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석모도 석양·대중골프·해수온천 즐기는 '종합휴양지'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유니 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대표이사·윤희준)가 오는 12일 문을 연다.유니 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는 옛 염전 부지를 활용한 총 18홀(파72·7543야드)로, 갯벌과 습지, 염생식물인 칠면초 등 자연을 그대로 살린 강화도의 첫 친환경 링크스 코스로 조성됐다.스카이 72 하늘코스와 웰링턴 CC를 디자인한 노준택 설계사가 코스 공략의 재미를 느끼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했다. 넓은 평지에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세심한 코스 설계로 긴 전장에 따른 시원한 장타 공략은 물론 정교함과 다양한 샷 밸류를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유니 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는 갯벌과 염생식물 등 석모도 해안을 끼고 있는 친환경적인 코스 지형으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확 트인 시야, 다양한 난이도의 119개 벙커와 최상의 퀄리티 그린으로 조성됐다. 특히 IN 코스 8번 아일랜드 그린은 파3 시그니처 홀로서 변화무쌍한 바람의 영향과 워터 헤저드로 둘러싸여 그린 공략 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코스로 꼽힌다.골프장 잔디는 양잔디로 녹색 기간을 연장했고, 대한민국 서부권의 전통 링크스 코스로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클럽하우스는 화려함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콘셉트로 마련됐다. 리조트 측은 클럽하우스 내 남·여 사우나에 석모도 해수 온천수를 활용한 해수 노천탕을 추가로 설치해 석모도 석양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유니 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예약과 함께 라운딩이 가능한 대중제 골프장이다. 또한 유니 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는 레스토랑, 연회장 등의 다양한 시설과 철저한 고객 위주의 정책, 계절별 이벤트, 홀별 이벤트, 여성고객 우대 정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 거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더욱이 레스토랑은 강화의 특산물인 인심, 순무 등을 이용한 특선 메뉴와 신선한 해산물을 선보이는 한편 골프장 내 콘도미니엄, 스파 등 종합 리조트단지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스파 및 1박 2일 패키지 골프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도 석모도에 해안을 끼고 친환경 링크스 코스로 조성된 유니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 전경. /유니 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 제공

2019-03-07 김종호

백두산 천지 닮은 '가평 호명호수' 내일 개방

가평군이 겨울철 안전을 위해 노선버스 등 차량출입을 통제해 왔던 '호명호수'를 9일부터 개방한다.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군은 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운행한다.승용차를 가져온 관광객은 호수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노선버스로 옮겨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오는 18일부터는 안내소에 문화관광해설사도 배치돼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호명호수는 '가평 팔경의 제2경'으로 연간 1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가평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하늘과 맞닿아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호수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발전소 상부에 물을 저장하기 위해 호명산(632m)자락에 조성한 인공호수다. 호수 면적이 15만㎡에 달하며, 267만여 t의 물을 담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팔각정을 비롯해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또 1.9㎞ 길이의 호숫가에서는 자전거도 탈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친환경 전기자동차도 운영된다.군은 지난해 말 조성한 '호명산 잣나무 숲속 캠핑장'도 3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캠핑장은 제1, 2 야영장으로 나눠 사이트 35개를 비롯해 관리사무실, 화장실, 샤워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9일부터 개방하는 호명호수. /가평군 제공

