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인기몰이]파도처럼 밀려오는 관람객… 폭염이 불지핀 '문화예술 사랑'

전곡선사박물관 방문 작년比 2배수원시립아이파크도 40% 늘어나'비수기' 바캉스 시즌 몰려 이례적기획·체험전 마련 가족맞이 분주40도에 육박하는 폭염 탓에 전국 야외 피서지가 울상을 짓고 있지만, 경기도내 박물관·미술관(이하·뮤지엄)들은 폭염 덕에 모처럼 웃었다. 강렬한 햇빛과 야외활동이 어려운 고온이 계속되면서 야외 바캉스 대신, 시원한 실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뮤캉스'족이 늘어난 것.실제로 경기도내 공립뮤지엄들의 7월 관람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경기도립뮤지엄 6곳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올해 7월 관람객 수가 1만여 명 가까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천에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은 전년 대비 5천200여 명이 늘어 2배 가량 관객 수가 증가했고, 용인 뮤지엄파크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지난해보다 2천~3천명 가량 관람객 수가 늘어났다. 또 남양주의 실학박물관도 비슷하게 여름 관람객 수가 증가했다. 도립뮤지엄 외에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도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량 관람객이 늘어 어느 때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주말 관람객의 수도 증가했지만 특히 여름방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평일 관람객 수가 상승한 것과 더불어 7월말과 8월초, 비수기라고 꼽히는 바캉스 시즌에도 관람객이 밀려들었다.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주말은 물론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방학이 몰렸던 7월말~ 8월초의 경우 대기인원이 많아 방문을 못하고 관람객이 돌아가는 사태도 발생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주차장 진입을 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려 교통민원도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며 "2층 상설 전시가 새롭게 바뀌면서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책을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백남준아트센터도 폭염과 더불어 기획전시가 입소문 나면서 이전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관람객 수가 늘었다. 센터 관계자는 "확실히 폭염이 계속되면서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이번 여름에 연 기획전시의 체험전으로 인해 가족단위 평일 관람객이 꽤 늘어난 것을 실감한다"고 설명했다.경기도미술관은 전시와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이 일찌감치 조기매진 되기도 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한국현대판화 전시와 연계된 판화체험프로그램은 주말마다 신청률이 높아 빨리 마감되는 편"이라며 "야외가 워낙 덥다보니 공원에 위치한 미술관에 입장하는 경우가 많고 입장 후에도 꽤 오랜 시간 머무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폭염 덕이지만,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뮤지엄들도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 끌기에 노력하고 있다. 저녁 6시에 문을 닫는 뮤지엄의 틀을 깨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저녁프로그램인 'SIMA 뮤지엄 나이트'를 마련해 미니 콘서트, 연극공연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지난 10, 11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SIMA 뮤지엄 나이트'를 진행, 열대야를 피해 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공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뮤지엄나이트 중 '고상지 연주회'

2018-08-20 공지영

중학생 '갯골 습지탐험'

경기관광공사 생태여행 사업10~11월 매주 金 오이도 방문경기관광공사는 주민 여행사 동네봄과 함께 오는 10~11월 생태여행 프로그램 '습지를 담다'를 운영한다.도내 중학생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만갯골의 생태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매주 금요일 운영한 후, 평가를 통해 가족 단위로 대상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을 상설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이도 패총전시관 관람, 갯골생태공원 전기차 탑승, 갯골 옛 염전터 산책, 나만의 애완 수초 만들기, 천으로 표현하는 예술 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오이도 선사 유적공원에서는 과거 선사인들의 습지 이용 모습을 배우고 퉁퉁마디, 칠면초 등 흔히 볼 수 없는 염생식물과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애완 수초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습지를 담다' 학습장도 제공해 청소년들이 갯골뿐만 아니라 다양한 습지 이용방법과 이와 관련한 미래직업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진행한다.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학생들이 환경 보호를 의무로 접근하면 어렵지만,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여행 문화로 접한다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도내 생태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5천원이며 신청은 경기관광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1)314-9055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8-08-20 강효선

