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베트남 수교 28주년' KVFFA 한·베 패션 페스티벌 어워즈

한국-베트남 수교 28주년 기념 KVFFA 한·베 패션 페스티벌 어워즈가 10월 3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한·베 패션 페스티벌어워즈 조직위원회와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 SJ엔터테인먼트, GAIA E&M 공동주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 '문화를 넘어 마음을 이어 꽃피우자(동행)'라는부제로 양국이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위로와 격려의 장을 펼치며 이를 통해 문화교류 활성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 베트남 문화교류 패션쇼로서 베트남 모델들과 한국 모델들이 함께 웨딩드레스, 한국 전통의상 한복,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차례로 런웨이에서 선보였다. 본 대회 방송은 베트남 VTV1과 OBS경인방송을 통하여 양국의 국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수상자들은 내년 2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하며,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양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 대표 모델로 참여한 김린이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린은 글로벌스타상을 수상했다.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한국 대표 모델로 참여한 김린이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서재씨 제공

2020-10-31 이종우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69)오케스트라②]'필하모닉' '교향악단' 시작은 달랐다

'필' 후원 통해 운영 동아리 지칭20세기 의미 퇴색, 구분도 사라져'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 12편(2019년 5월 24일자 1면=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12)런던 빅 파이브와 토머스 비첨]'후계자 포기' 유산으로 만든 오케스트라)에선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공연 활동을 펴고 있는 오케스트라들 중 오랜 역사와 뛰어난 연주력을 갖춘 다섯 단체를 일컫는 '런던 빅 파이브'에 대해 다뤘다. 단체들 중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교향악단으로 표기)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도 런던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세계의 음악팬들을 만나고 있다. 런던 외에도 오스트리아 빈, 독일의 베를린과 뮌헨,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엔 필하모닉과 교향악단이 별개의 단체로 존재하며, 각각의 연주 활동을 펴고 있다.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라면 혼동하기 쉬운 이 같은 명칭은 어떻게 생겼을까? '사랑하는', '좋아하는'을 의미하는 '필(Phil)'과 화음을 뜻하는 '하모닉(Harmonic)'에서 엿볼 수 있듯이 '필하모닉'은 1800년대 초기 시민 사회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동아리를 지칭했다. 이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자신들의 자금(후원)으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는데, 왕실이나 정부, 시가 운영하는 형태와는 차별성을 강조하며 필하모닉으로 명했다. 교향악단은 관현악의 최고 장르인 '교향곡(Symphony)'을 연주하는 단체라는 점을 부각했다.20세기 들어서 자본주의가 더욱 발전하고 오케스트라의 재정 자립도가 높아지면서 필하모닉의 의미는 퇴색했다. 오히려 교향악단이 과거 필하모닉의 경우처럼 후원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경우도 생겼다. 그 때문에 현재 필하모닉과 교향악단은 명칭의 차이만 있을 뿐이며, 형태와 수준 등 여타 차이점을 찾거나 분류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미국 프로야구를 예로 들어보자. 뉴욕(양키스와 메츠)과 시카고(화이트삭스와 컵스)엔 메이저리그 소속 연고 팀이 두 개씩 있다. 필하모닉과 교향악단도 팀 명칭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현대 오케스트라와 프로야구단, 크게 동떨어진 비교는 아니다. 단순히 지명만을 내건 악단들도 있다. 지난해 이맘때 아트센터 인천에서 공연을 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등이다. 또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등은 상주 공연장의 이름을 붙인 경우다. 이 밖에 30~40명 규모로, 실내악단에 근접하는 오케스트라는 체임버(Chamber)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10-29 김영준

