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맛집을 찾아서]인천 청학동 '해물사랑'

14년간 한자리, 어시장서 재료 직접 구해묵은지 곁들인 얼큰 국물 '매운탕'도 추천찬바람이 불면 뜨끈한 탕만큼 당기는 음식이 없다. 물메기탕은 그중 별미다. 전날 술을 마셨다면 더 제격이다. 1814년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 어류도감 '자산어보'에서 정약전은 물메기를 '해점어(海鮎魚)'로 표기하며 "살과 뼈는 매우 연하고 무르며 맛은 싱겁고 곧잘 술병을 고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물메기는 칼슘, 철분, 비타민B가 풍부해 술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고, 필수아미노산이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위치한 '해물사랑'에서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물메기탕'을 맛볼 수 있다. '해물사랑' 물메기탕은 기호에 맞게 '지리'와 '매운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리는 청양고추, 파, 무 등이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조미료 없이 이 집 '특유의 비법'으로 잡내와 비린내를 없애고 물메기 본연의 담백함을 국물에 우려냈다. 물메기 껍질과 살코기가 국물과 함께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도 자랑한다. 묵은지가 들어가 얼큰한 국물이 끌린다면 매운탕을 추천한다.'해물사랑'은 무려 14년 간 한 자리를 지켰다. 37년간 경매사로 일한 경험을 살린 사장이 직접 물고기를 공수해오는 것이 핵심 비결이다. 사장 한채희(59·여)씨는 "새벽 5시에 어시장에 가서 필요한 재료를 사는데, 눈과 색깔을 보면 좋은 물고기를 선별할 수 있다"며 "소매점에서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내 집 식구들이 먹는 음식처럼 대하는 게 오래 장사한 큰 비결"이라고 덧붙였다.낮 12시부터 9시까지 연중 쉬는 날 없이 운영하지만 부부 사장이 여행을 좋아해 쉬는 날이 있을 수 있어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물메기탕은 1만원, 동태탕은 8천원이며, 제철 물고기를 요리한 메뉴(시가)도 있다. 인천 연수구 청학동 569-9에 위치해 있다. 문의: (032)831-1068.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0-21 윤설아

노니 효능, 미란다 커가 즐겨마신 노니 주스… 암 세포 억제·세포 재생 효과

노니의 효능이 이목을 끈다. 지난 8월 방송된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는 암세포를 억제하는 노니가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노니는 2천년 전부터 남태평양 원주민들이 약재로 활용해 왔으며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다.전형주 교수는 "식물이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를 자체 치유하기 위해 분비되는 이리도이드가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항염증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제로닌은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고 정상화시켜 체내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기호 전문의는 "국내 연구에서 실제 암세포에 노니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암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염증이 줄어들고 손상에서 복구되는 효능이 있다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닥터 하이네케라는 박사가 실험쥐에 복어독과 프로제로닌 성분을 섞었다"며 "이후 제로닌 성분이 복어 독의 체내 흡수를 억제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니는 열대과일로 손상세포를 재생시키는 프로제로닌, 폴리페놀, 이리도이드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염증 완화, 해독 작용, 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할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가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를 위해 노니 주스를 즐겨마신 것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노니는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디지털뉴스부노니. /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 캡처

2018-10-17 김백송

[맛집을 찾아서]안성 양성면 '호수정감'

