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구 광장' 내항 1부두에 만든다

개항창조도시 연계 옛 세관창고 인근강제노역 발자취 '핵심콘텐츠' 구상해양안전 클러스터·뮤직플랫폼 조성인천시가 백범 김구가 인천에 남긴 발자취를 기념하는 '김구 광장'을 내항 1부두 옛 세관창고 인근에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해양안전 분야 공공기관을 내항에 유치해 해양안전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했다.인천시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7가 10 일원(인천항 1부두·수인선 신포역) 4만1천679㎡ 부지에 김구 광장과 해양안전 공공시설, 복합 청사, 뮤직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도시재생혁신지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 주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거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되면 국비를 최대 250억원 지원받을 수 있고, 건축 등 개별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구을) 의원이 발의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내항 재개발 사업인 '개항창조도시'와 연계해 내항 1부두 옛 세관창고 인근에 대한 혁신지구 시범사업 지정을 국토부에 신청했다.인천 도시재생혁신지구의 핵심 콘텐츠는 인천에서 2번 옥살이를 했던 백범 김구다. 백범은 1896년 명성황후 시해 보복 사건에 연루돼 인천감리서에 투옥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 1911년 '안악사건'으로 서울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1914년 인천으로 이감돼 인천 축항 공사 현장에서 강제 노역을 했다.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하려는 내항 일대가 바로 김구의 피와 땀이 스며든 곳이다. 인천시는 이곳에 백범의 뜻을 기리는 광장 등 기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인천시는 또 해양 안전 분야 공공시설을 이곳에 유치해 해양도시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경인권 해양종합비상훈련장, 스마트해양안전센터, 해양첨단지식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해양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함께 지어 내항 1부두를 해양안전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공연장과 대중음악 콘텐츠 제작 기능을 하는 뮤직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다.인천시는 공모에 최종 선정될 경우 국·시비와 민간투자 등 총 사업비 1천13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김윤도 인천시 내항재생팀장은 "내항은 백범이 강제 노역을 한 역사성이 있는 곳"이라며 "인천항 1·8부두의 기능 폐쇄에 따른 내항 재개발의 선도 사업 격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각 지자체가 제출한 신청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시범 대상지 3곳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백범 김구 선생이 강제 노역을 한 인천 축항 공사현장에 백범의 뜻을 기리는 기념시설이 설치된 '김구 광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사진은 광장이 조성될 내항 1부두 일대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2-02 김민재

[안양]작품 거의 안나왔는데 '2억원짜리 홍보' 맞나

안양문화재단, 공중파와 계약노출 짧은 APAP 적절성 논란재단 "내년초 소개 프로 편성"안양문화예술재단이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6th Anyang Public Art Project, 이하 APAP)를 운영하면서 한 공중파의 예능프로그램에 수억원의 홍보비를 지출한 사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2일 안양시와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0월 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과 협약을 통해 안양시 예술공원 등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프로그램 제작비와 출연료 2억원을 지급하기로 계약했다.그러나 재단은 당초 계약이 아닌 협약 형태로 추진하다 회계법상 논란이 제기되자 촬영 당일 계약으로 변경했다. 문제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는 APAP 작품 노출이 거의 없었고, 송출시간도 짧아 홍보비 지출의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계약상 방송 송출 5일 이내에 홍보비를 지급해야 함에도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내부 법률자문을 구하며 지급일을 미뤘다. 하지만 내부 검토 결과 '계약이 너무 포괄적이라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란 결론을 짓고 방송 송출 40여일이 지나 홍보비 2억원을 지급했다.다만 내년 3월께 해당 방송국에서 안양예술공원 내의 APAP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APAP 홍보를 위해 수차례 협의했으나 촬영 및 편집과정에서 예상과 달리 APAP 홍보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APAP는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중앙공원 등 안양 곳곳에 상설 전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3월께 APAP를 홍보하는 프로그램 편성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제6회 APAP는 '공생도시(Symbiotic City)'란 대주제로 지난 10월 17일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과 평촌중앙공원에서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9-12-02 이석철·최규원