[2018 용유 용 축제]'화합·흥겨운 龍틀임' 쏘아올리다

왕산마리나 일대 지역축제 4천여명 찾아 '감성 충족'붉은 석양 하늘위 45m 대형 용 멀티미디어쇼 '탄성'화려한 용춤·유명가수 공연·노래자랑·동아리경연"어울림 한마당 만족"… 푸드트럭 먹는 재미도 '굿'17일 오후 7시 인천 용유도 왕산마리나 '2018 용유 용(龍) 축제' 행사장. 대형 무대 뒤로 황금색 비늘의 용 한 마리가 떠올랐다. 무대 위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댄서가 인천 곳곳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용을 부르는 일종의 의식을 한 뒤였다.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떠오른 45m 길이의 대형 용을 본 사람들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용의 입에서는 불꽃도 뿜어져 나왔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용을 현실로 불러내는 순간이었다.17~18일 인천 왕산마리나에서 인천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후원한 용유 용 축제가 펼쳐졌다. 이틀간 4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대형 용이 날아오르는 '드래곤 멀티미디어 쇼'였다. 주최 측은 멀티미디어 쇼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공을 들여 축제 참가자들이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용을 실제로 보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인천 용유도에서 상상 속 용을 불러내 의미를 더했다. 이 영상은 인천 서구 로봇랜드에 본사를 둔 (주)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가 만들었다.용유도(龍游島)를 한자로 풀면 '용이 헤엄치는 섬'이라는 뜻이다. 섬의 생김새가 마치 용이 헤엄을 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인천공항 건설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 공유수면 매립이 진행되면서 지금은 용이 헤엄치는 형상의 용유도 고유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용유도는 고려 시대부터 천 년 가까이 용의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이번 축제에서는 용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그중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대만 공연팀 '왕공(王功) 용사단'의 용춤 공연이다. 공연단원 10여 명은 기다란 용과 연결된 막대를 각자 들고 마치 용이 뛰노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화려한 묘기로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기도 했다. 단원이 다른 단원의 어깨 위로 올라가는가 하면, 서 있는 단원을 양손으로 받치기도 했다. 용이 똬리를 틀고 웃는 모습, 바닥에 있다가 승천하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잘한다'며 공연팀을 응원했다. 공연단은 피리, 꽹과리, 북 등 악기를 연주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신명 나게 했다. 강화도 남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국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 '파나핀토 프로퍼티즈(주)'가 공연팀의 숙식 등을 지원했다.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에 온 조탁현(42)씨는 "우연히 포털에서 축제 소식을 접하고 왔는데,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용춤 공연을 볼 수 있게 돼 새롭고 이색적이었다"며 "왕산마리나에는 축제 때문에 처음 와봤는데, 드넓게 펼쳐진 바다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축제 기간 중 이어진 홍진영 등 유명 가수의 공연은 축제의 흥을 돋웠다. 개막식 축하공연 무대에 선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등 히트곡을 부르고, 객석에 사진 촬영용 포즈를 취해주는 등 최고의 팬 서비스로 박수를 받았다. 축제 기간 참가자들이 각자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용용 노래자랑'도 펼쳐졌다. 이외에 통기타 버스킹 공연, 청소년 끼 자랑 행사, 지역 예술 동아리 경연대회 등도 진행됐다. 용 캐릭터 천연 염색 체험, 페이스 페인팅, 타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축제 참가자들은 문화행사나 축제의 불모지인 인천 영종도, 용유도에서 이 같은 축제가 계속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택(63)씨는 "직장 때문에 영종도에서 살고 있는데 즐길 거리가 부족해 아쉬웠다. 이번 축제도 기간이 짧아 아쉽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막걸리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영민(36)씨도 "영종도에는 문화행사나 볼거리가 부족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축제에 참가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축제는 주민 화합과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에도, 용유·영종 지역은 축제가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며 "이곳에 축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자연과 수려한 풍광을 갖춘 아름다운 왕산마리나에서 제1회 용유 용 축제가 펼쳐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제청은 용유도, 영종도, 무의도 지역이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개발하고 발전해 나가는 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난 무더운 여름을 정리하고 새로운 가을을 맞아 한마음으로 미래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대만 '왕공 용사단'의 화려한 용춤 공연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45m 길이의 대형 용이 날아오르는 ' 드래곤 멀티미디어쇼'.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소원빌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시원한 '드래곤 물총놀이'.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홍진영 등 유명 가수의 공연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 푸드트럭으로 4천여명의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2018-08-19 홍현기

[안산]해솔길서 누리는 '느림의 미학'