안성 호수처럼 깨끗한 맛과 우리 집 안방에서 부모님이 차려주는 정감까지 느껴지는 매운탕 전문점이 있다.그곳은 안성 미리내성지 인근 미산저수지 앞에 둥지를 튼 26년 전통의 매운탕 전문점 '호수정감'이다.호수정감을 방문하면 일반적인 가든 형식의 식당이라기보다는 카페라는 느낌을 더 받게 된다.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야외테이블이 있는 마당에 품격있는 조경과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편안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가족과 연인, 친지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법하다.칼칼·고소한 매운탕에 주인장 직접 뜯어주는 수제비 일품어머니 손맛 정갈한 한상… '안성8미' 대표 맛집에 선정도 호수정감의 메뉴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음식은 참게새우탕이다. 참게와 빠가사리, 민물새우에 수제비를 기본 재료로 주인장의 비법이 담긴 양념장이 더해지면 칼칼하면서도 고소한 깊은 맛의 참게새우탕이 완성된다. 수제비의 경우 반죽을 숙성시켜 주인장이 손수 뜯어내 넣어주기에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음식 맛의 반을 좌우한다는 재료의 경우도 가격이 아무리 높아져도 국내산만을 고집하는 주인장의 신념 때문에 민물고기를 포함한 쌀과 고추, 곁들임 음식 재료 모두 국내산이다.민물고기는 26년 전통의 식당답게 민물전문어부와 산지직송으로만 안정적으로 재료를 받고 있으며, 곁들임 음식 또한 매일매일 필요한 만큼의 양만 만들어 손님상에 내놓기에 그 맛이 집에서 부모님이 손수 만들어준 그 맛이다.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철학과 고집이 담긴 한 상이 손님에게 내어지면 아무리 까다로운 식성의 식도락가라 할지라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호수정감을 찾은 대부분의 손님들은 맛과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엄지를 척하고 내밀며 집으로 돌아간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호수정감은 올해 안성시가 처음으로 선정한 안성 8미(八味)를 대표한 맛집 25곳에도 선정됐다.한마디로 안성시와 시민들도 호수정감의 맛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이밖에 호수정감에서는 매운 음식을 꺼려하는 이들을 위해서 별식으로 토종연잎백숙도 만들고 있다. 토종연잎백숙은 국내산 닭을 연잎과 함께 깊게 고와서 야들야들한 살점과 깔끔한 국물 맛이 끝내준다. 이 때문에 단골 손님들 중 일부는 매운탕 보다 토종연잎백숙을 먹기 위해 식당을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극심한 무더위가 지나가고 제법 쌀쌀해져가는 날씨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칼칼하고 고소한 참게새우매운탕을 함께하며 가을의 정취를 맞이해보면 어떨까.토종연잎백숙 5만3천원, 새우탕(2인 기준) 2만8천원, 메기탕(2인 기준) 3만2천원, 참게빠가매운탕(2인 기준) 4만원.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매월 1, 3주 월요일은 휴무)주소 :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339-3 (031)674-7822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10-14 민웅기

[맛집을 찾아서]수원 영통 '서재명가 부대찌개'

아침에 공수한 재료 당일 소진… 계란말이·제육 볶음도 대표 인기메뉴'신선하고 엄선된 재료로 만드는 부대찌개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식당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가 부대찌개라지만 서재명가 부대찌개는 여느 식당들과는 다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서재명가 부대찌개의 특별한 맛은 재료에서부터 시작한다. 부대찌개를 주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냄비에 한 가득 나오는 생고기다. 갈지 않은 소고기 등심을 활용해 고기의 육즙이 부대찌개에 깊은 맛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또 부대찌개에서 빠질 수 없는 햄과 소시지도 최고급만을 고집한다. 염도가 낮고 고기 함량이 90% 이상인 고급 햄과 소시지로 부대찌개 특유의 자극적인 맛을 줄이고 깔끔한 맛을 더했다. 부대찌개와 함께 나오는 라면도 일반 사리면 대신 시중에서 팔리는 라면을 제공해 라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박은후 서재명가 부대찌개 대표는 "신선하고 맛좋은 재료를 쓰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준비 과정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식자재들은 매일 아침 엄선해 당일 소진하는 것이 원칙이며, 주문을 받은 뒤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부대찌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계란말이와 제육 볶음은 부대찌개와 함께 인기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이곳에서는 부대찌개 외에도 삼겹살도 주문할 수 있어 회식이 잦은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삼겹살도 국내산 고급 돼지고기를 사용해 맛을 더했고 2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최대한 만들어내고 있다. 주문한 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져 나오기 때문에 여성들도 손쉽게 다가갈 수 있다.박 대표는 "최대한 마진을 남기지 않고 손님들에게 맛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매일 신선한 음식을 제공키 위해 당일 공수한 재료로 정직하게 만들고 있는 만큼 매장에 오셔서 믿고 맛있게 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대찌개 9천원, 제육볶음 1만원, 왕계란말이 6천원, 숙성삼겹살 1만3천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168번길 17. (031)214-0811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서재명가 부대찌개.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10-07 이원근

