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23)베르디 vs 바그너]19세기 오페라의 쌍두마차

伊 노래-獨 드라마에 초점 맞춰두 작곡가 작품세계 확연히 달라베르디(1813~1901)는 이탈리아를, 바그너(1813~1883)는 독일을 각각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이다. 19세기 오페라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은 탄생 연도와 활동 시기가 일치한다. 그러나 개인적 성격과 취향, 작품세계는 확연히 구별된다.일반적으로 이탈리아 오페라는 노래를 중시한다. 그래서 가수 중심의 오페라로 불린다. 드라마는 노래를 묶어내는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문학작품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진다. 반면, 문학과 연극의 전통이 강한 독일의 오페라는 드라마의 완성도에 비중을 둔다. 노래만큼이나 기악 부분을 중시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두 작곡가의 작품에 여실히 드러난다. 바그너는 대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였으며, 혁명가였다. 그는 자신의 저서 '미래의 예술작품'(1849년)을 통해 "분리된 예술 장르를 하나의 종합 예술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혁명 예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론을 기반으로 '음악극(Musikdrama)'을 창안했다. 노래가 지배하고 대본은 주로 음악을 위한 윤곽의 역할만 하는 전통적 오페라와 달리 '음악'과 '극'의 일치와 조화를 꾀한 거였다. '음악극'의 면모는 '트리스탄과 이졸데'(1859년)와 '니벨룽의 반지' 4부작(1854~1874년), '파르지팔'(1882년)에서 여실히 드러냈다.베르디는 혁명가가 아니었다. 바그너처럼 멀리 보고 전진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했다. 베르디의 작품을 관통하는 '휴머니즘'은 더욱 깊어졌으며, 극의 완성도도 높아졌다. 수년 전 한 해외 매체는 세계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공연되는 오페라의 순위를 발표했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1853년)가 1위였으며, 비제의 '카르멘'과 푸치니의 '라보엠' 등이 뒤를 이었다. '리골레토'(1851년)와 '아이다'(1871년) 등 베르디의 또 다른 작품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멜로디의 아름다움과 호소력 짙은 이탈리아 오페라가 더 자주 공연된다는 얘기다.베르디는 생전에 이탈리아 오페라와 독일 오페라의 차이를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둘이 라이벌 관계에 있음을 밝혔다. "독일이 바흐의 아들인 것은 행운이다. 팔레스트리나(16세기 르네상스 최고의 작곡가)의 후예인 우리도 위대한 전통을 갖고 있다. 독일 음악은 교향악적이고 처음부터 구조와 화성에 주목한다. 이탈리아 음악의 핵심은 선율이다. 팔레스트리나의 후손인 우리가 바그너를 모방한다면 음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08-22 김영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브이로그, 내달 20일까지 홍보영상 공모전

한국도자재단은 다음 달 20일까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브이로그(VLOG) 영상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여행스토리'로, 도자비엔날레 행사 개막전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행사 기간 중 제작된 실물 영상 URL 주소를 최종 접수 받는다. 참가자격은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675@kocef.org)로 접수하면 된다.참가신청자는 다음 달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방문 촬영을 통해 직접 제작한 브이로그(VLOG) 홍보 영상을 개인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한 후 해당 영상의 URL주소가 기재된 영상작품 접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한 영상의 조회수, 댓글, 좋아요 등 1차 호응도 심사를 거쳐 주제적합성, 창의성, 공익성, 완성도, 활용성 등을 평가하는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입상자 6팀이 선정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자비엔날레 통합입장권 10매씩이 제공되며,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 총 1천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문화진흥팀 (031)645-0625/0628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8-22 강효선