안산 대부도서 내달 '걷기 축제'공연·벼룩시장등 부대행사 다양안산시가 '2019 관광도시 안산' 선정을 기념하는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 축제'를 9월 15일 안산 대부도에서 개최한다. 해솔길 걷기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 올해로 세 번째다.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관광협회(회장·육광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만 16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참가해야 한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해솔길 6코스와 바다향기수목원길 코스에서 순환형으로 진행되며, 총 거리 4.5㎞,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결 장소는 경기도청소년수련관 운동장이다.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색소폰 연주와 청소년밴드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난타, 오카리나, 하모니카 연주가 진행되며 '대부도를 노래하는' 가수 서비아 씨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또 걷기 행사 중 돌발경품을 증정하며, 무상으로 제공된 엽서를 작성하면 1년 후 받아볼 수 있는 '느린우체통' 행사도 열린다. 대부도 특산품인 포도즙이나 포도를 시식할 수 있으며, 에너지바와 스포츠 이온음료가 간식으로 제공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벼룩시장도 열릴 계획이다.행사 참가는 9월 5일까지 홈페이지(http://www.ansantou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대부도관광안내소를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 선착순 2천명이다. 기념품과 배번표가 지급되며, 폭우 등 악천후가 아닐 경우 비가 내려도 정상으로 진행된다.대부해솔길은 지난 2016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서 경기·인천지역 1위로 뽑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총 길이 74㎞, 7개 코스로 구성 돼 있는 대부해솔길은 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이어지며, 각 코스별로 소나무숲길, 염전길, 바닷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서로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시가 오는 9월 15일 대부도에서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안산시 제공

2018-08-19 김대현

올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크게 늘었다

1~6월 이용 누계 3328만여명 전년동기보다 12.3%나 급증세계 주요공항 집계결과 4위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간한 항공시장동향을 보면 올해 1~6월 인천공항의 누적 여객 수는 3천328만3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64만6천527명보다 12.3% 증가했다.인천공항의 이 같은 이용객 수는 세계 4위 수준에 해당한다. ACI(국제공항협회)가 올해 1~4월 세계 주요 공항의 이용객 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인천공항은 두바이, 홍콩 첵랍콕, 런던 히드로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인천공항이 올 1~4월 처리한 여객 수는 2천243만8천715명인데, 이는 네덜란드 스히폴(2천122만6천975명), 싱가포르 창이공항(2천100만9천명)보다 많다.올 상반기 인천공항의 누적 운항 횟수는 18만8천687회로, 지난해 상반기 누적 17만2천408회보다 9.4% 늘어났다. 인천공항이 올 상반기 처리한 화물량은 190만7천784t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인천공항 여객 수 증가는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기준 중국 노선 이용 여객 수는 99만4천753명으로, 지난해 6월 77만7천101명에 비해 28% 증가했다. 6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106만8천8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 동남아 노선 여객 수는 144만3천7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국적 여객 수도 크게 늘었다. 6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모두 23만4천89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국 방문을 자제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19 홍현기

[눈길끄는 책]'원석'처럼 남겨진 경기북부 문화자원 안내서

'지지씨 가이드 2편' 발길닿지 않던 접경지 주목유적·명소·맛집·카페 등 실용적 여행정보 가득경기도 문화여행 안내서로 인기를 얻은 경기문화재단의 '지지씨 가이드(ggc/guide)'가 2편(사진)을 선보인다.두 번째 편은 경기도 북부 지역을 다뤘다. 경기 북부는 경기도 정치와 경제, 사회 뿐 아니라 문화, 예술,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북한과 밀접하게 연결된 군사지역이 많아서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동안 외면받은 만큼 아직 많은 이들의 발이 닿지 않아 희소성 있는 문화 자원들이 무궁무진하다.이번 지지씨 가이드도 아직 원석으로 남겨진 경기 북부, 11개 지역의 문화예술 명소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평, 남양주·구리, 가평, 양주·의정부, 고양, 파주, 동두천·포천·연천 등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단순히 이름난 곳이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독특한 장소를 섭외하고 취재하는 데 공을 들였다.또 문화예술기관은 물론이고 유적지와 관광명소, 숨겨진 식당과 분위기 좋은 카페, 가성비 좋은 숙박지 등 경기 북부를 여행하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실 정보'들이 가득 담겼다.더불어 102가지로 여행지를 목록화해 각각의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권역별 지도에 고유 숫자로 표기했다. 장소별 주소와 연락처, 개장시간 및 휴무일, 온라인 주소 등 주요 참고 사항들까지 빠짐없이 담아 실제 여행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지지씨가이드2에 실린 모든 정보는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지지씨'는 책 '지지씨'에서 지면의 한계로 미처 담지 못한 문화여행 콘텐츠를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어 경기도 여행을 계획 중인 이라면 참고해도 좋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8-08-16 공지영