안성시, 세계요리경연대회 및 문화체험 성료

'세계요리경연대회 및 문화체험'이 안성시 가온고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와 (재)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공동 주관했다.대회는 세계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다문화 소통프로그램 교육과 체험을 병행한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인 다문화인식개선교육, 다문화 관련 체험활동 등으로 나눠 치러졌다.4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세계요리경연대회는 1시간 이내에 팀별 2개의 작품을 제출해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 등 시상팀을 선발하고, 심사과정을 거친 작품은 대회 방문 청소년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진행해 인기상 2팀, 로컬푸드상 3팀, 참가상 2팀을 각각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대회에 앞서 사전 교육으로 김알라 강사가 러시아의 문화, 환경 등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다문화 사회의 인식을 확대해 나가는 강연을 청소년들 대상으로 실시했다.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대한민국제과기능장 안성제과제빵학원 김경진 원장은 "역할이 잘 나뉘어져 충실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며 "다양한 식자재를 사용한 팀에 눈길이 많이 가고, 맛을 보여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지만 위생과 양념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는 총평을 내놨다.경연대회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VIP팀 대표 오유주(12) 학생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고 계시는 것에 영감을 받아 베트남 음식으로 대회에 참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너무 좋고 기회가 되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계요리경연대회 및 문화체험이 펼쳐진 지난 오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이번 안성지역 대회를 기반으로 오는 27일에 평택지역에서 한 차례 더 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10-02 민웅기

[맛집을 찾아서]김포 통진읍 '모닝딜라이트'

레스토랑·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분위기이탈리아 요리 16년 동안 다룬 정통 셰프개방된 주방 청결… 가족단위 손님 많아"48국도에 이런 집이 있었어?"김포시 통진읍 파스타 맛집 '모닝딜라이트'는 탁 트인 대형매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소를 찍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 국도 48호선 대로 옆 3개층 통건물인 '한샘 인테리어' 지하에 숨어있다. 따로 연결된 도로를 곡선으로 돌아내려가면 가구·인테리어 매장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매장이 나온다.모닝딜라이트는 대기업 계열 체인이지만, 김포점을 맛집으로 꼽은 이유는 차별화한 재료와 레시피, 김포지역에서 찾을 수 없는 매장 분위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16년 동안 이탈리아 요리를 다룬 셰프가 불의 세기, 삶고 볶는 시간, 재료의 배합 등 자신만의 노하우로 음식을 빚어낸다. 차지게 입안을 휘몰아치는 파스타와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샐러드가 테이블에 올라오면 일행과 대화할 틈이 없다.재료는 냉장식품을 고집한다. 스테이크와 커피 등 중요 재료는 본사에서 납품을 받지 않고 직접 최상급으로 마련한다. 특히 커피는 같은 통진읍 소재 원두 취급공장에 특별주문해 그날그날 가져온다.매장은 지하 입구까지 차량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 위의 가구·인테리어 매장에서 내려갈 수도 있다. 서현주(45·여) 대표는 지난 8월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식기건조대와 빨래건조대, 그릇 등 실생활에 요긴한 생활용품 6천만 원 어치를 김포복지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강화 출신으로 지난해 9월 모닝딜라이트를 개점한 서 대표는 "김포에 터를 잡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다"며 쑥스러워했다.서 대표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메뉴는 목살그릴플레이트다. 간은 배어 있는데 짜지는 않고, 달짝지근한데 그렇다고 막 달지는 않다. 한입 물면 불향 속에 육향이 터지면서 식욕을 한껏 끌어올린다. 내부가 붉은벽돌 문양으로 꾸며진 김포 모닝딜라이트는 고급레스토랑 분위기도 나면서 커피전문점, 브런치카페 등 성격이 다양하다. 훤히 개방된 주방에서 청결에 유독 신경을 쓰는 덕분인지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영업은 연중 휴무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목살그릴플레이트(2~3인분) 2만9천원, 스톤안심살스테이크 2만2천원, 국물파스타 1만3천원, 수제맥주 4종모음 1만원.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666-11 (031-985-6030).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9-30 김우성

미미쿠키 폐업수순, 일부 제품 '수제 마카롱' 환불 불가 "힘든 시간 보내고 있다"

