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리뉴얼 오픈

인천관광공사는 1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했다. 인천 중구에 있는 하버파크호텔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브랜드인 베스트웨스턴과 손잡고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픈했다. 2009년 개관한 하버파크호텔은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장을 대표하는 비즈니스호텔로, 지난해 초 인천관광공사가 운영을 맡은 후 올 1월부터 7개월간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2~3층 연회장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바꿨다. 피트니스 공간이었던 4층을 뷔페로 변경해 동선을 효율화했다. 객실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색감의 벽지와 가구, 카펫으로 교체했다.하버파크호텔은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기업과 단체를 위한 세미나 패키지를 선보인다. 8월 한 달간 모든 투숙객에게 기념품을 주고, 9월 말까지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 이용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위트룸 1박과 2인 조식 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1일 인천관광공사의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새로 단장한 호텔 객실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홍인성 중구청장,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2018-08-01 목동훈

[新팔도유람]펄펄 끓는 도심 떠나 충북 계곡으로 '일상 탈출'

송계계곡, 바위들 넓어 텐트 치고 놀기에 적당능강계곡, 한여름에도 차가운 물 '얼음골' 별칭편의시설 잘 갖춘 곳 찾는다면 '서원계곡' 으로괴산 갈론계곡, 피톤치드 풍부해 '힐링 피서지'연일 이어지는 폭염 탓에 도시는 펄펄 끓는 찜통 속 같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하다. 간간이 불어오는 미적지근한 도시의 바람은 무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일상탈출이 더 그립다. 무더운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싶다면 시원한 물과 우거진 숲, 넉넉한 품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계곡을 추천한다. 무더운 이 여름, 푸른 숲과 맑은 물, 신선한 바람이 머무는 충북의 계곡에서 잠시나마 신선이 돼 보는 건 어떨까.# 월악산이 품은 휴식처 제천 송계계곡충북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계곡들은 너럭바위 또는 떡바위라고 불리는 크고 넓게 퍼져 있는 바위들이 계곡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휴식처를 제공해 준다. 그 중 송계계곡은 월악산(1천94m)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가히 여름더위를 잊을 수 있는 백미로 꼽힌다. 특히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은 얼음처럼 차가워 여름철 더위를 식히려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계곡을 따라 놓여진 바위 하나하나가 크고 넓어 텐트를 치고 놀기에 적당하며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 수량도 풍부하다. 계곡 주변에는 월악영봉을 비롯해 자연대, 월광폭포, 학소대, 망폭대, 수경대, 와룡대, 팔랑소 등 송계팔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 수백 년 묵은 노송들은 바위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이밖에 천연기념물 제337호인 망개나무, 덕주사, 미륵리사지 등의 관광명소가 흩어져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한여름의 신비 제천 능강계곡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 이르기 전 청풍호를 오른편에 끼고 산중턱 포장도로를 10여 분쯤 달리면 정방사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왼쪽으로 금수산에서 발원하는 '능강계곡'을 만날 수 있다. 능강계곡의 발원지는 제천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에 서 있는 금수산(1천16m)의 서북사면 8부쯤이다. 이곳은 지대가 높고 남북을 가로막아 햇볕이 드는 시간이 짧아 한여름에도 바위가 차가워지고 물이 얼어 삼복지경에도 얼음이 나는 곳이라 해 얼음골 또는 한양지라 한다. 이곳 한양지에서 발원해 능강계곡을 흐르는 물길은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맑은 물이 굽이치고, 깎아 세운 것 같은 절벽과 바닥까지 비치는 맑은 담(潭), 쏟아지는 폭포수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계곡의 왼쪽 능선에는 신라 문무왕 의상대사가 창건한 정방사가 있어 산사아래 청풍호를 내려다볼 수 있다. 또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 내 수경분수, 청풍랜드, 산악체험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으로 제격이다. # 속리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보은 서원계곡보은군 장안면에 있는 서원계곡은 승용차로 남청주~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속리산 IC를 나와 속리산 방면으로 10여 분을 가다보면 나오는 계곡이다. 