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양에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 조성… 한류 테마파크 4년만에 정상화

한류월드 부지내 공연장·호텔 등경기도·CJ '사업계획' 변경 합의세계적 엔터기업 AEG 협업 성사화성·용인 잇는 '삼각 벨트' 기대숱한 고비 끝에 CJ라이브시티가 본 궤도에 오른다. CJ그룹은 2024년까지 고양 한류월드 부지에 세계적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AEG와 협업해 아레나를 포함, 한류 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마찬가지로 오랜 부침을 겪은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더불어 각각 경기북부, 남부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은 11일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공사가 멈춰선 지 4년 만에 정상화 단계를 밟는 것이다. CJ라이브시티가 들어서는 곳은 고양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 부지다.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도가 2004년부터 추진해왔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그러다 2016년 CJ그룹이 투자를 결정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지만 이 역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사업이 본격화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불똥이 튀며 위기를 맞았고 공연장 공사의 첫 삽을 떴지만 20%만 진행된 채 멈춰섰다. 사업계획 변경안도 번번이 경기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근 지역인 서울 창동에 대규모 아레나가 들어서는 점도 변수로 거론됐다.그러다 1년 여 만에 사업계획 변경과 관련, 도와 CJ측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사업 재개의 물꼬를 텄다. 고양시의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건립에 착수, 2024년 준공한다는 게 CJ라이브시티 측 계획이다. 30만2천265㎡ 규모로 조성되는데 테마파크·아레나(23만7천401㎡), 상업시설(4만1천724㎡), 호텔(2만3천140㎡) 등이 들어선다. 특히 BTS의 공연 장소로도 유명한 영국 런던 O2아레나를 비롯해 전 세계 아레나·컨벤션센터 300여곳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AEG와 협업한다. CJ측은 AEG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연 170회 이상 이곳에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간 공전하다 신세계그룹 주도 하에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거듭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기존 경기도의 대표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해온 용인 에버랜드와 함께 경기도 테마파크 '삼각 벨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도지사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망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인 것 같다. 길게 보면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고양은 물론 소외돼왔던 경기북부 도민들이 희망을 노래하게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근희 CJ그룹 부회장도 "CJ가 K-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 역량을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집약해 재창조하는 사업"이라며 "한류의 전진기지이자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환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11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K-컬처밸리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11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건설현장.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날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공사가 멈춰선 지 4년 만에 정상화 단계를 밟는 것이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11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건설현장.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날 'K컬처밸리(CJ라이브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공사가 멈춰선 지 4년 만에 정상화 단계를 밟는 것이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8-11 김환기·강기정

수원문화재단, 수원시 공공한옥 재개관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수원문화재단이 코로나 19로 인해 문 닫았던 수원시 공공 한옥(한옥기술전시관, 화서사랑채, 화홍사랑채)을 재개관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재단은 11일부터 화서문 앞에 위치한 '화서사랑채'의 정규 교육과정인 국악 교육과 인문교육을 재개한다. '화서사랑채'는 행궁동 주민자치회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난 2월 24일부터 지금까지 모든 시설 및 프로그램이 임시 중단되어 왔다. 이어 상설체험관인 '화홍사랑채'도 오는 14일 재개관해 시민들을 맞는다. 다만 '화홍사랑채'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의상체험실을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이곳에선 의상체험과 함께 즉석 사진에 색깔을 입힐 수 있는 포토엽서 컬러링 체험도 진행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한옥기술전시관'의 문을 연 뒤 '집에서 만드는 한옥'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이달 말부터는 성인 대상 전문교육프로그램으로 '한옥배움터'와 '한옥3D 모델링 스케치업'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한옥배움터'는 한옥의 입문과 설계,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한옥3D 모델링 스케치업'은 3D 스케치업 프로그램으로 한옥 구조의 이미지를 렌더링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의상체험실과 포토엽서 컬러링 체험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화홍사랑채'/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2020-08-11 김종찬

기대반 걱정반 '예술인 고용보험'… "업계 특성 알아야 정착"

