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남시, 아이들 노는 수영장 '여과기 고장' 한달간 숨겼다

미사강변 중앙호수공원 야외시설 살균소독기 미작동… 부유물 둥둥비용 아낀다며 물도 절반만 교체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중앙호수공원(미사근린15호공원)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여과(정화)기가 고장 난 사실을 숨긴 채 한 달 가까이 수영장 등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물값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여과가 안된 수영장 물을 절반가량만 교체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수영장 등을 이용했던 영유아들의 피부질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수영장 등 해당 물놀이 시설은 평일에는 500~700명이 이용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2천~4천명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중앙호수공원의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관리권을 임시로 위임받은 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민간위탁방식으로 야외수영장·물놀이장·바닥분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야외수영장을 운영하기 전부터 여과기가 고장난 것은 물론 여과기 고장으로 인해 살균 소독제 자동분사설비마저 작동되지 않으면서 적정 잔류 염소량조차도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여과기 고장원인에 대해 시 등은 수영장과 여과기를 연결하는 관로에 발생한 균열을 통해 이물질이 유입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연결 관로 보수공사로 14일까지 여과기와 살균소독기를 작동하지 못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토요일과 수영장·물놀이장 휴장일에만 수영장·물놀이장 물을 전체 교체했을 뿐, 평일에는 3분의 1~2분의 1 가량만 교체해 시가 기본적인 수질관리조차 외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시의 부실한 수질관리로 정체불명의 이물질들이 떠다닐 정도로 수영장·물놀이장 수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학 이후 수영장 이용 어린이들의 안과 질환이나 피부염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여과기 미작동으로 인해 전체 교환 횟수를 주 2회로 늘렸다. 그러나 물값 부담이 커 평일에는 절반가량 교체를 했다"며 "지난 1일, 8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고 15일부터 정상적으로 여과기를 작동한다"고 해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2018-08-15 문성호

한달남은 '과천축제' 총괄책임자 돌연 사직

"과천축제 제대로 열릴지 걱정됩니다."과천시의 대표적 행사인 '과천축제(옛 과천한마당축제)'의 업무를 총괄해온 최고 책임자가 행사를 앞두고 돌연 사직하면서 시민들이 축제의 정상적 진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15일 재단법인 과천축제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재)과천축제가 주관하는 제22회 과천축제는 오는 9월 13~16일 나흘간 과천시민회관 및 시 일원에서 국내 및 해외 공연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하지만 (재)과천축제의 모든 업무를 총괄해 온 A사무처장이 지난 7월 20일자로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직서를 이사장(과천시장)에게 제출하고 떠났다. 사무처장은 국내·해외 공연 기획 및 계약·운영·행정 전반, 후원사 섭외, 인턴직원 채용, 과천시와의 관계 업무 등 (재)과천축제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행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장을 잃게 된 (재)과천축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현재 지난 4월부터 9월 행사 종료 시까지 임기로 선임된 비상임 예술감독이 모든 업무를 맡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시민 B(56·과천동)씨는 "1년에 10억 원 이상의 세금을 쏟아 붓는 축제인데 행사를 코앞에 남겨 놓고 최고 책임자가 갑자기 자리를 떠난 사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축제의 정상적 진행에 대해 우려했다. 박상진 시의원도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것이 22회째를 맞이한 과천축제의 현주소인가.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에 시민들의 걱정과는 달리 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큰 문제 없이 잘 될 것이다. 다른 직원들이 각자 알아서 하면 될 문제다. 걱정하지 않고 있다. 비상임 예술감독이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8-15 이석철

