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만 따라 걷는 에코여행·(7)도심속 예술항구 전곡항·궁평항]화려하거나 소박하거나… 가슴깊이 가라앉는 풍경

요트로 유명 전곡항, 마리나클럽 바다 한눈에공공미술 미디어파사드 '춤추는 빛' 야경 일품생기 가득 궁평항, 윤협 작가 어촌체험관 벽화 항구가 주는 독특한 정취가 있다. 회색 빛의 육지, 푸른 빛의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빚어내는 경계의 풍경에 서면 가슴이 설렌다. 어딘가 떠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미 떠나온 것 같기도 하다.도심 속의 항구라면, 아마도 그 설렘이 더할 것이다. 경기도에는 시내의 아파트 단지를 뚫고 바다를 향해 달리고 달리다 보면 마주하는 항구가 있다. 전곡항과 궁평항. 두 항구는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도시의 화려함을 그대로 품은 것이 전곡항이라면, 어촌 특유의 비릿한 향을 풍겨내는 것은 궁평항이다.전곡항에는 마리나클럽 하우스가 있다. 요트를 형상화한 클럽 건물은 바다로 쏟아지는 햇빛을 담을 수 있는 통유리로 둘러싸였다. 바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클럽 하우스 주변에는 크고 작은 요트들이 승선을 기다리며 가득 서 있다. 클럽하우스 안에서 혹은 야외에 앉아 요트 위에 달린 돛들이 파도에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일상 속 작은 사치를 누리는 일이다. 특히 전곡항은 밤이 아름답다. 3년째 화성시와 경기도미술관이 전곡항을 무대로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주제가 '미디어파사드'였다. 2016년에는 전곡항 요트 계류장에 수중 LED 조명 기술을 활용해 음악에 맞춰 빛이 춤을 추는 형상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마리나클럽 하우스 유리면을 무대 삼았다. 마리나클럽 하우스 유리면에 '미디어 글라스 기술'을 접목, 거대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특허로 인정받은 미디어글라스 패널을 대형으로 설치해 조명과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올해도 시와 미술관이 손 잡고 전곡항을 무대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미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자연과 예술, 사람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새로운 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요트가 즐비한 전곡항과 달리, 궁평항은 어선들이 항구에 가득하다. 우리가 그리는 어촌의 풍경 그대로다. 그래서 전곡항에 비하면 초라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갓 잡은 생선처럼 삶의 생기를 느낄 수 있다. 또 항구 한 편에 위치한 어촌 체험관에는 세계적 작가 윤협의 작품이 건물 외벽에 그려져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거리예술을 시도해 온 그는 '열린 공간에서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는 열망을 안고 궁평항을 모델 삼았다. 'Hope is Here' 이라는 의도에 걸맞게 건물 곳곳에 자유분방함이 녹아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정박중인 요트로 가득한 화성 전곡항.화성 궁평항 어촌체험관. /경기도미술관 제공

2018-10-15 공지영

'옛 부평 은광 관광자원화' 폐갱도 안전성 조사

인천시가 30년 전 문을 닫은 옛 부평 은광(銀鑛)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폐갱도의 안전성을 조사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인천은광(부평광산) 개발 가능성 및 안전성 등 기초조사'를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입구 주변에는 지금은 폐광된 은광산이 있다. 부평문화원이 지난 5월 발간한 '세월에 묻혀버린 부평 은광'을 보면 과거 영풍광업 부평광업소가 1960년대 초반부터 1989년까지 이곳에서 채광을 했고, 전국 은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 첫 채광은 1937년이었다고 일제강점기 관보에 남아 있다. '실버 러시' 바람을 타고 광산 주변으로 노동자가 유입됐고 부평동, 간석동, 만수동에 사무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1970년대 중반 광산 직원들이 500여 명에 달했다. 영풍광업은 1987년 12월 돌연 광산 문을 닫았다.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제련업을 하기 어렵다는 게 직접적인 이유였다. 1990년대 접어들어 영풍광업은 사세가 기울어 부동산을 처분하기 시작했고, 작업장 등으로 사용하던 광산 부지 대부분에 아파트가 들어섰다. 주 작업장은 부평가족공원 입구로서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됐다.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은광을 근대역사 유산으로 재조명하자는 여론이 최근 형성됐고, 관련 학술조사 등이 진행됐다. 인천시는 이 일대를 광명동굴처럼 문화·관광 자원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1993년 부평가족공원 지반 붕괴 사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먼저 안전성 조사를 통해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0-14 김민재

