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풍경이 아름다운 '인천의 섬'… 市, 도서지역 경관관리 추진

용유 해안가·강화 계룡돈대 등111곳, 환경·문화재 특화 조성인천시가 섬마다 정체성을 살린 특색 있는 도서 지역 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시는 섬 지역의 경관 이미지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도서 지역 경관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말 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경관 미래상을 한마디로 응축한 슬로건은 '풍경가도 인천'이다. '풍경가도'는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란 뜻을 담은 조어다. 시는 3대 도서 경관 계획으로 '아름다운 섬',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을 목표로 세웠다.계획안을 보면 중구 용유도는 해안 풍경을 살린 경관을 만든다. 용유도 해변은 송림을 최대한 살리고 왕산 해수욕장은 노을빛 풍경을 살린 경관을 조성한다. 강화도의 계룡돈대, 갑곶돈대, 월곶돈대, 초지진 등은 역사문화를 특색으로 한 대표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옹진군 신도·시도·모도는 쾌적한 자연 환경의 섬 연결로로 조성하고, 장봉선착장은 장봉도 갯팃길 여행자의 체험공간을 특화한 경관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건축물 난립으로 훼손된 부분도 자연 친화적 지붕, 옹벽 설계 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담장을 개선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늘려 쾌적한 정주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인천의 섬은 유인도 40곳, 무인도 128곳 등 168곳이다. 이 중 경관 관리 대상은 111곳이다. 나머지 무인도서 57개소는 개발행위가 제한돼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는 이번 경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천연기념물, 지질자원, 문화재, 향토 유적 등 우수한 경관 자원도 조사·발굴해 나갈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그간 섬은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도서에 어울리지 않는 인공시설물, 생활쓰레기 적치, 방치된 해수욕장으로 훼손됐다"며 "인천의 중요한 자원인 만큼 자생식물 식재, 녹화, 정원화 사업 등으로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서 경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 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섬 지역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현황은 지난 2014년 83만8천여 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약 10만 명이 증가한 94만2천여 명을 기록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0-18 윤설아

웅진플레이도시, 스파상떼 오세요!… 따뜻한 스파로 피로회복 '최고'

쌀쌀한 가을날씨 때문에 여행지 선택에 고민이 있다면 따뜻한 스파를 하면서 피로회복을 풀 수 있는 웅진플레이도시 스파상떼가 제 격이다.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경기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웅진플레이도시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상떼뿐만 아니라 다채롭게 이벤트를 준비했다.●취향따라 건강하게 즐기는 '스파상떼'!스파상떼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힐링스파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스파,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파까지 선보이는 복합스파공간이다.이색적인 스파공간을 찾는 고객 취향에 맞게 야외 힐링스파에서는 자연광을 맞으며 따뜻하게 노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천연 원목과 화강석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한 스파 공간과,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스파를 할 수 있는 '블루풀', 제트 수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블루스파',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방스파'를 만나볼 수 있다.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이용객이라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키즈 스파'를 권장한다. 버블 스파, 블록 스파, 볼풀 스파 등 키즈 테마로 구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물놀이를 접목하여 창의력 발달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전용 테마스파다. 또한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가족 공간인 '패밀리 스파'는 유황성분을 더한 '황금유황스파', 무한한 음이온이 배출되어 기분 안정과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참숯스파', 건강 개선 효능에 도움을 주는 '수소스파' 등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유럽식 수(水)치료 마사지 시스템을 도입한 대형 바데풀과 힐링한증막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의 취향과 효능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재미가 팡팡 터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한가득! 스파 뿐만 아니라 몬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미션 수행 게임 이벤트부터 신나는 공연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만나볼 수 있다. 미션 수행 게임은 '워터파크에 출몰한 몬스터를 잡아라' 라는 테마로 웅진플레이도시 모바일앱의 스탬프기능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워터파크&스파에 나타난 몬스터 캐릭터 총 6종을 찾아 모바일 앱 카메라로 포획하면 되며 포획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웅플 마술사들이 선보이는 신비한 마술 '매직쇼' 와 함께 뽀로로 캐릭터들의 신나는 싱어롱쇼 공연&신나는 포토타임, 버블 폼파티까지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웅진플레이도시 홈페이지(www.playdoci.com)를 참조하면 된다.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웅진플레이도시 스파쌍떼. /웅진플레이도시 제공