현장 "복지혜택 도움" 일단 환영계약서 미체결 등 관행 실효 우려문광부 "시행령에 의견 적극 반영"예술인 고용보험 관련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경기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 사업주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예술인이 고용보험을 적용받게 된 것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입법 취지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시행령을 정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10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고용보험 대상에 예술인을 추가한 '고용보험법'과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이 지난 5월20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12월10일부터 프리랜서 예술인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예술인은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면 고용보험 당연 가입자가 돼 월평균 소득의 일정 비율을 고용보험료로 납부하고 구직급여·출산 전후 급여 등을 받을 수 있지만 구체적 적용 대상·범위·기준을 명시한 시행령은 이번 달 중순에야 마련된다.예술인들은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다.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한 사진·영상 작가 송성진(47)씨는 "소득이 불안정한 예술인이 고용보험에 가입해 안정적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용역계약서 증빙'이라는 고용보험 수급 요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10명 중 6명은 계약서를 쓴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 윤선희(51) 예술인연대 사무처장은 "예술계에 만연한 근로계약서 미체결 관행을 개선해야 법안의 실효성이 담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업계 특성에 맞게 관련법 시행령을 정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한 회화 작가 조민아(35)씨는 작품 대여 사례비 개념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미술 업계 특수성을, 경기 전통 무속춤 '도살풀이'를 발전시킨 전통 무용을 선보여 온 (사)무트댄스 단원 이진현(27)씨는 공연에 앞서 두 달가량 준비기간을 갖는 공연 업계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수원에서 '마술극단 미리내'를 운영하는 조정희(34)씨는 "고용보험료는 사업주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므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 구직급여를 타내기 위해 예술인을 사칭하거나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것처럼 속일 수 있어 심사를 면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예술 종사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지적을 시행령 제정 때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8-10 이여진

굿 디자인 인증 탈락업체 '클리닉'… 인천시, 24일까지 접수 10곳 선정

인천시가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도인 '굿 디자인'에 도전하는 지역업체를 지원하는 '인천디자인클리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인천시는 굿 디자인 인증 탈락 업체를 대상으로 인천디자인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탈락 업체 10곳을 선정해 공공 디자인 전문가 '디자인 닥터'가 지도하는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인천시는 가로등이나 중앙분리대, 방음벽, 맨홀 등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굿 디자인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 디자인을 공공사업에 보급해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인증 업체는 인천시와 군·구 발주 사업에서 공공디자인심의를 면제받는다. 또 인천시의 홍보 채널을 통해 제품과 디자인을 홍보할 수 있고, 3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인천시는 제1차 인천 굿 디자인 인증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증에 탈락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찾아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업체당 1명씩 디자인 닥터가 배정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인천시는 오는 24일까지 탈락 업체를 대상으로 디자인클리닉 참가 접수를 받는다. 9월부터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10주 동안 컨설팅을 진행하고, 12월 최종성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인천시는 9월 1~15일 제2차 인천 굿 디자인 인증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굿 디자인 홈페이지(www.igd.incheon.kr)를 참고하면 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8-10 김민재

새얼백일장 올 한해 공모제 전환… 18일까지 접수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새얼문화재단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시험 방송에 들어갔다.10일 새얼문화재단은 올해 새얼백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와 가족 등의 안전을 위해 우편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후원회원들과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1986년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개최해온 새얼아침대화가 수개월째 열리지 못하고 있으며, 넓은 운동장 등 야외에서 개최되던 새얼백일장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 한해 공모제로 전환됐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적극적 소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올해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은 사전 접수 없이 공모 원고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우편 접수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www.saeul.org)와 새얼문화재단 블로그(www.blog.naver.com/saeul1975)에서 원고지 표지와 원고지를 내려받아서 출력한 뒤 주제를 선정하고, 시와 산문 중 하나를 선택, 자필로 원고를 집필해 새얼문화재단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중구 서해대로 366, 정석빌딩 신관0803호이다.올해 백일장 주제는 초등3·4학년부 '혼자 / 소곤소곤 / 마스크', 초등5·6학년부 '뒤통수 / 모서리 / 씨앗', 중학교부 '동네책방 / 구석 / 소란', 고등학교부 '다른 사람들 / 경계 / 웅덩이', 학부모부 '숨 / 대기실 / 봉투'이다.수상작은 9월 7일 정오에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발표된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 진행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8-10 김영준