교과서속 음악, 제대로 즐기니 이렇게 좋구나…경기 전문예술단체 '다빈아트' 음악회

경기도 전문예술지정단체 다빈아트가 3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보고 듣고 즐기는, 교과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양시 및 고양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연주곡, 무용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시킬 뿐만 아니라 전문 성악가와 유명 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학생과 부모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올해에는 해외파 출신 성악가인 소프라노 김민숙, 테너 김동욱, 바리톤 이동엽, 바리톤 김정훈이 교과서 동요 및 서양과 우리나라의 민요를 들려주며, 한국 연예 예술경연 문화관광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선희 flama 플라멩코'팀의 공연과 함께 윤태경 국악문화 마루 대표의 설장구 공연이 예정돼 있어 한국의 전통과 서양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예상된다. 김민숙 다빈아트 대표는 "이번 음악회는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며 "아이들은 교과서 음악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어른들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다빈아트(Davin Art)'는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2006년 창단 이래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과 오페라공연을 통해 고양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10-29 김종찬

디지털 융복합 전시, 우리동네 행궁동 오감으로 느낀다

사진과학예술융합원은 오는 31일까지 수원 행궁동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 도모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오감으로 느끼는 우리동네 행궁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행궁동 내 행사가 진행되는 문화거점인 신도시양조회, 오피큐알, 사케도로보, 아트블랑켓, 공존공간, 다담 등을 중심으로 해당 공간 방문 시 각 공간별 특색 있는 디지털 융복합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진, 회화, 그래픽아트 등의 다양한 예술작가들이 참여, 일반적인 실물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모니터, 프로젝터 등의 색다른 디지털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영상 콘텐츠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며 비대면은 행사 공식 SNS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it.edenofficial)에서 라이브 방송, 전시장소, 일정 등의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진과학예술융합원은 보다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시기간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사진과학예술융합원은 오는 31일까지 수원 행궁동에서'오감으로 느끼는 우리동네 행궁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0.29 /경인일보DB

2020-10-29 홍윤호

'경기도의 이태원' 평택 신장동에 옛 지역이야기 담을 곳 생겼다

경기도의 이태원이라고 불리는 평택 신장동에 지역의 옛 이야기를 담은 협업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다.30일 대중에게 선보인 협업공간 '한치각'은 청년문화 학교, 지역문화컨텐츠 개발, 도시 아카이브, 거리 페스티벌 등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치각'은 1층 주민공방과 공유주방, 2층 전시장, 아트마켓, 커뮤니티 스페이스 등으로 이뤄졌는데 '한치각'이 위치한 신장동은 예로부터 숯을 태워 팔았다고 하여 '숯고개'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또 신장동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미군과 함께 살아온 도시로도 불린다. 이런 와중에 고덕국제신도시, KTX 지제역, 삼성의 공장설립 발표 등 잇따른 각종 지역 개발로 인해 지역의 옛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 작업 활동을 하던 예술인들이 모여 변화하는 도시의 옛 모습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필요성을 제기해 '한치각'이 탄생하게 됐다. 한치각 빈울 대표는 "경기도의 이태원, 그것이 좋든, 싫든 미군과의 함께한 역사 속에서 신장동은 호흡해왔다. 경기도에서 독특한 정취를 가진 매우 소중한 도시이다. 우리의 역사를 문화로 기억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것을 담을 공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오는 30일 대중에게 공개되는 평택 신장동에 위치한 협업공간 '한치각'. 2020.10.29 /한치각 제공

