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여년 방치 오성연립 부지 '커뮤니티센터' 변신

서구, 신현동 회화마을에 건립공동작업장·카페·식당등 갖춰24억 들여 12월 준공목표 추진인천 서구가 20여년간 폐가 상태로 방치된 오성연립 철거 부지 일대에 주민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한다.서구는 '회화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진행되는 신현동 회화마을(서구 신현동 133-11번지) 일대에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현동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신현동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는 1천514㎡부지에 연면적 599.9㎡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공동작업장과 카페·식당, 체육시설 등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갖춘다.구는 커뮤니티센터와 쉼터 남측에 천연기념물 제315호로 지정된 회화나무가 위치하고 있어, 회화나무와 어울리는 건물을 만들기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했다.회화마을 주거환경 관리사업은 2013년 확정된 원도심 저층 주거지관리 사업이다. 구는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현동 일대 6만4천㎡면적에 가로환경 정비사업, 안전시설물 개선사업, 커뮤니티센터 건립, 쉼터 정비 등 다양한 사업으로 침체한 구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커뮤니티센터를 마을공동체 문화 형성의 거점으로 만들고 또 천연기념물 회화나무 주변의 낙후된 쉼터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신현동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서구 제공

2019-08-07 김성호

'문화 향기' 부천 곳곳에 퍼진다

'지역… 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 성황박물관 6곳 수석·옹기등 테마별 전시'2019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 사업'이 부천시박물관 6개관(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 펄벅, 옹기)에서 각 관별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각 관의 고유 테마와 전통을 접목해 특색 있고 흥미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들이 가득한 부천시박물관으로 찾아가 보자.부천교육박물관은 신명나는 '서당 놀이 한마당'을 모집 중이다. '서당놀이 한마당'은 '전통'이란 주제아래 조선시대 민간학교인 서당 교육의 콘텐츠와 연계한 노래 및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우리나라 전통교육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10일부터 9월 21일까지(매주 토요일 오전 10시)고, 공연은 9월 28일과 29일 진행될 예정이다.부천유럽자기박물관은 지역 공예가 및 단체와 연계,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드림캐처, 조명 등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공예작품을 만들며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에 대해 배워본다. 제작된 한지공예 작품들은 9월 26일까지 부천 유럽 자기 박물관 내에 전시할 예정이다.부천수석박물관은 지역 공예단체와 연계한 창의활동 '금이야 옥이야, 돌이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역사적으로 돌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살펴보고, 팔찌, 머리끈, 브로치 등 원석을 활용한 장신구 만들기 체험을 통해 돌의 가치를 재조명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원석을 활용한 원석공예 작품 전시회는 20일부터 9월 24일까지 부천수석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문의:(032)655-2900.부천활박물관은 활과 관련된 생활문화 체험을 통해 그 안에 깃든 정신을 배워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관의 관복인 철릭을 응용한 생활한복을 만들어보며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배워본다. 전시는 9월 27~29일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부천펄벅기념관은 '책보를 메 GO'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책가방이 귀했던 시절, 가방 대용으로 사용됐던 '책 보자기'에 대해 알아보고 옛 추억을 소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때 제작된 작품들은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부천펄벅기념관을 방문하면 만나 볼 수 있다. 문의:(032)668-7565부천옹기박물관은 옹기를 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월 27~29일 부천 전통축제 기간에 공연으로 선보여진다. 문의:(032)684-9057~8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8-07 장철순

'반일 종족주의' 이영훈, 조국 비판 반론 "헌법 부정 어딘지 답해보라"

