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역 문화콘텐츠 가능성 키우는 '마스터플랜'

인천TP, 웹툰·영화 등 '연구용역'8월까지 현황진단·발전방향 모색산업 고도화·관광분야 연계 기대인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문화콘텐츠는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등의 산업을 일컫는다. 이들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으며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웹툰이 영화로 제작되고 캐릭터 인형 등이 상품으로 나온다. 최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문화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말해준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관광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인천TP는 '인천 문화콘텐츠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인천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인천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정책, 인천 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와 기업 규모 등을 조사한다. 인천문화산업진흥지구 입주기업에 대한 조사와 함께 애로사항 등도 파악한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인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인천TP는 인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기본방향과 비전 등을 설정하고, 현재 수준보다 관련 산업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시 소유 유휴시설을 활용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인천TP는 이러한 내용의 연구용역을 8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4-05 정운

'일상속 문화·예술' 향유… 행복한 인천 서구

구민 주도·축제 특화·예술가 공동5대 전략과제 다양한 콘텐츠 공급방방곡곡 공감·생활형 행사·사업지역별 거점 인프라도 지속 발굴인천서구문화재단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서구가 '감성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는 의지가 크다.인천서구문화재단은 최근 '사람과 문화를 잇는 감성문화도시 구현', '일상 속 문화예술로 구민이 행복한 서구' 등을 주요 목표로 하는 2020년도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인천서구문화재단은 ▲구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생태계 조성 ▲구민과 문화향유를 위한 콘텐츠 공급 확대 ▲구민이 주도하는 생활문화도시 구현 ▲서구 특성화 축제 강화 ▲지역 커뮤니티 주체 간 네트워크 협력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더욱 많은 서구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인천서구문화재단은 우선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가 있는 날'과 지역 문화수준 향상을 위한 '2020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세대·성별·인종·종교 등 문화적 차이를 지닌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소통과 교류를 돕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도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다.인천서구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재단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서구의 예술창작 생태계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구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작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구가 구민 문화기본권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서구문화재단은 구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생활문화축제'가 더욱 다채롭고 즐길거리가 많은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과 '서곶문화예술제'가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서구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서구문화회관에선 테마별 시그니처 시리즈가 진행된다. 클래식 '더 마스터 시리즈', 대중 '다락방 콘서트', 연극 '명배우 시리즈', 무용·발레 '몸짓 시리즈', 전통 '고수의 콘서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1월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신년음악회'는 모든 객석이 매진되는 등 클래식 공연에 대한 서구 주민들의 수요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서구문화회관이 '일상이 문화가 되고 예술이 되는 최고 수준의 문화향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이 외에 예술단체와 예술가, 예술기획자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유관기관·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로 지역 문화예술 거버넌스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하반기 문을 여는 전문예술 공연장 청라블루노바홀에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가정생활문화센터, 검암·경서생활문화센터 등 지역별 거점 공간을 확보하는 생활문화공간 확충사업도 지속한다.인천서구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인과 구민이 함께하고 인천 서구가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지역의 휴먼웨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 문화예술 인프라의 지속적 발굴과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예술사업 추진으로 구민이 일상 속에서 고품격의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체험과 참여로 행복 에너지를 채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서구문화재단이 서구를 감성문화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월 큰 인기를 끌었던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신년음악회'.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인천서구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재현 서구청장(가운데)이 2019 청년예술가 활동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제공

2020-04-05 이현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49)펜데레츠키를 추모하다]'한국 교향곡' 쓴 폴란드 음악 대통령