2018-10-18 장철순

[新팔도유람]제13회 순창장류축제

축제의 계절.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의 가을은 장류축제와 강천산 애기단풍으로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다. 19일부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제13회 순창장류축제'가 개막한다. 장류축제에서는 세계발효소스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전통장류와 세계소스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의 다양한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의 세 번째 주말, 가족·연인 등과 함께 순창을 찾아 장류축제도 즐기고 강천산에서 애기단풍을 보며 가을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고추장민속마을서 내일부터 사흘간 61개 프로2018인분 떡볶이 만드는 오픈 파티 '행사 백미'세계 다양한 소스 맛보고 전문 셰프 토크쇼도전국 50개 팀 모여 '장맛 살린' 요리 진검승부# 떡볶이 오픈파티로 문 열어올해로 열세 번째인 순창장류축제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연·체험·문화·전시 판매 등 8개 분야 61가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장류축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2018인분 떡볶이 오픈 파티다.고추장 민속마을 중앙 거리 200m에 떡볶이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떡볶이를 만드는 오픈 파티형 행사다. 무료 행사로 20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순창고추장을 매개로 한 임금님 고추장 진상행렬과, 고추장 떡볶이 거리,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마을로 가는 여행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외에도 우리가족 떡볶이 만들기, 꼬치와 떠나는 소스기행, 반짝반짝 메주 만들기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또 EDM 야간 서치쇼, 장류마을 좀비야 놀자, 밤 오케스트라 공연 등 야간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다양한 먹거리 체험공간 확대장류축제라는 축제의 정체성에 걸맞게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을 체험프로그램과 별도 운영한다. 축제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을 강화한 것이다. 또 우리 전통소스인 장류를 테마로 한 축제인 만큼 고추장소스 숯불구이존 등 순창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에 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순창의 장류소스와 고기류, 감자, 옥수수 등 추억의 먹거리를 함께 체험할 수도 있다.# 세계 발효소스도 한 자리에19일부터 21일까지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세계발효소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스마트 소스, 순창을 말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장류특구 일원에서 기업전시관, 이벤트관, 광장, 먹거리존으로 구성된 세계발효소스박람회가 열린다. 기업전시관에는 국내 25개 기업과 해외 10개 기업이 참여해 총 42개 부스를 운영, 국내와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소스를 맛볼 수 있다. 이벤트관에서는 소스, 치유, 놀이를 테마로 한 14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순창고추장요리경연대회, 전통주 경연대회, 순창대표고기소스 시식회 등이 진행된다.주 무대인 광장에서는 이혜정 셰프의 소스 토크쇼, 지오바니 셰프의 고메쇼가 열린다.# 고추장 요리 고수 대결장류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전국의 요리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제15회 순창고추장(소스) 요리경연 전국대회'가 열린다. 순창고추장 등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추장 등을 활용한 소스 발굴 및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이번 요리 경연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가족부 등 총 50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요리전문가들은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간장을 활용한 대중적인 소스연계 메뉴와 석쇠불고기촌에 어울리는 메뉴 등 소스를 포함하는 메뉴에 초점을 맞춰 독창적이면서 상품성을 갖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리경연대회가 끝난 뒤 수상작을 맛볼 수 있다.# 설화 속 순창고추장순창고추장이 유명세를 타게 된 건 설화와도 관련이 있다. 고려말 이성계가 만일사에 기거하는 무학대사를 만나러 오던 중 한 농가에서 먹었던 고추장의 전신인 '초시'를 잊지 못하다가 왕이 된 이후 진상하게 했다는 설화가 있다.또 조선시대 소문사설에는 고추장의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고 해동죽지에서는 순창 사람이 서울에 가서 고추장을 담았는데, 제 맛이 나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정조실록에는 정조대왕이 입맛이 없을 때 순창고추장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빨갛게 가을 단장한 강천산… 맨발산책로 애기단풍 '장관'강천산은 해마다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관광지다.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강천산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절정을 이뤄 11월 중순까지 붉은 유혹으로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강천산 단풍은 색깔이 유독 붉고 병풍폭포에서 구장군폭포까지 이르는 왕복 5㎞ 구간의 맨발산책로에 애기단풍이 병풍을 치듯 펼쳐져 있다.절정기에는 숲 전체가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붉은 빛을 띤다. 맨발산책로는 아이들이나 노인,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탄한 코스로, 남녀노소 모두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높이 40m의 병풍바위와 높이 120m에서 3줄기 폭포수가 내려오는 웅장한 구장군폭포는 가을 강천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또 높이 50m의 현수교도 아찔한 출렁거림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의 강천사의 수수한 모습도 가을에 딱 맞는 강천산만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또 향토 민속자료와 장류관련 유물 906점을 전시해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 가고 있는 순창장류박물관과 전국 최대 규모의 발효소스토굴로 연평균 15℃를 유지하며 장기 숙성중인 고추장, 된장, 간장을 비롯한 전 세계 다양한 소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된 발효소스토굴도 관광명소로 인기다. 전북일보/강정원기자작년 순창장류축제에서 열린 고추장 록 퍼레이드. /전북 순창군 제공총 50개 팀이 경쟁을 펼치는 순창고추장 요리경연 전국대회.경연이 끝난 뒤 수상작을 맛볼 수 있다. /전북 순창군 제공장류주먹밥 모자이크 만들기 행사. /전북 순창군 제공순창 강천산 단풍. 강천산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절정을 이뤄 11월 중순까지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전북 순창군 제공순창 강천산 병풍폭포. /전북 순창군 제공

