설(27.55%)이 크게 증가했지만 교통(-16.84%, 시티투어 버스 운행 횟수) 부문 실적이 저조한 탓에 2.34% 상승하는 데 그쳤다. 관광소비력지수는 관광만족도(21.84%)가 상승한 반면 관광지출액(-9.62%)과 관광객 수(-8.56%)는 줄었다.각 부문 점수를 살펴보면, 중분류인 '지역민관광활력'(98.38점) '관광정책환경'(91.84점) '지역홍보'(90.47점)는 90점대다. 하지만 '지역관광효과'(관광객 수 65.59점, 관광만족도 83.80점, 관광지출액 70.38점, 관광산업 82.41점)는 75.20점으로 평균보다 낮다. 인구수, 인천시의 관광정책 사업과 예산, 관광시설 등 관광 환경 및 인천시 관광정책 추진 역량은 좋은 편인데, 관광객 수와 관광지출액 등 지역경제 효과는 저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광정책 추진이 관광객 증가 등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 관광만족도 향상으로 재방문율을 높이는 방안 등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2015년 처음 실시한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은 2년 주기로 이뤄진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08 목동훈

인천 모든 해수욕장 수질·백사장 모래 '안전'

장염 미생물·중금속 기준치 이하시보건환경硏, 정기 검사후 공개인천의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모래가 물놀이 안전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소재의 20개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모래 검사를 벌인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전인 지난 6월 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에 위치한 20개 해수욕장 68개 지점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 검사를 벌였다. 바닷물 수질의 경우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인 장구균(100MPN/100㎖ 이하)과 대장균(500MPN/100㎖ 이하)이 기준치 이내로 조사됐다. 백사장 모래 검사항목인 납, 카드뮴, 6가크롬(Cr6+), 수은,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도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피서철인 7~8월에도 개장 중 2주마다 1회, 폐장 후 1회에 걸쳐 수질과 백사장 모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과 군·구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수욕장법에 따라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이라도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다중이용해변'이라 명하고 수질검사를 추진한다"며 "올여름 인천의 섬과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7-04 윤설아

[칼봉산 '짚라인 가평' 개장]시속 80㎞로 하늘 날아본 적 있는가

8개코스 총연장 2418m 국내최대침체됐던 가평 구도심 활력 기대가평군 칼봉산(해발 900m)에 국내 최대규모의 '짚 라인(Zip-Line) 가평'이 개장했다.4일 군과 (주)짚라인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상호 양해각서 체결 이후 3년여 기간에 걸쳐 인허가 및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말 18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공사에 착수한 짚 라인이 올해 4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1일 개장했다.와이어를 이용해 하늘을 비행하는 하강레포츠의 일종인 짚 라인은 하와이나 남미 정글 지역 원주민들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지나던 이동수단을 응용한 것으로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세대 레포츠다.'짚 라인 가평'은 8개 코스에 총연장 2천418m에 달하며 특히 528m에 이르는 마지막 코스는 지상으로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 시속 80㎞/h 속도로 비행하는 모험과 아찔함을 선사한다.또 기존의 짚 라인 코스들과는 달리 120m 규모의 출렁다리가 포함 돼 있어 이색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산세가 험난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칼봉산 자연 휴양림의 빼어난 경치가 더해져 사계절 관광휴양지로 주목된다.군은 칼봉산 일대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활성화와 또 하나의 관광레포츠 시설이 관광객 유치에 상승효과를 더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용호 관광전문위원은 "짚 라인 가평의 오픈으로 칼봉산 자연 휴양림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자라섬, 레일바이크, 지역 펜션 등을 잇는 지역 거점관광자원과 연계된 체류프로그램 정착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침체돼 있는 구도심 상권의 활력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정원규 짚라인 코리아 대표는 "가평 짚 라인은 미국 챌린지 기술협회 (ACCT) 및 미국 물성재료학회 (ASTM)의 기술 표준에 따라 설계 시공된 시설로, 전 코스에 걸쳐 에디 커런트 브레이크 (Eddy Current Brake) 기술이 사용된 짚 스탑 (zipSTOP) 브레이크를 적용함은 물론 최신의 짚 라인 시공 기술을 총망라하여 품질을 더욱 높였다"며 시설의 안전성을 강조했다.한편 군은 이번 시설 개장에 맞춰 '모바일플랫폼 가평 패스' 할인권을 통해 연말까지 주중 20%, 주말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대표적 행사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과의 연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 칼봉산(해발 900m)에 8개 코스 총연장 2천418m의 국내 최대규모 '짚 라인(Zip-Line) 가평'이 지난 1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평군 제공