하지만 인근의 화양동계곡, 쌍곡계곡 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피서객에 치여 지쳐 돌아오는 다른 여느 계곡과는 다르다. 특히 황해동 마을 앞 계곡은 무릎 높이의 물이 120m 정도 펼쳐져 있어 물놀이에 제격이다. 계곡 물은 땀띠도 들어갈 정도로 차다. 특히 보은군에서 건립한 서원리농촌휴양마을에는 피서객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정자, 세면장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휴양마을 건너편에서는 20m 절벽에 만들어진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을 보고 직접 맞을 수도 있다.인근에는 정이품송의 내외지간으로 알려진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제352호), 우당고택(국가중요민속자료 제134호), 동학 취회지와 최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서제일 가람 속리산 법주사가 있으며 차로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차디찬 물, 영동의 자랑 물한계곡민주지산,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영동의 명산들이 만든 깊은 골을 따라 흐르는 물한계곡은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의 상류에서부터 시작해 무려 20여 ㎞나 이어진다. 원시림이 잘 보전된 계곡 주변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생태관광지로 많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물한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민주지산, 삼도봉, 각호산은 사시사철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정상을 잇는 능선에는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자리잡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장관을 이룬다. #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괴산 화양구곡속리산국립공원 내 화양구곡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조선시대의 유교 관련 유적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로써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두루 지닌 공간이다. 대한민국 명승 제110호로 지정돼 있다. 청주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인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청천면 소재지로부터 송면리 방향 9㎞ 지점에서 3㎞에 걸쳐 화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하류에서부터 순서대로 1곡부터 9곡까지 있으며 하천 주변에는 가령산, 도명산, 낙영산, 조봉산 등이 둘러싸고 있다. 넓게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의 울창한 숲이 장관을 이룬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산수를 사랑해 이곳에 은거했다고 전해진다. # 피톤치드의 '보고' 괴산 갈론계곡 괴산의 갈론계곡은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갈론구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라 할 만큼 깊숙이 들어가 있는 계곡이다. 유리알같이 맑은 계곡이 곳곳에 비경을 만들고 있으며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계곡이다. 갈론구곡의 구곡은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해 갈은동문,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구곡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으로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개구리바위,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기국암 등 3㎞의 계곡엔 옥빛 물과 바위가 이루어 낸 풍광이 아직도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고 있다.특히 갈론계곡의 피톤치드 수치는 산림 치유환경 최고 등급 보다 높은 4.26ppt로 높게 측정돼 눈길을 끈다. 피톤치드가 3.0ppt(산림청 치유의 숲 조성 타당성 평가 조사항목) 이상이면 가장 우수한 치유환경으로 평가된다. 이 수치는 인근 속리산 세조길 3.73ppt, 화양동계곡 3.38ppt 보다 높은 수치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 이외도 말초 혈관을 단련시키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일보=김진로기자·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월악산이 품은 자연휴식처 송계계곡. /충청북도 제공한여름의 신비를 간직한 능강계곡. /충청북도 제공속리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보은 서원계곡. /충청북도 제공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화양구곡 운영담. /충청북도 제공