2018-10-17 강정원

[인터뷰]민민홍 신임 인천관광공사 사장

마이스·엔터테인먼트 등 결합 컨벤션시설 활용 콘텐츠 육성해설사 양성·특산물 홍보 신경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마이스(MICE)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결합한 융복합 관광으로 인천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취임한 민민홍 사장은 30년 이상 한국관광공사에 재직하면서 뉴욕지사장, 기획조정실장, 국제관광본부장(상임이사) 등을 거쳤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컨벤션전시경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그는 민선 7기 도입된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통해 임명된 최초의 인천시 산하 기관장이다. 박남춘 시장은 민민홍 사장에 대해 "민 사장과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전문성 하나만 보고 임명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민민홍 사장은 마이스 산업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융복합 관광을 인천시 관광 활성화 비전으로 삼겠다고 했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글자를 딴 용어다.민 사장은 "인천은 최근 2단계 시설을 확장한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해 파라다이스 복합 리조트 등 경쟁력 있는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케이팝 콘서트와 EDM 콘서트, 록 페스티벌, e스포츠 대회 등 인천에서 자리잡은 관광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민홍 사장은 이밖에 정부 공모 사업을 적극 활용해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민 사장은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노후 관광시설 재생, 근대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 폐산업시설의 문화재생사업 등 정부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구도심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행정안전부 섬 특성화 사업과 특수 상황 지역 개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말했다.민 사장은 이밖에 일자리 창출 등 관광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민홍 사장은 "관광과 관련한 창업 지원과 역사·문화 해설사 양성, 지역 특산물 홍보, 시민 중심의 관광 마을기업 육성 등으로 지역 사회에도 기여하겠다"며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민 사장은 또 공사 운영과 관련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변화,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3가지 원칙으로 공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시의회 인사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0-16 김민재

국내외 관광객 JSA내 자유왕래할 듯

南·北·유엔사 3자협의체 첫 회의비무장화 조치 상호검증 등 논의평양회담 군사합의이행 '첫 작품'국내·외 관광객 등 일반인들은 앞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이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서 부속으로 채택된 남북 군사합의이행의 첫 작품이어서 주목된다.국방부는 16일 "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첫 회의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3자 협의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JSA 비무장화를 위한 세부 조치를 마련하게 된다.먼저,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이달 20일 종료될 JSA 지뢰제거 작업 결과를 평가한 뒤 5일 이내에 초소의 병력과 화기를 철수하기 위한 현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이어 JSA 초소 철수, 상호 감시장비 조정과 관련 정보 공유, 비무장화 조치 상호검증 등의 세부적인 절차가 3자 협의체에서 집중 논의됐다. 또 3자 협의체에서는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거리 합동근무 형태 등을 만들게 된다.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민간인과 관광객 등이 월북 또는 월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도 이 협의체에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JSA내 비무장화 지대 작업이 완료되면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내 양측을 각각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16일 판문점에서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의에서 남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북측 엄창남 대좌, 유엔사 측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해밀턴 대령 등이 회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8-10-16 전상천

