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약산과 인천' 14년만에 다시 쓴 김원봉 평전

文대통령도 공적 거론한 항일투사지역출신 작가 이원규 증보판 발간"북한측 자료 찾는 일 숙제로 남아"인천 출신 이원규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이 공적을 인정한 항일투사 약산 김원봉(1898~1958)의 평전을 대대적으로 손질해 다시 펴냈다.이원규 작가가 최근 펴낸 '민족혁명가 김원봉'(한길사)은 2005년 출간한 '약산 김원봉'(실천문학사)의 증보판이다. 14년 만이다. 기존 '약산 김원봉'보다 200자 원고지 700매 분량이나 늘린 '민족혁명가 김원봉'은 원고지 2천500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번에는 김원봉과 인천의 인연을 새롭게 녹여내기도 했다. 해방 직후인 1946년 6월 23일 인천에서는 우익단체인 대한독립촉성국민회가 인천공회당에서, 좌익단체인 민주주의민족전선이 인천공설운동장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이때 김원봉이 인천공설운동장 집회장에서 연설했는데, 시민 수만명이 운집했다고 한다. 그 순간 좌익의 거목이었던 죽산 조봉암(1899~1959)의 '전향성명서'가 하늘에서 '삐라'(전단) 형태로 공설운동장에 뿌려지면서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김원봉을 비롯한 좌익계열 활동을 무력화하려는 미 군정의 '충격요법'이었다.이원규 작가는 1990년대부터 중국 산둥반도와 랴오둥반도, 러시아 연해주와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등지를 여러 차례 답사하는 치열한 취재 끝에 2005년 김원봉 평전을 썼다. 남한과 북한 양쪽에서 잊혔던 인물이라 자료가 풍부하진 않았다고 한다. 평전을 낸 이후에도 김원봉과 관련한 자료들을 계속 발굴했고, 지난해 말에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다시 중국 땅을 밟기도 했다. 새로 쓴 '민족혁명가 김원봉'은 미국, 소련, 일본 자료뿐 아니라 북한 로동당출판사가 발간한 '김일성 저작집'까지 포함했다.이원규 작가는 "전에 쓴 평전은 사실 30%에 상상이 70%였다면 새로 쓴 평전은 사실이 70%이고 상상이 30%"라며 "김원봉에 관한 모든 자료를 넣었다 할 수 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북한 지역 답사와 북한 측 자료를 찾는 일이 숙제로 남았다"고 말했다.14년 전까지만 해도 남북 모두에서 언급조차 꺼렸던 김원봉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현충일 추념사에서 그의 공적을 거론할 정도로 이제는 널리 알려졌다. 이원규 작가는 "이전 책에 잘못 쓰인 자료나 사실을 바로잡고 싶었고, 논란이 많은 독립투사의 평전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정성을 다하고 싶었다"며 "이제 김원봉에 대한 독자와 연구자들의 역사적 평가만 남았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이원규 작가

2019-11-07 박경호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33)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시인이자 음악가' 최초의 오페라 소재

1600년 페리 작곡 '에우리디체' 등1980년대까지 다양한 작품 탄생 오르페우스(이탈리아어로는 오르페오, 프랑스어로는 오르페)는 그리스신화 속의 가장 유명한 시인이자 음악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현악기의 일종인 리라를 특히 잘 다뤘는데, 그가 리라를 타며 노래를 부르면 인간은 물론 동물들과 나무, 돌덩이까지 감미로운 그 소리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신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체가 뱀에 물려 죽자 저승까지 내려가 음악으로 저승의 신들을 감동시킨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다시 지상으로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그러나 지상의 빛을 보기까지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경고를 지키지 못해 결국 아내를 데려오지 못하고 슬픔에 잠겨 지내다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 서양음악사에서 오르페우스 신화는 빈번하게 등장한다. 이 신화는 특히 오페라의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최초의 오페라가 오르페우스를 소재로 하는 등 오르페우스는 초기 오페라의 대명사 격이었다. 오페라는 15세기 말 이탈리아의 예술가와 귀족들의 '공부 모임'에서 태어났다. 피렌체의 '카메라타'라는 모임에서 고대 그리스 연극을 복원하기 위한 실험을 했고, 오페라를 만들어낸 거였다. 페리는 1597년 '다프네'에 이어 1600년 '에우리디체'를 작곡했다. '다프네'가 악보 없이 기록으로만 전하기 때문에 페리의 '에우리디체'가 최초의 오페라로 불린다. 2년 후 카치니가 '에우리디체'를 작곡했으며, 바로크 시기를 여는 작품인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오르페오'가 1607년 탄생했다. 18세기 초기, 바로크 오페라는 기교와 과장이 지나쳐 차츰 '음악을 괴물로 만들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그 뒤 '개혁 오페라'로 평가받는 글루크의 작품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1762년)이다. 이후에도 오르페우스 신화는 작곡가의 영감을 자극했다. 베를리오즈는 글루크의 원작을 수정 보완해 '오르페'를 내놓았다. 리스트는 자신이 창안한 '교향시'의 형태로 '오르페우스'를 그려냈으며, 오펜바흐는 유명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를 썼다. 20세기 들어서는 스트라빈스키가 발레 음악 '오르페우스'를 작곡했으며, 1986년에 완성된 버트위슬의 오페라 '오르페우스의 가면'에 이르기까지 오르페우스는 다양한 음악으로 환생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19-11-07 김영준

