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서양의 앙상블, 전통과 현대사이 '다리를 놓다'… 군포 세종국악심포니 정기연주회

창작음악 활성화 프로그램'신진 작곡가' 백유미 참여내달 8일 '유튜브'등 공개군포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악심포니)가 다음달 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제119회 정기연주회 '오작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세종국악 유튜브 채널 등에서 온라인 생중계 공연으로 진행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산실인 '오작교 프로젝트'는 오케스트라와 작곡가가 함께하는 창작음악 활성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진 작곡가 백유미가 참여한다.공연은 서양음악오케스트라는 물론 현대음악, 오페라, 뮤지컬 그리고 국악관현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 최영선의 지휘와 독보적인 국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자 윤중강의 진행으로 펼쳐진다.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전개된 꿈속의 인연을 이야기로 엮어 작곡한 '연(緣)'이 초연작으로 선보인다. 이어 국악심포니와 국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 연주자인 오경자가 무대에 올라 협연으로 '해인심(海印心)'을 공연한다. '해인심'은 고요한 바다에 비친 모든 것에 물들지 않는 맑고 투명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또 국악심포니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견우직녀(牽牛織女)'를 선보이고, 나그네가 느끼는 쓸쓸함과 그리움을 표현한 '여름밤의 나그네' 공연이 국악심포니와 젊은 소리꾼 한승호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사물놀이 장단의 흐름 위에 경기, 진도, 밀양의 세 아리랑 선율을 재즈의 느낌으로 살려 사물놀이를 새롭게 표현한 곡인 국악심포니를 위한 '그루브 아리노리(Groove Arinori)'가 펼쳐진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국악심포니는 이번 백유미 작곡가와의 만남을 통해 과거의 반영물인 전통에 독창, 혁신, 현대적인 것을 더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전통으로 남을 수 있는 창작물을 탄생시키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국악심포니는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작곡가 백유미.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0-09-28 김종찬

화성 기산지구·복합문화센터 '장기표류' 전망

도시개발구역 해제땐 농업진흥구역 환원 재지정 당분간 불가능할듯市 "재추진 방법은 토지주 불만 보완"… 서시장 "원점서 재검토할것"예상치 못한 화성시의회 반대로 중지된 기산지구 조성과 복합문화센터 건립(9월14일자 8면 보도=화성 태안동부권 숙원사업, 기산지구·기반시설(복합문화센터 건립) 좌초?)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지역 인프라 부족 문제로 시민들의 불만이 들끓으면서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공영개발로 시작됐지만 시의회의 브레이크로 결국 멈춰 섰고, 지구 지정 해제 수준의 '원점 재검토'를 하게 될 경우 향후 수년간 사업은 요원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3일 화성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7년 8월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해당 구역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개발에 대한 이익을 지역에 환원키 위해 화성동부권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가됐다.이후 다양한 행정 검토를 거쳐 만 3년이 넘어서야 실제 사업을 이끌 수 있는 법적 밑바탕이 되는 '화성시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주식회사 설립 등에 관한 조례안'이 이달 초 상정됐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부결되면서 상황을 다시 3년 전으로 되돌렸다.만약 최악의 상황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면 해당 부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환원되고, 이를 다시 재지정하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시 관계자는 "농업진흥구역 해제는 농지를 금싸라기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토지주와 화성시민 모두가 윈윈하는 명분을 위해 시가 직접 참여하는 공영개발을 추진했는데, 이 외의 다른 방법을 (화성시가) 생각할 수 있겠냐"고 했다.또 다른 시 관계자도 "화성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현재 토지주 불만을 보완해 재추진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다"며 "아니면 사업이 완전 무산되거나 장기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서철모 시장은 이와 관련해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기산지구 관련 일체의 행정집행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가 이 사업을 완전 포기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한편 해당 지역구 출신으로 부결을 주도한 김효상(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의원은 복합문화센터 건립 지연에 대해 "(사업이 무산될 경우) 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 건설에 나설 수도 있다"고 했지만, 시는 이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한 적도 없는데다 (지금같은 일부 토지주들의 반발 속에서는) 실현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9-27 김태성

