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별세, 향년 87세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을 낳은 김성환 화백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김 화백은 이날 오후 3시 45분 노환으로 타계했다.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남다른 그림 솜씨로 17세에 연합신문 전속 만화가로 데뷔했으며, 한국전쟁 후 한국 만화계를 세우고 이끌었다.그가 그린 네 컷 '고바우 영감'은 격동기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 국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시사만화로 자리매김하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고바우 영감'은 1950년 육군본부가 발행한 '사병만화'에 첫선을 보인 후 '만화신문' '월간희망' 등을 거쳐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게재됐다.대표작의 주인공 이름인 고바우는 바위처럼 단단한 민족성을 상징한다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1958년 경무대(현 청와대)의 절대권력을 비판했다가 만화임에도 허위보도 유죄 선고를 받은 '경무대 똥통 사건'은 유명한 일화다.'고바우 영감'은 1955년부터 2000년까지 1만4천139회 연재돼 단일 만화로는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원화는 2013년 2월 근대 만화 최초로 등록문화재(제538호)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유족으로는 부인 허금자 씨와 아들 규정 씨, 딸 규희·규연 씨가 있다.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 031-781-7628, 031-708-4444./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9-09 편지수

병역특례 예술·체육 '유지' 이공계 '일부 축소'

국제 올림픽 메달 등으로 인한 군면제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에 휩싸여온 병역특례제도에 대한 정부의 제도 개선 논의가 예술·체육요원은 '현행 틀 유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이공계 요원은 '일부 축소'로 가닥이 잡혔다.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병무청·문화체육관광부로 구성된 병역특례 관련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놓고 막바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큰 방향은 정리가 됐고, 약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예술·체육요원 특례제도는 큰 틀에서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 등은 예술·체육요원(보충역)으로 편입된다. 이들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신의 특기분야에서 계속 활동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병역면제 혜택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특례요원 편입기준을 놓고 형평성·공정성 논란이 반복돼 왔고, 특히 지난해 말 축구선수 장현수 등의 봉사활동 서류 조작사건이 불거지면서 정부는 올해 초 병역특례TF를 구성해 제도 폐지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개선책을 논의해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9-08 조영상

방시혁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성공 예감, 팬덤 터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미국 대중잡지 버라이어티(Variety)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성공을 '불타오르네'(Fire) 때 예감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초기 어려움을 겪던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확신한 두 순간으로 2016년 '불타오르네'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이듬해 남미에서 성공적으로 아레나 투어를 시작했을 때라고 떠올렸다.방 대표는 '불타오르네' 때를 떠올리며 "돌이켜보면 너무 자신만만했을 지 모르지만, 멤버들에게 글로벌 아레나 투어를 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전성기의 원디렉션 보다 더 큰 그룹이 되길 희망했다"고 답했다.앞서 그는 2017년 12월 국내 기자회견에서도 방탄소년단 성장분기점을 체감한 노래 중 하나로 '불타오르네'를 꼽으며 결집한 해외 팬덤을 터지게 한 노래라고 소개한 바 있다.이번 인터뷰는 방 대표가 이달 초 일정 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방 대표는 지난 5월 버라이어티의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됐다.버라이어티는 방 대표를 팬들에겐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인물이지만 "한국 음악산업의 베테랑 프로듀서이자 기업가"라고 소개했다.방 대표는 '기업 리더로서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란 질문에 "훌륭한 비즈니스맨보다는 좋은 리더에 가깝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기본적으로 '아티스트'이므로 결과나 성과보다 우리가 '무엇을', '왜' 하고 있는지 등 논의한다"며 "이것은 빅히트의 기업 미션(Music and Artist for Healing·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에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또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 관한 질문에도 그 배경과 생각을 언급했다.당시 빅히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와 팬 커머스 위플리 등 플랫폼 사업, 게임과 웹툰·영화·드라마 등 인접 콘텐츠로 확대할 수 있는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방 대표는 "게임 분야 등으로까지 확장하는 빅히트 모습을 보고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관해 설명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게임 같은 경우) 거대한 게임은 넷마블 같은 회사와 협업이 필요하지만, 작은 규모 게임은 우리 생태계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직접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어 지난 6월 시작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그는 팬과 아티스트의 직접 소통을 돕는 위버스에 "기존 플랫폼이 채워주지 못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커머스 플랫폼 위플리에 대해 "전 세계 팬들이 같은 돈을 내면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한 쇼핑 경험을 넘어 즐거움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콘텐츠 제작자로서 K팝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은 방 대표는 "뮤지션은 좋은 음악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K팝 아티스트는 음악뿐 아니라 매력적인 캐릭터와 훌륭한 퍼포먼스 등도 함께 갖춰야 한다"며 "모든 요소가 합쳐져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보편적인 매력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인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굉장히 운이 좋아 쉬운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높은 곳에서 시작한 만큼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기대치에 부응하는 점이 힘든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지난 8월 2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9-08 손원태