현악기 52가지 '음향작곡' 유명1992년 내한 KBS 교향악단 지휘 1960년 27세의 폴란드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1933~2020)는 쉰두 개의 현악기로 연주되는 '8분37초'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불길한 트레몰로(음이나 화음을 빨리 규칙적으로 되풀이하는 주법)로 시작해 음산한 비행음, 원자폭탄 투하 직후의 섬광을 그려내는 듯한 강렬한 음향, 악기의 몸통을 때리면서 나오는 부산스런 소음 등을 8분여 동안 표출했다. 4분의 1음으로 나뉜 음들을 악기들이 한꺼번에 내는 불협화음을 통해 지옥 같은 광경과 핵폭풍이 휩쓸고 간 후의 처연한 적막감 등을 표출한 거였다.펜데레츠키는 곧바로 작품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제목을 '52인의 현악 주자를 위한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哀歌)'로 정정했다. 우리에겐 광복을 안긴 사건이었지만, 인류 전체로 봤을 때 원자폭탄 투하로 전쟁의 종결을 알린 비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한 작품이었다. '음향작곡(Klangkomposition)'의 대표격인 이 작품은 20세기에 쓰인 가장 위대한 음악으로도 거론된다.펜데레츠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고향인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지병으로 86년의 생을 마감했다.'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도 불린 펜데레츠키는 모더니즘 음악 작곡가 중에서는 드물게 대중적 인기도 누렸다. 강렬한 주제들을 음악으로 구현했기 때문이었다. '애가'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의 아픔을 다룬 '누가 수난곡' 등 사회성 짙은 작품들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1970년대 이후 '음향작곡' 어법을 버린 펜데레츠키는 낭만적 색채를 지닌 작품을 쓰면서 "아방가르드(avant-garde)를 배신했다"는 비판도 받았다.동유럽 공산주의가 붕괴하고 이들 국가와 우리나라가 수교하면서 펜데레츠키와 우리의 인연도 시작됐다. 1991년 우리 문화부는 펜데레츠키에게 광복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부탁했다. 이 세계적 작곡가가 일본을 위한 곡('애가')을 만들었다면 당연히 한국을 위한 곡도 써야 한다고 여겼던 거였다. 펜데레츠키는 우리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모티브를 반복적으로 쓴 교향곡 5번 '한국'을 작곡했다. 펜데레츠키는 KBS 교향악단을 지휘해 1992년 8월 14일 자신의 '한국 교향곡'을 초연했다.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국권을 잃었던 역사를 공유해서인지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펜데레츠키는 2005년 서울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도 내한해 '누가 수난곡'의 한국 초연을 계획했으나 건강이 나빠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 결국 거장은 일어서지 못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4-02 김영준

인천문화재단 '예술표현 지원' 총 166건·14억8천만원 지급

인천문화재단은 2020년 예술표현활동지원 공모 최종 선정자를 공고했다. 2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497건(전년 대비 45% 증가)이 접수돼 최종 166건이 선정됐다. 지원액수는 총 14억8천480만원이다. 전반적으로 신진단체와 예술인들의 접수 건이 다소 증가했다.최종 선정 목록은 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되며, '공모 교부신청 및 정산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대신 '교부 및 정산 안내 자료'는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추후 사전 신청에 한해 우편으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가(단체)들은 올해부터 교부 및 정산이 국가문화예술시스템(NCAS)을 통해 이루어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원신청 시 제출한 서류 중 활동실적 증빙자료와 포트폴리오에 한해 오는 27일까지 반환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사업조정기간'도 이때까지 운영되는데, 지원 결정금액으로 사업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이 기간에 지원사업 포기신청을 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위해 참여자들 간 동선의 겹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모든 참여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변동 및 포기 등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로 인한 사업조정기간 이후 사업 포기에 대해서는 별도 문의해달라"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4-02 김영준

인천 유아 문예교육지원사업 공모, 영종역사관 선정… 6월부터 진행

인천 중구는 최근 영종역사관이 인천문화재단의 '2020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인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인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미적 감성, 창의성 등 문화적 가치와 공감, 사회성 등 사회적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한다. 영종역사관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유아 예술교육단체인 '좋은음악소리랑'과 함께 유아 대상의 놀이 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종역사관은 '좋은음악소리랑'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협력하고 키즈룸, 전시실 등 교육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구지역 영유아 교육기관의 만 4~5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평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접수는 '좋은음악소리랑'이 맡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종역사관 등에 문의하면 된다.영종역사관 관계자는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아들의 문화감성을 높이는 교육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4-01 김태양

인천 판타지 컨벤션, 디자인 공모전 주제 공개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의 국제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 주제와 포스터가 공개됐다.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미래영화 창작자 육성을 위해 인천시가 주최하고 (사)인천영상위원회와 웨타워크숍, (주)영화대장간이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8월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인천도시역사관, 트라이보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시간 여행자의 모험'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콘셉트 디자인 작품들을 모집한다. 예심과 본심을 통해 10편을 선정하며 인천 판타지 컨벤션 행사기간 내 뉴질랜드의 웨타워크숍 대표 리처드 테일러 경과의 1대1 면접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작 2편에는 웨타 워크숍 인턴십 체험(1개월)과 상금 600만원을, 우수작 4편에는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접수는 인천 판타지 컨벤션 공식 홈페이지(www.ifcon.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6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개된 포스터는 게임 '리니지2' 콘셉트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이명운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전구를 사용해 빛나는 아이디어로 밝아지는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해당 포스터는 인천 판타지 컨벤션 2020 공식 포스터의 프리퀄 버전이다. 이남진 인천 판타지 컨벤션 총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산업계 현실에도 불구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한국에 세계 영화계에서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한국 창작자들의 역량을 대내외로 알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포스터 /인천영상위 제공