안산 '대부해솔길 축제' 내달 15일 개최… 총 4.5km 2시간 '힐링코스'

안산시(시장·윤화섭)는 '2019 관광도시 안산' 선정을 기념하는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 축제'를 다음달 15일 안산 대부도에서 개최한다. 해솔길 걷기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 올해로 세 번째다.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관광협회(회장·육광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만 16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참가해야 한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해솔길 6코스와 바다향기수목원길 코스에서 순환형으로 진행되며, 총 거리 4.5km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결 장소는 경기도청소년수련관 운동장이다.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색소폰 연주와 청소년밴드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난타, 오카리나, 하모니카 연주가 진행되며 '대부도를 노래하는' 가수 서비아 씨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또 걷기 행사 중 돌발경품을 증정하며, 무상으로 제공된 엽서를 작성하면 1년 후 받아볼 수 있는 '느린우체통' 행사도 열린다. 대부도 특산품인 포도즙이나 포도를 시식할 수 있으며, 에너지바와 스포츠 이온음료가 간식으로 제공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벼룩시장도 열릴 계획이다.행사 참가는 다음 달 5일까지 홈페이지(http://www.ansantou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대부도관광안내소를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원, 선착순 2천 명이다. 기념품과 배번표가 지급되며, 폭우 등 악천후가 아닐 경우 비가 내려도 정상으로 진행된다.대부해솔길은 지난 2016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서 경기·인천지역 1위로 뽑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총 길이 74km, 7개 코스로 구성돼 있는 대부해솔길은 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이어지며, 각 코스별로 소나무숲길, 염전길, 바닷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서로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안산시 제공/안산시 제공

2018-08-16 김대현

하남시, 아이들 노는 수영장 '여과기 고장' 한달간 숨겼다

미사강변 중앙호수공원 야외시설 살균소독기 미작동… 부유물 둥둥비용 아낀다며 물도 절반만 교체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중앙호수공원(미사근린15호공원)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여과(정화)기가 고장 난 사실을 숨긴 채 한 달 가까이 수영장 등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물값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여과가 안된 수영장 물을 절반가량만 교체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수영장 등을 이용했던 영유아들의 피부질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수영장 등 해당 물놀이 시설은 평일에는 500~700명이 이용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2천~4천명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중앙호수공원의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관리권을 임시로 위임받은 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민간위탁방식으로 야외수영장·물놀이장·바닥분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야외수영장을 운영하기 전부터 여과기가 고장난 것은 물론 여과기 고장으로 인해 살균 소독제 자동분사설비마저 작동되지 않으면서 적정 잔류 염소량조차도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여과기 고장원인에 대해 시 등은 수영장과 여과기를 연결하는 관로에 발생한 균열을 통해 이물질이 유입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연결 관로 보수공사로 14일까지 여과기와 살균소독기를 작동하지 못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토요일과 수영장·물놀이장 휴장일에만 수영장·물놀이장 물을 전체 교체했을 뿐, 평일에는 3분의 1~2분의 1 가량만 교체해 시가 기본적인 수질관리조차 외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시의 부실한 수질관리로 정체불명의 이물질들이 떠다닐 정도로 수영장·물놀이장 수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학 이후 수영장 이용 어린이들의 안과 질환이나 피부염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여과기 미작동으로 인해 전체 교환 횟수를 주 2회로 늘렸다. 그러나 물값 부담이 커 평일에는 절반가량 교체를 했다"며 "지난 1일, 8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고 15일부터 정상적으로 여과기를 작동한다"고 해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2018-08-15 문성호