[인천문화재단 15주년-변화하는 문화지형·(4)]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2010년 광역센터 지정 후 기관·시설 '네트워크' 구축학생들 대상 자유학기제 협력·예술통합교과등 진행미술·음악·바느질등 다양한 프로 '주민 참여 활성화'5년차 이상 예술강사와 예비·현직 교사 역량 강화도각 분야 학자 초청 특강·체험형 공연등 큰 호응 얻어 일반적으로 우리는 학교에서 음악이나 미술교육을 받았다. 악기 다루기, 노래 부르기, 그림 그리기, 만들기, 춤추기 등을 학교에서 배웠다. 좀 더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문예회관, 도서관 등 지역의 문화시설이나 백화점, 쇼핑센터 등의 문화센터에서 문화 강좌나 예술 강좌를 접했을 것이다. 이렇게 문화예술교육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있어 왔다. 그러나 앞서 예시로 든 부분은 문화예술교육 중 일부분인 예술적 능력에 집중한 예능교육일 뿐이다. 문화예술교육은 예능교육에 한정하지 않고 문화라는 더 큰 개념을 감안한, 더 넓은 범위의 예술교육이다. 인천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인천문화재단 산하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 밀착형 문화 예술 교육 지원 체계 구축과 지역 문화 자원 활용 및 문화 예술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정된 광역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다. 2010년 광역센터로 지정된 이후 인천 내 문화예술교육 관련 기관·시설·단체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밀착형 문화예술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자원의 활용 및 문화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인천시 문화예술향유자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인천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허브 역할 수행 ▲문화예술교육의 전략개발 및 창의적 모델 구축 ▲인천 문화예술교육 기획 확대와 우수성 제고 ▲문화예술교육 커뮤니티 공간 지원을 통한 문화 복지 확대 등 크게 네 개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 중이다.센터의 사업은 크게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사회문화예술교육으로 나뉜다.공교육 내 문화예술교육을 안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인천형 학교문화예술교육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된 학교문화예술교육은 자유학기제 협력, 예술통합교과, 교사 전달연수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학교문화예술교육 확대 및 자유학기제에 적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 협력사업은 2017년 기준으로 지역 3개 학교에서 20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학생은 400여명이었다. 교과과정과 예술이 결합된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통합교과 지원사업은 초등 고학년 4개반에서 98명이 참여했으며, 3개 중학교 4회 프로그램을 통해 280명이 참여했다. 지역 학교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하는 교사를 발굴하고 인천형 문화예술교육 모델 개발을 추구한 교사 전달연수 사업은 '그림책과 연극', '쉼과 회복'을 주제로 2개 연수과정이 운영됐으며, 59명이 참여했다. 서서히 교육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사회문화예술교육은 주민이 삶의 주인으로서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예술교육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한 민간 거점 단체를 육성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운영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 밀착형 기획공모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사회문화예술교육은 인천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 협력/아카이빙,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시민대학이기도 한 문화예술교육매개자 대상 과정은 예술강사역량강화(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협력)와 교사역량강화(경인교대 협력)로 구분해 진행됐다. 인천에서 활동 중인 5년차 이상 예술강사를 대상으로 한 예술강사역량강화 과정은 자기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협업을 통한 서로의 노하우 공유도 유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교사역량강화 과정은 예비교사(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재학생 중 희망자)와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나눠 특강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지역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예비교사 40여명, 현직교사 50여명이 참여했다.각 분야의 예술인과 학자들이 초청된 시민 대상 특강과 일반강좌, 체험형 공연 프로그램도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교육을 하려는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각 기관과 단체에서 교육을 받는 사람은 지역 주민이다. 인문학과 미술, 음악, 바느질, 요리, 농사까지 수십 가지의 각종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 관계자는 "사회문화예술교육의 경우 모든 연령대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문화 예술 뿐만 아니라, 인권과 철학에 이르기까지 발굴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재단 혼자 개발하는 게 아니라, 지역 무수한 기관·단체들과 협력을 통한 다단한 과정을 거쳐 기획되고 있다"면서 "수많은 기관·단체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지역 거점화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arte.ifac.or.kr/)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올해 개최된 인천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의 상설강좌인 박형의 블루스 하모니카 교실. /인천문화재단 제공2019 인천시민문화대학 '하늬바람' 매개자 역량강화 경인교대 워크숍. /인천문화재단 제공2010년 인천 희망 오케스트라 연습 모습. /인천문화재단 제공2007년 열린 학교문화예술교육 통합발표회 '학교야 날자' 모습. /인천문화재단 제공