인천 유일 '학산서원터' 향토문화유산 지정 관리

1708년에 창건 서원철폐령 때까지163년간 지역 학문·교육 중추역할흔적만 남았지만 장기적연구 필요미추홀구 보존가치 인정 5호 지정인천 미추홀구가 인천지역 유일의 서원인 학산서원터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기로 했다.미추홀구는 최근 향토문화유산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추홀구 학익동 83 일대에 있는 학산서원터를 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미추홀구는 관련 조례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나 시 지정문화재는 아니지만, 선대로부터 전해 내려와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문화유산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학산서원터는 지난 2002년 개통된 문학터널 건설 공사과정에서 대부분 훼손돼 현재는 표지석만 남아있다. 학산서원은 인천지역에 세워졌던 유일한 서원으로 18세기 당시 인천 유림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흔적이다.학산서원은 1708년(숙종 34) 창건 이래 1871년(고종 8)에 단행된 서원철폐령에 따라 혁파되기 전까지 인천지역 학문과 교육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인천지역 유생들이 인천부사를 지낸 이단상을 추모하는 서원 건립을 국왕에게 청원해 숙종이 이를 허가하며 1702년(숙종 28) 공사를 시작했고, 1708년 완공됐다.학산서원은 '사액서원'이다. 조선시대 성균관이나 향교 등의 교육기관이 지금의 국립대학과 비교할 수 있다면 서원은 사립대학으로 볼 수 있는데, 사액서원은 국왕으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은 교육기관이다. 그러나 제국주의 세력의 조선침략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다시 세워지지 못하고 그 터만 남아있게 됐다.학산서원터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구는 예산을 투입해 보존·관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황은수 미추홀구 주무관은 "아쉽게도 현재는 흔적만 남아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존해 연구할 학술적 가치가 있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며 "향토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12-02 김성호

"수탈 과거史 기억" 미쓰비시 줄사택 기록화 시동

이달부터 실측조사·현황도면 작성내년 7월까지 해체… 보고서 발간인천 부평구가 일제강점기 전범기업 미쓰비시(삼릉·三菱)의 흔적인 '미쓰비시 줄사택' 기록화 사업을 본격화 한다.부평구는 기록화 사업의 첫 단계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해당 줄사택에 대한 실측조사와 현황도면 작성, 해체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또한 내년 4월부터 7월까지 해체공사, 건축재 수습, 정밀실측조사를 하고 기록화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기록화 보고서에는 줄사택 사진과 실측도면 등 기본적인 현황자료, 연혁과 건축적 특성을 고찰해 실측조사와 해체 전 과정을 담아내고 복원 시 착안사항 등이 기록된다.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이 포함된 부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총 6개동의 줄사택 가운데 4개동이 주차장 조성 부지에 포함돼 있다. 부평구는 이들 4개동을 철거한 뒤 다른 장소에 복원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철거 대상 줄사택의 실측 자료 등을 담은 기록화 보고서 제작을 추진 중이다.부평구는 남은 줄사택 2개 동의 활용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부평구 관계자는 "미쓰비시 사택을 비롯해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부대 안에 있는 조병창과 근대건축물, 부평지하호 등 아시아태평양 전쟁유적의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부평이 간직한 역사와 장소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잘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19-12-02 박현주

우리미술관 레지던시 입주작가 '창작 과정과 성과'

독특한 접근 정미타 '문제상점' 6일까지주민과 협업 박유미 '문밖 살롱' 10~19일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이 미술관의 레지던시 창작문화공간인 금창·만석 입주 작가 2인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다.최근 막을 올린 정미타 작가의 '문제상점'이 6일까지 열리며 10~19일 박유미 작가의 '문밖 살롱'이 이어진다. 우리미술관은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기반 예술 활동을 계획하는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선발해 창작공간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미타 작가(금창)와 박유미 작가(만석)가 올해 입주작가로 선발됐다.정 작가는 창작문화공간 금창 레지던시 주변에서, 개인의 문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을 재해석해 '문제상점'을 기획했다. 작가는 개인의 문제들을 커피와 책으로 교환해주었다. 두 달가량 모은 개인의 문제는 약 170건 정도였다. 개인의 문제들을 정리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들과 함께 수집된 문제를 상품(작품과 공연)으로 만들어 야외 행사를 진행했다. 문제의 대안이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개개인의 문제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문제의 단락을 모으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박 작가는 괭이부리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문밖 살롱'을 진행했다.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겪은 피난민과 산업화 이후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 된 만석동에는 학고방이나 쪽방이라 불리는 작은 집들이 모여 있다. 작가는 타인의 시선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만들어진 만석동의 이미지를 지우면서 노년 여성의 개별적 이야기와 삶의 형식에 귀를 기울였다.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들의 창작과정과 성과를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예술가와 주민이 지역에서 만나고,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문제를 삽니다-프로젝트' 야외 행사. /인천문화재단 제공'문밖 살롱'에 참여한 주민 작품.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9-12-02 김영준