9년 끌던 경북 영천시 영천경마공원, 과천 경제 발목잡을 판

마사회 2023년 완공 목표로 재개마권판매 사행산업 총량제에 묶여과천 등 시설 경기수 조절 불가피300여억원 세수입 타격 노심초사9년여간 지지부진했던 한국마사회의 경상북도 영천시 경마공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과천시 재정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11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09년 12월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와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7만5천㎡ 부지에 3천57억원을 들여 '렛츠런파크영천'이란 이름으로 2014년까지 경마공원의 문을 열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부지 매입과 환경영향평가 등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업은 9년째 별다른 진척 없이 표류했다.그러다 지난 5일 영천시는 과천시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실시설계 업체인 나우동인컨소시엄(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 한)과 '렛츠런파크영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갖고 오는 2023년 1월에 개장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영천시민은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며 경마공원 사업 추진을 반기고 있지만, 과천시는 타격을 입게 됐다.매년 과천 경마공원에서 발생하는 마권 판매액은 2조8천여억원으로, 과천시는 이 중 300여억 원을 레저세로 거둬들이고 있다. 하지만 영천 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레저세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사행 산업의 지나친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행 산업 매출 총량제'에 따라 경마의 매출액 총량은 적정 기준을 넘을 수 없다.2015년, 2016년 경마사업의 순수 매출액은 각각 2조767억원, 2조795억원으로 아슬아슬하게 총량 기준(2015년 2조1천703억원, 2016년 2조1천637억원)을 넘지 않고 있다.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과천 등 기존 경마공원의 경기를 줄이면서 영천 경마공원의 경기를 신설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과천시 관계자는 "아직 마사회에서 세부적인 경기 분배 방침을 세우지 않고 있어, 레저세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는 예상할 수 없으나 세수입 감소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과천 경마공원 인근의 소상공인도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줄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마사회 관계자는 "영천 경마공원의 문을 열더라도 과천 등 다른 경마공원의 경주가 급격히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철·이준석기자 lsc@kyeongin.com매년 마권 판매액이 2조8천억여원에 이르는 과천 경마공원.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10-11 이석철·이준석

[新팔도유람]문화예술 함께하는 전국체전

가훈 써주기등 행사 다채26일부터 '천만송이 국화축제' 미륵사지·보석박물관등 알찬 볼거리 국내 최대의 스포츠 대제전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 되는 한국의 힘'을 표어로 12일부터 18일까지 주경기장이 있는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진행된다.전북에서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약 3만 명이 참가한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전북 12개 시·군의 3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풍류와 멋·맛의 고장인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문화예술체전을 지향한다. 체전 기간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주 개최지인 익산지역의 축제·관광명소를 소개한다. # 공연·전시 등 어우러진 문화예술체전으로15년 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을 지향한다. 풍류와 멋·맛의 고장인 전북을 수놓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전북지역 체전 주요 경기장에서 펼쳐진다.우선 대회 주개최지인 익산의 종합운동장에서는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10월 12일·25일), 가훈 써주기(10월 13~15일), 전북관광사진전(10월 13~17일), 배산 축구공원에서는 전라예술제(10월 10~14일), 새만금 상설공연 '해적'(10월 18일), 각설이뎐(10월 19일), 금마 축구공원에서는 타악공화국 흙소리 사물놀이 공연(10월 16일)이 각각 진행된다.수영과 농구 등의 경기가 열리는 전주의 완산수영장에서는 이동형갤러리 '꽃심'(10월 2~2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희망의 메아리 빅밴드 공연(10월 16일)이 펼쳐진다. 금석배 축구의 고장 군산에서는 우도 농악 판굿(월명야구장), 발레 공연(은파호수공원)으로 한껏 체전 분위기를 띄운다. 정읍은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예술제, 소리사랑 아코디언, 남원은 상설공연 마당극, 광한루원 취타대, 국궁·판소리 체험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김제와 완주에서는 시낭송회·시화전, 풍류축제가 펼쳐진다. 진안·무주·장수에서는 향토작가 초대전,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태권도원 이벤트, 납량호러창극 '장화, 홍련' 공연이 체전을 빛낸다. 임실·순창·고창·부안에서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찾아가는 거리공연, 풍물패 길놀이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다.전국체전 기간 문화·예술 행사는 전북일보 홈페이지(www.jjan.kr)에 게재된 '제99회 전국체전 종합안내서'그림 파일(PD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 체전준비단이 발간한 전국체전 종합안내서는 대회 개요, 참가 선수단 현황, 경기 일정, 문화·예술 행사, 경기장 교통편, 관광명소 및 맛집 등을 담았다.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5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전국의 다양한 국화축제들 속에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손꼽히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올해에 특별히 전국체전과 함께 개최하기 위해 더욱 많은 작품과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진다.볼거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준비해 온 국화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기 위해 농가와 시민, 전문가 협력체계를 통한 국화모본과 작품전시용 묘 생산만 7만점이 넘게 준비했다.국화축제 전시용 국화 17만6천본, 국화분재 전문가 100여명이 전문 강사와 함께 다양한 분재 작품 전시준비를 마쳤다.# 백제왕도 1번지, 익산의 주요 관광지웅장한 백제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의 익산 천도 시절 창건한 국사(國寺)인 미륵사의 절터이다. 미륵사지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절터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인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왕궁리 유적과 함께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보석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집한 희귀한 보석, 원석 등을 11만 여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보석 테마 박물관이다. 주말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위해서 보석 관련 체험과 상설공연이 매주 준비되어 있다.익산 성당면 금강체험관부터 용안 생태습지공원까지 3.6㎞ 구간에 조성된 용안 바람개비길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주변이 탁 트인 금강변에 설치된 사람 키만한 색색의 바람개비가 장관이다. 전북일보/김진만·최명국기자익산종합경기장 야경.용안바람개비길. 전북일보/박형민기자지난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익산 보석박물관. /익산시 제공