2018-08-01 김진로

'임진각 곤돌라' 20일 착공… '파주 안보관광 활성화한다

市, 사업비 327억 투입 내년말 완료연간 방문객 1천만명 달성 기대감파주시가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임진각 곤돌라 설치사업'을 오는 20일 시작한다.임진강을 곤돌라로 가로 지르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27억원이 투입되며 이날 공사에 들어가 201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 간 850m를 연결한다.한번에 10명의 관광객이 탈 수 있는 캐빈 26개가 설치된다. 캐빈 아래쪽은 투명 강화 유리로 제작 돼 임진강을 내려다 보며 건널 수 있다.시는 캠프 그리브스 쪽 승차장에 대합실과 커피숍, 전망대,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에서 2㎞ 가량 떨어져 있다.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된 뒤 현재 안보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캠프 내 미군 장교 숙소로 사용됐던 4층(전체면적 3천353㎡) 규모의 건물은 24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숙소와 강당, 식당 등을 갖춘 안보체험관으로 운영 중이다.지난 2016년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시 관계자는 "곤돌라가 설치되면 캠프 그리브스와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천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8-01 이종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인천]여름휴가 떠난 도심 '한산'… 피서객 몰린 물놀이장 '북적'

방학맞은 워터파크 가족인파 가득텅빈 도로·행인들 자취 감춘 길가송도 호수 '녹조' 온열 환자 '폭증'돼지·닭 폐사 등 잇단 가축 피해도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시민들이 지쳐가고 있다. 인천기상대가 측정한 31일의 인천 최고기온은 35.2℃를 기록했다. 인천 구산동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37.4℃로 이날 인천에서 가장 높게 측정됐다.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늘어나고, 가축들이 잇따라 폐사했다. 도심 내 호수공원에서는 녹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은 방학을 맞아 물놀이 시설을 찾거나 아예 외출을 자제, 낮 시간대 거리는 한산했다.31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인근에 있는 사설 물놀이장인 '서구청라 아시아드 워터파크'. 평일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피해 가족 단위로 물놀이하러 온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어른 무릎 높이의 수영장에는 튜브를 탄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수영장 옆 물 미끄럼틀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수영장 내 몽골 텐트 그늘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음식을 먹는 가족들로 가득했다.반면 도심은 휴가 등으로 빠져나간 차들로 한가했다. 길에는 행인들이 자취를 감췄다. 남동구 구월동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한 택시기사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도로에 눈에 띄게 차가 줄어 운전할만하지만 걸어 다니는 사람이 없어 손님 태우기가 힘들다"며 "일을 쉬고 휴가를 가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했다.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송도신도시 해돋이공원의 호수도 초록색으로 변했다. 높아진 수온에 녹조가 늘어나며 호수도 초록색으로 물든 것이다. 인천시설공단 송도공원사업단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녹조저감장치를 가동 중인데도 날씨가 너무 더워 큰 효과를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서야 호수가 제 색깔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7월 첫주에 1건, 둘째 주에 2건에 불과하던 인천소방본부의 온열환자 이송 건수는 셋째 주 들어 10건에서, 마지막 주에 20건으로 폭증했다. 가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31일 하루에만 강화군에 있는 농장에서 돼지·닭 1천220마리가 폐사하는 등 이달 강화군에서 발생한 가축피해만도 1만 마리가 넘었다.인천기상대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중국의 티베트 고기압 기단이 합세하며 인천도 이례적으로 연일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 등은 온열 질환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부3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해돋이 공원의 인공호수가 폭염으로 녹조가 발생해 호수의 물이 녹색으로 보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31 경인일보

[가평]國花의 '무궁무진' 매력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 축제'120여품종 등 풍성한 볼거리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오는 9월 2일까지 무궁화를 소재로 한 축제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종류별 무궁화 120여 품종이 전시되고 있다. 또 무궁화동산 등이 조성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수목원 내 한국정원 '양반집 대가'일대에 조성된 무궁화 전시장에는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등 다양한 무궁화 종류와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도 게시됐다.무궁화 전시 외에도 흰색, 노란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백합을 비롯해 원추리, 금꿩의 다리, 다알리아 등 많은 여름꽃을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매주 금·토·일 J의 오두막 정원에서는 여름을 맞아 봉숭아 물들이기, 정글 이끼 볼 등 누구나 쉽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열려 즐거운 추억과 더불어 식물을 이해하고 배우는 교육의 장이 마련돼 있다.수목원 관계자는 "단순히 한 종류의 꽃이 아니라 화색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꽃 무궁화를 보다 친숙하게 만나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9월 2일까지 무궁화를 소재로 한 축제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에는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 120여 품종이 전시 돼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제공