2020-10-29 김종찬

'문학속 인천은…' 시대별 흔적찾기…한국근대문학관 특별전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에 등장하는 인천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개관을 기념해 30일부터 개최된다.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과 경인일보는 '인천 문학기행:인천, 이야기가 되다' 특별전을 인천 중구 소재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화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 인천이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다루는 첫 번째 전시다.이번 전시는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지난 2014년 신문에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하고 이듬해 단행본으로 발간한 '한국문학의 산실-인천 문학전람'을 바탕으로 했다. 전시는 광복 이전 작품에 나타난 인천(1부)과 한국전쟁 이후 오늘날까지의 작품 속 인천(2부)으로 구성됐다.개화기와 식민지 시대 소설 속 인천은 인천항과 조계지에서 외국인이 북적대는 관문 도시로 표현된다. 특히 월미도는 식민지 조선의 파라다이스이자 욕망의 장소로 설정됐다.한국전쟁 후 인천은 민족의 상흔과 전쟁·분단의 소용돌이 중심에 있었다. 오정희 대표작 '중국인 거리(1979)'는 전쟁 후 쓸쓸한 인천 차이나타운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남철의 '바닷가 풍경(1963)'과 이원규의 '포구의 황혼(1987)'은 인천을 배경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개했다. 1970~1980년대 인천은 노동의 도시였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5)' 작품 중 도시 '은강'은 인천을 모델로 했고, 방현석의 '새벽출정(1989)'은 주안 5공단 세창물산의 노동운동을 모티브로 했다.이번 전시는 작품 전시보다는 작품 속 인천을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하와이 이민을 다룬 '송뢰금'은 작품과 함께 당시 여권을 전시자료로 보여준다. 특별코너에서는 인천에서 발행된 근현대 희귀 문예지와 작가의 친필원고를 볼 수 있다.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은 인천문화재단 청사로 사용하던 1930년대 근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는 30일부터 내년 10월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032)773-3804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28일 오후 인천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에서 관계자들이 '인천 문학기행:인천, 이야기가 되다' 특별전 준비를 하고 있다. 30일부터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지난 2014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하고, 이듬해 단행본으로 발간한 '한국문학의 산실-인천 문학전람'을 바탕으로 했으며 내년 10월까지 진행된다. 2020.10.2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10-28 김민재

'문화유산 활용정책' 공들이는 인천시

중구 송학동·신흥동 옛 시장관사문화공간 활용·市문화재 등록 추진문학산성·협궤열차, 명소 조성도인천시가 중구 송학동 옛 시장관사를 내년 상반기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문화유산 활용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천시는 다음 달 중구 송학동 옛 시장관사에 대한 리모델링 설계 용역 마무리를 앞두고 29일 중구 제물포 구락부에서 옛 시장관사 개방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지난 1966~2000년 인천시장들이 거주해오다 2001년부터 시 역사자료관으로 활용됐는데, 시가 이 건물을 시민 이용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결정하면서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다. 시는 이를 전시실, 쉼터, 영상실, 북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내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1954년부터 1966년까지 시장관사로 쓰였던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는 최근 매입을 완료해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전시관, 마을 박물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시는 이 두 건물에 대한 인천시 등록문화재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시는 1937년부터 1995년까지 인천과 수원을 오갔던 수인선 협궤열차 1량도 오는 11월11일부터 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전시하기로 했다.이 협궤열차는 현재 화수동의 아파트 자리에 있던 인천공작창에서 1969년에 제작됐는데 차량번호 18028, 인천공작창 라벨이 붙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변소, 창문, 의자, 전등, 난방시설 등 지금의 객차와 전혀 다른 모양의 시설들이 그대로 장착돼 있다. 시민들이 내부 승차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 기념물 제1호인 '문학산성'의 보존·복원 작업도 박차를 가한다. 이곳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난 2015년부터 인천시가 국방부와 협의해 낮 시간대에만 시민 출입을 허용했지만 지난 17일부터 오전 5시~저녁 10시로 개방 시간을 확대했다. 시는 이 공간을 해돋이, 해넘이, 야경까지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인천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있다"며 "이런 공간과 유·무형 자산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기고,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10-28 윤설아

[新팔도명물]주민 삶에 뿌리내린 '담양 대나무밭'