[인터뷰]시니어모델과 패션쇼 연 유지영 디자이너

도전으로 극복하는 인생의 위기코로나 시름속 희망메시지 전해3월 두바이에 이어 용인서 행사깊이 있는 인격·품격 갖춘 문화사회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노력"나이가 든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해져 가는 것이다."27일 오후 용인 별난수목원에서 'Dream & Dream' 패션쇼를 연 유지영 디자이너는 '패션'이란 장르 속에서 진정성과 차별성으로 미술·음악·철학이 함께 융합된 문학이 있는 패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이날 패션쇼 역시 우리나라 최초로 시니어모델들이 자연과 하나가 되어 펼치는 무대로 꾸며졌다. 그는 "의도하지 않은 환경적 영향(코로나 19)으로 인해 고통과 좌절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니어모델의 아름다운 복식과 몸짓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문화의 품격과 자긍심을 높이고, 인생의 위기도 도전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패션쇼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패션계가 신음하던 지난 3월에도 시니어모델들과 함께 두바이로 날아가 100세 시대의 중심은 바로 '시니어'란 사실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그는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 시니어 모델들은 20대의 기성 모델 못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들이 무대에 서면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만을 중시한 무대가 아닌 내면과 외견이 고루 갖춘 '문질빈빈(文質彬彬)'을 겸비한 완성된 무대가 펼쳐진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정작 이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많지 않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문화가 패션계를 넘어 다른 분야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이들이 실현시키지 못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그는 시니어모델들이 설 수 있는 '공간(무대)'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인문학의 기본자세로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이 외적인 승화가 되고, 깊이가 있는 인격과 품격을 갖춘 시니어 문화가 우리 사회에 보다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그는 "인생의 중심에 선 시니어들의 다양한 활동이 우리 사회에 '선의의 미학'을 심어주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더 나아가 공부할 사기를 놓친 시니어들의 인생 마지막 장을 지성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과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시니어 대학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27일 오후 용인 별난수목원에서 열린 유지영디자이너의 'Dream & Dream' 패션쇼에서 본 공연을 앞두고 참가 모델들이 리허설을 하고있다. 2020.9.27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유지영 디자이너

2020-09-27 김종찬

[컬처 위크엔드]경기·인천 청년 예술가들, 개성 넘치는 남이섬 공연

경기·인천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고 다채로운 공연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남이섬에 풍성하게 펼쳐진다.26일과 27일 이틀간에 걸쳐 남이섬에서는 '2020년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인천/경기' 무대가 열린다.'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는 재능있는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5년째 진행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청년예술가 15개 팀이 참여한다. 어쿠스틱밴드 '4분쉼표', '플래그', '한살차이', '범진'과 싱어송라이터 '임현정', '쓰다선', 국악을 선보일 '가야금앙상블 지금', '아트그룹 파르베', 또 재즈그룹 '더트리오+김민희', '아트쿠도', '진스', 포크듀오 '시옷과 바람', 모던 피아노 랩 밴드 '0프로', 핑거기타리스트 '기타로로', 판토마임코미디를 하는 'DAMA's' 등이다. 이들은 전통음악과 서양음악, 마술,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이섬교육문화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한 청년예술가들이 열정과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공연장소 소독, QR코드 확인, 문진표 작성, 관람객 간 거리두기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인천/경기권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이주관한다. 공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2020년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인천/경기' 무대에 오르는 '4분 쉼표' /남이섬교육문화그룹 제공'2020년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인천/경기' 무대에 오르는 '더트리오+김민희'/남이섬교육문화그룹 제공'2020년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인천/경기' 무대에 오르는 '아트그룹 파르베' /남이섬교육문화그룹 제공