[新팔도유람]영화 '변산'의 배경, 부안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만든 '너에게로 정원' 주민 쉼터 각광부안군청 앞 에너지 테마·젊음의 거리, 문화·예술 활기 넘쳐애절한 버스킹 음악 깔리는 롱롱피쉬, 오색 조명에 '황홀경'영화 속 노래방·피아노 학원등 실제 장소 찾는 것도 큰 재미지난달 개봉한 영화 '변산'은 노을을 광대한 우주처럼 결집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 영화는 서울에서 무명 래퍼로 사는 박정민(학수 역)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고향 부안군 변산면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10년 만에 부끄럽고 불편했던 어린 시절을 마주한 학수, 그의 고향 변산을 대형 스크린에 투사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에서 새어 나오는 구수한 욕설 못지않게 관람객을 향해 '투박하고 촌스러운' 변산을 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다. 그는 변산의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왜곡하지 않고, 그 색과 정취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영화 변산은 현실과 닮아 있다. 영화 변산의 촬영지 부안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자연 친화적 도심 정원 '너에게로 정원'영화 속 부안에는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너에게로 정원'이 있다.너에게로 정원은 생활환경 개선과 녹색정원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컨테이너와 폐기물 등 무단적치물이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지만 너에게로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불편 해소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너에게로 정원은 주변 상권·도시재생·미래가 요구하는 도시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꽃과 나무로 생태축을 조성해 녹색소통공간 창출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준 높은 예술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부안 특산종인 부안 바람꽃과 미선나무, 호랑 가시 등 꽃과 나무의 시간적 변화가 공간의 지속적 변화를 유도하고 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이로 인해 너에게로 정원은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받으면서 스토리가 있는 정원예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건강한 프로젝트로 호평받고 있다.# 부안 역사·문화 담은 '별빛으로'·'젊음의 거리'부안의 심장부로 부안읍의 주요 거점이자 과거 화려했던 옛 본정통(부안군청 앞 일원) 구간에는 에너지 테마 거리와 젊음의 거리가 조성됐다. 에너지 테마거리는 부안읍 동중리 일원 부안군청 앞 거리에 야외무대와 데크, 계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특히 에너지 테마 거리 계류시설은 '별빛으로'라고 명명됐으며 부안군청 후원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암각서 '봉래동천', '주림', '옥천' 등 8글자를 테마로 하고 있다.이들 8글자는 산천이 둘러싸여 경치가 좋은 곳,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과거 19세기 이곳 일대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장소라는 역사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에너지 테마 거리는 옥천의 우물을 붓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내 과거, 현재, 미래를 잇고 우리가 사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준다는 의미로 붓 조형물을 설치하고, 옥천을 의미하는 계류시설을 과거 본정통(부안군청 앞~구 시계탑) 구간에 설치했다.'별빛으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하는 '젊음의 거리'는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을 상징해 부안의 복 발원지가 부안읍의 한복판인 젊음의 거리에서 발원해 널리 전파한다는 의미로 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이와 함께 분수대와 야외공연장을 설치해 부안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조성해 부안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부안 도심 물의 거리 명물 롱롱피쉬애절한 버스킹 음악이 배경음으로 깔리는 곳은 부안군 부안읍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물의 거리에 설치된 '롱롱피쉬' 앞이다. 부안의 롱롱피쉬는 물의 거리 배수로를 활용한 실개천 양 끝에 물고기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 조형물 분수대를 말한다.물고기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지만, 실개천을 하나의 몸체로 표현해 세상에서 가장 긴 초대형 물고기가 완성됐다.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고기 분수대에 비치는 아름다운 오색 조명과 실개천 옆길을 따라 걷는 호젓한 산책길에서 부안읍내의 밤 풍경을 즐겨보면 황홀경을 자아낸다.# 모항횟집은 없고, 피아노 학원은 카페학수의 첫사랑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소개된 노래방과 피아노 학원은 각각 부안읍 봉덕리 꾀꼬리 노래방과 소우카페에서 촬영됐다갯벌 격투 장면을 찍은 진서면 관선마을 앞바다도 둘러볼 만하다. 학수 아버지가 입원하고, 김고은(선미 역)을 만나는 장소는 바로 부안 해성병원이다.하지만 영화 속에서 학수가 첫사랑과 재회하며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모항횟집을 찾아가면 낭패를 본다. 영화를 위해 임시로 만든 세트이기 때문이다. 대신 부안 곰소항에서 주꾸미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학수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선미와 나란히 앉아 노을을 바라보는 장면은 변산면 대항리 378-1번지에서 촬영됐다.어린 시절 그는 이곳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두 줄짜리 시 '폐항'을 썼다. '내 고향은 폐항/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밖에 없다네.' 전북일보/남승현기자부안 솔섬의 낙조. /전북일보 제공부안 시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도심 정원 '너에게로 정원'.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영화 '변산'의 스틸컷.부안 채석강 낙조. /전북일보 제공영화 '변산'의 스틸컷.영화 '변산'의 스틸컷.