성남문화재단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 날 것"

성남문화재단이 조직 혁신·온택트(Ontact) 시대 스마트 공연장 기반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경영혁신 계획을 내놓았다. 성남문화재단은 10일 "지난 2월 취임한 노재천 대표이사와 함께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아트센터와 문화재단의 기초지자체 모델이 되며, 미래를 대비하는 조직의 틀을 만들 혁신안을 준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경영혁신 계획의 가장 큰 틀로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와 '미래 공연장의 선도모델-스마트 공연장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성남문화재단은 우선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인권 경영과 청렴 정책으로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사실의 기능을 보강함과 동시에 성남시가 규정한 6대 비위인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음주운전,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더욱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또 적재적소 인력배치와 양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책을 펼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과 표준화로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 제도개선 TF의 공무직 처우 및 인사평가제도 개선안, 부서별 업무 연계 방안 등은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문화정책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조직문화 조성 등 조직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공연장의 선도모델-스마트 공연장'과 관련해서는 온·오프라인 공연장 운영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수립하고 온택트(Ontact) 시대에 발맞춘 변화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성남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온택트 특화 공간 조성에 나선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를 온택트 특화 공연장으로 전환해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사용자의 요구 및 미디어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센터와 전문가 시민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2020 릴레이 무비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 창조도시 성남의 위상에 걸맞는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또 모바일에서 티켓 예매부터 발권, 입장은 물론 공연장 내 편의시설 이용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미래를 선도하는 공연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은 더불어 올 하반기에는 오는 15일부터 연재를 시작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와 위례 스토리박스·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 등 사회적 관계 단절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연결 공간을 활성화하는 사업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노재천 대표이사는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외적으로는 성남문화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며 "조직 강화와 함께 스마트 공연장의 기반을 다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아트센터·미디어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전경. /성남문화재단 제공

2020-08-10 김순기

극장없는 여주 '자동차 영화관' 인기몰이

남한강변 금은모래캠핑장에 설치여주세종문화재단 주최 무료 상영전회 매진… 탈코로나 콘텐츠 주목폭우가 멈춰 소강상태인 지난 7일 금요일 저녁 여주시 남한강변 금은모래캠핑장 주차장은 100여 대 자동차로 북적인다. 주차장에 즐비한 차량에서 나온 아이들은 모처럼 야외에 나와 뛰어놀고, 부모가 주문한 치킨과 간식에 마냥 즐겁다.여주세종문화재단(이사장·김진오)이 주최한 '한여름 밤의 자동차 영화관' 2주차(3회) 행사로 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의 상영 시작을 앞두고, 한두 시간 일찍 나온 시민들의 호응은 뜨겁다. 영화 상영 전까지 엄마들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로,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놀고, 남한강변을 걷는 부부 등 모두가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을 누린다.SUV 차량 뒷좌석에서 아이들이 뒹굴며 노는 모습에 즐거운 아빠(48·오학동)는 "아이들은 방학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집에 갇혀 있다가 무료로 자동차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무척 좋아한다"며 "자동차 영화관이 계속해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방학이어도 집에만 있어서 재미없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차 안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니까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4주간 열리는 '한여름 밤의 자동차 영화관'은 너비 20m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실내 영화관 못지않은 화질을 제공하고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영화는 물론 '덕혜옹주'(14일), '디아스포라의 노래: 아리랑 로드'(다큐멘터리, 15일), '보헤미안랩소디'(21일), 라라랜드(22일) 등 수준 높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도 상영된다.재단 측은 회별 관람차량을 100대로 한정해 예매를 받았지만, 순식간에 8회 전회가 매진됐다. 김진오 이사장은 "영화관이 없는 여주의 특성상 자동차 영화관은 차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며 "현재 날씨가 좋지 않아도 95%의 자동차가 들어오며, 예매를 못한 시민들도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자동차 영화관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시간을 피해, 일몰 이후 야간을 활용하여 더위도 식히고, 코로나도 이기는 프로그램으로 소문나면서 점점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자동차 영화관은 여주시의 여주문화원, 여주예총, 여주민예총이 홍보를 맡고, 농협 여주시지부,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경품과 기념품을, 여주CGV(가칭)가 영화설비를 후원했다.이번 '한여름 밤의 자동차 영화관'은 아직 극장이 없어 아쉬워하는 여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와 남한강이라는 친수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탈 코로나 시대 맞춤형 문화 콘텐츠로서 주목받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지난 7일 금요일 저녁, 여주시 남한강변 금은모래캠핑장 주차장은 100여대 자동차로 북적인다.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20-08-09 양동민