전통 차문화 이어가는 茶人… 27개 지부 400여명 한자리

갱년기여성의 건강관리 등다양한 주제 특강 마련전문·지도·준사범 수료식 진행성적우수자 등 회원들 격려교토지부 포함 3만여명 활동(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가 오는 24~25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제53회 하계연수회'를 개최한다. 전국 27개 지부(일본 교토지부 포함)에서 활동 중인 400여명의 차인(茶人)들이 참석할 예정인 올해 하계 연수회는 다례(茶禮) 교육과 다양한 특강, 자격증 수여로 구성됐다. 특강은 '인천국제공항의 도전과 혁신'(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 '한여름의 사색, 참사람의 향기'(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임소이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이어서 제17기 한국차문화대학원 전문사범(1급), 제56기 지도사범(2급)과 준사범(3급)의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사범은 준사범과 지도사범을 거쳐 1년 심화과정을 마친 회원으로, 등록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이 수여된다. 지도사범과 준사범은 2년(4학기)간의 교육을 마친 회원으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2급과 3급의 자격증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성적 우수자와 개근상, 공로상, 화목상 등을 시상해 그간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지금까지 수료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총 4천여명에 달하며 전국 26개 지부와 해외의 교토지부에서 회원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한국차문화협회는 매년 3월과 9월에 1년 과정인 한국차문화대학원(전문사범)과 2년 과정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 과정을 시작해 매년 200여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밖에 4월에는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차문화전'을, 9월에는 '전국인설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를 열어 미래의 차인을 양성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지난해 열린 (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 하계연수회. /(사)한국차문화협회 제공

2019-08-22 김영준

日 기독교계 "한국 겨냥 수출규제 조치 철회해야"

일본 기독교계가 자국 정부에 한국을 겨냥한 수출 규제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일본기독교단, 재일대한기독교회 등 일본 내 주요 기독교 단체가 참여한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외기협)'는 광복절인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고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밝혔다.일본 기독교 단체들은 NCCK를 통해 전해온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반도체 부품에 대해 수출규제를 한 것에 이어 한국을 수출우대국 리스트에서 제외한 조치는 자유무역의 원칙에 반할 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적대적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이것은 전후 배상의 본래 의미를 무시하고 한일청구권 협정과 국제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결여된 잘못된 인식 속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징용 문제를 두고 "강제노동이자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규정하며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는 해결이 필요하다. 전후 보상이란 일본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을 빼앗은 인권 문제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또 한국인의 개인 배상청구권은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소멸하지 않았다고 확인하며 "일본 제철과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인권침해의 사실과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해 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아울러 "이웃 나라인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의 관계란 과거의 역사를 직면하고 기억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는 일본의 교회, 기독교인으로서 역사책임을 바로 보고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외기협은 1987년 '재일 외국인 지문날인제도' 폐지를 위해 조직된 전국 규모의 단체로 일본 내 이주민 인권 향상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외기협 외에 일본 내 27개 기독교 단체가 참여했다고 NCCK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9-08-22 연합뉴스

인천항 곡물창고 벽화, 美 IDEA 디자인어워드 '본상'

세계최대 규모 기네스북 등재행안부 우수 혁신사례 선정도아파트 20층 높이의 인천항 곡물 저장시설 벽화(사일로 슈퍼그래픽)가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미국 IDEA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1979년 세워진 노후 곡물 저장시설(둘레 525m, 높이 48m)의 외벽에 그림을 입힌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다.월미도 초입에 있는 이 시설은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주며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낳았다. 이에 인천시는 사일로를 운영하는 한국 TBT와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외벽에 그림을 그렸다. 나란히 줄지어 있는 사일로가 마치 책장에 꽂힌 책처럼 보이도록 구성했고, 봄·여름·가을·겨울을 콘셉트로 한 그림을 각 사일로에 그렸다.제작기간 100일 동안 외벽 2만5천㎡에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한 페인트양만 86만5천400ℓ에 달했다. 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1천700여 작품이 출품하는 미국 IDEA 디자인어워드에서 상위 5%에 주어지는 본상(Finalist)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사일로 슈퍼그래픽는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이라는 수상 요건을 모두 만족했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앞서 지난 3월에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행정안전부의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돼 각 지자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디자인을 적용한 환경개선을 통해 낙후된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내실있는 산업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인천시를 쾌적하고 선도적인 산업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슈퍼그래픽 美 IDEA 디자인 어워드 2019 본상을 수상한 인천항 사일로의 모습. /경인일보DB