2018-07-31 김민수

[평화시대, 경기도가 주도한다-DMZ와 민간인통제구역](4)남북 정상회담 이후 주목 받는 안보여행지

접경지, 현대사 아픔 '전쟁 흔적' 고스란히… 가족단위 방문 관심 늘어파주 임진각·도라산전망대·제3땅굴 등 안보관광지 매년 수백만명 찾아연천, 北 최인접 태풍전망대·무장공비 침투로 등 생생한 현장 그대로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 후 비무장지대와 민간인통제구역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안보여행이라고 불리는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여행에선 아직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에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여행사를 통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가족 또는 자녀와 함께 현대사의 아픔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특히 경기지역은 당일 또는 1박2일로도 다녀올 수 있기에 시간적인 부담이 없다.# 매년 수백만명 방문하는 안보여행의 중심 파주안보관광을 대표하는 곳은 임진각이다. 임진각은 한국전쟁과 그 이후 민족 대립으로 인한 슬픔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임진각에는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국군 참전비 등 각종 전적비가 있고 남북 분단 전 서울과 신의주를 오가던 경의선 열차가 전시 되어 있다. 또 임진각에는 휴전선 북쪽에 고향을 가진 실향민들이 매년 설과 추석때 가족이 보고 싶을때 방문해 배례를 하는 망배단이 있다. 망배단 뒤편에 놓인 다리는 1953년에 한국전쟁 포로 1만2천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했던 자유의 다리도 있다.임진각 북쪽 임진강을 넘어서면 민간인통제구역이다. 민간인통제구역은 개별 관광은 할 수 없지만 임진각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DMZ안보관광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방문할 수 있다. 셔틀버스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곳은 도라산역, 도라산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 제3땅굴, 장단콩마을 등이다.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서 700여m 떨어진 남쪽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은 2002년 2월20일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방문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끈 곳이다. 도라산역은 남북왕래가 가능해질 경우 북한은 물론 중국이나 러시아를 오가는 사람 및 화물 등에 대해 관세 및 통관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도라산역은 남북이 하루빨리 화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역사 외관을 손을 맞대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또 역사 안에는 남북이 오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독일에서 베를린 장벽을 옮겨와 전시하고 있다.도라산역 부근에 위치한 도라산평화공원은 청소년들에게 DMZ의 역사를 통한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 지난 2008년 완공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도라산평화공원 내 '통일의 숲'은 평화를 사랑하는 경기도민의 헌금과 헌수로 조성됐다. 도라산평화공원에는 통일의 숲 외에 한반도 모형의 생태 연못과 관찰데크, 도라산의 역사와 DMZ 자연 생태 자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도라산전망대는 개성공단과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대성동마을과 기정동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1978년 아군에게 발견된 제3땅굴은 폭 2m, 높이 2m, 총길이는 1천635m로 1시간당 3만명의 병력이동이 가능하다. 북한은 땅굴이 적발되자 남한에서 북침용으로 뚫은 것이라고 억지를 쓰기도 했는데 땅굴 내부 갱도를 살펴보면 굴을 뚫을 때의 폭파흔적이 남쪽을 향하고 있어 북한의 주장이 허구임을 알 수 있다. 2002년 5월 31부터는 셔틀 엘리베이터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DMZ 영상관, 상징조형물, 기념품판매장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파주를 안보여행의 중심 도시로 꼽는 건 이런 안보관광지가 많아서만은 아니다. 파주시에 따르면 임진각은 안보여행에 관심있는 국내외 관광객 488만명이 방문했었고 올해도 지난 6월까지 118만명이 다녀갔다.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도 지난해 47만명이 다녀갔고 올해 6월까지 23만명이 방문했다.# 호젓한 안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연천연천은 파주와 같이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았기에 한번 방문해 볼만한 곳이다. 특히 파주는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는 안보관광지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임진각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코레일의 DMZ 트레일을 이용해야 하지만 연천은 가족 또는 연인끼리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고 민간인통제구역을 자유롭게 다닌다는 것은 아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방문하려면 다른 지역과 같이 간단한 신분조회 절차를 밟아야 한다.연천지역의 민간인통제구역의 안보여행지는 비무장지대를 조망할 수 있는 열쇠전망대와 태풍전망대, 승전OP, 상승OP, 1.21침투로 등이다.열쇠전망대와 태풍전망대에서는 비무장지대 철책선과 최전방 초소인 GP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내부 전시실에는 북한의 생활용품과 대남 전투 장비들이 전시 되어 있어 북한의 실제 모습을 단적으로나마 살펴 볼 수 있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초소까지는 1천600m의 거리에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에 설치 되어 있는 전망대 중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알려져 있다.승전OP와 상승OP는 북한군의 활동을 관측하기 위해 운영되는 최전방 관측소다.고랑포에서 서남쪽으로 3.5㎞지점에 위치한 1·21무장공비침투로는 1968년 1월 17일 23시 북한군 제 124군 소속 김신조 외 30명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이다. 현재 1·21무장공비침투로에는 그 당시 이 곳에 주둔한 미군 제 2사단 방책선 경계 부대에서 설치한 경계 철책과 철조망을 뚫고 침투한 무장공비의 모형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관할 군부대에서는 1999년 10월 1일자로 민통선 북방 지역 출입 통제를 일부 완화해 사전신청에 의한 견학이 가능하다. /취재반제3땅굴 입구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한반도 모양의 지도. /취재반파주 임진각 독개다리 입구에 전시된 증기기관차. /취재반파주 도라산 평화공원에 설치된 철책에 통일을 염원하는 리본이 매달려 있다. /취재반파주 임진각에서 관광객들이 임진강철교를 바라보고 있다. /취재반

2018-07-31 경인일보

[수원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사업]더 스마트한 '정조대왕 능행차' 상권·관광 살리기