뉴딜사업으로 사라질 '양키시장(송현자유시장)' 新택리지로 남긴다

市, 동인천역 주변 문화자산 기록화조선후기 이중환 인문지리서 모티브구술 채록·문헌·사진 등 발굴 진행인천시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사라지게 되는 '양키시장'을 비롯한 동인천역 주변의 오래된 문화자산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쓴 택리지처럼 사람과 문화, 역사가 담긴 인문지리서를 만들 계획이다.인천시는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동인천역 신(新)택리지 발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동인천역 주변의 사람들과 오래된 가게, 지역 문화 등에 대한 구술 채록과 문헌·사진 발굴 작업을 진행해 책으로 만들 예정이다.과거 인천의 중심지였던 동인천역 주변 지역은 13년 전 정비사업 구역에 묶였지만, 개발 추진과 실패를 번복하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과 인천시의 도시재생 사업이 결합한 뉴딜 사업이 최근 확정돼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이 사업으로 추억의 명소였던 동인천역 양키시장(송현자유시장)은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양키시장은 한국전쟁 이후부터 부평 미군기지에서 흘러나온 물건들을 파는 '없는 것이 없는' 시장으로 명성을 떨친 곳이다.이밖에 중앙시장 혼수거리와 동인천역의 오래된 가게들도 뉴딜사업이 마무리 되면 옛 모습을 잃고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된다.인천시는 물리적 자산 외에도 기억의 자산도 보존해야 한다고 보고, 동인천역 주변 토박이와 상인 인터뷰, 관련 자료 수집을 통해 기록화하기로 했다.인천시 주거재생과 관계자는 "재생사업으로 양키시장이 없어지고, 관련 사람들이 흩어지기 전에 기록화 사업을 하려는 것"이라며 "동인천역 주변이 모두 철거되는 것은 아니지만, 뉴딜 사업(공공)이 진행되면 민간에서도 자발적인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라 예전의 기억과 자료를 미리 수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 대상지 주민들의 추천과 수소문을 통해 인터뷰 대상자를 정하고, 옛 자료를 발굴해 '신택리지'를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아 썰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동구 양키시장의 모습. /경인일보DB

2020-08-09 김민재

경기관광공사가 인기 아이돌 그룹과 제작한 영상물 '랜선 인기'