FAO, 대나무 품목 최초 지정… 郡 "6차 산업 육성"2044년까지 면적 年 150~300㏊씩 '1만㏊'까지 확장230억 투입… 공방·탐방코스·친환경 농업 등 추진대나무 순수입, 벼보다 5배 높아… 죽순도 큰도움'생태 보고' 밭, 흰망태버섯 같은 특용작물 재배도'웰빙' '느림' 트렌드 맞춰 관광 등 3차산업 활성화'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지난 6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됐다.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다. 2014년 제4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이래 6년만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승격된 것이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매년 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유산자원의 조사·복원, 환경정비 등 지속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전남 담양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을 계기로 담양 대나무를 생태 자원으로 활용해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계중요농업유산 선정된 담양 대나무밭…2044년까지 4배 이상 확장현재 담양군 전역 대나무밭은 2천420ha에 달한다. 핵심지역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4호 만성리·삼다리 대나무밭(36.2ha)이다. 담양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맞춰 현재 2천420ha 대나무밭을 1만ha까지 확장해 '에코 담양'을 실현하기로 했다. 오는 2044년까지 매년 150~300ha씩 대나무밭을 늘려 갈 예정이다.담양군은 대나무 공방 및 홍보전시관 조성, 탐방코스 마련, 대나무 연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대나무 신소재 산업화 추진, 대나무 산업단지 육성 등을 위해 오는 2023년 또는 2025년까지 2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담양군 관계자는 "신산업개발이 더 쉬울 수 있지만 사실 대나무는 긴 시간 농민들의 가치 구현과 문화생성의 근거가 돼주고 있다"며 "대나무밭 농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하고 미래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30년간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천년 전부터 담양에서 자생, 주민 삶과 다양하게 연계담양의 대나무는 1천년 전부터 자생하면서 농업은 물론 주민들의 삶과 다양하게 연계돼왔다. 죽세공예가 지역 소득자원으로 자리잡은 500여년 전부터 대나무밭 조성 규모가 점차 확대됐다. 담양군 354개 자연마을 중 대다수 지역에 분포할 정도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대나무는 벼, 보리, 감자, 고구마, 사과 등에 비해 순수입이 매우 높다. 벼보다도 순수입이 5배 가까이 높고 대나무밭을 경작할 경우 1차 상품인 대나무는 물론 농가 수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죽순 등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대나무밭 다양한 동식물 존재…생태의 보고로 거듭나지난 2015년 담양군이 대나무밭의 생태환경을 조사한 결과 식물 358종, 육상동물 152종. 조류 2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나무 수령에 따라 식물군도 변화하는데 신생죽 주변에는 바랭이와 비름, 개망초, 찔레나무 등이 서식하고 대나무밭 조성 후 5년이 지나면 용둥굴레, 쑥 등 다년생 초본과 사위질빵, 칡, 댕댕이덩굴, 개옻나무 등이 형성한다. 13년 이상 되면 달개비, 제비꽃, 큰까치수염, 마삭줄, 맥문동, 쇠무릎 등 대부분 음지식물로 바뀐다.대나무밭의 이런 생태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특용작물의 재배가 가능한 것이다. 담양 대나무밭에는 흰망태버섯, 비듬비늘버섯, 애기버섯 등 108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흰망태버섯은 대나무밭에서만 자라는데 4시간이면 버섯대를 올리고 망토를 둘러쓴다. 맥문동, 구기자, 둥굴레와 같은 약용식물도 대나무밭에서 잘 자란다.# 날로 높아지는 대나무의 산업적 가치…웰빙·느림·관광 등 트렌드에 적합담양의 대나무는 1차 산업을 비롯해 2차 산업, 3차 산업에까지 그 범위를 넓혀왔다. 1차 산업 부문에서는 대나무(원죽)와 죽순 생산, 2차 산업 부문에서는 죽제품, 작물 지주대 등 단순가공품산업, 숯·댓잎 차·죽초액·비누 등 대나무 신 가공품 산업, 농업·건축·환경자재 산업 등이 있다. 3차 산업은 음식업, 관광산업 등 서비스 산업이 해당된다.이들 부문별로 대나무밭 경영 농민이나 농촌마을이 직접 2·3차 산업을 주도하거나 부분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나무밭 경영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수단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관광트렌드가 '웰빙'이나 '느림'으로 옮아가면서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는 등 사회·경제적 변화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특히 담양의 죽재 생산량은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담양군의 죽순 생산량은 연차별로 편차는 있지만 20만㎏을 넘어서고 있다. 대나무밭에서 이슬을 먹고 자란 죽로차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 5월 중순 이후 대나무밭에서 자란 찻잎을 따 만든다. 담양군 죽로차 재배면적은 170ha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담양은 예부터 죽공예가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해 주민들은 대나무와 죽제품으로 부를 축적했다. 1916년에는 참빗을 만드는 '진소계'가 조직된 이후 산업조합이 탄생하면서 죽세공예산업의 규모가 커졌고, 1930년대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죽제품의 상품화가 이뤄졌다.담양 죽물시장은 3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담양천 둔치에서 5일마다 열린 죽물시장은 1940년 당시 하루에 삿갓만 3만점 이상 팔렸다. 1980년대에는 죽제품이 하루에 6만2천점(약 126종)이 거래되고 그 가운데 20여종이 수출돼 연간 46만 달러의 외화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이후 죽세공예가 사양산업화하면서 시장 기능도 축소됐다.최근 무공해 천연자원이라는 가치를 재인식하는 추세에 힘입어 죽제품 이용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죽물시장도 지난 2010년 담양읍 삼다리로 이전해 '청죽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광주일보=윤현석기자,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담양 대나무밭.담양 주민들은 집집마다 죽세품을 만들어 300년 전통의 죽물시장에 내다팔았다.대나무를 테마로 한 명품정원 '죽녹원'. 전남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해마다 수십만명이 찾는다. 2020.10.28 /광주일보 제공대나무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특징인 담양 대통밥. /담양군 제공웰빙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죽순.