'SKY 캐슬' 美 지상파서 리메이크 예정…제목은 '트라이베카'

올해 초 종영한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이하 '스카이 캐슬')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NBC에서 리메이크된다.6일 방송가에 따르면 '스카이 캐슬' 미국내 판권을 소유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7∼8월 미국 방송사들을 상대로 피칭을 진행했다. 그 결과 NBC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다.미국판 '스카이 캐슬' 제목은 '트라이베카'(Tribeca)다. 뉴욕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부촌 지역명에서 따왔다.미국의 인기 프로듀서 그레그 벌랜티와 로버트 로브너, 제시카 켈러가 제작진으로 합류한다. 로버트 로브너와 제시카 켈러는 DC 코믹스 원작 드라마 '슈퍼걸'의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며, 제시카 켈러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미국 드라마 '가십걸' 작가 겸 프로듀서였다.워너 브라더스와 NBC가 만들기로 한 파일럿은 '풋 파일럿'(Put Pilot)으로, 일반적인 파일럿보다 방송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파일럿은 방송사 내부 시사용으로 만드는데, '풋 파일럿'은 방송사가 파일럿을 방송하지 않으면 제작사에 금전적인 페널티를 지불해야 해서 통상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은 파일럿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제작 과정이 워낙 까다로운 미국 드라마 시장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은 것만으로 방송 여부를 점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SBS '별에서 온 그대'도 지상파 방송사 ABC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으나 다음 단계인 파일럿 제작까지 가지 못하고 결국 좌초했다.한 방송가 관계자는 "미국은 한국과 달리 제작 단계도 워낙 복잡하고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한국 드라마가 파일럿 오더까지 간 것은 분명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SKY 캐슬' 美 지상파서 리메이크 예정…제목은 '트라이베카'/JTBC '스카이 캐슬' 포스터. JTBC '제공

2019-09-06 이상은

강화군 - 추진위 싸움에 '등 터진' 새우젓축제

2004년 처음 열린후 15년간 이어온 지역 대표 행사 '명성'대행업체 선정과정 놓고 郡 "평가위 전국 공개모집" 요구추진위 거부에 "보조금 중지" 대립각… 올해 개최 물거품인천 강화군의 대표 지역축제인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강화군과 새우젓 축제추진위원회 간 갈등으로 무산됐다.'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강화도에서 생산하는 새우젓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15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강화군의 대표 지역축제다. 지난해에는 축제기간 3일 동안 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축제가 열린 강화군 외포항 젓갈시장과 주변 상권에서 새우젓, 지역 농·특산물 판매가 크게 늘면서 약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올해 열리는 제16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볼 수 없게 됐다. 강화군과 새우젓 축제추진위원회 사이에 갈등이 번지면서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갈등은 축제 대행업체를 선정하는 역할을 하는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에서 입장 차를 보이면서 시작됐다.강화군은 지난달 새우젓 축제추진위원회에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은 전국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진행해야 한다'고 공문을 전달했다. '지방자치단체 입찰 시 낙찰자 결정기준'에 따라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전국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구성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강화도 새우젓 축제 관련 평가위원회는 강화군 추천 3명, 축제위원회 추천 3명 등 6명으로 구성해왔다. 강화군은 이후 법 규정에 맞지 않은 평가위원 선정 방식을 바꿔 이번 기회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축제위원회 측에 요구했다. 축제위원회는 강화군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5년 동안 문제없이 대행업체를 선정해 축제를 진행해왔고, 그동안 진행한 방식도 충분히 공정하고 투명하다는 것이다.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으로 시작된 갈등은 축제 보조금 문제로까지 번졌다. 강화군은 축제위원회에서 요청을 거부하자 '축제 추진 관련 보조금 등 모든 지원을 전면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보조금 지원 없이 자비로 축제를 진행하려던 축제위원회 측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축제 보조금을 제외한 주차장 협조 등을 요청했는데 강화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축제를 못 하게 됐다"고 했다.강화군 관계자는 "선정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보조금을 줄 수 없다고 한 것이지 축제 진행에 필요한 주차장 협조를 해주지 않겠다는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올해 강화군에서도 따로 계획을 세운 것은 없어 축제위원회에서 축제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올해 새우젓 축제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9-05 김종호·김태양