2018-08-15 남승현

석모도 미네랄온천 이용 '군민은 절반값'

인천 강화군은 강화군민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의 이용료를 주민 의견과 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대폭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 아토피 피부질환, 피부염,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도권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군은 군민의 보양 온천체험의 기회를 늘리고, 노인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현재 1인 9천원의 이용료를 월·화·수·목요일 이용 시 4천원으로, 금요일은 6천원으로 조정할 계획이다.군은 지난해 4월부터 삼산면 주민에게는 성인 기준 9천원을 월·화·수·목요일 이용 시 4천원, 금·토·일 이용 시 6천원으로 인하해 운영해 왔다. 올해 온천 이용객(1~7월) 총 14만명 중 삼산면 주민은 3천706명(1일 18명)이었다.한편 군은 지난 5월 라카룸 200실을 300실로 보강하는 한편 온천 복 대여점도 현관 입구로 이전, 불편을 최소화하고 할인혜택도 강화군민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군민이 온천체험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온천 주변을 포함한 종합적인 삼산면 발전 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최고의 복합 관광 휴양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은 군민 복지를 위해 현재 9천원인 석모도 미네랄온천 이용료를 10월부터 월·화·수·목요일 4천원, 금요일은 6천원으로 인하한다(온천 전경). /강화군 제공

2018-08-15 김종호

'물총·우비 챙기세요!' 초특급 물축제 용인 한국민속촌 '살수대첩'을 가다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무더위를 날리는 초대형 물축제 '살수대첩'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된 살수대첩은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여름축제 '초록만발 조선하지로다'의 메인 프로그램인 살수대첩은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공연,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물총싸움, 화끈한 EDM 파티가 어우러지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다.살수대첩은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을 두고 조선캐릭터와 시골 캐릭터가 물총싸움을 벌여 최후의 승자가 지곡천을 쟁취하게 되는 스토리다. 물총싸움이 펼쳐지는 한 시간 내내 10여개의 워터캐논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곳곳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무더위 날리는 축제의 피날레는 신나는 EDM 음악과 화끈한 DJ쇼가 장식한다. 살수대첩은 민속촌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과 우비를 직접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한국민속촌은 또 '선비들의 여름 따라잡기' 체험은 초록빛 나무와 계곡으로 둘러싸여 평균기온이 주변지역보다 3도 가량 낮은 민속촌에서 즐기는 피서방법을 제안한다. 다산 정약용의 소설팔사에 제시된 옛 선비들의 더위 이기는 방법인 탁족체험, 매미소리 듣기, 그네타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무더운 여름을 극복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볼 수 있다.이밖에 여름철에 활용하기 좋은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여름 더위를 날려줄 대나무 물총, 전통부채 만들기는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 관람객에게 최고 인기다. 컨셉스토어로 운영하는 민속리 여름 휴게소에서는 수박화채, 팥빙수 등 여름철 별미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영상촬영·제작/왕지연·김경주·오민주 인턴기자

2018-08-14 박주우

문재인 대통령 "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 검토하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서 지시도입추진 인천공항공사에 힘실려국민연금제도 개편 논란 관련해"국민 동의없이 변경없다" 일축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일곱 번째 시도되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8월 13일자 13면 보도)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지시하면서 "혁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경제와 국민 생활의 크고 작은 불합리와 불평등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해외여행 3천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시내나 공항 면세점에서 산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해외여행을 하는 국민의 불편을 덜고 해외 소비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추진하는 인천공항공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현재 인천본부세관 등 인천공항 'CIQ(세관·출입국사무소·검역소)' 기관은 입국장 혼잡 악화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도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되면 기내면세품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이 여객 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관광수지 개선을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 ▲연관 산업 확대 및 일자리 창출 ▲공항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연금 개편은 노후소득 보장 확대라는 기본원칙 속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국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국민연금 개편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국민연금 문제로 여론이 들끓는다는 보도를 봤는데, 일부 보도 대로라면 대통령이 보기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상천·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회의 주재하는 문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문대통령은"입국장의 혼잡 등 부작용 대응 방안까지 포함해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8-13 전상천·홍현기