2020-10-28 박준영

웃고 울리는 '심청·우렁총각' 짬뽕 같은 공연…국악 오페라 코미크 쇼케이스'인당수의 우렁총각-용궁출신입니다만'

세종국악관현악단이 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국내 최초로 창작 국악 오페라 코미크 쇼케이스 '인당수의 우렁총각-용궁출신입니다만'을 초연한다.군포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따라 추진됐으며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우리나라 전통 예술과 오페라 코미크를 융합해 익살스러우면서 서정적인 '창작국악 오페라 코미크'라는 독창적 공연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해 무대에 올렸다.고전설화 '우렁각시'를 '우렁총각'으로 각색하고, 이를 판소리 '심청가'와 콜라보한 시나리오로 신진예술가에게 다양한 시도와 창작의 기회를, 전문예술인에게는 새로운 시각과 폭 교류를 제공한다.관객에게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신작 '인당수의 우렁총각-용궁출신입니다만'은 단순하게 하나의 설화를 엮어 만든 창극이 아니라 기존의 우리가 알던 내용과 다른 '심청', '우렁총각'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무조건 버티며 생존한다'가 목표인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위해 사는지,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다.김진영 작가의 대본을 기반으로 총감독 김혜성, 작곡 이지혜, 연출 이동근, 지휘 김정수 등 우수한 제작진과 함께 판소리 정초롱, 바리톤 김은곤 등의 출연으로 더욱 탄탄한 공연으로 완성됐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유쾌하게 웃고, 가슴 따뜻하게 울면서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40분 길이의 쇼케이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첫날은 문화예술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둘째 날은 일반 관객에게 선착순으로 관람 신청을 받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무료며 관람 신청은 네이버 '오피스 폼' 링크 (http://naver.me/FRY5L7sK) 또는 전화 및 현장예매로 가능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국내 최초로 창작 국악 오페라 코미크 쇼케이스 '인당수의 우렁총각-용궁출신입니다만'을 초연하는 세종국악관현악단. 2020.10.28 /세종국악관현악단 제공