신용카드·통신사·SNS 등 활용평생학습 추천·시정홍보 모색도수원 대표축제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반 연령 별 선호도와 유동 인구 분석을 통해 경기도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31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8 수원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사업' 분석 과제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분석'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빅데이터 분석', '홍보 매체 분석을 통한 시정 홍보 방안 분석'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분석은 신용카드 결제정보, 통신사 중계기 신호 정보, 온라인 게시물(기사, SNS 게시글·댓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다.연령 별 행사 프로그램 선호도, 지역 상권 매출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10월 6~7일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이뤄진다.평생학습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은 수원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자의 성별·지역, 수강 강좌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것이다.'홍보 매체 분석을 통한 시정 홍보 방안 분석'은 홈페이지 검색 기록, SNS 게시물에서 주요 키워드 중심의 긍정·부정 반응, 정보 유입 경로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 시정 홍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사업수행은 ㈜앤티시스가 담당하며, 수원시청 정보통신과에서 관리·감독한다.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빅데이터 분석은 합리적인 정책 결정과 시민 맞춤형 서비스 발굴에 필수적"이라며 "각 부서가 정책을 수립할 때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수원시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의 연령별 프로그램 선호도와 유동 인구 등을 분석해 능행차 재현 행사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수원시 제공

2018-07-31 배재흥

성남 명소 15곳 '2층 관광버스' 시범 운행

시, 내달 11일부터 토요일 운영율동공원등 경유·시내요금 적용성남시가 2층 관광버스를 시범 운영한다.오는 8월 11일부터 운행하는 2층 관광버스는 9월 1일까지 4차례 토요일에 시내 주요 명소 15곳 정류장을 들린다.이를 위해 시는 평일에만 운행하는 성남지역 3대의 2층 버스 중 1대를 주말 관광자원으로 투입해 모두 12회 운행한다. 버스 번호는 'S3355번'(평일 4000번)이다. 시는 "성남시의 영문 이니셜 앞글자 'S'와 삼삼오오 모여 성남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결합한 번호"라고 설명했다. S3355번 2층 버스가 정차하는 관광 노선은 남한산성공원, 남한산성입구역(법원), 단대오거리, 신흥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성남아트센터, 율동공원, 신해철거리, 중앙공원, 한국잡월드, 판교박물관, 화랑공원, 판교역 북편 정류장이다. 남한산성공원 정류장을 기준으로 토요일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5시에 출발한다. 판교역 북편 정류장까지는 1시간 20분가량 걸린다. 왕복 50㎞ 구간(2시간 40분)을 하루 3차례 달린다. 이용하려면 가까운 관광 노선 정류장에서 2층 버스를 기다리면 된다. 요금은 구간별 시내버스요금이 적용된다. 차량은 스웨덴 볼보(VOLVO)이며 1층은 13석, 2층은 61석 등 74명 탑승이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도에는 2층 버스를 시내 관광코스 토요 운행 버스로 정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성남시 제공

2018-07-30 김규식

아쿠아필드 고양 '도심 속 웰니스'

고양 덕양구 소재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 4층의 '아쿠아필드 고양'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웰니스 관광시설에 선정됐다.웰니스 관광은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관광하면서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이다.국내 19개 지방자치단체외 지역관광기관 등이 추천한 26개 유효 후보지 중 전문가, 외국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3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했다.웰니스 관광시설로 선정되면 해외관광박람회 참가 홍보, 국내외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뉴미디어 활용 홍보, 외국인 접객 서비스 대응력 향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뷰티·스파 부문에 선정된 '아쿠아필드 고양'은 하늘과 맞닿은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에서 여유를 즐기고 신비로운 오로라부터 구름 위 휴식까지 8가지 테마의 찜질 스파를 경험할 수 있는 오감 만족 힐링공간이다.고양시 관계자는 "힐링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등 웰니스 관광 상품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 4층 '아쿠아필드 고양'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웰니스 관광시설에 선정됐다. 사진은 아쿠아필드 고양 전경. /고양시 제공

2018-07-30 김재영

여주도자세상, 내달 12일까지 '쿨썸머 축제'

여름자기 판매·물놀이·체험행사'한글, 새로운 만남'·'생활미감'展한국도자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여주도자세상에서 '쿨썸머 도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공예 여름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물놀이,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도자판매 이벤트'에서는 수공예로 만든 면기, 볼, 아이스컵 등 각종 여름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지정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상품을 한 개 더 증정하는 '2+1 특별 판매'와 7만원 이상 구매시 여주도자세상 내 반달카페의 음료 교환권 1매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열린다. 물레체험, 초벌그리기, 매듭공예체험, 오카리나 만들기, 목공체험,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페이퍼 커팅 아트, 한글도장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한글, 새로운 만남', '생활미감(I)' 등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의 아름다운 생활도자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쿨썸머 도자 페스티벌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07-30 강효선

