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삼성전자-샘표 '가전·요리 콜라보'

삼성전자와 샘표가 식문화 발전과 제품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11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삼성 쿠킹스튜디오' 개관 행사를 하면서 양사의 협업 계획을 소개하고 프리미엄 가전 사업 비전을 밝혔다.이번 협업으로 '샘표 우리맛 공간'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비롯해 상냉장·하냉동 타입 빌트인(붙박이)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빌트인 오븐 등 삼성 셰프컬렉선 라인업이 설치됐다. 또 다목적 김치냉장고인 김치플러스와 직화오븐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 제품도 자리를 잡았다.삼성전자와 샘표는 앞으로 이 공간에서 다양한 강좌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식품·요리와 관련한 콘텐츠도 공동 발굴키로 했다. 특히 국내 정상급 셰프들로 구성된 '삼성 클럽 드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반 소비자와 식문화업계 관계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가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우리맛 연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샘표가 '더욱 쉽고, 맛있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면서 "아이디어를 가전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11일 서울 중구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강민구 셰프(오른쪽)와 모델이 삼성전자 주방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셰프컬렉션과 빌트인 주방가전 등을 설치하고 샘표와의 협업 의미 및 삼성 빌트인 가전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미디어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제공

2018-04-11 황준성

청정 양평 '웰빙 먹거리 여행'… '용문산 산나물축제' 기대만발

'국내 최고 웰빙 먹거리 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제9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1부 행사가 다음 달 4일부터 3일간 용문산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짙푸른 신록의 계절, 양평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새롭게 슬로건을 정하고 양평의 대표적 관광지 용문산과 대표적인 농산물 산나물을 연계해 산촌문화를 콘텐츠로 꾸며 손님맞이 채비를 하고 있다.이번 축제는 임금님 산나물 진상 행렬로 그 시작을 알리며 산적소굴, 산촌주막, 놀이마당, 예술장터, 산나물 힐링마당, 아빠는 산나물 요리왕 대회 등 양평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테마로 프로그램이 꾸며진다.특히 양평지역의 새로운 나들이 코스로 떠오르는 구둔역에서 진행하는 인형극을 축제기간 상설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양평군 내 11개 읍·면 산나물 작목반이 산나물 장터를 개설 운영하고 산나물 홍보관에는 곰취, 산마늘, 두릅 , 산양산삼 등 주요 산나물과 야생화를 실물로 전시 홍보한다.특히 용문산 관광지 임시주차장 ~버스정류장까지 산적테마 열차와 용문역~행사장 버스운행을 증차 운행, 내방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관계자 전용 차량 주차장도 별도로 운영한다.한편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년 경기관광축제'에 선정, 성장 가능한 지역대표 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유정선 축제추진위원장은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찾아오는 모두가 용문산 관광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청정 양평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산나물축제 2부 행사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의중앙선 용문역 광장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 산나물 홍보관(지난해 모습). /양평군 제공

2018-04-09 오경택

[맛집을 찾아서]인천 중구 전골 전문 식당 '금촌집'

불고기까지 넣은 '불낙곱' 도 주문 가능"좋은 재료에서 좋은 맛" 46년째 한자리갓 도축한 소에서 나온 '곱창구이' 별미인천 중구 용동큰우물 바로 앞에 있는 전골 전문 식당 '금촌집'은 46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집이다. 낙곱전골과 불낙전골, 곱창전골이 대표 메뉴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는 술안주 또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다시마와 북어 대가리, 양파와 파 뿌리 등을 오랜 시간 끓여 만든 육수에 낙지, 곱창, 불고기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메뉴가 결정된다. 낙지와 곱창을 넣으면 '낙곱전골', 불고기와 낙지를 넣으면 '불낙전골'이 된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따로 주문하면 세 가지 재료를 모두 넣은 '불낙곱전골'을 끓여주기도 한다. 단골 손님들은 그냥 '잡탕으로 주세요'라고 한다.전골을 만드는 방식은 여느 집과 다르지 않지만, 먹기 직전 달걀을 풀어 넣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냄비 바닥에 불린 당면을 넉넉히 깔고, 콩나물과 감자, 당근, 깻잎, 미나리, 양배추, 떡 사리, 주재료, 비법 양념을 넣어 주방에서 한 차례 바글바글 끓인다. 전골이 상에 오르면 날달걀을 하나 올리고 노른자와 흰자를 풀어 국물 전체에 퍼트린다. 이렇게 하면 국물의 매콤함 속에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주인장의 설명이다.주인장 문성분(73·여) 씨는 "가장 좋은 맛은 가장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음식 철학으로 낙지는 생물, 곱창은 한우만 고집한다. 각각 연안부두 어시장과 십정동 축산물도매시장의 오랜 거래처로부터 공급받는다. 특히 곱창은 갓 도축한 소에서 나온 싱싱한 곱창만 사용하기 때문에 전골 외에도 곱창구이를 찾는 손님들도 많다.금촌집이 위치한 중구 인현동 일대는 1970~80년대 인천의 명동으로 불린 최대 중심가였다. 흔히 '동인천'이라고 부른다. 1985년 시청이 중구에서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하면서 동인천은 쇠퇴했다고 하지만, 금촌집은 1972년 문을 연 이후 '맛' 하나만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전골은 소 2만5천원, 중 3만5천원, 대 4만5천원이다. 생삼겹살(1인분 1만2천원), 곱창구이(1인분 1만3천원)도 맛볼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예약 손님에게는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선어회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식당 2층에는 44석 규모의 단체석도 있다. 주소 : 인천시 중구 우현로 90번길 19의 1. 예약문의 : (032)772-9324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4-08 김민재