2020-09-26 김종찬

[김영준의 재밌는 클래식·(65)지휘자①]점점 복잡해진 오케스트라… '두 손 자유로운' 리더 요구

초기엔 작곡가·연주자가 맡아오늘날 작품해석까지 전문화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중세 시기의 손짓으로 멜로디 라인, 리듬, 빠르기 등을 지시하며 합창을 이끌었던 카이로노미(chironomy)에서 발전했다. 르네상스 시기를 거치면서 좀 더 굴곡 있는 음조와 옥타브 내에서의 많은 변화가 생기며, 그 효율성을 잃지 않기 위해 카이로노미의 지시 방법은 확장되어야 했다. 17~18세기의 초기 기악 앙상블에선 건반 악기(쳄발로 혹은 오르간)를 비롯해 악장이 지휘를 겸했다. 특히 바흐와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등은 작곡과 건반 악기(지휘)를 비롯해 모든 악기에 정통한 음악가였다. 때문에, 자신의 작품은 자신이 연주(지휘)하는 게 정석이었다.네 사람에 이어 베토벤이 활동하던 시기에 오케스트라는 발 빠른 변화를 겪었다. 관악기의 성능이 향상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욱 큰 규모의 현악 파트가 필요해졌다. 앙상블의 규모가 커지면서 음악도 복잡해졌다. 또한, 과거에는 귀족들만의 오락이었던 음악을 중산층이 즐기기 시작했다. 더 많은 청중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연주 홀에서 공연이 펼쳐진 것이다.위대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베토벤은 지휘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를 남겼다. 어느 날 베토벤은 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가 지휘를 겸한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을 보다가 크게 실망한 나머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고 한다. 베토벤이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 앞에서 연주를 이끌자 피아니스트는 자신의 파트에 집중했으며, 그제서야 연주가 조화를 이뤘다. 두 손 모두를 사용해 연주하는 건반 연주자는 잠깐씩 한 손이 쉴 때에만 박자를 잡아줄 수 있었는데, 곡의 편성이 복잡해지면서 그마저도 어렵게 된 거였다.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도 늘어난 현악 주자들을 관리하기에 바빴다. 결국, 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 리더를 필요로 하게 됐고, 전문 지휘자가 등장했다. 이후 지휘자의 역할은 더욱 전문화하면서 작품의 해석까지 맡게 됐다.연주회장이나 무수한 음반을 통해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지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음악적 의지를 조화롭게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미국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였던 앙드레 프레빈은 생전에 지휘에 대해 "지휘자는 기본적으로 독선적인 직업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은 자신이 맡은 악기에 대해 지휘자보다 더 높은 능력을 갖춘 사람임에도, 지휘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주하라는 지시를 따른다"고 말했다. /김영준 인천본사 문화체육부장

2020-09-24 김영준

조선왕조 태반·탯줄 봉안 태실… 경기도에 10개소 추가로 확인

태봉 포함 전수조사서 30곳 확인보존상태 따라 문화재 지정방침조선 왕실에선 자손을 출산하면 태반·탯줄을 봉안했다. 이를 '태실'이라고 부른다. 왕의 태실은 다시 장식해 봉안했는데, 이는 '태봉'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다수가 사라지고 훼손됐다. 그나마 남아있는 것도 숲 속에 방치되거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흩어져 있었다.경기도가 지난 4월부터 경기문화재연구원과 함께 태실·태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에는 30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안성 배태리 태실비 등 기존 조사에선 드러나지 않았던 태실 10개소를 새롭게 찾는 성과가 있었다. 태실을 가리키는 비석과 태함, 가봉 당시의 석물 등 유물 12점도 새롭게 발견했다. 다소 불명확했던 광주 원당리 태봉, 남양주 광전리 태실, 남양주 내각리 태실, 성종의 왕녀 태실비 2곳 등의 위치도 보다 명확하게 확인했다. 도는 위치를 명확하게 파악한 광주 원당리 태봉 등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포천 성동리에 있는 익종(헌종의 아버지. 헌종 즉위 후 왕에 추존)의 태봉, 파주 축현리에 있는 태봉 등을 면밀히 조사해 '제자리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보존 상태가 우수한 태실은 문화재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실을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1월까지 관련 조사를 진행한 후 이런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아기비들이 숲 속에 처참하게 방치돼 있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며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태봉, 태실을 보호해 의미있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9-24 강기정