[경기만 따라 걷는 에코여행·(3)시흥 오이도]바닷바람 노니는 섬 아닌 섬

지하철 4호선 종착지, 제방 연결된 도시의 끝갑자기 '바다'가 그리울 때 마음 달래주는 곳 작은 섬들 구경 '재미' 소래·월곶포구 '식도락'지하철 4호선을 타고 끝까지 달리면 섬에 도착한다. 지금껏 우리는 도시의 연못에서 한가득 핀 연꽃을 봤고, 갯벌을 개간해 만든 간석지 위의 논밭을 보았다. 또 아직도 살아있는 염전도 구경했고, 바닷물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육지를 오가는 장면도 목격했다. 모두 도시 안에서 벌어진 진귀한 풍경이었다.그리고 그 도시의 끝에 섬이 있다. 원래는 육지와 떨어진, 진짜 섬이었지만 지금은 그 지리적 특징을 잃었다.섬과 육지 사이에 제방이 연결돼서다. 그래도 '오이도'는 도시 사람이 갑자기 바다를 만나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섬이다. 익숙한 관광지답게 오이도는 관광객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장치들이 여럿 있다. 방파제 아래에 설치된 계단에 그림이 잔뜩 그려졌다. 이제 색이 바랠대로 바랜 갈매기와 파도만 봐도 이 곳이 얼마나 오래된 관광지인지 알 수 있다. 그 옆에는 비교적 최근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그래피티'가 함께 있는데, 이 기묘한 신구의 조화가 어딘지 우스꽝스럽다.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이 계단에 앉아 '인증샷'을 찍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오이도가 사람들과 살아온 역사가 아닌가 싶다. 각종 횟집 간판을 등지고 방파제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면 오이도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지근거리에서 바다 위의 작은 섬들을 둘러보는 것. 물론 이들 섬도 제방이 연결돼 있어 완전무결한 섬의 형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망원경을 보지 않고 눈 앞에서 진짜 섬을 보는 것이 신이 난다. 가장 가까이 한 눈에 들어오는 섬은 '덕섬'이다. 새들이 배설을 많이 한다고 해 과거 '똥섬'으로도 불렸다는 덕섬은 육지에서 바다 쪽으로 가장 돌출된 섬이라 바다 풍경을 보기 가장 좋다. 오이도 인근에는 '옥구도'라는 섬도 있다. 이 곳은 옥구공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시민들의 자연휴식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됐는데, 나무들이 가득한 수목원과 습지의 연꽃과 야생화가 있는 산책로로 나뉜다. 섬의 꼭대기에는 팔각정도 설치됐다. 산책하듯 섬에 올라 팔각정 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것도 도시 섬 여행의 묘미가 될 수 있겠다. 도시의 섬들을 구경하는 한편, 반달의 모습을 닮아 월곶이라 불리는 '월곶포구'와 그 건너 소래포구에서 바다의 맛도 즐길 수 있다.또 저 멀리 맞은 편에는 인천 송도가 보인다. 날이 좋은 때면 꽤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 이제는 서울보다 더 현대적이고 독특한 빌딩 숲의 풍광을 바다 건너에서 볼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오이도의 명물 '빨간등대'가 우뚝 선 방파제 전경 . /미디어시흥 제공 /아이클릭아트오이도 인근의 덕섬과 옥구도. 옥구도 꼭대기에 팔각정이 세워져있다. /미디어시흥 제공

2018-08-13 공지영

대극장 무대·로비·야외광장… 곳곳마다 '공연예술놀이터'