한달남은 '과천축제' 총괄책임자 돌연 사직

"과천축제 제대로 열릴지 걱정됩니다."과천시의 대표적 행사인 '과천축제(옛 과천한마당축제)'의 업무를 총괄해온 최고 책임자가 행사를 앞두고 돌연 사직하면서 시민들이 축제의 정상적 진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15일 재단법인 과천축제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재)과천축제가 주관하는 제22회 과천축제는 오는 9월 13~16일 나흘간 과천시민회관 및 시 일원에서 국내 및 해외 공연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하지만 (재)과천축제의 모든 업무를 총괄해 온 A사무처장이 지난 7월 20일자로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직서를 이사장(과천시장)에게 제출하고 떠났다. 사무처장은 국내·해외 공연 기획 및 계약·운영·행정 전반, 후원사 섭외, 인턴직원 채용, 과천시와의 관계 업무 등 (재)과천축제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다.행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장을 잃게 된 (재)과천축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현재 지난 4월부터 9월 행사 종료 시까지 임기로 선임된 비상임 예술감독이 모든 업무를 맡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시민 B(56·과천동)씨는 "1년에 10억 원 이상의 세금을 쏟아 붓는 축제인데 행사를 코앞에 남겨 놓고 최고 책임자가 갑자기 자리를 떠난 사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축제의 정상적 진행에 대해 우려했다. 박상진 시의원도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것이 22회째를 맞이한 과천축제의 현주소인가.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에 시민들의 걱정과는 달리 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큰 문제 없이 잘 될 것이다. 다른 직원들이 각자 알아서 하면 될 문제다. 걱정하지 않고 있다. 비상임 예술감독이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8-15 이석철

[新팔도유람]영화 '변산'의 배경, 부안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만든 '너에게로 정원' 주민 쉼터 각광부안군청 앞 에너지 테마·젊음의 거리, 문화·예술 활기 넘쳐애절한 버스킹 음악 깔리는 롱롱피쉬, 오색 조명에 '황홀경'영화 속 노래방·피아노 학원등 실제 장소 찾는 것도 큰 재미지난달 개봉한 영화 '변산'은 노을을 광대한 우주처럼 결집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 영화는 서울에서 무명 래퍼로 사는 박정민(학수 역)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고향 부안군 변산면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10년 만에 부끄럽고 불편했던 어린 시절을 마주한 학수, 그의 고향 변산을 대형 스크린에 투사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에서 새어 나오는 구수한 욕설 못지않게 관람객을 향해 '투박하고 촌스러운' 변산을 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다. 그는 변산의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왜곡하지 않고, 그 색과 정취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영화 변산은 현실과 닮아 있다. 영화 변산의 촬영지 부안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자연 친화적 도심 정원 '너에게로 정원'영화 속 부안에는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너에게로 정원'이 있다.너에게로 정원은 생활환경 개선과 녹색정원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컨테이너와 폐기물 등 무단적치물이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지만 너에게로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불편 해소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너에게로 정원은 주변 상권·도시재생·미래가 요구하는 도시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꽃과 나무로 생태축을 조성해 녹색소통공간 창출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준 높은 예술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부안 특산종인 부안 바람꽃과 미선나무, 호랑 가시 등 꽃과 나무의 시간적 변화가 공간의 지속적 변화를 유도하고 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이로 인해 너에게로 정원은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받으면서 스토리가 있는 정원예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건강한 프로젝트로 호평받고 있다.# 부안 역사·문화 담은 '별빛으로'·'젊음의 거리'부안의 심장부로 부안읍의 주요 거점이자 과거 화려했던 옛 본정통(부안군청 앞 일원) 구간에는 에너지 테마 거리와 젊음의 거리가 조성됐다. 에너지 테마거리는 부안읍 동중리 일원 부안군청 앞 거리에 야외무대와 데크, 계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특히 에너지 테마 거리 계류시설은 '별빛으로'라고 명명됐으며 부안군청 후원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암각서 '봉래동천', '주림', '옥천' 등 8글자를 테마로 하고 있다.이들 8글자는 산천이 둘러싸여 경치가 좋은 곳,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과거 19세기 이곳 일대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장소라는 역사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에너지 테마 거리는 옥천의 우물을 붓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내 과거, 현재, 미래를 잇고 우리가 사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준다는 의미로 붓 조형물을 설치하고, 옥천을 의미하는 계류시설을 과거 본정통(부안군청 앞~구 시계탑) 구간에 설치했다.'별빛으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하는 '젊음의 거리'는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을 상징해 부안의 복 발원지가 부안읍의 한복판인 젊음의 거리에서 발원해 널리 전파한다는 의미로 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이와 함께 분수대와 야외공연장을 설치해 부안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조성해 부안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부안 도심 물의 거리 명물 롱롱피쉬애절한 버스킹 음악이 배경음으로 깔리는 곳은 부안군 부안읍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물의 거리에 설치된 '롱롱피쉬' 앞이다. 부안의 롱롱피쉬는 물의 거리 배수로를 활용한 실개천 양 끝에 물고기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 조형물 분수대를 말한다.물고기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지만, 실개천을 하나의 몸체로 표현해 세상에서 가장 긴 초대형 물고기가 완성됐다.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고기 분수대에 비치는 아름다운 오색 조명과 실개천 옆길을 따라 걷는 호젓한 산책길에서 부안읍내의 밤 풍경을 즐겨보면 황홀경을 자아낸다.# 모항횟집은 없고, 피아노 학원은 카페학수의 첫사랑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소개된 노래방과 피아노 학원은 각각 부안읍 봉덕리 꾀꼬리 노래방과 소우카페에서 촬영됐다갯벌 격투 장면을 찍은 진서면 관선마을 앞바다도 둘러볼 만하다. 학수 아버지가 입원하고, 김고은(선미 역)을 만나는 장소는 바로 부안 해성병원이다.하지만 영화 속에서 학수가 첫사랑과 재회하며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모항횟집을 찾아가면 낭패를 본다. 영화를 위해 임시로 만든 세트이기 때문이다. 대신 부안 곰소항에서 주꾸미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학수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선미와 나란히 앉아 노을을 바라보는 장면은 변산면 대항리 378-1번지에서 촬영됐다.어린 시절 그는 이곳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두 줄짜리 시 '폐항'을 썼다. '내 고향은 폐항/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밖에 없다네.' 전북일보/남승현기자부안 솔섬의 낙조. /전북일보 제공부안 시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도심 정원 '너에게로 정원'.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영화 '변산'의 스틸컷.부안 채석강 낙조. /전북일보 제공영화 '변산'의 스틸컷.영화 '변산'의 스틸컷.