'반일 종족주의' 대표 저자인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역질 나는 책', '부역·매국 친일파'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반박했다.7일 이승만학당에 따르면 이 교장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과 반론문을 통해 "친일파는 대한제국이 망할 때 협조하거나 독립운동을 방해·탄압하거나 총독부 권력에 빌붙어 영달을 추구한 사람"이라며 "저는 1951년생으로 친일파가 활동한 역사와 무관하며, 임시정부를 사실상 끝까지 지킨 차리석 선생이 외증조부인 독립운동가 후손"이라고 말했다.그는 반일 종족주의 내용이 일본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는 조 전 수석 주장에 대해 "일본 정부조차 알지 못하는 새로운 창의적 연구 성과를 실었다"며 "(조 전 수석은) 어느 부분이 일본 정부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는지 적시하지 않을 경우, 연구자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 교장은 반일 종족주의가 대한민국 정통성과 헌법 정신을 부정한 대목이 어디인지, 우리나라에서 사적자치의 주체가 탄생하고 형사·형벌 제도가 근대화한 것은 어떤 법률에 의해서인지 답하라고 조 전 수석에게 요구했다.이 교장은 "조 전 수석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가장 논쟁적 분야에 뛰어들었다"며 조 전 수석의 대답을 듣고 논쟁의 제2라운드를 펼치겠다고 예고했다./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반일 종족주의' 대표 저자인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역질 나는 책', '부역·매국 친일파'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반박했다.

2019-08-07 강보한

경복궁 중심 국보 근정전 내부 첫 공개, 21일부터 한달간 특별관람 시범운영

경복궁 중심건물이자 국보 제223호인 근정전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정전인 근정전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봄 창경궁과 창덕궁 정전인 명정전과 인정전 내부 관람을 각각 허용한 데 이어 경복궁 정전도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근정전은 국왕 즉위식과 문무백관 조회, 외국사절 접견 등 중요한 행사를 치른 건축물이다. 1395년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고종 재위기인 1867년 재건했다.시간과 공간을 수호하는 십이지신과 사신상으로 장식한 이중 월대 위에 건립해 위엄이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여의주를 희롱하는 황룡 조각을 설치해 권위를 극대화했다.북쪽 중앙에는 임금이 앉는 어좌가 있고, 그 뒤로는 해·달·봉우리 5개를 그린 '일월오봉병'을 세웠다. 어좌 위에는 정교하고 섬세하게 처리한 작은 집 모양 조형물인 닫집이 있다.근정전 내부에는 현재 전문가들이 고증을 거쳐 만든 재현품이 전시됐다.안내사가 정전 기능과 내부 상징물·구조물에 관해 설명하는 내부 특별관람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다.만 13세 이상이면 참가가 가능하고, 관람일 일주일 전부터 경복궁 누리집(royalpalace.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회당 정원은 20명이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조선 법궁(法宮) 경복궁 중심건물이자 궁궐건축 정수로 평가되는 국보 제223호 근정전(勤政殿)의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근정전 어좌 모습. /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조선 법궁(法宮) 경복궁 중심건물이자 궁궐건축 정수로 평가되는 국보 제223호 근정전(勤政殿)의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근정전 천장 모습. /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조선 법궁(法宮) 경복궁 중심건물이자 궁궐건축 정수로 평가되는 국보 제223호 근정전(勤政殿)의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 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

2019-08-07 양형종

조용원 누구, '김희애·전인화와 트로이카였지만…'

'불타는 청춘' 추억의 하이틴스타 조용원이 언급돼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TV 예능 '불타는 청춘'에는 시청자들이 보고싶은 새 친구를 멤버들이 직접 찾아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조용원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조용원은 1981년 미스 롯데 인기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조용원은 당시 김희애, 전인화와 3대 미녀로 불렸으며 청순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등극했다. 강문영은 "17년 전 마지막으로 얘기 들었을 때 대학로에서 무슨 기획 사무실을 운영한다고 그랬다"면서 "개인적으로 친하지 않았지만 같은 시대에 활동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똑똑하고 효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앳돼 보이는 외모와 달리 어른스럽다더라"라며 "지금도 너무 예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워낙 내면이 예쁜 사람이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후 조용원이 자주 출몰한다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의 한 카페를 찾았고, 카페 주인의 도움을 통해 조용원과 가깝게 지낸다는 지인을 알게 됐다. 지인을 통해 조용원의 근황을 들었고, 그는 조용원이 한국에 있다고 전했다. 지인은 "한달에 한 번 정도 연락하고 지낸다"면서 "결혼은 안 했다. 지난주 통화했는데 어머님이 좀 아프다고 하더라. 노출을 많이 꺼리시더라. 방송 노출을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조심스럽게 전화 대신 문자를 남겼다. 조용원은 빼어난 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나 1985년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조용원은 "몸을 많이 다쳤기 때문에 얼굴 다친 것은 신경쓸 수 없었다"면서 "얼굴을 먼저 해줘야 하는데 이 신경이 끊어지면 팔을 못 쓴다, 다리 못 쓴다 해서 다른데 먼저 고치다 보니 피부에 대한 치료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조용원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정보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현재 사업가로 활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원은 1967년생으로 현재 52세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조용원 /SBS TV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2019-08-07 손원태