2019-03-07 김민수

[인터뷰]김재갑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 추진위원장

볼거리·먹거리·체험행사 '풍성'주민자치위가 만든 꽃길도 장관"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산수유 꽃이 만개한 돌담길을 걸으며 다가온 봄을 즐기고 행복한 한 해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김재갑(50)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 추진위원장은 오는 29~31일 '봄의 전령사, 모두에게 희망을'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제20회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 산수유 마을에서는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포함해 1만9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형성하며 상춘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 마을은 조선 시대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 당시 화를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선비 6명이 마을에 모여 살면서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로,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벗 삼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축제"라고 강조했다.이 일대는 산수유나무 군락지로, 초봄에는 노란 꽃이, 가을과 늦은 겨울에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며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김 위원장은 "민간 주도 축제라 어려움이 많지만 내용은 풍성하다"며 "산수유 풍물단의 풍년기원제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 사생대회, 음악여행, 잼스틱 공연(무대퍼포먼스), 전자 바이올린과 록밴드 J Morning, 청소년 록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산수유를 이용한 각종 먹거리와 체험행사 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월 백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산수유 축제 장소인 도립1리와 경사1리를 연결하는 마을 뒤 산길을 따라 꽃길을 조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상 깊은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김 위원장은 "백사 산수유 꽃축제는 매년 3만여명의 상춘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 봄꽃 축제로, 전국 최고 수령을 자랑하는 산수유 군락지에서 화사하게 핀 산수유 꽃이 전해주는 낭만과 행복을 온몸으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김재갑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 추진위원장은 "전국 최고 수령을 자랑하는 산수유 군락지에서 낭만과 행복을 온몸으로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 추진위원회 제공

2019-03-07 서인범

[경기관광공사 구체적 계획 공개]DMZ 속살 엿보고 역사 만나는 '11㎞ 평화 모노레일'

임진각~판문점 4개역 체험등 특화삼면 투명유리 객차 자체 '즐길거리'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각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첨단 '평화 모노레일'(2월27일자 5면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평화 모노레일은 이재명 도지사의 '한반도 평화중심, 경기도' 정책과 발맞춰, 임진각과 판문점을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 관광자원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차원이다.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최첨단 관광형 모노레일이다. 임진각-판문점 구간 총 11㎞를 운행하며 역사는 임진각 역-분단의 역-평화의 역-판문점 역 총 4곳이다.역사마다 차별화 된 관광요소를 도입한다. 임진각 역은 사전등록, 교육, 편의시설 중심의 승하차장으로, 임진각평화누리·수풀누리(습지체험학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다. 분단의 역은 전쟁과 아픔, 갈등을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가 이뤄진다.또 평화의 역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활용해 분단에서 평화의 장소가 된 DMZ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판문점 역은 면세점, 북한 음식, 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다.모노레일 자체도 즐길거리다. 객차의 좌우와 아래 삼면을 투명강화유리로 제작, 이동 중에도 약 70년 간 보전된 DMZ의 속살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특수 제작된 유리에서 나오는 영상을 통해 DMZ의 역사와 통일 대한민국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공사 관계자는 "누구나 평화 모노레일을 타면 제대로 DMZ를 느낄 수 있도록 IT 강국에 걸맞은 최고의 콘텐츠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흥미, 눈물,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상기자donald@kyeongin.com

2019-03-06 조영상

'광명동굴 SPC(특수목적법인) 출자' 의회 통과… 시민협 "절차 무시한 표결" 반발

계획부실 보류후 동의안 '재상정'"정회때 투표" 순서상 문제 지적시민 알권리 투명한 진행 촉구도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동의안'을 심사 후 통과시키자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가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들어 비판에 나섰다.6일 시의회와 시민협 등에 따르면 자치행정교육위는 지난 5일 광명시가 제출한 해당 동의안을 심사한 후 잠시 정회하고, 의원들 간 표결을 시도해 찬성 4명, 반대 1명으로 의견을 모았다.이후 곧바로 회의가 속개됐고, 제창록 위원장은 "정회 때 찬성 4, 반대 1로 표결이 이뤄졌다"고 설명한 뒤 해당 동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에 박덕수 의원이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자치행정교육위는 그대로 이날 활동을 종료했다.자치행정교육위는 지난 2월 25일 해당 동의안을 처음 심사하면서 대부분 의원들이 개발사업계획 부실 등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날 표결에서 반대 1, 보류 3의 의견이 나와 처리가 보류된 뒤 이번에 재상정돼 통과됐다.시민협은 동의안이 통과되자 이날 '시민 모르게 밀실에서 찬반 표결한 광명시의회'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시민협은 "자치행정교육위는 정회 때 표결을 하고, 정작 공식적인 회의 석상에서는 표결을 진행하지 않고 정회 때 표결한 결과를 선포해 동의안을 가결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를 훼손하고 민주적인 회의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시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는 시정 견제와 예산 감시 활동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앞으로 시의회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회의를 투명하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한편 시는 광명동굴 주변 55만7천여㎡의 부지를 복합관광단지(주거·관광·산업·근린생활용지 등)로 개발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9-03-06 이귀덕