[맛집을 찾아서]안성 공도읍 '공도참치세상'

일식요리 30년 경력자 '참치회 외길'해동·숙성이 맛 좌우 '특별비법'다른 곳엔 없는 '참치젓갈' 별미안성에 손님의 미각과 시각을 사로잡고, 저렴한 가격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참치집이 있다. 그곳은 안성시 공도읍 공도3로 10-6 강남프라자1층에 위치한 '공도참치세상'. 공도참치세상은 개점한 지 6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역내 식도락가들 사이에선 저렴한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음식점이다.특히 2013년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메뉴 변동 없이 순수 참치회로만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 특별한 홍보 없이도 매장은 연일 만석이다. 이같은 공도참치세상의 성공은 대표이자 실장인 김종남씨만의 일식요리와 참치회에 대한 특유의 고집과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다.김씨는 "일식요리 특히 참치회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30여년간 일식요리만을 전문적으로 해온 경력을 토대로 싱싱한 재료 선별과 자신만의 요리비법, 장인에 가까운 횟감 손질 능력 등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김씨는 싱싱한 재료 확보를 위해 배달되는 횟감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이 만족하지 않을 경우 반송처리 하는 재료가 태반이다. 또 해동과 숙성이 맛을 좌우하는 참치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자신만이 가진 비법으로 횟감을 손질한다. 거기에 손님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맛있고 많은 양의 참치회를 맛볼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로 음식을 제공한다. 공도참치세상의 메뉴는 뱃살과 머릿고기 등 부위별로 3만원에서 8만원 사이지만 대부분 손님들은 3만원인 A코스와 4만원인 B코스를 주로 주문한다. 공도참치세상만의 특별함은 다른 참치집에서 맛볼 수 없는 참치젓갈이다. 참치회에 참치젓갈을 찍어 먹으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 때문에 입안이 호사를 누리게 된다.음식점 내부는 30평이지만 테이블과 방으로 아기자기하게 구성돼 있어 혼술과 연인, 가족은 물론 단체까지 모두 수용 가능하다. 팁을 주자면 평일과 주말 모두 손님이 많아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먹기 위해선 예약은 필수다. 이번 주 저녁은 좋은 인연들과 함께 좋은 장소에서 좋은 맛을 가진 참치회 무한리필로 정하길 추천한다. 단체손님은 예약필수, 모든 메뉴 포장 가능. (1인기준) 참치회 A코스 3만원 / 참치회 B코스 4만원, 스페셜 6만원 / 하이스페셜 8만원. 652-3076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3-28 민웅기

여주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 내달 11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여주시는 우리 고장의 농·특산물, 약선 재료 등을 활용해 만든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제7회 여주시 향토음식 요리경연대회'를 오는 5월 11일 신륵사 관광지 도자기축제장에서 개최한다.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음식문화개선사업의 목적으로 여주시의 먹거리를 계승하고, 내 고장을 대표할 향토음식을 발굴하여 지역의 맛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데 있다.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월 2일부터 1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재료의 적합성, 창의성 및 독창성 등 엄격한 1차 예선심사를 거쳐 20개 본선팀을 선발한 후 5월 11일 현장경연을 펼칠 예정이다.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 또는 여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을 참고해 서면이나 이메일(lou2216@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시상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 20개 팀의 요리경연 후 ▲명품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50만원 ▲장려상(3명) 30만원 ▲인기상(4명) 20만원 등 총 3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연 후에는 갖가지 종류의 무료시식과 팥빙수 퍼포먼스 등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031-884-2216)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는 '제7회 여주시 향토음식요리경연대회'를 오는 5월 11일 신륵사 관광지 도자기축제장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경연 모습. /여주시 제공