2020-10-28 김종찬

방치됐던 연수고가 지하보도 문화공간 새단장…내달 개관

區, 주민 문예·동아리 활동 등 지원코로나상황 감안 단계적 시범운영인천 연수구가 오래되고 낡아 주민들의 발길이 끊긴 연수고가 지하보도를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연수구는 다음 달 20일 청학동 연수고가 지하보도에 조성하고 있는 '507문화벙커-생활문화센터' 개관식을 열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는 청학동에 있는 연수고가 지하보도의 지하 1층 426㎡ 공간과 지상 공간에 커뮤니티카페, 공연창작연습실, 다목적실, 간이무대, 갤러리홀 등을 마련했다. 공간 명칭은 지하보도 주소인 청학동 507번지에서 따왔다.연수고가 507문화벙커는 28일 준공검사 등을 마치고 개관식을 가진 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이 공간을 연수문화재단에 맡겨 주민이 참여하는 각종 생활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구는 지하보도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자율적인 문화활동과 생활문화 동아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연수고가 지하보도는 1994년 조성된 이후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최근까지도 방치되다시피 했다. 미관을 해치는 데다 야간에 안전사고 우려도 컸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2017년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진달래문화센터로 활용한 이후 두 번째로 지역내 버려진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이번 사업은 정부의 생활SOC(사회간접자본)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했다. 구는 앞으로도 노후화했거나 방치된 지하공간 등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그동안 외면받던 시설을 주민편의시설로 새롭게 단장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공유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착실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다음 달 개관식을 갖고 시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인 인천 연수고가 지하보도의 '507문화벙커-생활문화센터'. 2020.10.27 /연수구 제공

2020-10-27 박경호

시민 함께…인천 10개 박물관 한자리 대축제 "31일 놀러와"

시립 '…기차여행' 가천 '…향낭만들기' 체험 등 10개 박물관 한자리애보박물관 야외에서 개막… 참가 희망자 온라인 선착순 접수·무료인천의 박물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과 만난다.(사)인천시박물관협의회가 주최하는 '2020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대축제'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애보박물관 야외특설행사장(인천 남동구 만의골로 71)에서 펼쳐진다.올해 축제에는 인천시박물관협의회 소속 10개 박물관이 참여하며 박물관들은 체험 프로그램들로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체험 프로그램은 10가지로 구성됐다. ▲인천시립박물관의 '칙칙폭폭 인천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가천박물관의 '건강을 지키는 향-향낭만들기' ▲국제성서박물관의 '컬러 테라피, 성경에 색을 입히다' ▲범패민속문화박물관의 '보물을 담다' ▲애보박물관의 '내가 꾸미는 머그컵' ▲인천근대박물관의 '전통부채모양 한지손거울 만들기' ▲인천어린이박물관의 '친환경 나무인형 만들기' ▲재미난박물관의 '원목딱따구리 만들기' ▲한국전통음식박물관의 '토분에 씨앗이 쏘옥~' ▲해든뮤지움의 '오늘의 마음풍경 타일 만들기'가 진행된다.인천시박물관협의회의 박물관 대축제는 2015년부터 매해 진행됐다. 2019년까진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박물관 대축제'로 바뀌었다.인천시박물관협의회 김종형 회장은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명칭을 쓰는 여러 행사들로 인해 시민들에게 혼돈을 줄 우려가 있다고 봤다"면서 "때문에 이사회를 통해 지역 박물관들이 주체가 되어서 치르는 문화 행사임을 알릴 수 있는 명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만의골 입구에 있는 애보박물관의 야외 행사장은 잔디로 이뤄져 있다"며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올해 행사의 참가 희망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천시박물관협의회 홈페이지(www.inmuseum.or.kr)에서 온라인접수를 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 체크에서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불가하다. 문의: (032)886-002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20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대축제를 위해 범패민속문화박물관이 준비한 '보물을 담다' 체험. 2020.10.27 /인천시박물관협의회 제공2020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대축제를 위해 시립박물관의 '칙칙폭폭 인천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체험. 2020.10.27 /인천시박물관협의회 제공2020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대축제를 위해 한국전통음식박물관의'토분에 씨앗이 쏘옥~' 체험. 2020.10.27 /인천시박물관협의회 제공