2020-04-01 김영준

지역문화인력 양성 '다사리문화기획학교'… 경기문화재단, 21일까지 수강 신청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1일까지 지역문화인력 양성을 위한 '다사리문화기획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다사리문화기획학교에서는 시대적 전망과 함께 호흡하며 주어진 사회적 문제들을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문화기획 과정을 교육한다.이번 수강생은 정규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규반은 학력·전공을 불문하고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만 2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심화반은 다사리문화기획학교 및 지역문화인력 양성 과정 수료생과 문화예술기획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 대상으로 한다.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정규반은 강의, 멘토링, 워크숍, 기획실습 등 다양한 수업으로 구성돼 문화기획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교육한다.심화반은 멘토링과 기획실습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 과정이 구성됐다. 아울러 심화반 수강생들에게는 개별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심화반 수업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특히 다사리문화기획학교 수료생은 이듬해 경기상상캠퍼스 그루버(입주단체) 모집 및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플랫폼 사업 공모에서 가산점을 받게 된다.한편, 교육과정 등의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http://www.ggcf.kr/) 및 경기상상캠퍼스(http://sscampus.kr/)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4-01 김종찬

인천 청년 작품활동·인연 잇는 '시작공간 일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문화창작소 '시작공간 일부(一部)'가 3월 인천 중구 참외전로 100(전동 2-5) 2층에 개관했다.'시작공간 일부'는 청년들의 창작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이나 인연들을 매개하는 공간이다. 특히 청년들의 첫 창작을 지지하고 함께 할 계획이다. '시작공간 일부'의 공간은 사무판, 공유판, 나침판, 블랙홀로 구성됐다. 사무판은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부와 시작공간 일부 공동운영단의 집무 공간이다. 시설 이용에 관한 각종 문의와 시설 이용자들이 각종 업무도 볼 수 있다. 공유판은 시설 이용자들의 개인 및 공동 작업과 여가를 보내기 위한 공유 공간인 동시에, 세미나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나침판은 작업자들의 인쇄 기록물을 수집하고 작업자들의 작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블랙홀은 각종 강의와 안무·연기 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청각 미디어 시연 장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개관에 맞춰 다양한 시범 사업도 기획됐다. 당초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문화재단 산하 시설이 임시 휴관에 들어가면서 다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SNS채널은 'www.facebook.com/space1bu' 이며 문의는 (032)766-5978로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각종 강의와 안무·연기 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블랙홀. /인천문화재단 제공

2020-03-30 김영준

'조봉암 기념관 건립' 다시 시작한 인천시

송영길 前시장때 시작했다 중단'기념사업 계획' 학술연구 용역朴시장 재추진… 역사고증작업인천시가 죽산 조봉암(1889~1959)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관련 유품과 사료를 전시하는 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서훈 문제 해결을 위한 역사 고증작업 등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연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인천시가 재추진하는 죽산 선생 관련 추모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기본 계획부터 세우고, 개별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인천 강화 출신의 정치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조봉암 선생은 진보당을 창당했다가 이승만 정권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959년 납득할 수 없는 재판 과정을 통해 사법 살인을 당했다. 2011년 대법원은 재심에서 국가변란과 간첩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7년 재심과 함께 국가의 사과, 독립유공자 인정을 권고했으나 국가보훈처는 그가 일제에 국방헌금을 낸 이력이 있다며 서훈 신청을 반려했다. 인천시의 죽산 기념사업은 민선 5기 송영길 시장 때부터 본격 시작됐다가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을 거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다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이 관련 사업을 재개해 추모식, 어록 발간, 묘역 정비, 학술포럼 등을 했다.인천시는 송영길 전 시장이 추진하다가 중단된 기념관과 기념공원 건립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학술연구를 통해 타시도의 역사적 인물의 기념관 사례를 수집하고, 후대에 죽산의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강화 생가터 발굴·복원 사업과 서훈 논란 해결을 위한 역사 고증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죽산 조봉암 선생 석상 건립 사업 등 민간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인천시의 기념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죽산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뿌리부터 체계를 갖추고 정치 논리에 따라 사업이 좌우하지 않도록 당위성을 찾으려는 것"이라며 "기념관 사업은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건립 타당성 조사와 입지 선정, 유품 수집 등 별도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3-29 김민재