경기관공공사가 인기 아이돌 그룹과 함께 제작한 영상물이 랜선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달 20일부터 공개한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6일 기준으로 85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pisode 1 놀이(Naughty)', 'Episode 2 IRENE', 'Episode 3 Uncover' 등 총 3편으로 구성된 해당 뮤직비디오 중 특히 'Episode 1 놀이'는 같은 날 기준으로 571만뷰를 기록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와중에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촬영지인 경기도 여행지도 주목받고 있다. 뮤직비디오 배경이 된 촬영지는 시흥 배곧 한울공원 해수풀장, 광명동굴, 안양 예술공원, 양주 조명박물관이다. 각각의 장소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장소 특유의 분위기를 담아 제작됐으며, 주 촬영지인 시흥 한울공원 해수풀장과 광명동굴에서 촬영된 영상은 아이린과 슬기의 고난도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신비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공사가 제작 지원해 공개했던 에이핑크(Apink)의 경기도 여행기, '내 아이돌이 설계해준 특별한 여행루트'(내돌투어2)도 누적 조회수 202만회를 기록 중이다.내돌투어2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경기도 서부권 7개시(부천,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명)를 중심으로 12곳의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코로나 19로 지친 팬들에게 인기 k-pop 걸그룹과 함께 경기도 주요 관광지 랜선여행(온라인으로 하는 여행)으로 일종의 홈캉스를 제공하는 것.실제로 내돌투어2의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저도 에이핑크의 발자취를 따라 이번에 경기도로 놀러 갈 생각이에요", "여기 나온 명소들 보면서 저도 경기도 사는데 왜 이런 명소가 있는 줄 몰랐을까요! 그래서 여기 나온 명소들 꼭 가족들과 같이 가서 좋은 추억 만들고 오고 싶어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여행지소개와 코스 소개까지 너무 고마워요. 우리 언니들이 간 코스대로 나도 꼭 가봐야지"라며 여행 욕구와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아이돌 뮤직비디오, 화보 촬영지 등 한류스타들의 방문지가 팬들의 성지이자, 여행목적지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됐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자연스럽게 경기도 관광지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언택트 홍보를 계속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관공공사가 제작 지원한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된 장소는 광명동굴이다./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경기관공공사가 제작 지원한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의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된 장소는 시흥 배곧 한울공원 해수풀장이다./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2020-08-08 김종찬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60)왼손의 피아니스트]한손 잃은 연주 '음악의 본질' 일깨워

손가락 마비 극복 플라이셔 타계회복이후 양손 내한무대 '인상적' '왼손의 피아니스트', '피아노의 오비완 케노비(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이상적인 스승)'로 불린 레온 플라이셔가 지난 3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타계했다. 향년 92세.우리에게 고인은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들인 신수정·문용희·이대욱·강충모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2005년 6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초청 독주회에서 회복한 오른손과 함께 유려한 양손 연주를 들려준 거장 피아니스트로 깊이 각인됐다.192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플라이셔는 4세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8세에 첫 독주회를 했다. 플라이셔의 공식 데뷔는 16세에 이뤄졌다. 피에르 몽퇴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해 주목받았다.1952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미국인으론 처음 우승한 플라이셔는 이후 조지 셀과 브루노 발터 등 화려한 진용의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거느린 미국 음반사 CBS와 계약을 맺고 여러 음반을 남겼다. 특히 셀과 함께 녹음한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들은 현재까지도 명반의 대열에 올라있다.31세에 피바디 음대 교수가 되면서 교육자로서의 경력을 더한 플라이셔는 37세에 '반복성 스트레스 증후군' 진단을 받는다. 오른손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이 마비돼 연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과도한 연습 때문이었다.자살까지 생각했던 플라이셔는 '피아노 연주가 음악을 구현하는 한 가지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선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교육자로서 제자들에겐 음악의 궁극적 방향을 제시하며 '음악의 본질'을 일깨웠다.1967년 지휘자로 첫발을 내디딘 플라이셔는 피아니스트로도 왼손을 위한 작품 1천여 개를 찾아서 연주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오른팔을 잃은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쓰인 작품이 다수며, 동시대 음악가들이 플라이셔를 위해 왼손 연주곡들을 작곡해주었다. 1990년대 들어 의학이 발달하면서 플라이셔의 오른손 마비 증상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치료법도 고안됐다. 1995년부터 양손 연주를 재개한 플라이셔는 2005년 내한 무대에서 브람스와 슈베르트 등을 구현하며 청중을 매료시켰다.고인을 기리며 되짚어본 연주와 교육관은 화려한 기교와 볼거리에 치중하는 요즘 공연계를 생각해보게 한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8-06 김영준

평택항 문화예술 콘텐츠 확보 '경쟁력 강화'