안산 '해양관광·레저' 1천억 해외투자 유치

윤 시장, 파리 투자설명회 참석스웨덴 SF-마리나 그룹과 협약대부도등 시설 건립·운영 투입안산시가 대부도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레저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윤화섭 시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스웨덴 굴지의 기업인 마리나 그룹으로부터 1천억원대 투자를 약속받았다.윤화섭 시장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투자가 투자설명회'에 참석,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관광·레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설명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 순방단의 경제분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됐다. 또 이번 투자가 투자설명회는 한-EU 간 투자 협력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를 이끌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주관했다.윤 시장은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천300만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과의 연계성, 그리고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의 산둥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環黃海)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과 일본, 러시아의 슈퍼 요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텔과 상업 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가 그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윤 시장은 설명회 이후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Lars Gunnar Odhe) 회장과 안산시 해양레저사업에 대해 1천억원대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또 지난해 10월 19일 체결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2천억원의 투자의향서 기간을 1년 연장하기도 했다.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F-마리나 그룹은 대부도와 시화호를 포함하는 안산시 지역에 해양관광·레저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약 1천억 원(1억 달러 규모)을 투자할 계획이다.윤 시장은 "이번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계기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기반 시설들이 빠른 시일 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안산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해양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윤화섭(왼쪽 두번째) 안산시장이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투자가 투자설명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으로 스웨덴 최고의 마리나 전문기업인 SF-마리나 그룹 군나르 오데(오른쪽 두번째) 회장과 안산지역 해양 관광·레저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한 1천억원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2018-10-16 김대현

한화, 호텔과 고급 리조트 융합한 '거제 벨버디어' 그랜드 오픈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융합한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를 열었다.16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거제 벨버디어는 연면적 9만1천919㎡(2만7천800평) 규모로 사업비 2천700억원 이상이 투입된 고급 해양 마리나 리조트 단지다.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전망'이라는 의미를 지닌 '벨버디어'는 리조트 안에서 휴식과 식음, 레저 활동 모두가 가능한 시설을 갖췄으며, 객실은 프리미엄 98실을 포함해 모두 470실이다.대부분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프라이빗 몽돌 해변, 실내·외 수영장, 키즈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 키즈 스테이션은 1천120㎡(339평)로 경남 최대 규모로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실내외 시설을 겸비한 '뽀로로 키즈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됐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는 거가대교 건너 10분 거리에 있으며 대구에서 1시간 30분, 울산에서 1시간, 진주에서 50분, 부산에서 40분 등 경상도와 전라도의 주요 거점 도시에서 이동이 편리하다.문석 한화리조트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개장식에서 "거제 벨버디어가 한화리조트만의 미래 성장 모멘텀이 아닌 거제시와 더 나아가 경상남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의 노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거제 벨버디어 부지에 프라이빗 비치와 올인클루시브 인룸 서비스로 차별화한 소규모 프리미엄 빌라를 짓고 설악, 춘천, 지리산, 양평 등에도 프리미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지난 15일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개장식에서 전 거제 권민호 시장(왼쪽 네번째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이사, 거제 변광용 시장을 비롯한 거제 시의원, 기관 단체장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한화리조트 제공

2018-10-16 이상훈

[의심받는 사업 유치 당위성]인구 10만 영천에 새 경마공원 "경북출신 前마사회장 의지"

다른 3곳 대도시·관광특구 위치'레저세 50% 감면' 표면적 이유"국회의원 지낸 前회장 영향력"'경상도내 2곳 배경' 뒷말 무성경북 영천시 경마공원 건립 사업이 과천시 재정 및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10월 12일자 1면 보도), 이 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15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영천시는 지난 5일 과천시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실시설계 업체와 영천 경마공원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갖고, 오는 2023년 1월에 경마공원을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영천 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전국에 경마공원은 총 4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운영중인 경마공원은 1989년 개장한 과천시의 '렛츠런파크서울'을 시작으로 1990년 제주시의 '렛츠런파크제주', 2005년 부산시의 '렛츠런파크부산경남' 등 총 3곳이다.과천시에는 마사회 본사가 있고, 제주도는 매년 1천만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관광특구다. 부산 역시 347만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어 경마공원 운영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영천은 인구수 10만명의 소규모 도시로, 이미 경마공원이 위치한 3곳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장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천에 경마공원이 들어서게 된 것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사회는 2009년 제4경마공원 후보지 공모를 통해 경북 영천·상주, 인천, 전북 정읍·장수, 전남 담양 등 6개 후보지 중 영천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영천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이유는 경북도와 영천시가 유치 조건으로 제시한 '30년간 레저세 50% 감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이를 통해 1천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당시 상황을 통해 엿 볼 수 있다. 후보지 선정 당시 마사회장은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모 전 의원이었다. 경북 울진이 고향인 김 전 의원은 지역구도 경북 영양, 봉화, 울진 등이었다.익명을 요구한 마사회 내부 제보자는 "경상도에 2개의 경마공원이 들어설 이유가 없는데 타 후보지보다 입지 요건이 좋지 않은 영천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당시 마사회장의 의지가 없었다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당시 마사회 안팎의 평가"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당시 공모는 공평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며 "외부 압력에 의한 후보지 선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8-10-15 이준석

