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산 사람들의 소울푸드 돼지국밥 '맛집 위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산 돼지국밥 맛집이 화제다.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부산 돼지국밥 등이 소개됐다.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한 돼지국밥집에 들어갔다.이곳 맛집은 하루에 삶아내는 돼지고기만 30~40kg라고 알려졌다.먼저 아들은 고기를 삶은 뒤 꼬챙이를 찔러 확인한 후 찬물로 남은 열기를 식혔다.이어 어머니는 삶은 고기를 얇게 썰기 시작했다. 그는 25년간 매일 돼지국밥에 들어갈 고기 썰기를 반복해왔다고 한다.이를 지켜보던 허영만은 "칼을 보면 이 집이 잘 되는 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면서 칼을 살펴본 뒤 "이 집 잘되는 집인가 보다"라고 말했다.허영만은 돼지국밥을 먹으며 "만화 '식객'을 연재할 때 (지역으로) 부산을 한 번 넣어야 하는데 여기 대표 음식이 뭐냐고 부산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전부 돼지국밥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는 "당시 기사들한테 물어보면 된다고 해서 찾아갔다"며 "그런데 꽤 맛있었다. 집 앞에 있어야 될 딱 필요한 음식이다"라며 극찬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맛집은 부산시 영도구 신성동 2가 37-3에 위치한 '가마솥 돼지국밥'으로 알려졌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부산 돼지국밥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2019-06-07 유송희

서민갑부 장어, 연매출 100억 올리는 '장수천한방민물장어'

'서민갑부'에서는 한약 먹인 장어로 매출 100억원의 신화를 이룬 '서민갑부 장어' 맛집이 소개됐다. 6일 방송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한약을 먹인 장어로 연 매출 100억 원의 신화를 새롭게 쓴 정상린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녀노소를 불문하고 손님으로 가득 찬 이 식당의 장어는 보통 장어보다 1.5배는 크고 육질도 단단하다. 입에 넣는 순간 즙이 터지고 담백한 맛으로도 소문났다고. 상린 씨는 장어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후, 직접 양어장을 차리고 연구 끝에 한약과 1등급 사료를 섞어 장어에게 먹였다. 한약 성분 때문에 장어의 살은 늦게 찌면서도 쫄깃하고 단단하며, 깊은 담백함이 일품이다. 상린 씨는 다른 장어에 비해 오랜 시간인 18~24개월 정도 키워 출하시키는 것이 원칙이다. 사룟값도 많이 들고 양어장 운영 비용도 부담스럽지만 이 원칙만은 지킨다고.손님은 "흙 냄새가 전혀 안 난다"면서 극찬했는데, 대파와 장어의 조합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민갑부의 맛집에서는 소금 구이 장어 뿐만 아니라 양념 장어구이 역시 별미였다. 한 손님은 "마무리는 양념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소금 구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했다. 한편 서민갑부 장어 맛집은 '장수천한방민물장어'로 알려졌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서민갑부 장어, 연매출 100억 올리는 '장수천한방민물장어'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2019-06-06 편지수

[맛집을 찾아서]김포 사우동 보리밥집 '풍년식당'

한가지 메뉴에 제철 맞춘 '집반찬 푸짐'청국장·된장찌개 비벼 먹는 '고향 음식'평일 점심만 장사 '공무원 맛집' 입소문얼마 전 '공무원 맛집'이라며 관공서 법인카드 상위결제 식당목록이 SNS상에서 회자됐다. 공무원들이 찾아갈 정도면 얼마나 맛집이겠느냐고 리스트를 챙겨본 누리꾼들은 "실제 맛집이 아니다"라는 반응 일색이었다. 공무원 회식은 주로 무난한 공간과 무난한 메뉴를 따라가기 마련이니 그럴 만했다.김포시 사우동 보건소 근처 보리밥집 '풍년식당'은 진짜 공무원 맛집이다. 정갈한 나물, 채소에 청국장 한입 비벼 넣으면 '진짜다'라는 혼잣말을 내뱉게 만드는 집이다. 시청사와 조금 떨어져 있는데도 이 맛을 잊지 못하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풍년식당의 메뉴는 오로지 9천원짜리 보리밥정식 하나다. 보리밥과 쌀밥, 청국장과 된장찌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을 뿐이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그때그때 제철 맞은 집반찬이 푸짐하게 깔리고, 잃어버린 입맛을 돌려놓는 고소한 가자미구이는 거의 항상 올라온다.아버지가 차려주는 밥상은 특별하다. 사연이 깃들지 않은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풍년식당 음식은 그런 '소울푸드'의 정감이 담겨 있다. 연세 지긋한 주인아저씨 혼자서 경상도 사투리로 조용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부지런히 음식을 날라다 준다.줄잡아 10종류 넘게 깔리는 나물을 비롯해 그윽한 향의 우엉조림, 달콤짭조름한 콩자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황태껍질무침 등 반찬 하나하나가 과장됨 없는 감칠맛을 낸다. 고추장과 참기름 살짝 가미한 비빔밥 한 상 배불리 먹고 나도 금방 속이 편안하게 가라앉는 게 내 몸을 함부로 대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풍년식당 음식에는 경상도식 비빔밥의 정서도 담겨 있다. 박을 두 개로 쪼갠 바가지에 봄동 겉절이 같은 흔한 나물을 넣고 온 가족이 모여 쓱싹 비벼 먹거나, 차례·제사상에 올라갔던 나물에 간장 넣고 비벼 먹는 문화가 이 집 비빔밥에서도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국내 모든 이들의 고향음식이라 할 수 있다.평일 점심장사만 하는 풍년식당은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과거 요식업계에서 이름을 날린 주인아저씨가 소일 삼아 운영한다는 후문이 있다. 김포시 사우동 881번지. (031)981-8233. 월~금요일 점심에만 운영.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비빔밥에 얹을 청국장.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비빔밥에 얹을 나물.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6-02 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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