에버랜드, '2020 비긴 어게인 위드 에버랜드' 캠페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2020 비긴 어게인 위드 에버랜드'(2020 Begin Again with Everland) 캠페인을 진행한다.에버랜드는 2일 "1919년에 이어 100여 년 만에 같은 숫자(20)가 반복되는 2020년 특별한 해를 맞아 총 6개의 빅 이벤트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캠페인의 첫 번째 이벤트로 '2020년 나의 꿈 그리기 대회'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 내년에 이루고 싶은 꿈을 그려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에 응모하면 220명을 뽑아 에버랜드 이용권, 캐릭터 상품, 음료 기프티콘 등 선물을 준다.국내 처음으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새로운 롤러코스터 '역주행 레이싱 코스터'를 6일부터 연간 회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14일부터 일반 고객에게도 오픈한다.에버랜드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0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벽에 걸어 보는 '2020 위시 월(wish wall)' 이벤트도 이달 중순부터 진행한다.에버랜드는 국제 구호 개발 NGO(플랜코리아)와 함께 위시 월에 걸리는 소원의 숫자만큼 특정 기부금을 자체적으로 출연해 소외지역 아동 돕기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자정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새해맞이 2020초(약 33분)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자정에 맞춰 평소보다 3배 이상 규모의 불꽃 쇼를 펼친다.새해맞이 불꽃 쇼는 유튜브, 네이버TV 등 에버랜드 공식 SNS로 생중계되며, 불꽃 쇼 당일 한정 57% 이상 할인 이용권을 오는 9일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단독판매한다.내년 1월에는 한달 내내 매일 2020명과 2020년에 결혼 20주년·입사 20주년 등 20과 관련한 사연이 있는 고객에게 특별한 가격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졸업 시즌인 2월에는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담은 청춘 축제 '헬로 마이 트웬티즈(Hello My Twenties)'를 열어 내년에 스무 살을 맞이하거나, 스무 살 시절을 이미 경험한 고객들에게 스무살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2019-12-02 연합뉴스

조선 독산성(오산) '삼국시대 성벽' 첫 확인

북동치·북문지 발굴과정서 발견 유물 출토… 市, 4일 현장 설명회 임진왜란 당시 권율(權慄)이 왜적을 물리쳤던 오산 독산성에서 삼국시대 존재했던 성곽이 최초로 확인됐다.1일 오산시에 따르면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에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조선시대 성벽 아래서 삼국시대 성벽이 발견됐다.학술발굴과정 중 독산성 북동치 및 북문지 주변 성곽 일부에서 배부름 및 이탈 현상 등이 발견됐고, 이를 위한 보수·정비과정에서 복원성벽 아래에 묻혀있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성벽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다.임진왜란 당시 크게 훼손된 독산성은 여러 차례 복원 과정 속에서도 옛 성벽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었다.6~7세기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산성 삼국시대 성벽은 내벽과 외벽을 함께 쌓은 '협축' 방식과 외벽만 쌓는 '편축' 방식을 모두 활용해 지형에 따라 다른 축조기법으로 건립됐다.외벽은 대체로 장방형 혹은 방형의 성돌을 이용해 바른층 쌓기를 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세장방형의 성돌을 이용해 쌓은 것으로 볼 때 수차례 고쳐 쌓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이번 조사에서는 삼국~통일신라시대 토기·도기편(타날문토기편·단각고배편 등), 연화문 와당, 승문, 선문 및 격자문계 기와편, 고려시대 청자편·반구병, 조선시대 도기편·백자편·다양한 문양의 기와편·전돌편 등의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김승규 오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독산성에서 삼국시대 성벽이 처음 확인돼 독산성의 초축시기 및 수축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확보됐다"며 "서울·경기지역의 관방체계와 산성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오산시와 조사기관은 오는 4일 일반인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해 발굴성과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오산 독산성에서 삼국시대 존재했던 성곽이 최초로 확인됐다. 사진은 독산성과 세마대지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성벽. /오산시 제공

2019-12-01 김태성

먼지 쌓인 가구창고, 독서 문화공간 '재탄생'

