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맛집을 찾아서]수원 당수동 '갯마을'

11월~4월 꼬막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5월부터 식탁 오르는 콩국수도 추천메뉴10여년 칼국수 손맛·푸짐한 인심 입소문화성서 옮겨왔지만 단골 손님 발길 계속보들보들한 보쌈 고기 한 점을 새콤달콤한 꼬막비빔국수에 얹으면 입에 넣기도 전에 침이 고인다.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한입 가득 즐기다 시원한 칼국수 국물 한 모금을 마시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수원 당수동에 자리한 '갯마을'의 대표 메뉴인 바지락 칼국수와 보쌈, 꼬막비빔국수는 맛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꼬막비빔국수는 과일로 양념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과, 배,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을 갈아 넣은 양념으로 쫄깃한 국수와 알 굵은 꼬막을 무쳐 향긋하고 고소하다. 꼬막 철에만 판매하는 계절메뉴로 11월부터 4월까지 맛볼 수 있다. 5월부터는 주방을 담당하는 사장님이 직접 간 콩물로 만든 진한 콩국수가 꼬막비빔국수의 자리를 대신한다.보쌈은 전복보쌈, 굴보쌈 등 보쌈 전문점 못지않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있다. 보쌈과 함께 나오는 김치는 김밥처럼 돌돌 말려있어 보기도 좋고 먹기도 편하다. 직접 사온 배추에서 적당한 크기의 잎을 골라내고, 뿌리와 가까운 두꺼운 잎은 일일이 얇게 저며 양념을 넣고 돌돌 말아서 만든다. 양념에는 밤, 대추, 잣을 넣어 고소하다. 바지락 칼국수는 그저 시원하다. '섬마을'이라는 상호에는 화성 봉담에서 10여년 칼국수 식당을 운영한 사장 부부의 묵은 손맛과 푸짐한 인심이 담겼다. 수원에서 다시 갯마을을 운영한 지는 이제 2년이 됐다. 주방에서는 남편 이희정씨가, 홀에서는 아내 장선영씨가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차린다. 화성에서의 단골손님들이 이곳까지 찾아온다. 수원뿐 아니라 의왕, 군포, 안산 등에서도 온다. 그래서 주인 부부가 가게 자리를 볼 때 가장 유념한 것이 주차장이었다고 한다. 일부러 찾아와주는 마음이 고마워 잘 쉬지도 못한다. 한 달에 한 번 셋째 주 화요일만 휴점한다. 장선영 씨는 "식사하러 오셨는데 문 닫아서 그냥 갔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마음에 걸려서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게 우리의 음식 비법이자 운영의 비법"이라고 말했다.바지락칼국수 7천원. 꼬막비빔국수 2만8천원. 수원시 권선구 당진로 42(당수동 152-1). 예약 (031)415-9300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갯마을'의 바지락 칼국수. 칼국수만 10여년을 요리한 사장 부부의 묵은 손맛이 시원함으로 살아난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과일로 달콤새콤한 맛을 낸 꼬막비빔국수.겨울~봄철에만 주문 가능하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보들보들한 수육과 돌돌 말린 김치. 예쁘게 단장한 김치를 한장 떼어내 수육을 감싸 먹는 보쌈에서도 음식에 담긴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19-03-24 민정주

'서민갑부 홍어무침' 삭히지 않아 냄새 없는 홍어 본연의 맛, 홍어본가 위치는?