베트남 푸꾸옥, 유네스코 지정 세계 생물권 보존 지역… 천혜의 아름다움, '눈길'

베트남의 뜨는 여행지, 푸꾸옥이 화제다. 푸꾸옥은 허핑턴포스트 선정 '더 유명해지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베스트'에 오른 곳으로, 최근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제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KBS 2TV 예능 '배틀트립'에서 모델 송해나, 송경아가 찾은 곳이 이곳 푸꾸옥이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청정섬으로, 제주도 1/3 크기다. 때묻지 않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베트남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네스크고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세계 10대 해변 중 하나에도 속한다. 이곳에는 크게 해상 케이블카와 딘커우 야시장, 사오비치가 유명하다. 해상 케이블카는 7.9km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다. 안토이에서 홍통 섬까지 연결돼 있으며, 편도로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해상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푸꾸옥의 바다는 보석 그 자체다. 딘커우 야시장은 베트남 현지 사람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으로, 달콤한 열대 과일들과 현지 음식, 아기자기한 기념품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사오비치는 푸꾸옥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베트남 말로 '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럽고 작은 모래 입자의 해변이 휴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해변에 설치된 그네는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고. 한편 푸꾸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국적기 비엣젯항공이, 지난 2월부터는 이스타항공이 인천에서 운항하고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베트남 푸꾸옥, 유네스코 지정 세계 생물권 보존 지역… 천혜의 아름다움, '눈길' /KBS 2TV '배틀트립' 방송 캡처