인형극·문소리 토크콘서트 열려'관람객 휴식' 소파·의자 배려도가구가 쌓여 있던 물류창고가 독서 문화 공간 '베리굿타임'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베리굿타임 개장을 기념해 연 행사 'IVGF(Incheon Very Good Festival) 2019'는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인천 미추홀구 염전로에 있는 베리굿타임. 이곳은 얼마 전까지 가구 물류창고로 사용됐던 곳이다. 디자인기업과 출판기업 등이 건물 외벽뿐 아니라 조명과 도색 등 내부를 꾸몄다. 또 책, 피아노, 가구 등을 배치하고 공연과 전시회 등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베리굿타임 안으로 들어서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메인 행사장인 2층 한편에서 진행된 '영종도 아기장수' 인형극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고, 다른 쪽 무대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후 3시에는 배우 문소리가 참여하는 '신개념 북 앤 무비 토크'가 열렸다. 문소리는 허은실 시인의 산문집 '내일 쓰는 일기'를 낭독하고, 참가자들과 책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50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한 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책 등이 판매됐다. 영화 상영과 웨딩 메이크업 쇼 등도 진행됐다.관람객들이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는 소파와 의자 등이 배치됐다. 가구 제품을 보관하던 물류창고의 특징을 살린 셈이다. 이날 행사 이후 일부 공간은 가구 전시장으로 활용될 예정이기도 하다.1층에서는 관람객들이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카페와 푸드트럭이 운영됐다.베리굿타임은 독서 토론 중심의 특화 문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독서 토론, 교육 프로그램,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행사를 준비한 디자인기업 '글소리' 최기수 대표는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베리굿타임이 인천의 독서 토론 문화를 주도하는 문화 거점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달 30일 베리굿타임 개소를 기념해 열린 'IVGF 2019' 행사에서 배우 문소리가 책과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베리굿타임 제공

2019-12-01 정운

공공주택 개발 앞둔 대야미… 군포시 "마을유산 보존하자"

市, 아카이브사업 추진위원회 발족내년말까지 체계적 보존·관리키로"마지막 전통마을, 문화자원 활용"군포시가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예정된 대야동 일대 마을 유산을 보존코자 '대야미 아카이브(archive) 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정부의 주택 100만호 공급 정책에 따라 개발 예정지로 지정된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둔대동·속달동·대야미동 일원) 내 마을의 소멸 예정 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는 것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토지 보상사업소를 개소하며 사업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 내년 8월부터 대상 지구의 토지정비가 예정돼 있어, 이전에 아카이브 사업을 시작해 2020년 말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LH는 함께 필요 재원을 출연하고, 군포문화재단과 개발 대상 지구 거주 주민들이 함께 관련 작업을 주관할 예정이다.한대희 군포시장과 대야미 지구 마을주민, 아카이브 전문가, LH 관계자 등 23명으로 구성된 대야미 아카이브 사업 추진위원회는 향후 마을 유산 보존사업의 방향 설정, 기록 네트워크 조직 및 역할 분담 조정, 보존 기록의 문화관광 브랜드화 검토, 기록물 전시 및 활용방안 마련 등의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한 시장은 "군포시 승격 이후 30년간 발전을 거듭해 온 대야미 지역은 군포에 남은 마지막 전통마을"이라며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마을 유산을 최대한 수집·보존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자원으로 활용, 도시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9-12-01 황성규

비무장지대를 평화예술 거점으로 진화시키는 'DMZ평화예술대회' 3개월 대장정 마치고 성료

한반도의 남북을 가르는 군사적 대치의 현장이자 분단의 상징인 대한민국 경기도 일원의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예술의 거점으로 진화시키는 예술프로젝트가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경기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열린 'DMZ 평화예술대회'를 끝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베트남, 타이완,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35개 도시에서 진행된 'DMZ 평화예술대회'가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 프로잭트는 DMZ의 가치를 전쟁과 분단, 대결, 금지의 땅에서 화해와 공존, 생태와 평화의 땅으로 전환하고자 각 나라별 지역 예술가, 활동가들과의 만남으로 진행됐다.프로젝트가 진행된 나라별 도시들은 역사적으로 평화와 아픔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DMZ 평화예술대회'에선 각 나라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놓고 우리나라와 타이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5개국 35개 도시의 예술가, 학자, 활동가 13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회는 김준기 평화예술 대장정 총감독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다나 마사유키 오키나와 현립 미술관·박물관장의 기조발제 후 박진우(제주4.3범국민위원회 집행위원장), 정도상(소설가), 홍성담(화가), 최정은(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장), 김정연(큐레이터) 이상 5인을 각 분과의 좌장으로 한 분과토론으로 진행됐다.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DMZ는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아픔과 상실로만 기억되는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우리는 DMZ에서부터 화홰와 공존, 평화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번 평화예술대장정과 DMZ평화예술대회를 시작으로 DMZ가 진정한 생태와 평화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문화재단 제공