'서민갑부' 홍어무침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교양 '서민갑부'에는 홍어를 주재료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운영하는 맛집이 전파를 탔다. 서울 중랑구 동일로 867에 위치한 해당 맛집('홍어본가')은 연 매출 4억, 자산 20억을 일궈낸 40년 전통의 홍어무침 맛집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주인장인 'TEAM 조' 조인상 씨는 세 자녀들과 함께 '홍어무침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운영했다. 홍어는 얼핏 들었을 때 테이크아웃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게는 몰려드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홍어의 상징과도 같은 암모니아 냄새가 없게끔 삭지 않게 해동 후 바로 사용해 오독한 식감을 살려냈다. 냄새가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홍어무침 포장판매 전문인 만큼 판매 방식 또한 특이하다. 샌드위치 주문 받듯이 손님 앞에 즉석으로 홍어를 무치고, 원하는 맛과 재료들의 추가도 가능했다. 무채용 '무'는 하루 정도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무침에 물기가 생겨 맛을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했다. 말린 무는 무말랭이처럼 쫄깃해 홍어무침의 식감을 더욱 살려냈다. 한편 해당 가게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서민갑부 홍어무침' 삭히지 않아 냄새 없는 홍어 본연의 맛, 홍어본가 위치는?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2019-03-24 손원태

[영상]'맛집을 찾아서' 38년 된 군포 당정동 중국집 '진미각'

탱글탱글 면발과 국물맛이 일품인 짬뽕70대 노부부 운영 "탕수육은 안됩니다"군포시 당정동 공업지대에 위치해 있는 '진미각'은 38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음식점이다. 긴 역사를 앞세운 화려함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소박함과 정겨움이 느껴진다.이곳은 70대 노부부 단둘이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이 조리와 서빙을 담당할 뿐 별도의 직원은 없다. 그래서 배달은 하지 않는다. 맛을 보려면 직접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 점심시간엔 이곳 일대 근로자들을 비롯한 손님들이 몰리기 때문에 일찌감치 가지 않으면 한참을 기다릴 수 있다. 점심 이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게 문을 닫았다가, 5시부터 1~2시간 정도만 저녁 손님을 받는다.이곳은 짜장면이나 짬뽕 등의 기본 식사류만 주문이 가능하다. 탕수육 등의 요리 메뉴는 하지 않는다. 사장님은 "예전 주위에 큰 피아노 공장이 있었을 때만해도 장사가 엄청 잘돼서 직원을 두고 배달도 했다. 탕수육같은 요리도 물론 했었다"며 "노인 둘이 운영하다 보니 이젠 손님이 너무 많은 것도 힘에 부친다. 손님들이 적당히 와서 맛있게 먹고 가는 지금이 딱 좋다"고 말했다.가장 유명한 메뉴는 짬뽕이다. 온갖 야채와 해산물, 버섯 등이 어우러진 짬뽕은 국물맛이 일품이며 탱글탱글한 면발이 국물과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룬다. 짬뽕이 유명한 곳은 상대적으로 짜장면이 홀대받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곳은 중국집의 기본인 짜장면 역시 맛에 소홀함이 없다.짜장면의 모양새는 단촐하다. 면에 짜장 소스가 올라가 있는게 전부다. 돼지고기가 중간중간 씹힐 뿐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짜장면의 맛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5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갑 중의 갑'이다. 단골들은 짬뽕과 짜장면 외에 잡채밥도 일품이라고 손꼽는다.공장 지대 내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어 차를 가져가지 않는 편이 좋지만, 대중교통이 연결되는 곳도 아니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곳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왜? 맛있으니까. 영상/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글/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소박한 짜장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군포 '진미각'.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03-22 강승호·황성규

생방송투데이 오늘방송맛집, 춘천 오리명가 '원조 퇴골집 오리숯불구이'·버블밀크티&누가크래커 '흑화당'·등심샤브샤브 '우마이규'·랍스타문어스 '홈그라운드'·용인 베이커리카페 '어로프슬라이스피스' 등