신춘문예 방불케한 새얼백일장… 예비문인 2258명 '뜨거운 열정'

새얼문화재단, 입상자 300명 발표비대면 우편공모 진행 전국서 참여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은 '제35회 새얼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의 입상자를 지난 23일 발표했다.올해 새얼백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8월6~18일 우편 접수를 통한 비대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와 가족 등의 안전을 위한 조처였으며, 유튜브 채널을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활용했다.올해 백일장엔 2천14명의 학생과 244명의 학부모 등 총 2천258명의 예비 문인이 참가했다. 새얼문화재단은 이들 중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장려 등 30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초등부 시 부문에서 이채민(용현남초 4)·서민영(영종초 6)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신민서(부내초 4)·김가윤(청라초 5) 학생이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중등부 시 부문에선 조은솔(남양주 양오중 1)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김효린(인천여중 1) 학생이 장원에 뽑혔다. 고등부 시 부문에선 전하람(신명여고 2) 학생이, 산문 부문에선 김지원(대전 도안고 2) 학생이 각각 장원에 선정됐다.학부모부에서는 문혜련(시·인천 남동구)씨와 김송이(소설·김포시)씨가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새얼문화재단 관계자는 "우편공모제로 변화된 새얼전국학생·학부모 백일장이 참가자에게 넉넉한 시간과 퇴고할 여유를 줘 신춘문예를 방불케 할 만큼 수준이 향상됐다"면서 "과거엔 글쓰기 훈련을 받은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순발력을 발휘해 두각을 보여줬으나, 이번 백일장에서는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수상자가 고루 분포됐다"고 말했다.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수상자와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9-24 김영준

홍대 인디문화와 '쫄깃쫄깃한 맛'

■ 신촌 우드스탁과 홍대 곱창골목┃고종석 지음. 호밀밭 펴냄. 460쪽. 2만5천원 신촌의 '우드스탁'과 홍대 '곱창전골'은 음악을 신청해 들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LP바(Bar)다. 두 곳은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신촌의 청년문화와 1990년대부터 축적된 홍대 인디 문화의 성장과 맥이 닿는다는 점에서 특별한 곳이다.음악잡지 편집장, 음반 유통 관계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현재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음악과 사랑에 빠진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이어져 온 신촌과 홍대 문화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이 책은 청년문화의 용광로 역할을 했던 두 특별한 공간을 추억함과 동시에, 국내 음악계가 두 공간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물줄기를 트고 폭을 넓혔는지 보여주는 흥미롭고 생생한 기록이다. 저자는 우드스탁과 곱창전골 이야기를 빌려 1990년대 중반 홍대 인디신이 만들어지던 현장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것이다.책의 전반부는 1992년 문을 열었던 우드스탁에 관한 소개, 문진웅 우드스탁 대표 인터뷰, 우드스탁이 사랑한 음악 51선, 문진웅 대표가 추천하는 스페셜 트랙으로 구성됐다. 후반부에선 1998년 홍대 땡땡거리 한쪽에서 10평(약 33㎡) 규모의 자그마한 가게로 시작했던 곱창전골에 관한 소개, 정원용 곱창전골 대표 인터뷰, 곱창전골이 사랑한 음악 51선, 정원용 대표가 추천하는 스페셜 트랙으로 구성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9-24 김영준

김포 찾은 문 대통령 "세계 선도 디지털콘텐츠 국가 도약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김포시 소재 민간 온라인 공연장 '캠프원'에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를 주재했다.이날 보고회는 데이터 댐, 그린에너지, 그린 스마트스쿨,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방문에 이은 문 대통령의 5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콘텐츠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더 크게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기술기반 경제에 문화를 융합해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선도, 디지털콘텐츠 기술 선도, 디지털콘텐츠로 따뜻한 포용 국가 선도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디지털 역량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절호의 시점"이라며 "또한 우리의 포용성과 함께 따뜻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때"라고 강조했다.특히 "과감하게 디지털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실감형 콘텐츠 육성에 3천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가상현실 등과 관련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보고회에는 문화콘텐츠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대표 및 콘텐츠 제작자, 한국판 뉴딜과 문화 관련 정부 인사 및 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2020.9.24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다음카카오의 콘텐츠 제작 사례 관련 보고를 듣고 있다. 2020.9.24 /연합뉴스