2020-10-27 김영준

[인터뷰]'사비로 인재 지원' 이상영 성정&황진장학회장

수원출신 첼리스트 문태국 계기 도움 시작"누군가는 해야할 일" 장학회까지 만들어김기훈 등 12년간 98명, 세계 무대서 '두각'"음악 인재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빛내주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지난 12년간 사비로 음악 인재들의 항공료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성정문화재단의 '성정&황진장학회' 이상영 회장은 지난 26일 라마다 프라자 호텔 수원에서 가진 장학생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어린 음악도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만남 역시 선정된 장학생들의 교류의 장 마련과 함께 이 회장 스스로 장학생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그의 지원을 거친 음악 인재들은 지금까지 총 98명이다. 올해에는 총 13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장학생이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리톤 김기훈 등이다. 문태국은 세계적인 카잘스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고, 김기훈은 2019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했다. 이 중 문태국의 경우 이상영 회장이 장학사업에 뛰어들게 한 결정적 인물이기도 하다. '성정&황진장학회'는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는데 문태국은 그 이전부터 이 회장의 개인적 지원을 받아왔다.이 회장은 "수원 출신의 한 음악 인재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음악인의 길을 걷는데 매우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문태국 첼리스트다. 음악 인재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냥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다.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개인적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후 그는 음악 인재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그는 "음악 인재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에 '성정&황진장학회'를 만들어 음악 인재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의 지원을 받은 일부 장학생들과의 인연은 '성정음악콩쿠르'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음악인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성정음악콩쿠르'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단순히 상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성정&황진장학회'를 거친 음악 인재들의 일부가 매해 이 콩쿠르에 도전하고 있다.올해 콩쿠르는 2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1992년 개최 이래 역대 최다인 1천350명이 참가해 예선, 본선을 거쳐 각 부문 최고의 연주자 6명이 선발된다.이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원활한 콩쿠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과 제약이 많이 따랐지만 음악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원활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꿈의 무대에선 음악 인재들이 '성정&황진장학회'와 '성정음악콩쿠르'를 발판 삼아 세계음악계에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음악 인재들은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면서 "음악 인재들이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이상영 회장, /성정문화재단 제공, 그래픽/아이클릭아트

2020-10-27 김종찬

BIAF2020 장편 대상 '해수의 아이'…거대한 세상 매혹적인 활기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0) 장편 대상의 영예는 '해수의 아이'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 안카 다미안 감독을 비롯한 10인의 심사 회의를 거쳐 지난 26일(월) 최종 수상작을 선정됐다.BIAF2020 장편 대상으로 선정된 '해수의 아이'는 '리틀 포레스트'로 유명한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와타나베 아유무 감독이 연출했다. 바다 · 하늘 · 인간 · 우주라는 거대한 소재를 애니메이션 장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장편 심사위원인 안카 다미안 · 구혜선 · 이정향 감독은 "'해수의 아이'는 매혹적인 바다생물과 신비로운 우주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묘사해냈다. 인류가 자연을 학대하며 지구의 운명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가고 있는 시기에, 영화가 담은 메시지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해수의 아이'를 장편경쟁 대상으로 선정 이유를 밝혔다.장편 대상을 두고 '해수의 아이'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캘러미티 제인'은 심사위원상과 음악상 2부문을 수상했다. '캘러미티 제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탄탄한 줄거리 구성과 시각적 요소들의 유기적인 직조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특히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여성 캐릭터 '캘러미티 제인'의 성장기를 그린 서사를 통해, 여성 해방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을 그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쟁', 북한의 인권수용소 실태를 고발한 작품 '트루 노스'가 함께 장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 관객상은 메카닉 애니메이션 '프로메어'에게 돌아갔다.한편, 아카데미 차기 년도 출품 자격을 얻는 단편 대상은 아드리앙 메리고우 감독의 '지니어스 로시'가 수상했다. 내면 심리의 혼란을 아름답게 묘사해내며 관객들에게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특히 우아한 작화와 음악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의 장나리 감독은 '아홉 살의 사루비아'로 단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그림체와 역동적인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가운데, 거친 서사와 상반되는 부드러운 비주얼의 균형이 전위적인 영화 경험을 빚어내는 작품이다. '아홉 살의 사루비아'는 단편 심사위원상에 이어 한국 단편 우수상까지 수상했다.학생 부문은 칸영화제 선정작 미셸 타마리의 '우리가 떠날 무렵'이 심사위원상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인 정해지 감독의 '수라'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0)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해수의 아이' 2020.10.27 /BIAF2020 제공