[경기만 따라 걷는 에코여행·(2)시흥 호조벌과 갯골생태공원]도시 지평선 아래, 저어새의 짠내나는 생의 터전

1721년 500만㎡ 농경지 간척, 백성 구휼3백년 세월 개발속 사라지지 않고 보존1970년대까지 소금생산, 창고 일부 남아멸종위기종 저어새 서식 '귀한 감상 기회'갯골생태공원 흔들전망대 넓은 벌 조망연꽃길을 빠져나오면 초록빛을 뽐내는 논과 밭이 이어진다. 도시 안에서 지평선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광활한 대지를 보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몰랐다. 그 땅은 '호조벌'이라 불린다. 호조벌은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인 1721년 조선 경종 때 조성된 간척지다.150만평, 약 500만㎡에 이르는 땅이다. 배고픈 백성들을 구휼하기 위해 바닷물을 메워 농경지로 만들었다. 조선시대 행정기간인 '호조'에서 조성해서 호조벌이라 이름졌다.그저 시흥 외곽 어디 쯤 있는 농촌으로 알았던 이라면, 땅이 가진 역사에 적잖이 놀랐으리라. 더 놀라운 건 그 땅이 '도시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자취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는 것이다. 바다를 땅으로 만들고, 그 땅을 다져 먹을 것이 생산되는 비옥한 땅으로 만들기까지 수많은 이의 땀과 눈물이 녹아있다. 과거의 호조벌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그 곳은 삶의 터전이다. 아직도 농부들이 이 땅에 농사를 짓고, 땅에서 나고 자란 것이 인근 도시민들의 '식(食)'을 해결한다. 이 뿐 아니다. '저어새'가 서식하는 생명의 땅이기도 하다. 부리가 주걱같이 생겨서 저어새라는 이름을 가졌고 황해안에서 주로 번식한다. 저어새의 먹이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시흥시가 논 2필지를 매입해 보호하는 등 시흥의 생태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라 그 수가 극히 적어 저어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만약에 운이 좋아 마주친다면 저어새가 놀라지 않게 조용히 감상하길 권한다.드넓은 호조벌 안에 '갯골생태공원'이 있다. 갯골은 간척지 사이에 발달해 있는 유로를 말한다. 그 유로를 통해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져나가길 반복한다. 이 땅에만 흐르는 자연의 섭리 때문일까. 이 곳에는 숨겨진 역사가 하나 더 있다. 과거 국내에서 가장 '소금'을 많이 생산하던 곳 중의 하나였다는 점이다. 불과 70년대까지도 이 곳에서는 소금이 생산됐다고 한다. 다행히 갯골생태공원 안에 아직도 소금창고가 남아있다. 근대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40여 동 넘게 있었던 소금창고에 불이 나 지금은 2동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검은 빛이 감돌아 세월의 때가 고스란히 묻은 창고 안에 들어가 둘러보니, 이 땅에 살아남은 그 역사의 흔적이 고맙고 대견하다. 창고 옆으로, 아직 생존해 있는 이전의 염부들이 작게나마 염전을 되살려 소금을 생산하고 있는 풍경도 눈에 남는다.갯골생태공원을 찾는 백미는 '흔들전망대'를 올라가는 일이다. 동그랗게 이어진 전망대 계단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가면 공원의 전망은 물론, 호조벌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가슴이 뚫리는 대지의 풍경과 구불구불 이어진 물길을 바라보는데, 때마침 불어온 바람이 끈적한 땀으로 뒤범벅 된 몸을 식힌다. 도대체 현실적이지 않아 몽롱한 기분마저 든다. 땅에 묻힌 역사를 알고 여행하니 머리보다 가슴이 반응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시흥갯골생태공원의 흔들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갯골생태 풍경.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경기창작센터 작가들이 만든 호조벌 안내판.인천항까지 소금을 운반했던 화물기차의 복원 모형.시흥갯골생태공원에 남아있는 옛 소금창고.

2018-07-30 공지영

[2018 용유 용 축제]상상이 이뤄지는 곳, '신명난 龍 틀임'