2019-12-01 김종찬

美매체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노미네이트 유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극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29일(현지시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극영화상으로 바뀐 해당 수상 부문의 레이스를 중간 점검했다. '데드라인'은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강력한 배경에다 북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이끌고 있어 티켓파워까지 보였다고 분석했다.매체는 지난 2월 제91회 오스카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최종후보 5개 작품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기생충'은 후보 지명(노미네이션) 가능성을 커지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생충'과 맞설 작품으로는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드 글로리(Pain&Glory)'와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더 트레이터(The Traitor)'이다.알모도바르 감독은 1988년 처음 오스카 후보로 지명됐으며 1999년에는 '올 어바웃 마더'로 수상했다. 2003년에는 각색상도 받았다.벨로키오의 '더 트레이터'는 1980년대 시칠리섬을 배경으로 한 마피아 영화로, 개봉 이후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외에도 노르웨이 출신 한스 페터 몰란트의 '아웃 스틸링 호시스'(Out Stealing Horses)와 프랑스 라지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흑인 여성 감독인 세네갈 출신 마티 디오프의 '애틀랜틱스'(Atlantics) 등도 유력 후보군 중 하나다.국제극영화상은 이번 오스카부터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전체 회원 투표로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다. 지난 시상식까지는 예비후보 10편만 전체 투표로 가리고 최종 후보작은 AMPAS 내부 별도의 위원회에서 선정했다.국제극영화상에는 전 세계에서 총 93편이 출품됐으며, 호주와 나이지리아 영화 등은 영어 영화라는 이유로 제외돼 91편이 경합한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노미네이트 유력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1-30 손원태

'2전3기' 화성테마파크 지역민 '기대반 우려반'

정부 비전선포식 열어 적극 행보이미 출렁거린 부동산 다시 주목"이번엔 진짜 추진" 환영과 함께"외지인들 투기 가능성" 경계도화성국제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가 우여곡절 끝에 3번째 재추진됐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은 기대감과 함께 외지인 투기 등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수차례 사업 추진이 무산되는 동안 주변 부동산은 이미 출렁거렸는데, 최근 정부가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또다시 투기 등 조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오전 테마파크 예정부지(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인근 간척지)와 인접한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주민 박모(64)씨는 "이번엔 진짜 사업이 추진되는 거 같네요"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21일 비전 선포식을 열고 테마파크 조성을 직접 지원하기로 한 뒤 다시 외지인들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사실 이 지역은 2년 전만 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조성 계획이 세워졌던 곳이지만, 첫 삽은커녕 무성한 소문만 이어졌다.사업이 처음 추진된 지난 2007년 주변 6개 읍·면 이장들로 구성된 '화성시국제테마파크 추진위원회'도 매월 1~2회 회의를 갖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개점휴업 상태다. 또 다른 주민 왕모(60)씨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침체됐던 마을이 살아날 거란 기대감이 있지만 10년 넘게 이어지다 보니 사실 첫 삽을 뜨지 않고서는 실감하기 어렵다는 의구심도 있다"고 전했다.테마파크 부지와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아래로 뻗어져 내려가는 남양읍·비봉면 일대 미개발 부지(개발제한구역)에서도 기대감이 감지된다.남양읍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지난 2월 이후 거래도 없고 손님도 뜸했는데, 비전 선포식이 열린 지난 21일 전후부터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아직 땅값 등 가격변동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미 수차례 사업의 재개와 무산이 반복되면서 개발 호재가 선 반영됐다는 것이다.하지만 첫 삽을 뜨면 개발 무산 위험성이 사라져 다시 땅값 등 주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주변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주변 개발제한구역 내 농지(남양읍) 가격이 3.3㎥당 평균 20만원 수준에서 80만원 가량으로 오르는 등 테마파크란 호재의 기대감은 여전하기 때문이다.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1~2년 사이 주변 지역에 기획부동산이 횡행해 비현실적으로 높아진 지가가 테마파크 주변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에도 업자들이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학석·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 부지인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인근 간척지.화성국제테마파크 예시도.