2018-03-28 양동민

[맛집을 찾아서]수원 매탄동 한식집 '옥유정'

주꾸미·새조개 샤부샤부 등 계절 요리식후 제공 누룽지 일품 "입가심 정성"당일 무친 9가지 반찬, 건강 식감 자랑'점심에는 든든한 한 끼, 저녁에는 애주가를 위한 별미 안주까지…'.점심에는 성인 손가락 두께만 한 매콤한 갈치조림과 푸짐한 돼지고기볶음을 맛볼 수 있고 저녁에는 술과 함께 닭볶음탕이나 주꾸미 새조개 등 계절 별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수원시 영통구 매여울로 52번길 2에 있는 한식집 '옥유정'이다. 옥유정에는 점심에는 푸짐한 밥상을, 저녁에는 요리에 술도 곁들일 수 있는 술상까지 즐길 수 있다는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지난 2015년 10월 문을 연 옥유정은 토종닭백숙과 토종닭볶음탕, 갈치조림, 김치찌개, 생삼겹살, 생고기 제육 볶음, 갑오징어 해물볶음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메뉴판에 적힌 음식들 외에도 단골손님들과 단체 손님들의 입맛과 기호를 고려해 별도로 특식을 주문 받기도 한다. 봄철에는 주꾸미와 새조개 샤부샤부 또는 볶음 등을 선보인다. 여름철에는 오리 백숙과 보신탕을, 겨울철에는 소머리 수육과 떡만둣국 등도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식사가 끝나갈 때쯤 후식으로 올라오는 누룽지는 손님들의 입맛을 개운하고 산뜻하게 달래준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누룽지가 아니라 심화섭(59·여) 옥유정 사장이 미리 직접 솥 바닥에 눌어붙게 만든 누룽지다. 심 씨는 "식사는 물론이고 누룽지도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린다"며 "식사도 맛있게 하고 입가심도 잘하라는 마음에서 정성을 담아 만들었더니 손님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손님상에 올라오는 9가지 반찬 역시 당일 아침에 바로 무친 나물들이다. 매일 아침마다 새로 무친 나물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감을 자랑한다. 음식재료도 당일 아침마다 심씨가 수원 지역 전통시장들을 돌며 직접 고른 재료들이다. 심씨는 "손님들이 되레 반찬 수가 많다고 줄여도 된다고 하지만 손님들에게 푸짐하고 신선한 나물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9가지 반찬을 고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유정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테이블 6개(24명)와 방 2개에 각각 10명까지 식사할 수 있다. 주차는 3대까지 가능하다. 예약(031-253-5577).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2018-03-21 조윤영

[맛집을 찾아서]성남 판교 양고기전문점 '진1926'

12개월 미만 호주산 사용, 기름기 적고 담백한 살코기직원이 손수 구워 최적풍미, 오뎅·짬뽕탕도 안주 인기한때 '양꼬치에 **맥주'하며 꼬치에 꿴 양고기는 물론 그 맥주에까지 열광했던 적이 있다.양고기라는 것이 낯설고, 특유의 냄새가 있어 다소 거부감을 가졌던 이들도 양꼬치 맛집이 하나둘 생겨나자 기존의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듯하다. 지금은 일상화된 외식 메뉴로 자리잡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양고기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판교에 위치한 양고기전문점 '진1926'은 이런 사람들을 겨냥하기라도 한 듯 처음 양고기를 맛보는 입문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판교역로 주변 음식거리에서 '양갈비'라는 메뉴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고 싶다'는 고객층을 공략한 주인장의 전략이 주효해 지금은 미식가들로 북적인다.이곳의 메인 메뉴는 양갈비와 양등심이다. 양고기는 호주 청정지역에서 자란 12개월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사용한다. 양갈비(호주산, 1인분 2만6천원)는 양고기의 최고급 부위인 어린 양의 어깨갈비를 쓴다. 육질이 부드럽고 연하며 풍미가 뛰어나다. 양등심(호주산, 1인분 2만2천원)은 어린 양의 어깨위쪽 살코기를 쓰는데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사실 고기가 좋다고 맛의 100%가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고기만큼이나 좋은 고기를 잘 굽는 것도 중요하다. 이곳은 징기즈칸 화로구이에 주목했다. 참숯을 화력으로 하는 화로구이를 통해 고기에 직접 불맛을 입히고, 여기에 직원들의 손맛을 더했다. 손수 고기를 구워줌으로써 가장 먹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낸다. 알맞은 온도를 찾는 것부터 불 조절, 고기의 익힌 정도를 살피는 것까지 손길이 닿는다. 술잔을 기울이며 얘길 나누다 고기가 타게 되는 일은 적어도 이곳에선 없다.고기에 찍어 먹는 소스조차 허투루 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천연 자염방식으로 생산된 소금을 사용했으며,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수경재배로 키운 천연 고추냉이가 맛의 깊이감을 더한다. 사이드 메뉴인 오뎅탕과 짬뽕탕도 별미인데 술안주로 인기가 높아 메인 메뉴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곤드레나물에 비벼진 진특선밥 또한 명란젓이 푸짐하게 올려져 김과 함께 싸먹는 메뉴로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031)707-0292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8-03-14 이윤희