2018-10-10 최명국·김진만

'광대들의 신명' 도시를 물들이다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13일 개막해 이틀간 부평대로 등 부평구 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연다. 인천시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 부평구문화재단, 부평문화원이 주관하는 축제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인천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물 축제로 자리잡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대표 공연 예술제'로 5년 연속 선정되면서 그 가치와 성과를 인정받았다.부평풍물대축제를 찾으면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 6마당(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완판 공연을 13일 오후 4시 부평문화의거리 입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물놀이 40주년 기념으로 준비된 '김덕수패 사물놀이'는 14일 오후 7시 부평소방서앞에서 예정돼 있다.부평풍물대축제 기간 중 국내 창작 풍물팀이 실력을 겨루는 '제7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 부평소방서 앞 축제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13일 오후 1시30분 ~ 3시30분에는 4개 팀이, 14일 오후 1시 ~ 3시30분에는 5개 팀이 나와 기량을 선보인다. 부평구축제위원회는 청중평가단 100명을 1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해 청중평가단을 운영한다.부평풍물대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즐거운 거리 퍼포먼스를 운영한다. '김덕수 명인과 함께 하는 풍물 교실', '줄타기·버나·두레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해외 초청 공연에도 축제 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랑카 전통공연단, 중국 기예단 서커스, 일본 광대 연기자 다이스케의 거리 서커스, 만스케 극장의 거리 팬터마임 등이 계획돼 있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풍물대축제는 부평구민이 하나가 되고 인천시민이 하나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부평풍물대축제가 멋지게 완성될 수 있도록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와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부평풍물대축제는 인천 대표 축제의 하나로 시민 누구나 와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사진은 지난해 풍물대축제 기간에 열린 남사당놀이 버나 체험 프로그램. /부평구축제위원회 제공

2018-10-10 김명래

남북 평화와 전통의 만남 '파주개성인삼축제'