2019-08-21 김민재

반룡송·문화재 많은데 "산단 웬말" 성난 이천 도립리

도립서당등 밀집 산수유꽃축제마을"환경등 훼손" 반발 조성 중단 요구환경부 평가검토서 '부동의' 통보도市 "법적 이격거리 200m 조건 충족"천연기념물(반룡송) 인근에 일반 산업단지가 조성되자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주민들이 문화재 보호와 환경훼손 등을 주장하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1일 이천시와 백사면 도립리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2017년부터 백사면 도립(어산)리(286-1 일원) 5만9천717㎡ 부지에 변압기 제조와 전기회로 개폐, 배전반 등 2개 제조업종의 공장 신축(도립 일반산업단지)을 민간개발방식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른 행정절차로 업체 측은 지난 7월 30일 해당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합동 설명회까지 마친 상태다.하지만 도립리 주민들은 당시 설명회가 70대 노인 10여명만 참석시킨 가운데 진행돼 업체 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절차상 요건만 갖추기 위한 요식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주민들은 특히 환경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인근 413m 거리에 반룡송(천연기념물 제381호)이 위치하고, 광해군 시절 문화유씨 비석, 창원 황씨 승지공묘소, 도립서당, 이괄 생포지역 성황당, 산수유마을의 육괴정 등도 밀집해 있어 이천시의 자랑거리인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이 훼손된다며 산단 조성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 위치도 참조또 매년 열리는 산수유꽃축제마을로, 개발보다는 보존가치가 있어 지난 2017년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검토과정에서 '부동의' 통보를 받은 바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 반대의견을 담은 100인의 탄원서를 시에 제출했다.주민 황모(67)씨는 "특전사 이전 반대 역시 보존가치였다. 마을에 지역 문화재가 즐비하고, 어재연 장군묘소가 어산리에 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이뤄진 것 없는 상황에서 공장 입주를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주민설명회 재개최를 요구했다. 이어 "공장 입주 후 환경오염과 훼손이 불보듯 뻔한데 그냥 있을 수 없다. 주민들의 권리를 찾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시 관계자는 "법적 이격거리인 200m 조건을 충족, 현재 주민합동설명회를 마치고 인허가 문제도 민원에 따라 8월 중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신청 준비단계"라고 밝혀 행정절차가 그대로 진행될 경우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한편 도립일반산업단지는 백사면 도립리 일원 5만9천717㎡ 부지에 E업체와 H업체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민간개발방식 기간으로 잡고 2017년 사업계획 신청 이후 반려와 행정소송 등의 난항 끝에 지난 5월 행정소송이 종결돼 업체 측이 주민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도립리 마을 주민들이 문화 유산을 훼손한다며 공장입지 반대를 주장하는 이천 도립산업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81호 반룡송. /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9-08-21 서인범

수원시, 광복주간 문화시설 방문객 급증

화성행궁·박물관 등 6곳 무료 개방3만3336명… 2주전보다 89.9% 증가수원시가 수원화성·화성행궁·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시 박물관(3개)을 무료로 개방한 '광복 주간'(8월 12~18일)에 해당 시설 방문객이 2주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광복주간에 무료 개방 시설을 찾은 관광객은 3만3천336명이다. 이는 2주 전(7월 29일~8월 4일) 보다 89.9% 늘어난 수치다.특히 수원화성·화성행궁 방문객은 1만5천789명으로 2주 전보다 283%로 대폭 늘어났다. 방문객 수 증가율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방문객 5천282명) 84%, 수원박물관(〃 3천713명) 21%, 수원화성박물관(〃 5천649명) 15%, 수원광교박물관(〃 2천903명) 13% 등의 순이었다.시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 주간'을 맞아 수원화성·화성행궁 등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일제강점기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화성행궁 신풍루 입구에는 가로 4m·세로 6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게시했다. 방화수류정, 서장대, 연무대, 화성행궁 등은 수원지역 3·1 만세운동의 장소다. 이 중 화성행궁 봉수당(일제강점기 경기도립병원)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이다. 수원지역 3·1운동은 그 어느 항쟁지보다 격렬했고,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김영래·배재흥기자 yrk@kyeongin.com화성행궁 앞 대형 태극기 수원시가 광복주간(8월 12~18일)에 화성행궁 앞에 대형 태극기를 게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수원시 제공

