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 중구 "내년하반기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지역문화진흥사업 지속·전문성 확보 차원… 내년 1월매듭 용역 공고중장기 자립 운영 다양한 수익모델 제시·주민 복리증진 영향 분석도인천 중구가 '중구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중구는 '인천중구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중구는 중구문화원이나 중구문화회관 등 문화 관련 기관들이 있지만, 지역문화진흥 정책을 총괄 추진할 문화재단 같은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 문화사업 추진의 방향성과 지속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도 문화재단 같은 기관의 역할이 중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중구는 이번 용역에서 문화재단 설립의 법적·제도적 타당성을 분석하고 재단의 역할과 기능, 재단 추진 대상사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국내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문화재단의 운영방식, 조직·인력구성, 시설운영·재무현황 등을 분석하고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수렴해 중구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안과 조직·인력의 구성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 재단의 중장기적 자립운영방안을 위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 복리증진에 미치는 영향 등도 함께 분석할 방침이다. 중구는 이번 용역을 내년 1월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구는 이번 용역 결과에서 문화재단 설립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문화재단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재단설립 TF 구성, 세부 시행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문화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현재 인천지역 기초단체 중엔 부평구와 서구가 문화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고, 연수구도 올 하반기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중구 관계자는 "지역 문화사업을 방향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문성 있는 총괄 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도 있는 만큼, 용역 결과가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8-12 이현준

부천시, 전국 최대 생활문화축제 열린다

5회 행사, 내일부터 12일간 열려239개 생활동호회 2천여명 참여시민들이 슬로건 직접기획 눈길작년 '예비도시' 선정 다양한 활동평가심의 거쳐 올해말 최종 확정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생활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된 부천시의 생활문화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이 생활문화도시 부천에서 전국 최대의 생활문화축제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은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2일간 부천 곳곳에서 열린다.참가하는 생활문화동호회는 모두 239개 단체 2천22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14일부터 생활문화전시(14~25일)가 시작되며, 23일부터는 생활문화공연(23일~25일)이 무대에 오른다.박람회 형식으로 원데이 클래스와 아트마켓이 열리는 생활문화전시에선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레고 아트'부터 '나만의 발효식품 만들기'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 여러 분야를 선보이는 생활문화공연은 23~25일 이어진다. 악기연주, 댄스, 합창 등 다양한 생활문화가 볼거리를 선사한다.올해엔 시민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중동, 상동 일대와 고강동 수주고등학교까지 부천 곳곳으로 축제 무대를 넓혔다. 수주고등학교는 운동장과 교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생활문화야(夜) 학교 가자'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오찬숙 수주고 교장은 "지역 교육기관으로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단체와 학교가 힘을 모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동을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생활문화도시로서 시민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축제는 '사람을 잇다, 도시를 바꾸다'를 슬로건으로 시민이 직접 기획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부천생활문화협동조합 등 지역 생활문화 관계자와 시민기획자, 관계 기관 등이 축제추진단(단장·손영철)을 구성해 전 과정을 운영한다. 여러 동호회가 직접 기획한 협업 공연과 전시 '부천시민이 예술가다'를 통해 시민의 예술 창작 역량도 확인할 수 있다.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지난 7월 재단은 생활문화 정책 포럼 '2019 문화도시 부천 즐거운 공생 포럼 생활문화 현장, 지금을 말하다'를 개최했다. 지난해 열린 '2018 다시, 생활문화를 생각하다' 포럼은 생활문화의 확장 가능성과 역할을 논의하고 올해 포럼에선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미담 중심 사례 발표를 넘어 현장의 실질적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담론이 오갔다.공동주최기관인 성동문화재단, 고래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동두천문화원 등 4개 기관은 12월까지 릴레이 포럼을 열고 연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월 부천에서 열리는 마지막 포럼에선 그간의 성과를 갈무리한다.축제와 포럼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와 생활문화지원센터(032-320-638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생활문화도시'로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2014년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생활문화 진흥조례를 제정하는 등 그간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다.부천시는 관련 조례 제정 이후 생활문화 공간 7개소를 설치하고 '시민아트밸리'와 '생활문화페스티벌' 등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생활문화와 문화도시 관련 사업 추진체계를 재단으로 일원화해 문화도시 지정에 힘쓰고 있다. 부천의 문화도시 최종 지정 여부는 올해 말 평가와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문화재단이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2일간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을 부천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7년 시민 1천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초대형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 공연 모습. /부천시 제공