2019-11-07 김영준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 고려 금속활자 6점 복제품 공개

고려 궁궐터 개성 만월대(滿月臺)에서 출토했다고 알려진 고려 금속활자 6점의 복제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된다.문화재청은 12년간 진행한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성과를 돌아보는 기획전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을 덕수궁 선원전터에서 열어 고려 금속활자 복제품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8일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고려의 개경 정도(定都) 1천100주년을 맞아 만월대 조사 결과와 고려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려 금속활자 복제품은 1950년대 후반에 찾았다는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 소장품 1점과 2015년 제7차 남북 공동조사에서 수습한 1점, 2016년 북한이 단독 조사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4점으로 구성된다.금속활자 글자는 이마 전, 지게미 조, 눈 밝을 명, 전인할 전, 물 흐르는 모양 칙, 이름 명이다.조은경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지난해 남북 공동조사 당시 북측이 금속활자를 가져와 3D 스캔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크기가 같은 금속 재질 복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조 연구관은 이어 "지난해 평창에서 개최한 개성 만월대 전시에서는 금속활자 사진만 공개해 복제품이 일반 관객과 만나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전시에는 기와와 잡상(추녀마루 위에 두는 장식물), 청자 접시, 용머리 장식기와인 용두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료도 나온다. 또 홀로그램으로 기와와 청자 44점을 감상하도록 했다.남북 공동조사로 실체가 드러난 경령전(景靈殿)은 축소 모형을 선보인다. 경령전은 고려 왕조가 태조 왕건과 직계 4대 선왕을 모시고 제례를 올린 전각이다.아울러 지난해 제8차 남북 공동조사에서 회경전 북서편 대형계단을 찾은 과정을 비롯해 발굴 조사단이 겪은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한다.전시 주제인 만월대는 개성 송악산 남쪽 기슭에 있다. 470년간 지속하다 1361년 홍건적 침입으로 소실됐고, 북한 국보유적 제122호로 지정됐다. 2013년에는 만월대를 포함한 개성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남북은 2007년 만월대 공동조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8차례 발굴을 통해 건물터 40여 동과 금속활자, 청자, 도자기 등 유물 1만7천900여점을 찾았다. 조사 대상 지역은 만월대 25만㎡ 중 서부 건축군 3만3천㎡다.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고려사학회는 전시와 연계해 오는 15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고려 도성 개경 궁성 만월대' 학술회의를 연다. 고려 개경 구조와 역사적 가치, 만월대 조사 연구 성과를 정리한 발표가 진행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만월대 출토 고려 금속활자 복제품 /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

2019-11-07 편지수

영국 언론, 손흥민 골 극찬 "힘든 상황에도 멀티골 기록"… 평점 9.0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된 가운데,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토트넘 핫스퍼 FC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 4-0으로 이겼다.손흥민은 전반 33분 골대를 때린 후 후반이 시작하자 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12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에는 로즈의 크로스를 가볍게 해결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은 대기록을 남겼다.이날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기도 세리머리를 선보였다. 자신의 태클로 인해 발목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고메스를 향한 세리머니였다. 앞서 4일 손흥민은 에버튼과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고메스를 향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이에 대해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6일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에게 최고의 밤이었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팬들 역시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며 화답했다"고 극찬했다. '미러'는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골을 기록한 후 카메라를 향해 안드레 고메스에게 미안함을 전함과 동시에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조명했다.그런가 하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이 라힘 스털링과 함께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전했다. 2위는 리오넬 메시와 홀란으로 7골, 3위는 6골을 넣은 아구에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다.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인 평점 9.0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지오반니 로 셀소는 8.6점, 탕귀 은돔벨레는 8.2점, 해리 케인은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르코 고벨리치와 골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11-07 편지수