마을문화교육활동가 1기 46명 배출

인천시교육청, 인천문화재단, 인하대학교가 함께 마련한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민·관·학이 힘을 합쳐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끌어갈 문화·예술분야 활동가를 양성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6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는 '마을문화교육활동가 1기 수료식'이 1기 수료생 46명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제1기 46명의 마을문화교육활동가는 앞으로 각자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직해 학생과 주민 등과 함께 '학교 밖'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6일까지 30시간의 수업을 받았다. 마을교육공동체 이론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살피고 인권감수성 교육, 역할극을 이용한 마을문화교육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등 이론 교육과 워크숍이 진행됐다.도성훈 교육감은 "문화예술교육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삶의 힘이 자라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수료생들이 마을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마을의 어른이자 교사로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과정을 함께한 모든 분들이 인천 곳곳에서 마을 문화교육의 꽃을 더욱 활짝 피워가기를 바란다"며 "인천시교육청과 인하대학교, 인천문화재단이 마을 문화교육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학이 함께 마련한 문화예술분야 활동가 양성과정이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료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학이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시교육청, 인천문화재단, 인하대학교가 함께 진행한 마을문화교육활동가 양성과정이 46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과 조명우(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인하대총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병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2019-08-06 김성호

경기도, 국내 첫 독립출판물 오디오북 제작 지원

경기도가 종사자 5인 이하 소규모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이른바 독립출판물을 대상으로 오디오북 제작을 지원한다. 독립출판물의 오디오북 지원은 국내에서는 경기도가 최초다. 도는 올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19 새로운 경기,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오디오북 분야)'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 출판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 주제와 분야에는 제한이 없으며, 독립출판물을 발간한 경험이 있는 소규모출판사면 신청 가능하다. 단, 2020년 1월 이내 오디오북으로 제작이 가능한 독립출판물이어야 하며, 지원대상 독립출판물은 2016년 7월 1일 이후 출간작 이어야 한다. 도는 제출된 출판물 중에서 총 8편을 선정, 편당 약 1천만원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해 오디오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은 국내 유명 오디오북 전문 제작사와 협업해 진행하며 완성된 오디오북은 유통과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된다.내용이 길지 않고 읽기 쉬우며 참신한 주제가 많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독립출판물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되기에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도는 올해 최초로 진행되는 독립출판물 오디오북 제작지원 사업이 아직은 생소한 독립출판물과 오디오북 대중화에 기여해 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한경 도 콘텐츠정책과장은 "독립출판물과 오디오북 모두 대중성이 부족해 출판업계에서는 제작이 어렵다"면서 "재미있는 독립출판물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민들에게 더 알려졌으면 한다. 경기도에서도 실험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의미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8-06 조영상

고사한 백령도 무궁화나무, 천연기념물 해제절차 밟아

완전히 고사한 수령 100년의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나무'(7월 22일자 7면 보도)가 결국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절차를 밟는다. 인천시는 보호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다.옹진군은 최근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제521호인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 나무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무궁화 나무의 상태를 담은 사진 자료와 함께 "현재 무궁화는 수간의 수피(나무껍질)가 들떠 있으며, 수간의 가지와 눈이 모두 말라 있고, 살아있는 조직을 찾아볼 수 없다"며 "백령도 연화리 무궁화는 고사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문화재청에 전달했다.백령도 무궁화 나무는 높이가 6.3m로 국내 무궁화 가운데 가장 크고, 수령이 약 100년으로 추정되는 등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무궁화 나무 평균 수명은 40~50년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궁화 나무는 백령도 연화리와 강릉 사천 방동리 무궁화 나무뿐이다. 연화리 무궁화 나무는 2012년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뿌리가 흔들리고, 지난해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가지가 완전히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현장조사를 통해 연화리 무궁화 나무가 고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문화재위원회에 무궁화 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관련 안건을 올려 심의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 백령도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가 결정되면 고시를 통해 공표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8-06 박경호