수원 만석거·축만제 '세계유산 등재' 첫걸음 뗐다

정조때 수원화성 축조 '저수지'지역 농업의 뿌리 역사적 가치市, 전문가회의 신청작업 돌입학술연구 등 검토 절차 숙제로수원시가 수원농업의 뿌리가 됐던 도심 속 저수지 '만석거(萬石渠)'와 '축만제(祝萬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자리 잡고 있는 만석거와 화서동에 있는 축만제는 1975년 정조가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백성들의 논과 밭을 관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795년과 1799년에 각각 축조한 저수지다. 두 저수지는 당시 백성들의 농업생활을 뒷받침하는 데 이바지했고, 이후 일제시대 농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원 농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시는 만석거와 축만제가 정조시대 농경사회 모습이 담겨있고, 수원 농업 발달의 기본적인 배경이 된 점 등을 들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작업에 돌입했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6~8월 세 차례에 걸쳐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는 만석거와 축만제가 세계 눈높이에서 얼마나 유의미한지 등을 면밀하게 살핀 것으로 알려졌는 데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 대부분이 두 저수지가 갖는 역사성과 의미를 고려했을 때 세계유산 등재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회의에 참석한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만석거, 축만제는 단순한 저수지 개념이 아니다. 이곳에는 동양의 이상적인 병농일치제도의 '정전법논'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수지와 저수지 주변에 남아있는 당시의 논의 의미를 함께 엮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세계유산 등재 선행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찾기 위한 학술 연구 등이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학술 연구 이후에도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등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다양한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시 관계자는 "두 저수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면 예산, 문화재 지정으로 인한 개발 제한, 인식 개선 등 다방면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다. 등재까지는 8~10년 정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수원시가 정조시대 농업의 근원인 저수지 '만석거(萬石渠)'와 '축만제(祝萬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1795년과 축조한 저수지 만석거. /임열수·김금보기자 pplys@kyeongin.com1799년에 축조한 축만제. /임열수·김금보기자 pplys@kyeongin.com

2019-09-05 강효선

도심 주민 찾아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1일과 22일, 28일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행행(行幸)을 알리기 위한 '2019 찾아가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진행한다.'2019 찾아가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신도시 및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직접 찾아가 거둥(擧動·임금의 나들이)을 선보이는 특별 행사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왕실 일가는 물론 별감과 기수, 취타대 등 40여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1795년 을묘원행 당시 행렬을 소규모로 재현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무예24기의 역동적인 무예시범과 함께 조선 시대를 재현하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기념촬영 시간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외래 인구 유입이 많은 공원 등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21일은 권선구 금곡동 어울림공원, 22일은 장안구 만석공원, 28일은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등지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며 현장에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한편,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행행(行幸)'은 다음 달 6일 개최된다. 행렬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도내 주요 도시를 거쳐 최종 도착지인 수원까지 총 59.24㎞에 걸쳐 완벽 재현한다. 문의: 관광사업부 관광마케팅팀 (031)290-3614~5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외래 인구 유입이 많은 공원 등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2019 찾아가는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문화재단 제공

2019-09-05 강효선

[새로나온 책]"식민지근대화론, 수탈 개념보다 구조적 폭력으로 봐야"

조선총독부 정책 경제발전 인정 불구 공업 억제조선인 입찰 제한등 정치의 경제관여 '구조적 폭력'■ 일본 학자가 본 식민지근대화론┃도리우미 유타카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298쪽. 1만8천원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연구자 5명과 함께 쓴 책 '반일 종족주의'가 논란인 가운데 식민지근대화론을 다룬 신간이 출간됐다.신간 '일본 학자가 본 식민지근대화론'은 제목 그대로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도리우미 유타카(鳥海豊) 한국역사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식민지근대화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책이다.식민지근대화론은 근대화가 일제 지배에서 출발됐다는 전제 아래 일제강점기에 경제 발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저자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정책으로 한국 경제가 발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일본이 공업 발전을 경계했다고 분석한다.그는 "일제가 진정한 의미에서 조선을 발전시키려고 했다면 메이지(明治) 시대 일본 정부처럼 많은 관영 공장을 건설해 민간에 불하했을 테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일본 측에서 만든 다양한 자료를 조사한 저자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수탈'이라는 개념으로 반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조선총독부가 입찰 자격을 제한해 조선인 참여를 억제한 행위를 수탈로 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저자는 시각을 확대해 정치권력의 경제 영역 관여를 분석하면서 "구조적 폭력 지배를 당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어떻게 일그러졌는가 연구해야 한다"고 제안한다./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수원광교박물관이 일제 강점기 일본의 침략과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특별전시회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을 12월 15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특별전시회는 일제강점기 식민지배 정책과 한반도 침략에 관한 역사를 조명한다. 사진은 일제강점기 군산항 쌀 반출 사진. /수원시 제공