市, 평택지방해수청과 '행정 협력'관광 활성화·환경개선 공동 대응동남아 컨 정기항로 협약 체결도카페리 업계 지원방안 누락 지적평택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평택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특히 평택항 등 바다와 관련된 문화 예술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항만 주변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해 주목된다.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양 기관 간부 공무원들은 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0년 평택시-평택지방해양수산청 행정 협력회'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 평택시는 ▲항만배수로 친수시설 조성 ▲권관항 노을 힐링 어촌마을 조성사업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 대책 공동 추진 등 안건 8건을 설명했다. 또 두 기관이 앞으로 평택항 주변의 관광 활성화와 환경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평택지방해양수산청도 ▲항만근로자 복지관 및 부대시설 마무리 ▲평택항만 배후도로 이관 ▲평택항 배수로 인근 관련사업 추진 ▲항만 주변 환경개선에 대해 설명한 뒤 행정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주문했다.평택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 평택항~동남아시아(베트남·태국)간 컨테이너 정기항로 유지 협약을 체결하고,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추가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해 주목된다.하지만, 코로나 19로 여객 사업이 중단돼 큰 위기에 처해 있는 카페리 업계의 지원방안 등 대안 마련에 대해선 언급이 없어 "양 기관이 고사위기에 내몰린 카페리 업계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여론의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항만개발과 중장기적 마스터 플랜을 함께 촘촘히 마련, 평택항을 동남아시아 다기능 종합거점 항만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했고, 김종인 청장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 정장선 시장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김종인 청장 등 양 기관 간부공무원들이 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행정협력회의를 갖고 있다. /평택시 제공

2020-08-05 김종호

미추홀구, 견본주택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주안동 전시관 19억들여 리모델링 내년초 '시민협력플랫폼 공감' 조성누구나 임대 마을교실·공방 등 활용공유 주방, 공동 육아·도서관 설치인천 미추홀구가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립된 모델하우스 건물을 주민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미추홀구는 주안동 1556의 13 일대에 있는 견본주택 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시민협력플랫폼 공감이 조성될 견본주택 전시관은 가설건축물로 주안4구역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어졌다.지난 2019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1천830여㎡ 규모로, 건립을 위해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미추홀구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조합, 시공사 등과 협의해 이 건물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미추홀구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과 행정기관, 관련 전문가가 함께 지역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시험해 보는 '리빙랩' 공간을 비롯해 주민 누구나 빌려서 이용할 수 있는 마을교실, 주민 동아리 활동공간, 마을공방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먹을 거리 예비창업을 위한 실험공간이 될 공유주방과 공동육아 공간, 공유 사무실, 공동체 도서관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미추홀구는 주민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세부적인 설계안을 확정하고 시공에 들어가 내년 2~3월께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엔 총 19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미추홀구는 이번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이 지역 주민공동체 활동의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민 공동체 의식 강화와 구민 소통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추홀구 관계자는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견본주택 전시관은 최근 정밀구조안전진단에서 양호하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며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이 미추홀구지역 주민 공동체들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8-05 이현준

디아스포라영화제, 유튜브 채널 'DIAFF'오픈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9월 18~22일 인천 연수 스퀘어원 개최)의 개막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인 'DIAFF'가 최근 오픈했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DIAFF'를 통해 역대 영화제의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올해 기획 콘텐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유튜브 채널의 주요 기획 콘텐츠는 ▲어바웃 디아스포라 ▲아이엠그라운드 ▲10터뷰 ▲항마력 레벨업 토크쇼 ▲영화제 굿즈 언박싱 등이다. 이 중 '어바웃 디아스포라'는 한국이민사박물관과 협업해 제작됐다. 디아스포라의 의미와 한국 이민역사, 온라인 전시투어까지 총 3개 콘텐츠가 3주에 걸쳐 공개된다. '아이엠그라운드'에선 한국에서 디아스포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다. 지난해 영화제를 방문했던 이란 소년 김민혁 군을 시작으로 총 4편으로 구성된다. 또한 어렵게 느껴지는 '디아스포라'를 재미있게 풀어낸 교육영상, 영화제 주요 게스트 인터뷰,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알려주는 영화제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방구석 1열의 관객에게 찾아간다.영화제 개막 전까지 주요 기획 콘텐츠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며, 개막식 생중계를 비롯해 개막 후엔 영화제 현장, 청소년 교육, 대학생 기획단 참가자들의 브이로그(VLOG)까지 다양한 영화제 콘텐츠들을 전한다.영화제 측은 유튜브 채널 개설과 함께 구독 및 좋아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3일까지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제 공식 굿즈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올해 영화제의 전체 상영작과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9월 중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공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8-05 김영준