아이 태명 '미미'를 내세워 유기농 수제 디저트만 판매한다고 해 입소문을 탔던 '미미쿠키'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6일 '미미쿠키' 구매가 이뤄졌던 'N 카페'에서는 환불 요청이 쏟아지는 한편, '미미쿠키' 관련 형사 고소 위임장 접수가 진행 중이다. 이날 '미미쿠키'는 공식 입장을 통해 폐업 조치를 내렸다고 알렸다. 글에 따르면 운영자는 "어떠한 말로도 이 죄를 덮을 수는 없지만 많은 반성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저희가 인정한 구매후 재포장 제품에 대해서 환불진행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작업으로 진행된 제품(생크림빵, 타르트, 마카롱)은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성분과 제조과정 등 진위여부를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또 "무서운 마음에 더 빨리 인정하지 못하고 일을 키운 점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비쳤다. 'N 카페'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요청사항을 취합하여 판매자가 소비자들에게 미환불시 사기죄 및 업무방해죄를 적용하여 법적 조치를 추가 진행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충북 음성에 위치한 수제 디저트 전문점 '미미쿠키'는 지난 7월 온라인 직거래 카페인 '농라마트'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사업을 해왔다. '미미쿠키'는 제품에 방부제나 기타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고 홍보했으며, 상호도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가 아기의 태명 '미미'에서 따온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줬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미미쿠키 폐업. /미미쿠키 카카오페이지

2018-09-26 김백송

미미쿠키, 안전한 먹거리 찾던 소비자들 뒤통수… '재포장' 눈속임 상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과자와 빵을 재포장해 유기농 수제 제품인 것처럼 속여 비싸게 판매한 업체가 소비자들에 의해 적발됐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쿠키'를 신고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해당업체가 "유기농 밀가루와 **우유버터크림을 사용한다고 속였으며 아이 태명을 앞세워 믿을 수 있는 물건을 제공한다면서 사람들을 기만했다"고 고발했다. 또 "반값에 쿠키와 롤케이크를 재포장해 판매"하고 "제대로된 음식이 아닌 가공품을 '수제'라는 명목하에 사람들을 기만하고 장난질 쳤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소비자들은 단체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이날 국민일보 보도에 의하면 충북 음성에서 수제디저트 매장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모씨 부부는 지난 7월 한 포털 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 마트'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사업을 해왔다.김씨 부부는 지난 17일까지 13차에 걸쳐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을 채운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을 판매했다. 제품들은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쓰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미미쿠키 제품이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소비자는 "삼립 롤케이크에 건포도가 빠진 시기부터 미미쿠키 롤케이크에서도 건포도가 안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에 미미쿠키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쿠키와 저희 제품이 납품받는 생지가 같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마트의 완제품을 재포장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결국 미미쿠키는 "롤 케이크는 매장에서 직접 작업을 하다가 물량이 많아져 해서는 안될 선택을 했다"라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돈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김백송 기자 baecksong@kyeongin.com미미쿠키. /청와대 홈페이지

2018-09-26 김백송

송이버섯 2톤 가격, kg당 90만원 北 외화 버는 '송이버섯' 효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선물한 송이버섯에 관심이 쏠린다.청와대는 20일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며 해당 선물을 500g씩 미상봉 이산가족 4천 명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버섯의 구체적인 산지나 등급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와 김 위원장이 직접 보낸 선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서 최고로 치는 칠보산 송이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칠보산은 북한이 '함북 금강'으로 부를 정도로 수림이 울창하고 다양한 동식물 자원이 잘 보전돼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되는 등 송이버섯 재배에도 뛰어난 환경으로 평가받는다.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2t이 1등급이라고 가정하면 최근 백화점 시세로는 총 18억 원 상당에 달한다. 미상봉 이산가족 4천 명이 각각 받게 될 송이 500g은 45만 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셈이다. 국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1등급의 자연산 송이버섯은 가격대가 높아 대형마트가 아닌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된다.최근 추석을 앞두고 자연산 송이의 ㎏당 가격은 90만 원대까지 올랐다. 특히 이번 송이버섯이 실제 칠보산 송이일 경우 희소성이 더해져 값어치는 더욱 뛸 것으로 보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백화점에서는 길이 8㎝ 이상, 갓이 퍼지지 않은 상태의 1등급 송이버섯을 판매하는데 이번 송이버섯을 사진으로 보면 비슷한 급의 상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송이버섯은 북에서는 외화를 버는데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이버섯의 효능으로는 비타민 D와 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을 줄여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디지털뉴스부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 사진은 20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한 북한산 송이버섯.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20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