2018-07-04 김민수

[新팔도유람]하늘이 허락해야 갈 수있는 '울릉도'

나리분지~신령수 약수터, 길 넓고 평탄해 40분 남짓 산책울릉 둘레길 일부 '내수전~석포' 걷다보면 양치식물 천국본섬에서 바라본 '관음도' 한 장의 엽서처럼 빼어난 풍광들쭉날쭉 해안선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풍감 '사진 필수'쉽게 오갈수 없어 더욱 신비롭게 여겨지고 갈망하게 되는 여름 여행지, 바로 울릉도다. 울릉도는 하늘이 길을 허락해야만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섬이다. 동해의 거센 물살 탓에 풍랑이 거칠면 배가 결항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뱃길도 멀다. 포항에서 217㎞, 후포에서 159㎞ 떨어져 있어 쾌속선이라도 2~3시간 배를 타야 한다. 이미지는 독야청청(獨也靑靑) 고집스럽다. 제주도처럼 수백편 비행기편으로 연결된 것도 아니고, 남해나 서해의 수많은 섬들처럼 다리가 놓이거나 다른 섬들과 올망졸망 어울린 것도 아니다. 짙푸른 동해 먼 바다에 홀로 우뚝 솟아있다. 같은 화산섬이라도 제주도가 풍만하고 부드러운 여성의 이미지라면, 울릉도는 선 굵은 남성의 이미지로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까지 올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울릉도로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걸어야 제대로 보인다.'신비의 섬'이라 불리는 울릉도. 수천년 오래된 원시림과 자연 그대로의 풍광이 잘 보존돼 있다. 그런만큼 이번 울릉도 여행의 콘셉트는 '힐링'으로 잡고, 매일 하루 1시간 남짓한 트레킹 코스를 걷기로 했다. 원시림을 걸으며 도심에서 찌든 폐부에 상쾌한 바닷내음과 숲향기를 가득 담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첫번째로 선택한 코스는 나리분지에서 신령수 약수터까지 가는 '나리분지 숲길'이다.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하지만 길이 넓고 평탄해 40분 남짓 간단히 산책을 즐기기에 부담없는 곳이다. 울릉도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에는 너른 들판 가득히 푸르른 나물들이 자라고 있다. 작은 하얀꽃이 동그랗게 핀 명이나물도 구경할 수 있다.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자 오후의 나른한 햇살이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스며들면서 잎사귀들이 투명한 초록색으로 반짝인다. 온 숲이 반짝반짝 빛나며 세포 하나하나까지 피톤치드로 채워지는 느낌이다. 너도밤나무와 우산고로쇠, 마가목 등 오래된 큰 나무들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이 세상 모든 근심들을 가지끝에 살포시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다.내수전에서 석포로 이어지는 길은 양치식물의 천국이다. 울릉 둘레길의 일부로, 해안선을 따라 원시림의 숲속을 걷는 길이다. 현재 이 구간은 울릉 일주도로에서 유일하게 연결되지 않은 구간이어서 산길로만 오갈수 있다. 울릉 일주도로는 이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올 연말쯤 완성되게 된다.숲을 걸으면 평소 관심조차 없었던 나무 하나, 풀 하나가 오롯이 눈에 담긴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여유로움 덕분일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꽃인 줄 착각하고 있는 양, 잎이 7~8개 방사형으로 뻗어 꽃보다 더 예쁜 작은 풀잎이 신기하다. 막걸리나 술로 담가먹는다는 빨간 열매의 마가목도 알게됐다. 그 중 가장 놀라운 풍경은 계곡 위 아래로 빼곡히 펼쳐진 양치식물 군락이다. 습기가 많다보니 양치식물이 덤불 높이만큼 자라 기세를 뽐낸다. 식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대충 '양치식물'이라 통칭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잎들의 모양이 여러가지여서 그 종류가 다양함을 알 수 있다. 또 하나 친구가 되어준 것이 바로 울릉도 부속 섬 중 하나인 '죽도'다. 