2019-11-28 김학석·김준석

[인천문화재단 15주년-변화하는 문화지형·(7)]정책연구

관련지표 개발·직접 조사, 전국 재단 중 인천이 최초강화도등 지역별 실태 살피고 '활성화 방안' 연구도'문화 불균형 해소' 위한 자료 등으로 요긴하게 활용포럼·목요토론회·연감 발간 등 수 년째 사업 이어와전문인력 교육 통해 기획력 향상·국제네트워크 구축인천문화재단이 문화 정책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립된 연구 부서를 설치·운영해 온 것은 척박한 지역 문화의 현실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객관적 근거와 체계적 실행전략 없이 성과만을 추구하는 기존의 정책 관행에서 벗어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초 조사 연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2000년대 이전, 한국 사회에서 문화정책 담론은 사실상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 정책 대부분이 별다른 의견수렴 절차 없이 결정되던 시기였고, 정책 논의를 할 수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정부 산하기관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2000년 전후로 거버넌스 정책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정책 논의의 장을 열기 시작했고, 지역문화재단, 단체, 연구소들이 생겨나면서 민간·지역의 문화 역량도 크게 강화되었다. 이때부터 정책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났다.2004년에 출범한 인천문화재단 또한 이런 흐름에 편승했다. 특히 설립 때부터 독립된 연구 부서를 설치하고 자체 연구를 수행한 것은 당시 사회 조류를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동시에 정책 연구의 강조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인천 문화예술의 빠른 발전을 기대하는 시민사회의 희망과 재단의 책임의식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했다. 그동안 인천문화재단의 정책 연구 사업 중 가장 높게 평가받는 부분 중 하나는 기초 조사 연구이다. 문화 정책의 수립에서 최대의 난점은 정확한 실태 조사 자료가 부족해 객관적 근거에 입각한 정책수립이 어렵다는 점이다. 기초 조사 연구는 효율적 정책수립의 선결 과제였다.지역의 문화지표를 개발하고 직접 조사한 것은 전국 문화재단 중 인천이 최초였다. 2008년 인천문화재단이 펴낸 첫 번째 '인천문화지표 조사연구'는 정책적으로 유의미하고 중요한 자료를 알려줌은 물론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자료의 의미와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문화지표 조사연구 외에 인천문화재단의 '지역별 문화예술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는 정책 연구에서 인문학적 관점과 조사 방법을 적용한 연구였다. 2006년 강화도로 시작해 동구로 이어졌다. 지역별 실태 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는 지역 커뮤니티의 특성과 문화예술 실태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자료이며, 지역문화진흥법에 담긴 정책 방향(커뮤니티 단위의 생활문화 활성화)에 따른 정책을 세울 때도 요긴한 자료로 활용됐다. 때문에 '지역별 문화예술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는 꾸준히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재단의 안과 밖에서 평가하고 있다.올해 인천문화재단이 추진한 정책연구 관련 주요사업은 ▲인천문화포럼 ▲목요토론회 ▲문화예술연감 발간 ▲정책연구 기반환경 조성 ▲문화정책 기획·연구 ▲지역 문화자원 조사연구 공모 ▲인천 음악 조사·연구·발간 ▲지역 문화 전문인력 역량 강화 등이었다.이 중 인천문화포럼과 목요토론회, 문화예술연감 발간, 문화정책 기획·연구, 지역 문화 전문인력 역량 강화 등은 수 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업들이다.인천문화포럼은 문화정책 수립 및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소통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역 문화정책 네트워크 활성화 및 민관협력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예술창작, 생활문화, 문화예술교육, 문화확산·활용 등 4개 분과로 운영 중이다. 분과 토의를 통한 인천 문화예술 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문화포럼은 6개 분과로 운영됐으며, 모두 40여회의 포럼이 진행됐다. 문화예술연감 발간은 인천에 맞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분석체계를 확립하고 인천의 문화예술 현황 조사 및 분석 등 기초자료 생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올해엔 2018 인천문화예술연감이 발간됐으며, 2019 인천문화예술활동 현황이 조사되고 있다.지역문화예술기획자(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사업도 눈에 띈다. 지역 문화 전문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활동 경로 탐색을 지원할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역문화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교육, 프로젝트 시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예술기획자 양성 사업에는 23명이 지원해 18명이 수료했다. 오리엔테이션 및 이론교육(총 12시수) 및 분야별 프로젝트 지원 및 결과발표(총 4개 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해외(홍콩·일본) 문화 선진사례 탐방을 통한 수강생 기획능력 제고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 전문인력 교육 및 지원을 통한 인천 문화예술 진흥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문화 분야 전문가들은 인천문화재단의 정책연구를 더욱 확고히 하고 확산시켜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를 위해 선결 과제로, 안정적인 정책연구 조직과 인력의 확보, 연구에 있어서 외부 인력의 확대 등을 공통으로 꼽는다.인천문화재단 내부의 시각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허은광 인천문화재단 기획경영본부장은 15주년을 맞는 인천문화재단의 경험이 인력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역의 문화예술 현장을 누비며 10~15년 동안 사업을 추진한 경험과 기본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재단 인력들이 정책연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구조화한다면 재단의 인력운영 측면에서도 한결 수월할 수 있다"면서 "또한, 많은 현장경험과 축적된 지역 내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책연구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2017년 인천문화포럼 출범식에서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인천문화포럼은 문화정책 수립 및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소통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인천문화재단 제공2017년 인천문화포럼의 성과공유회(문화예술한마당) 후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인천문화재단 제공(왼쪽부터)2008 인천문화지표 조사연구 표지와 2007 인천문화예술연감 표지.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9-11-28 김영준