2019-08-12 장철순

[변화 바람부는 경기도 문화예술·(1)]경기도박물관

이미지 정체등 '위기' 돌파내달부터 '시설 개선' 시작트렌드 맞춰 시대 순 구성대한민국 첫 공공문화재단인 경기문화재단이 출범한 지 2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재단은 도민에게는 풍성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도내 문화예술인들에게는 활동 무대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도내 문화정책을 전문적·효율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에 대한 도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이에 경기문화재단은 각 뮤지엄에 신임 관장을 배치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또 문화 소외 지역으로 꼽히는 북부에는 지역문화교육본부를 신설하고, 지역 문화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는 각오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맞는 경기도 문화예술의 모습을 미리 살펴본다. → 편집자 주'경기(京畿)'라는 지명이 생긴 지 어느덧 천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천 년이라는 시간 동안 역사적인 일들은 수없이 많이 발생했고, 문화와 삶은 끊임없이 변화했다. 이 긴 시간 안에 담긴 수많은 흔적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기록된 자료와 서적을 통해 당시를 끄집어내야 하는데, 일반인들은 물론 역사학자에게도 천 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시간 여행은 어렵다. 이런 긴 시간을 장면으로 기록하는 곳이 있다. 경기도에 남아있는 흔적을 통해 깊이 있게 경기도의 삶을 소개하는 '경기도박물관'이다.지난 1996년 6월 21일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문을 연 박물관은 23년 동안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광장 역할을 해왔다. 또 경기도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박물관들과 특별교류전을 통해 도와 연결된 해외 역사,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그러나 10년 전부터 박물관에 위기가 찾아왔다. 인력과 예산 축소로 인해 박물관 규모가 점점 줄어들었고, 정체된 이미지가 심어지면서 입지가 점점 작아졌다.그동안 여러가지 문제점을 끌어안고 있던 박물관이 새 단장을 준비 중이다. 박물관 새 수장인 김성환 관장은 박물관 리뉴얼을 통해 한층 향상된 시설과 다양한 전시, 문화교육 등으로 관람객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김 관장은 "다음 달부터 박물관 공사가 시작된다. 개관 당시에는 선도적인 시설로 관심을 모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전시실 노후 등 리뉴얼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새로운 박물관에서는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가장 큰 변화는 상설 전시실이다. 기존 고고전시실, 문헌전시실, 기증유물실 등 분류사 형식으로 전시를 진행하던 방식을 최근 전시 트렌드에 맞춰 시대 순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경기도의 삶'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김 관장은 "기존 상설전시실 전시는 '낡은' 방식의 전시 구성이었다. 새로운 상설전시실은 경기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이뤄질 것 같다. '경기' 명칭은 고려시대인 1018년에 시작이 됐다. 이를 반영해 고려부터 조선까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려고 한다.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거란·여진 등 中 북방문화매년 국제교류 특별전 개최계층·연령별 교육도 선보여특별전시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려진다. 박물관은 일 년에 한 번 해외 교류전을 개최,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3개년 계획으로 오래전부터 한국 문화와 교류가 있었던 중국 북방문화 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인데, 2020년에는 거란 문화, 2021년에는 여진 문화, 2022년에는 몽고 문화를 전시한다. 또한 박물관 내에서 이뤄지던 교육 프로그램은 계층별, 연령별에 맞춰 구성한다. 도민의 문화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관장은 "그동안 박물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게 약했다. 향후 박물관이 도민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정책적으로 개발을 할 것"이라며 "아직도 박물관은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 같다.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분위기의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경기도박물관 전시실. /경기문화재단 제공김성환 경기도박물관 관장.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8-12 강효선