생방송투데이 오늘방송맛집은 춘천 오리명가 <원조 퇴골집 오리 숯불구이>, 흑당버블밀크티&누가크래커 <흑화당>, 등심샤브샤브 <우마이규>, 랍스타문어스류 <홈그라운드>, 연매출 36억 용인 베이커리카페 <어로프슬라이스피스> 등이다.고수뎐 - 당대최고, 춘천 오리명가 ▶ <원조 퇴골집 오리 숯불구이 - 큰딸점>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로 492-14 (장학리 231-12) ▶ <원조 퇴골집 오리 숯불구이 - 본점> 강원 춘천시 서면 툇골길 711-3 (서상리 902)이 동네 환상의 코스 - 로맨틱 데이트 in 상수 ▶ <흑화당>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4 흑당버블밀크티&누가크래커 ▶ <우마이규>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13 등심샤브샤브 ▶ <홈그라운드>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1 랍스타문어스류 대박신화 어느 날 - 연매출 36억! 용인 베이커리카페▶ <어로프슬라이스피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령로 47한편 SBS TV '생방송투데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디지털뉴스부생방송투데이 오늘방송맛집, 춘천 오리명가 '원조 퇴골집 오리숯불구이'·버블밀크티&누가크래커 '흑화당'·등심샤브샤브 '우마이규'·랍스타문어스 '홈그라운드'·용인 베이커리카페 '어로프슬라이스피스' 등 /홈페이지 캡처

2019-03-18 디지털뉴스부

영덕 대게 축제 21~24일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개최

제22회 영덕 대게 축제가 '천년 사랑 왕의 대게'를 주제로 21~24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열린다.영덕대게축제위원회(위원장 이춘국)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영덕군 후원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의 메인 공연은 '영덕 판다지 - 왕의 대게, 빛이 되다'로 21~23일 오후 7시 주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영덕의 빛을 통해 희망과 열정, 비상을 표현"하는 공연으로 영덕 대게 축제의 인기 있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토) 오후 7시30분 무대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임동창이 마련했다. 자신이 작곡한 '대게 아리랑'을 풍류학교 타타랑과 함께 공연한다.영덕 대게 축제 3대 체험 행사로 '영덕 대게 황금 낚시', '영덕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 대게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황금 대게 낚시와 어린이 대게 잡이는 살아 있는 대게를 잡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 2만원을 내면 대게 한 마리 이상을 가져갈 수 있다. 황금 반지를 낀 대게를 낚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행사로 영덕 대게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의 하나다.영덕 대게 싣고 달리기는 대게 탈을 쓰고 달리기 시합을 하는 행사다. 읍·면 대항전, 방문객 즉석 대결이 이뤄진다.영덕 박달 대게를 싼 가격에 구입하는 경매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대게 속이 박달나무 속처럼 야무지다고 해 이름이 '박달 대게'라는 별칭을 얻은 영덕 대게를 게릴라 형식으로 열리는 경매에 참여해 시중 판매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공연·체험 행사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해파랑 공원에 '대게 문화 전시관'에 영덕 대게의 유래와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살아 있는 영덕 대게가 있는 수족관, 대게의 탈갑 과정을 담은 영상 관람도 가능하다. 이밖에 영덕 대게 2차 가공 식품을 전시한 플리마켓, 9개 읍·면의 향토 음식을 맛보는 향토음식문화관, 영덕 대게 그라탕, 영덕 대게 어묵 등과 같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는 푸드 코트가 행사장에서 운영된다./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영덕 대게 황금 낚시 / 영덕대게축제추진위 홈페이지 갈무리영덕 대게 싣고 달리기 / 영덕대게축제추진위 홈페이지 갈무리영덕 대게 경매 / / 영덕대게축제추진위 홈페이지 갈무리

2019-03-18 김명래

'다큐멘터리 3일'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위기에서 기회로 '전화위복 성지'