[맛집을 찾아서]김포 고촌읍 '옐로우 크리스피'

부드러운 속살 크리스피치킨초벌없이 바로 튀겨 수분보호대파 가미한 모짜렐라 플람베'부산 3대 어묵' 오뎅탕도 인기김포시 고촌읍 치킨전문점 '옐로우 크리스피'는 젊은 엄마 아빠들과 청년층 사이에 입소문 만으로 유명해졌다.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차별화된 맛, 여기에 더불어 브리티시펍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인기 비결이다.치킨은 괜히 종류만 늘려놓지 않았다. 메인인 크리스피오리지널에 양념과 간장, 마늘소스를 버무릴 수 있는 정도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은 담백하고 고소한 웨스턴스타일의 치킨도 있다. 크리스피오리지널치킨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맛이다. 옛날 시장통 치킨의 그리운 맛에 현 기술력과 소비자들의 미각적 요구가 결합했다고 할까. 식욕 돋는 비주얼에 눈으로 먼저 맛을 보고 나면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서 한 번, 육즙이 듬뿍 터져나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에서 두 번 감탄이 터진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염분은 침을 불러모으고, 몇 번 씹기도 전에 몸 속으로 이미 뜨끈한 게 내려가고 있다.2년 전 고유브랜드 옐로우 크리스피를 창업한 이동엽(30) 대표는 모든 음식에 자신만의 철학을 가미한다.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대 치킨을 초벌해 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생닭을 바로 튀긴다. 독일식 학센에서 착안해 족발을 튀기고 구워서 내놓는 옐로우 바베큐 족 플래터는 소스와 조리법을 무수히 수정 보완한 끝에 우리 입맛에 맞췄다. 치킨 만큼이나 잘 나가는 '베리베리모짜렐라 플람베(피자)'도 별미다. 대파를 얇게 저며 크렌베리와 함께 올리는데, 가장자리의 비스켓 식감, 쫀득한 반죽과 쫄깃한 치즈가 입안에서 교차하면 일행들 얼굴은 화이트아웃이다. 이 밖에 부대메뉴인 리얼부산오뎅탕에는 부산 3대어묵 중 하나인 미도어묵을 공수해 사용하고, 얼큰굴짬뽕탕 재료를 구하러 농수산물시장에 발품을 파는 등 허투루 판매하는 음식이 없다.이 대표는 지금의 옐로우 크리스피를 일구기 위해 서울 강남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며 2년간 기량을 닦았다. 인터뷰에 동석한 부친은 "아들이 강남에서 일하던 당시 잠깐 집에 들렀는데 새까맣고 너덜너덜해진 손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수업을 마친 그는 고깃집을 또 2년 가까이 운영해보면서 손님과 음식을 대하는 진정성을 익혔다. 평소 말수가 적고 주방과 홀을 묵묵히 오가는 이 대표는 "가족들이 테이블에 앉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요리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크리스피오리지날 1만5천원, 옐로우바베큐족플래터 1만9천800원, 베리베리모짜렐라플람베 1만3천원.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81-2. (031)983-4480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바삭한 튀김옷 속에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크리스피 오리지날 치킨.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베리베리모짜렐라 플람베는 치킨 만큼 인기 높은 별미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3-07 김우성