임진각 광장서 20~21일 열려북한문화체험장등 즐길거리사회단체 참여·먹거리 확대"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파주시는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6년근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오는 20~21일 임진각 광장에서 제14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잘 알려진 '도보다리 퍼포먼스' 등 파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사적, 평화적 프로그램과 파주개성인삼의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축제 몰입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시는 특히 이번 축제를 사회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시민중심 착한축제 구현과 운영 및 서비스 체계 개선 등 철저한 안전·위생관리로 관람객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만드는데 힘쓰기로 했다.축제는 즐거운삼, 맛있는삼, 함께인삼, 통일인삼 테마거리, 홍보관 등 5가지 테마로 구성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문화체험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삼으로 만든 인삼음식거리를 확대해 먹거리 및 소비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허준 동의보감 속 인삼이야기 특별전, 통일인삼 북한음식점, 북한문화체험장,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등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역사적 볼거리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파주개성인삼축제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대형인삼 소원꽂이, 판문점 도보다리 포토존, 인삼동산 무료 가족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축제장에서 농산물구매 고객을 대상 반값택배 서비스도 실시한다.시 관계자는 "고객만족 이벤트를 강화해 5가지 분야별 테마존에서 방문객들이 다채롭게 파주개성인삼축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면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과 위생, 교통 통제를 위해 안전 관련 부서를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가 오는 20~21일 임진각 광장에서 제14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인삼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인삼을 고르는 모습. /파주시 제공

2018-10-10 이종태

평택호 관광단지 일부 해제·축소… 주민들 "토지규제 완화" 한목소리

펜션 등 체류형 숙박시설 요구에시 "제도·법적 검토"… 처리 주목평택호 관광단지 일부 해제 및 축소 등이 추진(1월 25일자 21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지구 내 주민들이 관광휴양형으로 지정된 곳에 펜션 등 숙박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이용규제 완화를 요구, 처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9일 평택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열린 평택호 관광단지 '해제지역 성장관리방안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관광휴양형으로 지정된 곳에 여가 시설과 체류형 숙박시설(펜션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 해제지역에 대한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키로 하고, 해제 지역을 각각 '성장관리형인 주거형', '개발유도형 중 전원형', '관광휴양형', '자연보전형' 등 4개 유형의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관광휴양형 존에는 도시계획조례가 정하는 범위 내에서 토지이용 및 건축물 행위제한을 완화해 펜션 등 체류형 숙박시설 등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주민들은 규제 완화 요구 이유에 대해 "당초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계획에 호텔 등 집객 시설 등을 유치하려 한 점, 관광단지에 묶여 수십년간 피해를 입어 온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해제지역 중 농림지역의 용도구역 지정과 변경 등도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 공사의 준공 시기(2023년)를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제도적, 또는 법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10-09 김종호

웅진플레이도시 '할로윈 빅파티' 개최!

온 가족이 즐거운 웅진플레이도시가 10월 축제의 계절을 맞아 '할로윈 빅파티'를 개최, 할로윈 이색 스파부터 할로윈 공연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오직 웅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싹한 할로윈 스파!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스파에서는 할로윈 시즌에 맞춰 테마 스파와 함께 자신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이색 스파들로 구성했다.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도록 아일랜드스파존에는 거미줄, 호박, 해골 조명 등 각종 데코로 꾸몄다. 어린이 전용 키즈스파에서는 드라큘라스파존을 운영, 푸르스름한 조명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볼풀, 블록 등을 즐기며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야외 힐링 스파에서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다양한 이색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스파를 할 수 있는 '블루풀'과 제트 수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블루스파',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이루어진 '한방스파'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한증막, 수소스파, 바데풀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환상적인 빅매직쇼 & 뽀로로와 함께 즐기는 할로윈 싱어롱쇼 웅진플레이도시 '할로윈 빅파티'는 워터파크&스파 와 특별체험전 뽀로로 플레이파크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는 할로윈 공연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웅플 마술사들이 선보이는 신비한 마술 '할로윈 매직쇼'는 어린이들의 숨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시각을 즐겁게 만들어줄 예정이며 이와 함께 뽀로로 캐릭터들의 신나는 싱어롱쇼 공연과 신나는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에서는 새하얀 거품과 물놀이를 접목한 '버블 폼파티'를 진행해 어린이뿐만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물놀이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밖에도 드로잉 아쿠아존에서는 각종 몬스터들로 연츨된 스크린으로 할로윈 분위기를 조성했다. ■웅플에 숨겨진 몬스터를 찾아라! '할로윈 미션 스탬프 이벤트' 워터파크&스파에서는 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미션 수행 게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에 출몰한 몬스터를 잡아라' 라는 테마로 곳곳에 숨은 몬스터를 찾아 웅진플레이도시 모바일앱의 스탬프기능으로 포획하면 된다.워터파크&스파에 나타난 몬스터 캐릭터는 총 6종으로 곳곳에 숨어 있는 몬스터들을 찾아 몬스터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앱 카메라로 스캔하여 포획하면 된다. 몬스터 포획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현장 경품교환소에서 포획 인증시 할로윈 선물을 증정하며 본 이벤트는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더불어 할로윈데이를 기념한 할로윈 포토존도 스파 내부에 마련했다. 할로윈의 상징인 으시시한 호박들로 꾸며진 할로윈 콘셉트 포토존은 어린이들이 직접 할로윈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부모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를 하며 이색적으로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한편, 부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는 연휴기간 가족 나들이를 나서기에 부담이 없는 도심 속에 위치해 있다. 워터파크&스파 외에도 실내 시설로 이루어진 다양한 슬라이드와 키즈컨텐츠를 만날 수 있는 특별체험전' 뽀로로 플레이파크' 등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웅진플레이도시 홈페이지(http://www.playdoc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웅진플레이도시가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웅진플레이도시 제공