2020-10-27 장철순

부천시·롯데백화점 중동점, 콘텐츠상품몰 오픈

협약 두달만에 '안마당집' 조성'스튜디오 창' 등 4개 업체 매장 소비붐 기대속 유통플랫폼 강화부천시가 롯데백화점 중동점과 함께 조성한 문화콘텐츠 창의문화공간 '안마당집'이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롯데백화점 중동점 8층에 위치한 '안마당집'은 지난 7월 체결된 양 기관간 업무협약의 결실로 조성된 창의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지역콘텐츠업체는 상품을 홍보·판매하며 시민들은 추억과 감성의 휴식문화를 느낄 수 있다. 부천시는 7월13일부터 8월6일까지 롯데백화점 입점 콘텐츠기업 공모를 진행해 4개 문화콘텐츠 업체를 선정했다.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기반의 캐릭터 인형과 교육용 앱을 제공하는 '스튜디오창'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중심의 뜨개질 공방 '뜨다가(家)' ▲수제 네임텍 창작 제품을 판매하는 '라미따미' ▲지역예술인과의 협업으로 무드등 등 문화관광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한뼘미디어'가 롯데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갖게 됐다.시는 우수한 문화콘텐츠 상품이 지역의 대형 유통 몰에 진출해 소비 붐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2호점, 3호점으로 확대해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신낭현 부천부시장은 "콘텐츠업체와 창작자들이 가진 다양한 문화상품과 서비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민관 협력을 넓혀 문화콘텐츠 공급과 소비가 순환되는 유통 플랫폼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신낭현 부천부시장이 롯데백화점 8층에 마련된 문화콘텐츠 창의문화공간 '안마당집'을 둘러보고 있다. 2020.10.26 /부천시 제공

2020-10-26 장철순

경기문화재단 내달 1일까지 '미술장터'…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6개 공간서 진행

경기문화재단이 다음 달 1일까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아트경기 미술 장터 '아트경기 X 아트로드77'을 연다.아트경기는 경기도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번 아트경기 미술장터에서는 예술로 하나가 되는 세상을 꿈꾸며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10여년 간 지속해온 '아트로드77'과 함께 한다.이번 미술장터는 헤이리 예술마을내 갤러리 움·논밭예술학교·리오 갤러리·카메라타 갤러리·포슬린하우스 갤러리·K-스페이스 등 총 6곳의 예술 공간에서 진행되며 총 6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미술장터는 2020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올댓큐레이팅의 진행으로 2020 아트경기 참여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사회에 예술로 위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전시뿐만 아니라 '자연예술 밥상 만들기'와 '예술공방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아트경기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개최되는 '아트경기 X 아트로드77'과 수원 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개최되는 '온택트 아트경기2020'으로 나눠 경기 북부와 남부에서 두 개의 미술장터를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경기 홈페이지(artgg.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10-26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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