베트남 주둔 일본군 '위안소', 프랑스군 문서로 첫 확인

1940년대 베트남 지역을 침공한 일본군이 주둔 지역에 '위안소'를 설치한 사실이 프랑스군 공식 문서로 처음 확인됐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프랑스 해외영토자료관(ANOM)에 소장된 프랑스군 문서를 분석해 하이퐁과 박닌, 하노이 등지에 일본군 위안소가 설치됐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일본군은 나치 독일의 괴뢰 정권인 프랑스 비시정부와 협력해 1940년 9월 베트남 북부에 진주했고 이듬해에는 남부로 뻗어 나갔다. 일본군의 당시 동선은 하이퐁, 박닌, 하노이로 이어졌다.이번에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1940년 10월 7∼10일 사이 하이퐁의 프랑스군 보고서는 "(일본) 육군과 해군이 사용할 2개의 매춘소(Maisons de Tolerance)가 비엔 호숫가에 일본군에 의해 세워질 것"이라는 정보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 위안소들의 자금 조달처로 폴 버트 거리의 한 환전소를 지목했다.파리 7대학 마리 오랑쥬 교수, 재불사학자 이장규 씨가 참여한 조사단은 박닌의 일본군 기지 배치도와 하노이 시내의 일본군 배치도에 위안소가 표기된 사실도 확인했다.박닌 지도는 위안소가 일본군 기지 경계선에 붙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위안소가 일본군이 직접적으로 통제·관리하는 시설이었음을 말해준다. 배치도 설명서에는 위안소가 장교, 하사관, 병사 3개 종류로 운영됐다는 사실이 나와 있다.하노이 시내 위안소는 지도에 프로스티튀에(prostituees)로 표기됐으며, 일본군 주요 시설들과 함께 시내에 자리해 있다. 프랑스군 보고서는 1941년 2월 하이퐁을 통해 간호사 70명과 신원 불명의 여성 25명이 도착했다는 사실도 기록했다. 국사편찬위는 "프랑스군 보고서가 일본군 관련 내용만을 추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여성들이 일본군과 어떠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라면서 "간호사와 구분되는 군 관련 여성들은 '위안부'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9-08-12 연합뉴스

DHC 모델 정유미 측 "초상권 철회·활동중단 요청"… SNS 제품 사진도 지워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모델인 배우 정유미 측이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공식입장에서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DHC코리아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도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라며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했다.또 DHC와의 재계약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인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출연자들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혐오성 발언을 했다. 콘텐츠 내용이 한국에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DHC 불매운동 기류가 일고 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배우 정유미가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12 양형종

'NO아베'속 인천 독립운동유적지 뜬다

김구 투옥됐던 감리서 터 도보여행젊은층 관심 ↑ 폭염에도 '예약행렬'강화 조봉암 생가터 3·1운동기념비문화해설코스도 잇단 문의 '재조명'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 아베 정부 규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독립운동 유적지가 재조명받고 있다.인천 중구가 문화해설사를 투입해 진행하는 도보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백범 김구가 투옥됐던 인천 감리서 터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예전에는 차이나타운, 개항장 거리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면서 인천 감리서 터는 지나가면서 잠깐 설명을 하거나 생략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김구와 인천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한 달에 1천500명(단체 관광객 포함) 정도 수준인데, 요즘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예약이 줄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다음 달 야간에 마련될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하나인 '김구와 인천' 코너를 "낮에도 운영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인천 중구 문화해설사 박춘화(62) 씨는 "백범이 인천지역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하면 다들 놀라고, 축항 노역을 한 사실과 두 번의 탈출,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 내용을 들으면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최근 들어 특히 20대 젊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각종 질문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와 별개로 인천개항장연구소에 의뢰해 청년 백범 김구의 길을 고증하고 역사 유적지 코스를 만들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투옥 당시 남긴 족적과 그의 어머니가 다녔던 옥바라지 길 등을 고증해 '독립운동의 길'로 만들고 '김구 역사거리'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관광공사가 강화군을 배경으로 만든 '그날의 함성 독립운동길'도 외지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역시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도보여행 코스 중 하나인데 최근 들어 독립운동길에 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화 독립운동길에서는 1899년 강화 출생으로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른 죽산 조봉암 선생 생가터, 1919년 3월 17일 강화 장날에 맞춰 강화·김포군민 2만4천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인 것을 기린 3·1운동 기념비, 백범 김구가 강화에 3개월간 머무르며 지냈던 김구 방문 고택 등 독립운동과 관련한 10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해양관광팀 강화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강화 독립운동길이 어떤 코스냐는 문의전화가 오고 있어 안내하고 있다"며 "문화해설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한 달 250명 수준인데 아무래도 관심이 많아지면 코스를 더 재밌게 개발하거나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11 윤설아