2018-10-08 장철순

[新팔도유람]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호국의 고장' 칠곡군서 軍문화공연·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등 10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가족 뜻깊은 발걸음꿀벌나라테마공원등 인근 볼거리도 풍성해마다 가을이 되면 각 지방자치단체는 축제로 들썩인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고 즐기는 축제가 주를 이룬다.하지만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칠곡군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칠곡군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켜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치러진 곳이다. 이 때문에 군은 호국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평화를 지켜내겠다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낙동강 대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알리고자 함이다.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평화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라 호국과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낙동강 대축전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번 가을에는 평화의 소중함을 찾아 경북 칠곡군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더욱 의미가 있는 축제 나들이가 될 듯하다.# 낙동강 대축전의 개최 배경칠곡군은 왕건과 견훤의 혈투에서부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가까이는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특히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 낙동강 부근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지켜낸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흔히들 칠곡을 '호국의 고장'이라고 부른다.호국을 통해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는 의미에서 칠곡군은 '호국'과 '평화'를 군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정하고 브랜드화하는 데 박차를 가해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2013년부터 시작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다. 이를 통해 군은 칠곡군을 알리고 관광산업과도 연계해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란 브랜드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낙동강 대축전은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행사다. 통상 자치단체는 3년간 중앙정부로부터 축제 경비를 지원받지만 낙동강 대축전은 6년째 지원을 받고 있을 정도로 국가가 인정한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다. 특히 지난달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로이터빌딩 전광판에 올해 행사를 알리는 광고가 송출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낙동강 대축전 100% 즐기기'칠곡 평화를 품다'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군(軍) 문화 공연,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 호국로 걷기 체험,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등 100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이 중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는 지난해부터 낙동강 대축전과 통합 개최돼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 특전사 헬기 고공낙하,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설치한 부교(430m) 걷기 등 다양한 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도 주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의 풍광도 즐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 행사는 자전거 마니아는 물론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부교를 건너 역사너울길에서 출발해 제2왜관교와 금산체육공원을 거쳐 칠곡보생태공원으로 돌아오는 20㎞ 코스로 진행된다.5가지 스토리로 구성된 '평화로드 투어'도 관심을 모은다. 평화로드 투어는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현장을 만나보는 '미디어 왜관철교'로부터 시작해 68년 전 기억되길 바라며 사라진 용사들을 AR 증강현실로 만나보는 '나를 기억해줘', 평화의 우산을 쓰고 부교를 통해 낙동강을 건너는 '평화의 행진' 등으로 이어진다. 이후 국군의 최신 무기 및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평화를 지키는 사람들' 코너와 오늘의 평화를 맘껏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안녕! 평화야'로 투어는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평화 동요제, 최현우의 평화 매직쇼,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 공연, 호국 평화 콘서트, 지구촌 한 가족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별한 감동이 더해진다올해에는 특별한 손님이 낙동강 대축전을 찾는다.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 육군 중위 제임스 엘리엇의 유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엘리엇 중위는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불행히도 1950년 8월 칠곡군 왜관읍에 소재한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야간작전 중 실종돼 영원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중위의 부인(알딘 엘리엇 블랙스톤)은 자신이 죽으면 유해를 남편이 잠들어 있는 호국의 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2015년 그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 자녀인 아들 제임스 L. 엘리엇과 딸 조르자 래 레이번은 그대로 실천했다.칠곡군은 이번 대축전에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을 초청해 엘리엇 중위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자녀들에게는 명예군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엘리엇 중위 가족의 사연은 평화로드 투어의 두 번째 여정인 '나를 기억해줘'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보고 즐기고 맛보자" 일석삼조의 칠곡군 나들이대축전이 열리는 칠곡보생태공원 인근에는 도보로 10분 거리에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꿀벌나라테마공원 등이 있어 한나절 관광코스로 손색이 없다.2015년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재조명을 위해 문을 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야전막사 편지쓰기, 전투체험관, 어린이평화체험관, 4D입체영상관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오감체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칠곡호국평화기념관 바로 옆에는 꿀벌을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전시·체험교육시설인 꿀벌나라테마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3월 개관한 꿀벌나라테마공원은 꿀벌생태관과 창의치유체험관, 꿀뜨기체험장, 꿀벌공기방, 꿀벌모형동산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낙동강 대축전 기간 중 '꿀벌치유박람회'도 열려 우리가족 벌통꾸미기 콘테스트와 봉독체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다.대축전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영남 3대 양반마을의 하나인 매원마을, 가톨릭 순교의 현장인 한티가는 길(가실성당~신나무골 성지~한티성지), 국내 유일의 3중 성(城)인 가산산성 등도 칠곡군이 추천하는 관광명소다. 왜관읍 미군부대(캠프캐럴) 후문 쪽에 형성된 먹거리 골목에서는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소개된 적 있는 다양한 이국 음식들을 접할 수 있다. 매일신문/이현주기자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칠곡군 왜관읍에서 열린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에서 국군 기갑부대 및 참전용사들이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칠곡군 제공지난해 낙동강 대축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학도호국병 체험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2018-10-03 이현주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 '곤돌라' 12일 착공… 캠프 그리브스 연결