'3월 3일 삼겹살데이' GS수퍼마켓·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할인+이벤트'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GS수퍼마켓은 '동물복지 돈육' 삼겹살과 목살을 선보인다. 전국에 12개 밖에 없는 동물복지 인증 농가 중 한 곳에서 공급받은 돈육은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생산된 축산물로써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롯데마트는 국산 삼겹살과 함께 스페인산 이베리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 청정지역 목초지에서 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 등을 먹고 자란 부드러운 식감의 돼지고기다. 롯데마트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이베리코 4종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정상가 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와 농협유통은 할인생사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전국 141개 점포에서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과 국내산 목심을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 결제 시 각각 1100원(100g)에 판매한다. 수입 삼겹살과 목심(멕시코산)의 경우 이날까지 950원(100g)에 내놨다. 아울러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별 쌈채소와 장류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한편, 삼겹살 데이는 2003년 구제역 파동 때 어려워진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축협이 만든 날이다./김백송 인턴기자 baecksong@kyeongin.com삼겹살. /경인일보DB

2018-03-03 김백송

[맛집을 찾아서]용인 동백지구 '도로시'

일본서 비법 배운 '샌드위치'… 정자동 카페거리서 유명세타마고·함박스테이크 등 이색, 화학재료 배제 건강도 챙겨휴일의 첫 시작이 한 주의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한다. 느즈막이 이불 속에서 벗어났지만 대강 끼니를 때우기엔 모처럼의 휴일 오전이 아쉬울 때, 여유롭고 편안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 조용한 골목길에 숨어있는 브런치 맛집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의 한 조용한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한 카페 '도로시'는 바쁜 일상을 보낸 도시인들에게 작은 쉼표이자, 한 주의 우아한 마무리로 제격이다. 수년 전부터 골목마다 브런치 카페가 생겨 간편하게 브런치 메뉴들을 맛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은 존재하기 마련. '신의 선물'을 뜻하는 도로시라는 이름처럼 누군가에게 선물처럼 기쁘게 다가갈 차별화된 메뉴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친구 사이라는 김귀환·한혜영 사장은 조용한 공간에서 솜씨를 발휘하기 위해 지금의 도로시를 열었다고 한다. 이미 카페거리로 유명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샌드위치만으로 다른 가게의 시기를 살만큼 성공을 거둔 이들이지만 많이 벌기보다는 손님들이 여유롭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한혜영 사장은 "원래 샌드위치를 좋아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맛있는 샌드위치를 맛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일본의 유명하다는 샌드위치 맛집은 다 돌아다닌 것같다"며 "하루 10개 이상의 샌드위치를 맛보며 연구하고 우리 가게만의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도로시에선 '도로시 비프(포크) 샌드위치' 오믈렛, 와사비 소스가 들어간 타마고 샌드위치, 직접 만든 수제 함박스테이크가 들어간 샌드위치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메뉴가 기다린다. 또 일본TV시리즈 '고독한 미식가'에 나와 눈길을 끈 머쉬룸 갈릭이나 에그베네딕트 등도 인기다. 한 사장은 "화학 재료를 배제하고 소스를 개발하는 등 맛을 살리면서도 건강한 메뉴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바리스타인 김귀환 사장은 탁월한 실력으로 맛 좋은 커피를 내놓는 것은 물론, 직접 레몬생강차나 자몽차, 진저라떼 등을 만들어 차별화된 맛으로 손님들을 붙잡는다. 김 사장은 "지금의 메뉴가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음식의 전부는 아니다. 유명한 곳에 찾아가 보기도 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를 한다"고 말했다. 도로시 비프(포크) 샌드위치 7천500원, 함박샌드위치 8천원, 타마고샌드위치 6천500원, 아메리카노 3천500원, 레몬생강차 4천500원. 용인시 기흥구 평촌1로 8번길 1. (031)281-3635.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02-28 김성주

[맛집을 찾아서]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중식당 '신'