가평 '자라섬 재즈' 아쉬운 마무리… 공연 무대 17→2곳 축소 운영

15년 전통의 자라섬국제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올해 규모를 대폭 축소 운영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기대하고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채 지난 14일 폐막했다. 지난해 자라섬재즈를 주관한 (사)자라섬재즈 청소년재즈센터(이하 자라섬센터) 간부의 보조금 부정 사용이 드러나면서 수억원의 국·도비 및 가평군 보조금의 교부 불가로 축제가 대폭 축소된 채 운영됐기 때문이다.15일 가평군과 자라섬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자라섬재즈는 가평군 주최, 자라섬센터 주관으로 자라섬 및 가평읍 일대에서 17개 무대가 운영됐지만 올해 에는 자라섬센터가 독자적으로 주최·주관해 자라섬 내 2개 무대에서 지난 12일 개막, 한정 운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라섬 재즈를 찾아 가평읍 등에 설치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험했던 주민, 방문객 등은 올해 축소된 축제를 보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수원에서 수년간 자라섬재즈를 찾았다는 김모(49)씨는 "매년 유료무대는 물론 가평읍 일대에서 열리는 자라섬재즈의 다양한 무대를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음악 문외한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던 자라섬재즈만의 독특한 공연문화가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자라섬 내로 축소 운영되면서 자라섬재즈가 표방하는 지역·대중화 축제에 오점을 남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 빨리 정상 운영돼 자라섬재즈가 몇몇 마니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며 "더욱 발전하는 자라섬재즈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자라섬센터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지난해보다 축소되긴 했지만 방문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내년 자라섬재즈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1년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가평군 관계자는 "내년 축제에 대한 예산 지원 등 구체적 방안은 추후 최종 선고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제15회 자라섬국제페스티벌이 규모가 대폭 축소 운영되면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가평군 제공

2018-10-15 김민수

[경기만 따라 걷는 에코여행·(7)도심속 예술항구 전곡항·궁평항]화려하거나 소박하거나… 가슴깊이 가라앉는 풍경

요트로 유명 전곡항, 마리나클럽 바다 한눈에공공미술 미디어파사드 '춤추는 빛' 야경 일품생기 가득 궁평항, 윤협 작가 어촌체험관 벽화 항구가 주는 독특한 정취가 있다. 회색 빛의 육지, 푸른 빛의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빚어내는 경계의 풍경에 서면 가슴이 설렌다. 어딘가 떠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미 떠나온 것 같기도 하다.도심 속의 항구라면, 아마도 그 설렘이 더할 것이다. 경기도에는 시내의 아파트 단지를 뚫고 바다를 향해 달리고 달리다 보면 마주하는 항구가 있다. 전곡항과 궁평항. 두 항구는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도시의 화려함을 그대로 품은 것이 전곡항이라면, 어촌 특유의 비릿한 향을 풍겨내는 것은 궁평항이다.전곡항에는 마리나클럽 하우스가 있다. 요트를 형상화한 클럽 건물은 바다로 쏟아지는 햇빛을 담을 수 있는 통유리로 둘러싸였다. 바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클럽 하우스 주변에는 크고 작은 요트들이 승선을 기다리며 가득 서 있다. 클럽하우스 안에서 혹은 야외에 앉아 요트 위에 달린 돛들이 파도에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일상 속 작은 사치를 누리는 일이다. 특히 전곡항은 밤이 아름답다. 3년째 화성시와 경기도미술관이 전곡항을 무대로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주제가 '미디어파사드'였다. 2016년에는 전곡항 요트 계류장에 수중 LED 조명 기술을 활용해 음악에 맞춰 빛이 춤을 추는 형상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마리나클럽 하우스 유리면을 무대 삼았다. 마리나클럽 하우스 유리면에 '미디어 글라스 기술'을 접목, 거대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특허로 인정받은 미디어글라스 패널을 대형으로 설치해 조명과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올해도 시와 미술관이 손 잡고 전곡항을 무대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미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자연과 예술, 사람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새로운 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요트가 즐비한 전곡항과 달리, 궁평항은 어선들이 항구에 가득하다. 우리가 그리는 어촌의 풍경 그대로다. 그래서 전곡항에 비하면 초라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갓 잡은 생선처럼 삶의 생기를 느낄 수 있다. 또 항구 한 편에 위치한 어촌 체험관에는 세계적 작가 윤협의 작품이 건물 외벽에 그려져 있다. 뉴욕을 중심으로 거리예술을 시도해 온 그는 '열린 공간에서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는 열망을 안고 궁평항을 모델 삼았다. 'Hope is Here' 이라는 의도에 걸맞게 건물 곳곳에 자유분방함이 녹아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정박중인 요트로 가득한 화성 전곡항.화성 궁평항 어촌체험관. /경기도미술관 제공