길을 걷는 내내 숲 사이로 푸르른 바다가 내려다보일 때 마다 죽도가 함께 눈에 들어온다.마지막 걷기길로 선택한 것은 울릉도 최고로 꼽히는 해안 둘레길 중 저동과 도동을 연결하는 행남 해안산책로다. 원래는 해변을 따라 걸을 수 있지만 근래 일부 구간이 공사중으로, 저동에서 출발하면 한참 가파른 산길을 30여분 정도 걸어야 비로소 해변산책로에 닿을 수 있다. 꽤나 진을 뺐지만 바다에 닿는 즉시 이런 수고로움 정도는 기꺼이 감수할 만한 비경을 선사한다. 바위와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절벽, 그리고 파도가 만든 천혜의 풍경인 해식 동굴 사이로 아슬아슬 이어지는 길이다.이 길을 걷는 최고의 매력 포인트는 마치 사파이어처럼,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것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울릉도 특유의 물빛을 잠시도 쉬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준다.#해안도로 따라, 즐비한 명소들관음도는 한 때 주민이 살기도 했지만 지금도는 무인도인 섬으로 본섬과 불과 100여m 떨어진 섬이다. 2012년부터 다리로 연결돼 관광객들에게 공개됐는데, 일단 울릉도 본섬에서 바라보는 관음도 풍경이 한 장의 엽서처럼 아름답다.다리를 건너면서 섬 전경보다 먼저 감각을 사로잡는 것은 현수교 주변 바위벼랑에 하얗게 붙어앉은 괭이갈매기들이다. 워낙 그 수가 많아 이들의 끼룩거리는 소리가 마치 거대한 합창소리같다. 풍경을 담으려 셔터를 누르면 마치 모델인 양 알아서 찾아와 화각 내 포인트에 포착돼 주는 센스까지 갖췄다.다리 아래로는 용암이 급속하게 식으면서 만들어진 방사형의 주상절리와, 바닥까지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물빛이 마음을 훔친다. 관음도는 30~4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관음도에서 반대로 울릉도 본섬을 쪽을 향해 보면 세개의 바위가 비죽비죽 솟아오른 비경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지상에 내려와 목욕하던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삼선암(三仙巖)이다.목욕하러 내려간 선녀가 걱정된 옥황상제가 용감한 장수와 날쌘 용을 내려보냈는데 막내 선녀가 그만 장수와 눈이 맞아 정을 통하면서, 옥황상제가 크게 노해 세 선녀를 모두 돌로 만들어 버렸다는 스토리가 전해진다. 해안도로를 조금 더 따라가면 코끼리 바위라고도 불리는 '공암'도 만날 수 있다.'대풍감'은 울릉도를 찾은 이들이라면 꼭 사진 한장쯤 갖고 있는 관광명소다.소위 울릉도의 들쭉날쭉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울릉도는 예로부터 좋은 나무가 많아 배를 만들기 위한 목재를 구하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완성한 새 배를 본토로 가져가기 위해 돛을 높이 달고 육지로 바람이 불 때까지 바위 구멍에 닻줄을 메어 놓고 기다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대풍감(待風坎)'이다. 이곳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태하 등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 배, 어디서 탈까?=흔히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뱃삯은 일반석 기준 주중 왕복 12만9천원, 주말 할증 14만1천600원으로 편도 3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후포항을 이용해 배 타는 시간을 조금 줄일수도 있다. 일반적 기준 왕복 12만원, 주말 13만2천원이지만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하면 할인이 적용된다.매일신문/한윤조 기자본섬에서 바라보는 관음도 풍경이 한 장의 엽서처럼 아름답다. 매일신문/이채근 선임기자울릉도 비경 중 제1경에 꼽히는 삼선암. 매일신문/이채근 선임기자'대풍감'은 울릉도를 찾은 이들이라면 꼭 사진 한장쯤 갖고 있는 관광명소다. 소위 울릉도의 들쭉날쭉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매일신문/이채근 선임기자