남양주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궁집,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선 영조가 막내딸에게 지어준 집기부채납후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市,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계획방범시설 정비·둘레길 조성사업도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인 '남양주 궁집'이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 된다.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평내동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남양주 궁집 부지를 (재)무의자문화재단으로부터 기부채납 및 가족소유 일부 부동산을 매입 완료해 시 소유로 이전 등기했다.남양주 궁집은 딸 사랑이 지극했던 조선 왕 영조가 막내 딸 화길옹주가 혼인할때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남양주시 평내동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시는 지난 5월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역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재)무의자문화재단과 기부채납 협약 체결 이후 그동안 문화재단 해산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최종적으로 소유권 등기 이전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조광한 시장은 이에 앞서 "도심 속에 위치한 남양주 궁집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역사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시는 이와관련, 궁집 활용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방범시설 정비와 궁집 둘레길 조성사업도 착수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생전에 궁집 등 문화유산 보존과 문화예술을 위해 힘쓴 재단 설립자 고 권옥연 화가와 고 이병복 연극인을 기리는 공간을 포함, 체계적인 정비를 진행하고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발할 방침"이라며 "역사도시 재생공간인 홍유릉 역사공원과 함께 궁집이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지역 명소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인 '남양주 궁집' 부지가 남양주시 소유로 이전 등기 완료 돼 이 곳이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남양주 궁집' 전경. /남양주시 제공

2019-08-06 이종우

[방학이 더 괴로운 아이들 '교육빈곤'·(中)]상급학교 갈수록 격차 심각

초교때 미술 소질 편모슬하 아이중2때 과목 사라져 재능포기 할뻔학원비 지원 받아 꿈 키우더라도재료비·교통비용 등 걱정 끝없어상급학교에 갈수록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사교육에서 멀어진다. 특히 예체능 교육이 비교적 활발하게 운영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자유학년제)가 끝난 이후부터는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결국 재능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준석(가명·15)이는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다. 홀로 준석이를 키우는 엄마는 우울증과 허리디스크가 심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준석이의 낙은 '그림을 그리는 일'. 초등학교 5학년 때, 무엇이든 쓱싹쓱싹 잘 그리는 준석이를 유심히 보던 담임교사는 '재능있다'는 말로 준석이를 북돋았다. 준석이는 "담임선생님이 미술시간에 그림을 보고 칭찬을 많이 해 주셨다"며 "선생님이 그림을 연습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파일로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덕분에 초등학교에서는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미술재능상'도 받았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때는 '웹툰'을 선택해 그림을 그렸지만 중학교 2학년부터는 아예 미술이 교과 과목에서 사라졌다. 방과후 수업도 예체능이 거의 없어 사실상 학교 안에서 미술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고 교사들도 더 이상 준석이의 재능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준석이 엄마는 "뭐라도 해주고 싶어 주민센터, 시청, 다문화센터 등 여러 곳에 찾아가 아이 학원비를 지원받으려 노력했지만 길이 없었다"고 토로했다.그러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 복지관 상담사로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꿈그린 사업을 추천받게 됐고, 지금은 20만 원의 학원비를 지원받아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근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두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와중에 갈수록 늘어가는 미술재료비와 1시간 거리의 학원을 오가며 드는 교통비용 등이 걱정이다. 준석이는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한 포스터 미술대회에 작품을 출품하려고 다문화센터에서 물감을 빌려 그림을 그렸다. 한다스에 1만원이 넘는 4B연필도 워낙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담"이라며 "그래도 나는 방학동안 미술학원을 다니며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그림만 그린다. 나와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 상당수가 PC방만 다닌다. 나는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지난해 통계청에서 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예체능 사교육이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영어를 제치고 수학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예체능 학원·과외를 다니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김화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사회복지사는 "초등학교 등 저학년 땐 사교육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사교육 격차가 상당하다. 예체능의 경우 상급학교로 갈수록 학교내 교육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소득층 아이들은 교육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19-08-05 공지영