'다큐멘터리 3일' 청주 삼겹살거리가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 2TV 교양 '다큐멘터리 3일'에는 청주 삼겹살거리가 전파를 탔다. 청주 삼겹살거리는 청주시 최고 상권으로, 50년 이상 전성기를 구가했던 청주 서문시장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청주경찰서 이어 버스터미널이 외곽으로 빠졌고, 대형마트마저 들어서 전통시장처럼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청주시는 상권을 되살리고자 고심하던 끝에 한 시민의 청원을 받아들였고, '삼겹살거리'를 마케팅했다. 이후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고, 2012년을 기점으로 햇수로 8년을 거듭하며, 삼겹살 점포만 15곳으로 늘었다. 최근 삼겹살거리에 가게를 낸 임진선 사장은 "27년 만에 마지막으로 종지부를 찍으러 온 것이다"라며 "열심히 해서 3년 후엔 건물도 사기로 했다. 그런 마음으로 애들하고 우리 네 식구가 합심해서 잘 해보자고 했다. 파이팅 하자고. 딸내미가 그런다. 이렇게 장사 잘 되는거 보니까 좋다고. 저 눈물도 많은데,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죽으려는 생각도 했다. 근데 그러지 않기로 결심했다"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다큐멘터리 3일'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위기에서 기회로 '전화위복 성지' /KBS 2TV 제공

2019-03-17 손원태

[맛집을 찾아서]여주시 홍문동 '황학산'

누린내·잡내 없이 고소 '육질 으뜸'깻잎절임·물김치·추젓과 환상 조합후식 잔치국수·차돌 된장찌개 별미봄이 온 듯 따뜻한 날씨에 가볍게 옷을 입고 나왔더니, 꽃샘추위에 몸이 움츠러들고, 뿌연 하늘에 초미세먼지는 몸속까지 오염시킨다. 일과를 마친 저녁, 초췌해진 몸을 이끌고 여주시 홍문동 상우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황칠 삼겹살 전문점 '황학산'을 찾았다. 이런 날씨에 역시 삼겹살만 한 게 없다.다양한 밑반찬과 쌈 채소, 그리고 황칠 삼겹살이 한 폭의 채색화와도 같다. 열이 오른 불판에 살코기와 비계가 조화를 이룬 삼겹살을 올려놓으니 지글지글 소리가 더 경쾌하다. 몸에 좋다는 황칠액에 3일간 숙성시킨 삼겹살이어서 돼지고기 고유의 누린내와 잡내 없이 고기 굽는 냄새가 고소하다. 여기에 대왕님표 여주쌀로 지은 흰 밥이 같이하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박선자 황학산 대표는 "여러 고기를 써봤지만 유황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유황돈)는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층을 이루고 있어 뻑뻑하거나 너무 기름지지 않다"고 말했다. 이 유황돈을 10일간 숙성시켜 핏물을 빼고, 다시 황칠나무와 잎을 끓인 물에 유황돈을 3일간 숙성시켜 나온 게 황칠 삼겹살이란다. 황칠나무의 효능은 간 기능 및 혈압 개선, 황산화 작용, 면역력 증진, 신경안정, 뼈와 치아에도 좋아서 예로부터 만병통치 나무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친정집이 익산에서 유명한 황칠 백숙 전문점을 하시는데,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손님들이 많이 찾아요. 황칠나무 물을 삼겹살에 응용해봤더니 더 좋더라고요." 황학산의 손맛이 친정엄마의 손맛을 이어받아서 일품이다. 황칠삼겹살은 친정엄마의 전통방식으로 만든 깻잎절임과 물김치, 추젓과 함께 먹을 때 그 맛의 절정을 이룬다. 된장과 간장에 재운 깻잎은 고기의 고소함을 배로 늘리고, 멸치 육수에 담근 물김치는 입안을 헹구고 소화를 돕는다. 그리고 추젓! 일반 새우젓과 다른 것이 영양가가 가장 많은 시기인 가을에 잡은 강화도 새우로 담근 젓갈인데 마치 양념한 새우무침 같다. 가을 새우를 삼겹살에 올려 먹으니, 과연 이런 맛인가 싶다. 중년이 되면서 소금 기름장보다 새우젓이 좋다. 흰밥이 또 당긴다. 간이 딱 맞다. 몇 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 잔치국수와 차돌 된장찌개는 덤이고, 술을 곁들인다면 삼겹살과 생고기 고추장찌개도 추천한다. 황칠삼겹살은 200g당 1만3천원, 차돌된장찌개와 생고기 고추장찌개는 8천원이다. 황학산(여주시 세종로 173-64)은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031)885-5168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유황사료를 먹인 돼지고기(유황돈)을 10일간 숙성시켜 핏물을 빼고, 다시 황칠나무와 잎으로 끓인 물에 유황돈을 3일간 숙성시켜 나온 게 황칠삼겹살이다.