2019-03-06 손원태

[新팔도유람]'공간이 주는 설렘' 경기도 테마여행 추천

도시 곳곳에 들어선 건축물에는 역사와 삶이 담겨있다. 어떤 건물에는 지역이 지내온 역사적 숨결이, 또 다른 건물에는 첨단 기술이 발영된 현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경기도에는 이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건축물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여행하기 좋은 따뜻한 봄, 편안하게 걸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는 경기도 건축 테마 여행지를 소개한다.# 과거와 현재를 담은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용인 '은이성지'이천은 조선시대 백자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과거 풍부한 물자와 자원은 물론, 한양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더해져 솜씨 좋은 도공들이 터를 잡고 품질 좋은 도자기를 만들었다.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천의 도자가는 왕실에서 쓰이며 '왕실의 도자'로 불리기도 했다. '예스파크'는 도자 역사가 유구한 이천 곳곳의 소규모 도자 공방과 업체를 한 곳에 모은 도자 문화 콘텐츠 단지다. 현재 이곳에 자라잡고 있는 150여 개의 공방에서는 예술가들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자 공방 외에도 가구 공예, 종이공예, 가죽공예 등 다양한 공방에서 전시, 교육, 판매도 진행한다. 공방 체험 활동 후에는 예술적 감성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건축물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통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 건축물들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다. ■이천 도자마을 '예스파크'150여 공방·업체 한곳에 '예술적 건물 가득'통기타 모양 세라기타문화관 '포토존' 인기 특히 커다란 통기타 건물은 SNS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곳은 수제기타공방인 세라기타문화관으로 기타 교실과 우쿨렐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맞은편 건물에는 녹슨 철로 만든 말 모양의 외벽 장식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도자 작품 갤러리로 녹슨 철과 도자의 조화가 색다르다. 양주에는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하며 인기 명소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순백 몽환적 느낌… 야외산책로·캠핑장까지 장욱진은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와 함께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다. 작가는 아이와 가족, 나무와 새 등 일상 속 대상을 통해 내재된 정신적인 본질을 추구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단순하고, 대담하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순수한 내면세계를 추구한 작가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국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세워졌다. 낮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미술관은 늘 자신은 심플하다고 말하던 작가처럼 간결하다. 미술관은 작가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와 거주하던 집을 모티브로 설계했으며 중앙의 천장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됐다. 몽환적인 느낌을 안기는 순백색으로 된 건물의 내외부와 독특한 구조로 미술관은 2014년 뛰어난 건축적 성과를 평가하는 '김수근 건축상'과 영국 BBC ' 2014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용인 '은이성지' 中 김가항성당 재현 소박한 풍경 '치유 시간'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미술관 관람 후에는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야외 산책로를 걷거나, 인근에 있는 장흥조각공원과 미술관 옆에 조성된 캠핑장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용인시 양지면에 자리한 은이성지는 아담하고 평범하지만, 한국 천주교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성스러운 장소다. 은이는 숨겨진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이곳에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이 교우촌을 형성해 붙여진 이름이다.은이성지가 특별한 이유는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세례를 받고, 첫 사목 활동을 펼친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의 중심은 김가항성당이다. 오각형을 이루는 전면은 평평한 민무늬 벽과 중앙의 십자가 아래 한자로 '천주당'이라고 적힌 점이 독특하다. 성당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는 김대건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중국 상하이의 김가항성당을 재현한 것인데, 상하이 정부의 개발계획에 따라 철거한 성당을 상하이교구의 도움을 받아 이곳으로 옮겨 지었다. 성당은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닮은 소박하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2018년 경기도건축문화재로 지정됐고, 제23회 경기도건축문학상을 받았다. 성당을 둘러보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낸 후에는 성당 옆에 있는 한옥 모양의 김대건기념관을 방문해 그의 일대기를 둘러보며 그를 기억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현대 기술 담은 'KTX광명역', '판교테크노밸리'역은 여행과 일상이 만나는 교차점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감정과 추억이 쌓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KTX광명역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큰 규모가 놀라움을 안긴다. 둥근 아치형 지붕은 기둥 하나 없이 높이 솟아있고, 부드럽게 흘러내린 곡선은 역의 동편과 서편을 나눈다. ■KTX 광명역기둥없이 솟아난 아치형 지붕 '곡선의 미학'투명유리 햇빛 가득히… 역주변 쇼핑몰 입점지붕의 중앙부분과 열차가 들어오는 앞뒤 방향의 벽은 투명유리로 만들어 플랫폼 전체가 햇빛을 한껏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곳의 웅장한 건축미를 제대로 감상하는 포인트는 서편 3번 출구 앞 광명시 관광안내소 옆 맞이방이다.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과 즐거움과 설렘을 안고 떠나는 기차,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 역의 주변에는 볼거리, 먹거리도 풍성하다. 이케아 광명점,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인기있는 대형 쇼핑몰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쇼핑이 끝난 후에는 특색있는 식당에서 지친 몸을 달래주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다.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첨단 산업 연구 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는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등 첨단산업의 발달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장소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국내 유수의 IT 기업들과 R&D센터 등이 들어서 있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기도 한다. ■판교테크노밸리첨단산업 연구단지 형식을 깬 자유로움 물씬우주선 연상 연결로·익숙한 기업로고 찾기도그래서일까. 이곳의 건축물들은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형태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판교테크노밸리 건축 투어 시작은 판교역에서 시작한다. 역을 나오면 '알파돔타워3'와 '클레프톤타워'를 잇는 기하학적 디자인의 연결통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빌딩 사이를 비행하는 웅장한 우주선 같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곳을 따라 걷다 보면 뾰족한 탑 모양의 개나리교를 만날 수 있다. 다리의 상부는 탑 모양이고 길은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개나리교는 직접 걸어봐야 더 새로운 곳이다. 다리를 건너면 테크노밸리의 본격적인 업무 공간이 펼쳐지는데, 푸른 빌딩마다 새겨진 익숙한 기업의 로고를 찾아보며 걷는 일은 또 다른 재미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이천시에 위치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에는 예술적 감성을 살린 아름다운 건축물이 가득하다. 특히 커다란 통기타 모양의 건물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경기관광공사 제공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장욱진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와 그의 집을 모티브로 설계한 독특한 미술관이 눈길을 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은이성지에 있는 김가항성당. /경기관광공사 제공광명역사는 둥근 아치형 지붕과 투명유리로 만들어진 플랫폼이 눈길을 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판교역을 나오면 알파돔타워3와 클레프톤타워를 잇는 독특한 디자인의 연결통로를 만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2019-03-06 강효선