인천문예회관 광장 '무궁화 세상'… 계양공원사업소, 광복 기념 전시회

광복 74주년을 맞아 인천의 곳곳에서 광복절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는 10일부터 18일까지 '광복 74주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계양공원사업소는 직접 재배해 가꾼 무궁화 분화, 분재 등 700여 점을 선보였다. 형형색색의 무궁화로 태극기 모양을 만들어 전시했다.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궁화 묘목과 허브 식물 나눠주기 행사도 벌인다. 시민들이 나라꽃인 무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무궁화를 직접 기르고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시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100여 일간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며,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복절 당일 오전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보훈단체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을 초청해 경축식 행사를 개최하며, 야외광장에서는 독립군 주먹밥 체험, 감옥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오전 8시에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기념관에서 헌화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강화군은 오전 10시 강화문예회관과 고려궁지 동종각에서 경축식과 타종식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11 윤설아

캘리그래피스트 강숙, 17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평화로드서 '캘리그래피 쇼'

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PIPFF·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가 열리는 평화로드에서 캘리그래피 쇼를 펼친다.(사)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주최하고 강원도·평창군·강릉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이사장·문성근, 집행위원장·방은진)는 오는 16일 개막해 20일까지 5일간 평창군과 강릉시 일원에서 영화팬을 만난다. 캘리그래피 쇼 '강숙과 캘리 그리고 평화'는 영화제 개막식 다음 날인 17일 낮 12시 평화로드에서 강숙 작가가 1m20㎝ 길이의 붓을 들고 대형 화선지(15m×2.4m)에 영화제의 슬로건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직접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캘리쇼와 함께 관람객들이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17~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에 마련된다. 강숙 작가는 영화, 드라마, 책, 뮤지컬 등 각종 콘텐츠의 타이틀 캘리그래피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김복동', 드라마 '봄밤'·'왕이 된 남자', 뮤지컬 '명성황후' 등이 있다.한편, 영화제는 총 4개 극장, 9개관에서 33개국 85편(장편 51편, 단편 3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에서, 시상식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북한 림창범 작 '새'(Birds)가 선정됐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평창남북평화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2019-08-11 김종찬

평화 상징 대청도 매바위전망대 '난데없는 독수리 조형물'

과거 해동청 보라매 주요서식지남북한 잇는 중요한 상징물 조성행정상 부주의로 잘못제작 논란전문가 "검독수리와 매우 흡사"옹진군 "인터넷 사진 참조" 해명남과 북을 이으며 평화를 의미하는 상징물로 여겨지는 대청도 매바위전망대 '매' 조형물이 행정상 부주의로 인해 잘못 제작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청도에서는 황해도 장산곶에서 대청도를 오가던 매를 채집해 매사냥을 했던 곳으로 유례가 깊다. 인천시 옹진군은 해안가를 향해 날개를 펼치고 누워있는 매 형상의 바위인 수리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매바위전망대를 조성했다. 옹진군은 2015년 7월 대청도가 과거 해동청(海東靑 : 사냥용 매를 부르는 말, 매의 옛 이름)의 서식지이자 채집지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비 768만원을 들여 가로 1.5m, 세로 1.1m 크기의 매 조형물을 설치했다.해동청은 동쪽 바다의 푸른 매를 뜻한다. 대청도는 고려시대부터 해동청을 기르고 훈련해 사냥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이곳 서내동에는 매를 기르고 훈련하는 매막의 이름을 따 매막골이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남북을 오갔던 해동청은 소설가 황석영이 1974년부터 연재한 소설 '장길산' 첫 대목에 등장하는 장산곶 매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31일 매바위전망대를 방문한 정재흠 조류학박사는 "도무지 무슨 종류인지 구분 짓기 힘든 정체 모를 새가 조형물로 설치돼 있어 놀랐는데 매사냥을 설명하는 안내 표지판에 있는 새 사진 역시 어린 검독수리로 보였다"며 "과거 해동청을 이용해 사냥했던 역사적 의의가 큰 곳에 잘못된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매바위전망대에 설치된 조형물 사진을 조류 전문가들에게 보내고 문의한 결과, 매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송순창 대한조류학회장은 "크기만 봤을 때는 꿩이나 토끼를 잡는 매가 아니라 사슴 새끼도 사냥할 수 있는 검독수리"라며 "배 부분이 하얗고, 앞가슴에 가로 줄무늬가 있는 매의 특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도 저도 아닌 맹금류 형태를 닮은 조형물"이라고 했다.유정칠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확실히 매 성체와는 모양이 다르다"며 "매라고 보기에는 눈 주변 모습도 다르고 다리 부분은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했다.백운기 국립대구과학관 본부장은 "날개 끝 부분을 하늘을 향해 세우는 건 검독수리가 사냥할 때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부리 크기는 참매와 비슷하나 체구나 전체적인 특징은 검독수리에 굉장히 가깝다"고 했다.이어 "조형물을 만들 때 크고 웅장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실제 매 모습과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사전에 전문가들 의견을 듣고 참고해서 만들었으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당시 해동청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찾은 뒤 조형물을 만드는 여러 업체에 견적을 받아서 가장 저렴한 곳에서 만든 것으로 안다"며 "더 자세한 사항은 알아봐야겠지만,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따로 전문가 자문을 받지 않은 걸로 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인천시 옹진군이 지난 2015년 대청도가 과거 해동청(사냥용 매)의 채집지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매바위전망대에 세운 '매' 조형물이 잘못 제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매바위전망대에 설치된 매 조형물. /인천시 옹진군 제공