문화재 지정후 낮잠 자는 '인천세관 옛창고'

철거 위기에 지역사회 보존운동이전복원 국가문화재 지정 불구역사적 활용가치 높은데도 방치항만유산 살릴 방안찾기 '한목청'철거 위기를 딛고 문화재로 지정된 근대건축물인 '인천세관 옛 창고'가 수년째 활용 방안없이 방치되고 있다. 인천항만 유산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27일 오전에 찾은 인천 내항 인근의 수인선 신포역 2번 출구 바로 옆에 있는 인천세관 옛 창고는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다.현재 다른 용도로도 쓰지 않고 보존·관리만 하고 있다는 게 인천본부세관 설명이다.1911년 건립한 인천세관 창고는 2013년 인근에 있는 부속건물 2개동과 함께 국가등록문화재 제569호로 지정됐다. 벽체 디자인 등 건축적 가치가 뛰어나고, 인천항 개항과 근대 세관·관세행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유산으로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인천세관 창고는 문화재 지정 전인 2010년 수인선 철로가 계획된 길목에 있다는 이유로 철거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당시 지역사회와 역사학계가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원래 위치에서 40m 떨어진 현재 위치로 이전해 복원했다. 곧이어 문화재로 승격됐다.하지만 이전·복원 이후 수년이 지나도록 근대건축물로서 지닌 가치에 걸맞게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는 게 역사학계 지적이다. 국가등록문화재는 원형 보존에 중점을 두면서도 외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활용을 추구하는 취지다.인천세관 창고를 소유·관리하는 인천본부세관도 문화재 신청 당시 개항·세관역사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인천세관 창고 인근 인천내항 1·8부두 개방과 재생사업 등을 앞두고 활용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윤식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인천세관 옛 창고는 인천 개항의 역사를 안고 있는 만큼 활용가치가 높은데 수년이 지나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인천세관 등에서 마땅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지역 전문가들에 자문을 구해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최대한 빨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창고를 이전하고 초기에는 전시장 등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추진되진 못했다"며 "인천세관 창고를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인천시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개항과 근대 세관·관세행정 역사를 증명하는 항만유산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 '인천세관 옛 창고'가 수년째 활용 없이 방치되고 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3-29 김태양