광주시 방치된 유휴부지 2곳 주민 교육·문화 공간 탈바꿈

만선리 하수처리장 문화복지센터퇴촌면 팔당환경교실 청소년시설국도비 60억 확보 본격 공사 채비광주지역내 방치된 유휴부지가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28일 광주시는 용도를 마친 시설을 방치하지 않고, 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곤지암읍 만선리 하수종말처리장과 퇴촌면 팔당환경교실 부지에 해당 사업이 진행된다. 곤지암읍 만선리 하수종말처리장은 2017년 철거된 이후 해당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다 최근 곤지암읍 이장협의회 건의를 통해 문화복지센터로 활용키로 했다. 만선문화복지센터는 총 3천93㎡의 부지에 공공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보건진료소, 생활문화센터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세워진다. 지난 8월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정부 생활SOC 사업에도 선정돼 국비와 도비 37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현재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협의를 완료한 상태로, 12월 중 설계공모를 통해 실시설계 후 시설공사를 추진하게 된다.이와 함께 광주시는 퇴촌면 광동리에 소재한 (구)경기팔당환경교실 부지에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과 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 경기팔당환경교실은 도소유로, 과거 주민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됐으나 2015년 9월 용도폐지 이후 현재까지 유휴부지로 방치돼 있다. 이에 시는 방치됐던 부지(연면적 3천558㎡)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복합시설(가칭 퇴촌 청소년문화의집 및 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 체육시설, 동아리 연습실, 세미나실, 청소년 활동공간, 교육공간,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2020년 청소년 시설 확충사업 예산으로 도비 22억3천만원을 확보한 상태며, 향후 설계공모 및 기본설계 완료 후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두 시설 모두 문화, 예술, 건강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지난 2015년 용도폐지후 현재까지 유휴부지로 방치돼 있는 광주 퇴촌면에 소재한 옛 경기팔당환경교실 부지. 시는 이곳에 가칭 퇴촌 청소년 문화의 집·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광주시 제공

2019-11-28 이윤희

전지현, 넷플릭스 '킹덤2' 깜짝 출연…4년 만의 작품복귀

배우 전지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2에 출연한다.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지현은 '킹덤2' 촬영에 참여했으며, 이 촬영은 기존 배우들 촬영과는 별개로 비밀리에 이뤄졌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 분량으로 등장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전지현의 소속사 측은 출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전지현의 '킹덤2' 출연은 첫 정통 사극 도전이자 4년 만의 작품 복귀로 주목받았다. 전지현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과 2017년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지난해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한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조선판 좀비 사극이다.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허준호, 김성규, 김혜준, 진선규 등이 출연했다.지난 1월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킹덤 시즌1'에 이어 내년 3월 공개를 앞두고 있는 '킹덤 시즌2'에서는 역병으로 뒤덮인 조선, 피의 근원을 찾아 다시 궁으로 돌아간 왕세자 창이 궁 안에 번진 또 다른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전지현의 깜짝 출연과 함께 시즌3의 제작 여부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시즌3 제작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전지현, 넷플릭스 '킹덤2' 깜짝 출연 /연합뉴스

2019-11-28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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