'1089㎞ 펼쳐지는' 경기그랜드투어

22개 시·군 경유… 오늘 포털 공개가이드북 해외도서관에 첫 배포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 다양한 유적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1천89㎞의 관광길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경기그랜드투어'라는 이름이 붙은 관광길은 도내 22개 시군을 원형으로 경유하며, 주요 관광지 50개소·연계관광지 147개소를 만날 수 있는 코스다. '경기그랜드투어'는 5일부터 경기관광포털(ggtour.or.kr)과 가이드북을 통해 공개된다.일주형 관광코스인 경기그랜드투어는 역사, 문화, 자연, 평화 등 4가지 주제 맞춤형으로 짜여졌다. 수원 화성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도 코스에 포함됐으며 가족방문을 위한 용인 에버랜드, 의왕 레일파크, 과천 서울랜드,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고양 원마운트 등에 대한 소개도 포함됐다.도는 이달부터 경기관광 대표 15개 축제 등에 대한 내용까지 담긴 경기그랜드투어 가이드북을 해외 100곳의 대학도서관과 국내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도가 관광 가이드북을 해외 도서관에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홍덕수 관광과장은 "시군 개별 관광지 위주로 진행되던 관광홍보방법에서 벗어나 경기 그랜드 투어라는 통합브랜드로 홍보를 진행해 경기 관광의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경기 그랜드 투어는 개별 관광객은 물론 가족, 기존 관광지에 식상한 젊은 층, 외국인까지 누구나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루트"라고 설명했다. /강효선·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3-04 강효선·신지영

소래포구, 습지공원~인천대공원 잇는 '관광벨트화'

남동구, 2025년까지 어시장 신축 연계 '중장기 발전 연구용역' 국가어항·현대화 사업 등 주변 개발 조화 전통포구 기반 확충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소래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이번에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남동구는 '소래지역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소래포구 일원은 소래논현도시개발사업, 논현 2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소래포구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추가적인 개발 사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그런데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소래포구 주변 지역은 야적장과 레미콘공장, 무허가건축물 등으로 도시미관이 좋지 않다. 남동구는 이런 상황이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균형개발을 위한 정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또 소래어시장 신축과 연계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남동구는 이번 용역에서 2025년까지의 중장기 소래지역 발전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남동구는 우선 소래지역 장래 여건변화를 고려한 도시 잠재력과 특성, 문제점 등을 진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래지역 발전의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 현실화를 위한 전략적 과제를 도출하겠다는 게 구의 구상이다.남동구는 또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연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미개발지 최적 사업방안, 국가어항·현대화사업 등 소래 주변 지역 개발과 조화된 전통포구의 성장기반 확충 방안 등을 이번 용역에서 마련할 예정이다.남동구는 이번 연구용역에 1억3천여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남동구 관계자는 "소래포구는 남동구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소래포구를 비롯한 소래지역이 문화·역사·관광·생태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3-04 이현준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전 예매 오픈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일부터 아름다운 세계 꽃들의 향연 '2019고양국제꽃박람회'의 사전 예매에 들어갔다.예매권은 전국 NH농협은행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다.예매권 요금은 연령 구분 없이 8천원으로, 개막 후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고양시민은 고양시 관내 행정복지센터, 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농협하나로마트(고양점), 한양문고(주엽, 화정점), 교보문고 핫트랙스(일산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명 이상 단체 관람은 꽃박람회 재단에서 직접 예약접수를 받는다. 전시된 꽃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꽃 해설사'와 화분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화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예약 가능하다.꽃박람회 입장권에는 1천원 상당의 화훼쿠폰도 포함돼 있어 화훼직판장에서 화훼류로 교환하거나 원당화훼단지에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30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2019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최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권 문의:(031)908-7644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일부터 세계 꽃들의 향연인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4월 26일~5월 12일)' 사전 예매에 들어갔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2019-03-04 김환기