2019-03-17 양동민

[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부평 상권·원도심 활력 '푸드플랫폼' 구축

국비지원 '도시재생 계획' 세부사업연면적 8천㎡ 규모 브랜드 산업화음식·디자인 결합한 창업 등 지원인천 부평구가 부평 상권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푸드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부평구는 최근 '푸드플랫폼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부평구는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 등 사업비 1천642억원을 투입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갈산2동 먹거리타운까지 23만㎡ 규모의 구도심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근 신도시 형성으로 쇠퇴한 부평 원도심의 교통·문화·전통상권을 활성화해 도시를 재생하자는 취지다.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 ▲보행 환경 개선 등 4가지를 핵심 축으로 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비지원이 확정된 상태다.푸드플랫폼은 이 사업의 세부 사업 중 하나다.부평구는 부평동 65의 17 일대에 연면적 8천㎡ 규모로 푸드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음식 관련 창업·보육 지원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음식과 디자인을 결합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음식브랜드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이 이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부평구의 구상이다.부평구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 대상 지역의 인문·사회환경, 입지·교통현황, 접근성 같은 현황과 지역 상권의 매출과 업종, 유동인구 등 상권을 분석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푸드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푸드플랫폼의 효율적, 경제적 운영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정량적·정성적 파급효과도 함께 분석한다.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푸드플랫폼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어떤 콘텐츠를 채울지 구체적으로 살필 예정"이라며 "6개월 뒤인 올 9월 이번 용역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3-14 이현준

[영상]영화 '극한직업' 등장 수원왕갈비통닭 원조를 찾아서… 통닭거리 '남문통닭' 맛은?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통닭과 달달한 갈비맛의 조화"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 '극한직업'으로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수원 통닭거리에 '남문통닭'을 다녀왔다.이 가게에서 왕갈비통닭은 하루 100마리만 한정 판매한다. 주말 경우엔 줄을 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이날은 평일 낮이라 그런지 가게는 크게 붐비지 않았다.기존 메뉴에는 없었지만 영화가 천만관객을 동원한 이후 생겨난 메뉴다보니 메뉴판에는 없었고 따로 메뉴를 신설한 것으로 보였다.모닝빵 2개와 함께 가마솥(?)모양의 그릇에 나온 왕갈비통닭은 갈비의 달달한 향을 그대로 품고 있었다.통닭은 갈비의 양념을 품고 있었지만 바삭함을 잃지 않았고 닭고기의 식감과 갈비의 양념은 혼연일체를 이루어 입속에 퍼져나가 맛있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갈비 양념을 재워 먹었던 것만 생각했지 통닭에 갈비 맛을 입이는 것은 어떤 맛일지 상상할 수 없었다.하지만 그 맛은 닭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맛이었다.왕갈비통닭과 함께 나온 모닝빵은 통닭 가게에 흔히 나오는 샐러드와 왕갈비통닭을 싸먹었는데 이것이 별미다. 군대에서 흔히 먹던 싸구려 햄버거 맛이 나지만 바삭한 식감과 갈비맛의 조화가 또 한 번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남문통닭'은 영화가 흥행하기 전인 2017년 3월 사장 김모(42)씨가 개발해 판매를 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하고 메뉴를 내렸었지만 영화의 흥행과 함께 다시 일어섰다.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운맛 왕갈비통닭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오후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는 수원통닭거리 남문통닭 입구 모습. /경인일보 DB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오후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는 수원통닭거리 남문통닭. /경인일보 DB