2019-08-11 박현주

100년만에 공적 인정 이천 마장면 3·1만세운동 주인공들 책으로 만난다

이천 최초로 만세운동을 시작한 마장면 오천장터 만세운동의 주역, 25인과 더불어 장호원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수리소년단의 단원 1인을 포함한 26명의 독립유공자가 올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00년 만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만세운동 소식이 이천에도 전해졌다. 당시 이천군 마장면 관리에 거주하던 김기재, 이창호, 박종설 등은 오천장날(3월 30일)을 거사일로 정하고 마장면 각 마을에 사발통문을 발송했으나, 사전에 정보를 습득한 일제경찰이 시위를 막기 위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마장면민들은 만세시위를 포기하지 않았고 야심한 밤에 산에 올라 봉화시위를 펼치며 만세운동의 군불을 지피다가 다음날인 3월 31일, 오천장터에 1천여 명이 운집해 이천 최초의 만세운동을 펼쳤다. 이후 신둔면(4월 1일), 호법면·모가면·대월면·백사면·부발면(4월 2일), 청미면(지금의 장호원읍 4월 4일)으로 만세운동의 물결이 이어졌고, 이천읍내 지역은 4월 2일부터 4일까지 대대적인 만세시위를 펼쳤다. 비록 일제경찰의 가혹한 탄압으로 이천의 만세운동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이천사람의 의기를 만방에 알린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러나 당시 마장면 만세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25명은 작년 초까지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간 독립유공자 서훈 기준이 태형 90대 이상을 언도받은 사람에 국한되었기 때문이다. 다행이 지난 2018년 8월을 기준으로 독립유공자 서훈 기준이 완화됐고, 마장면 만세운동에 가담하여 태형 60대를 언도받은 25인의 열사는 올해 3월 1일에 정식으로 대통령표창을 서훈받았다. 한편 1939년 8월 29일. 고작 11~15세에 불과한 장호원의 어린 소년들은 독립을 위한 비밀결사단체, 독수리소년단을 조직해 일본의 패망이 머지않았다는 내용의 벽보를 게재하는 등 항일운동에 나섰다. 당시 소년단원들도 결국 1942년 11월 피체되어 경성지법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언도받아 고초를 겪었다. 당시 독수리소년단의 일원이었던 곽태현 열사도 마장면 만세운동의 주역들과 함께 독립유공자로서 올해 대통령표창을 서훈 받았다. 이천문화원은 지역의 인물, 26인이 독립유공자로 공적을 인정받은 것을 기념해, 마장면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이태순 열사, 하학용 열사의 후손 인터뷰 등을 담은 '설봉문화 58호 -그들은 말했다. 이천에 의병이 있다'와 장호원 독수리소년단 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동화책, '이천이야기총서2-독수리소년단과 항일벽보사건'을 각각 9월 초에 발간할 예정이다. 이태순 열사의 후손, 이희철씨는 설봉문화 인터뷰를 통해 '올해 이태순 할아버지가 국가보훈처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다. 마장면 만세운동의 중심이었던 관동학교와 이천에서 벌어진 치열한 항일운동의 역사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마장면 만세운동 주도자 김기재의 수형카드. /이천문화원 제공이창호 수형카드. /이천문화원 제공