"2000년 미추홀史 집대성 자료발굴·활용"

區, 흩어져 있는 지역역사 수집·정리·분석… 아카이브 용역 추진區史 편찬· 관련 콘텐츠 제작 등 '정체성 확립·문화 자긍심' 구축인천 미추홀구가 흩어져 있는 지역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정리·분석하는 등 지역사(史) 연구 발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미추홀구는 '미추홀구 역사콘텐츠 발굴 및 아카이브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용역에는 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6개월간 진행할 이번 연구용역의 과제는 '미추홀구 관련 역사 콘텐츠 발굴', '기록물(사료) 분석·정리', '목록화와 DB구축' 등이다.구는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고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구는 제안서 평가를 위해 역사학자·향토사가·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구는 미추홀구 변천사와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구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미추홀구가 추진 중인 구사(區史) 편찬사업에 앞서 전국에 흩어져있는 미추홀구 역사 문헌자료와 사진, 고문서, 행정자료 등을 수집·분석해 향후 구사 편찬에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미추홀구는 지난해 7월 1일자로 '남구'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구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방위식 지명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변경한 것인데 구는 새로 바뀐 행정구역 명칭에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전통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미추홀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고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구사 편찬과 지역 역사 콘텐츠 발굴 등은 현 김정식 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미추홀구 관계자는 "미추홀 2천년의 역사를 계승해 새롭게 거듭난 미추홀구의 역사와 그동안의 발전상을 집대성해 지역의 콘텐츠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모든 구민이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고장임을 자랑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8-05 김성호

강화군 '보훈공원 장사시설(가칭)' 명칭 공모

인천 강화군이 내가면 황청리에 추진 중인 '강화군 보훈 공원 장사시설'(가칭)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강화군 보훈 공원 장사시설은 국토 잠식과 자연환경 훼손 등의 문제점이 있는 매장 중심의 장례문화를 지양하고 친환경적인 선진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강화군이 추진 중인 사업이다.1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만6천116㎡ 규모로 2021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군은 기존 황청리 공설묘지 내에 무질서하게 매장된 분묘를 재정비하고, 꽃과 숲, 산책로, 편의시설 등 볼거리가 가득한 휴식과 만남의 나들이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일반인은 물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한 묘역과 분향소, 합동 제단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명칭 공모에는 강화군 거주자만 참여할 수 있다. 강화군의 역사·문화·환경 등 지역적 특성을 담거나 친근감을 주는 내용이 담긴 이름이면 된다.강화군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군청 복지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도 된다.군 관계자는 "특별한 날에만 찾는 낯선 공간이 아닌, 가족 나들이나 야유회 등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명칭 공모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9-08-05 김종호

인천퀴어축제 재추진… 반대단체 '충돌' 예고

조직위측 31일 개최 의사 밝혀방해우려 장소 이달 중순 공개市기독교총연합회 "강력 대응"인천퀴어문화축제가 이달 말 다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종교단체 등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또 한 번의 갈등이 예상된다.인천지역 24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조직위원회는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단체가 집회를 방해할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개최 장소는 이달 중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이번 퀴어문화축제를 사회에서 차별과 혐오에 노출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천에서 빛날 수 있는 연대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조직위는 올해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5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무대 행사와 거리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보안팀과 인권침해감시단 등도 운영한다. 경찰 측에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개최한 축제에서 소극적인 경찰의 대응으로 행사 대부분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해 조직위원회와 참가자들이 물리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은 계획된 행사와 행진이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반대단체의 폭력 등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등 반대단체는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동성애·퀴어 집회 반대 성명을 내고 "인천에서 제2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원칙을 지키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올해도 행사 주최 측과 반대단체 간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8-05 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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