2019-09-05 강보한

'김영철의 파워FM' 9월의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 "괌 2인 왕복 항공권 증정"

'철파엠' 미션으로 9월의 독립운동가를 묻는 퀴즈가 출제됐다.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9월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이날 '철파엠' 측은 국가보훈처는 매달 독립운동가를 선정한다. 올해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9월의 독립운동가는 누구인지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했다.정답을 맞힌 이들 중 1만번째 당첨자에게는 괌 2인 왕복 항공권을, 1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앞서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1888∼1957)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1888년 서울에서 출생한 장군은 1907년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했으나 1909년 폐교되자 일본 사관학교에 유학해 1912년 5월 졸업할 때까지 군사학 등을 공부했다. 이후 신흥무관학교 교성대장으로 재임하며 독립군 간부 양성에 주력했다.1921년 3월 대한의용군 총사령부의 참모부원으로 선출됐고, 대한독립단으로 개편된 후에는 군사고문으로 추대됐다. 같은 해 6월 장군 휘하 부대는 홍범도·안무 등의 부대와 함께 고려혁명군정의회 제3연대로 편성됐다.1925년 남만주의 통합 독립운동 조직이자 교민 자치조직인 정의부 군사위원장과 사령관을 겸했고, 1928년 만주의 유력조직인 정의부·참의부·신민부 등 3부 통합운동에 노력했다.1930년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에 취임한 장군은 중국의용군과 합세해 주로 하얼빈 부근의 북만주 일대에서 독립전쟁을 전개했다. 1933년 6월에는 중국 연변 나자구에서 회령으로 철수하는 일본군을 기습해 대승을 거뒀다.1938년 임시정부 군사학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1939년 10월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뒤 군무부장을 겸임했다.1940년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한국광복군이 창건되자 장군은 총사령관에 취임, 해방 직후까지 한국광복군을 총지휘했다. 해방 이후에 정계에서 활약하던 장군은 1957년 1월 69세로 별세했다.정부는 장군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김영철의 파워FM' 9월의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 /연합뉴스=국가보훈처 제공

2019-09-05 편지수

市보조금 수천만원 '꿀꺽' 인천 예술인단체 지회장 덜미

인천시로부터 받은 수억원의 보조금 중 일부를 가로챈 인천지역 예술인 단체 지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부평경찰서는 인천시에서 받은 보조금 2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A(68)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시 민간경상보조사업을 진행하면서 업체, 소속 연예인 등과 계약을 체결해 활동비를 지급한 뒤 이를 다시 현금으로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민간경상보조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이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A씨가 되돌려 받은 금액은 피해자들에게 지급한 비용의 최대 70%에 달했으며, 최소 수십만원에서 10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기간 지회장으로 재직하며 인천시로부터 총 16건의 행사 진행 보조금 2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행사 진행에 필요한 자부담금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보조사업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19-09-04 박현주

2021년 문화재단 설립 '주민의 뜻' 모으는 이천시

경제적 타당성 1.65 확보 등 용역 결과 공개·18일까지 의견 수렴효율적인 정책 수립·관련 콘텐츠 발굴… 지역 시설·축제 관리도이천시가 2021년을 목표로 문화재단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4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이천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최근 시 홈페이지에 용역 검토 결과를 공개, 오는 18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문화재단 설립은 엄태준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문화재단은 효율적인 문화정책 수립 지원, 특색 있는 문화자원 발굴 및 관리, 전문 인력 육성, 행사·축제성 사업 전문화, 시민 문화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시에서 직영하고 있는 이천아트홀, 이천시립박물관, 서희역사관 등 3개 문화시설의 운영을 맡고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지역의 대표 축제도 주관하게 된다.시는 지난 1월 말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 후 조례 제정, 시의회 사전 동의, 정관 및 제 규정 개정, 경기도 설립허가, 등기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타당성 용역 결과에서는 향후 10년간 문화재단 운영 시 B/C(비용 대비 편익, 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가 1.65로 나와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 생산유발효과 15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6억원, 취업유발효과 216명으로 나타났다. 시민 3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220명(72.6%)이 문화재단 설립을 찬성했다.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지역문화 발전을 주도하는 문화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내에서는 현재 15개 지자체에서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 중이며 이천문화재단 외에도 평택시와 구리시, 광주시, 과천시, 양평군 등도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9-09-04 서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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