파주시가 임진각 관광지에서 곤돌라 설치사업에 들어간다.12일 착공하는 임진각 곤돌라 설치 사업은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850m를 연결하게 된다.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며 사업비 327억원을 들여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한번에 관광객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캐빈 26개가 설치되며 캐빈 아래쪽은 투명 강화 유리로 제작, 캐빈을 타고 임진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시는 캠프 그리브스 쪽 승차장에 대합실과 커피숍은 물론 전망대와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에서 2㎞ 가량 떨어져 있으며 6·25전쟁 이후 1953년 7월부터 미 2사단 506보병대대가 50여 년간 주둔했던 곳이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델이 된 미국 101공수 506연대가 주둔한 곳이기도 하다.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된 뒤 현재 안보관광지로 운영 중이다.캠프 내 미군 장교 숙소로 사용됐던 4층짜리(전체면적 3천353㎡) 건물은 24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숙소와 강당, 식당 등을 갖춘 안보체험관으로 변신했다. 2016년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10-03 이종태

'장애 없는 장애인 여행' 道우미

장애인 나들이 경험 9.8% 불과 경기도 '확대' 지원나서관광지 활용법·위험요소등 담긴 가이드북 제작·배포"혼자서 떠나는 여행? 꿈도 못 꿔요."지난 2일 양평 세미원. 시각장애인 박정희(70·여·의정부 거주)씨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의 무장애 여행 '여행누림'에 참가했다.박씨는 40여년 전 고향인 경북 영덕에서 서울로 올라와 롯데호텔 내 지압원 등에서 안마사로 활동하며 두 남매를 키웠다. 빛과 어둠만 구분할 수 있는 시력만 남아 있어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그는 "경기도 장애인단체의 무장애 여행 가이드북 제작에 참여하게 되면서 올해에만 임진각과 파주 헤이리마을, 서울대공원에 이어 양평·남양주 힐링 여행까지 전에 없던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여행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무장애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고 있다.이날 여행에는 장애인 16명, 보호자 14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오는 30일과 31일에도 파주 평화기원 여행과 수원화성 여행이 계획돼 있다.보건복지부와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장애인 수는 53만3천259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장애인(254만5천637명)의 10명 중 2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전체 장애인 중 단 한번이라도 여행을 경험한 장애인은 9.8%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상황이 이렇자 경기도는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증진을 위해 무장애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지난 3월부터 총 37명의 현장조사단이 직접 도내 관광지 60곳을 답사했다. 전자북과 VR(가상현실)로 제작되는 가이드북에는 도내 무장애 여행 관광지 60곳의 활용방법, 위험요소 등이 자세히 담길 예정이다.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에겐 보이스아이코드(음성지원)로 정보를 전달해 장애인들이 어려움 없이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안내하고 여행 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진행한 무장애 여행 '여행누림'에 참가한 지체 장애인이 휠체어 8대가 실리는 특수장비버스차량에 리프트를 타고 오르고 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10-03 손성배

