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맛집을 찾아서]안산 고잔동 '산과 바다'

처가서 직접 띄워낸 장맛 '산나물 정식'각종 해산물 듬뿍 칼칼한 '해물뚝배기'보양식 '천궁탕'·'주꾸미 만두'도 일품"산과 바다에서 나오는 제철 음식을 제대로 즐겨보세요."바다 내음 물씬 나는 전복 등 각종 해산물과 향긋한 산나물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있다. 안산시 단원구 광덕2로(고잔동 보성프라자) '산과 바다'가 바로 그곳. 산과 바다는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한 각종 해산물과 산나물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이다.산과 바다의 대표메뉴인 '산과 바다 이야기'(1인 2만원)를 주문하면 전복회와 전복돌솥밥에 산나물이 함께 나온다. 특히 사장님의 처가인 전남 남원에서 직접 띄워낸 청국장까지 더해져 맛은 기본이고 정성이 담긴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물론 산나물 정식(8천원)과 전복해물뚝배기(1만원)을 제각각 먹을 수도 있다. 해물뚝배기는 전복을 비롯 백합, 꼬막, 홍합, 가리비에 게와 미나리, 콩나물 등이 듬뿍 들어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으로, 점심시간이면 해장을 위해 찾는 손님들로 북적인다.스페셜 메뉴인 '전복스페셜'은 4인 기준 15만원으로 다소 비싼 듯 느껴지지만 귀한 전남 완도산 전복을 회와 구이, 죽, 볶음밥까지 풀코스로 즐길수 있는 매력이 있다.여기에 주재료인 토종닭에 전복과 산낙지 등 각종 해산물을 넣고 녹각(각질화된 사슴뿔) 등 22가지 한약 육수에 끓인 최고의 보양식인 '천궁탕'(8만원)도 인기 메뉴. 천궁탕은 한약재를 넣은 육수를 3일간 은은한 불에서 우려낸다고 한다. 지리산 산기슭에서 자란 옻을 사용하는 옻오리 백숙(6만원)과 토종옻닭(6만원)도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최근에는 얇고 투명한 감자전분 피(껍질)에 낙지 또는 주꾸미를 넣어 만든 낙지 만두와 주꾸미 만두를 선보여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산과 바다 지옥구 대표는 "재료구입과 손질, 음식준비, 상차림까지 모든 과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산과 바다는 1층 일반실과 예약제로 운영하는 2층 개별실로 나눠져 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문의: (031)484-8115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9-01-06 김대현

[맛집을 찾아서]수원 나혜석거리 '노바스시'

사장 매일 아침 공수재료 철저검수 신념유명 맛집 500여곳 직접 찾아 '벤치마킹''배달의 민족' 500여개 점포 선정 경사도수원시 나혜석거리에 위치한 '노바스시'는 2016년 6월 오픈 한 후 맛은 물론이거니와 가격까지 만족스러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역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노바스시는 지난 6월 2호점을 오픈했다. 노바스시는 지난 29일 '배달의 민족'에서 선정한 500여개의 점포 중 하나에 포함되는 경사를 누렸다. 노바스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회는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평가받는 연어다.수원지역에 연어를 파는 집이 여러 곳 있지만 이 곳 만큼 두껍고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없는 듯하다.연어는 혈관질환 개선은 물론이고 EPA, DHA, 오메가 3 등이 많아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준다. 또 뇌세포 발달에 도움이 되고 노화방지, 시력보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메뉴는 모듬 사시미(소 3만7천원)와 광어회(3만2천원), 연어회(2만8천원), 참치회도 함께 하고 있다. 회는 여자에게는 피부 미용에 일품이고 남자에게는 단백질을 섭취하기에 최고의 음식이다. 한 유명 보디빌더는 단백질 보충을 회로 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노바스시의 연어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고 회는 신선함과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유독 노바스시의 회가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곳을 운영하는 이대범 사장의 까칠한 눈빛에서 시작된다.매일 아침 9시면 생선들이 도착한다. 거래처 관리를 직접하고 있으며 물건을 보고 좋지 않은 경우 반품한다. 참치를 해동했을 때 빛깔이 좋지 않으면 여지없이 교환하고 있다.연어도 간혹 안좋은 게 섞여 있는 경우 여지 없이 반품한다.이사장의 엄선과정을 거친 모듬 사시미는 깔끔하고 정갈하게 세팅되어 손님들에게 내어진다. 완성된 음식이 내어질 때도 이 사장은 데코와 생선의 상태 등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손님 테이블에 내놓지 않는다. 보기에 좋아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신념이 지난 2002년 이 일을 시작할 때 이 사장의 신념이기 때문이다.이 사장은 "수원지역에서 유명하다는 곳은 무조건 먹어본다. 배달 업체를 통해서 몰래 시켜 먹어보고 있다"며 "노바스시와 같은 형태의 가게만 벤치마킹이나 좋은 점을 적용하고자 500여곳은 돌아 본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가게의 자랑을 하자면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가지 회를 드실 수 있다는 점이다"며 "참치는 0.6~0.7mm의 두께로 나가고 연어는 새끼손가락 두께에 면적은 다른 가게보다 좀 더 크게 나가고 있음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2018-12-30 강승호