2019-08-21 김영래·배재흥

오산시 '2020년 문화도시 지정' 경기도와 맞손

오산시의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경기도와 오산시가 맞손을 잡았다.이재명 도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은 20일 경기도청에서 송영만·조재훈 도의원 및 이동렬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이재명 도지사는 "도내 각 시군들이 다양하게 문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지원하고 있다"며 "오산시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돼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곽상욱 시장은 "오산시가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지 어느덧 10년이 됐고, 이제는 교육문화가 하나의 자부심이 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교육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오산시의 시도에 경기도가 힘을 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역이 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 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오산시는 22일 문화도시 비전 선포식과 시민포럼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강기정기자 mrkim@kyeongin.com이재명 지사·곽상욱 시장, 업무협약 체결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오산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가 2020년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제공

2019-08-20 김태성·강기정

[부천]'소통 부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부 갈등 지속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내부 갈등으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위원장·최중국)과 새노동조합(위원장·백정재)은 지난 14~18일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 하루 전인 13일 내부 통신망에 성명을 발표하며 신종철 원장의 소통 부재를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노조는 축제가 끝난 후 이 성명서를 외부에 발표할 것인지를 놓고 20일 내부 회의를 거쳐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양 노조는 "지난 7월 26일 신 원장에게 조직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기한과 방법을 언급도 안하고 본인의 잘못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신 원장이 취임 초 조직을 혁신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6개월이 지났는데도 혁신의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노조는 "A부서장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과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있고, B직원은 불법 사진 촬영 및 불법 감시를 자행하고 있다"며 "합당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노조는 법에 따라 고충처리 피해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가해자의 근무 장소 이동을 속히 조치할 것과 오는 23일까지 신 원장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신원장은 "특별히 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8-20 장철순

코인과 함께 사라지다…무법지대 가상화폐 시장

20대 A씨는 군 제대 후 모아둔 300여만 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투자금은 1년 새 1억 원으로 불었고, A씨는 그 돈을 다시 가상화폐에 쏟아부었지만 이번에는 결과가 정반대였다. 거래소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더니 돌연 원화를 출금할 수도 없게 된 것이다.A씨 외에도 가상화폐 거래소에 속아서 피해를 보았다는 투자자들 호소가 연일 끊이질 않는다. 가상화폐 국내 하루 거래량은 1조 6천억 원, 가상화폐 거래소는 국내만 총 2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설립되며 각종 미끼 상품이 투자자들을 현혹한다.안동에 있던 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는 예치금 명목으로 입금된 투자자들 돈을 출금해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피해자 중에는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인터뷰에서 "거래소가 이럴 줄은 몰랐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투자자 개인의 실수로 돈을 잃는 상황은 예상했지만 투자금 자체를 들고 도망갈 거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은 무법지대로, 사실상 경제 범죄의 온상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무법천지 가상화폐거래소로 몰려들까. 또 왜 각종 사기 사건에 대처조차 할 수 없을까.MBC TV가 20일 밤 11시 5분 'PD수첩-코인과 함께 사라지다' 편에서 가상화폐 시장에서 횡행하는 사기 행태를 조명한다. /연합뉴스

2019-08-20 연합뉴스

"한일갈등 해법, 1919년 독립선언서에서 찾아야"