된장·춘장 섞은 짜장 깊은 맛양식소스 곁들인 찹쌀탕수육돼지·닭뼈 우린 짬뽕도 '진국'방송가에 '쿡방' 열풍이 불면서 '스타 셰프'의 음식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식당 '신(Xin)'은 유방녕(60)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유 셰프는 이연복, 여경래, 적림길 셰프와 함께 '중화요리 4대 천왕'으로 불리고 있다. 유 셰프는 "방송을 보고 식당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대부분 나의 이름을 보고 찾아오기 때문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음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이 집의 대표 메뉴는 찹쌀 탕수육이다. 소스가 부어져 나와 '눅눅해지지 않겠냐'는 걱정이 들었는데, 두꺼운 튀김옷이 고기를 감싸고 있어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찹쌀 탕수육의 쫀득함을 유지한다. 이 집의 찹쌀 탕수육이 더 특별한 이유는 소스에 있다. 유 셰프는 "다른 음식점과 달리 양식에서 쓰는 소스를 첨가해 더 복합적인 맛을 담아낸다"고 설명했다.백세짜장면과 백세짬뽕도 이 집만의 특색이 담겨 있다. 돼지 뼈와 닭 뼈를 반반씩 섞어 반나절 이상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지는 짬뽕은 국물 맛이 일품이다. 걸쭉한 듯 하지만 짬뽕 국물 특유의 텁텁한 맛이 나지 않아 깔끔하다는 느낌이 든다. 짜장면은 된장과 춘장을 섞은 짜장으로 만든다. 평소에 경험해 보지 못한 깊은 맛이 계속 젓가락질 하게 한다. 다진고기와 숙주, 오이 등 짜장면 위에 올려진 재료들은 짜장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큼직한 삼겹살과 해삼을 돌 냄비에서 2시간 이상 쪄내는 동파육도 주인장이 추천하는 메뉴다. 유 셰프는 "동파육을 쪄낼 때는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비계가 질겨진다"고 했다. 그의 정성이 깃든 동파육은 촉촉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유 셰프는 중화요리 4대 천왕 중 유일한 '불판장' 출신 셰프다. 큰 규모의 중화요리점 주방은 칼판, 불판, 면판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고 한다. 칼판장은 재료 준비를 책임지고, 불판장은 최종적으로 요리를 완성한다. 이 때문에 그는 음식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향을 입히는 기술에선 자신이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 46년 경력의 유 셰프는 '정성'을 중화요리의 제1원칙으로 삼는다. 정성 없이는 반나절 이상 육수를 우려내고, 2시간 이상 냄비 앞에서 동파육을 쪄낼 수 없다.주요 메뉴 가격은 찹쌀 탕수육(小) 2만1천원, 동파육(6조각) 4만8천원, 백세짜장면 9천원, 백세짬뽕 9천원이다.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25.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2-21 김주엽

[맛집을 찾아서]여주 오학동 '소현식당'

뚝배기 가득 칼칼·시원함숨은 바지락·두부와 조화직접 만드는 고추장·반찬매일 새로 만든 음식 정성최근 영하 16~18도를 밑도는 맹추위에 여주시 남한강이 꽁꽁 얼어붙었다. 시민들도 10여 년 만에 얼어붙은 남한강을 바라보며 이번 강추위가 뼈 속까지 사무친다. 직장인들은 점심 메뉴로 추위를 이기기 위해 따끈한 국물을 찾기 마련이다. 해장으로 맑은 동태찌개도 좋지만, 어머니의 장맛이 나는 걸쭉한 동태찌개와 집밥, 그리고 밑반찬이 그립다.여주지원과 지청 인근에 있는 한식전문점 '소현식당'(여양로 233번길 15)을 찾았다. 신축 건물이어서인지 넓고 깨끗하다. 점심 메뉴는 동태찌개(7천원)다. 큼지막한 뚝배기에 가득 담긴 동태찌개가 인심 좋다. 끓는 동안에 10가지 밑반찬이 채소밭에서 갓 뽑아낸 신선함이 살아있다. 무엇부터 젓가락이 갈지 고민이다. 먼저 도라지 무침과 총각김치, 그리고 시금치 무침. 아삭 아삭거림이 살아있다. 식감도 좋지만 역시 손맛, 손맛이 일품이다. 뽀글뽀글 끓기 시작한 뚝배기는 동태살과 무가 일반적인 비주얼이다. 한 숟가락 국물을 떠먹어보니 '(후루룩후루룩) 아! 좋다.' 고춧가루만 들어간 맑은 동태찌개 맛과는 달랐다. 자극적이지 않고 걸쭉함 속에 칼칼함과 시원함이 공존한다. 계속 떠먹어도 첫맛 그대로다. 국자로 뚝배기 밑바닥을 뒤집어보니 꽤 많은 양의 바지락이 숨어있다. 이젠 동태살과 바지락, 그리고 두부를 함께 한 입 떠먹는다. '부드러운 동태살과 쫄깃한 바지락의 조화! 밥을 말아 먹고 싶다!'바로 이 맛이었다. 뚝배기와 반찬을 다 비우니 온몸이 사르르 녹아 열기가 넘쳤고 속은 든든했다. 소현식당이 오학동 신시가지로 들어온 지는 5년째다. 전에는 북내면 방향 사거리에서 20년 동안 맛을 지켜온 유명한 백반집이었다. 지금 새 건물도 소현식당 유창숙 사장(46)의 소유다. 유 사장은 맛의 비결에 대해 "가정식 집밥 같은 것이죠. 매일 새벽 5시부터 밑반찬을 준비해요. 다른 사람에게 못 맡기고 제가 직접 만들어요. 그런 일이 재밌어요"라며 힘든 기색이 없다. 그는 "동태찌개도 하루 판매량만 아침에 받아서 신선함을 유지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직접 담근 시골 고추장 맛을 내는 게 걸쭉하면서도 속이 든든하죠"라며 소현식당만의 비결을 귀띔한다. 하루 판매량만 주문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밑반찬도 날마다 바꾼다. 하루가 지난 음식은 손님들이 더 잘안다. 유 사장은 "손님 욕심도 없어요. 주로 단골손님이고 싸고 푸짐하다 보니 서민들이 많이 찾아요. 편안하게 드시고 가시면 그것으로 만족해요"라고 말했다. 다음엔 집 밥이 땡 길 때면 김치찌개(7천원), 된장찌개(7천원), 청국장(7천원), 순두부(7천원)도 맛보고 싶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02-07 양동민