소래포구 관광벨트 구상… 남동구, 내년 중장기개발 용역 발주

인천시 남동구가 소래포구 일대의 중장기 개발 전략을 수립해 이 지역을 인천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남동구는 내년 상반기 중 '소래 지역 중장기 개발 전략 구상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오름 공원 ~ 소래포구 어시장 ~ 소래 습지 생태 공원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이다.소래포구 주변 지역은 최근 10년 간 도시개발사업과 택지개발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돼 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다. 수인선이 개통하면서 유동인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소래포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도시형 수산관광유통 중심 어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지난 해 3월 소래포구 어시장에 큰 불이 나면서 소래포구 일대는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어시장 주변 미개발지(소래구역 상업 7블록)은 낡은 건축물이 난립해 있어 체계적인 개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구는 중장기 개발 전략 수립 과정에서 소래포구 일대의 입지와 기능을 고려한 단계별 개발 계획을 마련하려고 한다. 남동구의 대표적 친수공간인 소래포구 활성화를 위해 해오름 공원에서 소래 습지 생태 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낙후한 상업 7블록은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협 공판장 일대 자체 정비를 유도하고, 레미콘 공장 이전·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구는 관련 예산이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3월 용역을 착수해 2020년 2월 마무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0~2025 단계별 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10-02 김명래

한국의 美 '공공한옥' 팔걷은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지정 수원 화성에장안·화서사랑채등 신축 본격화공모전서 국토부장관상 등 기염주민쉼터·새로운 관광명소 각광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현대와 전통을 어우르는 공공한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1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에는 공공한옥으로 지어진 장안사랑채, 화서사랑채, 화홍사랑채와 한옥기술전기관이 있다. 이들 공공한옥은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은 물론 쉼터 제공 및 관광객들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주)이소건건축사무소(소장·김미진)가 설계한 장안사랑채는 한옥이라는 뼈대위에 이용자를 고려한 무장애 진입방식, 노약자를 위한 리프트 설치, 공간 활용을 높이고 개방성 확보를 위한 폴딩도어 방식의 창문 등 현대적 요소를 적극 채용한 한옥으로 외관의 수려함과 건물 내부는 현대적 편리성을 두루 갖춘 건물이다. 카페, 전통찻집, 수원명품관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곳은 국토부가 주최한 '2018년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한옥대상(국토부장관상)에도 선정되는 등 시가 추진하는 공공한옥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잘 표현한 곳이다.화서사랑채와 화홍사랑채 역시 수원 화성의 주요 관광거점인 화서문과 화홍문에 위치해 있어 주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한옥형 관광안내소, 전통 공예 및 악기 체험 등의 즐길 거리와 정기적인 전통 국악 공연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한옥기술전시관은 한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다소 낯선 한옥이 지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시관과 한옥을 직접 건축해볼 수 있는 3D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한옥 입체 퍼즐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지난해 9월 개관한 이 곳은 4개월만에 1만7천여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1월부터 현재(9월말 기준)까지 2만4천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시는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문화 자산인 한옥의 보존 및 활용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공공한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장안사랑채 전경. /수원화성사업소 제공