의정부예당 17~19일 모든 장소서 '보물찾기' 프로 진행건물·객석, 고래등 바닷속 심해로 꾸며 신비한 물속체험분수대 물놀이 인형극등 '한 뼘 공연' 온가족 '즐길거리'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당 곳곳에서 '2018 예술극장, 보물찾기'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공연장의 정형화된 장소의 제약을 넘어 공간의 확장성과 콘텐츠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대극장 무대 위, 극장로비, 야외 광장 등 공연장 전 지역을 공연, 전시, 만들기와 체험 놀이가 있는 공연예술 체험 놀이터로 조성하고, 공연장 1~3층을 바닷속 심해로 꾸며 마치 신비한 물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듯한 기회를 제공한다.먼저 '한 뼘 공연'에서는 극단 푸른해, 달콤쌉싸름한 인형극단, 독립예술가 임선영, 극단 로.기.나래, 상상발전소, 서커스.D.랩, 극단 서울사람, 바라딘 등 국내를 대표하는 어린이극 창작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극장 로비에 설치한 대형 에어돔과 에어바운스 등을 통해 3~10분으로 구성한 한 뼘 공연을 선보인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극단 필통의 '물싸움 Part1-너무 오래된 전쟁'은 야외분수대에서 관객이 배우와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만들기, 놀이'는 참가자가 직접 재활용품을 이용해 나만의 배와 바닷속 친구를 만들고 야외에 설치된 수로에서 직접 띄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극장 객석에서는 체험전시 '언더 더 씨'가 펼쳐진다. 전시는 공연장 객석공간에 5m 크기의 대형 공중 고래와 대왕문어, 각종 산호초와 물고기를 설치하고, 블랙라이트의 야광효과를 극대화시켜 참가자들이 실제로 아쿠아리움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마지막으로 특별공연인 예술무대산의 '꺼내지 못한 이야기-상자'는 대극장 무대 위 특설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공연은 한 입양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 겪었고 느꼈던 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회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예술축제"라며 "시민들이 시원한 공간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공연 '상자'를 제외를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다. 공연예매·문의: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2018-08-13 강효선

넉살, 딥플로우와 함께하는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 18일 개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갑곶돈대 광장에서 태양과 젊음을 품은 청춘들과 함께 '2018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출연진으로는 힙합 인기 뮤지션인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쎄이가 출연하며, 인기 EDM DJ로는 DJ 준코코, DJ 수라, DJ 나비, DJ 네오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이외에도 줌바러브댄스팀, K-POP댄스팀, 언더그라운드 래퍼 팀 등 다양한 공연팀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2018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은 타 페스티벌과는 다르게 입장료 없이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교통 불편을 위해 신촌, 홍대, 김포, 검암역 등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한다.셔틀버스는 홈페이지(http://www.ghef.kr)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부대행사로는 MC와 함께하는 이벤트, 물총 놀이와 에어 바운스, 야광 페인팅,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한, 푸드트럭에서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부터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푸드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며,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성인인증 주류부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그동안 강화에서 볼 수 없었던 문화공연으로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수 있는 젊음과 열정의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 힙합& EDM페스티벌 포스터

2018-08-13 김종호

"궁예도성·마식령·금강산 연결… 경원선, 관광노선 특화해 복원"

道, 현장답사 이어 사업계획 수립금강산까지 이동시간 460분 '단점'주변 유적 복구·연계 경쟁력 강화경기도가 남북 철도 복원에서 소외된 경원선을 '관광 노선'으로 특화해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과 금강산 등 유명 관광지를 엮는 경원선 특화 개발에 궁예도성 복원이 핵심 과제로 떠올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그래픽 참조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원선 남측 복원구간을 현장답사(8월 10일자 1면 보도)한 도 측은 경원선을 경기북부와 원산·금강산을 잇는 관광 특화 철도로 복원해야 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의 방점은 경원선 남측 복원구간 속 군사분계선에 걸쳐 있는 궁예도성 복원에 찍혔다.궁예도성은 후삼국 시대 궁예(?∼918)가 철원을 수도로 삼아 태봉국을 세웠을 때 사용했던 토성으로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외성의 둘레만 12.7㎞로 둘레가 18㎞ 이르는 한양도성과 비교될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의 유적이다.분단 전 경원선은 궁예도성 터를 세로로 가로지르며 북상했지만, 현재 경원선은 복원 계획상 남측 구 월정리역을 1㎞ 내외 동쪽으로 이동시키는 노선 변경을 통해 북쪽으로 궁예도성 인근을 경유하도록 설계됐다. 만약 궁예도성이 복원된다면 경원선 복원과 맞물려 노선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도도 남쪽으로 궁예도성, 원산 인근의 마식령 스키장, 동남쪽으로는 금강산의 세 포인트를 경원선 관광 특화의 중심축으로 보고 있다. 금강산만을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서울에서 경원선을 이용해 이동 시 460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돼 28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는 동해선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궁예도성을 복원하고 북측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안민석 의원 등이 궁예도성 복원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앞으로 해당 문화재의 복원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 관계자는 "향후 남북 관계 개선으로 남북의 왕래가 잦아진다면 주요 관광지를 잇는 경원선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경기도도 미리 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남과 북 걸쳐있는 궁예도성 강원도 철원군 풍천리 DMZ 내에 위치한 궁예도성터의 모습이 남측 감시초소(GP) 너머로 희미하게 보인다. 궁예도성터는 남북군사분계선 사이에 거의 반반씩 걸쳐 있어 남북 분단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역사 유적지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2018-08-12 신지영