인천시 '5년단위 크루즈산업' 첫그림

'2020~2025 종합계획' 첫 수립 방침인천연 연구용역… 11월 최종보고선용품 업체 해외진출 방안등 모색인천시가 인천 크루즈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인천시는 '2020~2025 인천시 크루즈 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가 5년 단위 크루즈 산업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천시는 "오는 4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를 늘리기 위해 계획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인천시는 크루즈 산업 종합계획을 만들기 위해 인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인천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을 활용한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남북 평화 크루즈 상품 개발 ▲크루즈 선용품(船用品) 산업 등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최종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플라이 앤 크루즈는 비행기로 크루즈가 출발하는 지역까지 이동한 뒤, 크루즈 관광을 마치고 다시 비행기로 귀국하는 관광상품이다. 인천항은 인천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플라이 앤 크루즈 최적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객 규모가 4만여명에 불과하므로 플라이 앤 크루즈를 활성화해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남북 평화 크루즈는 인천항을 경유하는 크루즈 노선에 북한 남포항과 해주항을 기항지로 추가해 외국인 승객들이 남북한을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것이다. 크루즈가 남포와 인천에 차례로 기항하면 승객들이 남북한 수도권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 외국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남포는 인천이 서울을 배후에 둔 것처럼 평양과의 거리가 50㎞에 불과하다.크루즈에는 최대 7천명에 달하는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기 때문에 소비하는 선용품 양이 엄청나다. 현재 인천을 찾는 크루즈는 대부분 중국의 항만을 모항으로 운항하며, 그곳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싣고 있다. 인천의 선용품 산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지역 선용품 업체 발전 방향과 국외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크루즈 산업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2-28 김주엽

인천 동구 '역사문화마을 배다리 테마여행' 추진

장터 재편·골목 투어·북 페스티벌市공모 선정…주민주도 사업 진행인천 동구가 배다리를 중심으로 한 테마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는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오감으로 즐기는 테마여행상품 개발 공모사업에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테마여행'이 선정돼 시비 6천3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예산 9천만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배다리 역사문화마을 테마여행은 배다리 헌책방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배다리 마을의 근대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배다리에서 매주 열리는 소규모 골동품 장터인 '도깨비 장터'를 재편해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 장터로 확장 운영하고, 지난해까지 배다리 상인들이 모여 소규모로 열었던 배다리 북마켓 행사를 전국 단위의 'BOOK-페스티벌'로 기획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주민들이 문화해설사가 돼 배다리 곳곳에 숨어있는 장소를 관광객에게 소개해주는 '배다리 골목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동구는 배다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 상인, 활동가와 협업해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사업 전 과정에서 함께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해설사 교육 등을 진행해 올해 안으로 모든 사업을 마치겠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官) 중심으로 추진됐던 관광사업과는 다르게 전적으로 주민 주도로 진행된다"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자생적·지속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2-26 김태양