[맛집을 찾아서]인천 동춘동 '하늘초롬'

배·인삼 끓인 간장에 사과·파인애플·양파양념 붓고 맛있어지는 시간·온도 '기다림'물 내부순환 석쇠 '맛 UP' 해장국도 별미남녀노소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 '돼지갈비'.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하늘초롬'에선 조금 더 특별한 맛의 돼지갈비를 즐길 수 있다. 하늘초롬의 특별한 맛은 2003년 개업 이후 16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숙성'은 하늘초롬이 장기간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원동력 중 하나다. 먼저 배와 인삼 뿌리를 넣고 2시간 정도 끓인 간장에 사과, 파인애플, 양파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양념을 돼지갈비가 담긴 통에 붓고 숙성 시간을 거친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돼지갈비에 양념이 더욱 잘 배도록 뒤집은 다음, 다시 일정 시간을 놔둔다. 이때 적절한 시간과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한데, 숙성 시간과 온도는 40년 가까이 고기를 다뤄온 이 집 최기석(65) 사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해졌다. 그는 "같은 고기도 숙성 시간·온도에 따라 맛에 차이가 난다"며 "오랜 기간 고기를 다루다 보니 고기가 가장 맛있어지는 숙성 시간과 온도를 체득하게 됐다"고 했다.이 집의 조금 특별한 '석쇠'는 이렇게 숙성된 돼지갈비의 맛을 더욱 증폭시킨다. 물이 내부를 순환하는 석쇠인데, 숯불에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고기의 육즙을 잡아주고 고기가 석쇠에 눌어붙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촉촉한 육즙과 숯불의 향이 살아있는 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는 이유다.얼갈이배추와 양지, 사골 국물 등으로 끓여낸 우거지 해장국,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의 육개장, 영양갈비탕과 선지해장국 등도 이 집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이들 국물 요리에 사용하는 육수도 잡맛이 나지 않게 일정 기간 숙성 과정을 거친다.'하늘초롬'에선 손님들에게 더욱 맛있는 밥을 내놓기 위해 일반 음식점에서 쓰는 쌀보다 고급 쌀을 쓴다. 최기석 사장은 "어떻게 하면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밖에 없다"며 "정성을 다해 열심히 만든다는 걸 손님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이익을 남긴다는 생각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꾸준히 손님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하늘초롬'은 식당 내부와 주차 공간이 넓어 단체 손님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국내산 돼지갈비(300g) 1만 7천 원, 하늘그린포크(250g) 1만 6천 원, 우거지 해장국 9천 원, 육개장 9천 원 등이다. 인천 연수구 청능대로 60. (032)819-2772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 연수구 동춘동 '하늘초롬'에선 특별한 맛의 돼지갈비를 비롯해 우거지 해장국과 육개장, 영양갈비탕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집 돼지갈비는 식감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해장국, 육개장, 갈비탕은 점심 메뉴로 적당하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2-23 이현준

'2018년 동지' 팥죽끓이는법 화제, 1시간 동안 팥 삶아야… 동지팥죽 먹는 이유?

절기상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를 맞은 토요일, 팥죽 끓이는 방법이 화제다. 옛부터 조상들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나눠먹었으며, 붉은색의 팥이 액운과 질병을 막아준다고 믿었다. 과거 방송된 MBN 교양 '알토란'에서는 팥죽 끓이는 방법이 소개됐다. 필요한 재료로는 팥 2컵과 6컵(1차 삶기), 물 8컵(2차 삶기), 물 1컵(죽 끓일 때), 소금 반 컵(60g), 찬밥 300g,불린 조랭이떡 200g, 깍둑썰기 한 단호박 200g, 소금 1작은 술 등이 필요하다. 1. 팥2컵과 물1L를 넣고 1차로 센 불에서 삶고 팥물을 버린다. 2. 삶은 팥에 물 10컵을 넣고 40분에서 1시간 동안 2차로 삶는다. 3. 2차로 삶은 팥에 물4컵을 넣고 믹서에 갈아 앙금을 가라앉힌다. 4. 찹쌀가루 200g, 소금 1작은술, 뜨거운 물 10큰술을 넣고 반죽을 한 뒤 위생 비닐에 넣고 계속 치대며 반죽한다. 5. 반죽을 약 1cm씩 떼어 내 동그랗게 빚은 다음 생밤 15알을 먹기 좋게 썬다. 6. 앙금을 가라앉힌 팥의 윗물을 냄비에 붓고 불린 맵쌀 1컵을 넣고 끓인다. 7. 불린 쌀이 익으면 새알심 반죽, 썰어놓은 생밤을 넣은 후 뚜껑을 닫고 한소끔 끓인 뒤 앙금을 넣는다. 8. 불린 찹쌀 반 컵과 물 1컵을 믹서에 넣고 갈아 찹쌀물을 만든다. 9. 새알심이 떠오르면 찹쌀물을 조금씩 넣어 농도를 맞추고 믹서에 갈지 않고 남겼던 삶은 팥 1컵을 넣으면 완성. 한편 백종원 또한 과거 tvN 예능 '집밥백선생'에서 쌀 없이 팥죽을 만들 수 있다며,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믹서기에 밥과 물을 조금 넣어 간 뒤 팥물과 함께 끓이면 맛있는 팥죽이 된다./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2018년 동지' 팥죽끓이는법 화제, 1시간 동안 팥 삶아야… 동지팥죽 먹는 이유? /MBN '알토란' 방송 캡처