'용이 헤엄치는 섬' 인천 용유도 왕산마리나서내달 17·18일 테마축제… 용춤·콘서트 '흥겨움'시원한 물총놀이에 페이스페인팅·타투 '재미'드넓은 밤바다 위 '팡팡' 불꽃놀이 '낭만 가득'첨단기술 실제같은 '드래곤 멀티미디어쇼' 기대용(龍)을 주제로 한 신명 나는 축제가 '용이 헤엄치는 섬'인천 중구 용유도에서 펼쳐진다. 인천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왕산마리나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다음 달 17~18일 인천 용유 왕산마리나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용유 용 축제' 주최 측은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를 준비했으며,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멀티미디어 쇼 등으로 상상 속의 영물 용을 현실로 불러내겠다는 각오다.■용이 노닐고, 헤엄치는 용유도용유도에서 용 축제를 여는 데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용유도(龍游島)를 한자로 풀면 '용이 헤엄치는 섬'이라는 뜻이다. 섬의 생김새가 마치 용이 헤엄을 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2008년 발간된 '영종·용유지'(영종·용유지발간위원회)에 따르면 애초 이곳의 이름은 용이 노니는 섬이라는 뜻의 용유도(龍遊島)였는데 1910년께 '놀 유(遊)'자가 빠지고 '헤엄칠 유(游)'자가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공유수면 매립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용이 헤엄치는 형상의 용유도 고유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용유도는 고려 시대부터 천 년 가까이 용의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용유는 이름에 걸맞은 대접을 못 받고 있다. 용유를 대상지로 장밋빛 개발계획이 제시되고 무산되기를 반복하면서 주민들의 상실감만 늘어갔다. 주최 측이 용 축제 개최지로 용유를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이상록 축제추진단장은 "용유도는 그동안 영종도에 묻혀 관심을 받지 못했고 침체된 모습이었다"며 "용이 놀던 섬 용유도에 중국 관광객이 좋아하는 용을 테마로 하는 축제를 개최해 관광 명소로 만들고 싶다. 용을 불러내 상상이 현실이 되고 꿈이 이뤄지는 용유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상상 속 용이 현실로 찾아온다2018 용유 용 축제에서는 용을 테마로 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대만 공연팀이 축제 기간 총 4회에 걸쳐 용춤 공연을 선보인다. 용의 모형을 가지고 상상 속 용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하는 '용 그리기 대회'도 주목할 행사다. 인천지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용을 그리면 된다.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 의장상, 중구청장상, 중구의회 의장상, 중구문화원장상,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상 등을 준다.17~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드래곤 물총 놀이'는 축제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축제 참가자들은 스태프와 함께하는 물총 싸움 팀전·개인전에 참가할 수 있다.유명 가수 공연도 준비됐다. 개막 축하 공연에는 홍진영·김혜연·무룡이, 폐막 공연에는 심신·김지민·BABA가 무대에 오른다. 18일 오후 5시부터는 축제 참가자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용용 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이외에 통기타 버스킹 공연, 청소년 끼 자랑 행사, 지역 예술 동아리 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용 캐릭터 천연 염색 체험, 페이스 페인팅, 타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드넓은 바다위 밤 하늘을 수 놓는 낭만적인 불꽃놀이도 열린다.주최 측은 상상 속 용을 첨단 기술을 적용해 현실로 불러내는 '드래곤 멀티미디어쇼'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했다. 주최 측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적용해 축제 참석자들이 실제로 용을 보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축제 200% 즐기기2018 용유 용 축제가 열리는 왕산마리나 일원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우선 해변을 따라 들어선 해수욕장과 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을왕리해변, 왕산해수욕장, 마시안해변 등이 인접한 곳에 있다. 바닷가를 따라 해산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많다.행사장에서 자가용으로 15~20분 거리에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올해 1월 18일 개장한 제2터미널은 아름다운 조형미와 최첨단 시설을 뽐내는 시설이다. 5층 홍보관에 가면 인천공항 개발 역사와 제2터미널에 대한 소개를 듣고, 가상현실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용유를 연결하는 무료 자기부상철도도 이용해볼 만한 시설이다.축제 장소로 올 때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다. 주최 측은 많은 사람이 이번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왕산해수욕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왕산해수욕장까지는 4개 버스 노선이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8월 17~18일 '2018 용유 용 축제'가 열리는 용유도 전경. 메인 행사장인 왕산마리나가 조성되기 전 촬영한 사진이다. /경인일보DB을왕리 해수욕장. /경인일보DB왕산마리나 요트장. /왕산마리나 제공인천 중구청이 용유도 서해 일출 전망대에 설치한 용 반지 조형물. /인천중구문화원제공용유 용 축제장 위치도 (인천 '왕산마리나')

2018-07-29 홍현기

[동행르포]인천 해수욕장, 피서철 장애인에 '그림의 떡'