2020-09-24 이성철

경기문화재단, 2020년도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 출간

경기문화재단이 최근 2020년도 '경기문학(驚記文學)' 시리즈를 출간했다.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의 '경기문학' 시리즈는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창작지원 문학 분야 선정작들로 구성됐다. 지난 2016년부터 출간되온 경기문학 시리즈에선 동시대 다양한 경향의 문학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데 기성의 미학을 바탕으로 써나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 각자의 미학과 시학을 구축해가며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는 문학의 흐름이 정착되어 왔다.특히 신진부터 중견까지 다양한 경험과 주제를 담아내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는 특정 유행에 치우치지 않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역시 개성적인 어법과 스타일을 갖춘 경기예술창작지원 문학분야 유망·우수작가 26명의 소설 10편과 시 64편이 수록됐다. 시리즈는 소설집 10권, 시집 1권으로 구성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경기문학'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재단은 유명작가의 작품에만 편중되는 독서시장의 폐해를 극복하고 신진 유망 작가의 문학성 있는 작품을 널리 보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문화재단 제공

2020-09-24 김종찬

시민 1만원으로 '문화예술 후원'… 수원문화재단, 참여형 프로젝트

수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 기부와 참여형 예술작업을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재단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나아갈 예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을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여러분의 이야기로 예술을 완성해 주세요'란 주제로 열리는 캠페인은 푸른지대 창작샘터 입주작가인 시각예술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예술창작 활동을 벌인다.예술창작에는 한유진·윤수연·천지수 작가 등이 참여한다. 우선 한유진 작가는 시민들의 바람을 시각조형물로 형상화한다. 이어 윤수연 작가는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멈추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나만의 비소비'를 아카이빙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구조물 '홀로갤러리'로 구현한다.천지수 작가는 코로나19로 무료하고 삭막해진 일상을 예술로 회복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천 작가는 코로나 시대 변화된 시민들의 일상을 예술로 재해석하고, 현재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시민들의 모습을 원단에 프린트해 전시한다. 이들 작품들은 다음 달 말께 탑동시민농장과 내년에 수원연극축제에서 공개된다.시민들은 각 프로젝트에 1만원을 기부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기금은 내년 수원연극축제 개최 시 시민참여 작품 재설치 및 예술가를 위한 공간 조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w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9-22 김종찬

문학산성 '탐방로 추가'… 시민 접근성 확대 제안

인천시가 시 기념물 1호인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21일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학산성의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성곽 동·북쪽 성벽(미추홀구 소재)과 숲을 활용한 탐방로(등산로)를 추가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성곽 북·서쪽의 유실구간 성벽을 가상 복원해 교육적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나왔다. 현재는 미추홀구·연수구 일부 등산로를 통해서만 산성으로 갈 수 있다. 문학산성 보존·관리 계획으로는 잔존 성벽 유적은 보존하고 유적 추정지 매장 문화재를 조사해 문학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우물, 봉수대 등 일부 성곽 내부 시설물은 연구·조사해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보고회에서는 문학산 군부대 설치 전 원지형으로 추정되는 1958년 미군 지형도가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옛 산성의 높낮이를 알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 또 일제강점기 일제가 문학산성의 너비, 길이 등을 간략하게 기술한 사료도 공개됐다. 시는 이 자료가 문학산성의 옛 모습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전문가 학술대회와 내년 초 최종 보고회를 거쳐 문학산성 정비 연차별 계획을 최종 수립할 방침이다.박찬훈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2015년 문학산 개방 등으로 인해 문학산과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시기에 이번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인천역사 태동지인 문학산 문학산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호에 등록된 문학산성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연수구 방면에서 바라본 일부 복원된 문학산성 모습 2019.1.1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호에 등록된 문학산성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연수구 방면에서 바라본 일부 복원된 문학산성 모습 2019.1.1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9-21 윤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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