2018-10-15 공지영

'옛 부평 은광 관광자원화' 폐갱도 안전성 조사

인천시가 30년 전 문을 닫은 옛 부평 은광(銀鑛)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폐갱도의 안전성을 조사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인천은광(부평광산) 개발 가능성 및 안전성 등 기초조사'를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입구 주변에는 지금은 폐광된 은광산이 있다. 부평문화원이 지난 5월 발간한 '세월에 묻혀버린 부평 은광'을 보면 과거 영풍광업 부평광업소가 1960년대 초반부터 1989년까지 이곳에서 채광을 했고, 전국 은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 첫 채광은 1937년이었다고 일제강점기 관보에 남아 있다. '실버 러시' 바람을 타고 광산 주변으로 노동자가 유입됐고 부평동, 간석동, 만수동에 사무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1970년대 중반 광산 직원들이 500여 명에 달했다. 영풍광업은 1987년 12월 돌연 광산 문을 닫았다.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제련업을 하기 어렵다는 게 직접적인 이유였다. 1990년대 접어들어 영풍광업은 사세가 기울어 부동산을 처분하기 시작했고, 작업장 등으로 사용하던 광산 부지 대부분에 아파트가 들어섰다. 주 작업장은 부평가족공원 입구로서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됐다.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은광을 근대역사 유산으로 재조명하자는 여론이 최근 형성됐고, 관련 학술조사 등이 진행됐다. 인천시는 이 일대를 광명동굴처럼 문화·관광 자원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1993년 부평가족공원 지반 붕괴 사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먼저 안전성 조사를 통해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0-14 김민재

9년 끌던 경북 영천시 영천경마공원, 과천 경제 발목잡을 판

마사회 2023년 완공 목표로 재개마권판매 사행산업 총량제에 묶여과천 등 시설 경기수 조절 불가피300여억원 세수입 타격 노심초사9년여간 지지부진했던 한국마사회의 경상북도 영천시 경마공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과천시 재정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11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09년 12월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와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7만5천㎡ 부지에 3천57억원을 들여 '렛츠런파크영천'이란 이름으로 2014년까지 경마공원의 문을 열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부지 매입과 환경영향평가 등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업은 9년째 별다른 진척 없이 표류했다.그러다 지난 5일 영천시는 과천시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실시설계 업체인 나우동인컨소시엄(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 한)과 '렛츠런파크영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갖고 오는 2023년 1월에 개장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영천시민은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며 경마공원 사업 추진을 반기고 있지만, 과천시는 타격을 입게 됐다.매년 과천 경마공원에서 발생하는 마권 판매액은 2조8천여억원으로, 과천시는 이 중 300여억 원을 레저세로 거둬들이고 있다. 하지만 영천 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레저세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사행 산업의 지나친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행 산업 매출 총량제'에 따라 경마의 매출액 총량은 적정 기준을 넘을 수 없다.2015년, 2016년 경마사업의 순수 매출액은 각각 2조767억원, 2조795억원으로 아슬아슬하게 총량 기준(2015년 2조1천703억원, 2016년 2조1천637억원)을 넘지 않고 있다.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과천 등 기존 경마공원의 경기를 줄이면서 영천 경마공원의 경기를 신설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과천시 관계자는 "아직 마사회에서 세부적인 경기 분배 방침을 세우지 않고 있어, 레저세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는 예상할 수 없으나 세수입 감소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과천 경마공원 인근의 소상공인도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줄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마사회 관계자는 "영천 경마공원의 문을 열더라도 과천 등 다른 경마공원의 경주가 급격히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철·이준석기자 lsc@kyeongin.com매년 마권 판매액이 2조8천억여원에 이르는 과천 경마공원.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10-11 이석철·이준석