2019-08-11 서인범

화성시, 15일 호텔푸르미르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화성시가 광복 74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호텔푸르미르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이날 경축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광복회 회원, 화성시 청소년 역사지킴이를 비롯한 시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다. 경축식은 지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마찬가지로 청소년과 전문 사회자가 공동진행을 맡는다.경축식은 기념사와 경축사, 서훈 발굴 보고,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안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윈드 오케스트라'의 경축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경축식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펼쳐온 지역 내 미서훈 독립운동가 조사·사업의 성과로 행사 당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서훈을 받게 된 6명의 화성출신 독립운동가가 소개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시민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된다. 행사장 로비에는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함과 위대함을 재해석해 만든 캐릭터 존이 설치된다. 행사 후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오찬 대접과 함께 가족사진 촬영 및 액자 기념품 전달,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역사를 만든 사람들, 화성독립운동가'특별전시 개막전 관람이 이어지게 된다.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분들이 함께 자리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8-11 김학석

광복주간 12일부터 18일까지 '수원화성' 무료개방

'광복 주간'인 12일부터 18일까지 전 국민이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8·15 광복 주간'을 맞아 수원화성·화성행궁 등을 무료로 개방해 국민들에게 일제강점기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3~18일 무료 개방한다. 방화수류정, 서장대, 연무대, 화성행궁 등은 수원지역 3.1 만세운동이 있었던 장소이다. 특히 화성행궁 봉수당(일제강점기 경기도립병원)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 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이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는 대형 태극기를 게시한다. 수원박물관은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70주년 특별기획전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연다. 수원시의 발자취와 미래를 볼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1월 3일까지 전시회 '셩 : 판타스틱 시티 SEONG : Fantastic City'를 연다. 수원을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지역 3.1운동은 그 어느 항쟁지보다 격렬했고,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면서 "광복 주간에 많은 국민이 수원을 찾아 일제강점기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8-11 김영래

"다시는 일본에 안 당해야"… 나눔의 집서 위안부피해자 기림행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14일)을 나흘 앞둔 10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행사'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제1역사관 광장에서 열렸다.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8월 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행사에는 나눔에 집에 거주하는 부산 출신 이옥선(92) 할머니와 대구 출신 이옥선(89) 할머니 등 2명의 이옥선 할머니와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10여명이 함께 했다.또 이재명 경기지사,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광주가 지역구인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나눔의 집 원장 성우스님은 기림사에서 "할머니들은 일본 총리가 직접 사과해야 하고 배상은 차후 문제라고 일관되게 주장하는데 일본은 할머니들 생각과 정반대로 하고 있다"며 "지구상에서 비참한 성노예 위안부 인권 유린이 다시는 없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일본이 경제침략을 시작했다. 기회와 역량이 되면 군사적 침략도 마다하지 않을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국가의 힘이 약했을 때 군사적, 정치적 침략을 당한 결과 성노예 같은 엄청난 인권침해와 국권침탈의 아픔을 겼었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다시는 일본에 안 당하는 게 우리 세대의 몫"이라며 "국가적 힘을 키워서 단결하고 인권침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진 장관은 "국가를 대표해서 아직도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데 대해 가슴 아프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할머니들의 어려움을 전 세계가 알아주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열심히 기억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소병훈·임종성 의원도 일본의 경제침략은 전쟁범죄를 전면적으로, 공개적으로 부정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세력을 끝까지 응징해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송인 박재민씨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영화사(永華寺) 합창단, 계원예고 합창단 등의 기림 공연도 마련됐다.1992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6명의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94세다. /연합뉴스1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할머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할머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8-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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