'日 위정자의 착오 시정해야한다'토대로 잘못 정확하게 말해야 해 호사카 교수 '제2 독립운동' 강조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등 한일갈등을 풀 수 있는 해답을 1919년 독립선언서에서 찾을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일관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19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특강에서 "독립선언서는 평화나 비폭력만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호사카 교수는 "독립선언서는 '구 사상, 구 세력에 지배당한 일본 위정자의 착오 상태를 개선·시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바로 극우파인 아베 정권이 구 사상, 구 세력에 지배당하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또 "독립선언서는 오늘날 우리 조선의 독립은 조선인들에게 정당한 번영과 함께 동양평화를 위해 일본을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며 "침략전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난징대학살과 위안부는 없었다고 하는 현재 일본 정권을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호사카 교수는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이해와 우정을 기반으로 우호적 국면을 만드는 것이 조일 간(한일 간)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내용도 독립선언서는 말하고 있다"고 했다.호사카 교수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최근 관련 자료를 보면, 2018년 한국의 1인당 국민구매력이 일본 턱밑까지 따라왔고 곧 일본을 추월할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 아베 정권 같은 극우파는 이를 참을 수 없어 한다"며 "한국을 경제적으로 망가트려야 한다는 생각이 나타났고, 이게 경제보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사무라이 문화의 특징은 약한 상대와 싸운다는 것"이라며 "일본이 이런 식으로 나올 때는 일본의 잘못을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고 했다. 호사카 교수는 "독일이 세계대전에서 첫번째로 졌을 때 패배를 인정하지 못했고 이후 '다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히틀러가 민주주의 기반 위에서 나타났는데, 그때와 (지금의) 일본이 비슷하다"며 "(일본이) 상당히 이상한 독재국가로 가고 있는데,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완벽한 독립운동으로 일본에 2번째 패배를 안겨줘야 한다"고 했다.호사카 교수는 이날 '대한민국의 기원'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 과정과 윤봉길 의사 등의 독립운동 내용을 소개했다. 그의 강연 기조는 독립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취지였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19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의 기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8-19 이현준

친일 작곡가 논란 '경기도의 노래'…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도민들 모르고 시대상 변화 감안道, 11월 8일까지 대국민 공모전12월 편곡… 내년 시무식서 공개기초단체도 새 노래 제정 고심중작곡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각종 공식 행사에서 제창이 중단된 '경기도의 노래'(3월 6일자 4면 보도)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도민들의 손으로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내년 1월 시무식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오는 11월 8일까지 경기도 노래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제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노래', '경기도 역사와 비전, 생활을 담은 노래'다. 작사와 작곡 2개 부문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과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상금은 작사·작곡 각각 1천만원씩이다. 오는 11월 16일께 도민 참여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경기도 노래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이어 12월 중순까지 편곡을 마친 후 내년 1월 도청 시무식에서 새로운 경기도 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작곡가 이흥렬(1909~1980)이 경기도 노래를 작곡했다고 지적했다. 도는 즉각 도 월례조회인 '공감·소통의 날' 등 각종 공식 행사에서 경기도 노래 제창을 중단한 후 신곡 제정을 추진해왔다. 공모를 통해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수십년 간 이어져 온 '경기도의 노래'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작곡가의 친일 행적 논란이 새 노래를 추진하는 결정적 원인이 됐지만, 도민들이 정작 '경기도의 노래'를 알지 못하는데다 워낙 오래 전에 만들어져 변화된 시대상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의견 등도 감안했다. 도는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새로운 경기도 노래 제정은 도의 친일 잔재 청산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행사에서만 부르고 경기도 공무원들만 아는 노래가 아니라 도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도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도민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선정 과정에 참여토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같은 이유로 '시민의 노래' 제창을 중단했던 도내 각 기초단체들도 새 노래 제정을 고심 중이다. 수원·평택·안성·의정부·안양·동두천·안산·고양·오산·포천·여주·파주 등 도내 지자체 40%가 공통된 논란에 휩싸였었다. 일례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작곡가 김동진(1913~2009)이 작곡했다는 이유로 시민의 노래를 중단한 오산시는 지난 2017년 만든 오산찬가로 시가(市歌)를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성·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8-19 김태성·강기정

부천국제만화축제 마무리… 지구촌 애니덕후들 "상상의 나래"