[新팔도유람]문화예술 함께하는 전국체전

가훈 써주기등 행사 다채26일부터 '천만송이 국화축제' 미륵사지·보석박물관등 알찬 볼거리 국내 최대의 스포츠 대제전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 되는 한국의 힘'을 표어로 12일부터 18일까지 주경기장이 있는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진행된다.전북에서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약 3만 명이 참가한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전북 12개 시·군의 3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풍류와 멋·맛의 고장인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문화예술체전을 지향한다. 체전 기간 열리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주 개최지인 익산지역의 축제·관광명소를 소개한다. # 공연·전시 등 어우러진 문화예술체전으로15년 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을 지향한다. 풍류와 멋·맛의 고장인 전북을 수놓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전북지역 체전 주요 경기장에서 펼쳐진다.우선 대회 주개최지인 익산의 종합운동장에서는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10월 12일·25일), 가훈 써주기(10월 13~15일), 전북관광사진전(10월 13~17일), 배산 축구공원에서는 전라예술제(10월 10~14일), 새만금 상설공연 '해적'(10월 18일), 각설이뎐(10월 19일), 금마 축구공원에서는 타악공화국 흙소리 사물놀이 공연(10월 16일)이 각각 진행된다.수영과 농구 등의 경기가 열리는 전주의 완산수영장에서는 이동형갤러리 '꽃심'(10월 2~2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희망의 메아리 빅밴드 공연(10월 16일)이 펼쳐진다. 금석배 축구의 고장 군산에서는 우도 농악 판굿(월명야구장), 발레 공연(은파호수공원)으로 한껏 체전 분위기를 띄운다. 정읍은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예술제, 소리사랑 아코디언, 남원은 상설공연 마당극, 광한루원 취타대, 국궁·판소리 체험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김제와 완주에서는 시낭송회·시화전, 풍류축제가 펼쳐진다. 진안·무주·장수에서는 향토작가 초대전,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태권도원 이벤트, 납량호러창극 '장화, 홍련' 공연이 체전을 빛낸다. 임실·순창·고창·부안에서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찾아가는 거리공연, 풍물패 길놀이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다.전국체전 기간 문화·예술 행사는 전북일보 홈페이지(www.jjan.kr)에 게재된 '제99회 전국체전 종합안내서'그림 파일(PDF)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 체전준비단이 발간한 전국체전 종합안내서는 대회 개요, 참가 선수단 현황, 경기 일정, 문화·예술 행사, 경기장 교통편, 관광명소 및 맛집 등을 담았다.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5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전국의 다양한 국화축제들 속에서 전국 최고의 축제로 손꼽히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올해에 특별히 전국체전과 함께 개최하기 위해 더욱 많은 작품과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진다.볼거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준비해 온 국화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기 위해 농가와 시민, 전문가 협력체계를 통한 국화모본과 작품전시용 묘 생산만 7만점이 넘게 준비했다.국화축제 전시용 국화 17만6천본, 국화분재 전문가 100여명이 전문 강사와 함께 다양한 분재 작품 전시준비를 마쳤다.# 백제왕도 1번지, 익산의 주요 관광지웅장한 백제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는 백제 무왕의 익산 천도 시절 창건한 국사(國寺)인 미륵사의 절터이다. 미륵사지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절터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인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왕궁리 유적과 함께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보석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집한 희귀한 보석, 원석 등을 11만 여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보석 테마 박물관이다. 주말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위해서 보석 관련 체험과 상설공연이 매주 준비되어 있다.익산 성당면 금강체험관부터 용안 생태습지공원까지 3.6㎞ 구간에 조성된 용안 바람개비길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주변이 탁 트인 금강변에 설치된 사람 키만한 색색의 바람개비가 장관이다. 전북일보/김진만·최명국기자익산종합경기장 야경.용안바람개비길. 전북일보/박형민기자지난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익산 보석박물관. /익산시 제공