옛 백령병원 '청소년 문화공간' 리모델링

옹진군·소유 천주교인천교구 협약미디어·동아리연습·체험실 등 조성9월 착공 내년 6월 완공 용역 발주인천 옹진군이 방치돼 있는 옛 백령병원 건물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옹진군은 최근 옛 백령병원 리모델링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9일 밝혔다.옹진군은 백령면 진촌리 807의1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옛 백령병원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천580여㎡ 규모의 옛 백령병원엔 미디어실과 동아리연습실, 회의실, 체험활동실, 강의실, 북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옛 백령병원은 1960년 설립된 서해5도 유일의 종합병원이었다. 2014년 2월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이 신축돼 새로 개원하면서 현재까지 빈 건물로 남아있다. 옹진군은 지난 2018년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와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옹진군은 옛 백령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천주교 인천교구가 건물 소유권을 군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백령 심청이마을 조성의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다.옹진군은 옛 백령병원 리모델링 사업엔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옹진군은 실시설계를 마친 뒤 9월께 착공해 내년 6월 완공할 방침이다.옹진군 관계자는 "옛 백령병원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옹진군의 첫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령도 지역 220여명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3-29 이현준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48)차이콥스키의 죽음]거장을 죽인 콜레라, 혹은 동성애 혐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전염병을 소재로 한 책과 영화가 새롭게 조명되고, 많은 칼럼에선 전염병 관련 옛이야기를 소환하고 있다.음악계에도 전염병 관련 이야기가 여럿 있다. 19세기의 콜레라는 '근대적' 질병이었다. 런던을 비롯한 유럽 도시들의 팽창 속도와 비교해 상하수도 시설이 따라주지 못했고, 오염된 물을 마신 사람들이 콜레라에 걸렸다.무역이 발달하고 교통망이 확대되면서 2차, 3차 감염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1820년 전후, 1800년대 유럽에선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콜레라가 유행했다.당시 콜레라로 죽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 '러시아 낭만주의'를 완성한 작곡가 차이콥스키(1840~1893)를 꼽는다.1893년 2월, 교향곡 6번 '비창'의 작곡을 시작한 차이콥스키는 그해 9월에 작품을 완성했다. 10월 지휘대에 올라 이 작품을 초연한 차이콥스키는 9일 후 세상을 떠났다. 러시아 황실에선 차이콥스키가 죽기 며칠 전 식당에서 끓이지 않은 물을 마시고서 콜레라에 걸렸으며,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차이콥스키가 타계하고 12일 뒤 개최된 두 번째 '비창'의 공연에서 청중은 꺼지듯 사라지는 작품의 마지막 음형과 함께 작곡가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함께 눈물지었다. 작곡가의 염세적 세계관과 개인적 슬픔이 집약된 '비창'을 사람들은 '자살 교향곡'이라고도 불렀다. 이와 함께 대작곡가의 죽음에 의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특히 지인들은 콜레라로 죽었다고 하면서도 소독이나 검역이 없었던 점을 의심했다. 차이콥스키의 시신 앞에 6만명에 이르는 참배객이 다녀갔지만 제지하지 않았다는 거였다.차이콥스키에겐 비밀이 있었다. 그는 당시 윤리기준에서 용납될 수 없었던 동성애자였다. 동성애 성향을 감추기 위해 여 제자와 결혼을 하지만, 며칠 만에 집에서 뛰쳐나왔다. 여러 차례 정신과 치료도 받았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차이콥스키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법률학교를 나왔으며, 법무부 서기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음악에 전념했는데, 비밀을 알아챈 법률학교 동료들은 소규모 '동문 청문회'까지 열어 자살을 종용했다. 이를 받아들인 차이콥스키가 콜레라와 비슷한 증상을 내는 독극물인 비소를 먹고 사망했다는 설이 오늘날에는 설득력을 얻는다. 이게 맞는다면, 차이콥스키의 경우는 자살이면서 타살인 기묘한 죽음이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3-26 김영준

3·1운동 문화콘텐츠 민간공모사업… 경기문화재단, 내달 22일까지 접수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22일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콘텐츠 활용 민간공모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3·1운동 100주년(2019년) 기념사업의 지속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예술 창작 지원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이중 예술 창작 지원 분야에서는 국악·양악·연극·무용 등 다양한 공연 예술 창작 활동에 한해 사업별로 최고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에서는 문화예술 행사(강연, 체험프로그램, 탐방, 퍼포먼스 등)와 문화예술 작품(시각예술, 문학 등)으로 나눠 각 사업별로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 단체·예술인, 경기도내 문화시설 운영자와 경기도 관련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독립운동 기념사업 추진단체 등이다.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대한민국의 뿌리를 이루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재단은 앞으로 경기도의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에 관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기도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25 김종찬

고양시 "한강 둔치, 친수공간 늘릴것"

이재준 시장, 대덕생태공원 방문과도한 제약 시민권리 침해 주장고양시가 '미래의 땅'인 한강 둔치에 대한 고양시민의 권리회복을 천명하고 친수공간 확대방안을 제시했다.이재준 시장은 24일 고양시 관내인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양시 구간에 체육시설·생태공원· 물놀이장 등 고양시민이 원하는 시설을 조성해 이용 가능한 친수공간을 시민의 몫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친수구역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곳은 서울시 구간과 고양시 구간이 해발 차이가 없음에도 고양시 구간에 대한 과도한 제약으로 시민들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대덕생태공원 인근은 해발 7m임에도 근린 친수지로 지정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나 행주역사공원 육갑문 주변은 해발 8m로 장마 시 침수 우려가 덜함에도 일반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불합리한 결정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서울 난지물재생센터 부근 한강둔치와 행주역사공원도 고양시민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자유로 검문소에서 행주대교까지는 자연상태로만 이용이 가능할 뿐 어떤 시설도 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이다.이 시장은 "서울 구간엔 한강 둔치를 이용해 체육시설·공원·물놀이장·편의시설 등이 조성돼 있지만 행주역사공원 주변 고양시 구간엔 대덕야구장 하나밖에 없고 극히 제한된 면적으로 106만 고양시민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 내 고양시 행정구역에 위치한 종로한강다목적운동장에 대한 관리전환 및 소유권을 이전해 줄 것을 종로구에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이재준(오른쪽)시장이 24일 고양시 관내인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을 방문해 현장관계자와 한강친수구역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2020-03-24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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