2018-10-02 최규원

[경기만 따라 걷는 에코여행·(6)경기도 예술섬들]붉게 차오르는 영감, 태생부터 하나의 작품

바닷길로만 갈 수있는 누에섬해마다 색다른 프로젝트 열어어린이·가족 즐길거리도 풍성'SNS 명소' 제부도 아트파크 시원하게 펼쳐진 풍광 한눈에그것이 바다인지, 땅인지 분간이 쉽지 않다. 경기도가 품은 바다의 성질이 그렇다. 물이 가득 차오른 바다와 진흙 바닥을 드러낸 민낯의 바다는 반대의 풍광이 주는 영감이 남다르다. 그래서 경기만의 바다는 예술가의 아지트가 됐고 경기만의 섬은 '예술섬'이 됐다.그 중에서도 대부도 '누에섬'과 제부도 '아트파크'는 경기만 예술섬의 상징이다. 누에섬은 하루 두번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섬이다. 바다 안개인 해무가 많이 끼어 '햄섬' '해미섬' 이라고도 불린다. 해질녘 바닷길이 열리면, 바다를 걸어서 지평선 끝 빨갛게 달아오른 노을을 닿을 수 있을 것 같다.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흐드러지고, 여름에는 해당화와 자귀나무가 꽃을 피운다. 누에섬은 태생이 '예술적'이다. 특히 누에섬은 경기도 예술가들의 뮤즈다. 매해 색다른 예술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2016년에는 인근의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와 대부도 지역 아이들이 함께 '어린이 예술섬'을 주제로 누에섬 등대전망대에서 기획전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이윤기 작가가 '바람과 춤추는 물고기'를 설치했다. 누에섬 주변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조형화한 작품인데, 마을 입구에서 부정한 것을 막고 평안과 수호를 기리며 만선과 어부의 안전을 기원하는 장승과 같은 의미를 담았다. 올해도 누에섬의 예술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13일과 14일 이틀간 '히든 아일랜드 투어'가 진행된다. 10명의 작가들이 누에섬 곳곳에 20여 개의 작품을 설치했다. 섬을 누비며 숨겨진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누에섬 소풍'도 함께 열려 가족단위 방문자들에겐 제격의 소풍장소다. 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라진 '풍어제'도 예술공연으로 재현해 바닷길을 걸으며 서로의 안녕과 마을의 평온을 비는 의식을 지낸다. 풍어제는 풍어와 어로의 안전을 비는 축제다.또 제부도 아트파크는 경기만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예술스팟(spot)'이다. 화성시와 경기창작센터가 함께 운영 중인 아트파크는 제부도 유일의 문화예술 공간이다. 짙은 회색 빛의 컨테이너가 엇갈린 모양으로 바다를 향해 길게 세워진 아트파크는 지난해 5월 개관하면서 지역주민의 사랑방이자 외부인들이 즐겨찾는 'SNS' 명소다. 길게 이어지는 자연 해안선을 발 아래 두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를 눈 안에 담는 풍경이 아트파크를 찾는 이유다. 특히 아트파크 2층은 창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조용히 앉아 지평선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또 현대미술 작가들이 제부도를 모티프 삼아 새로운 전시를 갖고, 주말에는 작은 음악회가 종종 열린다. 소소하지만 일상에 지쳐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되찾기에는 적당하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최승렬作 '아름다운 탄도항의 일몰' /경기창작센터·안산문화재단 제공대부도의 누에섬에 설치된 이윤기 作 '바람과 춤추는 물고기'.창작그룹노니가 재현중인 풍어제.제부도의 아트파크의 풍경.

2018-10-01 공지영

한국수자원공사, 6~14일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일대서 '아라문화축제'

한국수자원공사(사장·이학수, K-water)는 오는 6~14일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제6회 아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 레저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2013년부터 6년째 아라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메인행사인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드래곤보트대회'와 '요트대회', '카약축제'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제, 노을축제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축제 첫날인 6일부터 7일까지는 검암역 인근 시천가람터에서 12명이 팀을 이뤄 속도를 겨루는 '드래곤보트대회' 예결선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에 학생예술대회, 구민백일장, 문화예술작품 전시 등으로 이뤄진 '서곶 예술제'도 열린다. 11일 오후 2시부터 아라뱃길 유람선상에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와 인천 출신 문인 양진채 작가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리딩보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13일 오전에는 일반인 참가자 600명이 카약을 타고 6㎞ 거리를 완주하는 카약축제가 열리며 오후 5시부터는 각종 공연과 함께 정서진 일몰을 즐기는 노을축제인 '선셋리버페스타'가 이어진다.13일부터 14일까지는 김포터미널 수역에서 초중등학생과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요트대회' 가 열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아이디어로 '종이카약제작', '자전거 문화살롱'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종이카약제작'은 참가자가 4인씩 팀을 이뤄 직접 종이로 카약을 만들어 타보는 이색적인 체험행사다. '자전거 문화살롱'은 타이어 등 자전거 부품을 활용해 레이싱, 볼링,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육 및 창작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학수 사장은 "아라뱃길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라문화축제가 국내 수상레저 활성화와 친수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6~14일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제6회 아라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8-10-01 이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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