문학산 정상에서도 '인천 야경' 보게 된다

市, TF 꾸려 안전시설물 설치나서 현재 음악회 당일에만 야간 활용軍과 협의 거쳐 '연내 개방' 목표"추후 24시간 오픈방안까지 염두"앞으로는 야간에 문학산 정상에서 인천 시내와 서해 밤바다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인천시는 문학산 정상 야간 개방을 위해 연수구, 미추홀구, 인근 주민 등과 함께 TF를 꾸리고 야간 개방에 따른 안전 시설물 설치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시민에게 개방된지 5년째를 맞는 문학산 정상은 현재 하절기 기준 오전 8시(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시민에게 개방되고 있다.시는 밤에도 문학산에 와서 야경을 보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군과 협의를 벌여, 지난 2월 안전 시설물 설치를 전제로 한 야간 개방에 합의했다.시는 이에 따라 정상부에 CCTV를 설치하고 안전 경비요원을 배치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문학산 정상부는 '문학산 음악회'가 열리는 당일에만 야간개방을 하고 있다. 산 정상부에서 인천 앞바다의 노을, 시내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시는 안전 설비 구축을 마친 후 군과 협의해 연내 야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학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 때문에 1965년 이후 50년간 접근이 금지됐다가 인천시 요청으로 2015년 10월부터 야간 시간대를 제외하고 개방됐다. 정상부는 1959년 시작된 미군기지화 작업으로 인해 뾰족하던 정상이 평편하게 깎였는데, 이때 산 정상에 있던 봉화대와 일부 산성 등 인천을 대표할 만한 중요 사적이 사라지기도 했다.이후에도 줄곧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왔다. 1979년부터는 한국군이 주둔하다가 점차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현재 개방까지 이르게 됐다.인천의 도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문학산 정상은 도심의 일출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야간 개방에 따른 시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시설을 잘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며 "추후 군과 협의해 24시간 상시 개방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는 시 기념물 1호인 '문학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문학산을 두르고 있는 석축 산성인 문학산성은 임진왜란 때 육상 전투에서 왜군을 물리친 몇 안 되는 승전지 중 하나로 향토지 등에 기록돼 있다. 인천시는 문학산성을 1986년 12월 시 지정 기념물 1호로 지정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시 남구 문학산 정상. /경인일보DB

2020-08-04 윤설아

2023년 준공… 연수문예회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에스파스·상지 공동출품작 선정주거·하천·교육 시설 아우르는 광장·야외무대 연계 '문화 중심'인천 연수구가 연수3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연수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연수구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통한 설계안 심사를 진행해 에스파스건축사무소와 상지건축사무소의 공동응모작품을 연수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연수문화예술회관 설계 당선작은 연수동의 주거밀집지역, 대학공원과 승기천의 자연환경, 주변 교육시설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 당선작은 시민의 접근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넓게 형성한 광장을 야외 무대와 연계했다.연수문화예술회관은 연수3동 행정복지센터 맞은 편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7천230㎡)로 조성할 계획이다. 8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전시공간(Art Space) 등으로 공간을 구성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474억원이 투입되는 연수문화예술회관은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3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연수구는 지난해까지 예술회관 건립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중앙투자심사 등 예산 확보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5월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 당선작에 이은 최우수작은 단A&C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이 선정됐다.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연수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연수문화재단과 지역예술단체의 교류공간으로도 다양한 문화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2023년 준공 목표인 인천 연수구 연수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에 당선된 에스파스건축사무소와 상지건축사무소의 공동 설계안. /연수구 제공

2020-08-04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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