[맛집을 찾아서]수원 매탄동 '하얀풍차 제과점'

1993년 창업 알음알음 유명세만득이버거 등 '전국구급' 인기직접 배양한 천연효모 '착한 빵'수원 매탄동 주공5단지아파트 안 상가는 늘 북적인다. 먼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 전주 풍년제과,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대구 삼송빵집 등 전국 유명 빵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하얀풍차 제과점 본점이 이곳에 있어서다.1993년 매탄동에서 작은 빵집으로 출발했을 때부터 수원시민들에게는 알음알음 '맛있는 빵집'으로 통했었다. 공중파 방송에서 수차례 조명되고 인터넷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국 '빵덕후(빵+오덕후(오타쿠). 빵을 유달리 좋아하는 사람들)'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얀풍차에 갔는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났다"는 등 지역 유명인사들에 대한 목격담까지 곁들여지며, 이제는 수원을 넘어 경기도의 대표 빵집으로 거듭났다.몇년 전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마약빵·초코파이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만득이버거'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야채고로케 안에 돈까스가 들어 있어 자칫 느끼할 것 같지만 담백하면서도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만큼 든든하다.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돈까스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빵이기도 하다.큼직한 바게트 안에 황치즈를 아낌없이 넣은 치즈바게트도 인기다. 바게트 안쪽 곳곳에 치즈가 가득 스며들어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치즈가 많이 들어있지만 짜거나 느끼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모두 프랜차이즈 빵집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빵이다. '하얀풍차'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을 고민하고 손님들에게 선보이는 게 전국 대표 빵집 중 하나로 거듭난 비결이다.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 '착한 빵'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단골손님들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좋지 않은데 이 집 빵은 괜찮다"고 입을 모은다. 천연발효종이 들어있어서다. 매일 직접 배양하는 과일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반죽하고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쌀 천연 발효빵 기술을 이전받아 다양한 쌀 빵을 만드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본점인 매탄점은 수원시 매탄1동 주공5단지아파트 502동 앞 상가에 있다. 수원 망포동과 화성 동탄신도시에도 지점이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1-31 강기정

[맛집을 찾아서]인천 신포동 '만나손만두'