평택 상징 배꽃 심은 '4色 테마정원(고덕면 진위천 변)' 개방

市, 소풍정원 4개 섬 9249㎡ 규모조경전문가 자문 '완성도' 높여평택시가 고덕면 궁리 진위천 변에 위치한 '소풍정원' 연못 내 4개 섬의 테마 공간 조성을 완료하고 13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 4개 섬은 그동안 관리 및 정비가 안돼 시민 이용에 불편이 초래돼 왔다. 소풍정원 4개 섬은 9천249㎡의 규모로, 평택시의 상징성과 자연을 주제로 4가지 정원으로 조성됐다. 4개의 정원 중 '이화의 정원'은 전통 담장과 공원 부지 내 과수원 배나무를 옮겨와 사라져 가는 평택 배꽃의 향수를 추억하게 했다.다양성의 잠재력을 표현한 '무지개 정원'에는 둥지 형태의 조형목, 오름 데 크, 무지개 다리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뫼비우스 띠를 형상화한 공간에 90여 개의 크고 작은 구 형태의 경관 조명이 압권인 '빛의 정원'에는 작은 수로(정화의 샘), 시간의 기둥을 통해 상징성과 멋을 더하고 있다. 아담한 규모의 '지지 배베 정원'은 대나무 숲과 소리나눔 파이프를 통해 소통의 의미를 느끼도록 했다.이밖에 배롱나무, 매화나무, 남천, 금 죽 등의 수목과 무늬 맥문동 등 지피식물 5만2천여 본을 식재 하고, 화산석 등 자연적인 포장재로 조성한 오솔길과 녹지 공간은 여유와 자연미를 자아낸다.시 관계자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 조경가의 자문 아래 4개 섬을 아름답게 조성했다"며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소풍정원 연못내에 조성된 빛의 정원. 평택시는 그동안 제대로 관리가 안돼 시민 불편이 발생했던 소풍정원 4개섬의 테마 공간 조성을 완료하고 13일부터 개방한다. /평택시 제공

2018-08-12 김종호

[하남]안전요원 '땡볕 물놀이장' 안전못해

휴식공간 없고 보호자 민원 '눈치'하남 운영 5곳 … 일부 열사병 증세"화장실도 에어컨이 나오는데 정작 땡볕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관리원들은 뜨거운 햇살을 피할 곳조차 없네요."연일 찌는듯한 폭염으로 도심 내 물놀이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정작 물놀이장의 안전관리원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불볕더위로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안전관리원까지 나오면서 안전관리원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9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풍산 근린3호공원, 신평어린이공원, 하남유니온파크, 위례 근린15호 공원,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내 물놀이장 등 5개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주말이면 물놀이장마다 2천~5천명 정도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시는 물놀이장 이용객들을 위해 에어컨이 달린 이동식 화장실과 남·여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놨지만, 폭염 속에 물놀이장을 유지·관리하는 안전관리원의 휴식공간은 전무한 상태다.지난 8일 풍산 그린3호공원. 이날도 물놀이장은 수십명의 영유아가 즐겁게 놀고 있었으며 그늘벤치는 보호자들이 차지하고 앉아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그러나 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관리원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곳이라고는 운영관리업체가 운영본부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캐노피 천막이 고작이었다. 간신히 햇볕만 가릴 수 있을뿐, 뜨거운 지열까지 올라오면 20대 초반의 안전관리원들은 10분 이상을 앉아있지 못한다.그나마 인근 대형마트가 있어 돌아가며 푸드코트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대형마트의 눈칫밥에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할뿐더러 잠시 휴대폰을 보는 모습이라도 보호자의 눈에 띄면 바로 민원이 제기되면서 2~3일을 버티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달 초 이곳 물놀이장에서만 2명이나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다른 물놀이장도 안전관리원들의 건강관리에 노심초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안전관리원 휴식공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안전관리원들의 휴식시설까지 임차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09 문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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