인천항 출발 '크루즈' 암초에 부딪힌 승객모집

터미널 개장 기념 상품 1600명 예약부산 2000명·속초 2200명에 못미쳐기항지 中日 한정… 프로그램 부족인천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왜 승객 모집이 어려울까. 오는 4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서 출항하는 크루즈가 승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항은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있지만, 속초·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에 비해 승객 모집이 어렵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기항지가 중국과 일본 등으로 한정돼 있고, 인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도 부족하다고 지적한다.4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운항하는 크루즈 승객 모집이 비슷한 시기에 속초·부산 등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기념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관광개발(주)에 따르면 4월26일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11만4천t급 '코스타 세레나'호는 승객 정원 3천700여 명 중 1천600여 명(2월20일 기준)이 모집됐다. 이는 5월 1일과 6일 각각 부산과 속초에서 출항하는 크루즈보다 모객 실적이 나쁜 것이다. 5월1일 부산을 모항으로 운영하는 크루즈는 2천여 명, 같은 달 6일 속초에서 떠나는 크루즈는 2천200여 명의 승객이 예약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승객 편의를 위해 목표 모객 인원을 2천800~3천명으로 잡고 있다"며 "예약 마감일(4월19일)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2~3개월 전 상품이 판매되는 크루즈 관광의 특성을 고려하면 모객이 어려운 건 맞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이 크루즈 기항지가 속초와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와 비교해 인기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크루즈는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반면, 부산과 속초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홋카이도 등을 기항한다. 부산이나 속초는 중국, 일본, 러시아를 경유하는 크루즈 운영이 가능하지만, 인천은 항해 시간 등의 문제로 중국, 일본 이외의 국가를 기항하기 어렵다. 2017년 2월 인천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크루즈는 승객 정원 3천700여 명 가운데 1천900여 명만 모집돼 출항이 취소된 바 있다.인천연구원 강동준 연구위원은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가 성공하려면 국내외 여행객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이 많아야 한다"며 "기항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크루즈가 인천항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상품 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까지 포함하면 크루즈 출항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문을 열고 처음 출발하는 크루즈인 만큼 출입국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 (크루즈 승객들이) 인천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2-25 김주엽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 축소' 공영개발 카드 꺼낸 평택시

민간투자 '부적격 판정' 2년만에 부지 66만3115㎡로 70% 이상 ↓ 사업주체 도시공사로 변경 방침평택시가 평택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부지면적을 70% 이상 대폭 축소한 뒤 평택도시공사를 통해 공영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2017년 평택호 관광단지 민간투자 사업 주체가 시공 능력·출자자의 재무능력 미충족 등의 사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좌초된 지 2년여만이다.시는 권관지구와 대안지구, 신왕지구 등에서 추진 예정이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지정 면적을 당초 274만3천㎡에서 66만3천115㎡로 축소키로 했다.이번에 관광단지 부지 지정이 해제되는 지역은 대안지구와 신왕지구 등 207만9천885㎡이고 권관지구 66만3천115㎡에서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시는 2월 안으로 경기도로부터 '관광단지 축소 및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오는 3월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사업시행자를 기존 평택시에서 평택도시공사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오는 2020년 6월까지 권관지구를 대상으로 실시설계 및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권관지구에 아웃렛과 수산물센터, 국제문화거리,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해제 지역인 대안지구와 신왕지구에는 848억여원을 들여 시도 9호선 등 6개 강변도로 개설과 함께 신왕리 일원에 대한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시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2010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이후 시공능력과 출자자 재무능력 미충족 등의 사유로 좌초되자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최소화를 위해 그동안 관광단지 해제절차를 진행해 왔다.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조성계획 승인 및 향후 일정 안내, 해제지역 기반시설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도시공사와의 협의가 완료되면 구체적인 조성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9-02-25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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