황금비율 소·쫀득쫀득 피 조화멸치육수 '전골' 개운한맛 일품인천 중구 신포동에 있는 만두 전문점 '만나손만두'는 속이 꽉 찬 손만두와 개운한 국물이 어우러진 만두전골로 유명하다. 첫 장사는 부평에서 시작했고, 8년 동안 서구에서 장사하다가 지난해 9월 중구청 인근으로 영업장을 옮겼다.경력 30년의 주인장 이인순(56·여)씨가 직접 만든 손만두는 쫀득한 만두피와 담백한 맛의 고기소가 하모니를 이룬다.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치댄 뒤 오랜 시간 숙성을 해야 피를 얇게 펴도 탄탄하고 쫄깃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만두소는 국내산 암퇘지에 두부, 당면, 각종 채소를 주인장만의 황금비율로 섞어 만든다. 두부는 대량 생산하는 시중 두부를 사용하지 않고 꼭 인근 신포시장의 손두부를 사용한다. 그래야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인장의 고집에서다. 만두소는 배추 대신 양배추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배추보다 단맛이 더 강하고 씹는 맛도 있기 때문이다.칼칼한 맛이 일품인 김치만두도 고기만두에 뒤지지 않는다. 직접 계약을 맺은 김치 공장에서 만두용 김치를 따로 받는다. 김치를 물에 씻지 않고 빨간 고춧가루에 버무린 김치를 그대로 사용해 매콤한 맛을 뽐내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찐만두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 집이 자랑하는 주메뉴는 만두전골이다. 멸치와 채소를 우려낸 맑은 육수에 손만두, 배추, 버섯, 청경채, 숙주, 조랭이떡을 넣고 냄비에 펄펄 끓여낸다. 건더기를 다 먹은 뒤 손수 뽑은 칼국수 면까지 넣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국물을 한껏 머금은 만두는 찐만두와는 다른 매력을 뽐낸다. 묵직한 사골국물 보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멸치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이 집의 비법이다. 한 그릇씩 나오는 떡만둣국도 멸치육수를 사용하는데 베트남 쌀국수처럼 숙주가 한 줌 올려진 것이 특징이다.어린아이에게는 손만두를 통째로 튀긴 군만두가 인기다. 전 메뉴 포장할 수 있고 찐만두는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만두전골(2인 이상) 8천원, 만둣국 7천원, 떡만둣국 7천원, 찐만두 6천원, 군만두 5천원. 인천 중구 신포로27번길 39. (032)562-8551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1-24 김민재

[맛집을 찾아서]포천 선단동 '퍼줄래생고기'

인근지역 단 3곳 '규격돈'만 취급학생손님 감사 매월 장학금 기탁'최상급 쇠고기 무한리필'도 인기포천시 선단동에 위치한 대진대학교 앞을 주름잡던 중국음식 전문점 영빈관의 강병옥(59·사진) 사장이 고품질 생고기를 들고 돌아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14년까지 영빈관을 운영하던 강 사장은 2년여의 공백 기간을 거치고 2016년 3월 규격돈만 취급하는 '퍼줄래생고기&요가파이어 매운갈비찜'을 오픈했다.생후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암퇘지 중 무게 80~97㎏ 사이의 돼지는 식용 돼지 중 가장 맛좋은 것으로 알려져 규격돈이라는 인증이 붙는다. 강 사장은 평생을 요식업에 종사한 만큼 식자재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00% 규격돈으로만 구성되는 돼지모듬은 강병옥 사장이 가장 자랑하는 메뉴다.한국사람이라면 누구든 좋아하는 삼겹살과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패삼겹살, 돼지고기 중 특수부위에 꼽히는 항정살과 가브리살 4가지 부위로 구성된 돼지모듬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메뉴다. 특히 강 사장이 가져오는 규격돈은 양주시 은현면에 위치한 동원축산과의 직거래를 통해 입고되고 있어 신선도 또한 자랑 할만 하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 3개 지역에서 규격돈 만을 내놓고 있는 고깃집은 강 사장의 퍼줄래 생고기를 포함 3곳 밖에 안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퍼줄래 생고기에서 판매하는 규격돈은 다른 고깃집의 규격돈 보다 20~30% 저렴한 1인분 1만1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강 사장은 매달 정기적으로 대진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강 사장은 "대학교 앞이라 학생 손님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고 싶어 가격을 낮췄다"며 "우리 고깃집을 찾는 손님들 중 대진대학교 학생들이 많아 수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매달 정기 기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강 사장은 포천시 선단동에서 직접 운영하는 본점 외에 인천 검단동과 시흥시, 전라북도 전주시와 시흥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퍼줄래 생고기와 함께 강 사장은 아들이 운영하는 매운갈비찜 전문점 '요가파이어'를 합쳐 프랜차이즈 매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100% 규격돈으로만 구성된 돼지고기는 물론 퍼줄래 생고기에는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선택한 최상급 냉장 수입 쇠고기 무한리필 메뉴도 구성했다. 퍼줄래 생고기는 대표 메뉴로 규격돈으로만 구성된 돼지모듬 500g 2만4천 원, 쇠고기 무한리필 1인 당 1만7천900원이다. (031)543-4008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1-17 정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