군포시, '둔대동 박씨 고택' 시 향토유적 제1호 지정

군포시가 6일 과거 농촌계몽운동에 이바지한 고(故) 박용덕 선생의 거주지 '둔대동 박씨 고택'을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했다.박용덕(1898~1970)선생은 일제강점기 최용신 선생의 야학 강습소 건립을 지원하는 등 농촌계몽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0월 30일 교육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받은 인물이다. 박씨 고택은 지난 1927년 건립 이후 박용덕 선생의 가족들이 생활하던 전통 가옥으로 현재 후손들이 보존은 하고 있지만,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에 비해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이곳을 향토유적으로 지정한 뒤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관리, 일반인 대상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시는 이날 군포시 향토유적보호위원회를 발족해 경기문화재연구원 김영화 책임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2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둔대동 박씨 고택을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처리했으며, 향후 지역 내 향토유적을 발굴·보호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대희 시장은 "앞으로도 군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향토유적으로 정리하면서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시재생으로 군포의 외형을 다지고,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시 둔대동에 위치한 '박씨 고택'이 6일 군포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돼 향후 문화관광 자원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군포시 제공군포시 둔대동에 위치한 '박씨 고택'이 6일 군포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돼 향후 문화관광 자원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군포시 제공

2019-11-06 황성규

김준수, MBC TV '공유의 집'으로 예능 나들이

뮤지컬 배우이자 그룹 JYJ 멤버인 김준수가 MBC TV '공유의 집'으로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MBC는 6일 "김준수가 MBC 새 파일럿 프로그램 '공유의 집'에 출연한다"며 "어제(5일) 김준수의 집에서 사전촬영을 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국일보는 가수 김준수가 MBC TV 새 파일럿 교양프로그램 '공유의 집'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녹화는 사전 촬영으로 김준수의 집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메인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공유의 집'은 스타들이 각자 자신의 물건을 한 집에서 공유하면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에 대해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소유 보다 공유'를 키워드로 한 신개념 예능으로, 1박2일을 함께 보낼 출연자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공개될 예정이다.MC로는 방송인 박명수와 노홍철이 '무한도전'에 이어 호흡을 맞춘다. 시사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연출했던 황순규 PD가 연출을 맡는다.한편 김준수는 2010년 첫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 이후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 그레이', '엑스칼리버' 등에서 독보적 흥행을 거뒀다. 그는 지난 8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2019 한류 엑스포'에서 한류문화대상(서울시장상·개인)을 수상했다.그는 오는 12월 말 연말 콘서트인 '2019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ar Vol. 6'을 개최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김준수 /연합뉴스

2019-11-06 편지수

하승진 남다른 가정, '시댁·친정이 한 지붕 한 가족'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의 장신 가족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아내의 맛'에는 하승진이 아내와 함께 부모님 댁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하승진 가족이 공개됐고, 누나 202cm, 아버지 205cm, 두 사람 모두 농구선수 출신이었다. 특히 아내 김화영과 김화영 여동생, 장모님이 한데 모여 살고 있었고, 하승진·김화영 부부를 제외하고 시댁과 친정이 한데 모여 살아 기이함을 자아냈다. 하승진은 생소한 광경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장모님이 도와주러 들어오셨다"면서 "어머니가 많이 편찮아지셔서 요양원에 가셨다. 아버지가 혼자 계시니까 우울증이 오셨다. 아내가 '신혼집 팔고 들어가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들어갔는데 애를 봐야 하니까 장모님도 들어오셨다. 그렇게 살다가 둘째가 태어나고 집이 좁아져서 분가를 하게 됐다. 누나, 와이프, 장모님은 주말마다 사우나도 하고 그런다"고 소개했다. 하승진은 저녁식사 중에 처제에게 불편한 것 없이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고, 시댁 식구들과 같이 사는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장인은 함께 살지 않았다. 하승진은 "장인어른께도 들어오시라고 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더라"면서 "처제가 쓰는 방이 안방이다. 하숙비는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하승진 가족. /TV조선 '아내의맛' 방송 캡처