2018-12-22 손원태

안성 설렁탕집 '안일옥' 중기부 '백년가게' 선정

안성장터에서 4대째 설렁탕을 파는 '안일옥' 등 전국 33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에 선정됐다.19일 중기부는 제5차 평가위원회에서 '안일옥' 등 음식업 26개, 속초 '동아서점' 등 도·소매업 7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해 뽑았다. 지역별로 서울·경기 각 5개, 부산·인천·충북 각 4개, 전남·전북·강원 각 3개, 충남·경북이 각 1개다.'안일옥'은 1920년대부터 전국 3대 우시장으로 알려진 안성장터에서 4대째 설렁탕을 팔고 있다. 중기부는 설렁탕 한 그릇에 음식 문화가 담긴 명소라고 평가했다.이 밖에 속초 함흥냉면의 원조로 꼽히는 '함흥냉면옥', 서울 용문동 해장국의 뿌리이자 본보기로 평가되는 '창성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동아서점은 독립출간물을 취급하고 작가를 초대해 북토크(Book talk)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중기부는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 구조 속에서 지속 성장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백년가게'를 선정,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12-19 민웅기

[맛집을 찾아서]군포 '일키로바베큐'

와인·허브 활용 '최적의 숙성방식' 비법두툼한 살코기, 할인행사 가격부담 없어시원묵사발 곁들이면 느끼해진 속 '개운'분명 돼지가 맞다. 눈을 씻고 봐도 메뉴판에는 돼지 목살로 돼 있다. 그런데 먹어보면 소고기다. 군포 산본중심상가에 위치한 '일키로바베큐'에서 이베리코 목살을 맛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부드러운 육질과 식감을 자랑하는 스페인산 흑돼지 이베리코가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베리코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고깃집이 군포에 있다. 12년 전 여섯 평 남짓 분식집을 시작으로 산본 일대에서 요식업에 매진해 온 박경미(40·여) 사장은 10년의 내공을 바탕으로 3년 전 친오빠와 함께 무한리필 고깃집을 차렸다.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고 싶은 손님의 마음을 헤아린 결정이었지만,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효율성은 점차 떨어져갔다. 돌파구 마련이 필요했던 이때 박 대표의 눈에 들어왔던 게 이베리코였다. 하나둘씩 늘어나는 이베리코 고깃집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박 사장은 "이베리코라고 해서 무조건 다 맛있는 건 아니다. 냉동 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숙성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오랜 연구 끝에 와인과 허브 등을 활용한 지금의 숙성 방식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사장님만의 숙성 비법이 가미된 이곳의 이베리코 목살은 마치 소고기를 먹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맛이 훌륭하다. 두툼하면서도 질기지 않고 쫀쫀한 육질에 적당한 기름기가 더해진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고기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사이드 메뉴를 접하는 순간 광대가 하늘 높이 치솟는다.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시원묵사발(3천원). 고기로 자칫 느끼해진 속을 개운하게 달랠 수 있다. 일반적인 된장찌개와 고추장찌개의 중간쯤 맛을 내는 얼큰된장찌개(3천원)도 매력적이다. 특히 술안주로 제격이다. 아이들을 위해 사장님이 직접 개발했다는 계란비빔밥(3천500원)은 이젠 어른들이 더 찾는 인기메뉴로 자리 잡았으니 이 또한 반드시 먹어볼 것을 권한다.일키로바베큐는 손님 입장에서 '남는 게 있을까'하는 안 해도 될 걱정까지 할 정도로 가격대가 착하다. 맛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도 모자라 박씨 남매 사장은 친절함이라는 강력한 무기까지 장착해 손님들을 매료시킨다. 단골들이 입을 모아 '단언컨대 여기 안 와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온 사람은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이베리코 흑돼지 목살(200g)은 1만6천원이지만, 현재 1만1천900원으로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군포시 산본로 323번길 20의33 대원프라자 2층. (031)392-1254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천연 도토리를 먹고 자란 스페인산 흑돼지 이베리코는 '고기 마니아'라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8-12-16 황성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