작가·코스튬팀 등 11만명 발길76개업체 참여 48억 계약 논의전시 연계 첫 학술 콘퍼런스도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조관제)가 지난 18일 자원활동가의 해단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개막한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란 주제로 1천여명의 국내외 만화가 및 산업 관계자, 6천여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 11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만화전문축제로서의 면모를 과감하게 보여줬다.우리 만화의 해외 진출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에는 해외 9개국 16개, 국내 60개사 등 총 76개 기업이 참여해 판권 계약, 공동 제작 논의 등 다양한 범위의 교류가 진행됐다. 그 결과 총 304건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약 512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고 48억원 규모의 계약 논의가 진행돼 한국 만화의 해외 비즈니스화 기반 구축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아온 만화축제는 올해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 등 해외 9개국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의 코스어들이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해 국제적인 행사의 면모를 드높였다.16일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드래곤볼'을 코스튬 한 필리핀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코리아챔피언십에서는 400여명의 관객들의 찬사 속에 ▲퍼포먼스 부문 겨울왕국팀-겨울왕국 ▲댄스 부문 업보맨팀-앙상블 스타즈! ▲포즈 부문 매직카펫팀-알라딘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올해 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란 주제답게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기획전시 프로그램들이 돋보였다. '송곳-삶을 잇다',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국제만화가대회(ICC)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 전시를 통해 문화, 예술, 사람, 세상이 만화로 이어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올해 처음 전시와 연계해 열린 학술 콘퍼런스는 15일 '만화와 노동-송곳'을 주제로 만화 '송곳'에서 투영해 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봤다. 또 '한반도의 평화-남과 북 그리고 만화'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17일에는 장애 예술인의 창작현황과 지원책 등에 관한 토론이 관계자와 언론 등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지난 14일 개막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천여명의 국내외 만화가와 산업 관계자, 6천여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 11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만화전문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2019-08-19 장철순

지역 역사·전통문화 '집대성'…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만든다

郡, 사업비 5억원 투입 편찬사업작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업무협약DB 구축후 2021년 온라인서비스향토유산 콘텐츠·책제작 등 활용가평군이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사업을 추진한다.디지털 가평문화대전은 가평의 역사·문화 자료를 재정리해 전통문화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변화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그 성과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다.군은 지난 2006년 군지(郡誌) 편찬 이후 12년 동안 별도의 군지를 발간하지 않았다. 이에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으로 가평의 콘텐츠를 증편할 수 있는 DB(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구축돼 급속하게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가평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디지털 가평문화대전에는 삶의 터전(지리), 삶의 내력(역사), 삶의 자취(문화유산), 삶의 주체(성씨·인물), 삶의 틀(정치·경제·사회), 삶의 내용(종교), 삶의 내용2(문화·교육), 삶의 방식(생활·민속), 삶의 이야기(구비 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에 걸친 방대한 가평군의 관련 자료가 수록된다. 군은 2020년까지 기초자료 수집, 원고 집필 및 교열 검수, 시스템 개발, 멀티미디어 제작 등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개설할 방침이다.군은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학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과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교육부 산하 정부출연 공공연구기관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재단이다. 현재까지 전국 총 73개 자치단체에 대한 지역 문화대전 편찬사업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군지로 대표되는 지역의 향토문화 편찬사업은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가고 후대에 알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구축된 DB는 디지털교과서 개발, 완성된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도서 및 홍보자료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9-08-19 김민수

'마애종' 문화재적 가치등 의미 재조명… 안양아트센터 학술심포지엄 23일 열어

국내에서 유일한 마애종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23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마애종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로, 스님이 범종을 치는 모습을 바위에 새겼다고 해서 '마애종'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제작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안양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마애종의 가치와 보전 및 활용'을 테마로 문화재, 미술사, 관광 등 분야 전문가와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토론은 ▲마애종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 ▲마애종의 보존 및 주변정비에 대한 제언 ▲마애종의 관광자원화 방안 ▲마애종의 활용과 디지털 기술 적용 등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국내 유일의 마애종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거론되는 전문가들 의견을 통해 마애종 일대를 정비해 안양예술공원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값어치를 드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안양시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시 제공

2019-08-19 이석철·최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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