2019-03-12 강승호

궁민남편 보양식 "동해안 스페셜" 4종… 만드는 법 어떻게?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다양한 보양식을 먹방하는 모습을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멤버들은 기력을 보충할 보양식 재료를 찾아 강원도로 떠난 가운데, 강원도 지역에서 맛볼 다양한 보양식이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에서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은 동해안 미식여행 코스를 탐험했다.제작진은 이들에게 평창 강냉이 공이국수, 강릉 꾹저구탕, 고성 문어해신탕, 동해 오드레기를 준비했다.강냉이공이국수는 밀면과 비슷한 식감으로 약간 쫀득한 느낌의 면발과 매콤새콤한 양념이 들어갔다.꾹저탕은 꺽저기라는 망둥어과의 민물 고기를 갈아넣고 고추장으로 간을 맞춘 추어탕과 비슷한 음식이다. 국물의 맛도 으뜸이며 곁들여 먹는 감자밥도 맛이 좋다.강원도 보양식의 끝판왕이라는 오드레기는 소고기의 한 부위로 오득오득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약간의 지방이 붙어 있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도축에서 소량만 나오는 부위라서 찾는 사람이 많아 인기가 높다. 일반 정육점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특수부위 전문점을 찾아가야 맛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궁민남편'에서 오드레기, 꾹저구탕, 강냉이 공이국수 등 다양한 보양식을 들고 안방극장을 찾았다. 꾹저구탕은 꺽저기라고도 하는 망둥어과의 민물고기를 갈아넣은 추어탕 비슷한 음식이다. /MBC TV '궁민남편' 방송 캡처

2019-03-11 디지털뉴스부

[맛집을 찾아서]시흥시 장현동 '스시온율'

코스 3만5천원·점심특선 1만~1만5천원 합리적최고급 식재료에 셰프 설명까지… 근사한 한끼어딜 가나 일식집 천지이나 수준 있는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획일화된 정식 코스도 조금은 지겹다. 그렇다고 유명 셰프 호텔 일식집은 기념일에 가기에도 가격대가 부담스럽다. 시흥시 장현동(시흥시청 인근)에 위치한 '스시온율'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사시미와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시미나 스시가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 음식에 대한 애정이 없거나, 제대로 음식맛을 내는 집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음식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 맛을 내는 어려운 음식이 바로 사시미·스시이기 때문이다.메인은 스시코스(3만5천원)다. 에피타이저와 사시미, 초밥, 요리, 디저트가 순서대로 나온다. 음식의 재료는 철에 따라 달라진다.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샐러드와 매생이죽이 에피타이저로 나왔다. 시작부터 신선했다. 입이 정갈해지자 광어·도미 등 숙성된 사시미가 순서대로 나왔다. 코스 중간, 셰프만의 조미가 가미된 석화굴은 혀에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등어회는 그 가운데 으뜸이었다. 소금과 식초로 절여 비린 맛을 없앴다. 된장에 버무린 한치 등도 별미였다. 전복은 셰프가 직접 갈아주는 핑크 솔트에 찍어 먹어봤다. 새로운 음식이 나올때마다, 셰프의 설명이 곁들여졌다. 이어진 스시도 수준급이었다. 셰프가 특별히 숙성 손질한 장어 스시는 말 그대로 입에서 녹았다.스시의 맛 보장을 위해 생선 재료는 물론 쌀도 최고급을 쓴다. 디저트로 나온 딸기 크림치즈는 제대로 코스 요리를 먹었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우동, 튀김 등과 함께 제공되는 점심특선 스시(1만~1만5천원)도 수준급이다. 요즘 워낙 입소문이 나 예약 없이는 맛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예약만 이뤄지면 셰프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가본 사람은 없다는 게 단골들의 설명이다. 시흥시 새재로7번길 15. 예약 (031)317-5442, 010-6321-1223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사진/스시온율 제공사진/스시온율 제공사진/스시온율 제공

2019-03-10 김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