2019-11-06 손원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아시아 독보적 위상 가질 것"

공항 IBC에 건설 1-A 2022년 개장국내 최대 규모 컨벤션시설 등 자랑'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리조트)가 2022년 국내 최대 규모로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다. 인스파이어리조트 투자사인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는 인스파이어리조트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복합리조트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MGE 마리오 콘토메르코스(Mario Kontomerkos) 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모히건 선(Mohegan Sun) 리조트에서 열린 인스파이어리조트 사업 간담회에서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아시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MGE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은 2031년까지 단계적 확장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현재 1-A단계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조5천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이듬해 6월께 개장할 예정이다.인스파이어리조트에 들어서는 시설은 5성급 최고급 호텔(1천256실 규모),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컨벤션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다.마리오 CEO는 "컨벤션 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아레나에서는 동서양 인기 스타의 공연이 열린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또 "'디지털 스트리트'라는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 음식과 리테일 브랜드의 선도적인 기술 등을 접목해 매우 특별한 공간이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MGE는 파라마운트픽쳐스와 협업해 1-B단계로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MGE는 파라마운트픽쳐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인스파이어리조트 테마파크는 파라마운트의 첫 테마파크가 된다. 2025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MGE는 인스파이어리조트가 싱가포르나 홍콩 마카오를 뛰어넘는 복합리조트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아레나와 테마파크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코네티컷/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모히건 선(Mohegan Sun) 리조트에서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 마리오 콘토메르코스 CEO가 간담회를 열고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들어설 복합엔터테인먼트 '인스파이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제공

2019-11-05 정운

인천시 '오래된 가게' 발굴… 내년 10곳 우선 선정

1억4천만원 편성 '브랜드화' 추진토론회 "정서공유·장소성 지녀야"인천시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고 수십 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가게'를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오래된 가게의 선정 방식과 지원 사업 등이 확정되면 내년 10곳을 우선 선정한 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래된 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은 오래된 점포'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흔히 한 세대를 의미하는 30년이 넘은 음식점과 도소매점, 소규모 제조업체가 이에 해당한다. 단순히 긴 시간을 버텨냈다는 시간적 개념뿐 아니라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가게를 의미한다.인천시는 추억 속에만 머물러 있는 이런 오래된 가게를 '브랜드화'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조만간 선정 기준을 확정해 추천 또는 신청을 받아 1차로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만의 오래된 가게 BI(Brand Identity)를 개발해 선정 가게에 인증현판을 달고 각종 홍보·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 모습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설개선사업이나 저리 융자사업과 관광과 연계한 명소화 사업 등이 제시되고 있다. 인천시는 오래된 가게 발굴·육성 사업에 내년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와 서울시의 '오래가게' 등 비슷한 사업과 차별성을 갖고 인천만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일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토론 발표자로 나선 김윤식 전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오래된 가게는 지역민의 감정이 스며있고 정서의 공유가 가능한 곳을 선정해야 한다"며 "인천이 개항도시인 만큼 해양관련 산업과 부대사업 분야의 오래된 가게 발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원 인하대 교수도 이날 토론회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유지하면서 인천이 지닌 바다·전쟁·조선소·선거 등 장소성을 지닌 곳이어야 한다"며 "천편일률적인 현대도시에서 탈피하고 지역 문화·주민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1-05 김민재

연수구 2개 문화시설 구축사업 '정부 심사 통과'

청소년수련관 2022년까지 건립송도국제도서관 396억원 투입인천 연수구가 추진하는 주요 문화시설 구축사업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정부 심사를 통과했다. 연수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사업과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는 의미다.구는 2022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천㎡ 규모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부지 매입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마쳤다. 청소년수련관에는 지하 1층 수영장과 주차장, 지상 1층 카페테리아, 창의과학체험관, 글로벌진로지원센터, 플레이그라운드, 2층에 각종 특성화활동 체험장, 강의실, 멀티미디어실, 3층에는 소강당, 스튜디오, 밴드연습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지역에는 연수구 전체 청소년 인구의 45%가 살고 있지만, 아직 청소년 문화시설이 없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게 연수구의 설명이다.송도국제도시도서관은 국비 11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9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8천㎡)로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 도서관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도서관 건립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빠른 인구 증가가 나타나면서 신도시의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도시의 추가적인 도서관 시설 부지 확보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1-05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