2018-08-15 남승현

석모도 미네랄온천 이용 '군민은 절반값'

인천 강화군은 강화군민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석모도 미네랄 온천의 이용료를 주민 의견과 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대폭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 아토피 피부질환, 피부염,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도권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군은 군민의 보양 온천체험의 기회를 늘리고, 노인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현재 1인 9천원의 이용료를 월·화·수·목요일 이용 시 4천원으로, 금요일은 6천원으로 조정할 계획이다.군은 지난해 4월부터 삼산면 주민에게는 성인 기준 9천원을 월·화·수·목요일 이용 시 4천원, 금·토·일 이용 시 6천원으로 인하해 운영해 왔다. 올해 온천 이용객(1~7월) 총 14만명 중 삼산면 주민은 3천706명(1일 18명)이었다.한편 군은 지난 5월 라카룸 200실을 300실로 보강하는 한편 온천 복 대여점도 현관 입구로 이전, 불편을 최소화하고 할인혜택도 강화군민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군민이 온천체험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온천 주변을 포함한 종합적인 삼산면 발전 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최고의 복합 관광 휴양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은 군민 복지를 위해 현재 9천원인 석모도 미네랄온천 이용료를 10월부터 월·화·수·목요일 4천원, 금요일은 6천원으로 인하한다(온천 전경). /강화군 제공

2018-08-15 김종호

'물총·우비 챙기세요!' 초특급 물축제 용인 한국민속촌 '살수대첩'을 가다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무더위를 날리는 초대형 물축제 '살수대첩'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된 살수대첩은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여름축제 '초록만발 조선하지로다'의 메인 프로그램인 살수대첩은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공연,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물총싸움, 화끈한 EDM 파티가 어우러지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다.살수대첩은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을 두고 조선캐릭터와 시골 캐릭터가 물총싸움을 벌여 최후의 승자가 지곡천을 쟁취하게 되는 스토리다. 물총싸움이 펼쳐지는 한 시간 내내 10여개의 워터캐논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곳곳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무더위 날리는 축제의 피날레는 신나는 EDM 음악과 화끈한 DJ쇼가 장식한다. 살수대첩은 민속촌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과 우비를 직접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한국민속촌은 또 '선비들의 여름 따라잡기' 체험은 초록빛 나무와 계곡으로 둘러싸여 평균기온이 주변지역보다 3도 가량 낮은 민속촌에서 즐기는 피서방법을 제안한다. 다산 정약용의 소설팔사에 제시된 옛 선비들의 더위 이기는 방법인 탁족체험, 매미소리 듣기, 그네타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무더운 여름을 극복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볼 수 있다.이밖에 여름철에 활용하기 좋은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여름 더위를 날려줄 대나무 물총, 전통부채 만들기는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 관람객에게 최고 인기다. 컨셉스토어로 운영하는 민속리 여름 휴게소에서는 수박화채, 팥빙수 등 여름철 별미로 손님들의 발걸음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영상촬영·제작/왕지연·김경주·오민주 인턴기자

2018-08-14 박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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