가파른 경사·계단탓 접근 불가능화장실·샤워장 등 편의시설 부족충남 보령 카펫·수영전용 휠체어서울시 해변캠프 지원 등과 '대조'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인천지역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더위를 식혀줄 바닷가를 찾아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겐 너무 먼 바다일 뿐이다.27일 오후 2시 30분께 정명호(28·뇌병변 1급)씨와 함께 찾은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전동휠체어를 탄 정씨와 함께 50m 길이의 백사장을 지나 바닷가로 접근해보려 했지만, 백사장 입구 쪽 가파른 경사와 계단이 휠체어 접근을 막고 있었다. 휠체어를 탄 정씨는 그나마 경사가 완만한 입구를 통해 기자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백사장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동휠체어는 백사장에서 30㎝도 채 움직이지 못했다. 모래밭에 묻힌 전동휠체어는 움직이지 않고 헛바퀴만 돌았다. 백사장을 나온 정씨는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산책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정씨는 "인천의 수많은 해수욕장을 두고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갖춘 다른 지역을 찾아가야 하는 사실이 슬프다"고 말했다.인천시내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해수욕장은 29곳. 이 중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백사장을 지나 바닷가에 갈 수 있도록 이동로를 제공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름철 인천지역 장애인들은 가까운 거리의 해수욕장을 두고 바닷가 접근성이 보장된 4~5시간 거리의 다른 지역 해수욕장을 찾아가고 있다.박길연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여름철 바다를 찾아가 발에 물을 담그고 싶고 물놀이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이 똑같다"며 "인천지역에 해수욕장은 많지만, 장애인들이 바다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없고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부족해 가까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해수욕장의 열악한 환경과 대조적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는 여름철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바다 접근성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2016년부터 대천해수욕장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백사장 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카펫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영 전용 휠체어를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해수욕장이 없는 서울시는 지역 장애인들이 피서철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강원도 양양군의 큰바다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를 지원했다.인천지역 해수욕장 23곳을 관리하는 옹진군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을 운영하면서 장애인들의 바닷가 접근 불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내년 예산과 상황에 맞춰 백사장에 휠체어 이동로 확보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 해변, 장애인 배려 '헛바퀴'-정명호(28·뇌병변 1급)씨가 2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을 찾아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백사장으로 들어서고 있으나 전동 휠체어 바퀴가 모래에 빠지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29 김태양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 관광명소 도약 '담금질'

구리시, 노후시설 보수공사 추진효율적 활용위한 시민의견 수렴구리시가 고구려의 숨결을 간직하고 철기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역사·문화·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보수에 들어가기로 했다.29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출범 후 발로 뛰는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는 안승남 시장은 지난 18일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운영 현황과 문제점 등을 청취했다.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드라마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바람의 나라, 자명고, 역린, 사임당 빛의 일기, 안시성 등의 촬영지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한때 구리의 공립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최근에는 시설 노후와 관리 부실로 그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안 시장은 이어 "다행히 올해 추석 즈음에는 이곳에 관광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고구려 역사에 있어 가장 긴박했던 전투 중 하나였던 안시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조인성·설현·남주혁 주연)가 이곳에서 촬영 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이에 따라 안 시장의 주요공약이기도 한 고구려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의 연장선상에서 고구려대장간마을에 대한 신속한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이후 효율적인 시설 활용에 대한 시민여론을 수렴, 역사도시로서의 발전적인 미래비전을 수립키로 했다. 또 경기도 지역문화예술플랫폼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붓으로 놀자', '다도야 놀자'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고구려 체험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구리시가 아차산에 위치한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역사·문화·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보수작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사극 촬영중인 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시 제공

2018-07-29 이종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8월 첫째주 휴장… 8월 11일부터 경주 시작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이 8월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휴장이 결정돼 내달 11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총 73개의 경주를 시행한다. 또 8월 4일(토)과 5일(일)에는 휴장으로 인해 부경과 제주 중계 경주만 발매된다. 4일(토)에는 부경 중계 8개, 제주 중계 8개가, 5일(일)에는 부경 중계 15개 경주가 운영된다. 둘째 주는 부경 휴장으로 더 많은 서울 경주를 만날 수 있다. 11일(토)에는 서울시행 12개, 제주 중계 5개가, 12일(일)에는 서울 시행 15개 경주가 발매된다. 18일(토)부터는 기존대로 돌아온다. 토요 경마는 서울시행 12개 경주와 제주 중계 5개 경주로 17개 경주가 운영되고, 일요일에는 서울시행 11개, 부경 중계 6개로 총 17개 경주가 발매된다. 일반경주에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2두, 대상·특별경주는 최소 8두~최대 14두까지 경주마가 편성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1일까지 야간경마를 시행한다. 야간경마가 시행되는 토요일은 첫 경주가 오후 2시에, 마지막 경주는 저녁 9시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첫 경주 출발 시각이 오전 10시 45분, 마지막 경주 출발 시각은 오후 6시다. /디지털뉴스부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 시행모습. /렛츠런파크 홈페이지

2018-07-29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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