2018-07-04 한윤조

[인천미래정책포럼 '해양분야']"크루즈터미널 준공은 첫 단계… 제대로 된 관광코스 만들어야"

심상진 경기대학교 교수 주제발표"승객 모두 서울로 가면 의미없어어떤 대접 받고 싶을지 고민해야""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준공되면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 허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경기대학교 심상진(관광경영학과) 교수는 3일 열린 인천연구원의 '2018 인천미래정책포럼 : 해양분야' 주제 발표에서 "크루즈 전용 터미널 준공은 크루즈산업 발전의 첫 단계일 뿐이다. 관광 코스 개발, 고객 편의 시설 확충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천항이 동북아 크루즈의 허브 항만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크루즈 시장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2013년 전 세계 크루즈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5.7%까지 성장했다. 크루즈산업의 중심이었던 카리브해와 지중해 시장의 점유율은 감소하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게 심 교수 설명이다.그러나 인천 지역 크루즈산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고 심 교수는 주장한다. 제대로 된 관광 코스나 인천을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심 교수는 "인천시가 크루즈 유치를 위해 직접 만든 포트폴리오를 보면 인천 지역 크루즈 관광지로 월미도나 차이나타운을 소개하고 있다"며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에서 어떤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료를 만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천시는 서울과 가깝다는 것을 장점 중 하나로 포트폴리오에 소개하고 있다"며 "인천에 내린 크루즈 관광객이 모두 서울로 가 버리면 인천항에 크루즈를 유치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심 교수는 인천시 등 크루즈산업 관계기관이 고객의 눈으로 관광 코스와 편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크루즈는 평생 한 번 정도 경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라며 "내가 크루즈를 탔을 때, 인천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크루즈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심 교수는 "배만 있으면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크루즈산업은 수익이 나는 곳을 찾아다닌다"며 "인천에서도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국제 크루즈 업계에 알려야 한다"고 했다.그는 "크루즈 터미널이 생기면 인천항이 단번에 허브항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것은 골프 장갑 바꿨다고 골프 대회 우승을 바라는 마음"이라며 "(내년 4월) 크루즈 터미널 개장에 발맞춰 인천시나 관계기관들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03 김주엽

의왕 왕송호수 캠핑장·바라산 자연휴양림 여름 휴가지 입소문

여름휴가철을 맞아 의왕의 왕송호수 캠핑장과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지난 4월 개장한 왕송호수 캠핑장은 왕송호수를 곁에 둔 도심 속 힐링 휴양지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일일 140명이 이용 가능한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캠핑장으로 1만1천340㎡ 부지면적에 유럽의 명품 카라반 10대, 글램핑 15대, 일반 데크 10면이 조성돼 있다. 캠핑장 가까이에 왕송호수를 돌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의왕레일바이크'와 어린이들을 위한 호수열차가 운영된다. 왕송호수에서는 다양한 조류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연꽃단지와 신기한 생태습지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최대 시속 80km의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짚와이어 레저시설인'의왕스카이레일'이 새롭게 문을 열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에는 주변의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각종 산림휴양시설과 쉼터가 마련돼있다. 숙박이 가능한 19개의 객실과 캠핑족을 위한 50개의 야영데크, 산책로,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휴양림 인근에는 백운호수, 백운산, 청계산 등이 있으며 백운호수 주변에서는 다양한 맛집과 라이브 카페를 즐길 수 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의왕 왕송호수 캠핑장. /의왕시 제공의왕 왕송호수 캠핑장. /의왕시 제공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의왕시 제공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의왕시 제공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의왕시 제공

2018-07-03 민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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