2018-10-10 최명국·김진만

'광대들의 신명' 도시를 물들이다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13일 개막해 이틀간 부평대로 등 부평구 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연다. 인천시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 부평구문화재단, 부평문화원이 주관하는 축제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인천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물 축제로 자리잡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대표 공연 예술제'로 5년 연속 선정되면서 그 가치와 성과를 인정받았다.부평풍물대축제를 찾으면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 6마당(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완판 공연을 13일 오후 4시 부평문화의거리 입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물놀이 40주년 기념으로 준비된 '김덕수패 사물놀이'는 14일 오후 7시 부평소방서앞에서 예정돼 있다.부평풍물대축제 기간 중 국내 창작 풍물팀이 실력을 겨루는 '제7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 부평소방서 앞 축제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13일 오후 1시30분 ~ 3시30분에는 4개 팀이, 14일 오후 1시 ~ 3시30분에는 5개 팀이 나와 기량을 선보인다. 부평구축제위원회는 청중평가단 100명을 1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해 청중평가단을 운영한다.부평풍물대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즐거운 거리 퍼포먼스를 운영한다. '김덕수 명인과 함께 하는 풍물 교실', '줄타기·버나·두레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해외 초청 공연에도 축제 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랑카 전통공연단, 중국 기예단 서커스, 일본 광대 연기자 다이스케의 거리 서커스, 만스케 극장의 거리 팬터마임 등이 계획돼 있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풍물대축제는 부평구민이 하나가 되고 인천시민이 하나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부평풍물대축제가 멋지게 완성될 수 있도록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와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부평풍물대축제는 인천 대표 축제의 하나로 시민 누구나 와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사진은 지난해 풍물대축제 기간에 열린 남사당놀이 버나 체험 프로그램. /부평구축제위원회 제공

2018-10-10 김명래

남북 평화와 전통의 만남 '파주개성인삼축제'

임진각 광장서 20~21일 열려북한문화체험장등 즐길거리사회단체 참여·먹거리 확대"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파주시는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6년근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오는 20~21일 임진각 광장에서 제14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잘 알려진 '도보다리 퍼포먼스' 등 파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사적, 평화적 프로그램과 파주개성인삼의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축제 몰입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시는 특히 이번 축제를 사회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시민중심 착한축제 구현과 운영 및 서비스 체계 개선 등 철저한 안전·위생관리로 관람객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만드는데 힘쓰기로 했다.축제는 즐거운삼, 맛있는삼, 함께인삼, 통일인삼 테마거리, 홍보관 등 5가지 테마로 구성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문화체험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삼으로 만든 인삼음식거리를 확대해 먹거리 및 소비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허준 동의보감 속 인삼이야기 특별전, 통일인삼 북한음식점, 북한문화체험장,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등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역사적 볼거리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파주개성인삼축제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대형인삼 소원꽂이, 판문점 도보다리 포토존, 인삼동산 무료 가족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축제장에서 농산물구매 고객을 대상 반값택배 서비스도 실시한다.시 관계자는 "고객만족 이벤트를 강화해 5가지 분야별 테마존에서 방문객들이 다채롭게 파주개성인삼축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면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과 위생, 교통 통제를 위해 안전 관련 부서를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가 오는 20~21일 임진각 광장에서 제14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인삼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인삼을 고르는 모습. /파주시 제공

2018-10-10 이종태

평택호 관광단지 일부 해제·축소… 주민들 "토지규제 완화" 한목소리

펜션 등 체류형 숙박시설 요구에시 "제도·법적 검토"… 처리 주목평택호 관광단지 일부 해제 및 축소 등이 추진(1월 25일자 21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지구 내 주민들이 관광휴양형으로 지정된 곳에 펜션 등 숙박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이용규제 완화를 요구, 처리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9일 평택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열린 평택호 관광단지 '해제지역 성장관리방안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관광휴양형으로 지정된 곳에 여가 시설과 체류형 숙박시설(펜션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 해제지역에 대한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키로 하고, 해제 지역을 각각 '성장관리형인 주거형', '개발유도형 중 전원형', '관광휴양형', '자연보전형' 등 4개 유형의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관광휴양형 존에는 도시계획조례가 정하는 범위 내에서 토지이용 및 건축물 행위제한을 완화해 펜션 등 체류형 숙박시설 등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주민들은 규제 완화 요구 이유에 대해 "당초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계획에 호텔 등 집객 시설 등을 유치하려 한 점, 관광단지에 묶여 수십년간 피해를 입어 온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해제지역 중 농림지역의 용도구역 지정과 변경 등도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평택호 강변도로 개설 공사의 준공 시기(2023년)를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제도적, 또는 법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10-09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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